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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정년이’ 김태리 ‘대상’ 받았다…“2025년, 정녕 태평성대 찾아오길” [2024 APAN]

김태리가 ‘정년이’로 ‘에이판 스타 어워즈’ 대상을 거머 쥐었다.지난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관에서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4 서울콘 APAN STAR AWARDS)가 개최됐다. 올해의 대상은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열연한 김태리에게 돌아갔다. 김태리는 “이렇게 상을 주시면 언제나 안 떨릴 수 있을까. 에이판에서 제 첫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고애신 역에 신인상 주셨다. 대상까지 주셔서 심사위원분들 감사드린다”라며 “정말 긴 시간 ‘정년이’와 함께하면서 드라마가 종영된 후에도 생생한 감정을 오히려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불 안 끄고 문밖에 나온 사람처럼 머뭇거리고 있었다. (오늘)수상소감을 생각하며 ‘그래 지금 어떤 마음이 드는가’보다 그때 내가 가졌던 그 마음을 기억하고 새기자는 생각을 했다”고 벅찬 심경을 밝혔다.그러면서 “예전에 어딘가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정년이’) 수업 때 배운 노래 한가락을 작게 불렀더니 기사님이 왜 작게 부르냐며 크게 부르라고 어머니가 생각난다며 이런저런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주신 기억이 있다”면서 “바쁘고 지친 일상 중에 드라마 ‘정년이’를 보면서 방영되는 그 순간 동안은 잠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 바닷가에서 숲속에서 새들이 잠든 어둠 속에서, 밝은 태양 아래서 수도 없이 소리를 하면서 느꼈던 그 떨림과 행복했던 마음들을 공유 드리고 싶다. 그 마음들이 쌓이고 날들이 쌓여 정년이를 연기할 때 자연스레 묻어나지 않았을까 믿어본다”고 ‘정년이’에 얽힌 추억을 공유했다.또 김태리는 “하나 큰 소망이 있다면 이 불씨가 잘 지펴지고 활활 타올라서 여성 국극이 우리 문화 예술에 온전히 자리매김하고, 지켜지고, 잘 이어질 수 있기를 그런 바람을 해 본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김태리는 함께해준 제작진에게 감사를 표하며 “날씨가 많이 춥다. 2024년은 특히나 더 고되고 힘드셨으리라 생각이 든다. 2025년에는 정녕 태평성대가 모두에게 찾아오길, 그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한편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등 전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 드라마 시상식으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가디언즈 컴퍼니가 주관한다.이번 시상식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방영된 국내 모든 드라마 콘텐츠를 대상으로 총 19개 부문을 시상했다.다음은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남자 신인상=김정진, 노재원▲ 여자 신인상=채원빈, 강미나▲ 남자 연기상=전배수, 서현철▲ 여자 연기상=김정난, 정영주▲ 남자 청소년 아역상=이주원▲ 여자 청소년 아역상=박소이▲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해외 부문=다샤 타란, 아이린 스완디, 웨스피, 푸남 나루카▲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국내 부문=신사마, 유카▲ 아이돌챔프 남자 배우 인기상=변우석▲ 아이돌챔프 여자 배우 인기상=김혜윤▲ 아이돌챔프 OST상=이클립스 ‘소나기’▲ 아이돌챔프 베스트 커플상=변우석-김혜윤(tvN ‘선재 업고 튀어’)▲ 아이돌챔프 글로벌 스타상=변우석▲ 아이돌챔프 베스트 엔터테이너상=강다니엘▲ 코리아 셀러브리티상=랄랄▲ 단편/웹 드라마 남자 연기상=이상운▲ 단편/웹 드라마 여자 연기상=정인선▲ 장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김동준▲ 장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오현경▲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이이경▲ 중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정은채▲ 작가상=최유나▲ 연출상=이명우▲ 공로상=김영옥▲ 장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지현우▲ 장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임수향▲ 중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지창욱▲ 중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이하늬▲ 작품상=tvN ‘정년이’▲ 대상=김태리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9 08:08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고윤 “’공진단 기다려진다’ 반응 행복…칭찬 감사” [IS인터뷰]

“진단이가 나오는 게 기다려진다는 반응이 너무 좋았죠.” 배우 고윤이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고윤은 극중 재벌집 아들이자 배우 임수향이 연기한 박도라와의 케미로 드라마의 재미를 한껏 높였다. 첫 KBS 주말드라마에 출연하며 더 넓은 시청자 팬층도 사로잡았다. 고윤은 최근 일간스포츠를 만나 “확실히 KBS 주말드라마가 힘이 있더라. 어딜 가나 드라마를 잘 보고 있다는 칭찬이 너무 기분 좋았다”며 웃었다. 지난달 22일 50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린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로맨스 성장 드라마로 고윤을 포함해 지현우, 임수향 등이 출연했다. 극중 고윤은 아버지의 유언으로 드라마 투자사 대표의 삶을 살게 되는 공진단 역을 맡았다. 자기중심적인 진단은 박도라에게 첫눈에 반한 후 드라마 투자자로 그에게 다가가고, 도라를 두고 고필승과 삼각관계를 형성해 긴장감은 물론, 드라마의 재미를 책임졌다. 지현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것이다. 고윤은 ‘미녀와 순정남’ 대사의 절반이 독백이었는데, 시청자들이 자칫 지루하지 않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그는 “대사가 많아서 처음엔 낯설었는데 할수록 해석하는 게 재밌더라. 오기가 생긴 것도 있다. 특히 코믹스러운 분위기를 더해봤더니 편집 분량이 적어지더라(웃음)”며 “그때부터 진단이는 이런 톤으로 가면 되겠다는 자신감이 붙었다”고 밝혔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 감독님과 작가님이 ‘이 드라마에서 가장 어려운 캐릭터다. 너가 그걸 뚫고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캐릭터 톤을 잡아가는 데 노력했죠. 진단이처럼 외동인 친구들이 실제 부모님과 어떻게 지내는지도 계속 물어봤는데, 딸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진단이 속에 이런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려 했어요. 처음엔 갈피를 못 잡고 있다가 작가님이 진단이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조인성 선배가 맡은 재민 역할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그 매력을 만들어갔죠. 여기에 맞춰 스타일링 아이디어도 많이 냈어요.”고윤은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며 “드라마가 일정 부분 진지한 게 있는데 우리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다 보니까, 제 캐릭터를 통해 코믹한 지점이 살길 더 바랐다”며 “진단이를 빈틈이 있는 인물로 만들었다. 돈으로 뭐든지 살 수 있다는 나름의 순수함, 그 성격으로 도라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고 싶었다. 극중 순정남이 나라고 스스로 자기암시를 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미녀와 순정남’을 통해 긴 호흡의 드라마에 도전한 고윤은 “‘진단이가 나올 때가 기다려진다’, ‘포켓몬스터의 로켓단 악당 같다’, ‘오히려 도라와 진단이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이 기억난다”며 “악역이다 보니까 욕을 들을수록 더 용기를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윤에게 ‘미녀와 순정남’은 동료 배우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 현장이기도 했다.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임수향에 대한 놀라움을 드러냈는데 “임수향은 정말 철저하다고 느꼈다. 완벽하게 준비하더라”며 “우리 드라마에서 도라의 변신이 제일 중요한데 외모부터 완벽하게 바뀐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드라마답게 가족 같은 분위기의 촬영 현장이었다. 정말 화목했다”고 밝혔다. 고윤은 지난 2011년 영화 ‘가문의 수난’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아이리스2’,’ ‘호텔킹’, ‘크리미널 마인드’ 등과 영화 ‘인천상륙작전’, ‘가문의 영광: 리턴즈’ 등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하는 이유를 묻자, 촬영 현장에 있는 게 행복하다고 웃으며 답했다. “사실 여러 작품을 했지만 저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찾지 못했는데, 이게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어떤 색깔이든 입힐 수 있는 장점이라고 여기며 연기해왔어요. 정말 다 해본 것 같아요. 외국인, 깡패, 테러리스트, 군인, 재벌 등 무수히 많죠. 어떤 캐릭터든 소화를 하니까 저를 캐스팅해주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건 여전히 장점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다만 ‘미녀와 순정남’을 통해 애칭처럼 ‘진단이’로 불리는 것도 무척 행복하더라고요. 저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또 다른 캐릭터 이름을 갖기 위해 앞으로 계속 달려야죠.”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0 06:05
연예일반

써니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OST 가창… 3년만 신곡

3인조 여성그룹 써니힐이 주말 안방극장에 첫사랑의 달콤함을 그린 OST를 선보인다.KBS2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OST 가창 제안을 받은 써니힐은 수록곡 ‘나의 첫사랑’ 녹음을 마치고 8일 음원을 공개한다.깔끔하고 경쾌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는 신곡은 사랑하는 마음이 전부였던 나의 첫사랑을, 맑은 오후에 떠다니는 구름을 바라보는 듯 아련한 기분이 드는 감성을 전하는 노래다.‘평생의 설렘을 다 써버린 것 같아 / 누굴 만나도 눈에 안 차’는 첫사랑이 이상형의 기준이 되어 어른이 된 지금도 순수하고 투명했던 그때 그 시절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노랫말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써니힐은 2021년 1월 KBS2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 OST ‘매일 밤 너와 이별해’ 이후 3년 여만에 OST 신곡을 발표하며 안방극장을 찾는다. 뭉게구름처럼 피어나는 사랑의 감정을 써니힐 특유의 곡 감성으로 해석해 듣고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OST 제작사 요구르트스튜디오 관계자는 “다양한 방송 활동과 함께 왕성하게 음원 공개 행보를 이어 온 써니힐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OST로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7 16:41
연예일반

지현우‧임수향 티격태격 케미…‘미녀와 순정남’, 벌써부터 재밌다

‘미녀와 순정남’만의 분위기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종합 예고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13일 KBS2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진은 종합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미녀와 순정남’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출연과 함께 주말드라마 흥행을 이끌었던 김사경 작가와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올해 상반기 주말 저녁을 책임질 화제작으로 급부상했다.최고의 배우들과 제작진의 호흡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종합 예고 영상에는 유년 시절 인연을 예고한 박도라(임수향)와 고필승(지현우)의 심상치 않은 서사가 담겨 있다.어린 도라(이설아)는 어린 대충(훗날 필승 역 문성현 분)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그녀의 고백을 받아줄 수 없는 상황인 대충은 거절 의사를 내비친 뒤 “너가 스무 살 되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라는 말로 다독인다. 대충의 말에 기뻐하는 도라, 그리고 함께 스티커 사진을 찍는 등 행복한 추억을 쌓는 두 사람의 순수한 감성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간질거리게 만든다.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성인이 된 필승은 고대충에서 고필승이라는 이름으로 열정 가득한 막내 드라마 PD로서 방송국에 출근하지만, 이내 드라마에 출연하는 톱배우 도라를 마주하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필승이 “저는 박도라 진짜 별로예요. 돈만 밝힌다고 소문이 자자해요”라며 그녀와 일하지 않겠다고 손사래를 치자, 그가 어릴 적 대충인 줄 모르는 도라 또한 “저 돈 엄청 밝혀요”라고 이를 순순히 인정하는데 치고 받는 두 사람의 톰과 제리 케미가 웃음을 안긴다.유일하게 도라를 기억하는 필승은 같은 현장에서 매일 마주칠 수밖에 없는 그녀의 비위를 맞춰가며 무사히 작품이 끝나기를 바랄 뿐이다. 하지만 영상 말미에는 도라가 필승을 볼 때마다 점점 어린 대충을 떠올리고 있는 상황. 어릴 적 관계와는 정반대로 성장한 이들 사이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한 치의 앞도 예상할 수 없어 기대감을 높인다. ‘미녀와 순정남’은 ‘효심이네 각자도생’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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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Y2K’다…장르 바꾸고 돌아온 오디션 프로그램 [IS신작]

아이돌, 트로트에 이어 이번에는 ‘Y2K’다. 가요계를 중심으로 유행하던 Y2K 스타일(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유행한 스타일)이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그 시절 음악을 다루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에는 아이돌, 트롯 등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유사한 프로그램의 범람은 시청자를 등 돌리게 하고 있다. 유사한 프로그램에서 배출한 연예인들이 늘어나면서 주목도도 분산되고 있다. TV조선 ‘미스트롯’ 출신 송가인, ‘미스터트롯’ 출신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은 프로그램이 끝나고 몇 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후 비슷한 프로그램에서 이들을 넘어서는 대형 스타들은 아직 탄생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기성 오디션 프로그램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MBN은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 2개를 선보인다.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쇼킹나이트’)와 ‘오빠시대’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쇼킹나이트’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음악을 재현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쇼킹나이트’가 특별한 이유는 댄스, 발라드 외에도 록, 알앤비,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성행하며 ‘가요계 황금기’라고 불렸던 1990년대 음악을 다루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하나의 트렌드가 된 Y2K가 그 시절 음악을 향유한 기성세대는 물론 MZ세대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붐이 MC로 발탁됐으며 탁재훈, 이상민, 작곡가 윤일상, 그룹 코요태, 채연,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 등이 심사위원으로 함께하며 당시의 특별했던 흥을 소환한다. ‘쇼킹나이트’ 제작진은 “당시 히트곡들은 그때 청춘을 즐겼던 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며 Z세대에게는 생소한 음악들로서 참신한 재미를 안길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빠시대’는 올 가을 첫 방송된다. ‘오빠시대’ 역시 8090 시절의 명곡을 재발굴함으로써 K팝과 트로트 오디션을 식상해 하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각오다. 8090 시절의 명곡으로 2023년 소녀팬들을 열광케 할 새로운 ‘국민 오빠’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겸 배우 지현우가 ‘오빠시대’ 오디션장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기타를 치며 조용필의 ‘단발머리’와 민해경의 ‘보고 싶은 얼굴’을 열창하는 지현우의 모습에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상황이다.MBN 한 관계자는 “트롯을 애정하는 4060세대에서 젊은 층으로까지 시청자층 확장에 집중해보려 한다. Y2K 트렌드 열풍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옛 감성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해 공감을 끌어내고, MZ세대에게는 8090의 감성을 새롭게 불러일으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처럼 최근 아이돌이 이전 세대의 음악을 리메이크해서 새롭게 인기를 얻는 것처럼 트롯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또 이 관계자는 “댄스, 타임슬립 오디션 등 콘셉트와 색깔이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라 연이어 방송되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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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로코 장인' 지현우 배려에 감동한 이유 [일문일답①]

배우 이세희가 지난달 27일 종영한 KBS2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날개를 달고 비상했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자리를 꿰찬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안방극장에 확실한 얼굴도장을 찍었으며, 호감도 역시 비약적인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세희는 극 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당찬 성격을 잃지 않는 박단단 역을 맡았다. 이세희는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신인이 주연 자리를 소화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킨 데 이어 9개월간 50회가 넘는 작품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았다. -‘신사와 아가씨’를 마친 소감은. “아쉬움이 가장 크다. 너무 좋은 스태프분들과 감독님 밑에서 더 이상 호흡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다. 또 연기적으로 미흡했던 부분들이 아쉽다. 그래도 이렇게 긴 호흡이 끝난 것에 대한 즐거움이 있다.” -주말드라마 출연은 물론 주연까지 맡았다. 부담감은 없었나. “이렇게 긴 작품을 한 적이 없어 부담감이 엄청 컸다. 그런 것들을 선배님들이 많이 상쇄시켜줬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세희가 편하게 해’라고 해주셨다. 첫 촬영이 기억에 남는다. 감독님께서 일부러 신을 2~3개 정도만 잡아주셨다. 촬영장 옆에 족욕하는 카페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족욕하면서 릴렉스를 하고 촬영했다. 엄청 배려해주셨다.” -오디션 500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오디션 비하인드가 있나. “처음에는 강미림 역할로 오디션을 봤다. 1차 오디션을 보고 집에 가는 길에 2차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말을 들었고, 갔는데 주인공 대본을 주더라. 그때까지도 주인공 역할로 (오디션을) 보는지 몰랐다. 대표님께 연락해보니 주인공 역할로 오디션을 보는 거였고, ‘그러면 내가 절대 붙을 리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진짜 편한 마음으로 (오디션을) 봤다. 대표님께 전화로 주인공 캐스팅 소식을 들었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 기뻤지만 촬영 들어가는 날까지 20%의 마음은 남겨두고 있었다. 가족들한테도 기사가 뜬 이후에 말을 했다. 그만큼 잘 안 믿겼다.” -박단단과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인가. “초반에는 많이 비슷했다고 생각했다. 근데 가면 갈수록 단단이가 우는 신들이 많아지더라. 또 단단이는 사랑을 이루고 쟁취하려는 등 목표가 뚜렷한 사람인데 나라면 그렇게 단단하지 못했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밝은 느낌은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70% 정도 닮은 것 같다.” -박단단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방법이 있나. “단단이는 밝고 긍정적인 아이지만 이 친구도 사회생활을 하고 인간관계를 맺음에 있어 부모님한테 하는 게 다르고 회장님한테 하는 게 다를 거라고 판단해 관계 설정을 좀 더 생각했다. 회장님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지만,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했고, 부모님 앞에서는 사실 어린아이가 되니까 이야기할 때 좀 더 세게 나가기도 했다. 또 친엄마는 밉기도 한데 암에 걸려서 힘들기도 한 그런 걸 표현하는 게 제일 어려웠다.”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나. “우는 장면이 많아서 힘들더라. 그래도 드라마에서는 갈등이라는 요소가 필수적이고, 나중에 행복한 모습을 배로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고난이 있어야 나중에 더 밝게 웃을 수 있지’라고 생각하며 해냈던 것 같다.” -상대역이었던 지현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내가 신인의 입장에서 촬영을 다시 하는 게 죄송스럽지 않나. 근데 선배님이 미리 캐치하시고 본인이 실수한 것처럼 ‘한 번 더 다시 가도 될까요?’라고 말씀해주셨다. 또 선배님 입장에서 신인인 내가 얼마나 불안하겠냐. 그런데 선배님이 그런 거 전혀 신경 안 쓰시고 처음부터 단단이로 봐주셨다. 그리고 ‘로코 장인’이시지 않나. 선배님만 믿고 갔다.” -세 아이들과의 촬영은 어땠나. “세 아이들이 되게 똑똑한 친구들이다. 초반에는 애들이 너무 귀여워서 많이 놀았는데 뒤로 갈수록 감정신이 너무 많아졌고, 감정이 안 잡힐까 아이들과 신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했다. 아이들이 그걸 다 알아듣고 이해하더라. 그리고 재니를 연기한 최명빈이 똑똑하고 너무 예쁘다. 그 친구가 아이들을 친동생 다루는 것처럼 컨트롤을 잘했다. 자기 것 하기도 바쁜 중학생인데 아이들의 작은 동작까지 다 기억하고 알려주더라.” 〈일문일답②로 이어집니다〉 2022.04.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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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신사와 아가씨'는 내 인생 터닝포인트" [일문일답②]

배우 이세희가 지난달 27일 종영한 KBS2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날개를 달고 비상했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자리를 꿰찬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안방극장에 확실한 얼굴도장을 찍었으며, 호감도 역시 비약적인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세희는 극 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당찬 성격을 잃지 않는 박단단 역을 맡았다. 이세희는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신인이 주연 자리를 소화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킨 데 이어 9개월간 50회가 넘는 작품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았다. 〈일문일답①에 이어서〉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엄마가 늘 하셨던 말씀이 KBS 주말드라마를 해야 한다는 거였다. 가족 드라마가 좋다고 하시면서 쭉 챙겨보셨다. 내가 ‘신사와 아가씨’ 주인공이 됐다고 하니까 안 믿으셨다. 그날 둘째 언니가 기사로 다 찾아주니 너무 좋아하셨다. 또 전화로 ‘조사라(박하나 분)가 너한테 실제로 못되게 하지 않니?’라며 걱정도 하셨다. 친하니까 그게 더 잘 나오는 거라고 말씀드렸다. 과몰입하셨다. 얼마나 재밌게 봤으면 그런 반응이 나올까 뿌듯하더라.” -시청자 반응은 찾아봤는지. “촬영 중이어서 다 찾아보진 못했는데 가끔 실시간 톡으로 볼 때가 있었다. 지현우 선배님이 22살 때 ‘박선생누나’라고 하는 사진을 계속 올려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 내가 선배님의 그런 모습을 볼 일이 없는데 너무 귀엽게 하셔서 현실 웃음이 터진 적이 있다.” -달라진 인기를 실감한 적 있나. “식당에 갔을 때 이모님들이 주시는 반찬 양이 달라졌고 하나라도 더 주시려 한다. 한 번은 밥값을 안 받겠다고 하셔서 사양했더니 100원만 받겠다고 하시더라. 그렇게 실랑이 끝에 계산하고 나온 적이 있다.” -주말드라마의 전형적인 캔디 여주인공에 대한 식상함은 없었나. “나는 단단이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슨 마음으로 이걸 지켜내는 건지 궁금했다. 이세희라면 금방 포기했을 텐데 엄청난 끈질김이 다른 것 같다.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졌기 때문에 캔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극 중 캐릭터의 나이 차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있었나. “성인이 되고 만나지 않나. 단단이가 나이,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고 이영국이라는 존재만 봤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원래 배우가 꿈이었나. “배우의 꿈은 있었는데 현실적인 조건들 때문에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안이 넉넉하지 못해서 ‘빨리 집에 도움이 되는 전문적인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다. 내가 치위생과를 나왔는데, 실습을 마치고 와서 천장을 바라보니 내가 주말만 기다리는 사람이더라. 나도 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어떨까?’라고 했더니 엄마가 ‘해. 네 인생이잖아’라고 하시더라. 근데 그 말이 정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너무 불효지만 하고 싶은 걸 한 번만 해보자고 25살 정도에 마음을 먹었다.” -늦게 연기를 시작했는데 조바심은 없었나. “엄청 들었다. 그때는 25살이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다. 너무 조급했는데 30살을 넘기고 나니 마음이 편하더라. 그래도 남들보다 늦게 시작하다 보니 그것에 집중해서 다른 생각이 안 들었던 건 좋았다. 앞만 볼 수 있었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나. “한 번도 없었다. 계속 ‘조금만 더 해보자’ 했다. 이번에는 ‘00녀’ 역할이 아닌 이름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하다 보면 그게 되고, 또 비중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하다 보면 또 되고 그런 게 재미있더라. 이뤄나가는 성취감이 너무 좋았다.” -‘신사와 아가씨’가 남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내 일을 하고 있을 뿐인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 신인상도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 -‘신사와 아가씨’를 하며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나. “많이 변화했다. 그 전에는 웹드라마나 지상파의 조연 정도를 했어도 그때는 호흡이 짧았다. 근데 이건 9개월 동안 하다 보니 상대방과의 감정 교류가 훨씬 깊더라. 나중에는 카메라 세팅 전에 눈물도 울컥울컥 났다.” -새롭게 설정한 목표가 있나.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우거나 목표가 있는 건 아닌데 배우를 하면서 짜릿했던 경험이 있다. 내가 연기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시청자들도 똑같이 느꼈을 때 짜릿하더라. 그런 경험들을 많이 늘려봤으면 좋겠다. 내가 느낀 바를 시청자분들도 느낄 수 있는, 그런 경험을 많이 늘려가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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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귀찮지만..' 마음 통한 지현우♥김소은, 한지완 고백 변수 될까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지현우, 김소은, 박건일, 한지완의 사각로맨스가 불붙었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7회에는 지현우(차강우)와 김소은(이나은)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사랑의 감정을 품은 이들은 또 있었다. 박건일(강현진)과 한지완(최경원)이었다. 앞서 지현우는 사이코드라마를 통해 김소은을 위로했다. 그렇게 모든 것을 쏟아낸 두 사람은 나란히 벤치에 앉았다. 이어 김소은의 볼에 달콤한 입맞춤을 했다. 김소은은 자신을 위로하는 지현우의 입맞춤에 눈물을 흘렸다. 같은 시각 박건일은 갑자기 사라진 김소은 걱정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때 지현우와 김소은이 함께 나타났고, 박건일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박건일은 김소은의 손을 잡고 서둘러 공유주택 안으로 들어갔다. 지현우가 급하게 둘을 따라갔고, 그렇게 세 사람이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게 됐다. 좁은 공간에 모인 세 사람. 이들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김소은의 친구 손지현(한아름)이 갑자기 공유주택으로 왔다. 손지현에게 방을 내준 박건일은 할 수 없이 지현우의 집에서 하룻밤 잠을 자게 됐다. 지현우와 박건일은 김소은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시작했다. 김소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서로 애를 쓰거나, 농구를 하면서 치졸한 몸싸움을 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알게 됐다.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또 하나의 변수가 발생했다. 지현우의 말에 따뜻한 위로를 받고 있었던 공유주택의 또 다른 입주민 한지완이 꽁꽁 눌러왔던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 것. 한지완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지현우, 우연히 이를 들은 김고은의 모습이 교차되며 엔딩을 맞았다. 매력적인 네 남녀의 큐피드 화살이 꼬여버렸다. 그러나 이들의 사각로맨스는 자극적이기보다 풋풋하고 예뻤다. 서로를 향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 있기에 가능한 상황이었다. 특유의 착한 대사들을 통해 더욱 예쁘게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렸다. 종영까지 단 3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네 남녀의 꼬여버린 큐피드 화살은 어떻게 될까. 불붙은 사각로맨스의 향방이 궁금해진다.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에 앞서 월요일 오후 9시 30분 MBC에서 재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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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귀찮지만..' 지현우♥김소은, 로맨스 급진전 엔딩 관계 변화할까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지현우와 김소은의 로맨스가 급진전됐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4회에는 지현우(차강우)와 김소은(이나은)이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소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지현우, 박건일(강현진)과 함께 축하 파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생각만큼 글이 잘 풀리지 않았다. '외로움'에 대한 글을 쓰던 김소은은 지현우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그렇게 한 건물 옥상에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돌아오던 길, 갑작스럽게 멈춰버린 엘리베이터에 단둘이 갇혔다. 놀란 김소은은 긴장한 채 지현우의 팔을 잡았다. 지현우는 특유의 장난스러운 말투로 김소은의 긴장을 풀어줬다. 안심한 두 사람의 눈빛이 부딪혔고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에 지현우가 김소은을 향해 서서히 다가갔다. 그 순간 불이 켜지며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민망해하며 건물을 빠져나온 두 사람이었다. 그런가 하면 김소은 역시 지현우에게 위로를 건넸다.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지현우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반갑지 않은 전화가 온 것. "아버지 얼굴 보고 싶지 않냐"라며 다그치는 상대에게 지현우는 차갑게 대꾸하며 전화를 끊었다. 앞서 지현우와 함께 그의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던 김소은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 자신만의 방법으로 지현우를 위로했다. 밤길을 걸은 두 사람.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위안이 되기 시작했다. 벤치에 나란히 앉은 그때 지현우가 조심스럽게 김소은의 손을 잡았다. 김소은을 바라보는 지현우의 눈빛, 놀란 김소은의 표정이 교차되며 엔딩을 맞았다.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면서 그만큼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졌고, 로맨스가 급진전될 것이 예고됐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장면, 함께 밤길을 걷는 장면, 벤치에 나란히 앉은 장면 등은 조진국 작가의 감수성 넘치는 대사, 이현주 PD의 러블리한 연출, 지현우 김소은 두 배우의 로맨스 케미스트리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웠다. 이날 방송에는 점점 더 김소은을 걱정하고 신경 쓰는 18년 남사친 박건일의 모습을 통해 삼각 로맨스가 깊어질 것이 예고됐다. 한지완(최경원), 김산호(김동석), 하영(전보라) 등 다른 입주민들의 외로움과 사연도 하나 둘 공개되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MBC를 통해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재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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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나혼자산다' 지현우, 즉흥적이지만 여유로운 슬로우라이프

지현우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즉흥적이지만 여유로운 슬로우 라이프를 공개했다. 진정으로 힐링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위로와 즐거움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레트로 느낌이 물씬 풍겨 나는 집에서 눈을 뜬 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집은 군대 후임의 완도 집이었다. 이곳에서 3일째 지내고 있다는 그는 집 근처 산책에 나섰다. 자연이 그를 반겼다. 지현우는 미소를 지으며 걸었다. 이후엔 밥값을 해야 한다면서 축사 일을 도왔다. 군대 후임의 가족과 스스럼없이 지냈다. 마치 엄마와 아들 관계처럼 자연스러웠고 가족애가 넘쳤다. 특별한 정을 나누고 있던 것. 이 관계가 어떻게 가능하게 됐냐고 묻자 지현우는 "후임인 진우를 비롯해 가족들 모두가 순수하다. 그래서 너무 따뜻하다"고 말했다. 서울로 돌아간다던 지현우는 후임의 어머니가 소개해줬던 가우도에 들렸다. 저두 출렁다리에서 거친 바람에 맞섰다. 애처로운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다음 행선지는 무주였다. 스키장에 도착해 리프트 1회권을 산 뒤 시원하게 보드를 탔다. 평소에도 즉흥적인 편이라는 그는 하고 싶으면 그때그때 즐기면서 소소하게 살아가는 편이었다. 드디어 도착한 싱글하우스. 커플을 열면 비밀 공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현우는 빔 프로젝트를 내려 취미 생활인 옛날 영화를 감상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자연스럽게 영화를 보며 옛 추억을 떠올리는 게 너무 좋다고 했다. 자신만의 일상 안에서 힐링하고 위로받고 행복을 찾는 모습이 공감을 얻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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