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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일부러 아껴둔건데" 결국 터진 김윤식의 팔꿈치, 카드 하나 잃은 LG

LG 트윈스 왼손 투수 김윤식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시즌 아웃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8일 "김윤식은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손상으로 10일 인대 재건술 수술을 받는다"고 알렸다. 팔꿈치에 통증을 안고 있던 김윤식은 그동안 재활로 보텼지만 더 이상은 끌고 가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예견된 수술이다. 김윤식은 프로 입단 후 허리, 팔꿈치, 어깨 등 부상에 시달렸다. 한 번 등판하면 몸 상태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현재 팔꿈치 외에도 크고 작은 통증을 안고 있다. 이에 염경엽 감독도 개막 전 선발 로테이션을 정할 때 김윤식을 제외했다. 몸 상태가 따라주지 않아 '상수'로 여기기엔 위험 요소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몇 년 동안 가진 부상이다. 언젠가는 결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김윤식은 이번 수술과 함께 군 문제까지 해결할 예정이다. 수술 후 재검을 통해 현역 또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할 계획이다. LG로선 김윤식의 부상 이탈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2020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김윤식은 여러 보직을 오가다 2022년 선발로 자리잡아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이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다녀왔다. 지난해에는 부상 탓에 74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김윤식은 2022년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선발승(5와 3분의 2이닝 1실점)을 챙기는 등 큰 경기에서 강했다. 지난해 아담 플럿코가 이탈하자 9월 복귀해 6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2.13으로 팀이 필요로 할 때 잘 던졌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꾸준히 1군 복귀를 준비한 김윤식은 지난 26일 KIA 타이거즈전(3이닝 4실점)에 선발 등판했다. 선발진에 휴식을 주는 한편 1군에서 계속 던질 수 있는 구위와 몸 상태를 갖췄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염 감독은 "(김)윤식이가 좋아야 할 텐데, 이럴 때 기용하려고 일부러 아껴둔 건데···"라며 기도했다. 김윤식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일시적으로나마 선발진을 일부 조정하는 구상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윤식은 올 시즌 내 마운드에 돌아올 수 없게 됐다. LG는 케이시 켈리가 최근 3경기 연속 5실점 이상씩 내주며 흔들리고 있다. 디트릭 엔스도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에이스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지난해 리그 토종 최다승 투수였던 임찬규는 아직 1승도 추가하지 못했고, 최근 팀 내에서 구위가 가장 좋은 최원태는 엉덩이 근육(중둔근)에 통증으로 열흘 간 자리를 비운다. 여기에 김윤식의 시즌 아웃으로 선발 카드 하나를 잃었다. 이형석 기자 2024.05.09 10:03
국가대표

야유→침묵→야유…클린스만 향한 ‘팬심’은 싸늘

결과만으로는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여전히 팬들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클린스만호는 최근 A매치 4연전을 모두 이겼다. 출범 후 5경기에서 3무 2패라는 역대 최악의 출발을 뒤로하고,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와 달리,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팬심’은 여전히 차갑다. 팬들은 부임 후 잦은 외유·재택근무 논란이 된 그를 곱게 보지 않았다.팬들의 야유가 와 닿은 건 지난달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이었다. 킥오프 30분 전, 선발 선수와 사령탑이 공개되자 팬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선수들에겐 열띤 환호, 클린스만 감독에겐 야유가 쏟아졌다. 한국은 튀니지를 4-0으로 크게 이기며 박수를 받았는데, 이날 유일하게 야유를 받은 인물이 클린스만 감독이었다.나흘 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는 사뭇 달랐다. 클린스만 감독의 이름이 호명되자, 야유 대신 작은 박수가 나왔다. 이어 이날 경기에선 6-0으로 크게 이기는 등 골 폭풍을 선보였다.정확히 한 달 뒤인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클린스만호는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에 임했다.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155위의 싱가포르였지만,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이었던 만큼 중요한 시험대였다.‘연속성’을 강조한 클린스만 감독은 최정예를 내세웠다. 다만 팬들 사이에선 ‘아무리 2차 예선이어도 유럽파를 모두 출전시켜야 하냐’라는 의견도 있었다. 주축 선수들이 유럽에서 강행군을 펼치고 온 터라, 싱가포르를 상대로는 로테이션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의견이었다. 팬들의 의견과 달랐던 탓일까.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다시 야유가 울려 퍼졌다. 바로 직전 호명된 손흥민과 비교하면 차이가 두드려졌다.이날 한국은 싱가포르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두고도 팬들 사이에선 아쉽다는 의견이 공존했다. 먼저 경기 중 큰 충돌로 쓰러진 손흥민을 교체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가 있었다.이어 이강인에 대한 클린스만 감독의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시선도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축구 선수가 아닌, 연예인급 대우를 받고 있다. 겸손하게 노력하고 성장할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그런데 공개석상에서 매번 이강인의 활약과 성장을 치켜세웠다.클린스만호의 최근 결과를 보면 최근 5경기 4승 1무 16득점으로 빼어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월드컵과 아시안컵을 대비해 팀을 만들어가는 프로세스다. 한국 역대 최악의 감독으로 꼽히는 울리 슈틸리케(독일) 전 감독도 국가대표 지휘봉을 맡고 A매치 8연속 무실점 승리라는 기록을 남긴 바 있다. 팬들은 여전히 클린스만 감독의 과정에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3.11.20 07:30
국가대표

외신도 주목한 ‘무승’ 클린스만…“결과 없으면 위험” 진단까지

출범 후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입지에 대해 외신도 주목했다. 특히 국내에서 논란이 된 그의 ‘재택근무’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영국 매체 BBC는 지난 6일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승리가 필요한 감독은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뿐만이 아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성적 부진과 관리 스타일로 압박받고 있다”고 조명했다.매체는 “클린스만호는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 2무 2패를 했는데,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나 올해 11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좋지 않은 성적이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큰 논란이 된 ‘재택근무’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뤘다. 매체는 한국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 “클린스만 감독은 전임자처럼 한국에 살겠다고 밝혔지만, 부임 후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67일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ZOOM’으로 각 매체와 인터뷰한 소식까지 다뤘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국가대표팀 업무는 국제적인 것. 유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한다. 유럽에 있는 한국 선수들의 지도자들과도 연락을 주고받아야 한다”도 언급한 바 있다. 이어 “나는 ‘워커홀릭’이다. 한국 사람들이 일하기를 좋아하는 것처럼, 나도 일하기 좋아한다. (내가) 한국에서 24시간 일하지 않는다 해도, 나는 24시간 내내 일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BBC는 한국의 업무 문화를 예로 들었다. 매체는 “한국의 업무 문화는 전통적으로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중시한다. 근무 시간이 길고, 휴일이 거의 없는 게 일반적”이라며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보고한 한국인의 평균 근무 시간(1901시간)이 5번째로 높다는 사실을 부연하기도 했다.한편 매체는 “압박이 심할 때는, 사소한 문제가 더 중요해질 수 있다”면서 “8일 웨일스·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결과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캘리포니아에서 원하는 만큼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클린스만호가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팬들의 비난 여론이 빗발치기 시작한 건 6월 A매치였다. 특히 일본에 0-5로 진 엘살바도르와 1-1로 비긴 것이 결정타였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90분 동안 경기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가 손흥민밖에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번 9월 명단에서도 최근에야 부상 복귀한 황희찬·조규성·오현규를 모두 포함시켜 의문부호를 낳았다. 세 선수 모두 주말 리그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는 점이 위안거리지만, 명단이 발표됐을 때 구체적인 발탁 배경에 대해선 들을 수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보도자료로만 선수 명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결국 남은 건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의 선택을 증명하는 일뿐이다. 첫 상대인 웨일스는 한국과 처음 만난다. 한국이 아시안컵을 앞둔 것처럼, 웨일스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예선을 소화하고 있다. D조에 속한 웨일스는 1승 1무 2패로 조 4위까지 추락했다. 진출권인 아르메니아와의 격차는 단 승점 2에 불과하다. 한국과 경기 후, 4일 뒤 조 하위인 라트비아와 만나는 만큼 이번 9월 일정이 중요한 셈이다.다만 웨일스가 ‘정상 전력’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7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페이지 감독은 한국과 친선경기를 치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체는 먼저 “웨일스는 카디프에서 한국과의 친선경기 일정을 잡았으나, 1만1500장의 티켓만 판매돼 웨일스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자회견에 나선 페이지 감독의 발언을 전했는데, 당시 그는 “솔직히 말해서 경기를 하지 않는 게 낫다. 부상자가 몇 명 있고,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는 월요일(라트비아전)이라 선수들을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일찌감치 많은 교체를 예고하기도 했다. 페이지 감독은 “충분한 교체가 이뤄질 것이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장을 떠나 월요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아론 램지는 부상으로, 최근 토트넘에 합류한 브레넌 존슨 역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클린스만호가 사실상 로테이션 가동을 예고한 웨일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8일 오전 3시 45분에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3.09.07 10:10
야구

[창간특집] 치어리더의 역사② 화려함 뒤 그림자… 처음엔 '열정 페이' 불가피

'직업'으로서 치어리더는 어떤 위치일까. 억대 연봉을 받는 스타도 있지만, '열정 페이'도 감수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구단들은 대개 치어리더를 직접 고용하지 않는다. 이벤트 회사와 계약을 하고, 이벤트 회사에서 치어리더들과 계약한다. 16년 경력의 노숙희 팀장은 1998년 '놀레벤트'와 계약해 농구단 오리온스를 거쳐 2000년에 삼성에서 응원을 시작했다. 은퇴 이후엔 같은 회사에서 치어리더 관리, 행사 진행 등을 맡고 있다. 박기량 롯데 팀장은 "열정이 정말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처우 때문이다. 대부분의 치어리더는 경기당 수당을 받는 형태로 계약한다. 신입들은 경기당 15만원 수준이고, 경력이 늘어도 두 배 수준을 넘지 못한다. 보통은 홈 경기 위주고, 로테이션 형태로 근무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겨울에는 농구장과 배구장에서 '투잡' 또는 '스리잡'을 하는 게 필수적이다. 보통 5~6년차의 연수입이 300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팀장급이 되면 고정 월급을 받거나 인센티브 계약을 하기도 한다. 행사나 이벤트도 수입원이다. 최근엔 대외 활동에 늘어났고, 인기가 많을수록 몸값이 올라간다. '억대 수입'이 가능해진 이유다. 다만 최근엔 코로나19로 행사가 줄어들어 인터넷 방송을 하거나 피팅 모델 등 부업을 병행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치어리더가 되는 방법은 아이돌 그룹과 비슷하다. 대행사에서 오디션을 보거나, 길거리 캐스팅된 사례가 많다. 노숙희 팀장은 "보통 키 170㎝ 정도는 되어야 한다. 당연히 마른 체형을 선호한다. 끼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일종의 '연습생' 기간을 거치는 것도 비슷하다. 다만 한 달에서 3개월 정도로 짧다. 무대 경험을 쌓으면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데뷔'할 수 있다. 이수진 삼성 팀장은 "화려해 보이지만 정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라떼는'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요즘엔 의지가 부족해 금세 그만두는 친구들이 많다"고 했다. 그럼에도 치어리더가 인기있는 건 무대 위에서 느끼는 쾌감 때문이다. 박기량 팀장은 코로나19로 응원이 중단됐다 복귀한 지난해 "너무나 무대가 그리웠다. 몸은 힘들지만 팬들 앞에서 응원을 이끌면 엄청난 에너지가 생긴다"고 했다. 배수현 SSG 팀장은 "팬들이 열광하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이 일을 하길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2021.09.24 06:31
야구

이강철 감독, 910일 만의 복귀한 고영표에 대한 기대와 믿음

이강철 KT 감독이 910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고영표(30)의 투구에 흡족해했다. 기대와 믿음도 섞여 있다. 고영표가 지난 7일 수원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친 다음 날(8일)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는 제구력과 함께 결정구를 갖췄다. 앞으로 4~5선발 투수라고 표현하지 않고, 좋은 선발 투수로 하는 것이 맞겠다"라고 웃었다. KT는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 지난해 신인왕 출신 소형준이 선발진을 형성한다. 여기에 고영표와 배제성이 뒤를 받치고 있다. 시즌 초반 많은 팀이 5인 로테이션을 구성하는 것조차 버거워한다. 지난해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KT는 올 시즌에도 국내 선발진이 든든한 모습이다. 특히 고영표의 선발진 가세는 KT에 큰 힘이 된다. 2014년 KT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입단한 고영표는 2017년과 2018년 두 시즌 연속 140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이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한 뒤 올해 다시 팀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KBO리그에 입성한 추신수(SSG)는 "빅리그에는 없는 유형의 투수"라며 고영표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봤다. 지난 7일 경기는 1군 무대 910일 만의 등판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나도 예전에 무릎 수술을 하고 재기할 때 정말 힘들었다"라며 "아마 (고)영표도 2년간 리그 타자를 상대하지 않아 타격이 강해졌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통산 152승을 올린 이강철 감독의 시선에 고영표에게 적응 기간이 필요해 보였다. 7일 LG전에서 4사구만 5개 허용했다. 이 감독은 "공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던지는 느낌이었다. 좀 더 본인의 공을 믿고 던지길 바랐는데 쉽게 들어가지 못하며 볼넷이 많았다"라고 했다. 경기가 중반에 접어들며 조금씩 자신감을 찾는 모습이 엿보였다. 이 감독은 "3회 이후 직구가 통하고 변화구도 잘 구사되면서 좋은 투구를 하더라. 승리 투수가 되면 더 좋았겠지만 1실점으로 6이닝을 막아 팀이 이기는 기회를 만들었다"라고 흡족해했다. KT는 고영표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0-3으로 뒤진 7회 4점, 8회 3점을 뽑아 7-3으로 이겼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고영표가 자신의 복귀전을 100점 중 70점으로 평가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이 감독은 "어제(7일) 경기가 70점이면 앞으로 100점이면 완봉을 하겠네요"라고 허허 웃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1.04.09 00:15
연예

'놀면 뭐하니' 홍현희, 유재석에 파워풀 보디 체크

’놀면 뭐하니?’ 홍현희가 유재석을 몸으로 밀어붙여 웃음을 안겼다.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러브 유’(유재석)이 H&H 주식회사를 열어 사랑 사연을 받았다. 이날 5년간 짝사랑한 상대가 있다는 간호사가 나왔다. 나이트 근무라서 시간을 뺐다는 의뢰인에 유재석은 "내일 피곤하시더라도 시간을 내서 데이트도 하면 좋겠다. 잘 되면"이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경험이 있으신가보다. 어떻게 근무 로테이션을 잘 아느냐"라며 유재석의 연애사를 궁금해했다. 홍현희의 파워풀한 질문 공세에 유재석은 "이 정도면 보디체크가 아니냐"라며 힘에 감탄했다. 황지영기자 hawng.jeeyoung@jtbc.co.kr 2021.03.06 19:06
스포츠일반

V리그 개막, '우승 감독' 김세진 해설위원이 예상한 남자부 판도 "선수 이동 많아…KB손해보험·한국전력 기대"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배구 V리그가 개막한다. 2020-21 V리그는 오는 17일 오후 2시 남자부 우리카드-대한항공(장충) 여자부 현대건설-GS칼텍스(수원)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V리그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인기를 얻어 평균 관중과 시청률이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관중 입장은 10월 31일부터 이뤄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경기장 안전을 위해 방역과 질병 관리에 완벽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김연경(32·흥국생명)이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하면서 더욱 관심을 끈다. 또한 선수 이적과 사령탑 변화로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일간스포츠는 V리그 개막을 앞두고 김세진(46) KBS N sports, 이정철(60) SBS sports 해설위원을 통해 2020-21시즌 전망을 들어봤다. 두 해설위원은 공통점이 지녔다. 창단 팀을 맡아 팀을 정상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김 해설위원은 OK저축은행의 2014-15, 2015-16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 해설위원은 IBK기업은행 창단 사령탑을 맡아 프로 출범 후 최다인 6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이끌어, 그 가운데 세 번 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시즌 종료 후 나란히 1년간의 휴식기를 보낸 김세진·이정철 해설위원은 올해부터 마이크를 잡는다. 김세진 해설위원은 "7년 만에 해설위원으로 돌아오는 만큼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다. 해설위원 복귀를 앞두면 긴장감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정철 해설위원은 "지난 시즌 단 한 경기도 빠짐없이 챙겨봤다. 현장에선 승패에 대한 부담감이 늘 컸지만, 해설은 처음으로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좋은 플레이가 나오면 아낌없이 칭찬하고, 어이없는 실수나 집중력이 결여된 모습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겠다"라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세진 해설위원은 "지난 시즌 1~3위를 차지한 우리카드·대한항공·현대캐피탈의 전력이 좀 더 좋아 보인다"라면서 "박철우가 가세했고 KOVO컵에서 우승한 한국전력, 새 외국인 선수 케이타과 기대를 모은다"고 덧붙였다. 선수 이동을 변수로 꼽으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세 팀의 지도자 색깔도 분석했다. 이정철 해설위원은 "흥국생명이 전력이 역대 최고로 손꼽히나, 프로 무대에서 전승 우승은 말처럼 쉽지 않다"라고 했다. 역시나 각 사령탑, 현장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의견과 마찬가지로 흥국생명의 우승을 점쳤지만,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으면 다른 팀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줬다. 반면 흥국생명에는 큰 보약이 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시즌 판도를 예상하면. "아무래도 지난 시즌 1~3위 우리카드·대한항공·현대캐피탈 세 팀의 전력이 좀 더 좋아 보인다. 다만 선수 구성에 변화가 많아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은 시즌인 것 같다. 초반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는 팀이 유리할 것이다." -우리카드와 삼성화재는 대형 트레이드를 했다. "우리카드는 새롭게 데려온 송희채가 군입대했다. 팀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다. 나경복이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인 건 노재욱의 영향이 컸다. 그런데 이번에 트레이드를 통해 노재욱(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 삼성화재로 옮겼다. 세터진(하승우, 이호건)이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 팀 전력에 큰 변화가 발생할 것 같다. 삼성화재는 레프트 황경민을 도와줄 선수가 부족해 보인다. 수비와 리베로 모두 다소 약하다. 그래도 황경민이 들어오면 팀이 더 빨라지고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 -박철우가 FA 이적한 한국전력은 컵대회에서 우승했다."기대가 많다. 한국전력은 공격과 수비 모두 괜찮았지만, 팀의 중심 역할을 맡아줄 선수가 없어 안정감이 떨어졌다. 그런 점에서 '베테랑' 박철우의 합류는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코트 안팎에서 그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새 외국인 선수 러셀이 버텨줄지 관건이다. 개인적으로 에이스 역할을 맡기엔 조금은 어려워 보인다." -직접 몸담으며 두 차례 우승을 이끌었던 OK저축은행의 전력은. "많이 걱정스럽다. '에이스' 송명근의 컨디션이 올라와야 하는데 아직도 제자리여서…팀의 리시브나 리베로가 안정적이고, 곽명우-이민규 세터진도 잘 갖췄다. 펠리페가 기존에 V리그에서 보여준 자기 역할만 해준다고 가정하면, 결국 레프트 송명근과 최홍석의 활약도에 팀 성적이 달려 있다고 본다." -KB손해보험의 새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장과 점프력이 좋고, 힘도 좋더라. 우리 나이로 스물이다. 아직 안 다듬어졌다. KB손해보험이 케이타를 잘 살린다면 가장 기대를 모으는 팀이다." -현대캐피탈은 세터진에 변화가 있었다. "새로운 도전이다. 주전 세터 이승원을 삼성화재로 보내고 김형진을 데려왔다. 팀 컬러에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 변화에 최적화되어 있고, 로테이션이 가능한 팀이다. 김재휘(KB손해보험)가 빠졌지만, 신영석이 센터진에 버티고 있고, 베테랑 리베로 여오현이 건재하다. 또 레프트와 수비도 좋다.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다우디의 기량이 얼마나 늘었을지 궁금하다. 상당히 기대를 모으면서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대한항공은 V리그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을 영입했고,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역시 각각 신임 고희진·이상렬 감독을 선임했다. "산틸리 감독은 워낙 정평이 나 있는 분이다. 명문팀 사령탑을 맡았다.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 7개팀 중 가장 안정적인 전력으로 보여진다. 삼성화재는 고희진 감독의 스타일로 탈바꿈 한다면 팀이 더 밝아질 것이다. 레프트 정성규가 밝은 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잘 어우러 진다면 흥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상렬 감독은 LIG 코치를 지내는 등 구단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 굉장히 꼼꼼하고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 지도자다." 이형석 기자 2020.10.16 06:00
경제

[돈 만지는 사람]박재병 케어닥 대표 “실버산업, 가장 큰 문제는 '요양'…정보 불균형 해결할 것”

‘58년 개띠’로 대표되는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가 늙어간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당시 58년 개띠는 76만4000여명이었다. 앞으로 이들은 남자 약 23년, 여자는 약 28년을 더 살게 된다. 2016년 기준 기대수명이 남녀 각각 79세와 84세였으니, 58년 개띠의 생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65세 이상(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선 ‘고령 사회’는 도래한 지 오래고,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인구로 진입하게 되면 노인 인구 비중은 더욱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노인 케어’에 대한 문제 의식이 점점 더 짙어지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노부모를 모셔야 하는 세대들은 ‘가족 부양’보다 ‘요양 시설’을 택하고 있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노인과 자녀가 동거하는 비율은 지난 2008년 85%에서 지난해 15%까지 줄었다. 부모를 요양시설에 위탁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인구도 1998년 10%에 불과하던 것이 2017년 75%로 치솟았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고, 노인복지분야에 5년간 34조원을 지원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요양’이 정부도 간과할 수 없는 ‘필수’ 사회적 서비스가 됐다는 얘기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이 시장에 주목했다.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사업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과도 맞물렸다. 27일 서울시 강남구 공유오피스에서 만난 박재병 대표는 “봉사를 하며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할머니들은 자식은 있지만 돌보려고 하지 않는다고 얘기하더라”라며 “그러면 요양원에 가야 하는데, 요양원은 버리는 곳이라고 인지하고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실버산업의 문제 중 요양에 집중하게 됐고, 그 중 정보의 공급 문제가 크다고 봤다. 정보의 불균형이 굉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대표는 소비자에게 검증된 요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제휴, 정부 평가를 마친 2만231개 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1년 만에 실사용자들의 후기 3000여 개를 쌓았다.현재 케어닥은 포털사이트 네이버보다 2배 많은 시설정보를, 의료인력 현황 등 6배가 넘는 상세정보를 제공하며 주목받는 '노인요양 중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 케어닥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나.“케어닥이라는 아이템을 기획하게 됐을 때, 어떻게 의미있는 데이터 보여줄거냐가 고민이었다. 일일이 시설에 방문해서 수집한다고 모을 수 있는 정보가 아니었다.각 요양시설에 대한 깊숙한 정보까지 전달해야 하는데, 데이터를 갖고 있는 데서 가져오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보건복지부에 자료 요청을 하게 됐다. 공공데이터로 열려있는 데이터만으로는 부족했고, 복지부 내 해당 부서에 요청해 디테일한 자료까지 받았다.자료는 시설 내부 통계까지 보여준다. 고객들의 신상을 제외하고, 평균 질환이나 평균 지출금액, 국가가 시설에 대해 평가하는 등급같은 것들까지 나와 있어 이를 기초자료로 했다.여기에 플랫폼을 사용한 뒤 소비자들이 쌓아준 후기들까지 보완하니까, 전국 시설의 원장님들이 하나둘씩 케어닥을 알게 됐다. 시설에서 꽁꽁 싸매고 있던 정보들이 벗겨지니까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현재 케어닥에서 시설에 원하는 정보가 있으면 업데이트 요청을 하기도 하고, 시설에서 정보 입력을 요청하기도 한다.케어닥에서 볼 수 있는 정보는 내 주변에 어떤 요양시설이 있는지, 시설들을 비교할 수도 있고, 어떤 질환으로 해당 시설에 많이 왔는지, 요양에 대한 질의응답까지다.최근 복지용구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게 유통까지 열어놨다. 홈케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 우리나라 ‘노인 요양’의 현주소는. “모든 것의 시작은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시작한다. 58년 개띠들이 갑자기 고령화로 진행되면서 이들을 핸들링해야 한다는 정부의 과업이 생겼다.이들이 한꺼번에 늙어가니까, 정부 차원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큰 시설에 사람들 많이 넣고 관리하자, 그 관리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이뤄지게 된 것이다.이게 돈이 많이 든다. 평균적으로 1인당 300만원 수준이다. 이렇게 케어 받는 사람들이 약 60만명 정도 된다. 이 재원이 4대보험 중 의료보험의 10% 내외가 장기요양보험의 재원으로 쓰인다. 그런데 이게 2022년에 고갈 혹은 마이너스가 된다. 1명당 300만원의 재원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아직 노인들은 많이 남아있다는 게 문제다.그래서 정부는 재원을 줄이고자 이들을 집으로 보내고 시설요양에서 홈요양 혹은 방문, 쉽게 말하면 ‘홈케어’로 트렌드를 바꾸려고 한다. 장기요양 제도 내에서 ‘통합재가 서비스’로 장기요양 중인 분들을 옮겨갈 거다.결국 정부는 장기적으로 민간과 지자체, 그리고 기업에 노인을 맡길 수밖에 없다고 본다. 정부가 말하는 커뮤니티 케어, 지역통합돌봄이라고 말하는거다. 거창하게 말하지만 이면에는 재원의 부족으로 의해서 민간에 흐름을 넘기겠다는 이야기다.” - 요양 관련 산업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전체 노인친화사업이 120조원 정도다. 그 중에 장기요양 보험 수혜를 받는 이들이 10조원 규모 정도되고, 이 인구가 60만명으로 추산된다. 그런데 전체 노인인구가 지금 750만명이고, 올해 800만명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 따져보면 장기요양 혜택은 60만명, 8%에 불과하다.나머지는 혜택을 못받는다는 소리다. 정부에서 봤을 때 케어의 대상이 아니다.이런 분들이 이거 말고 장기요양 대기자나 장기요양을 모르고 신청할 여건이 안되는 사람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60만~70만명이다. 이들은 민간에서 케어 받아야 된다. 현재 케어닥에서 민간분야 서비스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민간의 돌봄서비스, 홈케어 관련 정보들을 추가해 10월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 케어닥이 보는 좋은 노인 요양 시설이란.“3박자가 맞아야 한다. 정부, 사용자, 케어닥이 봤을 때 좋은 곳이다.’착한 요양시설’이라고 지정해서 발굴하고 알려주자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런 곳들은 정부평가등급이 높고, 사용자 평점도 높아야 하고, 케어닥이 직접 방문했을 때 정부 평가 항목 60여 개 외에 청결한지, 채광은 좋은지, CCTV는 잘 관리되고 공개하고 있는지 등을 체크해 괜찮은 시설을 정하게 된다.특히 CCTV의 경우에는 정부의 어떤 권고사항도 없는 실정이다.최근에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공기질에 대한 이슈도 있어 공기질 항목까지 넣을 계획이다.” - 우리나라 ‘노인 돌봄’ 시설에 문제점을 꼽는다면. “정부가 다 알려고 하는 게 문제인 것 같다. 담당 직원들이 2, 3년마다 바뀌었다. 큰 흐름을 모르고 행정에 따라 바뀌는 트렌드를 따르게 된다. 그러면 부처마다 실행력은 흔들리고, 담당자들은 돌면서 관리가 안되는 거다. 정부가 민간 시설들과 똑같이 요양시설을 운영하겠다고 하는데, 정부가 운영하는 곳이 과연 민간만큼 운영이 잘 될 것인가 싶은거다. 로테이션 도는 직원들이 진정성있게 관리할까.” - 정보제공에서 나아가 케어닥의 다음 단계는. “민간분야 실버케어 서비스에 직접 들어갈 예정이다. 인력 중개가 핵심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간병인들이 제대로된, 스탠다드한 서비스를 제공하냐 의구심이 있다. 간병분야에서는 오피셜한 자격증이 없고, 민간이 운영하는 자격증도 얼마나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서 소비자가 케어를 받느냐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 간병인들을 재교육시켜서 소비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인력들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것이다.엄밀히 말하면 직거래를 하겠다는 거다. 간병인을 요청하려면 파견업체에 전화하거나 병원에 전화하는데, 병원이 간병인을 데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병원에 제휴된 파견업체 중에 하나에 주문을 넣고, 파견업체는 갖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근무 가능한 사람을 연결해준다.그런데 이 간병인이 누군지, 어떤 경력을 가졌는지 소비자는 모른다.또 소비자가 10만원의 비용을 내도 2만원은 파견업체에 가고 실질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8만원을 버는거다. 소비자는 10만원어치에 서비스를 원하지만 공급자는 8만원어치를 공급하게 되는 구조다.그래서 케어닥은 실버케어하는 인력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줄여서 실질적으로 공급자에게 정상적인 수익구조를 제공하려고 한다.” - 정부는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해줬으면 하나.“제도적으로 정보를 더 편하게 오픈해줬으면 한다. 케어닥은 정부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을 소비자를 위해서 오픈해서 케어산업 전반의 근간을 탄탄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 케어닥의 목표. “노인을 위한 것들을 어디서 찾지 했을 때 ‘케어닥’을 찾게 만들고 싶다. 그것이 요양이든, 돌봄이든, 물품이든….”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8.30 07:00
축구

[창간 단독인터뷰]'2번'의 붉은 물결 박항서①베트남은 월드컵에 갈 수 있나요?

2002년 대한민국은 붉은 물결로 뒤덮였다.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4강에 오르는 신화를 작성했다. 독일과 4강이 열리던 날 전국의 거리에 무려 700만명이 뛰쳐나와 대한민국을 외쳤다. 한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함성과 열기였다.2018년 한국의 2002년과 비슷한 열기를 가진 국가가 있다. 베트남이다.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신화는 베트남 축구 역사상 가장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베트남 축구대표팀 유니폼 역시 한국과 같은 붉은색. 베트남은 붉은 물결로 뒤덮였다. 베트남은 거리응원을 장려하기 위해 단축근무를 시행하는 등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수백만명이 거리로 나와 베트남을 연호했다.두 국가의 붉은 물결에 '공통분모'가 있다. 바로 박항서다.2002년 한국에서 수석코치로, 2018년 베트남에서 감독으로 마법을 부렸다. 평생 한 번 경험하기도 힘든 국가적 축구 신드롬. 박 감독은 국가적 붉은 물결을 '두 번' 이끈 유일한 영웅이다.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등극한 박 감독을 지난 23일 인천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 감독이지만 본지의 창간(9월 26일) 인터뷰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줬다.추석 전날 박 감독은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추석을 가족들과 함께 보낼 여유는 없었다. 박 감독은 당초 영국 런던으로 들어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어워즈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베트남 대표팀의 훈련과 경기 일정이 꼬여 바쁘게 베트남으로 향했다.박 감독은 유일하게 자신만 경험한 두 번의 국가적 붉은 물결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2002년 그리고 2018년. 시대도 다르고 국가도 다르고 구성원도 다르지만 하나의 같은 점이 있다. 박 감독은 "한국과 베트남의 공통된 부분은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사랑"이라고 정의했다. ◇뜨거운 2018년 이야기 2018년. 박 감독은 베트남의 '주연'이다. 가는 길마다 베트탐 축구 최초의 길을 걸었다.지난해 9월 29일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감독에 공식 취임했다. 오는 29일이 1주년이다. 1년 동안 많은 영광이 있었다.M-150컵에서 10년 만에 라이벌 태국을 꺾었고, 베트남을 12년 만에 아시안컵에 진출시켰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호주와 일본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그리고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등 베트남은 박항서에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부임 1주년을 돌아보면."처음 갔을 때 사실 분위기는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베트남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한 눈을 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한국인의 성실함을 보여주려고 했다. 물론 스트레스도 받는다. 그렇지만 정말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을 하고 있다." -시작부터 위기가 찾아왔다고."AFC U-23 챔피언십으로 가기 전에 우즈베키스탄에게 1-2로 졌다. 챔피언십 대비를 하기 위한 경기였는데 베트남 언론에서는 선수기용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베트남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멀리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베트남의 신뢰를 빨리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갈구했다. 그 결과 태국을 잡았다. 10년 만에 이겼고 분위기가 좋았다. 신뢰를 어느 정도 쌓은 상태에서 U-23 챔피언십을 출전했다."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에 패배했다."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대회였다. 당시 모든 이슈가 나의 조국인 한국과 맞대결에 맞춰져 있었다. 베트남 역시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다. 한국에 졌을 때 여론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호주를 이기면서 분위기가 좋아졌고 이라크를 이기니 폭발적으로 변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신체가 작은 베트남 선수들에게 '나도 키가 작다'라고 말했다."베트남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주고 싶었다. 특히 미드필더에서는 기동력 등을 위해 작은 선수들이 장점이 있다. 나도 키가 작고 이영진 코치도 작다. 나는 선수들에게 '이영진 코치는 키가 작지만 월드컵을 2번이나 갔다'고 설명해줬다." -선수 선발의 원칙은."베트남에도 기술위원장이 있다. 독일 사람인데 선수 선발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선수 선발 권한은 오로지 나에게만 있다. 선수를 선발하는 원칙은 경기력, 개인의 기술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특별한 원칙이 하나 있다. 바로 사회성이다. 이 선수가 우리팀에 와서 하나의 팀 일원이 될 수 있는지를 본다. 이를 위해 경기장에서 훈련장에서 하는 행동을 주의 깊게 본다. 원팀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보는 것이다. 선수들도 나의 이런 원칙을 잘 알고 있다. 베트남은 몇 몇 선수를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키 플레이어도 없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하나의 팀이 되지 못하면 배제한다. 용납할 수 없다." -베트남 3급 노동훈장을 받았다."처음에는 어떤 의미인지 잘 몰랐다. 왜 1급이 아니고 3급을 주냐고 농담으로 이야기했다. 알고 보니 3급이 더욱 높은 것이었다. 베트남 영웅에게 국가적으로 공로를 세운 자에게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영광스러운 훈장이다.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약팀을 강하게 만드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그동안 강팀을 맡지 못했다. 큰 팀을 맡아도 잘 할 수 있다. 내가 맡은 가장 큰 팀은 상주 상무였다. 우승시키지 않았나.(웃음) 히딩크 감독님이 나에게 해준 말이 있다. '성인팀을 맡을 때 절대로 만들어서 갈 생각을 하지 마라. 시간이 기다려 주지 않는다. 있는 자원을 극대화 시키는 것을 고민해라'고 조언해줬다. 약팀이라는 것은 전력이 부족하다는 소리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면 있는 자원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기술적인 부분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는 없다. 팀워크와 응집력밖에 없다. 이 부분에 신경을 가장 많이 썼다." -한국과 베트남의 붉은 물결, 무엇이 같고 다른가."공통된 부분은 축구에 대한 사랑이다. 한국도 베트남도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다른 점은 베트남은 역사적 배경이 녹아들어 있는 것 같다. 베트남이 U-23 챔피언십에서 연장전을 3번 치렀다. 베트남 역사를 돌아보면 포기하지 않고 강국과 끝까지 싸웠다. 이와 비슷하다고 본다. 이런 것이 베트남 정신이라 불린다. 축구로 인해 베트남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준 것 같다." -베트남 선수들의 K리그 진출 가능성은."내가 K리그를 잘 알고 있으니 어느 정도 조언을 해줄 수는 있는 일이다. 꽝하이와 같은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동남아 국가에 보낼 생각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베트남 선수들 중 몇 몇 선수는 K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과 기량을 가지고 있다. 쯔엉은 사실 기량을 좋은데 스타일이 한국과 맞지 않았고, 적응을 잘 하지 못했다. 지금 다시 도전하면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언론의 비판도 받았다."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고 최정예로 나섰다고 비판을 한 언론이 있었다. 그런데 정말 극소수의 언론이 이런 비판을 했다. 대부분의 베트남 기자들은 오히려 나를 위로해줬다. 일본을 지금껏 한 번도 못 이겼는데 체력 안배를 하다 참패를 당한다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일본전은 체력 안배가 아니라 정면 돌파를 할 상황이었다. 토너먼트 흐름과 분위기도 생각했어야 했다. 일본을 잡았고, 내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을 한다." ◇베트남의 붉은 물결은 끝나지 않았다 베트남의 붉은 물결은 끝나지 않았다. 베트남 축구는 더욱 큰 물결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지금까지는 U-23 대회였다. 이제부터는 A대표팀이다. 박 감독의 본격적인 시험무대인 셈이다. 오는 11월 시작되는 동남아시아 대륙 대회 스즈키컵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019 아시안컵이 박 감독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박 감독은 더 멀리 월드컵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베트남 A대표팀은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다."약하지 않다. 많은 이들이 베트남 A대표팀 주축이 U-23 대표팀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다. 내가 볼 때는 40% 정도가 U-23 선수들이다. 성인 중에서 훌륭한 선수,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다. 베트남 A대표팀을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시안컵에도 진출했다. 스즈키컵에서도 1번 시드를 받았다. 이 대회에서 10년 만에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안컵에서는 아시아 최강 이란과 한 조다."솔직히 아직 아시안컵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일단 스즈키컵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회 마친 뒤 3주 후에 바로 아시안컵에 나선다. 피로 누적이라는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 발을 맞췄던 멤버가 그대로 아시안컵에 간다는 것이다. 이란은 아시아 최강호다. 물론 힘든 상대다. 하지만 낙관적인 것은 베트남은 중동 징크스가 별로 없다. 한국, 일본에는 약하지만 중동을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 축구 정체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베트남 축구협회에 강한 상대와 A매치를 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이 선수들이 강한 상대와 붙으면서 많이 배울 수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은 경기에 끌려 다녔다.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지배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이는 우리보다 약한팀과 상대하면서 배울 수 없는 일이다. 강팀하고 하면서 스스로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이렇게 변해야만 FIFA 랭킹도 오를 수 있다. 지금 베트남은 랭킹 102위다. 많은 욕심은 없다. 두 자리 숫자로 진입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베트남은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하는 월드컵을 꿈꾸나."내가 베트남 기자에게 '베트남은 월드컵에 언제 나갈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때 나는 이렇게 답했다. '베트남은 월드컵에 나갈 준비가 돼 있나.' 곧 다가올 올림픽 출전은 어떻게든 힘을 모아 해낼 수 있다. 하지만 월드컵은 다른 차원의 무대다. 유소년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 지금 많은 이들이 베트남 황금세대라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아니다. 유소년 시스템으로 더 좋은 선수들을 발굴해야 베트남 축구에 미래가 있다. 아직 베트남은 유소년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기반이 약하다. 몇몇 프로 구단만 유소년을 육성하고 있다. 나는 유소년 시스템이 없으면 미래가 밝지 않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월드컵을 위해서라면 확실한 목표와 계획이 있어야 한다. 10년 20년 후를 바라보고 계획적으로 경쟁력 있게 추진해야 한다.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베트남의 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베트남은 경제발전을 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축구와 함께 발전한다면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인천=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창간 단독인터뷰]'2번'의 붉은 물결 박항서①베트남은 월드컵에 갈 수 있나요? [창간 단독인터뷰]'2번'의 붉은 물결 박항서②2002 황선홍 세리머니 진실…"나에게 안기라고 한 적 없다" [창간 단독인터뷰]'2번'의 붉은 물결 박항서③노장은 아직도 배가 고프다 2018.09.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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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사이판 렌트카 여행, 젊은 층서 인기

괌과 사이판은 추운 겨울에 더욱 인기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현재 지속적으로 한국인 여행자의 수요가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괌은 약 65만 명, 사이판은 40만 명의 한국인이 여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괌과 사이판의 인기는 안전한 치안은 물론 4시간 여의 짧은 비행시간과 더불어 저비용 항공사(LCC)의 잇단 취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괌과 사이판은 운전이 편리하고 면적이 작아 렌트카를 이용한 자유여행이나 가족여행이 많은 편이다.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은 괌에서는 택시비가 비싸기 때문에 보통 여행객들은 렌트카를 필수로 꼽고 있다. 이에 렌터카 업체가 많은 만큼, 따져볼 사항이 많다. 괌, 사이판 공항렌트카 전문업체 '밸류렌터카'에서는 렌트 시 체크할 사항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먼저 옵션에 따른 추가비용이다. 처음 저렴한 비용에 혹했지만, 몇가지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이 매우 높아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유의해야 한다. 또한 때문에 렌트비에 CDW가 포함되어 있는지, 유료옵션 및 무료옵션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는 차량의 상태다. 신차 위주로 렌트하는 업체를 선택하야 하며, 오래된 차를 운영하는 곳은 렌터카 인수 시 바퀴의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실내가 청결한지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렌터카를 빌릴 때에는 ZDC완전면책보험을 추천한다. ZDC완전면책보험은 1일 10달러로 사고시 폭넓게 보장이 되기 때문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단, ZDC완전면책보험의 보장범위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보다 넓게 보장하는 업체를 선택해야 사고 시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밸류렌터카 관계자는 "자사는 괌, 사이판 여행 시 불편함이 없도록 현지와 한국 사무실에서 실시간 카카오톡, 문자, 전화, 홈페이지 질문답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괌 공항에 위치한 렌터카 사무실에 한국인 직원과 현지직원이 24시간 로테이션 근무를 하고 있어 부담없이 이용 가능하며, 힐튼호텔 맞은편 사무실에도 한국인 직원 3명이 상시 근무를 하고 있다. 사이판은 한국인 직원은 없지만 한국인 관광객에 매우 익숙하여 언어의 불편함이 거의 없고 문제 발생시 한국 사무실에서 업무지원을 하고 있어 편리하다. 특히 괌, 사이판 공항에서 24시간 렌터카 인수와 반납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은 물론 여행 마지막날까지도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밸류렌터카는 기본보험료(CDW), 운전자 1인 추가, 픽업&드롭, 카시트, 부스터, 유모차, 아이스박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옵션비용 추가가 거의 없다. 이 밖에도 직원 모두가 한국인 관광객에 매우 익숙하고 계약서, 보험가입서 등이 한글로 되어 있어 간편하게 렌트가 가능하다. 또한 모든 차량은 출고 3년 미만의 신차로 안전하고 고장율이 낮으며, 보유 차량이 많아 비수기, 성수기 상관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김지환기자 2017.12.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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