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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널 보고 어떻게 안 웃어”…‘마이 유스’ 이주명, 사랑스러운 ‘모태 스타’

메인 커플 서사만큼이나 응원하게 된다. 배우 이주명이 ‘마이 유스’에서 당돌하고 앙칼진 모태린 캐릭터로 서지훈과의 훈훈한 로맨스를 완성하며 눈도장을 찍었다.지난 5일 첫 방송한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와 뜻하지 않게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의 감성 로맨스를 그린다. 이주명은 극중 아역 출신 배우 모태린으로 분했다. 모태린은 역시 과거 아역 스타였던 선우해와 과거 ‘국민 남매’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이름처럼, 모태부터 연예인 티 나는 기품을 타고나 어렸을 때부터 또래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컸으나 성인이 되고 나서는 ‘아역 출신’ 꼬리표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남모를 속상함도 가진 인물이다.훤칠한 키에 화려한 이목구비 시크한 분위기로 전형적인 여배우의 차가운 느낌을 주지만 매니저인 성제연의 “널 보고 어떻게 안 웃어. 머리에 빵꾸가 나지 않는 이상”이란 대사처럼 친해지면 사랑스러운 웃음과 애교를 보여주는 ‘개냥이’같은 면모도 지녔다. 이 사랑스러움은 극중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필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필두(진경)의 아들인 세무사 김석주(서지훈)를 만나면서 배가된다. 모태린은 내심 신경이 쓰이는 김석주 앞에서도 내숭을 떨거나 조신한 척하는 법이 없이 거침없고 솔직한 면모를 드러낸다. 비눗방울을 부는 취미가 있는 모태린은 “담배 피우고 싶을 때 대신 비눗방울을 분다”고 말하는가 하면, 김석주가 자신도 비눗방울 부는 것을 좋아한다고 고백하자 “또 언제 시간 돼요? 하루 같이 불었으면 하는데”라고 권하기도 할 정도로 솔직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모태린은 선우해를 좋아하는 감정을 부인하고 사귈 수 없는 이유를 굳이굳이 찾는 성제연에게 “되게 고지식하다. 성격 괜찮고 취향 얼추 맞으면 되지”라고 돌직구를 날릴 정도로 감정에 당당한 캐릭터기도 하다. 이주명은 누가 자길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는 이런 대사들을 시원시원한 목소리와 털털한 태도로 연기하며 모태린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구현해냈다.2016년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주명은 드라마 ‘국민 여러분!’, ‘미씽: 그들이 있었다’, ‘카이로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패밀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특히 지난해 방송한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부산 출신 다운 구수한 사투리 연기를 리얼하게 구현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데 이어 47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일럿’에서 파일럿 윤슬기 역으로 여운을 안기는 연기를 펼쳐내 스크린 데뷔도 호평을 얻었다. ‘마이 유스’를 통해서는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흔치 않은 캐릭터도 개연성이 느껴지게 소화해 내며 한 단계 연기력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배우를 연기하는 건 자기 연기를 하면서도 또 하나의 연기를 더 얹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라며 “이주명은 탁월한 순간 집중력과 몰입력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역할을 소화할 이주명의 연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30 05:55
예능

‘♥기태영’ 유진, 신혼 김종국에 “과묵해서 멋있어” (‘옥문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S.E.S. 출신 배우 유진이 솔직 털털한 입담으로 원조 요정의 매력을 입증했다.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285회는 국민 요정에서 국민 배우로 돌아온 S.E.S. 출신 배우 유진이 옥탑방에 초대돼,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기상천외한 문제들을 두고 퀴즈 전쟁을 펼쳤다.이날 유진은 함께 시대를 풍미했던 ‘터보’ 김종국과의 재회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유진은 “’터보’는 제 우상이었다. 같이 활동할 때도 종국 오빠는 과묵해서 멋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유진은 새신랑 김종국의 결혼을 축하하며 “(저희 부부도) 신혼 6개월 간 많이 싸웠다. 그동안 서로가 다른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고, 바꾸려고 하면 안 되는 걸 알았다”고 조언했다. 김종국은 “저도 아예 터치를 안 한다. 이 사람이 행복해하는 걸 놔두는 게 최고”라는 사랑꾼 면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주우재가 “전제조건이 본인 운동 루틴 노터치”라고 농담하자 김종국은 “내가 하고싶은 걸 하게 해줬을 때 행복한 거다”라며 수긍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유진은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유진은 요즘 세대에게 배우로 알려져 있다며 “드라마 촬영 중에 20대 초 중반의 단역 분이 저한테 ‘S.E.S. 유진 닮으셨어요’”라고 한 적도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이에 유진은 딸 로희, 로린 역시 자신을 배우로 알고 있지만,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덕분에 S.E.S. 시절에 다시 관심을 가졌다며 “극중에서 아이돌 계보를 보여준다. 그 모티브가 S.E.S.라고 하니까 너무 좋아했다”라며 뿌듯해했다. 이와 함께, 유진은 최근 시작한 몸매 관리법으로 ‘계단 오르기’ 운동법을 공개해 모두를 솔깃하게 했다.무엇보다 유진은 ‘송도 최수종’ 기태영과의 결혼 비하인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흥미를 유발했다. 유진은 살림 고수로 등극한 기태영의 근황을 전하며 “뭐든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다. 신혼 때도 2-3년 공부해서 재테크를 하더니 부동산의 신이 됐다. 주위의 부동산 아줌마들도 와서 물어본다. 육아도 그렇게 공부하더라”라며 칭찬했다. 유진은 기태영과의 첫 만남부터 1년 반에 걸친 연애담, 회심의 프러포즈까지 낱낱이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유진이 자신의 출산 후 복귀를 위해 기태영이 육아에 전념한 스토리를 이야기하자, 주우재는 “오늘 기태영 선배님 위인전 쓰는 느낌”이라며 감탄하고, 김숙은 “이 정도면 기태영씨가 나와야 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유진은 K-팝 걸그룹의 시초이자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누렸던 S.E.S.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유진은 신인 시절, 박진영이 직접 기타를 들고 대기실에 찾아왔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며 “본인이 만든 곡을 들려주셨다. 당시에 대기실에 있으면, 선배님들이 계속 구경하러 오셨었다”라며 남달랐던 데뷔 초를 언급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유진은 제2의 S.E.S.로 생각하는 후배에 대해 “저희 데뷔 때 같다고 생각했던 건 뉴진스였다. 해외 활동 모습도 저희가 활동했을 때랑 똑같더라”라며 향수에 젖어 훈훈함을 사기도 했다.한편, 이날 퀴즈 타임에는 ‘장 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의 파격 결혼 제안’, ‘신생아들이 주사를 맞을 때 고통을 줄여주는 방법’, ‘유럽에서 SNS 인증샷 돌풍을 일으킨 ‘사자보이즈’ 닮은꼴 명소’, ‘명성황후의 특별한 산후 보양식’ 등 가수부터 배우, 아내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보인 유진 맞춤형 문제로 재미를 높였다. 이에 유진은 남편의 산후조리 일화부터 기태영과의 ‘50년 결혼 계약’ 등 관련 에피소드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6 07:11
영화

최민식·최현욱 사제 호흡…넷플릭스 ‘맨 끝줄 소년’ 출연

배우 최민식과 최현욱이 사제 지간으로 만난다.넷플릭스는 29일 오리지널 시리즈 ‘맨 끝줄 소년’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최민식, 최현욱, 허준호, 김윤진, 진경 등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가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동명 스페인 희곡이 원작으로, 2015년 국내 연극 초연부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낸 수작이다. 극중 최민식은 괴팍한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 역을 맡았다. 학생들의 글 앞에서 신경질적이고 퉁명스럽기로 유명한 그는 작가로 실패한 상처와 오랜 열등감을 숨기고 사는 인물이다. 독설도 악평도 아까운 형편없는 글 속에서 유일하게 다음 문장을 궁금하게 하는 이강의 글에 빠져들어 그를 특별한 제자로 맞게 된다.허문오의 제자 이강은 최현욱이 연기한다. 허문오의 강의실 맨 끝줄에서 의뭉스러운 존재감을 발휘하는 그는 문학도들 사이에서도 뛰어난 작문 실력으로 돋보이는 공대 학부생이다. 허문오에게 재능을 인정받으며 비밀스러운 문학 수업을 받게 되지만, 자신의 글에 이상할 정도로 사로잡힌 허문오의 병적인 몰입이 그를 예상치 못한 곳으로 이끈다. 허준호는 성공한 작가이자 허문오의 대학 동기 김수훈으로 극의 또 다른 한 축을 책임진다. 유명 작가의 명성만큼이나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나는 그는 한때 허문오가 남몰래 동경하고 질투했던 일방적 라이벌인 동시에 평생의 열패감을 안겨준 인물이다. 김윤진은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답고 우아한 외모의 소유자인 김수훈의 아내 안은주로 분한다. 진경은 허문오의 아내이자 심리상담사 조현숙 역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우리들의 블루스’,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등을 연출한 김규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본은 영화 ‘인어공주’ 각색에 참여한 장명우 작가가 맡았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지티스트가 제작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9 10:00
OTT

노홍철 부활→조세호·태연 합류…‘좀비버스: 뉴 블러드’, 더 커지고 더 세졌다 [종합]

‘좀비버스: 뉴 블러드’가 전 세계에 또 한 번 K좀비 열풍을 일으킬 예정이다.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이하 ‘좀비버스2’)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진경 PD, 문상돈 PD와 노홍철, 이시영, 조세호, 태연, 육성재, 딘딘, 코드 쿤스트, 권은비, 파트리샤, 안드레 러시가 참석했다.‘좀비버스2’는 K좀비 예능의 신기원을 연 ‘좀비버스’의 두 번째 시즌으로, 강력해진 좀비의 위협 속 유일한 희망 ‘뉴 블러드’가 등장, 생존을 위한 퀘스트를 해결해 나가는 좀비 코미디 버라이어티​다. 이날 박진경 PD는 “부제인 ‘뉴 블러드’는 편집이 끝나갈 때 달았다. ‘뉴 블러드’는 좀비물에서 항상 등장하는 키다. 극중에서도 이야기를 진행하는 아이템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편보다 스토리를 보강했고 예능과 드라마의 묘한 조화, 이른바 ‘예라마’적 요소가 있다. 완전히 새로운 장르”라고 예고했다.문상돈 PD는 “롤플레잉 게임처럼 어느 정도 스토리 모드가 진행되고 미션, 퀘스트 모드로 번갈아 가는 구성”이라며 “스토리 모드에서도 대본이라고 할 게 없었다. 퀘스트 모드에서도 알아서 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리얼함이 상당히 강조된다. 머리를 쓰기보다 생존이 먼저인 서바이벌 성향이 강하고, 그 안에 코미디도 펼쳐진다”고 설명했다.한층 강력해진 이야기와 미션만큼 출연자 라인업도 더욱 화려해졌다. 지난 시즌을 ‘하드캐리’한 이시영, 딘딘, 덱스, 츠키, 파트리샤가 ‘경력직’으로 출연했고,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김선태, 안드레 러시가 ‘신입’으로 합류했다. 여기에 노홍철이 죽음에서 돌아온 미스터리 ‘부활자’로 활약했다. 박 PD는 “노홍철이 ‘부활자’가 된 건 시즌1에서 가장 활약했기 때문”이라며 “노홍철은 제작진, 사이드라고 봐도 좋다. 다른 캐릭터, 스토리를 안내해 주면서 골탕도 먹이고 당하기도 한다. 또 새로운 피가 수혈됐지만, 이중 반이 죽는다”고 귀띔했다.노홍철은 “시즌2에서 전 200% 제작진의 입장”이라며 “이번에 찍으면서 ‘좀비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란 걸 알았다. 무서운데 욕심도 많고 악랄한 분들을 새로 잘 뽑았더라. ‘어떻게 이렇게 생긴 얼굴로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싶었다. ‘누구도 믿지 않고 나쁜 사람을 벌주자’는 마음으로 했다. 저보다 더 한 놈들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기대감을 높였다.노홍철의 혀를 내두르게 한 뉴페이스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태연은 “1편을 재밌게 봐서 캐스팅 연락이 왔을 때 너무 신났다. 사실 제가 공포물 마니아다. 근데 이렇게 놀랄 줄 몰랐다”며 “체력적인 걱정도 했지만, 그 안에서 줄을 잘 탔다”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육성재는 “전 겁쟁이 쫄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점점 빠져들었다. 찍으면서 계속 성장한다. 육성재, 칠성재, 구성재가 된다”고 말했다.신규 출연자 중 최고의 반전 캐릭터로는 코드 쿤스트가 꼽혔다. 코드 쿤스트는 덱스와의 비교에 “사람 그렇게 놀리는 거 아니”라면서도 “몸 쓰고 뛰는 게 재밌었다. 또 뛸 일이 있으면 또 하고 싶을 정도”라고 만족감을 표했다.더욱 커진 스케일은 시즌1, 2에 출연한 딘딘이 직접 증명했다. 딘딘은 “1편 찍을 때도 엄청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이 정도를 태울 만한가?’ ‘이렇게까지 우리한테 써도 되나?’ ‘수지타산이 맞을까?’ 싶었다”며 “지하철에서 연기할 때는 대배우가 된 거 같았다. 우리나라 예능 중에 가장 스케일이 크지 않을까 했다”고 자신했다.시즌3 제작 여지를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박 PD는 “이중 절반이 죽어서 다음 시즌에 못 나오니까 여기 계시는 분들이 반길까 싶다”면서도 “시즌1때 그랬듯 구실은 남겨놨다. 흔히 말하는 ‘떡밥’이 있다. 죽은 분을 살려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좀비버스2’는 오는 19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4 15:43
연예일반

‘눈물의 여왕’ 송중기 등장에 들썩….박지은 작가의 카메오 활용법 [줌인] ①

“적재적소에 잘 치고 빠진다.” 배우 송중기부터 프랑스 배우 세바스찬 로체, 독일 배우 디에터 할러포르덴까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특별출연 라인업이 무척 화려하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올해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하고 있는 ‘눈물의 여왕’ 흥행 비결에는 내로라 하는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도 있다. 단순히 이들의 유명세뿐 아니라, 박지은 작가의 배우들 활용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3일 “대개 특별출연은 배우들이 잠깐 얼굴을 비추는 정도인데 ‘눈물의 여왕’은 알짜배기 출연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는 작가의 능력”이라며 “덕분에 다른 캐릭터들과 작품 전체의 재미, 몰입도가 더 높아진다”고 호평했다. ‘눈물의 여왕’은 특별출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송중기가 출연한 가장 최근 회차 8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6.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6회 14.1%보다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시청률 상승세에 송중기의 역할이 없다고 하기 어렵다.화제성분석업체 굿데이터가 지난 2일 발표한 3월 5주차 배우 화제성 지수에 따르면 송중기는 특별출연임에도 1위 김수현, 2위 김지원 등에 이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눈물의 여왕’은 화제성 지수에서 TV-OTT 통합 1위를 수성하고 있는데, 화제성 점수는 지난주 대비 14.0%나 증가했다. 송중기뿐 아니다. ‘눈물의 여왕’은 오정세, 고규필, 임철수부터 세바스찬 로체, 디에터 할러포르덴도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중 세바스찬 로체는 미국 드라마 ‘슈퍼내추럴’,‘뱀파이어 다이어리’ 등에 출연하며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고 디에터 할러포르덴은 ‘64회 독일 영화상’ 베스트 남자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저명한 이력을 지닌 터라 이들의 출연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예능인 홍진경, 조세호, 남창희 등도 출연을 예고한 터라 이들의 활약상에도 기대가 쏠린다. ‘눈물의 여왕’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에는 박지은 작가의 능력이 돋보인다는 호평이 이어진다. 특별출연의 경우 대부분 잠깐 등장하는 신스틸러 역할에 그친다. 때로는 예상보다 등장 시간이 짧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든가, 반대로 너무 길게 출연해 특별출연의 매력이 반감된다. 반면 박지은 작가는 전작들에 이어 배우들을 적재적소에 출연시킴으로써 극의 전체 재미를 높인다는 평가다. ‘눈물의 여왕’ 송중기의 경우 극중 김지원(홍해인)의 이혼 전문 변호사 빈센조로 등장해 현우(김수현)와 대립각을 세웠다. 송중기는 전작 ‘빈센조’에서 악을 물리치는 변호사 캐릭터와 맞물려 자연스러운 대사와 전개가 이어져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앞서 지난 2011년 방영된 박지은 작가의 전작 ‘별에서 온 그대’ 또한 배우 수지가 특별출연해 도민준(김수현)과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천송이(전지현)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는데, 수지와 김수현이 전작 ‘드림하이’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터라 재미를 더 높였다. 특별출연은 박지은 작가의 강점인 코미디가 강한 작품 색깔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동안 박지은 작가는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 대표작들에서 코믹 요소를 가미해 극의 몰입도를 높여왔다. 특별출연 배우들 대부분이 코믹스러운 연기를 선보여왔는데, 이들 캐릭터들은 전체 서사를 망치지 않는 선에서 몰입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정도로 활용됐다.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박지은 작가는 판타지적 서사 안에서 코미디를 녹여내는데, 이는 특별출연 배우들의 캐릭터 설정에서도 두드러진다. 이는 다른 스타 작가들과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라며 “‘눈물의 여왕’에서도 앞으로 출연을 예고한 홍진경, 조세호 등이 예능인들인 만큼 큰 웃음을 주며 드라마의 재미를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4 05:30
영화

‘화사한 그녀’ 엄정화 “‘킹받네’ 대사에 카타르시스 느껴… 홍진경에 인정받았다”[인터뷰②]

배우 엄정화가 촬영 중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털어놨다.엄정화는 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화사한 그녀’ 인터뷰에서 “(홍)진경이가 영화를 보고 ‘언니 이건 무슨 코미디야?’라고 연락이 왔다. 너무 웃었다고 하더라. 누군가에게 그렇게 웃음을 줬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화사한 그녀’는 엄정화가 ‘오케이 마담’ 이후 약 3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엄정화는 이번 작품에서 화사한 꾼 ‘지혜’로 분해 일생일대의 작전을 수행한다.엄정화는 “지혜가 계속 등장하는데, (의상이) 많이 바뀌면 재밌겠더라, 어떤 식으로 즐거움 줄까 생각했는데, 지혜가 모습을 바꾸면서 도망 다니는 걸 생각해보니 볼거리가 풍성해질 것 같더라”라며 “그때 갈비뼈가 다쳐서 입원하느라 운동을 못하고 찍었다. 그런데 다들 보고 나서 지혜 너무 예뻐 보였다고 해서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엄정화는 극중 다양한 분장을 하고 나온다. 특히 빨간 가발을 쓴 채 배달부로 등장하는데 ‘킹받네’라는 신조어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엄정화는 “촬영 전에 스태프한테 ‘열받네 말고 더 없어?’라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요즘은 ‘킹받네’라고 한다는 거다. 그 말을 그때 처음 들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근데 카타르시스가 있더라. 욕 같지도 않아서 사람을 용기 나게 하는 씬이었다”며 “(헬맷 때문에) 얼굴이 안 보여서 너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영화 ‘화사한 그녀’는 오는 11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0 11:39
영화

[IS인터뷰] ‘가문의 영광6’ 윤현민 “故 김주혁 같은 배우 되고 싶다”

“대본을 봤을 때 감독님한테 만화 같은 대본이라고 말씀드렸어요. 연기하기엔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는 대본이지만 만화라고 생각하면 가볍게 볼 수 있거든요. 연기도 만화처럼 잘 계산해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촬영 전에 감독님께 말씀드렸죠.”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이하 ‘가문의 영광6’)로 데뷔 13년 만에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배우 윤현민은 “관객들도 만화를 보듯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가문의 영광6’는 전편인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 이후 11년 만에 돌아온 작품. 이 영화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박대서(윤현민)와 가문의 막내딸 장진경(유라)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윤현민이 연기한 박대서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나게 된 진경과 엮이며 강제로 장씨 가문의 예비 사위가 되는 캐릭터다. 윤현민은 완벽해 보이지만 허술한 매력이 있는 대서를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윤현민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촬영 현장이 진짜 행복했다. 화기애애한 현장이 만들어졌다면 이 작품은 성공하지 않았을까 한다”며 “현장에서의 즐거움 때문인지 마지막 촬영 때 펑펑 울었다. 감독님한테 이런 현장이면 2년 동안 쉬지 않고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을 정도”라고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윤현민은 극중 장씨 가문의 막내딸 진경 역을 맡은 유라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윤현민은 유라에 대해 “우여곡절이 많은 상태에서 유라가 캐스팅됐다. 나도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데 그 친구도 그래서 말 놓는 게 쉽지 않더라. 난 친해지면 재밌게 해주는 편인데 첫 촬영 날까지 말을 못 놨다”고 말했다.이어 유라가 많은 부담감 속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며 “감독님이 다시 찍기를 원하셨던 씬이 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마음이 상할 수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웃으면서 찍으니 사람이 커 보이더라. 그런 부분에서 좋은 배우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하지만 윤현민의 만족도와 달리 ‘가문의 영광6’의 흥행은 기대에 못미쳤다. 윤현민은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 (반응을) 꼼꼼히 찾아봤다. 쓰라려서 한의원도 많이 갔다”며 “그런 반응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쓰라린 충고도 겸허히 받는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윤현민은 또 “내 역량의 문제이지 않을까 자책도 했다”며 “끝난 건 아니니까 끝까지 해보자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전국 극장에서 영화를 내리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보자고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윤현민은 배우가 되기 전 야구 선수로 활약했다. 선수 생활을 그만둔 후 ‘김종욱 찾기’라는 연극을 보고 본격적으로 배우의 꿈을 가졌다. 그는 “사실 야구를 그만두고 공연을 시작했을 때부터 영화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영화라는 게 쉽게 잡히지 않더라. 신인 때 수많은 오디션을 봤는데 다 안 됐다.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리면 많이 찾아주지 않을까 해서 드라마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다 제의가 왔을 때 너무 기쁜 마음으로 했다. 시사회 때 감독님이 캐스팅 1안이 아니었다고 장난스럽게 말한 걸 보고 동료들이 기분 안 나빴느냐고 많이 물어봤다. 주인공은 어차피 나고, 기회가 온 거라 상관이 없었다”며 웃었다. 윤현민은 롤모델로 선배 고(故) 김주혁을 언급했다. 윤현민은 “한국의 휴 그랜트라고 하면 김주혁 형 말고는 없다고 생각한다. 첫 현장인 영화 ‘투혼’에서 형이 주인공이었는데 좋은 말씀 해주셨던 게 마음에 남는다. 대학로에서 공연하는데 와서 봐주시고 술 못하시는데 콜라를 마시면서까지 제게 술을 사주셨다. 형이 ‘넌 나중에 주인공이 될 거야’, ‘주인공이 됐을 때 이렇게 행동해’ 등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때 형한테 반해서 형 같은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윤현민은 앞으로의 계획도 공개했다. 지난해 부친상 비보를 전했던 그는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현민은 “아버지가 떠나시고 개인적인 인생관이 달라졌다. 예전엔 로맨틱 코미디 하나 했으면 다른 장르가 올 때까지 기다렸는데 지금은 들어오면 무조건 하려고 한다. 깨지더라도 경험이 남지 않나. 올해부턴 정신없이 달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6 05:44
연예일반

“실화의 감동과 힘”…’소년들’, 데뷔 40주년 정지영 감독‧설경구가 전할 울림 [종합]

“실화의 감동이 있다.”영화 ‘소년들’이 실화극이 지닌 감동과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는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정지영 감독은 “가장 나약하고 소외 받은 아이들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이들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영화를 만들었다”며 “이 작품은 2023년이 아니라 2000년대 통틀어서 반드시 많은 관객이 봐야 한다”고 작품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소년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지영 감독을 포함해 배우 설경구, 유준상, 허성태, 염혜란이 참석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를 그린 작품이다.2007년 석궁 테러 사건을 조명한 법정 실화극 ‘부러진 화살’(2012), 2003년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파헤치는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2019)를 잇는 이른바 실화극 3부작의 피날레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한국영화계 명장 정지영 감독은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에 이어 또 한번 실화극을 통해 진한 감동과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정지영 감독은 “당초 박준영 변호사가 다룬 약촌오거리 사건을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박 변호사에게 여쭤봤더니 이미 하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재심’을 언급했다. 이어 “당시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매스컴을 통해 알게 됐는데 약촌오거리 사건처럼 범인이 감옥에 들어가 살았는데 나중에 진범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더라. 훨씬 더 내용이 깊었다”고 출발점을 전했다. 또 “영화에서 사건을 풀어가는 인물에 약촌오거리 사건의 실존 인물을 대입했다”고 말했다. 극중 설경구는 우리슈퍼 강도치사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 황준철 역을 맡았다. 한번 문 건 절대 놓지 않는다 해서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진 베테랑 형사의 모습부터 현실의 벽 앞에 무기력해진 모습까지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설경구는 출연 계기에 대해 먼저 “한국영화의 과거, 현재, 미래인 정지영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참여했다. 진심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동시에 “영화 소재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루기도 하고 기사화돼서 알고 있었다”며 이전 작품들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작업을 했는데 실화의 강렬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유준상, 허성태, 염혜란도 실화의 감동을 강조했다. 유준상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소년들을 범인으로 지목했던 전북청 수사계장 최우성 역을 맡았다. 허성태는 황준철을 믿고 따르는 든든한 후배 형사 박형사 역, 염혜란은 재수사에 몰두한 황반장이 못마땅하지만 지지해주는 아내 역을 맡았다.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진경은 우리슈퍼 강도치사사건으로 사망한 할머니의 딸이자 유일한 목격자 윤미숙 역을 맡았다. 유준상은 “이 역할을 제안 받기 전 사건을 알고 있었다. 관련 자료를 받았는데 왜 감독님이 이 작품을 하시는지 알게 됐다”며 “안타까움이 있었다. 이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가 있어서 더 와닿았다”고 말했다. 허성태는 “촬영을 하면서 사람 허성태가 느낀 감정의 기복이 있었다. 이를 관객들이 고스란히 받을 것”, 염혜란은 “가슴 아프고 먹먹해지는 내용이다. 하지만 동시에 앞으로 우리가 어떤 것을 살펴보고 마주해야 할지를 느끼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 데뷔 40주년을 맞은 정지영 감독이 남다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정지영 감독은 회고전을 언급하며 “솔직히 40주년 기념 행사를 해야 하나 싶더라”라고 쑥스럽게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할 때 정지영 감독은 대단하지 않다. 괜찮은 감독 정도”라며 “행사를 한다고 해서 쑥스러웠는데 주위에서 ‘괜찮아, 해’라고 하더라”고 쑥스럽게 말했다. 이어 “물론 사람들이 겸손의 말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정말 솔직한 심정이다. 난 대단하지 않고 괜찮은 감독”이라고 전했다. ‘소년들’은 오는 11월 1일 개봉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7 12:07
영화

‘가문의 영광’ 윤현민 “나보다 현장 빨리 오는 유라, 힘들어도 웃으며 찍어” [인터뷰②]

배우 윤현민이 유라와의 연기에 만족감을 표했다.윤현민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가문의 영광: 리턴즈’ 인터뷰에서 극중 호흡을 맞춘 유라를 언급했다.윤현민은 극중 장씨 가문의 막내딸 진경 역을 맡은 유라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윤현민은 “우여곡절이 많은 상태에서 유라가 캐스팅됐다. 나도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데 그 친구도 그래서 말 놓는 게 쉽지 않더라. 난 친해지면 재밌게 해주는 편인데 첫 촬영 날까지 말을 못 놨다”고 말했다.이어 “다행히 첫 촬영 후 감독님이 계속 회식 자리를 마련해주셨다. 내가 영향력 있는 배우가 된다면 작품에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윤현민은 유라에 대해 “현장에 이렇게 빨리 오는 사람 처음 봤다. 나도 빨리 오는 편인데 나중엔 뒤에서 내기할 정도로 빨리 왔다”며 “나는 촬영 30분 전에 가서 스트레칭을 한다. 그런데 유라는 가서 자고 있더라”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윤현민은 유라가 많은 부담감 속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고 칭찬했다. 윤현민은 “감독님이 다시 찍기를 원하셨던 씬이 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마음이 상할 수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웃으면서 찍으니 사람이 커 보이더라. 그런 부분에서 좋은 배우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 한다”고 이야기했다.‘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작품. 윤현민은 스타작가 박대서를 연기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6 12:41
연예일반

‘좀비버스’ 박진경 CP “대본? NO…출연자 반응은 전부 리얼” [인터뷰①]

‘좀비버스’ 박진경 CP가 극중 출연자들의 반응이 대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좀비버스’ 문상돈 PD와 박진경 CP 인터뷰가 진행됐다.‘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으로, 지난 8일 공개됐다.이날 박진경 CP는 ‘좀비버스’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출연진들을 두고 “혹시 대본이 아니냐”는 질문에 “예전에 MBC ‘무한도전’ 대본이 유출된 것처럼 우리나라 방송의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모두 기본적인 뼈대는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이처럼 기본적인 구성과 상황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대사와 연기는 하나도 주문한 게 없다고 밝힌 박 CP는 “‘너희들은 사고가 난 거다’ ‘여기서 기절했다 깨어날 거다’라는 상황만 던져줬을 뿐이었다”며 “코미디에 맞는 쇼를 제작하려 했을 뿐, 전부 다 애드립이었다”고 설명했다.박 CP는 “다만 ‘좀비버스’에 등장하는 좀비 연기자분들과 NPC 분들에게는 대본이 있었다”며 “그들을 통해 출연자들에게 미션을 던져주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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