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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예은, 비범한 캐스팅 “쌩얼로 ‘정년이’ 연습 중 ‘탁류’ 감독 만나”

신예은이 ‘탁류’로 추창민 감독표 사극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는 ‘탁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최귀화, 김동원과 추창민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신예은은 “그때 사실 긴장도 많이 했는데 막상 가니까 너무 행복했다. 그런데 좋은 기록까지 남겨주셔서 제게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이 됐다. 감사하다”고 화제의 부산국제영화제 ‘애교배틀’ 소감으로 운을 뗐다.극중 신예은은 조선 최고의 상단을 이끌고자 하는 최은을 연기한다. 그는 “예쁨 받고 곱게 자란 하나뿐인 막내 딸이다. 하지만 장사의 길을 함께 나아가고, 누구보다 총명하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인물로서 어떤 사건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간다”며 “주판을 초등학생 때 한두번 해봤는데 이번에 본격적으로 레슨 받았다”고 설명했다.앞서 시대극 ‘정년이’로 사랑받은 신예은은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탁류’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회사 건물에서 ‘정년이’ 무용 연습을 하던 중, 감독님이 건물에 계신다고 해서 인사드리러 갔다. 그런데 감독님이 제게 마스크 한번 벗을 수 있겠냐고 하셨다. 그래서 ‘쌩얼인데 괜찮아요?’라고 했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그때 감독님이 ‘탁류’ 캐스팅을 위해 많은 관찰과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느꼈다. 섬세하실 것 같았는데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고, 제게도 스윗하셨다”며 “촬영 끝나고 감독님 자리에 낙서하고 가도 ‘오구오구’ 해주셨다. 사랑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오는 26일 1~3회 공개를 시작으로 총 9개의 에피소드를 매주 2회씩 공개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3 12:10
영화

軍입대 앞둔 로운, ‘탁류’서 다 내려놨다…“부국제 못갔으면 배 아플 뻔”

로운이 ‘탁류’로 입대 전 작품을 선보이는 포부를 밝혔다.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는 ‘탁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최귀화, 김동원과 추창민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로운은 “분장 테스트 전 감독님과 식사를 한 적이 있다. 감독님이 그때 저의 ‘가장 큰 무기를 빼앗고 싶다’고 하셔서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멋있음’이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마음 속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분장 시간도 즐거웠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점에서 저만 열심히 연기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극중 로운은 과거를 숨긴 채 왈패에 합류한 주인공 장시율로 분한다. 그는 “이름과 집은 인물의 소속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름을 불려서도 안되고, 돌아갈 집도 없는 외로운 늑대같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조선 하류 계급인 왈패를 연기하다 보니 외적으로 “많이 내려놓았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신예은은 “(촬영 때)너무 덥다보니 로운이 땀을 많이 흘렸다. 그런데 개의치 않고 ‘분장이 아닌 내 땀으로 가겠다’, ‘오히려 좋아’라며 더 자연미를 살리는 게 매력적이었다”고 떠올렸다.‘탁류’는 로운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7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로운은 “원래 7월 입대였는데 여러 사정으로 미뤄진 게 축복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못 가고 영상 자료로 접했다면 배가 많이 아팠을 것 같다”며 “사랑하는 작품을 열심히 홍보하는 것 자체가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봐주십사 책임감 있게 임할 수 있어 다행이다. 몸 조심히 다녀오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한편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오는 26일 1~3회 공개를 시작으로 총 9개의 에피소드를 매주 2회씩 공개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3 12:06
영화

[30th BIFF] “서른, 잔치는 이제 시작”…부국제, 영화인들 축하 속 화려한 개막 [종합]

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외 영화인들의 뜨거운 축하 속 막을 올렸다.올해 제30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배우 이병헌의 단독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게스트들의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개막 선포 순으로 이어졌다.이 자리에는 이병헌을 비롯해 박광수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등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와 부산시청 관계자를 비롯해 배우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유지태, 하정우, 한효주, 정우, 김동욱, 심은경, 김유정,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한소희, 전종서, 고경표, 홍경, 김민하, 방민아, 이수혁, 로운, 신예은, 박소이, 유아, 블랙핑크 리사와 박찬욱 감독, 정지영 감독, 윤제균 감독, 추창민 감독, 임순례 감독, 변성현 감독, 나홍진 감독, 라희찬 감독, 이환 감독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배우 밀라 요보비치, 양가휘, 사카구치 켄타로와 자파르 파나히 감독,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 미야케 쇼 감독, 매기 강 감독 등 국내외 배우와 감독 등 해외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제 개최를 축하했다.이병헌의 인사로 문을 연 개막식은 까멜리아상 시상으로 연결됐다. 까멜리아상은 영화산업에서 여성의 문화·예술적 기여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수상자로는 실비아 창이 호명됐다. 실비아 창은 지난 1973년 ‘용호금강’으로 데뷔한 후,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고 15편의 장편영화를 연출한 대만의 배우이자 감독, 그리고 제작자다.실비아 창은 “고마운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큰 영광”이라며 “1972년 배우로 첫 작품을 했는데 그때부터 영화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왔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런 어려움들이 오히려 더 큰 힘이 됐다. 그런 의미에서 이 상은 사랑과 헌신의 상징 같다.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광수 이사장이 무대에 올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30주년을 맞이했는데 우리는 아직 배고프다. ‘서른, 잔치는 끝났다’고 하는데 ‘서른, 잔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힘차게 출발을 알렸다.개막 선언 후에는 한국영화 공로상과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이 차례로 이어졌다. 한국영화 공로상은 정지영 감독이 받았다. 지난 1976년 김수용 감독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정 감독은 그간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작품으로 풀어내며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정지영 감독은 “영화를 시작한 지 50년이다. 영화판에 있는 반세기 동안 나는 카메라 곁에 서 있었고, 그 카메라 뒤에는 나와 함께 수많은 밤을 지새워준 배우, 스태프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를 고맙게 지켜봐 준 관객들이 지금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줬다”며 “모든 동료, 선후배를 대신해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아시아영화인상은 검열과 억압 속, 개인의 자유와 존재를 조명해 온 이란의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에게 돌아갔다. ‘써클’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택시’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그저 사고였을 뿐’으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까지 품으며, 아시아 감독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했다.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내게 이 상을 준 부산국제영화제에 대단히 감사하다. 첫 번째 영화제에 함께했고 이번에 3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제에 함께하게 돼 뜻깊고 영광”이라며 “우리의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 계속 도전하고 나아가야 한다. 이 상은 그 싸움의 전선에 있는 모든 독립 영화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모든 수상이 끝난 뒤에는 이병헌이 올해 신설된 경쟁부문 ‘부산 어워드’ 심사위원을 소개했다. 심사위원은 총 7명으로, 나홍진 감독(심사위원장)을 필두로 배우 양가휘, 난디타 다스, 한효주와 마르지예 메쉬키니, 코고나다 감독,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프로듀서가 위촉됐다. 이들은 14편의 경쟁부문 초청작 중 5개 부문 수상작(자)을 선정하며, 결과는 26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공개된다.이어 모습을 드러낸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30주년이란 역사적인 해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개선하고자 노력했고 더욱 더 노력할 것이다. 언제나 활기차고 품격 있고 풍요로운 영화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개막작을 소개했다.올해 개막작은 한국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이 해고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은 “30주년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손예진 역시 “오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첫 상영인데 너무 떨리고 설렌다. 재미있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감독님 배우들이 퇴장하고 영화가 상영되면서 개막식은 마무리됐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에는 총 64개국 241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이 중 90편이 월드 프리미어로, 9편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상영된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7 20:57
드라마

김다미·신예은·허남준, ‘그 시절’ 우정과 첫사랑 담은 ‘백번의 추억’ [종합]

김다미와 신예은이 시청자를 1980년대로 소환한다. 우정과 첫사랑 등 ‘그 시절’ 찬란한 청춘의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1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링크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과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참석했다.‘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청아운수 안내양 고영례를 연기하는 김다미는 “이 작품은 첫사랑을 다룬다. 사랑을 할 때 그때만 느끼는 커다란 감정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 감정을 그 시대의 감성에 맞춰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예은과의 호흡에 대해선 “저희가 외향적인 스타일이 아니다보니까 처음에 딱 서로의 분위기를 느끼고 차근차근 친해졌던 것 같다”며 “신예은은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진 친구라고 느끼고 저도 많이 배웠다. 신 하나도 허투루하지 않더라”고 칭찬했다.신예은은 극중 시대를 앞서나간 ‘걸크러시’ 신입 안내양 서종희를 연기했다. 신예은은 이날 김다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신예은은 “다미 언니가 가진 차분함과 온화함이 제가 작품에 적응하고 종희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다미 언니 연기를 보면 감탄할 때가 많다”며 “눈을 마주치면 생각 이상의 연기를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종희가 되는 기분을 처음 느껴봤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신예은은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누가 괴롭히면 혼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울컥해 눈길을 끌었다. 허남준은 영례와 종희의 첫사랑인 부잣집 아들 한재필을 연기했다. 허남준은 “이 친구가 ‘백마탄 왕자’란 타이틀이 있고 ‘재수없다’란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 친구다. 그런데 상처를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자신의 연약한 부분을 지켜내기 위해 강해 보이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30대인 허남준은 극중 고등학생으로 교복을 입고 등장한다. 교복 연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해서는 “외적으로 노력할 수 있었던 건 머리, 메이크업, 옷이 전부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면서 “마음을 어리게 먹으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상호 감독은 “1980년대를 겪은 사람이든 아니든 공감하는 이야기로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저희 작품은 처음 시작하는 느낌의 만남이 많다. 친구를 처음 만나고 첫사랑을 하는 등 ‘처음’이 많은데 시청자도 이 처음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꼽았다.‘백번의 추억’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1 15:11
드라마

‘백번의 추억’ 김다미 “신예은과 차근차근 친해져, 신 하나도 허투루 안 해”

배우 김다미가 신예은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1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링크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과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참석했다.‘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성실하고 모범적인 청아운수 안내양 고영례를 연기하는 김다미는 1980년대 배경 작품을 하면서 준비했던 부분에 대해 “이 작품은 첫사랑을 다룬다. 사랑을 그때만 느끼는 커다란 감정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 감정을 그 시대의 감성에 맞춰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신예은과의 호흡이 어땠는 지 묻자 김다미는 “저희가 외향적인 스타일이 아니다보니까 처음에 딱 서로의 분위기를 느끼고 차근차근 친해졌던 것 같다”며 “신예은은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진 친구라고 느끼고 저도 많이 배웠다. 신 하나도 허투루하지 않더라”고 칭찬했다.‘백번의 추억’은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1 14:58
드라마

김다미·신예은·허남준, 애틋한 첫사랑 이어진 청춘 포스터 공개 (백번의 추억)

JTBC ‘백번의 추억’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의 첫사랑 포스터가 공개됐다.9월 1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오늘(28일) 공개된 포스터는 고영례(김다미), 서종희(신예은), 한재필(허남준)의 환하게 빛나는 미소 속에 오가는 첫사랑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누구에게나 있었던 몽글몽글한 추억을 소환한다. 이에 한 시절의 풍경을 넘어, 다시는 돌아갈 수 없기에 더 간절한 그때의 시간을 포착한 듯 아련함을 자아낸다.80년대 청춘 3인방의 감정의 화살표가 얽히고 설켜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누구보다 끈끈한 영례와 종희의 우정 사이에 재필을 향한 감정이 겹쳐진다. 친구이자 첫사랑으로 얽힌 관계는 웃음과 설렘만큼 갈등과 아픔도 함께 남긴다. 포스터는 다 함께 반짝였던 순간 속에 교차하는 마음을 담아내며, 두 친구의 빛나는 우정과 엇갈린 사랑, 그리고 운명적 남자를 향한 애틋한 첫사랑으로 이어질 청춘 성장기를 예고한다.김다미는 “영례에게 종희와 재필은 단순한 친구나 첫사랑이 아니라, 영혼 깊이 이어진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라고 밝혀, 이들 3인방이 감정을 넘어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신예은은 “종희에게 영례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삶의 전부였다. 그 사이에 재필은 존재만으로도 마음을 요동치게 만드는 인물”이라고 전하며 우정과 첫사랑 사이의 아픈 갈등을 예감케 했다.허남준은 “영례는 재필을 가장 빛나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고, 종희는 어린 시절 처음으로 이성으로 다가온 특별한 존재였다”며 두 친구와 사이에서 얽힌 미묘한 관계를 암시했다. 세 배우가 전한 코멘트처럼, 이미지 안에 숨겨진 엇갈린 마음과 복잡한 감정의 결은 이들이 써갈 청춘 기록이 더욱 궁금해진다.제작진은 “시대가 변해도 우정과 첫사랑은 청춘을 대표하는 핵심적인 키워드다.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80년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그 감정을 소환한다. 웃음과 눈물, 설렘과 아픔이 공존하는 이들의 청춘 서사를 기대해 달라. 그 시절을 경험해보지 않은 시청자들에게도 가슴을 울리는 추억 같은 이야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백번의 추억’은 오는 9월 13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8 15:17
드라마

김다미‧신예은‧허남준, 청춘 배우들 모였다…’백번의 추억’ 출연 [공식]

JTBC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의 캐스팅 확정 소식을 9일 밝혔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다. 막 영글기 시작한 세 사람의 찬란하고도 시린 청춘 시대를 통해 웃음과 재미,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고, 남루하더라도 잊을 수 없이 반짝였던 저마다의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할 예정이다.‘백번의 추억’은 ‘일타 스캔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 등 공감과 유머를 동시에 잡고 시청자들의 감성을 깊이 파고들며 집필하는 작품마다 인생 드라마를 안겨준 양희승 작가, 그리고 행복하다가도 슬퍼지고, 슬프다가도 웃음이 나오는 우리네 인생을 담백하게 그려낸 연출력으로 몰입도를 배가시킨 ‘서른, 아홉’의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확고히 다지며 흥행력까지 두루 갖춘 대세 청춘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캐스팅되면서 시청자들을 추억 열차에 태워 보낼 완벽한 ‘작감배’ 진용이 완성됐다.먼저, 섬세한 현실 연기로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던 ‘그 해 우리는’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다미는 청아운수 100번 버스의 모범 안내양 ‘고영례’ 역을 맡는다. 영례는 멀미를 달고 살면서도 엄마의 생계를 돕기 위해 매일 버스에 오르며, 대학 진학의 꿈을 향해 달리는 K-장녀. 표면적으로는 성실하고 총명하며 감수성까지 풍부하지만, 그런 그녀가 한 번 돌면 아무도 못 말린다. 요금을 안 내고 내빼는 승객이 있으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받아내는 등 진짜 또라이보다 무섭다는 '은또(은근한 또라이)'가 바로 그녀이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해 온 김다미가 이번엔 어떤 얼굴로 시리도록 빛나는 청춘 시대를 만들지, 벌써부터 기대가 샘솟는다. '정년이', '더 글로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연기 열정이 넘치는데 잘하기까지 하는 배우로 각인된 신예은. 그녀가 연기할 ‘서종희’는 청아운수에 혜성처럼 나타난 끼와 흥이 많은 매력부자이자 타고난 ‘걸크러시’ 버스 안내양이다.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부터 탈출을 꿈꾸며 정착한 청아운수에서 인생 ‘베프’(베스트 프렌드) 영례를 만나 빛나는 우정을 쌓는다. 톡톡 튀는 사이다처럼 당당하고 당돌한 ‘끼쟁이’ 매력을 가진 캐릭터와 신예은의 높은 싱크로율에 또 한 번 믿고 보는 그녀만의 인생 캐릭터를 예감케 한다.특유의 분위기와 눈빛으로 여심을 저격하며 단숨에 대세남으로 떠오른 허남준은 영례와 종희의 운명적 첫사랑 ‘한재필’ 역으로 분한다. 백화점 사장 아들로 타고난 금수저에 딱 봐도 부잣집 아들 티 나는 외모로 동급생들 사이에선 '백마 탄 왕자새끼'로 불린다. 부티가 흐르는 외양과는 달리, 그 속은 상처로 곪아 있어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허남준은 ‘제임스 딘’에 버금가는 반항기를 장착, 그가 가진 독특한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시대가 바뀌어도 삶의 무게와 고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들의 모습은 다르지 않게 반짝반짝 빛이 난다. 그 시대를 거쳐온 장년 세대나 지금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청춘 세대 모두 함께 웃고 울며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가겠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백번의 추억’은 올해 방영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9 08:17
드라마

“원작서 내가 보이더라”…김태리도 자신 ‘0순위 캐스팅’, ‘정년이’ 온다 [종합]

“정년이 그 자체다. 당연히 캐스팅 0순위였다.” 배우 김태리가 천재 소리꾼으로 변신하는 여성 국극 소재의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닻을 올린다. 김태리는 숏컷을 한 목포 소녀가 소리꾼으로 거듭나는 역경과 환희의 여정을 자신만의 특유의 색깔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정년이’의 정지인 감독은 “드라마로 만들기 전부터 원작 팬이었는데 그때 만들어진 가상 캐스팅에 김태리가 있었고, 정년이 역할을 하는 게 너무 당연할 정도였다. 이날 차려 입고 온 드레스가 너무 어색하다”고 웃었다. 김태리 또한 “처음에 드라마가 될지 모르고 원작을 접했을 때부터 내 얼굴과 말투로 읽히더라”고 자신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정년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정지인 감독이 참석했다. ‘정년이’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 2021년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연출자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높은 작품성을 기대케 한다.김태리는 국극 연기를 위해 3년간 소리를 배웠다고 밝히며 “국극이라는 소재가 처음에 접했을 때 왜 드라마가 안 됐을까 싶었지만 막상 준비하다 보니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 소재로 드라마를 만드는 것도 새로운 도전이고, 제게도 도전”이라며 “신선한 소재뿐 아니라 서사 안에 있는 깊이 있는 관계들, 복합적인 이야기 그런 것들에 마음이 많이 끌렸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실제 웹툰 ‘정년이’의 작화를 담당한 나몬 작가는 작업 초기에 정년이 모델로 ‘아가씨’의 김태리를 참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태리는 “이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을 때 너무 감사했다”며 “저 또한 배우가 되고자 했던 점, 무작정 꿈을 향해 달려갔던 점에서 공감을 많이 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연기에 임했다. 모든 배우들이 정말 멋지게 연기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우리 드라마는 다른 드라마들이 지니지 못한 색다른 점이 분명 있다. 자신할 수 있다”며 “별천지를 보는 경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정년이’는 여성 서사를 내세우고 있는데, 정지인 감독은 “원작이 지니고 있는 보편적 이야기를 TV 매체를 통해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대중적으로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도 “1950년 여성들도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이 지점은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그 점을 시청자들도 크게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지인 감독은 MBC와 ‘정년이’ 제작사들 간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MBC는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 방지법 및 계약교섭의 부당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청구를 근거로 ‘정년이’ 제작사 스튜디오N, 엔피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mmm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지난 9월 10일 해당 가압류 신청을 전액 인용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들은 “‘정년이’는 제작사들의 주도하에 모든 비용을 부담하여(MBC로부터 단 1원도 받은 적이 없음) 기획개발한 작품”이라며 “'정년이'와 관련된 구두합의를 포함 어떠한 계약도 체결한 사실이 없고, 제작사는 명시적인 편성확정을 고지 받은 적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정지인 감독은 “지금 사실 정리가 안 된 문제가 있는데 구체적인 것에 대해선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로지 좋은 작품을 만들겠단 생각을 했고 무사히 방송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정년이’는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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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후 2주 쉬어간다…‘드라마스페셜 셀렉션’ 편성 [공식]

KBS2 월화드라마가 ‘환상연가’ 종영 후 2주간 쉬어 간다. ‘환상연가’의 후속작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다. 26일 KBS에 따르면 3월 4일과 5일, 3월 11과 12일, 2주에 걸쳐 ‘드라마스페셜 셀렉션’이 방송된다. ‘드라마스페셜 셀렉션’은 2019년~2023년 방송한 드라마스페셜 중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 네 편을 다시 선정해 선보이는 기획 작품이다. 3월 4일 ‘드라마스페셜 셀렉션‘의 포문을 열 작품으로는 2020년 드라마스페셜 ’도둑잠‘이다. ’도둑잠‘은 헤어졌던 연인이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며 다시 한번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고시텔에서 내쫓기고 1년 전 헤어진 전남친의 원룸에서 도둑잠을 자기로 결심한 홍주 역은 김보라가 새벽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전여친이 자신의 원룸에서 도둑잠을 자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는 이남 역은 동하가 연기한다. ’도둑잠‘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청춘들의 현실적인 사랑과 애환을 담은 작품이다.3월 5일에는 2019년 드라마스페셜 ’스카우팅 리포트‘가 방송된다. ’스카우팅 리포트‘는 한 때 반짝 스타였던 전직 야구선수 출신 스카우터와 고등학생 야구 유망주가 만나 덮어둔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스카우터 경우 역으로 최원영이, 고교 야구 유망주 재원 역으로 이도현이 출연한다.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 케미가 돋보이는 ’스카우팅 리포트‘는 ‘코리아 UHD 어워드(KUA)’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드라마이기도 하다.3월 둘째 주, 11일에는 2021년 드라마스페셜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이 방송된다.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은 딱밤 한 대로 인해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와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자의 성장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신예은과 강태오가 딱밤 한 대로 헤어짐을 겪는 연인을 연기하다.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우수작에 빛나는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은 탄탄한 스토리와 영상미, 그리고 공감 백배 대사를 통해 ‘딱밤 한대 때문에 헤어지자고?’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흥미롭게 찾아간다.마지막으로 12일에는 2023년 드라마스페셜 ’폭염주의보‘가 방송한다. ’폭염주의보‘는 2002년 갑작스레 전학을 가게 된 가장 뜨거운 도시 대구에서 월드컵과 사춘기를 동시에 맞이하게 된 14살 소년의 성장 스토리로 문우진, 박서경, 최현진이 출연한다. ‘폭염주의보’는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연출과 인물 간의 관계를 묵직하게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가 완성도를 높인 작품으로, 특히 ‘하두리캠’, ‘2002년 월드컵 경기’ 등 그때 그 시절 소품의 등장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드라마스페셜 셀렉션'은 최근 5년간 만들어진 단막극 가운데 작품성을 인정받은 네 편을 엄선해 방영하는 만큼, 참신한 소재를 다룬 극본과 배우들의 호연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드라마스페셜 셀렉션‘ 방송 이후 3월 18일부터는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방송된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과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 대상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작가 뉴럭이)가 원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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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추모 가득했던 ‘SBS 연기대상’…이제훈·김태리 공동 대상 [종합]

‘2023 SBS 연기대상’은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에 대한 추모로 가득했다. 시상식은 잔잔하고 엄숙하게 꾸며졌으며 일부 배우들은 무대에 올라 고인을 추모했다.‘2023 SBS 연기대상’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유정이 진행을 맡았다.이날 대상은 ‘모범택시2’ 이제훈, ‘악귀’ 김태리에게 돌아갔다. 먼저 수상 소감을 위해 마이크 앞에 선 김태리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소중했던 작품이다.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준 시청자에게 감사하다”며 “아직은 배우고 있는 연기자이지만, 언젠가는 내가 배운 것들을 모두 나눠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그때까지 감사히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제훈은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렇게 큰 상을 줘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서 복수해 준다는 이야기 로그 라인이 무겁게 느껴졌다. 그 무거움을 실제로 그 사건을 겪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고 했다.말미에는 고인이 된 이선균을 추모했다. 이제훈은 “오늘 너무나도 아픈 날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작품 인연이 없었고 함께한 순간이 스쳐 지나간 것뿐이지만, 그가 걸었던 길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롤모델로서 따라가려고 했다. 그에게 이 상을 주고 싶다. 진심으로 고생했고 하늘에서 편안하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액션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국민사형투표’ 박성웅, ‘법쩐’ 문채원에게 돌아갔다.박성웅은 “수상 소감보다는 편지를 하나 쓰고 싶다. 이제 더 이상 아픔도 걱정거리도 없는 평안한 세상에서 편하게 쉬길 빌겠다. 오늘 너를 하늘나라로 보낸 날인데 형이 상을 받았다. 언제나 늘 연기에 진심이었던, 하늘에 있는 너에게 이 상을 바친다”며 이선균을 애도했다.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마이 데몬’ 송강, 김유정이 수상했다. 송강은 불참했다.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유정은 눈시울을 붉히며 “올해 20년째 연기를 하고 있다. 사실 내가 얼마나 힘든지 정확히 스스로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자꾸 물어봐 주고,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있다. 오래오래 꿈을 잃지 않고 연기하고 싶다.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법쩐’은 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흥행했지만, 이선균의 비보로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이 시상식에 불참했다. 강유석은 신인상을, 서정연은 조연상의 영예를 안았음에도 자리를 비웠다.마지막으로 ‘2023 SBS 연기대상’이 끝난 후에는 ‘드라마 ‘법쩐’에 출연했던 이선균 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문구가 나왔다.이하 ‘2023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이제훈(‘모범택시2’), 김태리(‘악귀’)▲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박성웅(‘국민사형투표’), 문채원(‘법쩐’)▲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로코)=송강(‘마이 데몬’), 김유정(‘마이 데몬’)▲최우수 연기상(시즌제 드라마)=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3’), 이성경(‘낭만닥터 김사부3’)▲네티즌이 뽑은 2023 최고의 SBS 드라마=‘모범택시2’▲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이준(‘7인의 탈출’), 홍경(‘악귀’), 이유비(‘7인의 탈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로코)=려운(‘꽃선비 열애사’), 신예은(‘꽃선비 열애사’)▲우수 연기상(시즌제 드라마)=신재하(‘모범택시2’), 표예진(‘모범택시2’)▲베스트 커플상=송강·김유정(‘마이 데몬’)▲베스트 퍼포먼스상=진선규(‘악귀’)▲올해의 팀=‘낭만닥터 김사부3’ 돌담즈▲조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김원해(‘악귀’)▲조연상(미니시리즈 멜로/로코)=정순원(‘마이 데몬’, ‘트롤리’), 서정연(‘마이 데몬’, ‘트롤리’)▲조연상(시즌제 드라마)=배유람(‘모범택시2’), 장혁진(‘모범택시2’), 손지윤(‘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신스틸러상=고상호(‘낭만닥터 김사부3’, ‘모범택시2’), 변중희(‘낭만닥터 김사부3’, ‘모범택시2’)▲청소년 연기상(여자)=박소이(‘악귀’), 안채흠(‘모범택시3’)▲청소년 연기상(남자)=최현진(‘국민사형투표’), 한지안(‘낭만닥터 김사부3’)▲신인연기상=강유석(‘법쩐’), 권아름(‘국민사형투표’), 김도훈(‘7인의 탈출’), 양혜지(‘악귀’), 이신영(‘낭만닥터 김사부3’), 이홍내(‘낭만닥터 김사부3’), 정수빈(‘트롤리’)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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