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9건
문화

[IS한가위] 박소이 “학업과 병행 힘들지 않아, 연기 그냥 놀다 온 기분”

“가족과 다 같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시고 또 재밌게 놀면서 행복한 추석 보내시면 좋겠어요.”아역 배우 박소이가 수줍게 웃으며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박소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운 빛깔의 한복 차림으로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해맑고 순수한 에너지로 주변을 환하게 밝혔다. 그는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추석 연휴를 보낼 계획”이라며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데 내년에는 원하는 중학교에 들어가고 싶다”고 귀여운 소망을 내비쳤다.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로 데뷔한 박소이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역 배우 중 한 명이다.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작은 아씨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악귀’, 영화 ‘담보’, ‘정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에 출연했다. 가장 최근에는 올해 상반기 방영한 JTBC 토일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박소이의 첫 드라마 주연작으로, 그는 극중 사람의 눈을 보면 속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사춘기 소녀를 연기했다. 작품에 함께 출연한 고두심, 장기용, 천우희, 수현 등 숱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종영한 지 약 3개월이 지났지만 박소이는 요즘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관해 자주 떠올린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엄마랑 얘기하다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그리워서 울었다. 함께 했던 배우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니 너무 그리웠다”며 “제가 맡은 배역이 처음에는 모두에게 마음을 닫고 혼자 살아가다 나중엔 마음의 문을 열고 뭔가 해내려고 하는 게 멋있고 또 대단하다고 느껴서 더 애착이 갔다”고 말했다.박소이는 장기용과 극중 사춘기 딸과 서툰 아빠 관계로 서먹서먹한 부녀를 연기했다. 그러나 실제 현장 분위기는 굉장히 화기애애했다고 밝힌 박소이는 “지금 신고 있는 신발도 (장기용이) 선물해 줬다. 제일 편해서 자주 신는다”며 미소지었다.“연기를 할 때 다들 너무 친절히 잘해주셔서 편하게 잘할 수 있었어요. 감독님도 특별한 주문 없이 ‘네가 원하는 대로 표현하면 된다’고 말해주셨고요.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종종 연락을 드리는데, 더 자주 문자를 보내고 싶지만 바쁘실까봐 가끔씩만 하고 있어요.”박소이가 연기자의 길을 가게 된 건 TV에 나오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계기였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노래가 있잖아요. 저도 딱 그런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연기 학원에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마침 아역 배우를 뽑는 작품을 만나게 됐고 얼떨결에 캐스팅이 돼 지금에 이르렀죠.”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박소이는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는 게 힘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힘들지 않다”고 당차게 답했다. 그는 “원래 학교 가는 것도 좋아하고 학원 가는 것도 좋아 한다”며 “제가 예전부터 역할 놀이 하는 것도 좋아했기 때문에 연기까지 두 가지를 하는 게 엄청 힘들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6년 동안 다닌 초등학교를 떠나는 게 아쉽기도 하고 중학교에 갈 생각에 설레기도,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요즘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나 생각’을 묻자 “해리포터 생각을 많이 한다”는 상상력 풍부한 대답이 돌아왔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출연한 배우답게 판타지를 좋아한다는 박소이는 “해리포터를 정말 좋아한다. 책을 읽다가 영화로 보고 있다”면서 “보다가 자야 돼서 끄면, 다음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면서 잠이 든다”며 웃었다.아직 어린 만큼 이해되지 않는 감정이나 겪어보지 않은 경험을 연기해야 할 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는 박소이는 “그럴 땐 엄마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캐릭터의 성격을 보고 이 아이가 할 것 같은 말투나 목소리, 표정을 상상해서 알아가려고 노력한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전했다.“연기를 하기보다는 진심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제가 나오는 작품을 사람들이 볼 때 박소이가 아니라 그냥 그 캐릭터로 기억되면 좋겠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3 05:30
연예일반

정승환, 강승원 2집 프로젝트 여덟 번째 가창자로 합류

가수 정승환이 뮤지션 강승원 2집 프로젝트 앨범의 가창자로 합류한다.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강승원 2집 프로젝트의 여덟 번째 곡인 ‘그 고운 미소 때문에’는 뮤지션 강승원이 작사, 작곡한 발라드 장르의 트랙이다.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편곡을 맡아 서정적인 라인과 애절함을 완성했다. 이 곡은 강승원이 80년대 후반에 만들었던 곡으로 고 김광석이 가창할 예정이었다. 새로운 가창자로 나서는 정승환은 처음 합류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이 부담스러워했다고. 다만 그는 “곡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순수한 보이스를 지닌 정승환이 적임자”라는 강승원의 말에 참여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정승환은 지난 7일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강승원의 단독 콘서트 ‘강승원의 노후대책’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이번 신곡을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다. 라이브 영상은 음원 발매와 동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첫 앨범 ‘목소리’로 데뷔한 정승환은 독보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감성으로 큰 사랑을 받는 보컬리스트다. ‘이 바보야’, ‘너였다면’, ‘눈사람’,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프로듀싱에도 참여했다. 강승원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그때나 지금이나 사랑은 채워지지 않는 숙제인 것 같다. 지금의 정승환과 비슷한 시기에 만든 노래인 만큼 당시 느꼈던 아득함과 순수함을 목소리에 담고 있는 정승환의 보이스를 들으며 당시의 사랑에 대한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올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4 14:34
연예

'계룡선녀전' 문채원, 머리부터 발끝까지 선옥남 그 자체

배우 문채원이 완벽한 선녀님으로 변신한다.문채원은 11월 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극 ’계룡선녀전’에서 선옥남 역을 맡아 원작을 따라잡을 디테일함과 완벽한 캐릭터 표현력을 보여준다.선옥남은 선녀폭포에서 날개옷을 잃어버려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채 699년 동안 남편이 환생할 날만을 기다리는 계룡산 ‘선녀다방’의 바리스타 선녀다. 느긋하고 따스한 성품과 엉뚱한 성격 때문에 주변인들의 사랑을 받는다.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문채원(선옥남)은 그런 선옥남의 기품있고 우아한 면을 탁월하게 보여준다. 고운 꽃무늬 한복과 곱게 땋아 올린 머리가 제 옷처럼 잘 어울린다. 이 세상 모든 근심 걱정을 없애줄 것만 같은 평온한 표정은 신비롭고 청초한 아우라를 발산한다. 특유의 나긋나긋한 말투와 애티튜드로 선녀 그 자체의 면모를 제대로 각인한다. 화사한 미소와 천진한 눈빛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드러내며 캐릭터의 러블리한 매력을 살렸다.문채원은 “선옥남 캐릭터는 지금이기에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닌가 싶다. 시간이 흐르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 같아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도전하고 연기하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0.24 13:53
연예

‘투명교정’ 누구나 가능? 대답은 ‘NO’

광교에 살고 있는 24세 직장인 박 모씨는 교정 치료를 받기 위해 몇 곳의 치과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으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박모씨는 교정 장치가 보이는 것이 부끄러워 투명교정 장치를 이용한 교정 치료를 받고 싶었는데, A치과에서는 투명교정이 가능하다고 한 반면 B치과에서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이었다. 박 모씨는 치과마다 교정장치의 가능성 유무가 다르다는 게 의아했다. 투명교정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치아에 붙이는 장치가 아니기 때문에 구강 관리 또한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장치는 아니고, 환자가 잘 착용하지 않으면 치료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장치를 분실하기라도 한다면 재제작을 해야 하는 부담까지 있다. 인계동에 위치한 참고운미소치과 안윤표 대표원장은 “투명교정으로 모든 케이스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과장된 내용이며, 이에 현혹되면 안 된다”고 말하며 “때문에 투명교정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잘 판단할 수 있는 교정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 중간에 붙이는 교정 장치로 바뀌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체크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참고운미소치과 안윤표 원장 2016.02.29 16:05
연예

'야경꾼일지' 서예지 "두 얼굴의 여인 캐릭터 끌렸다"

배우 서예지가 상반되는 두가지 반전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MBC 새 월화극 '야경꾼 일지'는 19일 명문가 규수 수련 역을 맡은 서예지의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수련은 어렸을 적부터 오직 이린(정일우 분)만을 바라본 일편단심 캐릭터이면서도 내면에는 엄청난 야심을 지닌 반전인물로, 영의정 박수종(이재용 분)의 금지옥엽 고명딸이다. 아버지의 권력이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이후 권력에 대한 야망을 품은 여인으로 성장했다.공개된 사진 속 서예지는 수려한 외모와 고운 한복 자태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마를 드러내고 깔끔하게 땋은 댕기머리에 분홍색 한복을 입고 큰 눈망울을 초롱초롱 빛내는 서예지의 모습에서 청초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서예지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눈망울을 반짝이며 입가에 살짝 미소를 지어 사랑에 빠진 양반집 규수 수련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는가 하면, 차분하고 아련한 눈빛과 꽉 다문 입술로 수련의 변화를 암시했다.서예지는 "'두 얼굴의 여인'이라는 말 자체가 새로웠다. 시나리오를 읽고 수련이 가지고 있는 두 얼굴은 단순히 착한 모습을 한 악녀가 아니라 사랑이라는 감정 안에서 변화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람만 바라보는 사랑을 하지만, 내면의 슬픔 때문에 변해가는 박수련이라는 캐릭터에 끌렸다"고 전했다.이어 "자존심이 세고 단호한 수련이 오직 사랑하는 이린 앞에서 거짓없이 감정을 표현하는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또한, 수련의 감정 변화를 야기시키는 사건과 이 때문에 부딪히게 될 캐릭터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수련의 감정에 대해 더욱 심사숙고해 표현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트라이앵글' 후속으로 오는 8월 4일 첫방송 예정이다. J엔터팀 2014.07.19 15:02
스포츠일반

[Who+ ①] ‘농구얼짱’ 김단비, 코 성형사실 깜짝 고백

푸짐하게 차려진 한정식 코스. 떡갈비, 삼합, 과메기를 비롯해 색색깔의 반찬들이 한상 가득 차려졌다.맛있는 음식들이 많았지만 김단비(22·신한은행)의 눈은 오로지 김치와 김치찌개에 고정됐다. 당장이라도 음식을 삼켜버릴 듯한 기세로 쳐다보는 통에 말을 걸기가 미안할 정도였다. 김치찌개를 한 술 뜨자 표정이 밝아졌다. 돼지고기와 함께 한 술 크게 떠먹는 모습은 복스럽기까지 했다. "맛있다"를 연발하는 김단비는 어느새 밥 한 공기를 다 비웠다.여자농구 최고 얼짱 중 한 명인 김단비는 "돼지고기와 김치찌개를 즐겨 먹는다"고 했다. 카페에서 와플에 커피를 곁들인 브런치를 즐길 것같은 새침한 외모지만 식성은 딴판이었다. 친구들과 어울려 파스타, 피자를 먹을 나이였지만 "갖춰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 편안한 분위기에서 먹는 한식이 좋다"고 말했다. 체중 관리에도 신경 쓸 나이지만 김단비는 "체력 유지를 위해 많이 먹어야 한다"고 순진하게 미소지었다. 운동 선수 특유의 건강하고 솔직한 기운이 고운 얼굴보다 더 매력적이었다. -김치찌개를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는."김치 없으면 밥을 못 먹는다. 스테이크를 파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가도 김치를 찾는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김치가 좋고, 한식을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고기도 좋아했다. 특히 김치찌개에는 반드시 돼지고기가 들어가야 한다. 내가 집에 가는 날이면 항상 김치찌개만 찾는다."-고기도 가리지 않고 많이 먹는다고 들었다."돼지고기를 좋아하지만 시즌 중에는 소고기나 닭고기를 주로 먹는다.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많아 몸을 무겁게 한다고 해서 감독님이 먹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가끔 외박이나 휴가를 얻으면 밖에 나가서 사 먹는다. 최근 휴가 다녀와서도 돼지고기를 먹고 왔다. 고기를 잘 먹어서 그런지 체중도 꽤 나간다. 몸싸움을 하려면 어느 정도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아마 내 체중을 알면 놀라실 거다. 그러나 몸무게는 비밀이다."몸무게 70kg인 기자가 김단비에게 "나와 비슷한가"라고 체중을 재차 묻자 “대충 그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며 웃었다. -다 잘 먹는 것 같다. 못 먹는 음식도 있나."비린내 나는 생선은 잘 못 먹는다. 과메기도 예전에는 싫어했는데 지방에 사는 언니들이 집에서 보내준 것을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본 후부터 적응됐다. 그리고 당근·오이 같은 채소를 싫어해서 안 먹는다. 토마토 알르레기도 있다. 초등학교 때 억지로 먹었다가 운동을 며칠 쉬었다. 어릴 때 장염이 자주 걸려 응급실에 자주 갔다. 어머니가 아무 거나 먹이면 탈 날까봐 내가 먹고 싶다는 것만 먹게 했다. 언니들은 내가 편식한다고 뭐라고 하더라. 그래도 운동하면서 식성이 많이 나아진 편이다."-오늘 차려진 한정식 코스는 전부 다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아, 홍어 삼합도 냄새 때문에 못 먹는다. 이번 시즌 전 일본 프로팀이 전지훈련을 와서 같이 훈련하고 회식을 했다. 한 선수가 나에게 먹어보라며 삼합을 주기에 어쩔 수 없이 먹었다. 냄새가 역하고 씹어 넘기기가 힘들어서 김치를 왕창 집어넣어 그냥 삼켜버렸다."김단비와의 인터뷰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중인 지난 13일 이뤄졌다.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오랜만에 여유를 찾은 김단비는 맛있는 음식을 먹자 금방 기분이 좋아졌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수다를 떨 듯 이런저런 이야기를 이어갔다.-여자농구 얼짱으로 꼽힌다."과찬이다. 나는 한 10위권 정도나 되지 않을까. 내가 보기엔 김연주·최윤아(이상 신한은행) 한채진(KDB생명) 언니가 제일 예쁜 것 같다. 우리 팀에 예쁜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코가 유난히 두드러져 보이는데 성형수술을 했나. 예뻐지고 싶어서 한 건가."부상 때문에 2009-2010 시즌을 마친 후 수술했다. 그 전부터 이미 다쳐서 조금 휜 상태였다. 그런데 운동하면서 계속 팔꿈치에 맞으니 더 휘게 되더라. 수술 결과는 만족스럽긴 한데 너무 코가 커진 것 같긴 하다. 실리콘이 들어갔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 튼튼해졌다고 하더라(웃음). 올해 팬사인회를 하는데 한 팬이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냐'고 물어서 ‘코 수술하고나서부터 예뻐졌다’고 말한 적은 있다."-키는 언제 그렇게 컸나."초등학교 5학년 때 160cm 정도였는데 1년 사이에 168cm까지 자랐다. 그 후로는 10cm 정도 밖에 안 컸다. 농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센터를 봤는데 키가 커지지 않아 나중에는 센터를 포기했다."-키 크려고 따로 챙겨먹은 음식이 있다면."나는 어릴 때 키 크는 게 창피했다. 우유를 많이 먹어야 하는데 일부러 안 먹었다. 엄마는 키가 더 커야 한다고 일찍 재우기도 했다. 그런데 나는 일부러 허리를 숙이고 다녔다. 지금은 키가 더 크고 싶다. 한의원에서는 180cm 넘게 큰다고 했었는데 아쉽다. 고등학교 2학년 이후로 현재 키를 유지하고 있다."안산=오명철 기자▶[Who+ ①] ‘농구얼짱’ 김단비, 코 성형사실 깜짝 고백▶[Who+ ②] 김단비, 신한은행 팀 내 ‘식신’ 등극▶[Who+ ③] 김단비, 반 대표 출신 기자와 1대1 대결..결과는? 2012.01.25 07:00
연예

[스타 ESI] ‘위탄’ 20명, 그들을 보면 ‘슈스케2’가 생각난다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위대한 탄생')이 Mnet '슈퍼스타K 2'의 '톱 11'과 닮은꼴로 본선진출자들을 뽑아 눈길을 끈다.'위대한 탄생'은 작년 11월 첫방송 당시부터 ''슈퍼스타K'의 짝퉁'이라는 말을 들으며 속앓이를 했던 프로그램. 중반을 넘어서면서 제 색깔을 찾아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원조'격이었던 '슈퍼스타K'와의 비교에서 자유로울 수만은 없다.같은 성격의 프로그램 특성 때문에 유사 출연자가 나오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는 게 업계의 반응. 그럼에도 두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현재 '위대한 탄생'의 본선진출자인 '멘토스쿨' 20명은 각 멘토의 지도 아래 치열한 경합을 치르고 있다. 이중 절반만이 4월 생방송 무대에 올라간다. 지난 4일에는 김태원의 멘티였던 손진영·양정모가 탈락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슈퍼스타K 2' 출연자와 비교되고 있는 '위대한 탄생'의 '멘토스쿨' 멤버 20명을 살펴봤다. ▶허각파 - 백청강·이태권·양정모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가수의 꿈에 도전장을 던진 이들이다. '슈퍼스타K 2'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허각처럼 가창력과 가능성으로 탁월한 평가를 받고 있는 출연자들이다. 이태권은 허각파의 대표적 인물. 가장 먼저 우승후보로 지목되기도 했다. 예선에 나왔을 당시 험악한 인상으로 기타를 들고 나와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곧 이어 외모와 상반되는 고운 목소리와 깔끔한 가창력으로 또 한번 놀라움을 줬다. 또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허각과는 특히 유사한 조건을 가진 출연자다. 허각이 트위터를 통해 '이태권의 노래를 잘 들었다'며 응원메시지까지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정모는 손진영과 함께 '멘토스쿨' 멤버중 최초 탈락자가 돼 아쉬움을 줬다. 예선 당시 이은미로부터 "살을 빼야 한다"는 말을 듣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이 모습이 본선무대를 위해 다이어트에 몰두하던 허각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발라드에 잘 어울리는 미성의 소유자였다. 백청강은 중국지역 예선통과자다. 아르바이트를 위해 밤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익힌 좋지 않은 습관 때문에 매번 지적을 받았다. 특히 김경호의 모창을 하는 듯 닮은 창법이 문제가 됐다. 고음에 강한 깔끔한 목소리가 매력. "기적을 만들어내겠다"는 다짐하에 김태원의 멘티로 낙찰됐다. ▶존박파 - 조형우·노지훈·데이비드 오세련된 외모와 매너로 '훈남'이라고 불리는 출연자들이다. '슈퍼스타K 2'의 존박처럼 여성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데이비드 오는 미국 출신으로 영어 이름을 쓴다는 것 외에도 존박과 흡사한 면이 많다. 알앤비와 소울풍의 창법을 구사하며 여심을 흔들만한 곱상한 외모의 소유자라는 점도 비슷하다. 한편, 싱어송 라이터로 통기타를 들고 잔잔하게 감정선을 자극하는 모습은 장재인과도 흡사하다. 조형우는 예선 최종무대에서 데이비드 오와 팀을 이뤄 '한 눈에 들어올 만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데이비드 오의 통기타에 맞춰 피아노를 치면서 화음을 맞춰 '슈퍼스타K 2' 예선전 최고의 곡으로 꼽혔던 장재인·김지수의 '신데렐라'를 연상케했다. 변진섭·성시경 등 정통발라드 주자의 뒤를 이을만한 목소리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지훈은 전직 축구선수 출신이다. 잘생긴 외모와 안정된 노래 실력으로 첫등장부터 화제가 됐던 인물. 하지만 박자를 놓치고 불필요한 손동작을 자꾸 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혹평을 들었다. 하지만 이은미와 신승훈이 "나쁜 버릇이 있지만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노지훈을 합격으로 이끌었다. 여성팬들을 본선무대 객석으로 끌고 올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강승윤파 - 권리세·백세은·손진영강승윤은 '슈퍼스타K 2' 무대에서 매번 '2% 부족하다'는 말과 함께 탈락위기에 놓여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귀여운 외모와 스타성을 갖췄지만 심사위원들의 기대치에서 조금씩 멀어졌던 게 문제였다. 그럼에도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톱4까지 올라 '곱등이' '슈스케의 문제아'등의 수식어로 불렸다. 권리세는 강승윤을 연상케할 만큼 스타성이 뛰어난 출연자다. 미인대회 출신이며 춤 실력까지 갖춘 재원으로 예선무대에서부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매번 '모자란다'는 말을 들었고 결국 최종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은미가 최종적으로 기회를 줘 극적으로 부활했다. 강승윤이 '본능적으로'를 부르며 '톱4' 멤버 중 가장 먼저 스타덤에 오른 것처럼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예비스타'다. 백세은도 '곱등이'과다. 예선 마지막 무대에서 노래를 놓치고 "다시 하겠다"고 말했다가 이은미에게 "연습을 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화가 난다. 오디션에서 불필요한 자세를 가졌다"는 불호령을 들었다. 탈락의 위기를 맞았다가 김윤아에 의해 아슬아슬하게 본선에 올랐다. 김윤아는 "백세은의 목소리에서 발견한 가능성을 믿는다"며 반전을 예고해 주목을 받았다. 강승윤을 끝까지 믿어줬던 윤종신의 모습을 연상케하는 장면으로 화제가 됐다. 4일 탈락한 손진영도 강승윤을 떠올리게 했던 인물. 예선 당시 연이은 실수로 탈락위기에 놓였다가 '가능성' 때문에 부활했던 경력이 있다. 고음처리 및 음 조절 능력이 문제가 됐지만 감정표현 능력이 좋다는 평가다. 탈락소식을 안 후 양정모와 함께 '마지막 콘서트'를 부르며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그림파 - 김혜리김그림은 '슈퍼스타K 2' 당시 이기적인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던 인물. 외모와 가창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이미지가 나빠져 마음 고생을 했다. '위대한 탄생'에서 김그림의 유사케이스는 김혜리다. 과거에 저지른 사적인 실수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하차논란'까지 일어났던 출연자다. 이 때문인지 무대 위에서도 음이 쳐지고 마이크에서 손가락을 붙였다 뗐다 하는 안 좋은 버릇을 보여 지적을 받았다. 심지어 다른 곡을 불러보라는 심사위원의 요구에 "지금은 못하겠다"고 말해 '태도논란'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이후 지적받은 문제점을 고치려는 노력을 보이며 일취월장했다. 보컬이 안정됐고 손가락을 까딱거리는 버릇을 고치겠다며 마이크 잡은 손을 테이프로 고정시키는 모습까지 보여 감동을 줬다. ▶김지수파 - 셰인·김한준·윤건희·황지환타고난 음감과 목소리로 감동을 안겨주는 실력파들. 외모가 돋보이는 건 아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으로도 감동을 준다. '슈퍼스타K 2' 예선 당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김지수와 닮은꼴들이다. 캐나다 출신 셰인은 시각장애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줬다. 하지만 가창력만큼은 '소름이 돋을만큼' 뛰어나다는 평가. 섬세한 기교와 깊이가 느껴지는 감정조절 능력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한준은 파이널라운드에서 김태원으로부터 "음악을 즐길 줄 안다. 이 자리에서 탈락하더라도 어딘가에서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극찬을 들었다. 노래를 부를 때면 눈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처럼 리듬 속에 빠져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재미교포 윤건희는 미국 오디션 당시 '아이 빌리브'와 '마법의 성'을 메들리로 불러 호평받았다. 하지만 '위대한 캠프'의 첫날에는 호흡조절에서 실수해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발라드형 가수로서 잠재능력은 '최고'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황지환은 예선 때부터 리듬감이 좋다는 말을 들었다. 노지훈과 파트너가 돼 '배드걸 굿걸'을 완벽하게 '자기 곡'으로 재해석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양한 표정연기와 함께 무대를 장악해 '끼가 넘친다'는 평가를 들었다. 미쓰에이 수지의 친구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김소정파 - 이미소김소정은 '슈퍼스타K 2' 출연당시 카이스트 출신 '엄친아'로 눈길을 끌었다. 아쉽게 본선 1회에서 탈락했지만 외모와 춤실력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위대한 탄생'에서는 이미소가 김소정과 유사하다. 예선 때부터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불러 '프로같다'는 말을 들었다. 심사위원들의 지적이 이어져도 할 말은 다 하는 당당함을 보이기도 했다. 실력 면에서는 김소정을 능가한다는 평가. 외모도 우수해 독설가 방시혁도 처음부터 호감을 보였던 출연자다. ▶장재인파 - 안아리·김정인 ·정희주장재인은 '슈퍼스타K 2'가 낳은 최고 스타 중 한 명. 통기타를 들고 개성있는 목소리로 자작곡을 불러 첫 등장부터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음악성 자체로 인정받는 '골수분자'들이 장재인파다. 정희주는 캐나다에서 살다가 가수를 하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대 거리와 언더그라운드 무대를 돌며 실력을 쌓아왔다. '사랑 그 놈' '빌리 진'등의 곡으로 극찬을 받았다. 미세한 음까지 놓치지 않는 섬세함과 타고난 감정처리 능력으로 또 한명의 우승후보자로 꼽힌다. 안아리도 감성이 뛰어난 출연자. 동그란 눈과 통통한 볼살 등 귀여운 외모로도 호감을 사고 있다. 예선 최종무대에서 빅마마의 '거부'를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내며 무대를 압도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김정인은 '위대한 탄생'의 최연소 본선진출자. '슈퍼스타K 2'에도 어린 출연자들이 나왔지만 최종본선에는 모두 탈락했다. 나이가 너무 어려 방송에 집중하지 못하는 점 등이 문제로 꼽혔다. 하지만 김정인은 예외. 매회 무대에 오를 때마다 뛰어난 집중력으로 타고난 재주를 아낌없이 발휘해 탄성을 자아냈다. 김정인이 노래를 할 때마다 독설가 방시혁의 눈이 '하트모양'으로 변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박보람파 - 박원미·이진선눈에 띄는 개성은 없지만 안정된 보컬을 자랑하는 출연자들이 이 계열에 속한다. 박보람 역시 '슈퍼스타K 2'에서 차분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발성으로 주목받았다. 방송이 끝난후 김지수와 부른 '야차'의 OST '같이 살자' 등의 곡으로 '200% 실력발휘'에 성공해 몸값을 높였다. 허스키 보이스의 박원미는 안아미와 함께 부른 '거부' 무대를 통해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원래 힙합을 좋아해 래퍼를 자청하기도 했지만 이은미의 권유를 받고 본격 싱어로 전환한 케이스. 몸을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노래만 부르는 데도 호소력짙은 목소리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진선도 노래 자체만으로 몰입도를 높이는 인물이다. 깔끔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목소리가 매력포인트.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부를 때 손진영이 연이은 실수를 하는데도 흐트러짐없이 페이스를 유지해 합격점을 받아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사진제공=엠넷 2011.03.07 07:00
연예

[쑥덕쑥덕] ‘카메라 울렁증’ 개그맨 B, 룸싸롱서 빛나는 ‘미친 존재감’

★…방송 카메라만 들이대면 과도하게 긴장해 입 떼기도 버거운 개그맨이 있습니다. 방송 경력이 10년이 넘어가는 중견 개그맨 B모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제는 방송에서 '재미없는 개그맨' 캐릭터가 굳혀져 같이 출연하는 가수·연기자에게 구박 받고 무시 당하기도 일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공중파·케이블에 걸쳐 패널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만 4개가 넘어간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측근들은 방송에서의 모습만 보고 B모씨를 판단 말라고 합니다. 이유인즉슨 B모씨가 사적인 공간에만 가면 '미친 개그감'으로 주위를 초토화 시켜 버린다는데요. 특히 룸싸롱에만 입장하면 유재석·강호동도 울고 갈 개그로 언니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다고 합니다. 그의 가공할 만한 주특기는 '언니 팬티 뺏기'. 한 순간 언니의 팬티를 바꿔 입고 반 나체로 '티 팬티쇼'를 펼친다고 합니다. 티 팬티만 입으면 없는 힘도 생겨 개그는 물론 아이돌의 최신 유행 춤까지 불사 한다는데요. B씨 언제쯤이면 그 '미친 개그감'을 방송에서도 볼 수 있을까요?★…아이돌 그룹의 멤버 A군은 가냘픈 체형에 크고 부드러운 눈매, 갸름한 얼굴 곡선의 미소년 분위기로 여성 팬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를 가늠 할 수 없는 A군의 고운 피부는 장님도 눈 뜨게 만드는 신비의 매력으로 유명합니다. 그런 A군이 최근 룸싸롱에 맛을 들였습니다. 친구들과 호기심에 한 두 차례 들르더니 이제는 룸싸롱에 일수도장을 찍을 정도로 중독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A군도 문제지만 '절대 미모' A군의 등장에 룸싸롱계는 때 아닌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A군 쟁탈전'이 그것인데요. 업소마다 A군을 모시기 위해 경쟁함은 물론, 한 업소 내 언니들끼리도 살기를 드러내며 A군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고 합니다. 최근 한 룸싸롱에서는 언니들이 서로 A군과 2차를 나가겠다고 말싸움을 하다, 몸싸움으로 번져 '개판 5분전'의 상황까지 갔다가 결국 그날은 새끼 마담이 A군을 품에 안는 선에서 마무리 됐다고 합니다. A군 언니들 그만 울리고, 일찍 일찍 귀가합시다. ★…한때 톱스타였던 연기자 C양은 청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꽃미남 킬러로 유명합니다. 방송이나 드라마 속에서 워낙 청순한 이미지로 통하다보니 실제로도 순진할 거라고 착각하면 오산이라고 하네요. 마음에 드는 남자만 있으면 결국에는 꼬셔내고야마는 '백발백중 저격솜씨'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얼마전 C양이 나이 지긋하신 한 제작사 대표 D와 결혼한다는 말이 돌았었는데요. 항상 꽃미남을 좋아하던 C양이 D대표를 좋아한다는 말에 '이건 100% 돈 때문에 만나는 거다'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한다'는 말은 결국 소문에 그치고 말았는데요. 알고보니 C양이 D대표를 잠시 이용한 것 뿐이더군요. 자신의 연기자 친구를 작품에 출연시키고자 D대표와 친하게 지냈다고 하니 살신성인 정신도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C양이 D대표와 결혼설에 휩싸였을 당시에도 C양의 집앞에는 C양에게 차여 마음의 상처를 입은 꽃미남들이 여럿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뒤로도 이 대단한 C양은 잘생긴 남자만 있으면 촉수를 들이밀고 단물이 빠질때까지 실컷 즐기고 나서는 내팽겨치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하네요. 워낙 청순한 이미지라 당하는 남자들이 C양을 전적으로 믿어버리는 통에 상처의 깊이가 커질 수 밖에 없을텐데요. C양의 남자사냥은 그치질 않고, 피해자는 지금 이 시간에도 하나 둘 늘어만 간다는 소식입니다. 남성분들, 화면 속 이미지에 마냥 속지 맙시다!! 2010.11.13 07:00
스포츠일반

‘여자배구판의 박주영’ 18세 김연경

여자 배구계가 18세 소녀 한 명 때문에 떠들썩하다.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거물`이 탄생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팬들 역시 `여자 배구의 박주영(프로축구 FC 서울)`이라고 극찬하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고 있다. 주인공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레프트 공격수 김연경. 프로 무대에 발을 디딘 지 고작 석 달밖에 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코트의 지존`으로 우뚝 올라섰다. 3일 현재 득점.공격.오픈 공격.시간차 공격.이동 공격.C속공.서브 등 무려 7개 부문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팀도 덩달아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여자 배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무서운 새내기` 김연경의 강점과 매력은 무엇일까.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히는 김연경을 지난달 27일 1988년 서울 올림픽의 감동이 살아 숨쉬는 올림픽공원에서 만났다. ■"여성 팬이 더 많은 여자 선수 보셨나요" 인터뷰 전날인 2월 26일은 마침 김연경의 열여덟 번째 생일이었다. 하지만 하필 선두 경쟁을 벌이는 KT&G와 경기를 치른 데다 2-3으로 역전패하는 바람에 선수단과 함께 고깃집에서 조촐하게 생일 파티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연경의 싸이월드 홈피(http://www.cyworld.com/k4017229)에는 이미 1주일 전부터 300여 개에 달하는 팬들의 생일 축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그의 홈피에는 하루 500명 정도의 팬들이 방문해 여느 프로 스타에 뒤지지 않는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프로에 들어온 뒤 팬들이 많이 늘었어요. 경기장으로 찾아와 선물도 많이 주시고 …. 주로 티셔츠나 인형을 선물로 받아요. 그런데 저한테는 남성보다 여성 팬들이 더 많아서 (팀내) 언니들도 특이하다고 얘기해요. 주로 여고생이나 20대 여성 분들이 좋아해 주고 있어요." 김연경에게 여성 팬이 더 많은 이유로는 그가 미소년 같은 외모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한몫을 하고 있다. 고운 피부, 날씬한 몸매, 그리고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그는 여자 프로배구의 `미녀 군단`이라 불리는 흥국생명의 `얼짱`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얼짱`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기분은 좋지만 `예쁘다`는 소리는 프로에 와서 처음 들었어요. 주위에서는 제가 입단하는 바람에 `미녀 군단`에 흠이 생겼다고 하던데요. 솔직히 예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귀여워 보이지는 않나요?"(웃음) 큰 키(188cm)에 짧은 머리, 수수한 차림의 김연경은 얼핏 보면 `선머슴` 같은 느낌을 주었다. 성격도 털털한 편이어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남자 같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고 한다. "운동을 하다 보니 성격도 남자처럼 변한 것 같아요. 스타일을 좀 바꾸려고 노력도 해 봤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키가 크다 보니 예쁜 옷은 거의 맞는 것이 없고, 머리도 기르면 잘 안 어울릴 것 같아요. 그냥 제 성격대로 살아야죠. 이런 모습까지 다 사랑해 줘야 진정한 팬 아닐까요?" ■"키가 작아서 고민이었어요" 현역 여자 프로배구 선수 중 KT&G의 김세영(190cm) 다음으로 키가 큰 김연경도 한때는 `키가 작다`는 이유로 배구를 그만둘 생각을 하기도 했다. 김연경이 배구에 발을 디딘 것은 안산 서초등학교 4학년 때. 당시 배구를 했던 큰 언니(중 3 때 그만둠)를 따라 백구와 인연을 맺었다. 4학년 시절만 해도 김연경의 키는 148cm로 또래들보다 큰 편이었다. "그런데 1년 동안 단 1cm도 키가 크지 않는 거예요. 친구들은 쑥쑥 크는데 …. 결국 경기에도 제대로 나가지 못해 원곡중학교 2학년 때 배구를 포기할 생각을 했어요. 평소 좋아했던 축구를 해 보려고 여기저기 알아 보기도 했어요. 그러나 부모님이 `언젠가는 클 것이다`라고 만류해서 계속 배구를 하게 됐죠. 콩나물과 오징어를 많이 먹으니까 키가 크더라고요." 키가 큰 편인 아버지(174cm) 어머니(170cm)와 두 언니(180.176cm) 등 집안 내력 덕분인지 김연경은 한일전산여고 1학년 때 173cm, 2학년 때 180cm, 3학년 때 186cm로 키가 쑥쑥 자라나 최고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요즘도 키가 조금씩 자란다는 김연경은 "이제 그만 크면 좋겠어요"라고 한다. 그는 "키가 크니까 자꾸 머리를 부딪혀서 혹이 자주 생겨요. 그리고 예쁜 옷을 사고 싶어도 팔이 짧아서 입을 수가 없고요"라며 멋쩍게 웃었다. ■"세계 최고가 될래요" 무엇보다 팬들이 김연경에게 푹 빠진 이유는 빼어난 실력 덕분이다. 여자 선수로서는 큰 키에 파워.민첩성.순발력을 겸비했고 수비까지 갖춘 `만능 플레이어`로 데뷔 첫해에 신인왕은 물론 MVP에도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러나 김연경은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선배 언니들이 많이 도와 주는 덕분에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거죠. 아직 수비 능력이 부족하고 체력도 많이 보완해야 돼요. 올해는 MVP까지는 바라지 않고 팀 우승과 신인왕은 꼭 이루었으면 좋겠어요." "친구들과 내기를 해도 지는 것은 못 참아요"라고 강한 승부 근성을 드러낸 김연경은 해외 진출과 세계 제패라는 원대한 포부도 밝혔다. "청소년 대표 때부터 일본한테는 한 번도 못 이기고 네 번을 졌어요. 이제 한국 여자 배구도 신장과 파워가 많이 좋아졌으니까 어느 나라와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당장 올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을 비롯해서 각종 국제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해보고 싶어요. 쉽지는 않겠지만 나중에 이탈이아 같은 선진 해외 리그에도 진출해 보고 싶고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국제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국내에서도 인기가 시들해진 한국 여자 배구. 이제 화려한 중흥의 날갯짓을 준비하는 중심에는 `당돌한 새내기` 김연경이 우뚝 버티고 서 있다. "이상형은 조인성…꼭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한 시간 반 동안 통화하기도 해요." 선머슴 같은 외모에 경기장에서는 남자 선수 못지않은 파워를 과시하는 김연경이지만 코트 밖에서는 어쩔 수 없는 `18세 소녀`였다. 친구들과 만나면 수다 떨기에 바쁘고 깔끔하게 생긴 남자 연예인을 좋아하는 평범한 여고 졸업생과 다를 것이 없었다. "프로에 들어온 뒤 외모에 좀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에요. 그래서 로숀도 좋은 것을 바르려고 하고, 용돈의 대부분을 옷과 화장품을 사거나 머리 염색하는 데 쓰죠. 아기자기한 캐릭터 인형이나 액세사리를 모으는 것도 취미예요." 프로 입단 뒤 친구들을 만날 시간이 없지만 비시즌이 되면 친구들과 실컷 수다도 떨고 여행도 가고 싶다고 한다. 남자 친구와 결혼 이야기를 꺼내자 수줍은 미소부터 짓는다. "학창 시절 운동을 하느라 남자 친구를 한 번도 사귀어 본 적이 없어요. 이상형은 탤런트 조인성이에요. 키도 크고(186cm)김연경보다는 2cm 작다), 잘생기고, 몸매 좋고, 옷 잘 입고 …. 꼭 한 번 만나고 싶은데 기회가 없을까요?" 그러나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한다. "우선 운동에만 전념해야죠. 선수 생활을 마치고 여자답게 꾸밀 여유가 생겼을 때 연애를 하고 싶어요." 여자배구의 최고 스타로 맹활약한 뒤 아름다운 여성으로 돌아와 멋진 남성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김연경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배구 전문가들 평가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역대 최고의 선수" "10년, 아니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다." "한국 배구의 희망을 보는 것 같다." 김연경을 바라보는 배구 전문가들의 평가는 어떨까? 왕년의 스타와 현장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김연경을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들은 김연경이 신장.유연성.순발력.수비 능력에 활달한 성격까지 갖춰 한국 여자 배구 사상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김철용 흥국생명 감독=통상 키가 큰 선수는 수비가 약하게 마련인데 김연경은 신장과 수비력을 겸비해 공수 양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기량을 지녔다. 앞으로 체력을 좀더 키우고 관리를 잘 한다면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 그동안 최고 공격수로 꼽혔던 조혜정(53.164cm).장윤희(36.170cm)보다 키가 훨씬 크다는 점이 장점이다. ▲김형실 KT&G 감독(여자 국가대표 감독)=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월드 그랜드 챔피언스컵대회에서 일본 언론이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김연경에게 명함을 건네준 에이전트도 10명이 넘는다. 우선 활달하고 긍정적이며 구김살 없는 성격이 장점이다. 또 키가 크면서도 유연성과 순발력이 좋아 공격뿐 아니라 수비.블로킹.토스.서브 리시브 등이 완벽하다. 파워만 보강하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역대 최고 공격수 계보를 이은 조혜정.박인실(54.170cm).지경희(39.177cm) 등은 체력과 파워가 좋았으나 김연경처럼 신장과 유연성을 겸비하지는 못했다. ▲김화복 대한배구협회 사무국장(전 여자국가대표)=대담하고 밝은 성격이 좋다. 공격의 폭이 단조롭지 않고 넓으며 두둑한 배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세기 면에서는 좀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 나(49.174cm)와 조혜정.박인실 선배 등에 비해 키가 월등히 크지만 세기와 파워 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어린 나이임을 감안하면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여자 배구의 희망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서전트 점프 70cm, 스카이 서브 78Km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김연경의 ‘괴력’에는 뛰어난 신체 조건도 한몫을 해내고 있다. 우선 키와 팔·다리 길이가 동료 여자 선수들보다 월등하게 좋고. 서전트 점프(제자리 뛰기)도 남자 배구의 최고 공격수 이경수(LIG·60㎝)보다 10㎝나 높을 정도로 탄력이 뛰어나다.지난달 올스타전의 ‘스카이 서브 콘테스트’에서는 시속 78㎞의 강타로 임유진(도로공사·71㎞)을 누르고 1위에 오르는 파워를 과시했다(남자 기록은 2004년 이경수의 114㎞).IQ와 시력도 나무랄 데 없이 좋아 운동 선수로서 최고의 자질을 갖추었다. ▲생년월일/출생=1988년 2월 26일/경기도 안산 ▲가족=김동길(50) 이금옥 씨(46)의 3녀 중 막내 ▲출신교=안산 서초등학교-안산 원곡중-수원 한일전산여고 ▲체격=188㎝/68㎏ ▲혈액형=AB형 ▲취미=음악감상(록 음악)·수다떨기·잠자기 ▲별명=연남이·연팔이(성격이 남자 같다는 이유로)·핑크 팬더(소속팀 이름이 핑크 스파이더스라서) ▲프로데뷔=2005년 12월 흥국생명(전체 1순위 지명) ▲연봉=5000만 원 ▲대표 경력=2004년 제12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2005년 제9회 세계유스선수권대회(이상 청소년 대표)·2005년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대회(성인 대표)신화섭 기자 2006.03.03 13:2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