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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 개원…100호까지 2곳 남아

하나금융그룹은은 지난 17일 경상북도 영덕군과 민관 협력으로 공동 추진한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18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저출생 문제 극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1500억 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의 어린이집 건립프로젝트 중 98번째로 완공된 어린이집이다. 이로써 오는 10월 말까지 100호 어린이집 완공을 2곳 남겨두고 있다.이번에 개원한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은 연면적 778㎡, 지상 2층 규모로 총 86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는 보육실과 놀이방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만 1세부터 만 5세까지 총 7개 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어린이집 내부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다채로운 색상으로 꾸며졌고, 따뜻한 목재 톤의 가구와 녹지 스크린 등을 마련해 자연 친화적이면서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하나금융그룹은 프로젝트를 통해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극복은 물론 보육시설 부족 문제 해결, 보육의 공공성 확보, 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 등 저출생에 따른 인구 자연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특히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한 100호 어린이집에는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18개소, 인구소멸 농어촌 지역 어린이집 30개소,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복합 기능 어린이집 10개소,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5개소 등 사회적 문제 해결과 지역 사회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어린이집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개원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지역별 상황과 특성을 반영한 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기의 울음소리와 아이의 웃음소리가 많이 들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ESG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8 09:51
산업

장인화 포스코 회장 후보, 거센 ‘외풍’ 넘고 안정 가져올까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후보가 거센 ‘외풍’을 뚫고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장인화 차기 회장 후보는 ‘2024 인터배터리’ 현장을 찾아 포스코홀딩스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차전지 현황들에 대해 둘러봤다. 아직 회장 취임 전이라 취재진과 별도의 인터뷰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에 따르면 이차전지 투자 지속 기조를 강조했다. 김 총괄은 "회장 후보는 이차전지 투자를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서 앞으로 미래 성장 산업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에 큰 방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장인화 회장 후보는 7일 다시 ‘외풍’을 직면할 전망이다. 포항 지역에서 ‘장인화 내정 무효’를 내건 대규모 집회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이날 오후 2시 포항시내 중심가에서 장 회장 내정의 원천 무효와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중심 운영체계 구축 등을 요구하는 범시민 총궐기대회를 연다. 범대위는 "도덕성과 신뢰성이 무너진 CEO(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가 내정한 장인화 후보는 초호화 해외 이사회 주선 등으로 사법당국에 입건된 부적격자"라며 "2018년 4월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포항시장과 체결한 상생협력 양해각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포항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인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최 측은 총궐기대회에 포항시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호국총연합회, 월남전참전전우회, 신자유연대 회원들을 포함해 수천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호화 이사회’ 등의 논란으로 거셌던 ‘외풍’은 다행히 장인화 차기 회장 내정 이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지난 5일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장인화 차기 회장 후보의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국민연금 등의 움직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자문사의 선임 권고는 일단 긍정적이다. 국민연금은 6.71% 지분으로 포스코홀딩스의 1대 대주주에 자리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차기 회장 후보 내정 이전에는 김태현 이사장이 직접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의 독립성 여부를 지적하는 등 회장 선임 과정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계 관계자는 “3월 21일 주주총회 이전에 국민연금이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단 국민연금이 장인화 회장 후보의 손을 들어준다면 회장 선임안이 승인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소액주주가 75% 이상으로 많은데 회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중립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상황이다. 포스코의 협력사와 포스코 직원대의기구도 장인화 회장 선임에 찬성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는 5일 입장문을 통해 "명분 없는 주장들을 쏟아내며 의미 없는 흠집 내기와 혐오에만 몰두하는 모습은 포스코와 포항시의 상생 역사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지역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범대위에 촉구한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포항·경북지역 정·재계, 포스코 내부에서는 장인화 회장 후보만큼 지역사회와 상생의 길을 열어갈 적임자가 없을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들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 취임을 앞두고 포항시민이나 지역 대표 인사들은 포스코와 포항시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며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범대위의 행위를 중단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의 노동조합도 일단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조는 장인화 회장 후보에게 조건 없는 만남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그리고 오는 23일까지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하는 등 상생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장인화 회장 후보는 직원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주총에서 선임안이 승인된 이후에는 임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4.03.07 11:58
보도자료

넥스젠파트너스그룹, 이웃사랑 성금 4,500만원 기탁

- 8년째 기부… 넥스젠파이낸스대부 등 4개 사 동참 소비자금융 전문기업 넥스젠파트너스그룹은 지난 19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을 통한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 4,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웃사랑 성금 모금에는 넥스젠파이낸스대부, 엔씨파이낸스대부, 나이스대부, 씨엔에스대부 4개 사가 함께 참여했다. 넥스젠파트너스그룹의 성금은 추운 겨울,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구로구 소외계층과 경제적 어려움이 있고 상대적으로 추위에 취약한 외국인근로자들에게 2,400만원과 2,100만원이 각각 지원되며, 방한용품, 식료품비, 난방비, 보건의료비 등 복지증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넥스젠파트너스그룹의 지역사회 소외계층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는 활동은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과 기부 등 다각도의 사회환원활동을 적극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6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현재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은 늘어난 반면 기업들의 기부참여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성금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소외된 이웃의 희망을 잇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넥스젠파이낸스대부 박진관 대표는 "이번 겨울은 폭설과 한파로 돌봄 사각지대가 많아져 따뜻한 손길이 매우 필요한 때"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온정을 나누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2.26 14:59
산업

쿠팡, 12년 간 물류망 구축에 6조2000억원 투자

쿠팡은 2010년 설립 이후 12년간 전국 30여 개 지역에 물류망을 구축하는 데 6조2000억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쿠팡은 이날 대구 풀필먼트센터(FC)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 관계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한 설명회를 열었다. 강한승 쿠팡 대표와 해롤드 로저스 쿠팡 최고행정책임자(CAO)는 이들과 투어를 돌며 대구FC를 소개했다. 지난 3월 준공된 대구FC는 축구장 46개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지능(AI)과 물류 로봇 등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풀필먼트센터 중 하나로, 쿠팡은 이곳에만 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쿠팡은 현재 영남 외 충청, 호남권을 잇는 전국 단위 물류 거점으로 운영 중인 대구FC가 향후 직고용 인력이 25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동맹은 빠른 속도로 글로벌 기술 및 경제 파트너십으로 자리 잡았고, 쿠팡은 이러한 진화의 대표적인 증거"라며 "쿠팡의 직접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혁신을 낳고, 한국인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강한승 대표는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기술에 대한 투자는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작업 강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와 근로자, 지역사회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쿠팡은 현재 전국 30개 지역, 100여 개의 물류센터와 신선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물류 인프라망도 늘어나고 있다. 2020년 말 231만㎡에서 올 3분기 371만㎡로 60% 증가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만㎡)보다 28% 넓은 수치다. 쿠팡은 물류 인프라 투자로 적자가 계속 이어지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 7742만 달러(약 1059억원)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07 15:59
산업

해외에서도 '양성평등' 실천하는 한세실업 위상 아시나요

대표 패션 수출 기업 한세실업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안정적인 복지와 여성 친화적인 근무 환경으로 과테말라와 베트남 등 현지에서 좋은 평판을 받으면서 해외 파견 근무를 자원하는 국내 직원들도 증가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국내 기업 중에서 유리천장을 깨부수는 기업으로 통한다. 지난 2019년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국내 5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에서 여성 임원 비율 1위에 오른 뒤, 이듬해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향후 2년간 사내 부장급 이상 여성 비율을 2020년 기준 53% 수준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꾸준히 이행 중이다. 한세실업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한세실업의 여성 근로자 비율이 71%를 넘어섰다. 전체 관리자 중 여성 관리자 비중은 56%에 달한다. 한세실업은 지난달 초 '위민인이노베이션'에서 주최한 ‘2022 WIN 어워드’에서 양성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해외 법인에서도 양성평등 철학은 이어지고 있다. 한세실업의 국내 및 해외 법인의 여성 관리자 비중은 56%로 이전보다 3%가 늘어났다.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에서 고용 악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여성 근로자 및 관리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 해외 생산기지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세실업은 지난 2020년 과테말라에 코로나19가 확산하자 4만여장의 마스크를 생산해 현지 직원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고, 공장 내 의사 상주, 방역 물품 제공 및 작업장 내 칸막이 설치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한세실업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0 한국-과테말라 CSR 포럼'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과테말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 상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서 현지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결과다. 과테말라 법인은 한세실업이 보유한 14개의 해외 생산 기지 중에서 빠른 바이어 대응력을 갖춘 곳으로 통한다. 한세실업은 1998년 니카라과 봉제 공장 인수에 이어 지난 2005년 과테말라 법인을 설립하면서 '아시아·중미' 두 축의 글로벌 해외법인 지도를 완성했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2022년 현재 기준 생산법인 한세피눌라, 한세어페럴과 영업법인 한세GSN을 운영 중"이며 "약 1700명의 직원이 사내 복지와 양성평등 지원 등의 철학에 따라 비교적 만족스럽게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세실업의 해외 생산기지국 내에서의 위상은 한국 직원들도 체감하고 있다. 한세실업 과테말라 영업법인에서 1년 이상 근무 중인 김윤수 책임은 젊은이들이 마다하는 해외 파견 근무를 두 번이나 자원했다. 김 책임은 "직원이기 전에 한세를 통해 세계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파견자에 대한 대우도 준수하지만, 한세에 대한 현지 근로자들의 인식과 처우도 상당히 좋다. 덕분에 벌써 두 번째 해외 파견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K컬처와 문화의 힘을 새삼 더 느끼고 있다고 한다. 김 책임은 "최근에는 관광지나 길거리에서 먼저 한국인인지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고, 한국 음식이나 음악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며 "한류라는 문화적인 부분 뿐 아니라 한국 자체의 브랜드 가치가 상당히 높아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17 07:00
프로야구

야구단 운영에 녹아 있는 KT의 ESG 경영 의지

기업 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ESG 경영을 KT 그룹과 함께 야구단이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영단어 이니셜을 딴 경제 용어다. 기업이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투명한 경영을 실천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룬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주주 자본주의에서 탈피해 근로자·소비자·협력업체·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상생하는 방향성을 만들어 실천하는 게 ESG 경영의 핵심이다. KT 그룹은 민영화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미래 계획의 일환으로 탄소중립(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 및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 신기술 R&D(연구·개발) 강화에 나섰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환경 이슈 교육을 진행 중이며, 일회용 플라스틱 컵 줄이기도 실천 중이다.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전 국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사업과 랜선 야학(중학생-대학생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KT 스포츠단 운영에도 ESG 경영이 녹아들었다. 특히 지난해 KBO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이 크게 늘어난 야구단(KT 위즈)이 앞장서고 있다. KT 위즈는 지난 3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수원특례시와 함께하는 KT 스포츠 ESG 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구단 직원, 협력 업체, 취재진 그리고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환경 문제에 경각심을 갖도록 노력 중이다. 현재 KT 사무실과 중계·취재 관련 부스에는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야구장도 환경보호! 일회용품 삼진아웃!!'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려 노력했다. 이 캠페인은 향후 관중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셋째 주말엔 '지구의 날 시리즈' 행사를 개최,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로 야구장을 방문한 관중에게 입장권 2000원을 할인했다. 경기장 밖에는 부스를 마련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파트너사 타이어뱅크와의 협약을 통해 1루 내·외야 출입구로 입장하는 관중에 에코백 2000여 개를 배포하기도 했다.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KT 위즈는 지난 4월 22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외야 중앙 백스크린을 'ENA 홈런존'으로 설정하고, 소속 선수가 이 구역으로 홈런을 치면, 개당 1000만원을 적립해 수원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쓰기로 했다. 간판타자 박병호가 7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존에 타구를 보내며 첫 기부자가 됐고, 내야수 오윤석이 9월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중월 홈런을 치며 1000만원을 더 쌓았다. KT 위즈는 이미 이강철 감독과 선수단 이름으로 3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KT 위즈는 꾸준한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4월엔 박병호의 '9년 연속 20홈런' 달성을 기념해 수원 지역 6개 학교 야구부에 용품을 기부했고, 5월 5일 어린이날엔 청각 장애인의 재활치료와 수술을 지원하는 ‘KT 소리 찾기 사업’ 캠페인의 일환으로 청각 장애우 14명을 야구장에 초청했다. 8월에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쿨 서머 유니폼' 판매 수익을 전액을 수재민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이인원 KT 스포츠단 경영기획실장은 "그룹의 ESG 경영 기조에 발맞춰 스포츠단도 여러 고민을 했다. 환경 보호와 지역 상생 위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2.10.01 09:00
경제

한미 회담서 가장 바빴던 '경제인' 최태원…대미 경제외교 선봉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미 경제 외교의 선봉장으로 나서며 실질적인 대미 협력에 기여했다. 23일 SK와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한미 양국 산업 장관과 주요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3대 산업의 대미 투자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환경보호 등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미는 대한상의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이고, 최 회장은 이번 경제 사절단에 참여한 유일한 경제단체장이다. 최 회장은 미국 재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한국 산업 경쟁력 강화도 모색했다. 22일에는 미국의 대표적 경제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의 조슈아 볼튼 회장, 폴 덜레이니 통상·국제담당 부회장 등과 화상 면담을 하고 양국 재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BRT는 애플, 아마존, 월마트, 제너럴 모터스, 존슨앤드존슨 등 미국 200대 대기업 최고경영자로 구성된 경제단체로, 전미제조업협회(NAM), 미국 상공회의소(USCC)와 함께 미국 내 3대 경제단체로 꼽힌다. 최 회장과 볼튼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새로운 기업가 정신'에 기반한 경영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한 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법론을 찾기로 했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소득격차, 인구감소 등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와 ESG 경영을 정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대한상의와 BRT가 서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고객, 근로자, 거래기업,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존중하는 경영으로, 최 회장이 강조해 온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과 궤를 같이한다. 21일에는 미 정보통신산업협회(ITI)의 제이슨 옥스먼 회장, 롭 스트레이어 부회장과도 회의를 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의 산업 재편 전략과 반도체·정보통신 정책 동향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 뒤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ITI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인텔 등 미국 기업은 물론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 세계적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된 반도체와 정보통신 분야 전문단체다. 최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그간 역동적인 대미 투자,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 수소경제와 전기차 배터리 양산,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미국의 든든한 경제 파트너 역할을 해 왔다"며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양국의 산업 경쟁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채널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20일 최 회장은 미국의 유명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과 회의를 하는 등 전략 분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도 강화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 회장은 워싱턴 체류 기간 SK 회장으로서 가진 경영 역량과 인사이트,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가진 대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우호적 협력관계를 끌어내는 데 주력했다"며 "이번 방미 활동을 기반으로 양국 간 교역, 투자, 공동 연구개발(R&D) 등 민간 차원의 다양한 경제 협력 방안을 계속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5.23 14:45
경제

김장하다 주민 7명 집단감염···강원도 열흘간 100명 넘었다

강원지역에서 열흘간 1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자 강원도가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김성호 행정부지사는 16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강원도내 확진자 발생 상황은 원주와 인제는 확산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철원은 어제 13명이 발생해 우려되는 상황으로 오늘과 내일이 고비가 될 것 같다”며 “아직 정확한 위치 등을 밝힐 수는 없지만, 병상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부분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이 많아 강원도 차원의 격상 요청은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격상 부분은 종합적으로 검토 후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6일 기준 415명이다. 지난 1주일간 발생 추이를 보면 12일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정점을 찍은 뒤 13일 18명, 14일 19명, 15일 20명이 양상 판정을 받는 등 꾸준히 2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확산 우려가 가장 큰 철원의 경우 지난 15일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3명은 장애인요양원 시설 입소자로, 앞서 확진된 요양원 직원 요양보호사 A씨의 접촉자였다. 7명은 A씨와 같은 마을 주민으로 김장을 함께 하다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또 2명은 김화읍사무소 옆 건강센터가 운영하는 헬스클럽 방문자이고, 나머지 1명은 철원군 보건소 소속 코로나19 방역 근로자로 조사됐다. 철원지역 감염 전파 경로는 교사 직무연수 참가자의 부부 동반 모임, 장애인요양원 간병인의 확진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n차’ 감염 등이다. 이와 함께 군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강원 지역 부대에 대해 17∼29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6일 오전 서욱 장관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장병의 휴가나 외출은 지금처럼 방역 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가능하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장병 휴가는 현장 지휘관 판단 아래 연기를 권고하도록 했다. 또 강원 지역의 간부에 대해서는 같은 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해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고 회식이나 사적 모임을 자제하도록 했다. 한편 현재 강원도내 음압 병상은 7개 의료기관에 136병상으로 현재 96명이 입원하고 있어 40병상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2020.11.16 13:42
경제

포스코건설,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포스코건설이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활동 성과를 담은 `2019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건설이 2012년부터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 경영활동 성과를 담아 발간해왔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활동 영역인 ▲ 비즈니스(Business) ▲ 소사이어티(Society) ▲ 피플(People)에서 실천활동 성과들이 상세히 담겨 있다. 먼저, 비즈니스(Business) 영역은 포스코건설의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을 비롯해 고객만족경영, 협력사 동반성장 등 활동이 소개되어 있다. 소사이어티(Society) 영역에는 환경,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포스코건설의 기업시민 실천활동이 담겨있고, 피플(People) 영역에는 임직원의 행복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 활동,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노력 등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협력사, 지역사회,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글로벌 기업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관련 활동 성과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친환경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 개발 성과,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을 중요하게 다뤘다.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은 기업시민보고서를 통해“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건설업의 본질에 특화된 다양한 기업시민 실천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선순환 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올해 1월 기업시민 활동에 추진력을 한층 높이고,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시민사무국 조직을 신설했다. 또, 건설업 특성을 살린 경영활동으로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와 공생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같이 짓는 가치(Build Value Together)`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기업시민 활동으로 중소기업간의 출혈경쟁을 초래해 온 `최저가 낙찰제`를 업계 최초로 폐지하고, `저가제한 기준금액`을 설정해 이보다 낮게 제시한 입찰자를 배제하는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했다. 이로써 중소기업은 적정이윤 확보로 장기발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 포스코건설은 설비공급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임금체불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노무비 등 지급완료확인서를 받는다. 이는 포스코건설이 설비공급 업체에 납품대금을 모두 지불했음에도 사내외 하청업체 근로자에게는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근로자들의 권익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은 올해 `장애인기업 및 사회적기업 대상 구매우대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이는 협력회사 신규 등록 평가에서 해당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한편, 입찰가격 평가 등에서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03 13:06
생활/문화

경마 관계자·협력업체 생활 안정 위해 200억원 긴급 자금 조성

한국마사회가 경마 관계자와 협력업체의 생활 안정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 마사회는 19일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마 운영중단으로 생계 안정 지원이 시급한 경마 관계자, 협력업체 등을 위해 긴급 자금 지원과 임대료 감면, 비용 조기 집행 등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경마 임시 휴장에 들어가 모든 사업장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이번 지원 대책은 해당 기간 매출이나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 경마 관계자·업체들의 생계유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 하에 결정됐다. 특히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쳐있는 국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임을 강조했다. 먼저 서울, 부산·경남, 제주 경마장 경마 관계자의 생활안정을 위한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경마가 중단된 기간 경마 상금 등이 지급되지 않아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경마 관계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2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조성해 무이자 지원에 나선다. 이밖에 경마 지원직 근로자 5100명과 한국마사회시설관리 직원들에게도 경마중단 기간 휴업수당을 지급해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각 경마장과 지사에 입점해있는 협력업체(매점, 고객식당 등)에 대해서도 경마 미 시행 기간 임대료를 전액 감면한다. 또 시행하지 않은 기간만큼 계약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눈다. 이후 경마 재개 시점에서 행사나 이벤트를 추진할 때 편익시설 매출 증진을 위한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응하고 공공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 의무적 선금 지급 비율을 10%씩 높이고, 선금 지급 한도도 기존 70%에서 80%로 일시적인 확대에 나선다. 추가로 빠른 비용 지급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선금지급 날짜를 청구일로부터 5일 이내로 줄인다. 대가 지급도 계약 당사자의 청구일로부터 3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 계약절차를 단축하는 방식으로 부서별 조기 집행을 장려해 협력 업체와의 상생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낙순 회장은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임차인 구제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들이 즉각적인 실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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