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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실력도 미모도 챔피언”…중국 육상 샤오유치, SNS를 뒤흔든 ‘화려함의 아이콘’ [AI 스포츠]

중국 전국육상선수권에서 여성 높이뛰기 종목을 석권한 샤오유치(Shao Yuqi, 23세)가 단순한 금메달 이상의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8월, 퀴저우에서 열린 대회에서 그녀는 1.90m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은 물론 ‘화려한 비주얼’로 수백만 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샤오유치의 경기는 대회 영상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에서 300만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고, 각종 커뮤니티·SNS에서 “강인함과 여성다움이 공존하는 선수”라는 찬사가 이어졌다.특히 샤오유치는 땋은 머리, 스타일리시한 메이크업, 손톱 관리 등 자신만의 개성을 경기장에서 드러낸다. “여성 육상 선수도 아름다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는 메시지는 그녀의 또 다른 상징이 되었다. 중국과 홍콩, 동남아 주요 매체에서는 “단순 기록을 뛰어넘어 스포츠와 패션이 만나는 셀럽의 탄생”이라 평가하기도 했다.하지만 그녀의 화려한 외모와 스타일은 긍정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왔다. 일부 네티즌과 동료 선수는 “육상에 화장이나 긴 머리는 불필요하다”는 지적과 “세계 기록에 미치지 못하는데 화려함만 조명된다”는 냉소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샤오유치는 “내가 예뻐 보인다고 해서 기록이 퇴색되는 게 아니다. 스포츠는 누가 더 아름답냐가 아니라, 누가 더 강인한가를 보여주는 무대”라고 당당히 밝혔다.샤오유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육상에 재능을 보였지만, 여성 선수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저항하는 경험도 많았다. “공부에만 집중하지 않고 운동을 선택하면 불리하다고들 했지만, 진짜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든든한 가족과 지도자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실제로 샤오는 명문 칭화대학교 출신으로, ‘지성과 미모, 운동실력’을 모두 갖춘 대표적 신세대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 중이다.대회 이후에도 그녀의 SNS에서는 “아름답고 강하다”, “진짜 여성 챔피언의 당당함” 같은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미디어는 화려함과 실력, 당당함을 모두 갖춘 운동선수로 샤오유치를 집중 조명한다. 앞으로 샤오유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육상 무대에서 어떤 기록과 메시지를 남길지, 또 어떤 스타일로 여성 스포츠의 이미지를 바꿔갈지, 스포츠 팬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09 17:09
NBA

HOF 입성→하워드, 위대한 75인 제외 심경 공개…“따귀 맞은 기분이었지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은 센터 출신 드와이트 하워드(40·2m8㎝)가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과거 ‘위대한 75인’에서 제외됐던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하워드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 심포니 홀에서 열린 2025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소감을 전했다. 하워드는 지난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센터 출신. 그는 19년 동안 NBA 코트를 누비며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다.하워드는 자신의 첫 프로팀인 올랜도 매직에서 전성기를 달렸다. 데뷔 시즌부터 전 경기 출전에 성공한 그는 10대 나이로 재능을 인정받았고, 프로 4년 차에 평균 20.0점 10.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특급 센터로 성장했다. 특히 전성기 당시 하워드는 탁월한 수비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통산 8차례 NBA 올스타에 뽑혔고, 올 디펜시브 팀에도 5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수비상도 3차례나 수상했다. 커리어 말년인 2020년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첫 NBA 파이널 우승을 맛봤다. 2022년을 끝으로 NBA를 떠난 그는 대만, 푸에르토리코 등 해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하워드는 NBA에서만 통산 정규리그 1242경기 출전해 평균 15.7점 11.8리바운드 야투성공률 58.7%를 기록했다. 이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4월 명예의 전당에 당당히 헌액됐고, 이날 시상식에서 소감을 전할 수 있었다.하워드의 연설 중 눈길을 끈 건 지난 2021~22시즌 NBA 75주년 기념 위대한 75인에서 제외된 사건에 대한 대목이었다. 당시 NBA는 75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고의 선수 75인을 선정했는데, 하워드의 이름이 빠져 논란이 있었다. 당시 길버느 아레나스, 카멜로 앤서니, 드웨인 웨이드가 그를 옹호하기도 했다. 하워드는 반복적으로 좌절감을 토로하기도 했다.하지만 명예의 전당 행사 중 하워드는 “물론 아팠다. 그 팀에 포함되지 못한 건 큰 따귀를 맞은 기분이었다”면서도 “하지만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건 내가 이룬 업적과, 대표팀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데 기여한 공로이기도 하다. 같은 해에 두 번이나 들어갔다. 마치 신이 ‘두 배의 축복을 내릴 거’라고 말한 것 같았다”라고 기뻐했다. 그는 지난 2008년 ‘리딤팀’의 일원으로도 함께 헌액됐다.같은 날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하워드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자격이 충분한 최고의 선수”라며 “NBA가 몇 년 전 그의 가치를 부정했을지 몰라도,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 위원회는 이 챔피언에게 마땅한 영예를 안겨줬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8 15:30
스포츠일반

‘성별 논란’ 복서 칼리프, 월드 복싱 결정에 불복→CAS 제소까지

알제리 출신 복싱 선수 이마네 칼리프(26)가 유전자 성별 검사를 받지 않으면 대회 출전을 금지하도록 한 세계복싱의 결정에 대해 항소했다.2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칼리프가 지난달 항소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칼리프는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개막하는 세계복싱선수권대회 출전을 노리고 있었으나, CAS는 사건 심리 전까지 세계복싱의 결정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기각했다.칼리프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여자 복싱 66kg급 종목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금메달을 딴 선수다. 하지만 당시 대만의 금메달리스트 린위팅과 함께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전 올림픽 복싱의 주관 단체인 국제복싱협회(IBA)가 2023년 세계선수권 당시 두 선수가 성별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출전을 금지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IBA는 수십 년간의 비위와 논란으로 올림픽계에서 추방됐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두 차례 올림픽 복싱 대회를 운영했고, 당시 올림픽에서 사용된 성별 자격 규정을 적용했다. 파리 대회 이후 세계복싱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복싱 주관 단체로 잠정 승인됐는데, 이 단체는 선수들과 각국 협회로부터 성별 자격 규정을 마련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결국 세계복싱은 지난 5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18세 이상 모든 선수에게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유전자 검사를 통해 출생 시 염색체 기준성별을 확인하는 절차를 의무화했다.이때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칼리프의 실명을 공개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현재 양측은 서면으로 자료를 교환하고 있으며, 향후 심리 일정을 정할 예정인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9.02 12:01
e스포츠(게임)

"사실상 종신 계약" 페이커, 30대 앞두고 '4년 동행' 서프라이즈 선물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30대에도 T1 팬들의 곁을 지킨다. 이번 장기 동행으로 이상혁과 T1은 평생 동반자 관계를 굳히게 됐다.“전설로 남을 여정 기대”T1는 28일 공식 SNS에 “이상혁이 2029년까지 T1과 함께한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를 넘어 e스포츠의 상징이 된 이상혁, 전설로 남을 앞으로의 여정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T1은 통상 연말에 이뤄지는 재계약 발표 시점을 이번에는 확 앞당겼다. 전날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오프라인 팬 행사 ‘T1 홈그라운드’에서 이 소식을 전했다. 숙적 젠지에 이어 농심 레드포스까지 연파해 기분 좋게 귀가를 앞둔 팬들에게 깜짝 선물이었다.T1 관계자는 “시즌 중간에 재계약을 발표해 이상혁이 사실상 종신 계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계약은 작년 말부터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이 관계자는 또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팬들이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T1 홈그라운드’를 활용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 기간 T1의 ‘발로란트’팀 ‘이주’ 함우주의 재계약 소식도 발표된 바 있다.해외에서도 곧장 반응이 나타났다.‘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출신 해설자 겸 인기 스트리머 ‘캐드럴’ 마크 라몬트는 방송에서 “이상혁이 은퇴하면 e스포츠가 망한다고 걱정하는 팬들이 있는데, 그가 은퇴를 안 한다면 어쩔 텐가”라는 유쾌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북미 최대 커뮤니티 레딧도 후끈 달아올랐다. 팬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29년까지 안전하다”거나 “놀랍지 않다. 이상혁은 여전히 잠재력 있는 루키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상혁은 T1의 지분을 쥐고 있는 파트 오너인 만큼 재계약을 점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이달 중순에는 T1이 이상혁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광 개발사 레드 씨 글로벌과 3년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해 당분간은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도 4년 장기 계약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20대 중반이 에이징 커브인 e스포츠에서 내년이면 30대인 이상혁의 기량은 여전하다. 2013년 T1 전신인 SKT T1에서 프로 데뷔해 12년간 주전 미드 라이너로 활약하고 있다.꿈의 무대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는 유일하게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지난 27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는 국내 리그 LCK 첫 3500킬 금자탑을 쌓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전설의 전당’ 첫 헌액자로 이상혁을 선정했다. 롤드컵 3회 연속 우승 도전이런 이상혁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2015~2016년 2회 연속 롤드컵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2017년 롤드컵 결승전에서 젠지의 전신인 삼성 갤럭시에 무릎을 꿇었을 때 이상혁이 엎드려 눈물을 흘린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2023년에는 손목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 팀은 연패에 빠지고 경기 시청률도 뚝 떨어졌다. 하지만 곧장 털고 일어나 중국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2023~2024년 또 다른 2회 연속 롤드컵 우승 기록을 썼다.올해 상반기도 T1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이상혁의 뒤를 잇는 프랜차이즈 스타 육성 대신 제오페구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5인 체제를 무기로 내세웠다. 그러나 ‘제우스’ 최우제의 한화생명e스포츠 이적으로 구상이 깨졌다. 조 마쉬 T1 CEO의 선수 기용 개입 논란까지 터져 수습에 진땀을 흘렸다.숙적 젠지는 국제 무대를 휩쓸며 최강자 자리를 넘보고 있다.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e스포츠 월드컵(EWC)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LCK에서는 19승 1패로 독주하고 있다.그랬던 T1이 다시 부활 신호탄을 쐈다. 지난 25일과 27일 젠지와 농심 레드포스를 차례로 누르며 13승 7패를 기록해 2위 한화생명e스포츠(15승 5패)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런 흐름을 이어간다면 올해 롤드컵 진출도 가시권이다.이상혁은 재계약 발표 후 ‘T1 홈그라운드’ 현장에서 “항상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LCK 그리고 롤드컵까지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9 08:00
스포츠일반

새 복싱 국제기구, ‘성별 논란’ 복서 칼리프에게 유전자 검사 요구

복싱 기구인 월드 복싱(World Boxing)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66㎏급 금메달리스트 이만 칼리프(26·알제리)에게 유전자 검사를 요구한 거로 알려졌다. 월드 복싱은 국제올림픽위윈회(IOC)로부터 올림픽 복신 종목 관장 자격을 잠정적으로 얻은 새 국제 복싱 기구다.AP통신은 1일(한국시간) “월드 복싱이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에게 성별 검사를 의무화하면서 칼리프 역시 검사를 받아야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월드 복싱은 “칼리프가 오는 7일부터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열릴 복싱 컵을 포함한 향후 대회에 출전하려면, 먼저 성별 검사를 통과해야 할 것이다”면서 “의무 검사 도입은 새로운 성별 정책의 일환으로,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칼리프는 지난해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린위팅(대만)과 함께 성별 논란 속에 여자 복싱 금메달을 획득했다.칼리프와 린위팅의 ‘출전 자격’은 당시 큰 화제 중 하나였다. 월드 복싱 전 월드컵 복싱을 관장했던 국제복싱협회(IBA)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선수 모두 명시되지 않은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출전을 금지했기 때문이다.하지만 IOC는 비리와 논란 등을 이유로 러시아가 주도하는 IBA를 올림픽에서 퇴출했다. IOC는 기존의 기준(여권 성별)대로 두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칼리프와 린위팅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불공정한 경쟁이라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AP통신은 “칼리프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에인트호번 복싱 컵을 통해 국제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여기에 일부 선수와 국가가 대회 참가를 반대하고 나섰다. 월드 복싱은 성별 자격 기준을 명확하게 마련하라는 각국 연맹의 압박을 받는다”고 전했다. 월드 복싱은 18세 이상 선수에게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유전자 검사를 통해 출생 시 염색체 기준 성별을 확인하는 절차를 도입한 거로 알려졌다.여성 부문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선수에게서 남성 염색체가 확인될 경우, 해당 선수의 검체는 독립적인 전문가에게 맡겨 유전자와 호르몬, 해부학적 또는 내분비학적으로 더 자세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성별 검사는 각국 복싱 연맹이 시행한 뒤 결과를 월드 복싱에 제출해야 한다. 선수는 결과에 항소할 권리가 있다.월드 복싱의 성 감별 유전자 검사는 올림픽 종목 중 성 감별 유전자 검사를 요구한 건 세계육상연맹 이후 두 번째다. 세계육상연맹은 모든 올림픽 종목 중 가장 엄격하게 성별 제한을 적용한다. 지난 2023년 사춘기 동안 남성 호르몬 영향을 받은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종목 출전을 금지했다. 올해 초엔 여성으로 출생해 남성 수준의 자연적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지닌 선수의 출전도 엄격하게 관리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2:10
스포츠일반

기대 모으는 배드민텁협회장 비전 제시...실행력으로 보여줘야 [IS 시선]

대한배드민턴협회 새 수장을 맡은 김동문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취임식에서 두 가지 의지를 드러냈다. 통합과 혁신이다. 배드민턴계는 지난해 큰 위기에 빠졌다. 대표팀 간판선수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협회와 대표팀 운영·규정 문제점, 낡고 비합리적인 선수촌 문화에 대해 일침을 가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어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조사 과정에서 전임 김택규 협회장의 배임·횡령 혐의 등 내부 문제가 드러났다. 김동문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회장을 맡았다. 그는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배드민턴계 레전드이자, 지도자·해설위원·교수로도 활동했다. 현장과 스포츠 행정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회장의 초기 행보는 통합 메시지 그 자체다. 부임 뒤 분열된 배드민턴계 인사들이 한마음으로 도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석이었던 대표팀 총감독에 명망 있는 지도자(박주봉)을 선임했고, 그러면서도 김학균 전임 총감독 시절 코치들을 배제하지 않았다. 취임식에서는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엘리트 체육·생활체육 대표 인사들, '안세영 사태'로 곤란해진 후원사(요넥스)를 향해 모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동문 회장은 "운영과 시스템이 시대적 흐름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선수들은 경기 외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라며 협회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봤다. 김 회장은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겠다. 낡은 틀을 깨고,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외쳤다. 이미 문체부를 통해 시정·폐지 권고가 이뤄진 선수 처우·관리 규정이 많다. 그동안 선수 지원이 미흡했던 점을 의식한 김 회장은 "협회는 더 이상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함께 뛰는 팀이 되겠다"라고도 강조했다. 엘리트 체육 대표 인사들과 임기 내내 대립각을 세웠던 전임 회장과 달리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배드민턴 저변 확대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당장 대표팀 선수들의 개인 용품 사용 여부를 해결해야 한다. 그동안 협회와 계약한 후원사의 라켓·신발·보호대만 써야 했다. 안세영이 "발에 맞지 않는 운동화를 신고 경기를 해야 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경기인들의 주장에 모든걸 맞출 순 없다. 개인 용품 사용을 선수 자율에 맡기면 메인 스폰서의 후원 규모가 크게 줄어든다. 김동문 회장은 이미 요넥스 본사를 찾아 후원액 감소 폭을 줄이기 위해 협상했다. 더불어 자생력 강화를 위해 후원사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마케팅 부서 신설, 전문가 영입도 고려 중이다. 현안은 쌓이고 쌓였다. 개인 용품 관련 해결책 제시는, 산더미 현안 중 하나일 뿐이다. 국제대회 출전 자격 제한 규정 구체화, 국제대회 성과금 제도 개선, 승강제 리그 활성화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모두 돈 문제다. 후원사, 후원금 유치가 수월한 일이었다면, 애초에 내부 갈등이 없었을 것이다. 배드민턴계 정상화를 위한 김동문 회장의 방향성은 바람직한 것 같다. 관건은 실행력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4 06:00
스포츠일반

새 시대 열린 남자 쇼트트랙…신예의 등장, 베테랑의 퇴장

한국 남자 쇼트트랙에 새 얼굴이 깜짝 등장했다. 세대교체의 선두에 임종언(18·노원고)이라는 샛별이 기대감을 키운다. 황대헌(26·강원도청)은 명예회복을 노리고, 곽윤기(36·서울일반)는 스케이트화를 벗었다.2025~26시즌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할 남녀 16명이 결정됐다. 지난 13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차기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마무리됐다.이번 선발전에서 눈길을 끈 건 단연 남자부 임종언이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와 1500m 금메달을 딴 기대주다. 이달 열린 선발전에선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6개 종목 중 2차례나 1위에 올랐다. 특히 1차 선발전 1500m 결승전서 황대헌과 장성우(화성시청)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이목을 끌었다. 황대헌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장성우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이다. 임종언은 남자부 종합 순위서 랭킹 포인트 102점을 확보, 황대헌(89점) 신동민(고려대·55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들은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갖는다. 지난해 1~3위였던 박지원(29·성남시청) 장성우(23·화성시청)는 최종 낙마했고, 김건우(27·스포츠토토)는 8위로 예비 멤버가 됐다. 앞서 한국 쇼트트랙을 이끈 황대헌, 곽윤기도 임종언의 등장을 반겼다. 황대헌은 “나도 아직 어리지만, 잘 타는 선수들이 나와 반갑고 기특하다”며 “무겁기도 하지만, 설레는 마음이 있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지난 2007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곽윤기는 “대회를 마치고 두 가지 감정이 든다. 하나는 ‘이제 쫓아가기 버겁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다린 보물들이 드디어 나타났구나’라는 기쁜 마음이다”라고 힘줘 말했다.세계 쇼트트랙은 이전보다 상향 평준화됐다는 평이 많다. 한국 선수들이 손쉽게 금메달을 따낸 이전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만큼 임종언, 신동민의 등장이 뜻깊다.황대헌은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선발전에선 부진하며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2023~24시즌엔 선배 박지원(성남시청)을 향한 ‘팀킬’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절치부심한 이번 선발전에선 당당히 종합 2위에 올랐다. 그는 “좋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많이 반성도 하고, 성찰도 했다”라며 말했다. 앞서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 대회를 경험한 황대헌은 이제 개인전 최고참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황대헌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 선수들과 원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베테랑’ 곽윤기는 30년 스케이트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이번 선발전 남자부 22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개인 21번째 선발전을 마무리한 그는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며 팬들에게 공연을 보는듯한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나다운 모습으로 경기하고, 추월하는 모습 말이다. 30년 쇼트트랙 생활이 여기서 마무리될 것 같다”라고 담담히 밝혔다.곽윤기는 지난 2010 밴쿠버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계주 멤버로 2개의 은메달을 합작했다.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7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그는 “주위에선 최고령 선수, 분홍 머리 선수, 인코스 추월의 달인 등으로 봐주신다. 어떤 거든 다 좋다.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후배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4.14 10:00
스포츠일반

[IS 목동] “반성했다” 황대헌, 남자부 종합 2위로 선발전 마무리…린샤오쥔과 격돌 가능성

쇼트트랙 황대헌(26·강원도청)이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 종합 2위를 차지하며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 선발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그는 태극마크를 되찾은 뒤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일전의 좋지 않은 모습에 대해 반성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황대헌은 13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000m 19위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전날(12일) 1500m(3위)와 500m(1위) 성적으로 일찌감치 태극마크를 확보한 상태였다. 이번 선발전은 1·2차전 성적을 합산해 상위 8명에게 태극마크를 준다. 황대헌은 랭킹 포인트 89점을 얻어 남자부 종합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종합 1~3위는 올림픽을 포함해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얻는다.황대헌은 지난해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특히 2023~24시즌 세 차례나 박지원(서울시청)을 향한 ‘팀킬’ 논란을 겪었다. 절치부심한 그는 이번 선발전에서 제 기량을 펼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다. 지난 2018 평창 대회에선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황대헌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고생을 많이 했다. 잘못된 점을 많이 보완하려고 했고, 연습한 만큼 하자고 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한 경기였던 것 같다”라고 평했다.지난해를 돌아본 황대헌은 “어쨌든 좋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많이 반성도 하고, 성찰도 했다”라고 말했다. 황대헌의 이번 대회 기록은 빼어냈다. 지난 9일 끝난 1차 선발전에선 1500m과 500m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2차 선발전에서도 1500m 3위, 500m 1위라는 호성적을 올렸다. 전날(12일) 일정을 마친 뒤엔 코치진과 팬들을 향해 절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황대헌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한 조각씩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황대헌은 이번 개인전에서 신예들과 함께 빙판 위에 선다. 남자부 종합 1위 임종언(17·노원고), 3위 신동민(20·고려대)이 그 주인공이다. 황대헌은 “나도 아직 어리지만, 잘 타는 선수들이 나와 반갑고 기특하다”며 “무겁기도 하지만, 설레는 마음이 있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한편 황대헌은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황대헌은 지난 2019년 선후배 관계였던 린샤오쥔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후 린샤오쥔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중국으로 귀화해 최근까지 활약 중이다. 린샤오쥔은 법정 싸움 끝에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목동=김우중 기자 2025.04.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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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박지원, 올림픽 개인전 진출은 사실상 좌절…황대헌은 태극마크 확정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29·서울시청)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개인전 출전은 사실상 좌절됐다. 12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열렸다. 지난 9일 끝난 1차 선발전 남녀 상위 24명이 이날 1500m와 500m 종목에 출전해 경쟁했다.새 시즌 국가대표는 1·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남녀 상위 8명(여자부 7명)이 승선한다. 이중 개인전 출전권은 상위 1~3위에게만 주어진다. 4~5위는 단체전 멤버, 6~8위까지는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준다. 여자부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최민정의 뒤를 이은 건 소속팀 후배 김길리(성남시청)였다. 그는 1500m 결승에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34점을 기록, 중간 합계 123점을 쌓아 노도희(화성시청·61점)와의 격차를 62점 차로 크게 따돌렸다. 그는 13일 예정된 1000m 결과에 상관없이 여자부 1위를 확정했다. 노도희, 이소연(55점) 심석희(42점) 최지현(37점) 등이 1장뿐인 개인전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남자부에서도 1000m 결과와 상관없이 1~2위로 태극마크와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가 나왔다. ‘고교 돌풍’ 임종언(노원고)과 황대헌(강원도청)이다. 임종언은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9초082를 기록, 김건우(스포츠토토·2분39초321)와 황대헌(2분39초636)을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500m 결승에선 황대헌(40초527)과 이준서(성남시청·40초687)에 이어 3위를 꿰찼다.임종언은 중간 합계 랭킹 포인트 102점을 기록, 최소 3위를 확보했다. 임종언은 지난 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1500m에서 우승한 기대주다. 1차 선발전에서는 11번의 레이스 중 9차례나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고, 2차 선발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임종언의 뒤를 이은 게 황대헌이다. 그는 1500m 3위, 500m 1위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 47점을 확보했다. 그는 중간 합계 89점을 쌓았다. 종목별 1위 점수는 34점인데, 황대헌은 3위 신동민(고려대·50점)과 격차가 39점에 달하며 최소 2위를 확정했다.이로써 황대헌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 박지원과 여러 차례 충돌하며 ‘팀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24~25시즌을 앞둔 선발전에서도 반칙을 범했는데, 전반적인 레이스에서 다소 부진하며 태극마크를 놓친 아픔이 있다.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앞둔 이번 선발전에서 부활하며 명성을 회복할 기회를 잡았다. 황대헌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나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품은 바 있다. 그는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반면 2022~23시즌, 2023~24시즌 ISU 월드투어 남자부 종합 1위에 빛나는 박지원은 2차 선발전 첫날 랭킹 포인트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그의 중간 합계는 13점으로, 1000m에서 우승하더라도 신동민을 넘어서지 못한다. 잔여 목표는 상위 8위 안에 입성해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다. 박지원은 유독 국제 종합대회 시즌마다 부진해 올림픽 출전 경험이 없다. 지난 2월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설움을 푸는 듯했으나, 내년도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는 먹구름이 꼈다.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1000m 종목은 13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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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2년 만에 태극마크 되찾았다…‘고교 돌풍’ 임종언도 올림픽 개인전 확보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이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고교 돌풍’ 임종언(노원고)은 생애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확정했다.12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열렸다. 이 대회는 차기 시즌 국제대회에 나설 16명의 국가대표를 결정하는 무대다. 지난 9일 끝난 1차 선발전에서 남녀 상위 24명이 이날 다시 빙판을 밟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1·2차 선발전 상위 8명(여자부 7명)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그중 개인전 출전권은 남녀 각 1~3위에게만 주어진다. 여자부에선 최민정(성남시청)만이 태극마크와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그는 지난달 2025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2차 선발전 첫날, 남자부에서도 조기에 태극마크와 개인전 출전권을 모두 확보한 주인공이 나왔다. ‘고교 돌풍’ 임종언은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9초082를 기록, 김건우(스포츠토토·2분39초321)와 황대헌(강원도청·2분39초636)을 제치고 우승했다.그는 같은 날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도 황대헌(40초527)과 이준서(성남시청·40초687)에 이어 3위에 올랐다.이날 결과로 임종언은 2차 선발전 1000m 종목을 남겨둔 시점에서 랭킹 포인트 102점을 확보, 조기에 태극마크를 확정했다. 최소 남자부 종합 2위 역시 확보했다. 18세인 그는 2026 밀라노·코르니나담페초 올림픽 개인전을 나설 예정이다.황대헌도 1500m 3위, 500m 1위의 기록으로 이날에만 47점을 확보, 합계 89점째를 올렸다. 마지막날 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더라도, 최소 2위를 확정했다. 3위는 고려대 새내기 신동민(50점)이다. 황대헌은 지난 시즌 팀킬 논란 끝에 선발전에서 낙마하며 태극마크를 놓친 바 있다. 절치부심한 이번해,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데 성공했다.한편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로 활약한 박지원(서울시청)은 이날 랭킹 포인트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마지막 1000m 종목을 통해 8위 안에 들어 태극마크를 다는 게 유일한 목표다. 개인전 출전은 이미 불발됐다.여자부에선 김길리(성남시청)가 종합 1위를 확정했다. 그는 이날 1500m 결승에서 2분 37초36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 랭킹 포인트 34점을 따냈다.김길리는 중간 합계 123점을 쌓아 노도희(화성시청·61점)와의 격차를 62점 차로 따돌리고 13일 예정된 1000m 결과에 상관없이 여자부 1위를 확정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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