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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리뷰] ‘힙하게’, 성추행 우려에도 순조로운 출발…‘킹더랜드’ 인기 이어갈까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가 성추행 우려를 딛고 방송 첫 주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망가짐을 불사한 한지민의 코믹연기와 유쾌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지난 12일 첫방송된 ‘힙하게’ 1회는 5.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비지상파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회는 0.5%p 상승한 5.8%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힙하게’는 범죄 없는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2019년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던 JTBC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눈이 부시게’에 출연했던 한지민도 제작진에 무한 신뢰를 보이며 출연을 결정했다. 하지만 ‘힙하게’는 첫방송 전부터 논란에 부딪혔다. 극중 동물이나 사람의 엉덩이를 만지면 그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사이코 메트리’ 예분의 인물 설정이 성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석윤 감독은 “앞뒤 상황의 맥락이 중요하다”며 “방송을 보면 우려의 시선이 전혀 없을 만큼 의문점이 해소될 거라 본다”고 해명했다.김 감독의 말은 ‘힙하게’ 방송에 제대로 반영됐다. 1회에서 예분은 떨어진 유성을 맞은 뒤 능력이 생겼고, 자신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에 있던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엉덩이를 만지면서 과거를 볼 수 있는 능력의 실체를 알게 됐다. 이 능력이 사람에게도 통하는지 알기 위해 버스 안에서 소매치기의 엉덩이를 만지려고 한 예분은 장열에게 이 모습을 딱 들키며 경찰서로 바로 연행된다. 예분은 또 우연히 장열의 엉덩이를 잡았다가 엎어치기를 당한다. 엉덩이를 만지려는 예분의 서사와 함께 이 행동이 잘못됐음을 알리는 신호를 적절히 녹여내면서 논란을 일축시킨 것이다. 한지민의 연기 변신을 두고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전작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미모 하나로 여러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는 ‘힙하게’에서 한없이 촌스럽고 바보같은 캐릭터로 등장한다. 광어에 백신 주사를 맞히는 일을 하다 퀭한 얼굴로 장열과 마주쳐 약쟁이로 오해를 받거나, 소 진료를 보러 갔다 등에 업힌 채 기겁을 하는 등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지민의 ‘재발견’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가 ‘힙하게’의 매력을 제대로 배가시킨다. 여기에 주민경(배옥희), 박성연(정현옥), 김희원(원종묵), 조민국(배덕희), 김희원(원종묵) 등 조연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힙하게’의 웃음 포인트가 쉬지 않고 이어진다. 코믹 장르에만 갇히지 않는 것도 ‘힙하게’의 매력이다.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중심으로 예분과 장열이 무진 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메인 스토리로, 이 과정에서 서서히 밝혀지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에 궁금증과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수의사라는 예분과 함께 등장하는 반려동물들의 이야기도 찡한 감동을 심어준다.JTBC는 올해 ‘대행사’부터 ‘닥터 차정숙’, ‘킹더랜드’까지 10%를 훌쩍 넘는 시청률로 주말 드라마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만약 ‘힙하게’까지 좋은 성적표를 받는다면 올해 JTBC 드라마의 3연속 흥행이 달성되는 것이다. 하지만 쉽게 흥행을 점치기는 어렵다. 남궁민 주연의 MBC ‘연인’과 김래원이 출격한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라는 쟁쟁한 경쟁작들이 5~6%대 시청률로 앞서 있기 때문이다. 과연 한지민과 이민기의 특별한 공조가 통할지, ‘힙하게’의 향후 시청률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8 05:39
무비위크

'말임씨' 김영옥, 오늘(13일) '컬투쇼' 출연…관람 포인트 공개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이 '컬투쇼'에 뜬다.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박경목 감독)’가 13일 개봉했다. 개봉을 기념해 이번 영화로 65년 연기 인생 첫 주연이자 스크린 현역 최고령 주연 배우로 등극한 김영옥이 이날 오후 2시 방송하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자타공인 유쾌한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말임씨를 부탁해’는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을 통해 편견과 고정관념이라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새롭게 탄생한 가족 공동체를 그린다. 김영옥 배우를 비롯한 배우 김영민, 박성연 그리고 이정은이 따뜻하고 유쾌한 가족 드라마를 선보인다. 한국영화 실시간 예매율 1위로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공개한다. 관람 포인트 하나 “가족이라서 함께 사는 거야? 함께 살아서 가족이야?” 마음과 다른 딱딱한 말투의 어머니와 효자가 되고 싶어도 현실의 벽에 막힌 아들, 극중 인물들에게 감정이입을 하다 보면 영화 속 가족의 이야기에 빠지고, 또 나의 가족의 이야기가 떠오르는, 이 세상 모든 가족의 이야기에 공감하게 된다. 관람 포인트 둘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어머니 걱정에 CCTV를 설치하고, 요양보호사 미선을 고용하지만 막상 명절에 가기 힘든 상황인 아들과 어딘가 수상해 보이지만 정말임 여사의 옆은 지키는 요양보호사, 둘 사이에 낀 정말임 여사가 과연 누구를 더 가족처럼 생각할지 그 선택과 이유에 대해서 끝까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관람 포인트 셋 “말임씨를 부탁해” 마음으로 돕겠다는 요양보호사와 그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되는 정말임 여사,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보여주며 우리의 전통적인 가족에서 나아가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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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연, 백미경 작가 '마인' 합류[공식]

배우 박성연이 '마인'에 합류한다. 4일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박성연이 tvN 새 드라마 '마인'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마인'은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쓴 백미경 작가와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로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받는 이나정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박성연은 효원가 저택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정 관리와 메이드들의 총 책임 하는 주집사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박성연은 영화 '독전', '양자물리학', '82년생 김지영' '디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크릿 부티크’, '어비스', '청춘기록', '도도솔솔라라솔'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영화 '디바' 드라마 '청춘기록', '도도솔솔라라솔' 같은 시기 각기 다른 작품을 통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하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마인(Mine)’은 올 상반기 첫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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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연시우, 전미도 소속사 전속계약..'이미테이션' 합류

신인 배우 연시우가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3일 "연시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미래를 함께 한다"고 전했다. 연시우는 1999년 생이다. 버클리 음대 재학생으로 출중한 음악 실력까지 겸비했다. 연시우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을 찾을 계획이다. 연시우는 전속 계약과 함께 KBS 2TV 새 드라마 '이미테이션'에 캐스팅됐다. 드라마 '이미테이션'은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연시우는 극중 데뷔를 눈앞에 둔 걸그룹 멤버 애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연시우는 소속사를 통해 "정말 감사하게도 '이미테이션'의 애니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 드라마 데뷔작이다 보니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실제 4년간의 연습생 경험을 바탕으로 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임채홍 대표는 "연시우는 무한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배우인 만큼, 재능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시우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전미도, 박성연, 정유미, 이도국, 송민지, 하영, 양대혁, 이달, 송덕호가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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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국보급 배우들♥"…'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 전한 감사인사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이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았다. 개봉 전 혹시나 싶었던 우려섞인 반응은 영화가 공개되자마자 응원이 목소리로 뒤바꼈다. 무엇보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82년생 김지영'은 원작의 메시지를 최대한 살리면서 영화 그 자체로 완성도를 높여 의미를 더한다. 그간 많은 베스트셀러들이 영화화 됐지만 매번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상황. 이번 영화로 상업영화 데뷔 신고식을 치른 김도영 감독은 캐스팅과 화제성에 기댄 운빨이 아닌, '다음이 기대되는 연출자'로 존재감을 각인 시키는데 성공했다. 깊이 공감하고 이해했기에 잡을 수 있었던 메가폰이다. "외적 논란 때문에 연출을 두려워하지는 않았다"는 단호한 속내가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김도영 감독의 믿음과, 김도영 감독 본연의 뚝심을 확인케 한다. 10여 년간 배우로 활동했고, 결혼 후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스스로 경력 단절을 경험하기도 했던 김도영 감독이다. 40대 중반을 넘어 영화 학교에 입학했던 도전은, 부엌 한 켠에서 조심스레 노트북을 켠 김지영을 생각나게 만든다. 내 이름 석자에 주어진 인생의 방향성. 김도영 감독의 등장과 '82년생 김지영'은 수 많은 김지영들에게 위로가 됐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메가폰을 잡는데 부담은 없었나."진심으로 외적 논란 때문에 연출을 두려워하지는 않았다. 그런 것 보다는 '내가 내 역량에서 해낼 수 있을까?'라는 것을 걱정하기는 했다. 원작은 사실 큰 서사가 없다. 하지만 영화는 서사없이 에피소드만 나열하면 보기 힘들다. '그 간극을 채우면서 해낼 수 있을까' 정도의 두려움은 분명 있었다." -어떻게 중심을 잡았나."학교(한예종) 교수님을 만나 이런 고민을 털어놨더니 '할만한 이야기이고, 하고 싶은 이야기라면 하면 된다'는 말씀을 해주시더라. '아, 그렇지' 싶어 매달렸다. 이 또한 엄청나게 화려한 입봉을 꿈꾼다기 보다 '독자이자 팬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역량으로 큰 욕심 내지 않고 하자'는 뜻이었다. 정말 조심스럽고 귀한 마음으로 만들었다." -신인 감독으로서 고충은 없었나."이렇게 큰 프로덕션을 경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현장의 낯섦음은 있었다. 스태프들을 어떻게 대하고, 이야기 하고, 소통해야 하는지, 범위와 분량이 확 커지니까 적응이 필요했다. 고맙게도 제작사 두 대표님들의 응원을 엄청 받으면서 왔고, 딱히 '신인이라 괄시를 받는구나' 생각한 적은 없다. 이 작품은 특히 응원과 지지가 중요했다. 그 덕택에 한걸음 씩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배우 출신 감독이다. 연출은 원래 뜻이 이었나."나는 학부를 연출 전공으로 들어갔다가 연기 수업을 듣고 연기에 빠진 케이스다. 연출을 하려고 해도 연기에 대해 알아야 했기 때문에 들었던건데 그 수업이 나에겐 너무나 마법 같았고, 신기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 동굴에 들어가 이상한 나라를 경험하듯이, 나 역시 10여 년을 해매다 제자리에 돌아온 느낌이다.(웃음)"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정유미·공유 모두 연기적으로도 감독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더라."과정은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책에 들어갔다 온 것이 잘한 것 같기는 하다. 배우님들 칭찬 받을 때마다 뿌듯하다. 하하. 연출의 언어와 배우의 언어는 확실히 다르다. 배우가 내가 이런 말을 할 때 어떻게 받아 들일지 잘 알기 때문에, 배우의 언어를 알고 있다는 건 나에게는 큰 장점이었다. 그리고 많은 배우들과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나 역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연출과 연기를 병행할 생각은 없나."그런 능력은 없는 것 같다. 새삼 '배우로서 연기를 할 때보다, 감독으로 연출을 할 때 훨씬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연기를 할 땐 굉장히 예민한 스타일이었다. 근데 연출을 하면서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건 너무 즐겁더라. 스스로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꼈다. 무대는 가끔 그립지만 진정한 적성을 찾은 것 같다.(웃음)" -정유미는 정말 잘 해냈다."'아이를 낳아보지 않아도, 김지영이라는 인물을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의 나에게 유미 씨는 닮고 싶은 배우이자 사람이 됐다. 배우는 경험하지 않아도 연기를 해야하고, 경험하지 못한 것이 어쩌면 더 많을 수 있다. 유미 씨는 전형적이지 않으면서 '평범함'이라는, 표현하기엔 전혀 평범할 수 없고 오히려 까다로울 수 있는 그 연기를 참 잘 해냈다. '평범한 연기'를 주문하면서도, '평범함을 연기한다는게 뭘까'라고 고민하게 되더라. 그 모든 의문에 대한 답을 연기로 보여줘 고마웠다." -공유는 '도깨비' 이후 차기작으로 '82년생 김지영'을 택했다. 수 많은 작품들이 원했던 배우를 쟁취했다."그 감사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3년만에 컴백작인데다가 주인공도 아닌 서브이지 않나. '도깨비'의 그림자가 컸지만 난 '도가니'의 임팩트도 강렬했다. 사회적 의제에 관심이 많고, 균형이 잘 잡혀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 그런 배우더라. 우스갯소리로 '신(神)을 어떻게 신계에서 인간계로 내려 보내!' 하기도 했지만(웃음) 막상 만났을 땐 예상 외의 평범함을 품고 있더라. 그래서 '평범함을 연기하는 공유'에 대한 걱정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영화에서 몇몇 장면과 대사가 편집됐는데, 지금보다 더 평범한 '한국의 남편'을 연기했다. '공유에게 이런 모습이?' 할 수 있었을텐데. 하하. 다 보여주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쉽다."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의 존재감이 돋보였고, 배우들은 빛났다."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배우들과 구석구석 조목조목 함께 했다. 내가 연극을 했기 때문에 연기 잘한다는 배우들의 리스트가 있었다. 아주 짧게 등장한 (염)혜란 배우도 연극을 한번 같이 했는데 너무 성실하고 좋은 배우다. 역시 알아서 잘 뜨고 있더라.(웃음) '그치. 혜란이는 될만한 가치가 있는 배우지' 했다. 극중 김팀장으로 등장한 박성연 배우도 정말 좋아한다. 사실 같이 하고 싶은 배우들이 더 많이 있는데 차근차근 함께 할 생각이다." -'82년생 김지영'의 눈물버튼은 엄마 김미경이다."난 우리나라에 이런 국보급 연기자가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매 순간 선배님만의 엄청난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다. 특히 한약을 던지는 신과, 김지영의 외할머니 빙의신은 스태프들도 숨죽여 울었던 신이다. 영화에선 삭제됐지만 지영의 언니 은영(공민정)이 지영을 안아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그 신에서 오열했다.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누군가의 엄마이자, 딸이다."엄마, 고모님들, 이모님들 모두가 떠올랐다. 딸의 입장에서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였고, 항상 엄마다. 엄마가 '개인'으로 존재한다는 생각을 나 역시 하지 못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난 엄마일 것이다. 아무리 이해한다고 해도 오롯이 혼자일 때의 삶은 나 밖에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한번쯤 당신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다. '부모님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많은 것들이 다르게, 또 다양하게 보이지 않을까 싶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생명력 있었다"…'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의 믿음[인터뷰②] "국보급 배우들♥"…'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 전한 감사인사 2019.11.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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