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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찰나의 침묵을 듣다…정보영 작가, 개인전 ‘IN BETWEEN 사이 존재’ 개최

빛과 공간, 그리고 시간의 접점을 탐구해 온 중견 작가 정보영이 개인전 ‘IN BETWEEN 사이 존재’(부제: 멈춤을 듣다)를 개최한다고 29일 컴바인웍스 갤러리가 밝혔다.30년간 회화의 본질에 천착해 온 정보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이미 지나간 것’과 ‘아직 오지 않은 것’ 사이의 불안정하고도 유동적인 존재 방식을 조명한다. 전시의 중심을 잡는 메인 작품 ‘flowing and pause’는 여러 겹의 천과 유리 구체, 그리고 투과된 빛의 그림자를 통해 실체와 허상이 교차하는 임계 상태(threshold state)를 정교하게 시각화했다.특히 전시장에 배치된 제주 해녀의 ‘녹색 유리 부표’는 바다와 육지, 부상과 잠김의 경계를 상징하며 작가가 추구하는 ‘사이’의 사유를 심화시킨다. 작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보이는 대상보다 그 대상이 머무는 방식”에 집중하며, 정지된 화면 속에서도 미세하게 흐르는 ‘느린 시간’을 관객에게 제안한다. 전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보다 관람자를 ‘인식과 감각의 중간 지대’로 인도한다. 30년 내공의 밀도 높은 붓질이 만들어낸 고요한 화면은, 역설적으로 관람객에게 멈춤 속에 숨겨진 존재의 박동을 ‘듣게’ 만든다.한편 정보영 작가의 개인전 ‘IN BETWEEN 사이 존재’(부제: 멈춤을 듣다)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2월 1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컴바인웍스 갤러리에서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29 15:48
드라마

제베원 김태래 참여+한국형 다크히어로 탄생…오늘(29일) 공개 ‘테러맨’, 관전포인트3

티빙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테러맨’이 한국형 다크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다.29일 티빙에서 독점 공개되는 ‘테러맨’은 와이랩 대표 히어로 프랜차이즈 ‘슈퍼스트링 유니버스’의 시작을 여는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불행을 감지하는 눈을 가진 고등학생 ‘정우’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테러리스트가 되어 거대한 음모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슈퍼스트링 유니버스’의 10주년을 맞아, 세계관의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 ‘테러맨’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알고 보면 더 짜릿한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연출X작화 → 음악X성우진까지! 완성도 담보하는 제작진들의 만남!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탄생 ‘기대감 ↑’한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거대한 전쟁의 서막을 완성도 있게 그려낼 제작진들의 만남은 기대를 높인다. 제75회 에미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심슨 스페셜 에피소드 ‘공포의 나무집33’ 두 번째 이야기를 연출한 엄상용 감독이 연출을 맡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PLUTO’의 에피소드 감독을 맡았던 우메하라 타카히로 감독이 캐릭터 작화 감독을 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엄상용 감독은 “‘테러맨’은 초기 단계인 ‘애니메틱스’에서부터 모든 스태프와의 논의를 통해 시각적 방향성을 확립하고 이를 기초로 시리즈 화한 작품”이라면서 “작품 속 변화를 다이내믹하게 담아내기 위해 내적 충격과 갈등 묘사를 보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메하라 타카히로 감독은 ‘원작 중시’가 최우선이었다면서 “원작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지 조사를 철저히 진행했다. 장면의 보강이나 액션의 설계, ‘테러맨’만의 특수효과 개발과 색채 구축 등에 많은 공을 들였다”라고 강조했다.‘테러맨’ 제작진은 원작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음악, 성우진에도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고. 특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마루는 강쥐’,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 굵직한 애니메이션에서 활약한 이경태, 장미, 엄상현, 심규혁, 전태열 등 인기 성우들의 합류는 팬들의 기다림을 더욱 설레게 한다. 작품의 기획,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 바주카 측은 “성우 캐스팅의 핵심은 ‘이면성’이었다. 겉모습 뒤에 감춰진 처절한 사연과 입체적인 감정을 누가 가장 잘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라면서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완성된 이번 라인업은 캐릭터가 가진 ‘살아온 궤적’을 가장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고 자부한다.단순히 배역을 연기하는 것을 넘어 캐릭터에 영혼을 불어넣어 준 성우님들의 열연이 담긴 ‘테러맨’을 기대해 주셔도 좋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제로베이스원 멤버 김태래가 오프닝 곡 ‘Bomb Bomb’의 가창에 참여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 강렬하게 질주하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Bomb Bomb’은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이제껏 본 적 없는 ‘불행을 보는’ 다크 히어로의 등장! 내면의 성장 서사에 주목불행을 감지하는 소년 ‘정우’가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대한민국을 뒤흔든 다크 히어로로 거듭나기까지의 성장 서사는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스튜디오 바주카 이종혁 PD는 “‘테러맨’은 히어로물의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평범했던 한 사람이 어떤 이유로 비범한 선택을 하게 되는가’라는 질문이 있다. 정우의 죄책감과 분노, 책임감이 서사를 이끌어 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장 서사를 ‘빛과 그림자’에 비유한 우메하라 타카히로 감독은 “재해를 막기 위한 테러는 많은 사람을 구하지만 역설적으로 또 다른 누군가를 불행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 모순에 상처받고 고민하면서도 자신을 지지해 주는 동료가 있기에 심신을 단련하고 사명감과 마주하며 고전하는 정우의 모습은 다크 히어로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 엄상용 감독은 “부족하고 연약한 소년이 히어로로 서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내적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소년의 모습이 장하게 느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액션 쾌감+서사’ 다 잡았다! 대한민국 대표 명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의 향연원작의 매력을 극대화한 애니메이션 구현과 완성도 높은 액션 연출은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우메하라 타카히로 감독은 “액션은 아크로바틱을 노리더라도 비현실적으로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또한 액션을 구성하는 총기와 폭탄 등 소도구에 연출적 재미를 더했다”라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이종혁 PD 역시 액션 연출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웹툰의 고퀄리티 작화가 가진 장점을 영상으로 옮기기 위해 단순히 화려한 액션이 아닌 캐릭터의 감정과 서사가 느껴지는 액션을 목표로 했다. 액션 장면 자체의 쾌감은 물론이고, 인물들이 흔들리는 순간과 망설이고 결심하는 순간들이 액션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함께 봐주신다면 ‘테러맨’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는 액션 신의 배경이 되는 장소들 역시 특별하다.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 3종이 광안대교부터 양화대교, 선유도 공원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에서 벌어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신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엄상용 감독과 우메하라 타카히로 감독은 장소 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입을 모았다. 엄상용 감독이 “배경이 되는 장소들의 큰 형태를 작품에 끌어들여 몰입감을 높였다”라고 설명한 데 이어 우메하라 타카히로 감독은 “작품 속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현장을 방문해 그 시간대의 교통량과 오가는 행인들, 환경음, 시간의 흐름에 따른 풍경의 변화 등을 조사했다”라고 전했다. 세심한 관찰 끝에 탄생한 현실적이고 어딘가 익숙한 배경에서 펼쳐질 도파민 폭발하는 액션 신에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테러맨’은 이날 티빙에서 전편(1~8회)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29 11:00
NBA

"사랑해요 돈치치" 트레이드 후 댈러스전 전승…33점 대폭발, 이번에도 웃었다

루카 돈치치(27·LA 레이커스)가 '친정 팀' 댈러스 매버릭스 상대로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레이커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원정 경기를 116-100으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79-87로 뒤졌지만 4쿼터를 37-23으로 압도하며 역전했다.이날 경기는 돈치치의 댈러스 방문으로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돈치치는 지난해 2월 레이커스로 트레이 되기 전까지 댈러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였다. LA 타임스는 '돈치치가 경기 전 슈팅 연습을 하러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코트에 걸어 들어서자 '루카 사랑해'라는 관중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며 '돈치치는 미소 지으며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39분가량 코트를 밟은 돈치치는 33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LA 타임스는 '트레이드 이후 두 번째로 댈러스에 돌아온 돈치치가 116-100 역전승을 이끌었다. 화려한 활약으로 전 소속팀 상대 전적을 4승 무패로 끌어올렸다'고 조명했다.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은 "이 경기는 돈치치의 커리어 내내 의미 있는 순간으로 남을 거"라며 "(댈러스는) 그가 시작했던 곳이다.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던 곳이기도 하다. 우리 팀에도 의기가 있지만 돈치치에게 분명히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말했다.한편 돈치치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3.4점 8.7어시스트 7.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전체 득점 1위, 어시스트 3위로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5 19:02
드라마

‘아너’ 정은채, 로펌대표로 컴백 “다시 용기 내어 도전”

정은채가 로펌의 대표가 되어 돌아온다. 내달 2일 첫 방송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을 통해서다앞서 카리스마 넘치는 국극 왕자님(‘정년이’)부터 프로페셔널한 공장 작업반장(‘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까지, 정은채는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켜왔다. 그리고 이번엔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를 통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정은채 역시 이 작품을 두고 “다시 용기 내어 도전한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정은채가 극중 연기하는 강신재는 여성 범죄 전문 로펌 L&J(Listen&Join)의 대표로, 필요한 걸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자 같은 인물이다. 정은채는 그녀를 두고 ‘리더’라는 한 단어로 정의했다. “좋은 리더는 ‘심장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약자에겐 진심을 다해 아우를 수 있는 여유와 포용력을, 강자에겐 절대 물러나지 않는 대담한 힘을 가진 사람이 바로 리더 강신재”라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가장 이성적으로 냉철하게 움직이고, 로펌의 동료이자 친구들인 윤라영(이나영)과 황현진(이청아)에겐 무한한 지지와 존중을 보내며, 항상 다음 플랜을 가진 ‘파워J’로 일목요연하게 움직이는 매력적인 ‘리더’가 바로 정은채가 도전한 새로운 얼굴이다.정은채의 용기 뒤엔 신뢰와 사람이 있었다. ‘아너’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결정적 이유에 대해 “나를 배우로서 신뢰하고 기다려준 제작진의 믿음이 있었다. 시기마다 작품 선택의 방향성과 기준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이번 작품에선 ‘아너’를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이유였다”고 주저없이 말했다. 이는 작품이 가진 매력과도 맞닿아 있다. “세 변호사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버텨내야 하는 상대도 사람이지만, 의지하고 사랑해야 하는 존재도 결국 사람”이라는 것. ‘아너’가 미스터리 추적극이란 장르의 외피를 두르고 핵심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짚은 대목이다.강신재가 3대째 가업을 잇는 법조인 집안의 후계자란 집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법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로펌을 세운 신념 역시 동일한 결이다. 그래서 대표인 어머니와 대립하며, 더 거친 가시밭길을 선택한 그녀에게 정은채는 “시작을 했으니 끝을 보아라”라고 북돋아주고 싶다고. 정은채의 “더 고되고 어려운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안쓰러운 마음도 들지만, 강신재라면 아마도 그녀에게 가장 맞는 선택지라는 생각에 무한한 지지를 보내고 싶다”는 응원에선 캐릭터를 향한 애정과 확신이 고스란히 묻어났다.끝으로 정은채는 “뜨거운 여름을 지나 차가운 겨울까지 촬영한 ‘아너’는 뜨거움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드라마다. 때로는 인간의 무력함을, 때로는 인간의 존엄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에 몸을 맡기고 즐겨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단단한 리더십과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캐릭터로 또 한 번 과감한 도전에 나선 만큼, 정은채가 이번 작품에서 꺼내 보일 새로운 얼굴에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는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내달 2일 월요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고 KT 지니 TV에서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21 14:41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뉴욕 게임 어워드 '최고의 확장팩' 수상

네오위즈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게임 어워드'에서 'P의 거짓: 서곡'이 '최고의 확장팩'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뉴욕 비평가 협회가 주관하는 뉴욕 게임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 게임 중 뛰어난 성취를 이룬 작품들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로 15회째다.'P의 거짓: 서곡'은 본편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심도 있게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DLC(다운로드 콘텐츠)만의 내러티브와 정교한 전투 액션을 더해 하나의 독립된 작품으로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같은 부문 역대 수상작은 2025년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2024년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다.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라운드8 개발진의 우수한 개발 역량을 또 한 번 입증한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P의 거짓' 차기작을 비롯해 다양한 매력을 갖춘 PC·콘솔 신작을 선보이며 흥행 IP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1.20 15:10
드라마

구교환, 안방극장 출격…고윤정→박해준과 ‘모자무싸’ 캐스팅 [공식]

구교환이 첫 TV 드라마 주연에 나서 고윤정, 오정세, 강말금, 박해준과 호흡을 맞춘다.20일 JTBC 측은 새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의 캐스팅 확정 소식을 발표했다.JTBC 새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등을 통해 신드롬을 일으킨 박해영 작가와 ‘동백꽃 필 무렵’, ‘웰컴투 삼달리’ 차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현대인의 보편적 감정인 ‘불안’을 키워드로, 무가치함이라는 적신호에 멈춰선 이들에게 ‘인생의 초록불’을 켜줄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배우들의 면면 역시 역대급이다. 먼저 구교환이 ‘모자무싸’를 통해 첫 TV 드라마 주연에 나선다. 그가 연기할 ‘황동만’은 영화계 유명 모임 ‘8인회’에서 유일하게 데뷔하지 못한 예비 영화감독. 초대받지 못한 손님처럼 늘 곁을 맴도는 불안을 쉴 새 없는 장광설과 허세로 감추며 버티는 인물이다. 구교환은 자신의 무가치함을 들키지 않으려 요란하게 허우적거리는, 그래서 지질함조차 사랑스러운 ‘우리 주변인’ 동만의 고군분투를 특유의 감각적이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입체감 있게 그려낸다. 또한, 불안이라는 적신호 속에 멈춰 선 우리 모두를 향해 ‘나도 당신과 같다’는 위로를 건네며, 기어이 시청자의 마음속에 평온의 ‘초록불’을 켜내는 기폭제가 되어줄 전망이다.고윤정은 날카로운 시나리오 리뷰로 ‘도끼’라 불리는 영화사 최필름 피디 ‘변은아’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은아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고요한 중심을 꿈꾸지만, 실상은 감정적 과부하가 걸릴 때마다 코피를 쏟아내며 자신의 트라우마와 사투를 벌이는 인물이다. 고윤정은 겉으로 드러나는 이면에 숨겨진 자폭하고 싶은 분노와 유기의 공포를 섬세하고 밀도 높게 표현해낸다. 특히 세상의 잣대로는 도태된 듯 보이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단단한 동만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받고, 역으로 동만의 무가치함을 가장 찬란한 가치로 바꿔놓는 은아의 여정은 고윤정 특유의 깊은 눈빛과 만나 의미 있는 ‘초록불 서사’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정세는 영화사 고박필름 소속 감독이자, 황동만과 지독한 애증으로 얽힌 ‘박경세’ 역을 맡아 극의 텐션을 조율한다. 경세는 다섯 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한 잘 나가는 감독이지만, 최근작이 흥행에 참패하면서 ‘아무것도 아닌’ 동만에게 유독 휘둘리며 괴로워하는 자격지심 가득한 인물이다. 오정세는 동만이 내뱉은 말 한마디에 밑도 끝도 없는 분노를 느끼면서도, 결코 그와 동급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이를 악무는 경세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특유의 완급 조절로 그려낸다. 무엇보다 동만과 경세의, 이른바 ‘본격 열등감 배틀’은 극에 유쾌한 활력과 하이퍼 리얼리즘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강말금은 영화사 고박필름의 대표이자 경세의 아내인 ‘고혜진’으로 분해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혜진은 8인회 멤버들의 아지트인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동만의 장광설을 초연하게 받아주는 넓은 품을 지녔으면서도, 때로는 단호하고 직설적인 리더십을 보여주는 일당백 제작자다. 강말금은 동만 때문에 미쳐 날뛰는 남편을 부끄러워하면서도 묵묵히 내조하는 현실적인 아내의 모습부터, 8인회라는 유기적 관계 안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중재하는 강단 있는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소화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박해준은 동만의 형이자 전직 시인인 ‘황진만’ 역을 맡아 극의 깊이를 더한다. 한때 시를 썼으나, 무능의 끝을 경험하고 무너진 진만은 현재 속세와 연을 끊은 채 막노동판을 전전하며 삶을 지탱하는 인물이다. 박해준은 술과 TV에 의존하며 집안의 그림자처럼 존재하는 진만의 공허한 내면을 절제된 연기로 풀어낸다. 특히 동생 동만과 한 지붕 아래에서 공유하는 기묘한 동질감과 아픔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제작진은 “‘모자무싸’는 무가치함 앞에 멈춰 선 이들이 서로의 결핍을 끌어안으며 생애 첫 숨통을 틔워가는 과정에 주목한다”고 전하며, “시기와 질투라는 보편적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투명하게 직시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지독한 공감과 따뜻한 위안을 동시에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구교환-고윤정-오정세-강말금-박해준의 연기 성찬, 그리고 박해영 작가의 통찰력 있는 문장과 차영훈 감독의 온기 어린 시선이 만나 인생의 가장 초라한 순간조차 가치 있게 느껴지는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는 포부를 덧붙였다.‘모자무싸’는 2026년 상반기 JTBC에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20 08:39
연예일반

박민영, ‘내남결’ 다음엔 ‘세이렌’이다… 섬뜩한 티저 영상

박민영의 위험한 유혹이 시작된다.오는 3월 2일에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세이렌’에서 비밀을 감춘 여자 한설아(박민영)의 모습을 담은 1차 티저 영상으로 ‘죽음을 부르는 사랑’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공개된 티저 영상은 달콤한 노랫소리로 사람을 꾀어내 죽음으로 몰고 가는 전설 속 ‘세이렌’을 닮은 미술품 경매사 한설아에 대해 언급한다. “그녀를 사랑하면 죽는다”는 목소리와 함께 붉은 피를 즈려밟고 가는 누군가의 발걸음이 오싹한 추측을 불러일으킨다.특히 목숨을 걸 만큼 매혹적인 한설아가 등장하면서 모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남자들 역시 무언가에 홀린 듯 한설아의 곁에 다가가지만 모두들 시신으로 발견돼 섬뜩함을 자아낸다. 피를 묻힌 채 눈물을 흘리다가도 의미심장한 미소를 띤 한설아가 전설 속 ‘세이렌’처럼 자신을 사랑한 남자들을 모두 죽인 게 맞을지 궁금해진다.이처럼 ‘세이렌’은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한설아를 따라다니는 핏빛 그림자를 비추며 보는 이들의 추리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 눈엔 지금 그 여자가 어떻게 보이죠?”라는 질문대로 모든 것이 그녀를 향한 편견일지, 혹은 확신일지, 베일에 가려진 한설아의 실체가 드러날 ‘세이렌’ 첫 방송이 기대되고 있다.‘세이렌’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의 보험사기 용의자 그녀와 그 여자 주변의 죽음들을 의심하며 파헤치는 한 남자의 치명적 로맨스릴러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19 09:01
영화

‘프라이메이트’ 벤, 침팬지 공포 이어간다…‘광기 포스터’ 공개

‘프라이메이트’ 벤이 공포의 침팬지 계보를 잇는다.수입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프라이메이트’의 ‘광기 포스터’를 15일 공개했다. ‘프라이메이트’는 친구이자 가족이었던 침팬지 벤이 갑자기 공격적으로 돌변하고, 광기 어린 침팬지의 폭주 속에서 수영장에 고립된 루시와 친구들이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프라이메이트’의 붉은색 영제 아래 자리한 벤의 모습과 길게 드리운 그림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친구이자 가족이었던 반려 침팬지 벤의 야생적 본능이 깨어나며 펼쳐질 극한의 공포를 예고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침팬지의 공포는 이미 영화 팬들에게 익숙하다. 영화 ‘혹성탈출’ 시리즈의 노아는 유인원의 리더로서 압도적인 힘과 지성을 지닌 존재로, 침팬지가 인간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또한 ‘놉’의 고디는 소리에 자극받아 연기자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통해 통제되고 훈련된 동물조차 한순간에 공포의 주체로 변모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프라이메이트’의 벤은 이들보다 한층 강렬하게 침팬지의 원초적 본능을 폭발시키며, 광란 속에서 인간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난 충격적인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벤은 공포의 계보를 이어가는 동시에, 지금까지 스크린에 등장한 어느 침팬지보다 섬뜩하고 등골이 오싹한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한편 ‘프라이메이트’는 오는 28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15 11:07
연예일반

알파드라이브원, 데뷔 코앞에 둔 소감은?… ‘렛츠고’ 마지막 회 공개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알파드라이브원 렛츠고’의 마지막 회가 6일 공개된다. 최종회를 향해 달려온 알파드라이브원의 마지막 주행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미션과, 데뷔를 앞둔 멤버들의 진솔한 순간들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엠넷플러스 오리지널 ‘알파드라이브원 렛츠고’ 3회에서는 한강 공원에 새롭게 등장한 ‘알파카’와 함께 시작되는 정체불명의 미션이 펼쳐진다. 거침없이 차량 문을 연 알파드라이브원 앞에 나타난 것은 멤버들의 이름표를 달고 있는 ‘그림자’들. 수상한 존재들의 정체와 이들과 펼쳐지는 1대1 대결에서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알파드라이브원이 힘을 합쳐 완성해야 하는 초대형 퍼즐 미션도 펼쳐진다. 단순한 협동 미션이 아닌, 숨어 있는 ‘방해꾼’을 찾아내야 퍼즐을 완성할 수 있는 구조가 공개되며 멤버들의 추리와 심리전이 본격화된다. 하나둘 사라지는 퍼즐 조각과 점점 드러나는 힌트 속에서 과연 방해꾼의 정체는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데뷔를 코앞에 둔 알파드라이브원의 속마음도 담길 예정이다. 데뷔를 앞둔 지금의 감정, 팀워크에 대한 생각,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까지, 무대 밖에서만 볼 수 있는 솔직한 대화가 이어지며 마지막 회에 걸맞은 밀도 있는 이야기가 예고된다.알파드라이브원의 마지막 주행이 담긴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알파드라이브원 렛츠고’ 3회는 이날 오후 8시 엠넷플러스에서 최초 공개된 후, 7일 오후 8시 Mnet에서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6 10:55
생활문화

송지오(SONGZIO), 조기석 작가와 함께 한 2026 봄·여름 캠페인 공개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조기석 작가와 함께한 2026 봄·여름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송지오와 조기석 작가의 다섯 번째 협업으로 단순한 패션 화보를 넘어 두 창작자가 축적해 온 세계관이 하나의 예술적 서사로 확장된 작품이다.각기 다른 여러 개의 판들이 이어져 하나의 회화를 이루는 다면화, 폴립티크(POLYPTYCH)를 주제로 한 이번 화보는 과거와 미래, 현실과 환상이 교차되는 왜곡된 시간의 흐름 속에서 분열하고 충돌하며 재구성되는 자아의 서사를 담아낸다. 총 5개의 막-규율, 파편화, 과거를 끌어안는 현재, 뒤섞인 시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으로 구성된 이번 화보는 조기석 작가 특유의 극적인 연출과 예술적인 미학으로 구현되어 과거의 규율에 속박되지 않고 자유롭게 변화하며 완성되어 가는 아름다운 혼돈의 서사를 포착한다.특히 이번 화보에는 송지오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그룹 에이티즈(ATEEZ)의 성화가 주인공으로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화는 시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행자로서 강렬한 연기력과 몰입감을 선사하며, 송지오와 조기석 작가의 예술적 세계관을 심도 있게 구현해 냈다. 성화가 속한 에이티즈는 뉴욕 시티 필드(Citi Field)에서 2년 연속 공연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데 이어,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에서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Stage of the Year)의 주인공이 되며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는 등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시간과 형식, 문화의 경계, 그리고 복식에 대한 관념에 과감히 저항하는 송지오의 26SS 컬렉션은 고전 예술의 개념과 의복의 구조를 해체한 뒤, 이를 추상적인 파편으로 잘라내 다시 다듬어 전위적인 형태로 재구성한다. 송지오가 그리는 미학의 개념은 어느 한 시점이나 장소에 고정되지 않으며, 끊임없이 충돌하고 혼합되며 재생산되는 미래를 그린다. 고전과 아방가르드가 고요한 그림자 속에서 숨 쉬며 충돌해, 극적으로 대조되는 패턴과 소재, 색조의 배열로 송지오의 ‘오리엔탈 퓨처리즘’, 동양적인 미래주의를 완성한다.1993년 설립 이후 파리와 서울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로 성장해 온 송지오는 전 세계 100여 개 매장을 통해 한국 패션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있다. 이번 화보 공개에 이어 오는 1월 21일, 파리 패션위크에서 2026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브랜드, 국제적인 아트 스튜디오 및 아티스트들과 꾸준한 협업을 이어 온 송지오는 아트 패션 하우스로서의 정체성과 혁신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026.01.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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