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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D현대일렉트릭, 본격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HD현대일렉트릭이 본격적인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HD현대일렉트릭은 29일 최근 노르웨이 데이터·통신 인프라 전문 기업 벌크 인프라스트럭처와 전력 기자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대상인 전력 기자재에는 데이터센터용 전력변압기, 고압차단기 등이 포함된다.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은 벌크 인프라스트럭처가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의 전력 기자재 입찰에 먼저 참여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나아가 친환경 고압차단기 수주를 위한 양사 간 협력도 본격화할 예정이다.2006년 설립된 벌크 인프라스트럭처는 현재 노르웨이와 덴마크에 총 5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벌크 인프라스트럭처가 운영하는 노르웨이 베네슬라 소재 대형 데이터센터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4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70TWh로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지역으로 꼽힌다.또한 IEA는 2024∼2030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연평균 15%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전력 소비 증가율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양재철 HD현대일렉트릭 전력영업부문장 전무는 "이번 협약으로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목표에 한걸음 가까워졌다"며 "스위스, 헝가리 등 현지 연구소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 특화된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덴마크 소재 국영전력회사인 에네르기넷과 400kV급 초고압 전력변압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400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는 덴마크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변전소 증설에 납품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6.29 10:11
골프일반

옥태훈, 군산CC오픈 3R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보인다

옥태훈(금강주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옥태훈은 28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6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그는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 그룹(12언더파 204타)과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옥태훈은 지난주 KPGA 선수권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만일 우승한다면 올 시즌 K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된다. 그는 올 시즌 KPGA 투어 상금(6억2211만원)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3940.9점) 모두 선두를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옥태훈은 전날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고, 이날 무더위 속에서도 버디 행진을 했다. 옥태훈은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4∼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5번 홀(파3)에선 15m 칩인 버디가 나오기도 했다.9번 홀(파5)을 포함해 전반에 버디만 6개를 써낸 옥태훈은 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16번 홀(파5) 버디로 반등했고, 17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약 2m에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이날 왼쪽 어깨에 담 증상을 안고 경기했다는 옥태훈은 "우려가 있었는데, 아이언 샷이 좋아서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골프는 감정 기복이 없어야 하는데, 저는 원래 기복이 좀 심한 편이라 컨트롤하려고 노력한다. 내일도 그런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아서 일단은 타수를 잃지 않도록 안전하게 쳐 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공동 2위 그룹에는 강성훈과 황중곤(우리금융그룹), 이상희, 김민준(엘엔씨바이오)이 나란히 자리했다. 이들은 옥태훈과 3타 차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자 김홍택(DB손해보험)은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치며 이정환(우리금융그룹), 신용구(캐나다)와 공동 6위(11언더파 205타)를 달렸다.2라운드 선두였던 문도엽(DB손해보험)은 이날 4타를 잃어 공동 21위(7언더파 209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한편 이번 대회는 총상금 7억원이 기본으로 설정되고 프로암과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기념품 판매 수입(3라운드까지 금액)을 추가해 최종 상금이 결정된다.2라운드 종료 기준 총상금은 9억8393만5000원으로, 지난해 총상금액(9억7929만7000원)을 이미 넘어섰다. 총상금은 3라운드까지의 수익을 더해 결정된다. 이은경 기자 2025.06.28 17:52
예능

‘팽봉팽봉’ 이봉원, 영입 제안에 ‘팽현숙 바라기’ 유승호 갈등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봉식당 사장 이봉원의 라스트 댄스가 시작된다.오늘(28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될 JTBC ‘대결! 팽봉팽봉’ 최종회에서는 인수합병 후 대형 식당으로 거듭난 봉식당의 마지막 미션 도전이 펼쳐진다. 미션에 성공할 경우 현재까지의 자산에 영업 마지막 날의 총매출을 더한 금액이 봉사장 이봉원에게 주어진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구)팽식당 메뉴까지 편입하고 메뉴 업그레이드까지 진행 시킨 봉식당의 메인 주방은 곧바로 인력난을 겪게 된다. 이에 영업 센스는 물론, 다방면에서 열일을 하는 유승호를 장사 초기부터 눈여겨봤던 이봉원은 그를 메인 주방에 영입하기 위해 나선다.언제나 ‘팽쌤 먼저’를 외치던 유승호는 팽식당에 대한 의리와 새로운 사장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 책임 사이에서 갈등하며 혼란에 빠진다. ‘내가 해도 되는 건가?’라며 고민하던 유승호는 일단 팽현숙에게 가서 이 상황을 보고한다고. 과연 팽현숙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유승호가 이봉원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한편 영업 순항 중이던 봉식당에 비상사태가 발생한다. 밀려오는 손님에 짜장은 일찍이 동이 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직원들의 체력에도 한계가 찾아온다. 곽동연의 눈동자는 초첨을 잃어버리고, 홍석천마저 손님에 둘러싸여 카운터에 고립되고 만다. 봉식당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해진다.이봉원은 끝이 보이지 않는 3만 바트의 벽에 “무리수가 있는 미션”이라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인다. 봉식당과 팽식당 시절, 최상의 컨디션 속에 달성했던 일일 최고 매출액이었기에 이봉원의 자신감을 급 하락시킨 것. 봉식당과 팽식당 멤버들이 7일간 흘렸던 피, 땀, 눈물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모두의 이목이 쏠린다.봉식당 사장 이봉원의 라스트 댄스, 그 결과는 오늘(28일) 오후 7시 10분 방송하는 JTBC ‘대결! 팽봉팽봉’ 최종회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13:53
골프일반

군산CC오픈 3라운드 전 누적 총상금 9억8393만5000원… 전날 대비 1억 원 증액

2025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군산CC 오픈의 총상금이 27일 2라운드 종료 기준 9억8393만5000원을 기록했다.전날 1라운드 종료 후 집계된 상금 8억8393만5000원 대비 1억 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또한 2024년도 본 대회 2라운드 종료 기준 누적 상금(8억8201만7000원) 및 지난해 최종 총상금 9억7929억7000원보다 많은 금액이다.본 대회 주최사인 군산CC는 프로암 판매와 함께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의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대회 기념품 판매 수입 등을 대회 총상금에 추가하기로 했다. 최종라운드 수익금은 2026년 대회 총상금으로 이월된다.KPGA 군산CC 오픈의 갤러리 입장은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가능하다. 미취학 아동과 국가유공자, KPGA 회원은 무료 입장이다. 입장권은 현장과 모바일 모두 구매 가능하다. 주중 1일 권 1만 원, 주말 1일 권 2만 원이다. VIP티켓은 5만 원이다. VIP티켓은 주말 1일 권으로 판매되며 클럽하우스 식사권과 음료권이 포함되어 있다. 모바일 판매는 29일까지 운영된다.입장권을 구매한 갤러리를 대상으로는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렉스필 매트리스, 군산CC 라운드권과 골프 용품 등이 갤러리를 기다리고 있다. 갤러리 주차장은 군산CC내 주차장에 마련돼 있다.이은경 기자 2025.06.28 12:07
해외축구

‘축구의 신’은 MLS 연봉 1위…21개 팀보다 높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 연봉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였다.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사커선수협회(MLSPA)가 발표한 2025년 연봉 자료에 따르면 메시의 올 시즌 보장 연봉 2045만 달러(약 278억원)에 달한다. 이는 MLS 전체 선수 중 1위이며, 30개 구단 중 21개 팀의 보수 총액을 웃돈다.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 금액은 메시의 ‘경기 수당’에 해당하는 보장 연봉만 반영됐다. 아디다스와의 후원 계약, MLS 중계 파트너 애플과의 수익 분배 계약 등 다양한 수익원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스포르티코’의 보도를 인용, “메시는 2023년 여름 인터 마이애미 및 MLS와 체결한 2년 반 계약을 통해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2040억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라고 재조명했다.과거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서 활약한 로렌초 인시녜(토론토 FC)는 보장 연봉 1544만 달러(약 억원)로 이 부문 2위다. 메시의 동료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850만 달러(약 115억원), 파라과이 국가대표 미겔 알미론(애틀란타 유나이티드)이 787만 달러(약 106억원)로 뒤를 잇는다.ESPN은 인터 마이애미의 총 연봉에도 주목했다. MLSPA 기준 인터 마이애미의 총 연봉은 4684만 달러(약 63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인터 마이애미가 세운 리그 최다 기록보다 500만 달러 많은 수치다. 팀 연봉 부문 4~30위 팀과 2배 차이가 날 정도로 격차가 크다.가장 적게 지출한 팀은 CF 몬트리올의 1199만 달러(약 162억원)로, 메시의 보장 연봉보다도 적다.MLS 소속 선수들의 평균 보장 연봉은 64만 9199달러(약 8억 8000만원)다. 131명의 선수들이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한편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 중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대회 16강에 올라 메시의 친정 팀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붙는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30일에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6.26 11:40
프로야구

[샐러리캡 단독①] '연봉 50%만 포함' 샐러리캡 지각 변동, KBO리그 '래리 버드 룰' 도입 초읽기

KBO리그에 이른바 '래리 버드 룰(Larry Bird exception)'이 도입될 전망이다.본지 취재 결과, 최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단장 회의)에선 '래리 버드 룰'을 도입하는 쪽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최종 이사회(사장 모임) 논의가 남았지만, 실행위원회 차원에서 별다른 반대 의견이 없었다는 걸 고려하면 내년 시즌 도입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래리 버드 룰'은 미국프로농구(NBA) 규정 중 하나다. 1980년대 NBA 최고 스타였던 래리 버드(당시 보스턴 셀틱스)의 이름을 딴 것으로 한 팀에서 방출(웨이브)되거나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옮기지 않고 3시즌 이상 뛴 선수에 한해 재계약 시 샐러리캡을 초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예외 조항이다. 권리를 행사하려면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핵심 선수를 팀에 잔류시키는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 선수 활약 기간에 따라 '풀 버드' '얼리 버드' '논-버드' 등으로 세분된다. KBO 실행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된 '한국식 래리 버드 룰'은 선수 한 명을 지정, 그 선수의 연봉을 100%가 아닌 50%만 샐러리캡(경쟁균형세)에 포함하는 방식이다. 프랜차이즈 스타 보호라는 명목에 따라 규정을 활용할 수 있는 선수는 여러 안 중 '해당 구단 7년 이상 선수 등록' 조건이 유력하다. 예를 들어 올 시즌 연봉이 30억원으로 리그 1위인 김광현(SSG 랜더스)을 지정 선수로 활용하면 연봉의 절반인 15억원만 샐러리캡에 잡히는 셈이다. 현행 리그 FA 자격 취득이 고졸 8년, 대졸 7년이기 때문에 사실상 FA 잔류 계약을 한 선수는 신설 제도의 영향권에 들게 된다.바람 잘 날 없는 샐러리캡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흥미롭다. KBO리그는 지난 2023년부터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총액이 기준 금액(2025시즌 137억1165만원)을 절대 넘으면 안 되는 하드캡이 아닌 소프트캡 방식의 샐러리캡 제도를 신설, 적용 중이다. 초과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 등의 징계가 내려지는데 일부 구단이 '제도 폐지'를 주장하면서 운영에 물음표가 찍혔다. 이미 샐러리캡 기준 금액은 2025시즌 뒤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조정하기로 한 약속을 뒤집고 2024년 8월 기존 114억2638만원에서 20% 증액한 상태다. '한국식 래리 버드 룰'은 제도를 폐지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완화하는 완충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연봉 디자인에 따라 한해 수십억원의 금액을 샐러리캡에서 덜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실행위원회에서 논의된 방안이라면 (고액) 장기 계약이 많은 팀이 (샐러리캡 운영에서) 유리할 수 있다. (선수단 관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6 10:26
금융·보험·재테크

네이버페이, 글로벌 톱티어 핀테크 플랫폼으로…원화 스테이블코인까지

"앞으로 네이버페이의 10년은 국내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톱티어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역사가 될 것입니다."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향후 10년 청사진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네이버페이는 간편결제 리더십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AI 기술과 웹3를 기반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공략해 글로벌 시장까지 노린다. 궁극적으로 '디지털 금융 허브'로 역할을 재정의해 글로벌 톱티어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이날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를 공개했다.연내 출시 예정인 '커넥트'는 온라인 결제 경험을 오프라인 가맹점으로도 연결한다는 콘셉트로 개발 중이다. 현금, 카드부터 QR·MST·NFC, 얼굴 인증 결제까지 모든 결제 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사업자는 기존 결제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만으로 '커넥트'를 활용할 수 있다. 고객 리뷰, 쿠폰 등 편의 서비스도 뒷받침한다.박 대표는 "'커넥트'는 향후 새롭게 도입되는 결제 기술도 모두 수용하는 디바이스"라며 "모든 가맹점이 가장 선도적인 결제·예약·주문 등의 서비스를 방문객에게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네이버페이는 디지털 금융 화두인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정책 수립과 발맞춰 적극 추진한다.박 대표는 "AI와 웹3 기술로 사용자들의 금융 리터러시가 높아지고 있고, 국경을 초월한 금융 거래 비용은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 사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국경을 넘나들며 사용자를 연결하는 미래 디지털 금융의 핵심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네이버페이는 이미 국내 최대 간편결제 생태계와 웹3 기반의 디지털 자산 지갑인 '네이버페이 월렛'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디지털 금융 기술력을 갖춘 플랫폼으로서, 정책 도입에 빠르게 발맞춰 업계 컨소시엄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트렌드인 생성형 AI도 발빠르게 녹이고 있다.네이버페이는는 업계 최초로 LLM(대규모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부동산 매물을 찾아주는 'AI 집찾기'와 사용자가 마이데이터로 연결한 금융 자산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머니브리핑' 서비스를 이날 공개했다.네이버페이 금융 서비스를 담당하는 조재박 부사장은 "네이버페이 금융 서비스의 핵심 가치는 사용자들의 생활 목표를 잘 이해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금융 수단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가장 사용자 중심·가치 중립적인 플랫폼으로서 금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고, 국내와 글로벌을 연결하는 역할을 확대해 노령화나 금융 정보의 비대칭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며 '연결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금융 서비스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 역시 지속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10년간 이상 거래를 사전에 탐지하는 FDS에 투자를 이어왔다. 올해 FDS로 차단한 부정 결제 금액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 은행 점검 시간에도 결제가 가능한 '무정지 결제'도 뒷받침한다.AI 기술 투자와 고도화는 더욱 확대한다. 네이버페이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이승배 부사장은 "네이버페이 내부적으로 AI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 공유와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AI 집찾기'도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서비스"라며 "'부동산 현황 분석 보고서'과 같은 서비스 아이디어 또한 PoC(개념 실증) 단계에서 출시 가능 여부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페이 앱은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금융 니즈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선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디지털 금융 허브'로서 글로벌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AI와 웹3, 로보틱스 등을 비롯한 디지털 금융 기술이 적용된 선도적인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6 10:23
산업

무신사, ‘무진장 2025 여름 블프’ 판매액 두 자릿수 성장

무신사가 올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로 진행한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여름 블프’)가 25일 누적 판매 금액 2466억 원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패션 업계 비수기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나가며 입점 브랜드의 판로 확장과 매출 활성화를 돕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가 진행된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누적 판매 금액은 총 2466억 원으로, 지난해 무진장 여름 블프 누적 판매 금액 대비 22%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분당 1700만 원씩 팔린 셈이다. 누적 판매 수량은 약 717만 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590만 개에서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무진장 여름 블프가 시작한 15일 오후 7시 분당 2,000건에 달하는 주문이 몰릴 만큼 초반부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종료 직전인 25일 23시 58분에는 분당 7650건에 육박하는 최다 주문 건수를 기록했다. 행사 기간 평균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24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무신사는 올해 행사를 작년보다 약 일주일 앞당기고 규모를 키우는 전략으로 흥행을 이끌어냈다. 올해 입점 브랜드들의 봄여름(S/S) 시즌 판매가 저조한 것을 고려해 행사 일정을 앞당겼는데,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여름 시즌 상품 수요가 급증하며 판매가 극대화됐다. 재고 소진을 위한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할인 상품 수가 늘어난 점도 판매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행사 기간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품목은 신발이었다. 국내 브랜드 킨치의 더비슈즈 ‘샤워 - 808’는 단일 품목 중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다. 무진장 여름 블프 기간 중 총 27회로 특별 편성된 ‘무진장 라이브’ 기간에는 누적 시청자 95만 명, 총 거래액 5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제철 패션’을 주제로 레이니룩, 리조트룩 등 트렌드에 따른 특가 상품을 소개한 방송에는 윤남노, 배경준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방송은 24만 명이 넘는 고객이 시청하면서 1시간 만에 5억7000만 원이 넘는 거래액을 달성했다.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도 인기 브랜드의 할인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된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누적 합산으로 15만여 명이 방문했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의 경우 행사 첫날 하루에만 7000명 가까이 매장을 찾으며 문전성시를 이뤘다.무신사 관계자는 “비수기에 입점 브랜드의 재고 소진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던 무진장 여름 블프가 어느새 패션 업계를 대표하는 여름 시즌 최대 캠페인으로 자리 잡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는 합리적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입점 브랜드에는 판매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6 08:57
뮤직

데뷔 전 계약 어기고 문신에 숙소 무단이탈…法 “소속사에 500만원 물어줘야” 판결 [왓IS]

데뷔를 앞두고 소속사 동의 없이 문신을 하고 숙소를 무단이탈한 연습생이 소속사에 손해배상을 해주게 됐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96단독(이백규 판사)는 한 엔터테인먼트사가 전 연습생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A씨가 소속사에 5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A씨는 2018년 6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작성한 계약서에는 두발·문신·연애·클럽 출입·음주·흡연 등 공인으로서 품위를 해칠 수 있는 행위에 대한 제약을 둘 수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1회당 3,0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A씨는 같은 해 10월 소속사 동의 없이 숙소를 무단 이탈했고 목 뒤에 몰래 문신을 시술받은 사실이 적발돼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다른 멤버들과 관계도 악화돼 최종 데뷔는 불발됐다. 소속사는 A씨가 전속계약 의무를 위반했다며 8,000여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 및 계약서상 위약벌 등을 포함한 금액이었다.법원은 소속사의 청구를 일부 인정하며 A씨에게 책임이 있다고 봤지만 배상액은 500만 원으로 제한했다. 재판부는 “A씨가 소속사에 위약벌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면서도 “무단이탈을 한 행위가 1회에 불과하고, 문신도 목 뒤에 조그맣게 한 것이라 잘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위반 행위의 정도가 무겁진 않다”고 판시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6 08:51
해외축구

‘佛 명문’ 리옹, 충격 2부 강등…6위였는데 왜 추락했나 봤더니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팀인 올림피크 리옹이 2부리그 강등 처분을 받았다.프랑스축구협회 산하 재정감독국(DNCG)은 25일(한국시간) 리그1 소속 리옹의 감사를 벌인 결과, 재정 건전성 문제로 리그2(2부) 강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리그1 빅클럽에 속하는 리옹은 2022년 미국인 사업가 존 텍스터가 이끄는 이글풋볼그룹에 소유권이 넘어갔고, 이후 방만한 경영에 휘청거렸다. 지난해 10월 이글풋볼그룹은 리옹이 약 4억 2200만 파운드(7800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고 발표했다.이후 리옹은 주요 선수들을 매각해 재무 개선을 꾀했다. 하지만 재정 상황 개선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리옹은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DNCG가 내린 이해할 수 없는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즉각 항소할 것임을 밝힌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우리는 DNCG와 긴밀히 협력했으며 요구된 금액을 초과하는 현금 자본 투자로 모든 요청을 충족했다”고 전했다.이어 “주주들의 자본 출자와 크리스털 팰리스 매각 덕분에 현금 유동성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2025~26시즌을 충분히 감당할 자금력을 확보했다. 이처럼 막대한 유동성을 증명하고, 최근 두 시즌 연속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냈음에도 단 한 번의 행정적 결정으로 위대한 프랑스 클럽이 강등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재심에서도 DNCG의 결정이 유지되면 리옹은 2025~26시즌 리그2에서 경쟁하게 된다. 아울러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강등이 확정됐던 랭스가 리그1에 남게 된다.프랑스 대표 명문 구단인 리옹은 지금껏 통산 7차례 리그 정상을 맛봤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1 6위를 차지하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까지 따냈다.그러나 재정 문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한순간에 2부리그 추락 위기에 놓였다. 리옹은 1988~89시즌 이후 단 한 번도 2부리그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36년 만의 추락이 눈앞에 다가온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6.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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