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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졌다는데…‘경소문2’, 기대가 너무 컸나 [줌인]

‘경소문2’가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시즌1에 한참 못 미친다. 반환점을 돌며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반등을 이뤄낼지는 미지수다. 악귀 타파 히어로물인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는 1편에 이어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종영한 OCN ‘경소문’ 시즌1은 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대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회는 11.0%를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 일찌감치 제작이 확정된 ‘경소문2’는 더 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tvN으로 편성을 결정하면서 단숨에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게다가 시즌1의 인기를 책임진 카운터즈 멤버들인 소문(조병규), 가모탁(유준상), 도하나(김세정), 추매옥(염혜란), 최장물(안석환)이 다시 한번 뭉친 데다 진선규, 강기영, 그리고 글로벌 히트에 성공한 ‘더 글로리’로 주목을 받은 김히어라가 새롭게 투입돼 더 탄탄해진 라인업을 예고했다. 그러나 ‘경소문2’의 시청률은 지지부진하다. 지난달 29일 3.9%로 출발해 다음화에서 5.4%로 수직 상승했지만, 곧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회차인 7회는 3.8%까지 하락했다. ‘경소문2’의 부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크게 사랑 받은 시즌1의 매력이 반감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즌1은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을 소재로 내세우면서 공감을 높였고 개별 에피소드가 전체적인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여졌다. 그러나 시즌2에선 ‘더 강력해진 악귀, 그리고 이에 맞서는 카운터즈’라는 콘셉트 아래 중국까지 스케일을 넓히고 새 카운터즈로 나적봉(유인수), 악귀로 마주석(진선규), 필광(강기영), 겔리(김히어라) 등이 등장해 카운터즈와 악귀의 대결에 더 무게중심을 뒀는데, 카운터즈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소문이 나타나 문제를 해결하는 패턴이 반복돼 스토리라인은 다소 평면적이게 됐다. 뿐만 아니라 극중 나적봉의 ‘순수 시골 총각’이라는 면모를 표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 답답한 전개를 보인다든가, 필광과 겔리 등 일부 캐릭터가 무척 강렬하지만 입체성은 부족해 악행을 저지르는 데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온다. 물론 카운터즈와 악귀의 대결이 흥미 요소가 될 수도 있으나, ‘더 강력해졌다’는 이들 능력도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 시즌1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액션 신들도 이번에는 쾌감을 자아내지 못한다. 초반 버스에서 펼쳐지는 액션 등 카운터즈의 컴백과 각 카운터즈들의 초능력을 설명하는 장면들은 반가움과 신비로움을 불러일으키지만, 카운터즈와 악귀의 치열한 대결에서 펼쳐지는 액션은 주고받는 합, 속도감 등에서 소위 ‘쫄깃’하지 않은 탓에 짜릿함과 통쾌함을 반감시킨다. 물론 최근 OTT 등 플랫폼 변화로 시청 환경이 바뀌면서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더 강한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액션에 맞춰진 부분도 있으나, 이번 시즌의 액션 신은 전 시즌에서 이어진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이다. 이렇다 보니 ‘경소문2’의 판타지라는 장르적 묘미 또한 줄어든다. 또 극의 재미를 확 높일 만한 신스틸러 캐릭터와 이에 따른 서사의 풍성함도 감소됐다. 물론 시즌2에선 쾌락을 위해 온갖 악행을 펼치는 악귀즈의 막내 웡(김현욱), 마주석의 분노를 자극하는 악귀(정유미), 인면수심으로 분양사기를 이끄는 박프로(박정복) 등이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극을 채우고 있다. 그러나 시즌1에서 악귀인 백귀를 받아들인 숙주 백향희(옥자연), 가모탁의 옛 연인이자 경찰인 강력계 경위 김정영(최윤영), 소문과 진한 우정을 나눈 임주연(이지원) 등이 등장해 카운터즈와 악귀의 대결 이상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공감과 감동 등을 자아낸 것과 비교하면 시즌2는 신스틸러의 활용이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경소문’의 매력은 판타지물이지만 다루는 소재 자체가 현실적이라서 공감대를 확보한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서는 그 포인트가 사라지고 능력치만 높아진 캐릭터에만 집중했고 액션 등 표현 방식도 지금의 드라마 시청자 수준에 따라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경소문2’는 이제 4회만을 남긴 상황이다. 극중 소문이 겔리 탓에 기억을 잃고 히어로의 힘이 소멸되는 위기에 처했다. 카운터즈와 악귀의 갈등이 점점 더 고조돼 가고 있는 가운데 카운터즈가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갈지, 이를 계기로 시청률 반등을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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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양혜지, 섬뜩한 눈빛 연기… 존재감 빛났다

배우 양혜지가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 섬뜩한 눈빛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지난 8일 방송된 ‘악귀’ 6회에서는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의심받는 백세미(양혜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장에서 사라진 피해자의 명품 가방이 백세미에게 있었기 때문이다.극중 백세미가 평소의 명랑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차가운 표정으로 명품 가방을 메고 오는 모습은 소름을 유발했다. 특히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던 날벌레들이 세미의 주변에 나타나면서 긴장감이 형성됐다.하지만 곧 반전이 드러났다. 세미는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가방을 챙긴 것일 뿐 ‘아귀’에 씌인 사람은 윤정(이지원)이었던 것.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 후 미세하게 달라진 양혜지의 눈빛은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이날 양혜지는 아귀에 씌인 듯 서늘한 눈빛과 긴장감을 높이는 표정 연기로 허를 찌르는 반전의 묘미를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SBS ‘악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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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역들 연이은 차기작 확정…장혁·한선화·오대환·신승환

'강릉'의 배우들이 강렬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실관람객의 입소문과 함께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한 영화 '강릉(윤영빈 감독)' 주역들의 연이은 차기작 소식이 알려지며 앞으로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먼저 '강릉'에서 민석으로 분해 강렬한 악역 연기를 소화한 장혁은 최근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붉은 단심' 출연을 확정지었다. 장혁은 모두가 복종하는 살아있는 권력 박계원 역을 맡아 이준이 연기할 이태와 팽팽한 갈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극중 형근 역을 맡아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오대환은 촬영을 마친 영화 '소방관' '더 와일드' '컴백홈'의 개봉을 줄줄이 앞두고 있어 대세 행보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어서 오회장 조직의 3인자 충섭으로 분해 완벽 변신에 성공한 이현균은 '미쓰백' 이지원 감독의 차기작 '비광'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그가 류승룡, 하지원, 김선영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어떤 시너지를 펼쳤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자아낸다. 이어 신승환은 영화 '죽어도 되는 아이' 출연을 예고하였으며, 민석과 복잡하게 얽힌 인물 은선을 연기한 이채영은 오는 12월 주연으로 나선 '여타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끝으로 한선화는 고향인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출연을 확정지으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출중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차기작 러쉬까지 확정된 대세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강릉〉은 절찬 상영 중이다. 2021.11.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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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때 벗긴 감동"…'아이들은 즐겁다' 어린이날 특별 선물(종합)

어린이날 극장에 방문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이지원 감독)' 언론시사회가 21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원 감독과 윤경호 이상희, 그리고 어린이 배우 이경훈 박예찬 홍정민 박시완 옥예린이 참석해 영화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은 즐겁다'는 9살 다이(이경훈)가 엄마와의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알고 친구들과 함께 어른들 몰래 떠나는 여행과 마지막 인사를 담은 전지적 어린이 시점 영화다. 네이버에서 9.95의 높은 평점을 보유한 허5파6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해 주목도를 높인다. 이지원 감독은 "원작의 매력은 감정이 크다는 것이었다. 보편적으로 느끼는 감정들을 일상 속에서 담담히 그려내는 것이 좋았다. 감정이 풍부했기에 결을 잘 담아내는 것이 각색의 목표였다"며 "한정된 시간 안에 다이의 주변 세계를 잘 보여주고, 성장까지 담고 싶어 '여행'의 요소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에게는 엄마라는 세계가 있었는데, 자연스레 친구라는 세계가 생기고, 또 엄마라는 세계가 사라지면서 다른 울타리가 생기는 것으로 설정했다"며 "단순히 과거의 향수에 그치지 않고, 현재 우리 주변 아이들을 떠올리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엄마와의 이별'에 대해서는 "아이들은 아이같기도 하면서 때론 생각보다 어른 같다. 어른의 시선에서 '아이는 모를거야'라고 하는데 사실 더 많이 알고 있다"며 "죽음에 대해서도 순간 체감을 못할 뿐이지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굳이 거짓말하고 꾸며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에 의한,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이기에 '아이들은 즐겁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이 이끌어가는 어린이 배우들의 힘이 빛을 발한다. 때문에 촬영현장에서 가장 중요시 생각된 것도 당연히 어린이 배우들이었다. 어린이들이 꾸미지 않은 진짜 감정을 느끼고, 자기의 모습으로 연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이지원 감독은 시나리오 없이 촬영 전 매 순간 한 명 한 명씩 촬영할 장면과 감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태프들과 성인배우들은 불평 하나없이 긴 대기시간을 묵묵히 감내했다. 이지원 감독은 "매 순간 힘들었지만 동시에 행복했다. 힘든 순간 어린이 배우들의 천진난만함을 보며 에너지를 받았다. 다만 어쩔 수 없는 어려움이 동반되다보니 '내가 이 작업을 잘 해내면 성인배우 연출은 훨씬 더 잘 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난이도가 있는 작업이었던 것도 사실이다"고 토로했다. 오디션 기간만 4개월이 걸린 '아이들은 즐겁다'는 약 300여 명의 어린이 배우들 중 최종 주인공들이 선발됐다. 이지원 감독은 "캐릭터와 비슷한 모습의 아이를 찾는 것이 목적이었다. 1차 때는 인터뷰 형식으로 대화를 나눴고 2, 3차 때는 그룹으로 연극놀이를 하면서 성향을 관찰했다"고 회상했다. '아이들은 즐겁다' 현장이 색달랐던 이유 중 또 하나는 시나리오가 있었지만 없었다는 것. "시나리오를 아이들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이지원 감독은 "글로 상황과 감정에 익숙해지는 것을 피하고 싶었다. 촬영 3개월 전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을 체험하게 했다"고 말했다. 극중 엄마는 아파서 병원에, 아빠는 일하느라 홀로 있는 시간이 많은 다이(이경훈)는 혼자서도 뭐든 잘하고 속이 깊다. 또래 친구들에 비해 철이 일찍 든 것만 같은 다이도 엄마 앞에서는 껌딱지가 돼 어리광을 부린다. 이사와 함께 전학간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9살 인생의 첫 번째 여행을 나선다. 노는 게 제일 좋은 민호(박예찬)는 맞벌이로 늘 늦게 들어오시는 부모님, 형과 함께 산다. 누가 봐도 장난끼 가득한 눈빛에 특유의 높은 친화력으로 어릴 적부터 단짝이 된 유진(홍정민)이와 함께 다이의 절친이 된다. 그림천재 유진은 할머니와 단둘이 살며 집안일을 거드는 착한 손녀. 웹툰 작가가 돼서 할머니에게 아파트를 사주는 게 꿈이다. 언제나 1등을 놓치지 않는 재경(박시완)은 다이네 반의 부반장. 안경을 쓰고 다녀 별명 역시 안경이고, 여러 학원을 다니느라 늘 문제집이 가득한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닌다. 다이네 반의 반장인 시아(옥예린)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해 다이와 마음이 잘 맞는다. 똑순이지만 오빠만큼 공부를 잘하지 못해 속상해한다. 각자의 매력이 흘러 넘치는 아이들의 면면은 흐뭇한 미소와 함께 나의 어린시절을 슬며시 떠오르게 만든다. '저 산 너머'에 이어 '아이들은 즐겁다'에 출연하게 된 이경훈은 "'저 산 너머' 때는 머리도 다 깎고, 경상도 사투리를 썼다. 이번 영화에는 그렇게 준비할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근데 더운건 비슷했다"며 "병원에서 엄마에게 이야기 할 때 눈물을 참아야 하는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어린이 배우들은 완성된 영화를 즐겁게 감상하다 결국 눈물을 쏟았다고. 이경훈은 "처음 봤을 땐 재미있었는데 점점 슬퍼져서 많이 울었다", 박예찬은 "갈 수록 눈물이 나오더라", 홍정민은 "자꾸 슬퍼서 눈물을 흘릴 뻔했지만 참았다", 옥예린은 "내가 찍은 영화라 그런지 더 감동적이었다"는 평을 남겼다. '아이들은 즐겁다'에 아이들이 있다면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어른들도 있다. 다이 아빠(윤경호)는 다이를 돌보고 아내의 병원비를 마련하느라 24시간이 부족하다.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감정 표현에 서툰 그는 아이가 혼자서도 잘 지내는 것 같아 고마울 뿐이다. 다이 엄마(이상희)는 치료가 어려운 병 때문에 병원에만 머무르고 있지만 마음만은 늘 다이와 다이 아빠 걱정으로 가득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병마에 몸도 마음도 고되지만 다이가 병원에 오는 날엔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 다이가 전학간 학교의 반 선생님(공민정)은 아이들의 친구 같은 선생님으로 다이가 말 못할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도움을 준다. 다양한 작품에서 신뢰를 주는 배우로 존재감을 높인 배우들은 이번 영화에서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몰입감을 선사한다. 윤경호는 "어느 순간 '내가 아빠가 돼 있네'라는 지점으로 접근했다. 내 일상의 쳇바퀴는 굴러가는데 아내와 아들을 먹여야 살려야 하는 책임감과 의무감에 놓인 인물이었다. 우리가 어릴 때 생각하는 아빠의 이미지는 일터에 나가는 아빠 아닌가. 말보다 눈으로 이야기하는 아빠라 생각했다" 소개했다. 실제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윤경호는 "배우로서 외형적 이미지에 따라 악역이나 무서운 역할, 혹은 무서워 보이는 사람을 주로 맡았다. 아름다운 영화에 아빠 역할로 찾아주신 것에 반가움이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작품으로 '아빠의 또 다른 면을 보면 어떨까' 사적인 욕심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윤경호는 "연기의 때가 묻었다면 그 때를 벗겨내는 작업이기도 했다"며 "나도 잠시나마 어린 시절로 돌아가 친구들과 뛰어놀던 기분이 들어서 묘했다. 아이들의 성장기도 담았지만 어른들도 성장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가정의 달 개봉해 더 뜻깊다"는 진심을 표했다. 이상희는 "대본에 명확한 그림이 있었다. 감독님이 '아이와 있을 때 조금 더 편안하고 밝게 표현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해 그렇게 연기하려 노력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씩씩한 엄마이길 바랐는데 너무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는지 살이 빠지면서 힘도 같이 빠진 것 같다"고 읊조려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의 세계가 더 무궁무진하고 펼쳐지는 것들이 많다고 느껴졌다"는 이상희는 "경훈이와 연기할 때 슛 들어가기 전에는 엄청 발랄한데 카메라가 돌아가면 다이로 다가와 함께 연기하는 순간이 행복했다. '어디서 이렇게 예쁜 애가 왔지' 생각했다"며 흡족해 했다. 한편, '아이들은 즐겁다'는 싱어송라이터로 잘 알려진 이진아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지원 감독은 "영화 음악하는 분들을 생각하고 있던 차에 한 직원이 이진아 음악감독을 떠올려 주셨다. 조심스럽게 러브콜을 보냈는데 시나리오를 보고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고 귀띔했다. 이지원 감독은 "이진아 음악감독님과 작업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 감독님의 음악에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 또 사람의 에너지도 선하고 너무 좋더라. 음악 작업을 하러 가 힐링을 받고 왔다. 완성한 음악들도 영화에 잘 맞았다. 음악으로 감정을 훨씬 잘 보완해 주신 것 같다"고 인사했다. 순수함과 청량함, 재미와 감동을 모두 담아낸 '아이들은 즐겁다'는 5월 5일 어린이 날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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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아역' 이지원 '경이로운소문' 본방사수 독려

명품 아역 이지원이 또 한번 존재감을 빛낸다. 소속사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첫 방송 하는 OCN 새 토일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에서 임주연 역으로 출연하는 이지원의 본방사수 독려 사진을 공개 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지원은 첫방송을 기념해 ‘경이로운 소문‘ 과 ‘주연‘을 자필로 적은 센스를 발휘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러블리한 꽃받침 포즈와 싱그러운 미소는 작품에서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명의 다음 웹툰 원작으로 하는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이다. 극중 이지원이 맡은 임주연은 슈퍼히어로 만화캐릭터를 상상하며 낙엽이 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긴 발랄한 여고생이다. 우정삼총사 중 소문(조병규)을 지켜줘야 되는 사명감 하나로 똘똘 뭉쳐 찐친케미를 선보인다. 이지원이 보여줄 임주연의 속깊은 면모와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지원은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 곳곳에서 주목도를 높였다. 영화 ‘1급기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JTBC ‘스카이 캐슬‘ 에서는 출연진들과 환상의 케미와 극을 풍성하게 만들어 냈고, 최근 ‘히트맨‘에서는 스웨그 넘치는 랩 실력을 표현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처럼 안정된 연기력과 케미스트리를 적재적소에서 유연하게 발휘해 매 작품마다 호평을 받는 이지원은 '경이로운 소문'에서도 전천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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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이지원 감독 신작 '비광' 합류…류승룡과 부부호흡[공식]

하지원이 스크린으로 컴백한다. 2일 영화 '비광(이지원 감독)' 측은 "하지원이 최근 '비광'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비광’은 화려하게 살던 부부가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진 뒤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가족 누아르다. 전작 ‘미쓰백’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이지원 감독의 신작으로, 앞서 류승룡의 합류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원은 극중 당대 최고의 톱스타에서 생계형 연예인으로 전락한 남미 역을 맡아 이제껏 본적 없는 독보적 센캐로 연기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믿고보는 류승룡과 하지원의 부부 호흡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 '미쓰백’을 통해 주체적이고 강한 여성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낸 이지원 감독과, 멜로부터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사랑받아온 하지원의 만남 또한 관심도가 높다. 주요 캐스팅을 진행 중인 '비광'은 오는 6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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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지원, '극중 아빠와 함께~'

배우 이지원, 권상우가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CGV 평촌점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 무대인사에 참석해 있다.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안양(경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2.02/ 2020.02.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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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감성천재 김보민, 가족영화 '담쟁이' 캐스팅[공식]

아역 배우 김보민이 영화 ‘담쟁이’에 캐스팅됐다. 영화 ‘담쟁이’는 40대 여성 정은수(우미화)와 20대 여성 김예원(이연) 그리고 9살 김수민(김보민)이 대안가족을 이뤄 살아가는 가족 영화로, 어찌할 수 없는 큰 사고를 겪으면서도 절망하지 않고 담쟁이처럼 나아가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품이다. 극중 김보민은 정은수의 언니 정은혜의 딸 김수민으로 등장, 아빠 없이 워킹맘 밑에서 자라나 또래보다 일찍 철들고 표현도 어른스럽지만 누구보다 외롭고 사랑 받고 싶어 하는 아이로 분한다. 당돌하고 당차나 한 번 오열 때는 영락없는 9살 아이를 표현할 예정이다. 2010년생, 올해 겨우 만 8세 나이에도 진짜의 감정을 프레임에 담아낼 줄 아는 김보민은 전작 영화 ‘생일(이종언 감독)’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설경구, 전도연에게 극찬 받기도 했다. 담백하지만 그 안에 담긴 무거운 감정을 통해 관객을 사로잡은 김보민은 ‘협상(이종석 감독)’에서는 동요 한 곡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동요 소녀로 등장해 최연소 신 스틸러로 맹활약 했으며, ‘미쓰백(이지원 감독)’에서는 한지민 맡은 백상아의 아역으로 등장해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사랑스러운 외모와 순수함.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깊이 있는 연기까지 갖춘 영화계의 기대주 김보민이기에 새 작품에 대한 기대치도 상당하다. '담쟁이’는 단국대 영화 콘텐츠 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다수의 장편영화 제작에 참여한 한제이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2018년도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장편 예술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담쟁이’는 오는 12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6.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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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백상] "이변없는 결과" 이성민X한지민 영화 남녀최우수연기상

오랜시간 쌓고 쌓은 내공과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새로운 얼굴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물한 이성민과 한지민이 영광스러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녀최우수연기상은 '공작(윤종빈 감독)' 이성민과 '미쓰백(이지원 감독)' 한지민에게 돌아갔다.지난 2015년 드라마 '미생'으로 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던 이성민은 4년만에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까지 거머쥐며 명실공히 '백상의 남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영화부문에서는 첫 수상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공작'은 '믿고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넘어 본격적인 '이성민 전성시대'를 활짝 열어 준 작품. 이성민은 '공작'으로 생애 첫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고, 각종 시상식 트로피를 싹쓸이 하는데 성공했다. 백상예술대상 역시 이성민을 놓치지 않았다.이성민은 '공작'에서 엘리트 북경 주재 대외경제위 처장이자 북한 외화벌이 총책임자 리명운 역할을 맡아 오직 이성민만이 할 수 있는 연기와 정서로 북의 최고위층 인사의 모습을 완성시켰다. 리명운의 비주얼·대사·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눈빛은 여전히 생생하다.연극무대를 통해 연기에 처음 발을 들인 후, 오랜 무명세월을 거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장악하는 배우로 거듭난 이성민이다. 이성민이 거쳐 온 길을 모두가 지켜봐 왔기에, 제 자리에 안주하지 않은 채 매해 도전하고 성장하는 이성민은 그 자체로 많은 이들의 희망이 됐다. 최고의 위치에 오른 지금, 이성민의 인생극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데뷔 16년차 한지민은 생에 처음으로 백상예술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미쓰백'으로 배우 인생 2막을 열면서 동시에 '트로피 꽃길'을 걷기 시작한 한지민은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로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아동학대 소재를 전면에 내세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한지민은 극중 마음의 문을 닫고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 백상아를 표현하기 위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비주얼뿐만 아니라 연기 변신까지 꾀하면서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작품도, 캐릭터도 의외의 선택이라는 우려는 최선의 결과로 탈바꿈 됐다. 연기보다 비주얼, 배우보다 스타 이미지가 더 강했던 한지민은 '미쓰백'을 통해 '배우 한지민'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예쁜 미모가 얼만큼 새로운 얼굴로 보일 수 있는지 연기로 증명한 셈. 한지민의 무한한 가능성. '미쓰백' 최고의 수확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5.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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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최원영X윤세아, 아이들이 뽑은 최고의 부모

‘해피투게더4’에서 최원영이 ‘이제는 말할 수 있는’ 드라마 비하인드를 모두 털어 놓는다.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7일 방송은 ‘캐슬의 아이들’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캐슬의 아이들’ 김보라-김혜윤-찬희-조병규-김동희-이지원이 출연해 다채로운 6인 6색 매력과 꿀잼 토크로 안방극장을 다시 한 번 들썩이게 만들 예정이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보라-김혜윤-찬희-조병규-김동희-이지원은 최원영과 윤세아를 최고의 부모로 뽑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혜윤은 최고의 아빠로 최원영을 꼽으며 “극중 아빠인 정준호가 의사로서 책임감이 없었다”고 깨알 디스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윽고 깜짝 전화 연결로 등장한 최원영은 “캐슬에 (나 빼고) 정상적인 아빠가 없다”며 ‘최고의 아빠’임을 재빠르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하지만 김혜윤이 최고의 아빠로 최원영을 선정한 것과 달리 최원영은 제일 부담스러운 아이로 김혜윤이 연기한 예서를 선택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최원영은 “예서 거기 있니?”라고 조심스럽게 물으며 “예서 같은 아이가 화를 내면 감당이 안 될 것 같다”고 이유를 덧붙여 현장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한편 최원영은 지난 ‘해투’ 출연의 후일담을 공개하는가 하면 그동안 꽁꽁 숨겨 왔던 드라마 비하인드까지 모두 공개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전화 연결만으로도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발칵 뒤집어 놓은 최원영의 맹활약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해피투게더4’는 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2.0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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