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4회에는 지현우(차강우)와 김소은(이나은)이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소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지현우, 박건일(강현진)과 함께 축하 파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생각만큼 글이 잘 풀리지 않았다. '외로움'에 대한 글을 쓰던 김소은은 지현우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그렇게 한 건물 옥상에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돌아오던 길, 갑작스럽게 멈춰버린 엘리베이터에 단둘이 갇혔다.
놀란 김소은은 긴장한 채 지현우의 팔을 잡았다. 지현우는 특유의 장난스러운 말투로 김소은의 긴장을 풀어줬다. 안심한 두 사람의 눈빛이 부딪혔고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에 지현우가 김소은을 향해 서서히 다가갔다. 그 순간 불이 켜지며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민망해하며 건물을 빠져나온 두 사람이었다.
그런가 하면 김소은 역시 지현우에게 위로를 건넸다.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지현우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반갑지 않은 전화가 온 것. "아버지 얼굴 보고 싶지 않냐"라며 다그치는 상대에게 지현우는 차갑게 대꾸하며 전화를 끊었다. 앞서 지현우와 함께 그의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던 김소은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 자신만의 방법으로 지현우를 위로했다.
밤길을 걸은 두 사람.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위안이 되기 시작했다. 벤치에 나란히 앉은 그때 지현우가 조심스럽게 김소은의 손을 잡았다. 김소은을 바라보는 지현우의 눈빛, 놀란 김소은의 표정이 교차되며 엔딩을 맞았다.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면서 그만큼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졌고, 로맨스가 급진전될 것이 예고됐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장면, 함께 밤길을 걷는 장면, 벤치에 나란히 앉은 장면 등은 조진국 작가의 감수성 넘치는 대사, 이현주 PD의 러블리한 연출, 지현우 김소은 두 배우의 로맨스 케미스트리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웠다.
이날 방송에는 점점 더 김소은을 걱정하고 신경 쓰는 18년 남사친 박건일의 모습을 통해 삼각 로맨스가 깊어질 것이 예고됐다. 한지완(최경원), 김산호(김동석), 하영(전보라) 등 다른 입주민들의 외로움과 사연도 하나 둘 공개되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MBC를 통해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재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