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연예일반

신현빈 “‘사말해’ 즐거운 분위기 정우성 덕분..정우성 만만세!” [IS인터뷰]

“상대방 얼굴을 이렇게 오랫동안 바라본적이 있을까 생각했어요. 말 없이 눈빛과 수어로만 드라마를 이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좋았죠.”조잘조잘 대화하는 걸 좋아하는 배우를 만났다. 지난 16일 종영한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이하 사말해)에서 무명 배우 정모은을 연기한 신현빈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신현빈을 만났다. ‘사말해’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멜로 드라마다. 신현빈은 “‘사말해’는 특별한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대화없이 눈빛으로 감정을 주고받다 보니 오히려 몰입이 잘됐다”며 “진우(정우성)와 헤어지는 장면에서는 펑펑 울었다. ‘이러다 집에 못 가겠다’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신현빈은 정모은이란 인물이 유독 특별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은이가 무명배우 생활을 거쳐 연극단원이 되고, 차츰차츰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과정을 직접 연기하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며 “실제로 모은이가 속해있던 극단이 제가 신인 때 연기했던 극단이었다. 기분이 묘하더라”고 웃었다. 신현빈이 드라마에서 입은 의상도 화제였다. 대학생 같이 발랄함이 느껴지면서도 과하지 않아 ‘따라입고 싶다’는 반응이 인터넷상에서 이어졌다. 이런 스타일링은 신현빈과 스타일리스트의 합작이기도 했다. “스타일리스트와 정말 끊없이 피팅을 했죠. 의상이 연기에 주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요. 특히 장면에 맞는 의상을 입으려고 했는데 1회 제주도에서는 롱원피스에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리고 편안한 장소에 있을 땐 트레이닝 복에 박스티를 입었죠. 제 동생으로 등장했던 신재휘가 ‘누나 진짜 의상에 따라 느낌이 확 다르네요’라고 하더라고요. 뿌듯했죠 (웃음)”‘사말해’는 평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클래식 멜로의 정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 중심엔 정우성과 신현빈의 기분좋은 케미가 있었다. 신현빈 역시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 두 사람이 촬영 전후 장난치는 모습이 담긴 메이킹 영상은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예능 보는 기분”이라며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던 비결을 묻자 신현빈은 “정우성 선배가 가지고 있는 여유로움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신현빈 인터뷰를 진행한 시간은 오후 3시쯤. 같은 장소에서 한 시간 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우성이 “신현빈 만세!”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혹시 정우성이 만세를 외친 걸 아냐”고 하자 신현빈은 “그럼 저는 이렇게 외쳐야죠. ‘정우성 만만세!’”라고 두 팔을 올려 폭소케했다.2010년 영화 ‘방가? 방가!’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데뷔한 신현빈은 이후에도 배역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얼굴 갈아끼우는 신현빈’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신현빈은 ‘사말해’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 ‘새벽 두시의 신데렐라’로 시청자들에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신현빈은 “평범한 여자와 재벌 3세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코다. ‘사말해’가 현실적인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이 작품은 클리셰적인 설정을 깔아놓고 이를 비틀면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촬영을 진행중이다. 아마 올해 하반기쯤에 공개될 것 같다”고 기대를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1 06:05
연예

"위력행사 NO"…法, 이윤택 추가 성추행 혐의 '무죄' 판결

"업무상 위력 행위로 보기 어렵다" 극단 소속 여성 배우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은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추가 성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형사20단독 권희 부장판사)는 20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윤텍 전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윤택 전 감독은 연희단거리패 창단자이자 실질적 운영자로 배우 선정 등 극단 운영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점을 이용해 지난 2014년 3월 밀양 연극촌에서 극단원 A씨에게 유사성행위를 시킨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윤택 전 감독 측은 "당시 A씨가 극단원 신분이 아니라 업무나 고용관계가 없었다"고 주장,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A씨는 당시 연희단거리패 단원이 아니라 다른 곳에 취업이 예정된 상태였다. 극단의 편의를 위해 작품의 안무를 도왔다고 볼 여지가 많다. 피고인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극단에서 불이익을 받을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행동이 적절하지 않았고, A씨가 저항하지 않았던 데에 과거 인적 관계의 영향이 있었다고 해도 업무상 위력을 행사해 추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한편 이윤택 전 감독은 지난 9월, 2010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여성 배우 9명을 25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이윤택 전 감독이 모두 항소하면서 2심이 진행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2.20 16:46
경제

이윤택, KBS 출연정지…‘음주운전 무죄’ 이창명은 해제

KBS가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 대해 방송출연정지 결정을 내렸다. KBS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운영기준에 따라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등에 대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규제, 방송출연정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KBS는 지난달 28일 이윤택 전 예술감독에 대해 방송출연정지 결정을 내렸다. 1심이 지난달 19일 공소사실 중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이 전 감독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데 따른 것이다. KBS는 또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은 배우 조덕제에 대해서도 방송출연정지를 결정했다. 앞서 4월 10일엔 배우 곽도원과 오달수, 조재현, 최일화, 방송인 남궁연, 김생민, 가수 김흥국 등 미투 의혹이 제기된 연예인에 대해 출연섭외 자제 권고 결정을 내렸다. 반면 음주운전 혐의로 2016년 5월 한시적 출연규제를 받은 개그맨 이창명은 규제가 해제됐다. 이창명은 지난 3월 대법원으로부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0.09 14:34
경제

[속보] 검찰 '극단원 상습 성폭력' 이윤택 구속 기소

검찰이 13일 후배 연극인 등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홍종희)는 이날 이 전 감독을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 전 감독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극단원 8명을 24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를 거쳐 이 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 피해자의 수, 추행의 정도와 방법 및 기간 등에 비춰 범죄가 중대하므로 도주의 우려 등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지난달 이 전 감독의 서울 종로구 자택과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 4곳을 압수수색하고, 이 전 감독을 두 차례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 피해자의 수, 추행의 정도와 방법 및 기간 등에 비춰 범죄가 중대하므로 도주의 우려 등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감독은 자신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호흡법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진술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13 20:48
경제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 16명, 정식으로 검찰에 집단고소

연극연출가 이윤택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미투(#MeTooㆍ나도당했다)’ 고발이 잇따른 가운데 피해자들 16명이 정식으로 이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 변호인단’은 28일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 등 피해자 16명이 서울중앙지검에 이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변호는 모두 101명의 변호사가 맡았다. 101명의 변호인단은 “이윤택 사건 피해자들과 변호인단은 문화계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성폭력과 인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하여 앞장설 것”이라며 “이윤택 사건을 포함한 다른 피해자 중 법률 지원을 원하는 분에게 법률 상담 및 법률 지원을 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렵게 용기를 내 고소를 한 피해자들을 위해 신상정보 유출이나 추측성 기사 등으로 또 다른 2차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당부드린다”며 “이들의 용기에 많은 격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극단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이씨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사과를 했지만 진정성이 부족한 ‘면피성’ 사과에 불과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사전에 기자회견 ‘리허설’을 했다는 내부 폭로까지 나오면서 이씨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법조계에서는 이씨의 경우 연극단 감독이라는 업무상 지위를 이용해 성폭행했다면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가, 추행했다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죄 성립이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2013년 6월까지는 피해자가 고소 등 처벌 의사를 표시해야만 성범죄를 처벌할 수 있는 친고죄 조항이 있었다. 따라서 이씨를 둘러싼 성범죄 의혹이 실로 밝혀져도 2013년 6월 이후 벌어진 사건으로만 처벌이 가능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2.28 16:29
연예

'너는 내 운명' 추자현♥우효광, '추우택배' 신청자에 통 큰 명절 음식 대접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추우부부가 떡국과 명절 음식을 들고 두 번째 택배 배달에 나섰다. 1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두 번째 추우택배 배달기가 방송된다.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큰 택배 박스에 선물을 싸들고 추우부부가 찾은 곳은 다름 아닌 지하에 위치한 한 연습실이었다. 그들은 명절에도 집에 가지 못하고 연습에 매진하는 한 극단을 찾은 것. 추자현은 지난번 우효광이 직접 뽑아 온 가래떡은 물론, 전날부터 만든 고명과 각종 재료들로 떡국을 비롯해 여러 가지 명절 음식을 하며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단원들의 마음을 달랬다. 한편, 우효광은 단원들 사이에 혼자 남았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어색함도 잠시, 단원들은 번역기를 켜 평소 추우부부에게 궁금한 점들을 묻기 시작했다. 이에 우효광도 번역기로 답하며 본격 번역기 토크쇼가 열렸다. 극단원들은 계속해서 우효광에게 촌철살인(?) 질문들을 던졌다. 우효광은 ”술이 조하? 마누라 조하?’라고 묻는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고는 황급히 번역기로 “그녀에게 말하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뱃속에 있는 아기 바다의 성별이 아들인지 딸인지 묻는 질문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과연 우효광의 대답은 무엇일지, 추우부부의 두 번째 택배 배달 현장은 1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 김연지 기자 2018.02.16 15:15
무비위크

'올해의 영화상' 설경구·나문희, 남녀주연상..'1987' 2관왕 쾌거

배우 설경구와 나문희가 올해의 영화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9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설경구와 나문희가 남녀주연상을, '1987'이 작품상과 감독상 2관왕에 올랐다.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설경구는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그는 "작년부터 팬이 좀 생겼다. 그 분들이 저의 전후좌우를 잘 지탱하게 도와준다.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영원한 동지 송윤아에게도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여우주연상은 영화 '아이캔스피크'로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나문희가 차지했다. 나문희는 이날 개인 일정으로 대리 수상했다. '1987'은 작품상과 감독상 2관왕에 올랐다. 감독상 수상자 장준환 감독은 "감사하다. 고마운 분들 생각난다. 막내 스태프들까지 이한열 열사 무덤에 가서 참배하고 왔더라.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으니, 요즘 영화계가 삭막한 부분도 있는데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기적적인 일인 것 같다. 87년에 광장이 없었다면, 2017년에 태블릿 PC가 없었다면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없었을 거다"고 말했다. 영화 '범죄도시'로 올해의 발견상을 수상한 윤계상은 "재발견이라고 해주셔서 영화를 계속할 수 있는 힘이 됐다. 언제쯤 발견될까 고민했는데, 오늘 발견된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를 하면 할수록 '혼자서는 잘할 수 없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언젠간 발견될 것이라 응원해주신 이하늬 배우에게 감사하다"며 흐뭇한 웃음을 지어보였다.최근 각종 신인상을 휩쓸고 있는 최희서는 영화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역할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잘 하겠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신인상 주인공인 박서준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 작품은 없지만,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은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해서 많은 분들에게 선택받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영화인상의 주인공 '신과 함께'의 김용화 감독은 "믿고 묵묵히 응원해준 집사람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 열심히 살고 최선을 다하란 의미로 이 상을 받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은 독립영화상을 수상했다. 조 감독은 "'꿈의 제인'과 천천히 이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지지를 보내주시면 조금 더 천천히 이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객 한분한분의 마음 속에 자리잡아서 언젠간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더 킹'으로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김소진은 여우조연상을 하나 더 추가했다. "낯선 배우였을 텐데, 저에 대해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실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사람이다. 그간 옆에서 함께해온 좋은 분들이 참 많았다. 행운이었다. 그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범죄도시'의 진선규는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진선규는 "이 상을 받을 수 있게된 것은 가족들, 연극부터 시작해 영화를 하게해준 극단원 동료들, 이 앞에 있는 동료 선후배님들 덕분이다. 제일 큰 건, 인생작 '범죄도시'를 하게 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이다"고 말했다. 올해의 영화상은 한국영화기자협회 59개사 90여 명의 기자들이 투표권을 갖고 각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이하 제9회 올해의 영화상 수상자(작). ■본상(11개 부문)▲작품상= '1987'▲감독상= '1987' 장준환▲남우주연상=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여우주연상=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남자조연상= '범죄도시' 진선규▲여우조연상= '더 킹' 김소진▲신인남우상= '청년경찰' 박서준▲신인여우상= '박열' 최희서▲올해의 발견상= '범죄도시' 윤계상▲독립영화상= '꿈의 제인' 조현훈▲외국어영화상= '덩케르크' ■특별상(3개 부문)▲올해의 영화인상= 김용화▲올해의 홍보인상= 롯데엔터테인먼트 최준식▲올해의 영화기자상=김지혜 기자 박정선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2018.01.30 19:56
연예

[인터뷰①]'파수꾼' 최무성 "이시영 임신+결혼 축하…건강해서 다행"

배우 최무성(49)이 냉혈인으로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주던 정 많고 따뜻했던 '택이 아빠'는 없었다. MBC '파수꾼'에서 윤승로 역을 소화한 그는 현실적인 갑의 권력을 보여줬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걸림돌이 되는 것이라면 모조리 없애는 사람, 사건을 조작할 때 느끼는 죄책감조차 없는 사람이었다. 완벽하게 윤승로에 몰입해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보여준 그는 "그렇게 크게 내 이미지에 대미지는 없었다"면서 환하게 웃어 보였다. 오랜 연기경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여유였다. -'파수꾼' 종영 소감은."그래도 반응이 괜찮더라. 작품 내용에 대해서도 호의적이고, 시청률도 마지막까지 올라갔다. 보람이 있었다."-윤승로 역은 실제 특권층의 민낯을 보는 느낌이었다."일반적인 악역이라기보다는 권력자의 느낌 같다. 현재는 극단 대표를 안 하고 있지만, 처음에 극단 꾸렸을 땐 대표를 했다. 아직 경험이 적은 극단원이 많으니까 군림 아닌 군림을 하게 되더라. 그때 이 행동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갈등을 많이 하게 됐다. 윤승로란 캐릭터도 그런 것 같다. 마음대로는 할 수 있지만 양심대로 움직여야 하는데 무조건 자기 행동이 옳다고 믿었다. 피해자가 생겨도 상관없다는 식이었는데 그게 바로 갑질이었다."-어떤 점에 집중해서 연기했나."최대한 감정 표현을 자제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주변 인물들이 그에게 복수하기 위한 울분에 찬 사람들이었다. 언젠가 괴로움을 토로하는 장면들이 나올 것 같아서 '어차피 그래 봐야 상관없어. 내가 세상의 중심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리액션이 최대한 적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만하게 보여야 하니 그 부분에 집중했다." -김영광과 묘한 기 싸움이 흥미로웠다."극 중 나는 저 친구의 정체가 궁금한 입장이었다. 그쪽은 내가 원수니까 감정은 숨기고 있어도 어느 정도 드러나게 표현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난 반대 입장이었으니 같이 부딪치는 느낌으로 가는 것보다는 말수를 적게 하고 받아주는 연기를 하는 게 더 자연스럽겠다는 생각을 했다."-함께 작품을 한 후배 김영광, 이시영은 어떤 배우였나."예의 바르고 좋은 친구였다. 장난기가 있어 장도한이라는 역할에 더 잘 맞았던 것 같다. 평상시에도 장난을 잘 치더라. 그 모습이 귀여웠다. 이시영과 촬영장에서 딱 한 번 만났다. 그래서 얘기를 거의 못 나눠봤다. 인사만 한 정도다. 김선영과도 청문회 현장에서 나 잡아갈 때만 봤다. 나보고 날로 먹는다고 뭐라고 하더라. 그쪽은 밖에서 고생하고, 난 사무실에서만 있어서. 출연료를 반으로 깎아야 한다고 하더라.(웃음)"-마지막 월화극 2위와 동시에 10%를 돌파하며 종영했다."기분 좋게 잘 끝난 것 같다. 근데 방송을 떠나서 주인공이 죽으니 대본을 볼 때 마음이 좀 슬펐다. 이왕이면 사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 결말이 비참했다."-이시영이 결혼 발표와 동시에 임신했다는 사실도 밝혔다."깜짝 놀랐다. 현장에서 전혀 몰랐다. 기사로 봤다. 아무튼 건강하다니까 다행이다. 이제 출산할 때까지 몸이 근질거리더라도 아이를 위해 좀 참아야 할 것 같다.">>인터뷰②에 이어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양광삼 기자 2017.07.20 12:00
연예

[취중토크③]양세형 "양세찬, '런닝맨' 덕에 한류? 국내서나 잘되길"

딱 1년 만에 재회했다. 1년 전 취중토크 당시 동생 양세찬과 함께했던 양세형(32)은 제53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 수상자로 위풍당당하게 돌아왔다. SBS 모비딕 '양세형의 숏터뷰'로 금빛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백상 트로피와 마주하니 그때의 기분이 떠오른다"면서 감격에 젖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누가 타고난 입담꾼이 아니랄까 봐 금세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취중토크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자신의 이름이 호명되기 전까지 수상 여부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양세형은 절친 박나래와 수상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 얘기를 듣던 중 수상 후 무대 뒤에서 서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어깨를 토닥이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언젠가 함께 버라이어티도 같이 하고 상도 같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현실이 되니 진짜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깨가 수상의 기쁨으로 하늘로 솟았다. 하지만 그게 딱 일주일 정도 갔다"면서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양세형은 1년 전과 이래저래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숏터뷰' 론칭부터 시작해서 MBC '무한도전' 정식 멤버로 발돋움했고 JTBC '크라임씬3'를 통해 추리 예능에도 도전 중이다. 무언가에 도전하고 실험하는 것이 너무도 행복하다는 그의 얼굴에선 해피 바이러스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②편에 이어-원래 성격은 어떤 편인가요. "제가 봐도 약간 돌아이가 맞는 것 같아요. 다중인격자 같아요. 감수성이 풍부해요. 하상욱 시인도 '시를 잘 쓰고 생각하는 게 좀 다르다'고 인정했어요. 돌아이 쪽으로 게이지가 기울어지면 좀 위험해요. 그래서 방송할 땐 중간 정도로 놓고 해요. 정신줄을 놓으면 방송에 못 써요. 세게 하는 편이거든요. 나중에 물 다 빠지면 좀 더 게이지를 올려야 할 것 같아요. 예전에는 미친 듯이 떠들면서 돌아다녔는데 일이 말하는 직업이다 보니 최대한 말을 아꼈다가 방송에 나와 입 간지러운 걸 해소해요."-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었나요. "활발한 성격이었어요. 제가 2, 3분 정도 말 안 하면 '너 어디 아파?' 진심으로 걱정하곤 했어요. 말도 많이 하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했죠. 친구들과 어디 가자고 하면 계획부터 짰어요. 그런 걸 좋아했거든요." -개그맨을 꿈꾸게 된 계기는요."친구들이 써준 롤링페이퍼를 보면 '넌 꼭 개그맨이 될 거야' 다 그 얘기였어요. 근데 요리사가 되는 게 꿈이라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요리를 배웠어요. 그런데 시험에 떨어진 것도 그렇지만 이걸 직업으로 삼고 돈을 벌려고 하니 재미가 뚝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망하더라도 제일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고 결심했어요. 2주 정도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람들한테 칭찬받았던 걸 정리해봤는데 가장 큰 비중이 '유머' 쪽이었어요. 그래서 개그맨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죠. 근데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홀로 서울에 상경했어요."-이후엔 그럼 어떻게 개그맨에 도전했나요. "'인간극장'에서 개그맨 편을 방송 했었어요. 그 방송을 통해 대학로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극단원을 뽑는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친구랑 같이 한 달 정도 아이디어를 짜서 보여줬는데 재미없다고 나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무슨 깡인지 모르겠지만 계속 가서 청소했어요. 청소라도 하겠다고 하고 계속 다녔더니 형들이 받아줘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극단 생활을 시작했어요." -동생(양세찬)은 그럼 어떻게 개그맨의 길로 들어선 것인가요. "동생은 제가 하던 공연을 여자친구랑 보러 왔다가 그 무대에 매료됐어요. 사실 동생도 자기 학년에서 제일 웃긴 친구였는데 자기도 그 무대를 보더니 개그를 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좋은 모습만 보고 개그맨을 한다고 하는 것 같아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반대했었죠. 하지만 동생의 진지한 모습에 허락했어요. 대신 제가 친형이란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하고 들어왔어요."-양세찬 씨도 주말 대표 예능에 합류했어요. "둘이 만났을 때 '나 '런닝맨'이다', '나 '무도'다' 이런 건 안 해요.(웃음) 그냥 감사하게 생각해요. 엄마가 제일 좋아하세요. 조금이 아니라 엄청요." -동생이 한류스타가 되는 거 아닌가요. "한국에서나 잘 됐으면 좋겠어요."-요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요. "매사의 고민은 '다음 날 뭐 먹을까'에요. 전 항상 고민이 그거 딱 하나에요. 아침 먹으면서 점심, 저녁을 고민해요. 밥 먹다가 뭐가 생각나면 포스트잇에 써서 붙여 둬요. 먹고 싶으면 직접 해 먹고요. 한식을 배워서 기본은 해요. 그리고 tvN '집밥 백선생3'를 하면서 좀 더 실력이 늘었어요. 맛도 좋고 보기도 좋은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아요."-결혼에 대한 계획은 없나요. "연애는 안 하고 있어요. 사실 결혼은 40살 정도에 하고 싶었어요. 완벽하게 자리를 잡고 하는 게 꿈이었는데 지금도 자리를 잡으려면 멀었지만 저희 집안이 단명하는 집안이거든요. 할아버지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아이 때문이라도 30대 후반 정도엔 가야 할 것 같아요. 마음이 조금씩 바뀌고 있어요. 근데 말한다고 해서 결혼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웃음) 37살이나 38살엔 하고 싶어요. 동종업계 사람은 헤어지면 정말 이상할 것 같아 좀 부담스러워요." -앞으로의 목표는요. "전 원래 10년, 20년까지 항상 계획이 있어요. 지금 그걸 말하면 건방질 것 같아요. 월별 목표도 있고 절기마다 목표가 있는데 항상 고정인 게 있어요. '보람있게 살자' 그리고 다른 하나는 '최고보다는 행복한 세형이가 되기'에요. 돈, 명예보다도 행복한 게 좋아요. 맛있는 거 먹으면서 하라는 말이 제일 좋거든요. 그걸 지킨다는 게 아니라 지킬 거예요. 다른 큰 유혹에 안 넘어가고 계속 그렇게 살고 싶어요."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영상=김진경 기자영상편집=민혜인 [취중토크①] 양세형 "'숏터뷰', 불쾌한 질문 후 꼭 정중히 사과"[취중토크②] 양세형 "군대 간 광희 보고파 부대에 전화해… 곧 만나"[취중토크③] 양세형 "양세찬, '런닝맨' 덕에 한류? 국내서나 잘하길" 2017.07.07 10:00
연예

씨스타 다솜, ‘사노타 ‘ OST 참여…‘야야야’

씨스타 다솜이 ‘사랑은 노래를 타고’ OST 3번째 주자로 참여 했다.5일 KBS 1TV 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이하 '사노타') 측은 "씨스타 다솜과 가수 김태형 그리고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부른 ‘야야야’ OST음원이 5일 정오에 공개된다"고 밝혔다.‘야야야’는 1회 첫 장면에서 오프닝을 알린 타이틀곡. 뮤지컬 극단원들의 화려한 군무와 함께 "너에게 다가갈거야 야이야이야~" 하는 후렴구가 반복되는 중독성이 강하고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추노’와 ‘굿닥터’ 음악감독인 최철호감독과 작곡가 조용훈의 곡이다.OST 제작사 더하기 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OST를 통해 첫 OST 에 도전한 다솜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사노타'는 가족의 고마움을 알아가며 타인에게 준 상처를 반성해가는 세 가족의 이야기를 유쾌한 뮤지컬과 함께 버무리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4.03.05 08:4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