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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숙, 대상포진 통증 호소 "아프네..빨리 낫자"

그룹 잼 출신 배우 윤현숙이 대상포진 통증을 호소했다. 윤현숙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ope getting better"라는 영문과 함께 "빨리 낫자. 대상포진 아프네"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마스크를 끼고 후드티를 입고 누워있는 윤현숙의 모습이 담겼다. 고통 때문인듯 헝클어진 머리를 한 채 누워있다. 한편 윤현숙은 지난 1993년 그룹 잼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 분야를 넓히며 드라마 '애정만만세' '비밀남녀' '메리대구 공방전' 등에 출연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06 14:36
경제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차세대 백신과 치료제 개발 글로벌 기업" 목표

차백신연구소가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핵심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5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설명했다.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인 4개 파이프라인을 2026년에는 8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이전으로 매출이 늘면 2023년에 흑자로 전환한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 B형간염 예방백신,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 면역증강제 '엘-팜포'와 '리포-팜'은 기존 면역증강제 대비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에는 항암백신에 적용하는 면역증강제 기술을 이전하는 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도 내고 있다. 염정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차백신연구소의 신뢰도와 인지도가 향상되면, 해외기업과의 기술이전 계약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염성질환을 넘어 만성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395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1000∼1만5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434억5000만∼592억5000만원이다. 5∼6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2∼13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이달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05 18:06
경제

빌게이츠 지목한 ‘코로나 백신 선두’ SK바이오에 시선집중

백신 전문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이오)에 이목이 쏠린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코로나19의 민간분야 백신 개발 선두주자로 꼽았고,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해외 백신의 위탁 생산·공급자이기도 해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게이츠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 20일 보냈다는 서한 내용을 공개했다. 게이츠 회장은 서한에서 “한국이 훌륭한 방역과 함께 민간분야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 선두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게이츠 재단이 연구개발을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는 백신 개발 전문 기업이다.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국내 두 번째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의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는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 노하우와 국내외 기관들과 공동으로 백신 개발 과제를 수행해온 R&D 역량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 백신 항원 개발을 위해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360만 달러(약 4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았다. 백신 개발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게이츠 회장은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하는 ‘라이트 펀드’ 출자에 적극적이다. 라이트 펀드는 2018년 보건복지부와 게이츠 재단, SK바이오 등 국내 생명과학기업이 공동 출자한 글로벌 민관협력 연구기금이다.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감염병 대응 기술을 개발하고자 유망한 과제를 발굴·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한다. 전체 펀드 금액 500억원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50%에 해당하는 250억원을 출연했고, 게이츠 재단은 125억원을 보탰다. 게이츠 회장은 “한국에서 개발되는 백신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어려운 처지에 처한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의 백신 개발 성공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SK바이오는 최근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해외 백신의 위탁 생산 및 유통 권리도 확보했다. 지난 21일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위탁(CMO)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임상 3상에 진입했다. SK바이오·보건복지부·아스트라제네카 3자가 맺은 협력의향서에는 '백신 후보물질의 빠르고 안정적인 생산과 글로벌 공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역량 확대', '국내 공급 노력을 통한 보건 향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안재용 SK바이오 대표는 “단기간 내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국내 개발과 해외 수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는 정부 정책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잇따른 코로나19 백신 호재 소식에 SK바이오에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내년 기업공개(IPO)를 위한 행보를 시작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는 2021년 상장을 목표로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시장에서는 벌써 31조원이 몰리며 IPO의 새 역사를 쓴 SK바이오팜의 뒤를 잇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인 최창원 부회장이 이끄는 SK디스커버리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SK그룹의 또 다른 지주사인 SK디스커버리는 SK바이오 지분 98.04% 갖고 있는 SK케미칼의 모회사다. SK케미칼의 주가는 SK바이오의 백신 위탁 계약 소식이 나오기 직전인 지난 20일 16만4000원에서 출발해 24일 28만500원으로 한 주간 71%나 급등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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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이효리X비X유재석, "팀명은 '싹쓸이'" 대만족

이효리, 비, 유재석이 혼성그룹명을 '싹쓸이'로 밀었다. 4일 오후 MBC '놀면 뭐하니?' 측은 유튜브 라이브를 열고 '그룹명을 정해주세요'라고 네티즌에 요청했다. 비, 이효리, 유재석은 네티즌과 댓글로 소통했다. 대상들이 포진한 그룹 '대상포진', 세 명의 대상 수상자 '삼성'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깡생수, 깡이슬 등 '깡'을 이용한 그룹명도 다수 나왔다. 비, 이효리, 유재석은 예명도 정하기로 했다. 비는 "비보다 나은 사람이 되라고 에이"라고 정했고, 이효리는 "영어이름으로 하고 싶다"면서 네티즌이 정해준 린다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유태풍으로 하겠다"며 가요계 태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팀명은 '싹쓸이'로 결정됐다. 멤버들은 "모두가 만족하는 팀명은 처음이다. 곡에 쓰이기도 쉽고 여러가지로 입에 잘 붙는다"면서 '싹쓸이'라는 팀명을 정해준 네티즌에 애장품을 선물하기로 했다. 이효리는 '싹3(싹쓰리)'로 표기하면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더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04 13:41
경제

[제약 CEO] 최태원의 '뚝심 리더십' 백신 개발 결실 볼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가 백신 개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바이오 계열사의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과 관련해 전폭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중 백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빌 게이츠 지원 업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난 26일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1상 시험 돌입했다는 소식에 세계의 시선이 쏠렸다. 노바백스는 임상1상의 결과가 7월쯤 나온다고 발표한 데다 “보건당국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는 게 목표다. 긴급 사용승인을 받으면 올해 말까지 1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시선을 끌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끈 한국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지난 18일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으로부터 360만 달러(약 4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과 지원금 활용에 대한 논의를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의 세계적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공정개발 및 비임상 시험 수행에 나서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소아장염백신과 장티푸스백신에 이어 또 한 번 게이츠재단과 손잡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보유 중인 3개의 백신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최적의 항원을 찾아 임상 후보로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진행 중인 비임상 시험 완료 후 이르면 9월에는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항원을 여러 형태의 단백질 배양과 정제 플랫폼을 거쳐 백신 후보물질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래 먹거리 향한 ‘최태원 뚝심’ 가시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화상회의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개발담당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될수록 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 기대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개발에 대한 관심이 압박감으로 다가와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K그룹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SK의 신약 개발은 1993년 고 최종현 회장이 대덕연구원에 관련 팀을 꾸리면서 시작됐다. 1998년 최 회장이 이어받았고, 바이오·제약 사업을 2030년까지 ‘차세대 먹거리’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최태원의 뚝심’을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뒤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10대 대기업 중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건 SK그룹이 유일하다. 현재 SK그룹의 바이오 기업은 크게 5개로 나뉜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SK팜테코, SK바이오팜, SK바이오랜드, SK플라즈마가 있다. 최창원 부회장이 이끄는 SK디스커버리의 손자회사인 SK케미칼의 자회사가 SK바이오사이언스다. 하지만 SK그룹 내에서 바이오 사업에 대한 경계는 없이 계열사 간 서로 협력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SK그룹은 올해 바이오 계열사의 전체 매출이 1조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회장은 깜짝 방문으로 바이오 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SK바이오팜의 송년회에 예고 없이 방문한 그는 “이 세상에 꾸준히 하는 것보다 더 믿을 것은 없다”며 “신약개발의 여정을 같이 걸어온 여러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지원 덕분에 SK바이오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2개 신약을 국내 최초로 보유하는 등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세포배양독감, 대상포진, 수두 백신 등 ‘백신 명가’ 발판 2018년 7월 SK케미칼의 백신 사업부문의 분할로 탄생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분야에서 ‘세계 최초‘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 생산 기술을 활용해 2015년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출시했다. 이듬해에는 세계에서 최초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 생산 기술’은 글로벌 백신 리더인 사노피 파스퇴르에 기술 수출했다. 2017년 12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출시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도 국내외 시장 공략이 진행되고 있다. 스카이조스터는 출시 후 접종 안전성이나 유효성이 검증되면서 국내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출시한 국내 두 번째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다국가 임상3상을 진행해 그 유효성을 확인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 PQ(WHO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은 외국계 수두백신을 임상 대조군으로 활용해 접종 후 약 2배 높은 항체가를 확인하기도 했다. 또 사노피 파스퇴르와 함께 2014년부터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2상에 돌입하기 위한 IND(임상시험계획)를 FDA에 신청한 상황이다. 임상1상 완료로 133억원의 기술료(마일스톤)를 이미 받았다. 시장조사기관 앨리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2025년까지 약 11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메르스, 사스 등 새롭게 유행하는 변종 바이러스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12년 준공된 백신공장인 안동 L하우스는 신규 백신이 개발되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체제를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은 바이오 분야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 성과를 내는 등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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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대상포진에 가장 취약…30·40대 환자 증가세

50대 여성이 '대상포진'에 가장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2018년간 대상포진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은 5년간 64만명에서 72만명으로 12.4%(연평균 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환자를 보면 남성은 전체 환자의 39%(28만명), 여성은 61%(44만명)로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많았다. 특히 50대 여성은 11만6000명으로 각 연령과 성별 그룹에서 가장 환자가 많았다.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17만7000명으로 전체 24.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은 60대(15만3000명, 21.1%), 40대(11만3000명, 15.7%) 순이었다.인구 10만 명당 진료 인원을 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2.6% 증가했다. 연령대별 증가율은 30대 4.0%, 40대 3.6%로 최근 30∼40대의 대상포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대상포진 환자는 7∼8월에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상포진은 사람 몸의 신경절에 잠복상태로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8.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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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조용필 투혼부터 김정은 신청곡까지" 평양공연 비하인드

우리 예술단이 3박 4일간의 평양 출장 마지막 날을 보낸다. 첫 공연에서 음악감독 윤상을 필두로 조용필·이선희 등 11팀의 가수들은 관객들에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남북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달 31일 방북단은 김포공항을 떠나 북한 평양국제비행장을 통해 입국해 1일과 3일 두 차례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 봄이 온다' 공연을 가졌다.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공연은 우리 예술단 단독 공연으로 꾸며졌고 3일 열린 두 번째 공연은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합동으로 펼쳐졌다. 조용필·이선희·최진희·YB(윤도현밴드)·강산에·백지영·알리·정인·김광민·서현·레드벨벳이 무대에 올랐다.정부지원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우리 예술단은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에서 남측 국민 정서를 반영해 부른 노래의 가수들, 평양 공연 경험이 있는 가수들,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가수들 중심으로 리스트를 만들어 일정에 맞춰 섭외한 결과다. 서현은 지난 달 2월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에도 함께 올랐는데, 관계자는 "당시 여러 사람에게 제안을 했을 때 손을 든 사람이 서현이었다. '본인 노래는 못하고 삼지연관현악단 고유 레퍼토리에 맞춰서 두 곡을 한다'는 조건으로 여러 가수들에게 출연 제안을 했다. 서현 외에 다른 가수들은 본인 노래를 한 곡씩 넣어달라는 조건이 있었다. 양측 다 일리가 있지만 삼지연관현악단이 전체를 구성한 곡에 들어오는 건데 분위기를 망칠 수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글로벌 스타' 싸이와 방탄소년단에게도 제안이 들어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싸이의 경우 북측이 생각하는 그림에서 너무 튄다는 의견이 있어 불발됐고, 방탄소년단은 스케줄 문제였다.북측은 선곡은 물론이고 출연자의 복장이나 안무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회자 서현을 제외한 공연팀은 자신들의 노래를 북측 관중들에 소개했다. 유일한 아이돌그룹인 레드벨벳은 편집 없이 '빨간맛'과 '배드보이'를 노래했다. 멤버들은 "우리 이름을 알린 '빨간맛'을 부르고 싶다고 제출했다"고 선곡 이유를 말했다. 최진희는 자신의 노래 '사랑의 미로'를 부른 후 덕이와 현이의 '뒤늦은 후회'를 추가로 선곡했는데, 이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청곡이었다. 최진희는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악수를 하면서 '그 노래 불러줘서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그제야 왜 내게 '뒤늦은 후회'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는지 알겠더라"라고 인터뷰했다. 조용필과 이선희는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이선희는 대상포진 후유증이 있는데도 왔고 조용필은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준비하다 와서 고열 등 후두염 증상이 심했다. 서현도 긴장한 탓에 몸살기가 있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았다.어려움 속에서도 공연을 성료한 우리 예술단에 북측도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무뚝뚝한 얼굴로 공연을 지켜볼 것만 같았던 북측 관객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르며 공연을 즐겼다. 첫 공연을 본 북측은 합동공연에서 자신들의 공연 시간을 줄였다. 남쪽 레퍼토리를 많이 하라고 제안하며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은 "우리 겨레의 심장 뜨겁게 요동칠 수 있도록 하자"는 표현을 썼다. 아이린은 "관객 분들이 호응을 엄청 잘해주셨다. 박수를 많이 쳐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했다. 영광이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김정은 위원장도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일정을 바꿔 1일에 오게 됐다"며 걸그룹 이름을 입에 올렸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일자 1면에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했다는 소식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남측 취재진의 취재 활동이 제한된 것에 "이해한다" "미안하다"며 직접 사과했다. 북한의 이같은 파격적인 장면들은 연일 화제가 됐다.국내에서 또 화제가 된 것은 '평양냉면'이다. 레드벨벳이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먹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양념장 없이 먹는 남측에 알려진 평양냉면과는 다르다는 의견이 일었다. 옥류관 냉면을 맛본 가수들을 음식프로그램에 섭외하자는 반응도 있었다. 백지영은 "공연도 중요하지만 냉면 또한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만족해 했다.방북단은 알찬 3박 4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환한다.황지영기자(사진공동취재단) 2018.04.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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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워너원 전한 2030세대 향한 용기 "조급함 NO, 행복 기준=나"

그룹 워너원이 2030세대를 향한 용기를 전했다. 조급함을 버리고 행복의 기준을 남이 아닌 '나'로 초점을 맞춘다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란 조언이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이었다.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 축제 '2018 MBN Y포럼(MBN Y FORUM 2018)'이 열렸다. 'MBN Y포럼'은 MBN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2030 세대에게 꿈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청년 글로벌 포럼. 지난 2011년 시작한 뒤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Y는 'Young, Youth'의 줄임말로 20~30대 젊은 세대를 뜻한다.첫 번째 코너는 개막 선언 이후 '영웅쇼'였다. 2030세대가 직접 투표로 선정한 영웅들의 멘토링이었다. 축구 영웅 차범근과 그룹 워너원, 배우 이유리,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이승훈, 임효준이 참석했다. 워너원 윤지성은 "이런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성운은 "영웅이라고 초대해주셔서 부끄러운 것도 있고 감사하기도 하다"고 수줍게 인사했다. 황민현과 박우진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박우진은 "서바이벌 도중 대상포진에 걸렸었다. 그런 아픔이 처음이라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버티기 힘들 정도였다. 제 자신이 보기 힘들 정도로 얼굴에 상처도 많이 나고 그랬다. 프로그램 당시였으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팬분의 댓글을 봤다. 그 댓글을 보고 포기할 수가 없더라. 너무 많은 분이 기다려주고 응원해줬다"고 회상했다.황민현은 "중학교 하교길에 캐스팅이 되어 연습생 과정을 거쳐 가수가 됐다. 가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데뷔를 하게 됐는데 행복한 일도 많았지만, 가끔은 힘들고 지치는 일이 많아 고민이 많았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도전했다. 그때 뭔가 심적으로 힘들고 그런 시기였는데 그런 결정을 한 제 자신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고 큰 결심을 하고 나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절 많이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워너원 활동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워너원 하성운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언젠가 오겠지'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다. 거기서 제 재능을 봐줘 데뷔하게 됐다. 항상 기회가 언제올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기회가 오면 혼신의 힘을 다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이렇게 지금 여기서 얘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근데 생각해보면 많이 힘들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냥 웃으면서 열심히 했다"고 특유의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윤지성은 "사실 20대 중, 후반 친구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전 데뷔를 늦게 했다. 기다림이 너무 힘들었다. '언제 데뷔하냐'는 얘기를 몇 년째 들었다. 난 괜찮은데 주변에서 더 걱정해주니 힘들었다. 무언가를 함에 있어서 절대 늦은 나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절 많이 사랑하고 있다.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20대 중, 후반의 친구들은 지금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잘 안 되는 친구들도 많은데 그 친구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했다. 너무 감사하게도 그런 바람이 이뤄졌다. 행복의 기준을 남에게 맞추면 한없이 불행해지는 것 같다. 나에게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건넸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김민규 기자 2018.02.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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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언더파’ 최진호, “대상받고 유러피언투어 직행이 꿈”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상금왕을 차지한 최진호(33·현대제철)는 ‘집념의 사나이’다. 최진호는 2007년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이후 2011년 유러피언투어, 2015년과 2016년에는 다시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 도전했다가 연거푸 실패했다. 그래도 그의 꿈은 ‘빅 리그’로 향하고 있다. 최진호는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겠다. 골프를 시작했을 때부터 쭉 생각해온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했다. 빅 리그 진출을 노리는 최진호가 자신의 꿈을 향해 굿샷을 날렸다. 최진호는 지난달 31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골프장 동 코스에서 개막한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진호는 전반 6개 홀에서 3~5m 짜리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7번째 홀인 16번홀(파3)에서 3m 파 퍼트를 넣은 뒤 퍼트 감이 살아났다. 최진호는 이후 11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낚아내며 5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6언더파 공동 선두 박정민(24·타이틀리스트)과 이승택(22·캘러웨이) 등에 1타 차다. 최진호는 “요즘 샷 감은 좋았는데 퍼트 감이 들쭉날쭉했다. 다행히 후반에 퍼트 감을 찾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상금왕을 차지한 최진호(33·현대제철)는 ‘집념의 사나이’다.최진호는 2007년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이후 2011년 유러피언투어, 2015년과 2016년에는 다시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 도전했다가 연거푸 실패했다. 그래도 그의 꿈은 ‘빅 리그’로 향하고 있다. 최진호는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겠다. 골프를 시작했을 때부터 쭉 생각해온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했다.빅 리그 진출을 노리는 최진호가 자신의 꿈을 향해 굿샷을 날렸다. 최진호는 지난달 31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골프장 동 코스에서 개막한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10번홀에서 출발한 최진호는 전반 6개 홀에서 3~5m 짜리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7번째 홀인 16번홀(파3)에서 3m 파 퍼트를 넣은 뒤 퍼트 감이 살아났다. 최진호는 이후 11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낚아내며 5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6언더파 공동 선두 박정민(24·타이틀리스트)과 이승택(22·캘러웨이) 등에 1타 차다.최진호는 “요즘 샷 감은 좋았는데 퍼트 감이 들쭉날쭉했다. 다행히 후반에 퍼트 감을 찾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최진호는 지난해 이 대회 도중 대상포진에 걸려 대회를 마치지 못하고 기권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 최진호에게 이번 대회가 또 중요한 이유는 빅 리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부터 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에게는 다음해 유러피언투어 풀 시드를 준다.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4위에 올라 있는 최진호는 유러피언투어 Q스쿨 1차전을 면제받았다. 11월 초 열리는 Q스쿨 2차전에 출전 신청을 한 그는 “시즌 마지막 대회가 2차전과 겹친다. 사실 지난해에 대상과 상금왕을 수상했기 때문에 상에 대한 욕심은 없다. 하지만 대상을 받으면 Q 스쿨에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했다. 시즌 1승을 거두며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이정환(26·PXG)은 이븐파로 부진하면서 공동 74위에 머물렀다. 대상 포인트 2위 이형준(25·JDX)은 2언더파 공동 39위에 자리했다.JTBC골프에서 대회 2라운드를 1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칠곡=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사진 제공=KPGA] 2017.09.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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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관계자들이 뽑은 '프듀2' 11인조… "국프와 通했나요"

단 하루 남았다. 국민 프로듀서의 '픽'은 어디로 향할까.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가 16일 최종 11인을 가려낸다. '프듀2'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연습생 등급별 차별부터 시작, 일진 논란·부정행위 의혹·아이디 거래 등 종류도 다양했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높아지면서 과열 양상을 보였다. 시즌1에는 없었던 '견제픽'까지 생겼다. 그 결과 매주 순위는 요동쳤다.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도 최종 11인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시즌1 때 상위권 멤버들에 대한 팬덤이 형성되며 11인의 윤곽이 잡혔던 것과 다른 모양새다.일간스포츠는 가요계 관계자들에게 '프로듀스 101'을 통해 데뷔하게 될 11인을 설문했다. 인지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했다. 상위권 멤버들은 고정적이었지만 하위권은 치열했다. 마지막 두 명을 놓고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강동호·하성운·정세운이 김사무엘·박우진에 간발의 차로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강다니엘(22세, MMO, 2년 1개월)가장 많은 득표 수를 받았다. 핑크색 헤어 컬러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쏘리쏘리' '열어줘' 등 평가 무대를 거치며 실력을 입증해 왔다. 2030 여심을 사로잡는 팔색조 매력으로 3차 순위 발표식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관계자는 "우월한 피지컬을 겸비했으며 비보잉으로 다진 댄스 실력이 인상적이다. 순수하고 귀여운 눈웃음과 반전을 이루는 무대 위 섹시함이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황민현(23세, 플레디스, 6년 3개월)탁월한 인재 선발 능력으로 국민 프로듀서에게 '황갈량' '황국프'로 인정받았다. 동생들이 잘 따르고 다른 연습생들과 두루 어울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황민현을 뽑은 관계자들은 "매력적인 얼굴에 마성의 가창력, 춤 실력과 인성까지 모두 갖춘 매력남"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김종현이 뉴이스트 리더로 죄책감을 느낄 때 곁에서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힘을 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김종현(23세, 플레디스, 8년 2개월)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에 '리더픽'으로 자리 잡으며 2차 순위 발표식에서 1위에 올랐다. "인성이 참 올바른 친구인 것 같다. 배려심도 남다른 것이 11명을 이끌 리더로 자격이 충분하다. 훈훈한 얼굴에 미소가 매력적이며 랩 할 땐 반전의 터프한 모습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8년 2개월이라는 오랜 연습 기간은 무대 위 능숙함으로 드러났다. '네버'에서 단 4초의 분량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프로다운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박지훈(19세, 마루기획, 1년 9개월)그의 얼굴을 보는 순간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속에 저장됐다. 아무나 하는 윙크라도 박지훈이 하면 다르다. '이 친구가 아이돌을 안 하면 누가 하나'라는 반응을 이끌 만큼 독보적으로 잘생긴 외모를 소유하고 있다. 게다가 댄스 실력을 갖췄으며 넘치는 끼로 '내 마음속에 저장'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한 관계자는 "헐렁한 옷을 입고 터보 춤을 추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 소속사로 데려오고 싶을 만큼 욕심난다"라고 감탄했다. 배진영(18세, C9, 10개월)비현실적으로 작은 얼굴에 오목조목 잘생긴 이목구비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초반엔 우울한 분위기로 '딥 다크' 매력을 어필했는데, '오 리틀 걸' 무대에선 180도 달랐다. 회를 거듭할수록 숨겨진 끼를 하나씩 꺼내고 있다. '딱딱 애교'부터 '눈 찡긋 미소'까지 발랄한 아이돌 그 자체. 배진영을 원픽으로 꼽은 이유를 묻자 "길쭉한 거북목이 만드는 특유의 나른한 분위기가 있다. 독특한 음색과 일취월장하는 무대 매너까지 데뷔 이후의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친구"라고 답했다. 김재환(22세, 개인 연습생, 4년 2개월)'황국프' 황민현이 선택한 '쏘리쏘리 2조' 메인 보컬이다. 개인 연습생이 최상위 순위에 든 것은 김재환이 처음이다. 그의 진가를 알아본 국민 프로듀서가 많다는 사실.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장르마다 음색을 달리하는 꾀꼬리 보이스가 압권이다. 절대 밀리지 않는 댄스 실력 또한 아이돌 메인 보컬로 딱이다. "당장 영입하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낸 한 소속사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비주얼까지 매력 요소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이대휘(17세, 브랜뉴뮤직, 2년 4개월)주제곡 '나야 나' 센터로 제대로 이름을 알렸다. 어려운 춤이라도 순식간에 외워 그 이상으로 해내며, 작사·작곡 능력까지 갖춘 만능남이다. 방송에 나온 모습이 어린 나이지만 오랜 연습생 생활로 눈치가 빠르고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목표가 명확하다. "무대 컨셉트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줄 안다. 쉽지 않은 연예계에서 잘 살아남을 것 같다는 믿음이 가는 친구"라는 관계자 설명이 있었다. 옹성우(23세, 판타지오, 8개월)진지할 땐 진중하며, 무대에선 멋있고, 망가질 땐 제대로 망가질 줄 안다.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팀 사기를 북돋고 프로그램 전반적인 분위기까지 유쾌하게 만든다. '슬레이트맨'으로 활약하며 촬영장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관계자는 "타고난 유머 감각, 박력 있는 댄스, 비주얼까지 여심을 녹이는 포인트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 사랑스러운 비글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라이관린(17세, 큐브, 6개월)우월한 비율에 어떤 화장을 하건 스펀지처럼 스며드는 비주얼이 타고난 아이돌이다. 병아리 연습생으로 들어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서툰 한국어 실력이지만 저음으로 귀에 쏙쏙 꽂히는 한국어 가사 랩을 해낸 노력이 기특하다. 관계자는 "대만에 두고 온 첫사랑이 생각난다. 이름을 검색할 때마다 새로운 과거 사진들이 발견되는데 그조차 매력이다. 안경 하나로 모범생과 얼짱을 오가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라며 "3차 순위 발표식에서 20위로 떨어졌지만 그는 분명히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사무엘(16세, 브레이브, 5년 3개월)인생의 3분의 1을 연습생으로 살았다. 나이는 어리지만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뜻이다. 비보잉과 아크로바틱을 취미로 할 정도로 갈고닦은 댄스 실력이 주특기다. 그룹 원펀치로 프로 무대를 경험한 덕분에 무대 위 여유 또한 넘친다. 줄곧 최상위 순위를 유지하다 순위가 급하락하는 위기를 겪었던 아픔이 있다. 관계자는 "견제픽에 흔들리는 모습이 짠했다"면서 "무대 위 제 역할을 분명하게 해낼 친구"라고 추천했다. 박우진(19세, 브랜뉴뮤직, 1년 2개월)72위로 시작해 3차 순위 발표식에서 6위까지 오른 '기적의 연습생'이다. 75위까지 떨어졌다가 38위·24위·16위·14위까지 꾸준히 순위가 올랐다. 평소엔 조용하게 있다가 무대만 오르면 존재감을 뿜어낸다. '네버' 무대에서 보여 준 강렬한 래핑이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대상포진에 걸려 상당한 통증을 느꼈을 텐데 꾹 참고 무대를 소화하는 프로페셔널함까지 갖췄다. "박우진 덕분에 덧니의 매력을 알게 됐다"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 강동호(23세, 플레디스, 7년 2개월) '꽃길만 걷자'는 시즌1의 유행어를 '산길'로 이어받았다. 수염이 매력 포인트로 작용, '산적섹시'라는 별명을 시작으로 모든 섹시한 수식어를 섭렵했다. '상남자' 무대 이후엔 '방화섹시' '열어 줘'에선 '오픈섹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듬직한 체구에 순진한 웃음도 포인트. 여러 관계자들은 숨은 보컬로 강동호를 꼽고, "재능이 아깝다"는 말이 줄을 이었다. 강동호 한마디에 한 아이스크림이 품절 대란이 일어나기도. 다만 래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11위 박우진에 살짝 밀렸다. (괄호는 나이-소속사-연습생 기간 순) 이미현·황지영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6.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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