검색결과21건
해외축구

‘토트넘 3명 포함’ EPL 이주의 팀 공개…1골 2도움 SON은 제외

한 영국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토트넘 소속 3명의 선수가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1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32)은 없었다.영국 매체 BBC는 17일(한국시간) 전문가 선정 이주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이 명단은 전 EPL 스타 플레이어인 트로이 디니가 선정했다.이번 명단에서는 토트넘 소속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사우샘프턴과의 16라운드에서 5-0으로 크게 이기며 오랜만에 대승을 완성했다. 당시 손흥민은 전반전만 뛰고도 1골 2도움을 올렸다. 또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2골) 파페 사르가 골 맛을 봤다. 다만 득점자 중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사르뿐이다. 이어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아치 그레이, 오른쪽 수비수 제드 스펜스가 사르와 함께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디니는 먼저 스펜스에 대해 “왜 그동안 출전하지 않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지난해엔 잘 풀리지 않았지만, 여름 동안 열심히 훈련했다. 이번 경기에서 그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그레이에 대해서도 “경기장에서 보여준 침착함과 대처 능력이 인상적”이라며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했다.득점자인 사르를 두고는 “몇 주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득점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번에는 그를 선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조던 픽포드(에버턴) 니콜라 밀렌코비치(노팅엄 포레스트) 마크 쿠쿠레야(첼시) 마누엘 우가르테·아마드 디알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스마일라 사르(크리스털 팰리스) 제이콥 머피·알렉산더 이삭(이상 뉴캐슬)이 이름을 올렸다.이주의 감독으로는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이 선정됐다. 아모림 감독의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16라운드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디니는 “맨유의 승리 때문이 아니라, 마커스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벤치에 앉힌 결정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이는 팀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결정”이라며 “그는 팀의 기준을 세웠다. 높은 기준과 집중력이 없다면 팀에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전했다”라고 호평했다.한편 이날 디니가 선정한 이주의 팀이 공개되자, 팬들은 매체 댓글을 통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선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거나, 득점한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팬들은 “분명히 디니는 경기를 보지 않는다. 머피는 지난주 많은 찬스를 놓쳤다” “매디슨은 다트 게임을 한 것인가?” “이상한 선정과 평가”라고 혹평했다.김우중 기자 2024.12.17 10:20
해외축구

현지 비판 잠재운 손흥민의 포효…토트넘 새 역사까지 썼다

손흥민(32·토트넘)이 마침내 반전의 서막을 올렸다. 주춤하던 흐름 속 이어지던 현지 비판에 1골·2도움 맹활약으로 답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 선발 출전해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손흥민은 전반 12분 측면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고 굴절돼 흐르자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5분 정확한 패스로 파페 사르의 골을 도왔고, 추가시간엔 절묘한 아웃프런트 패스로 제임스 매디슨의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전반에만 1골·2도움을 쌓은 손흥민은 하프타임에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자신을 향한 현지 비판 수위가 점점 거세지던 타이밍에 ‘보란 듯이’ 선보인 맹활약이었다.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최근 숱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최근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에이징 커브(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를 지적하는 시선이 더해졌다. 심지어 손흥민을 방출하고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토트넘에서만 10시즌째 뛰며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던 손흥민으로선 씁쓸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직후 울분을 토해내는 듯했던 포효는 그래서 더 눈에 띄었다. 평소엔 골을 넣은 직후 특유의 환한 미소를 선보이며 기쁨을 드러냈던 손흥민이지만, 이번엔 최근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크게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세리머니를 시작했다.그동안 손흥민을 향해 비판적이었던 현지 매체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스탠더드, 풋볼런던 등 매체들은 손흥민의 1골·2도움 기록을 조명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매겼다. 소파스코어 등 각종 통계 매체 평점에서도 9점 이상의 팀 최고점을 받았다.토트넘 구단 새 역사도 써 의미를 더했다. 2개의 도움을 더한 손흥민은 EPL 통산 68개의 어시스트로 대런 앤더턴(67개)을 제치고 토트넘 EPL 최다 어시스트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EPL 5골·6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도 달성했다.지난해 4골·4도움 등 유독 12월에 강했던 손흥민은 올해 역시 12월에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오는 20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을 통해 공식전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손흥민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제 집중력을 유지하고 계속 나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꾸준한 활약을 다짐했다. 김명석 기자 2024.12.17 00:03
해외축구

‘韓에 낭보’ 111골 “슈퍼스타” 손흥민, EPL 역대 TOP 50…마네 41위·바디 44위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영국 매체 90MIN은 14일(한국시간) “1992년에 창설된 EPL은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축구 선수들의 본거지였다. 에릭 칸토나와 같은 초창기 영웅이나 발롱도르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현시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까지 영국 축구 팬들은 30년 동안 매주 축구 아이콘을 보는 데 관심을 가졌다. 그렇다면 EPL 역대 최고 선수는 누구일까?”라며 41위부터 50위까지 공개했다.매체는 EPL 역대 TOP 50을 선정했는데, 순차적으로 10명씩 순위표를 공개할 예정이다.손흥민이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EPL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 파트너십을 선보였던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는 동안 매우 뛰어났다. 비록 그는 북런던에서 있던 대부분의 시간 동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배트맨과 로빈’으로 보였겠지만, 그 자체로 슈퍼스타였다”고 적었다.이어 “한국인 공격수는 EPL 골든 부츠, 이번 시즌의 EPL 골 상을 받았고, 지난 몇 년간 PFA(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팀에 들었다. 케인이 떠난 후 토트넘의 캡틴이자 리더 역할을 맡은 손흥민은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90MIN이 선정한 EPL 역대 41위는 마네다. 그 뒤로 솔 캠벨, 세스크 파브레가스(이상 은퇴)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테디 셰링엄, 맷 르티시에, 에드윈 판 더 사르, 이안 라이트, 다비드 지놀라(이상 은퇴) 등 레전드 선수들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현역 선수로는 마네와 바디가 손흥민과 함께 50위 안에 들었다.매체는 마네에 관해 “많은 사람은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의 마네를 영입하기 위해 3600만 파운드(584억원)를 투자했을 때 과도한 금액을 지불했다고 생각했다”며 “마네는 EPL 골든 부츠, PFA 올해의 팀 등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고, (리버풀이)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이들이 마네에게 매우 잘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서 마네를 볼 수 있는 것은 기쁨이었다”고 평가했다. 44위를 차지한 바디에 대해서는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언더독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우승 시즌(2015~16시즌)에 24골을 기록한 바디는 그 후에도 일회성이 아님을 증명했다. 그는 EPL에서 총 136골을 넣었는데, 드와이트 요크, 니콜라스 아넬카, 스티븐 제라드 그리고 라이트가 넣은 것보다 많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이 이름값 있는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얼마나 비중이 큰 선수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첫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고,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 작성을 목전에 뒀다. 올 시즌에는 손흥민을 향한 우려가 컸다. 그동안 찰떡 호흡을 선보인 케인이 이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케인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EPL 12경기에 나서 8골을 기록,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3골) 살라(12골)에 이어 득점 3위를 질주 중이다. 전반적으로 돌아봐도 손흥민의 EPL 커리어는 빛났다. 특히 2021~22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몰아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8년간 EPL 통산 11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디온 더블린(은퇴)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역대 득점 24위에 올라 있다.EPL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있다. 올 시즌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9월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2016년 9월 처음으로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은 2017년 4월, 2020년 10월 각각 2번째, 3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딱 3년 만에 네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과 함께 네 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이들은 아스널의 전설 데니스 베르캄프와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앨런 시어러 등이다. 현역 선수로는 브루누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네 차례 이 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이 이들 옆에 이름을 새긴 것이다.이 부문에서 손흥민 위로는 6명뿐이다.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가 다섯 차례, 스티븐 제라드와 크리스타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여섯 차례,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일곱 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네 차례 수상이 얼마나 대단한 업적인지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손흥민의 발끝은 여전히 뜨겁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지난 1일 10월 EPL 이달의 베스트11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이 홀란을 제치고 원톱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9월과 10월 연속 선정은 손흥민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두 명뿐이었다. 그만큼 이번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EPL에서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리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는 그는 11월 A매치를 치르기 위해 지난 13일 한국 땅을 밟았다. 손흥민은 16일 싱가포르와 홈 경기, 21일 중국과 원정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두 경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며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3.11.14 13:17
해외축구

"상상도 못했던 영입" 日엔도 리버풀 이적설에 현지도 '갸우뚱'

리버풀이 일본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0·슈투트가르트) 영입을 앞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선 당황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꾸준히 대형급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해 온 데다, 엔도는 영국 현지에서만큼은 여전히 생소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현지에선 이적에 대한 평가에 앞서 엔도가 어떤 선수인지부터 소개하는 기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표현은 ‘깜짝 영입’인데, 아무래도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영국 가디언은 17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던 일본인 수비형 미드필더 엔도를 1800만 유로(약 263억원)에 영입하는 깜짝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미 개인 합의는 마쳤다. 이번 이적은 리버풀의 요르그 슈마트케 신임 디렉터가 주도했다. 엔도는 이번 이적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기회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같은 날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제 메디컬 테스트만 무리 없이 통과하면 엔도는 이번 시즌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다른 유력 매체들도 일제히 같은 소식을 보도하고 있는 중이다.다만 리버풀 팬들은 물론 현지 매체들도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중원 자원들의 연이은 이적으로 미드필더 보강이 절실했던 상황, 리버풀이 그동안 노렸던 선수들은 빅클럽 이적설이 꾸준하게 제기됐던 대형급 미드필더들이었고, 엔도는 그 범주에 아예 없었던 선수이기 때문이다.실제 리버풀은 한때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을 시작으로 모이세스 카이세도(리첼시) 로미오 라비아(사우샘프턴) 등 거액의 이적료가 필요한 선수 영입설이 돌았다. 그러다 돌연 엔도 영입에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니 팬들 입장에선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리버풀이 영입을 추진했던 벨링엄과 카이세도의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58억원)가 훌쩍 넘을 정도로 이번 이적시장 초대형급 선수들이었다. 당장 최근 리버풀은 카이세도 영입에 무려 1억 1000만 파운드(약 1878억원)를 제안했지만 영입에 실패한 뒤, 1800만 유로를 들여 엔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적료의 격차가 말해주듯 리버풀이 기대했던 미드필더의 무게감은 분명 아니다. 현지 매체 분위기도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당장 ‘엔도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올 정도다. 엔도는 지난 2019~20시즌 슈투트가르트(당시 독일 2부)에 입단한 뒤 팀의 승격과 함께 2020~21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기 시작했다. 올시즌이 독일 분데스리가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선 굵직한 활약을 펼쳤을지언정 EPL 등 다른 구단들의 관심 대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현지에서 깜짝 영입으로 표현하는 이유다.그동안 대형급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던 리버풀의 목표가 급격하게 낮아진 건 그동안 영입을 추진했던 미드필더들의 연이은 영입 실패 탓이다. 가뜩이나 수비형 미드필더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리버풀은 카이세도 영입전에서 첼시에 졌고, 라비아 영입 역시도 세 차례 오퍼를 모두 거절당한 상태다. 돌고 돌아 선택한 영입 대상이 바로 엔도였다. 영국 리버풀에코는 “일주일 전만 해도 리버풀 팬들 입장에선 엔도 영입설이 돌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리버풀은 카이세도 영입을 노렸지만 첼시에 밀렸고, 라비아도 영입 대상이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결국 리버풀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그 포지션에서 최고로 인정받았던 엔도 영입을 추진했다.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어 큰 이적료도 요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 디스이스안필드도 “리버풀은 지난 며칠간 카이세도와 라비아 영입을 추진하다 실패한 뒤 엔도 영입으로 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리버풀과 구단은 낮은 이적료를 통해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제임스 밀너의 역할을 엔도에게 맡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매체들도 공통적으로 '깜짝 영입'으로 소개하면서 그동안 리버풀이 노렸던 선수들과 비교하고 있다. 선수들 간 이름값을 고려하면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뉘앙스다. 새로운 프리미어리거 탄생 가능성에 일본 현지는 이미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태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엔도는 17일 영국에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입단이 확정되면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에 이어 리버풀에서 뛰는 두 번째 일본인 선수가 될 예정이다. 리버풀은 카이세도 영입을 추진했지만 영입에 실패한 뒤 대체자로 엔도를 지목한 모양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가가와 신지를 지도했던 바 있는 만큼 일본 선수에 대한 편견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국가대표팀과 슈투트가르트 주장이기도 한 엔도는 일본 쇼난 벨마레, 우라와 레즈를 거쳐 지난 2018년 신트 트라위던(벨기에)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이듬해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뒤 팀 승격을 이끌고, 세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33경기를 선발로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센터백, 풀백 등을 소화할 수 있다. 일본 국가대표로 A매치 50경기(2골)에 출전했고, A매치 2골 중 1골이 지난 2021년 3월 일본에서 열렸던 한일전에서 나왔다.김명석 기자 2023.08.17 15:24
해외축구

손흥민 포함 11명뿐인 '대기록'…EPL 레전드의 길 걷는다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또 이름을 새겼다. 그동안 단 10명만 오른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았다. 내로라하는 EPL 레전드들의 길을 손흥민도 따라 걷고 있는 것이다.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뒤지던 후반 32분 팀의 만회 골이자 이번 시즌 자신의 리그 10번째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패스 타이밍에 절묘한 침투로 리버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팀이 지고 있던 상황이라 대기록을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펼칠 새는 없었지만, 이 골로 손흥민은 EPL에서만 무려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유럽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EPL에서 10골 이상을 넣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큰데, 손흥민은 이 기록을 무려 7시즌이나 이어갔다. 득점력에 꾸준함까지 갖춰야만 이룰 수 있는 대기록을 당당히 이뤄낸 것이다.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다 지난 2015~16시즌 EPL에 입성한 손흥민은 두 번째 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입성 초반 11~14골을 기록하던 손흥민은 2020~21시즌 17골을 넣으며 개인 기록을 경신하더니 2021~22시즌엔 무려 23골이나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이라는 새 역사까지 썼다.이번 시즌엔 다만 전술적으로 득점을 넣을 기회가 크게 줄었고, 카타르 월드컵 직전 안와골절 부상까지 당해 어려움을 겪었다. 침묵이 길어지면서 그동안 이어온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마침표를 찍는 듯 보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이 경질된 뒤 공격적인 역할을 되찾으면서 득점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 가운데 무려 4경기에서 골망을 흔드는 가파른 상승세 속에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EPL 역사상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손흥민이 11번째다. 한 팀에서만 이 기록을 세운 건 손흥민이 역대 8번째, 토트넘에선 해리 케인에 이어 2번째다.손흥민에 앞서 이 기록을 세운 선수들의 면면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세워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프랭크 램퍼드(첼시·10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9시즌) 티에리 앙리(아스널·8시즌) 마이클 오언(리버풀·7시즌)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7시즌·이상 당시 소속팀) 케인이 손흥민처럼 한 팀에서만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사디오 마네는 사우샘프턴·리버풀을 거쳐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고, 로멜루 쿠카쿠는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에버턴·맨유, 로비 킨은 토트넘·리버풀에서 각각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특히 손흥민은 앞선 대부분의 최전방 공격수들과 달리 측면 공격수라는 점, 또 EPL 통산 득점 가운데 페널티킥(PK) 득점이 단 1골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번 기록의 의미는 더 컸다.앞서 손흥민은 지난 9일엔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EPL 역대 34번째로 100골 고지에도 올라 겹경사를 누렸다. 리버풀전 골로 EPL 통산 103골을 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함께 EPL 통산 득점 32위에도 올랐다. 김명석 기자 2023.05.02 07:48
해외축구

토트넘, '선수 비난' 콘테 경질 준비...SON 새 사령탑은 포체티노? 지단?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준비에 들어갔다.영국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번주 콘테를 내보내도록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에 부임했다. 중도 부임해 토트넘을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마감하게 만들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등 전력 보강도 선물 받았다.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토트넘에 차올랐다.그러나 올 시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FA컵, 리그컵, UCL에서 모두 탈락했다. 리그 순위는 지난 시즌과 같은 4위지만,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빈손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성적이 나오지 않던 상황에서 감독이 설화를 터뜨렸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최하위인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3-1로 앞서가던 경기였으나 연달아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콘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린 팀이 아니다. 경기장에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강하고 경쟁력 있는 팀이 되고 싶다면 눈과 가슴에 욕망과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선수단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또 "토트넘은 20년 동안 같은 구단주가 있었음에도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구단과 감독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부진의 책임을 선수단에게 돌렸다.결국 이 발언이 도화선이 됐다. 텔레그래프는 "최종 결정권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있다. 경질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복수의 소식통에 의하면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레비 회장은 콘테가 떠나는 걸 이번 주 안에 합의한 후, 오는 4월 4일 에버튼과의 경기에 맞춰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감독 대행을 맡는 게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소개했다.한편 콘테의 경질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여러 후보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독일 푸스발 뉴스는 빌트지를 인용해 토트넘이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LASK 린츠(오스트리아) VfL 볼프스부르크(독일)를 거쳐 분데스리가 프랑크 푸르트를 이끌고 있는 그는 지난해 UEFA 유로파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영국 더 선은 5명을 꼽았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다시 후보군에 올랐다. 또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도 같이 거론됐다. 이어 그동안 EPL 감독을 맡지 않았던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21 07:20
프로축구

카타르 월드컵 킥오프...김민재 김영권, H조 막강 화력 막아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했다. 21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가 막을 올렸다. 한국은 24일 우루과이와 H조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이 가장 경계할 점으로 상대팀의 '강한 화력'이 꼽히고 있다. 개막을 앞두고 평가전을 치른 가나와 포르투갈이 연달아 위협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가나는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치른 스위스와 평가전을 2-0으로 이겼다.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와 앙투안 세메뇨(브리스톨 시티)가 연속골을 기록했다. 카타르 월드컵 H조의 가나는 FIFA랭킹 61위로, 한국 축구대표팀(28위)이 그나마 승리를 기대할 만한 상대로 꼽혔다. 그러나 가나가 보여준 스피드와 골 결정력은 수준급이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귀화 선수인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타리크 람프티(브라이턴)가 각각 공수에서 꼭 필요한 자리에 들어간 느낌이다. 윌리엄스와 더불어 평가전에 나오지 않은 토마스 파티(아스널) 등이 공격에서 꽤 좋은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가나 전력을 평가했다. 그동안 가나의 약점으로는 단단하지 못한 수비 조직력, 그리고 주전이 빠져 서드 골키퍼(로런스 아티지기)가 골문을 지키게 된 점이 지적됐다. 그러나 스위스를 상대로는 이런 약점이 크게 도드라지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결과는 4-0 대승.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두 골을 넣었고, 곤살루 하무스(벤피카)와 주앙 마리우(벤피카)가 골을 추가했다. 포르투갈은 월드컵 본선을 치르기 전 몸을 푸는 듯한 실전 테스트를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장염을 이유로 결장했지만, 공격력이 매서운 미드필더 페르난데스가 이름값에 걸맞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H조의 한국과 우루과이는 별도의 평가전을 치르지 않는다. 하지만 우루과이의 공격진은 포워드부터 미드필더까지 두루 득점 능력과 활발한 활동량을 갖추고 있다. H조 상대 팀들이 ‘수비수가 느리고 수비 조직력이 약하다’고 평가를 받는데, 이는 공격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나온 상대적인 평가이기도 하다. 그만큼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승점을 따내기 위해서는 수비진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그동안 월드컵 본선 총 34경기에서 34득점 70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한 번도 남미 팀을 이겨본 경험이 없다. 이번에 반드시 승점을 내야 하는 첫 경기 상대가 바로 남미의 우루과이다. 또 한국은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2차전을 이겨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1승 상대’로 점 찍은 가나를 2차전에서 만난다. 이처럼 통계에 근거했을 때 어려운 상대인 우루과이, 가나를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기대를 할 만한 건 센터백 김영권(울산 현대)과 김민재(나폴리) 조합의 존재다. 장지현 SBS 해설위원은 “본선에서 상대하는 팀들은 우리의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안정적인 수비 밸런스를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 무대인 베테랑 김영권과 현재 유럽 무대에서 손에 꼽히는 수비수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민재는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지난 4년간 호흡을 맞춰왔다. 이들은 상대 최전방 공격수를 묶어내면서 빌드업 축구를 하는 한국의 후방 뒷공간을 넓게 커버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김영권은 출국 인터뷰에서 “상대보다 정신력, 투지에서 앞선다면 이길 수 있다”고 출사표를 냈다. 최근 뜨거운 활약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는 김민재는 “그동안 손흥민 형이 어떤 압박감을 느꼈는지 실감하고 있다”면서도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이 중요하다. (팀에) 헌신할 준비가 되었고, 희생해야 한다. 영권이 형과는 오래 호흡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대표팀은 14일 카타르에 도착한 이후 선수들의 지친 체력을 끌어올리고 최종 전술을 다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일요일인 20일에는 훈련 없이 온전히 휴식을 취했다. 당초 현지시간 20일 오전 훈련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모두 취소했다. 또 벤투 감독은 주장 손흥민과 김영권 등 맏형 급 선수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향후 진행하는 팀 훈련은 모두 저녁에만 하기로 했다. 카타르는 오전에도 기온이 너무 높고 햇볕이 뜨거워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기 위한 조치다.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를 상대하는 1, 2차전을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에 치른다. 포르투갈과의 3차전은 오후 6시에 열린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1 05:11
축구

2월, 손흥민·황희찬 돌아온다...부상 털고 골 사냥 준비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튼)이 2월 나란히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 손흥민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직접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밟은 사진을 올렸다. '곧'(Soon)이라는 단어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세운 손가락과 축구공 이모티콘도 남겼다.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한 것을 암시했다. 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복귀는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둔 콘테 감독에게 엄청난 힘이 될 것이다. 콘테 감독은 사실상 처음으로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 스테번 베르흐베인 4명의 공격수를 모두 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 팬과 토트넘 홈팬은 손흥민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을 치른 뒤 다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7·8차전(레바논·시리아전) 원정경기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소속팀에 남아 치료와 재활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지난 22일 "손흥민 복귀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토트넘은 부진했다. 손흥민 부상 후 4경기에서 2승 2패로 주춤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 복귀를 상승세를 꿈꾼다. A매치 휴식기 후 토트넘의 첫 경기는 2월 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 경기다. 프리미어리그는 2월 10일 사우샘프턴전으로 재개한다. 황희찬도 SNS를 통해 복귀를 예고했다. 황희찬은 지난 26일 구단 SNS를 통해 "상태가 많이 나아졌고, 다음 주에는 팀 훈련에도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전보다 더 강하고 튼튼한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1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쳐 전반 16분 만에 교체됐다. 황희찬도 한국 대표팀 A매치에 불참했다. 구단은 황희찬이 2월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희찬은 그 어느 때보다 복귀 의지가 강하다. 그는 지난 26일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했다. 2026년까지 4년 계약했다. 그는 지난해 8월 한 시즌 임대로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튼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입단과 동시에 펄펄 날았다. 적응기 없이 14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팀 간판 골잡이로 우뚝 섰다. 황희찬은 "모든 경기가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나는 득점뿐 아니라 매 순간 동료와 팬,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려고 했다"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을 넣었고, 세계 최고의 팀들과 경기를 치렀다. 말할 수 없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계속 울버햄프턴을 위해 승리하고 싶다"며 "내 목표는 똑같다. 이곳에서 골을 넣고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손흥민·황희찬 없이도 순항 중이다. 지난 27일 레바논을 1-0으로 이겼다. 2월 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란(승점 19·6승 1무)에 이어 A조 2위(승점 17·5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시리아전에서 이기면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피주영 기자 2022.01.31 08:50
축구

2월, 손흥민·황희찬 돌아온다...부상 털고 골 사냥 준비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튼)이 2월 나란히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손흥민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직접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밟은 사진을 올렸다. '곧'(Soon)이라는 단어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세운 손가락과 축구공 이모티콘도 남겼다.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한 것을 암시했다. 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복귀는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둔 콘테 감독에게 엄청난 힘이 될 것이다. 콘테 감독은 사실상 처음으로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 스테번 베르흐베인 4명의 공격수를 모두 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한국 축구 팬과 토트넘 홈팬은 손흥민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을 치른 뒤 다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7·8차전(레바논·시리아전) 원정경기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소속팀에 남아 치료와 재활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지난 22일 "손흥민 복귀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그동안 토트넘은 부진했다. 손흥민 부상 후 4경기에서 2승 2패로 주춤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 복귀를 상승세를 꿈꾼다. A매치 휴식기 후 토트넘의 첫 경기는 2월 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 경기다. 프리미어리그는 2월 10일 사우샘프턴전으로 재개한다.황희찬도 SNS를 통해 복귀를 예고했다. 황희찬은 지난 26일 구단 SNS를 통해 "상태가 많이 나아졌고, 다음 주에는 팀 훈련에도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전보다 더 강하고 튼튼한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황희찬은 지난달 1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쳐 전반 16분 만에 교체됐다. 황희찬도 한국 대표팀 A매치에 불참했다. 구단은 황희찬이 2월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희찬은 그 어느 때보다 복귀 의지가 강하다. 그는 지난 26일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했다. 2026년까지 4년 계약했다. 그는 지난해 8월 한 시즌 임대로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튼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입단과 동시에 펄펄 날았다. 적응기 없이 14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팀 간판 골잡이로 우뚝 섰다.황희찬은 "모든 경기가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나는 득점뿐 아니라 매 순간 동료와 팬,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려고 했다"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을 넣었고, 세계 최고의 팀들과 경기를 치렀다. 말할 수 없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계속 울버햄프턴을 위해 승리하고 싶다"며 "내 목표는 똑같다. 이곳에서 골을 넣고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손흥민·황희찬 없이도 순항 중이다. 지난 27일 레바논을 1-0으로 이겼다. 2월 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란(승점 19·6승 1무)에 이어 A조 2위(승점 17·5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시리아전에서 이기면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2.01.31 08:31
축구

손흥민 PK+퇴장 유도,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 1-1 무

손흥민(29)이 페널티킥과 상대 퇴장을 유도했지만, 토트넘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겼다. 토트넘(9승3무5패·승점 30)은 웨스트햄(승점 31)에 밀려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2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널을과는 승점 5점 차다. 그동안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1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날 프로 데뷔 후 첫 5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다. 풀타임을 뛰었지만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페널티킥을 유도해 동점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0-1로 뒤진 전반 39분 해리 윙크스가 스루 패스를 찔러주자, 손흥민이 스프린트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었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에서 사우샘프턴 모하메드 살리수 다리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앞서 옐로카드가 있던 살리수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전반 41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 왼쪽 상단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페널티킥은 물론 수적 우위까지 만들어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쉴 틈 없이 축구 경기가 이어지는 ‘박싱데이’라서, 두 팀은 46시간 만에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지난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비교해 선발 3명을 바꿨고, 사우샘프턴은 대폭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랄프 하센휘틀 감독이 잘 준비하고 나온 사우샘프턴이 전반 중반까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5분 사우샘프턴 스로인이 뒤로 흐른 세컨볼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아웃 프런트킥으로 골망 오른쪽을 흔들었다. 전반에 손흥민이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4분 손흥민의 프리킥을 벤 데이비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데이비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5분 손흥민의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1분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성공해 1-1로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 8분 윙크스의 로빙 침투 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한 끗 차이로 득점이 취소됐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코너킥과 프리킥 전담 키커로 나섰다. 후반 21분 사우샘프턴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잡았다가 놓친 공이 골문으로 들어갔지만, 그 과정에서 부딪힌 맷 도허티의 파울이 선언됐다. 후반 25분 손흥민이 절묘하게 내준 패스를 도허티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4분 브라이언 힐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잡혔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사우샘프턴의 지역 방어와 두 줄 수비를 뚫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다빈손 산체스의 태클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 5분, 토트넘 힐의 회심의 슛도 골키퍼 포스터에 막혔다.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은 리그 7연속 무패(4승3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중하위권팀을 상대로 아쉬운 무승부였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29 01: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