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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 회장 장기 연임에 일침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회장들의 장기 연임 기조에 일침을 가했다. 이찬진 원장은 5일 금융감독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지주 회장들의 장기 연임과 관련해 "차세대 후보군도 에이징돼(나이가 들어서) 골동품이 된다"고 작심 비판했다.최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이 연임되는 분위기 속에 나온 발언이다. 이 원장은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재차 밝혔다.이달 중 가동될 금융지주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와 관련 "이사 선임 과정, CEO 선임 절차의 공정성·투명성, 이사와 CEO의 임기 등 3가지 관점에서 점검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주주 이익에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이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CEO가 똑같은 생각을 가지면 이사회가 천편일률적으로 (결정)하고 견제 기능을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현재 진행 중인 BNK금융지주 검사에는 "9일 1차 수시검사 결과를 보고 추가로 살펴보려 한다"며 "그 결과를 보고 금융지주사 전반으로 확대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금융지주 회장들의 장기 연임에는 "(지주사가) 차세대 리더십을 세우게 되는데, 회장들이 너무 연임을 하다 보면 그 분(차세대 후보)도 6년씩 기다리게 된다"며 "그러면 그분들도 결국 에이징이 와서 '골동품'이 된다"고 말했다.국민연금 사외이사 추천권에 관해선 "금융사는 공공성 있는 서비스업으로 어떤 기업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구성·운영돼야 한다"며 일각의 '연금사회주의' 지적을 일축했다.김두용 기자 2026.01.05 15:43
금융·보험·재테크

은행·금융지주, CEO 임기 만료 3개월 전 후임 선임 절차 문서화

앞으로 은행지주와 은행은 최고경영자(CEO) 선임 시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부터 후임을 뽑는 경영승계절차가 도입해야 한다. 이 같은 체계적인 CEO 승계계획을 마련해 이를 문서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은행지주·은행(이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그동안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및 감시 기능 미흡,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의 투명성·공정성 결여,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 부족 등으로 국내 은행의 지배구조가 글로벌 기준에 미흡하다고 판단했다.이에 은행의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를 통한 성장을 위해서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지난 7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모범관행 수립을 논의해왔다.모범관행은 사외이사 지원조직 및 체계(6개),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10개), 이사회 구성의 집합적 정합성·독립성 확보(9개), 이사회 및 사외이사 평가체계(5개) 등 4개 주요 테마 관련 30개 핵심원칙을 제시했다.우선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와 관련해 면밀한 평가와 검증이 가능하도록 최소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명문화하고, 단계별 최소 검토 기간을 두도록 했다. 외부 후보군 포함 시 자격요건이나 추천 경로, 절차 등을 명확히 하고, 평가 방법이나 시기가 이들에게 불리하지 않은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단순히 한 차례의 인터뷰나 면접에 그치지 않도록 외부평가기관이나 전문가 참여, 심층 평판조회 및 다면평가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그동안 은행지주 등은 내부 CEO 후보를 부회장 등으로 선임해 이사회나 이사들과의 다양한 접촉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외부 후보가 불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모범관행은 CEO 후보군 관리·육성부터 최종 선정까지를 포괄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승계계획을 마련해 문서화하고 CEO 자격이나 평가요건은 공개하도록 했다.박충현 금감원 은행 담당 부행장보는 논란이 됐던 지주 회장이나 은행장 연임 등에 관해 별도 규정하지 않은 데 대해 "지배구조 부분이 어느 정도 정착되면 이사회에서 잘하고 있는 CEO는 연임하도록 할 것"이라며 "(모범관행에서) 임기에 대해서는 터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원칙도 마련했다. 모범관행은 우선 사외이사 지원조직은 CEO 관할이 아니라 이사회 아래 독립조직으로 설치하고, 업무총괄자 임면은 이사회의 사전동의 등을 거치도록 했다. 경영진이 참여하지 않는 사외이사만의 간담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한 뒤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모범관행은 또 이사회가 은행 규모나 복잡성, 위험 프로파일, 영업모델에 적합한 집합적 정합성을 갖추고 경영진을 견제·감시하는 독립성을 확보하도록 9개 원칙을 수립했다. 사외이사의 직군, 전문 분야, 성별 등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이사회 역량 구성표(Board Skill Matrix·BSM)를 작성해 후보군 관리 및 신규 이사 선임 시 활용할 계획이다.금감원은 이번 지배구조 모범관행 최종안과 관련해 은행별 특성에 적합한 자율적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은행지주와 은행은 과제별로 이사회 논의를 거쳐 개선 로드맵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한다.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내년 1분기 중 규정을 개정, 모범관행 최종안을 추후 지배구조 관련 감독과 검사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12 14:43
금융·보험·재테크

금융당국, '횡재세' 논란 의식 8대 금융지주에 선제적 대응 주문

금융당국이 ‘이자 장사’로 뭇매를 맞고 있는 금융사들과 간담회에서 ‘횡재세’ 논란 등을 잠재울 수 있는 선제적인 상생 금융을 주문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지주회사 간담회' "금융회사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 범위에서 코로나 종료 이후 높아진 '이자 부담 증가분의 일정 수준'을 '직접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절박한 상황을 돕자는 취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물론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내정자 등 국내 8대 은행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최근 고금리·고물가와 세계적 경기둔화가 맞물리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를 바닥에서부터 떠받쳐온 동네·골목상권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융권, 특히 은행권은 역대급 이익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주에도 언급했지만, 금융권의 역대급 이자수익 증대는 국민 입장에서는 역대급 부담 증대를 의미한다"면서 "막대한 은행 이익이 단지 금리상승 등 외부적 환경 변화에 따른 결과라는 따가운 시선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금융업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국회에서도 '횡재세'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으로서는 금융산업에 대해 국회 입법 형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면서 "결국 우리 업계가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달려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탄탄한 건전성을 바탕으로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 중개 기능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며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의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위원장과 이 금감원장은 이 같은 상생 노력 외에도 건실한 내부통제와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당국의 당부에 8대 은행금융지주 및 은행연합회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향후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공동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추진키로 결정했다.구체적으로 은행 등 자회사와 추가 논의를 거쳐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세부적인 지원 규모 등 최종안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0 17:55
경제

포스트 '김정태·윤종규'에 쏠린 눈

12월 금융권 최고의 이슈는 하나금융지주 수장에 누가 오를지다. 연임은 없다고 못 박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는 3명이 거론된다. 또 KB금융지주에서는 8개 계열사 CEO 임기가 올 연말 모두 끝나면서, 다음 세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가운데 2023년 임기를 마치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뒤를 이을 '포스트 윤종규'가 탄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회추위에서는 지난 3일 금융감독원장·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임할 의지가 없다"고 말한 김 회장의 후임 선임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김 회장은 지난 2012년 하나금융 회장직에 오른 뒤 2015년, 2018년 그리고 지난 3월까지 연임한 바 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일부에서는 회장의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다는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바꿔 추가 연임할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김 회장이 일단 선을 그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하나금융지주가 연초 '부회장급' 수장을 새로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한 것과 연계해, 3인의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계 레이스에 올려놓고 있다. 대상은 함영주 ESG부회장과 지성규 디지털부회장, 이은형 글로벌부회장 등이다. 초대 통합 하나은행장인 함영주 부회장은 하나금융지주의 굵직한 사업을 담당해오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나금융 안팎에서는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성규 디지털부회장은 하나은행장 경력과 하나은행의 글로벌 거점인 중국법인장을 거쳤다는 점에서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올해 디지털 부문을 총괄하는 부회장직에 오르며, 차기 회장이 갖춰야 할 역량을 하나 더 쌓게 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전부터 하나금융의 다음 회장직에는 함영주 부회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오르내렸지만, 관측일 뿐 법적 리스크를 배제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아직 '포스트 윤종규'를 결정하긴 이르지만, 윤 회장을 이을 차기 회장의 윤곽이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 8개 KB금융의 계열사 모든 CEO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KB금융은 다음 달 중순께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연임 또는 교체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중 유력 후보군으로는 허인 KB국민행장과 양종희 KB금융 부회장 등이 거론된다. 업계는 이들의 연임 또는 자리 이동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 레이스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국민은행장 직은 KB금융의 2인자로, 차기 회장을 위한 코스로 인식돼 왔다. 이에 올 3분기 2조 2003억원의 누적 순이익의 KB국민은행을 이끈 허인 행장이 이번에 4연임에 성공할 시 강력한 회장 후보로 자리 잡게 된다. 하지만 올해 초 KB금융은 인사에서 10년 만에 '부회장직'을 신설하면서, 업계에서는 윤 회장이 후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등장했다. 이때 부회장직에 오른 인물이 양종희 전 KB손해보험 대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회장직 바로 아래가 부회장직이다 보니, 구도로 봤을 때 부회장직에 오른 인물이 차기 회장에 가까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윤 회장의 그간 인사 스타일상 부회장직을 늘리거나 자리를 맞바꾸는 식으로 임기 직전까지 더욱 치열한 경쟁을 종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직은 넉넉한 윤 회장의 임기로 엇갈린 시선 속에서도 입을 모으는 건 이번 인사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군을 더욱 압축시킬 것이라는 의견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1.12 07:00
경제

[CEO 이모저모] 5대 금융지주회장단 "9월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 내달 재논의" 外

5대 금융지주회장단 "9월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 내달 재논의" 금융그룹 수장들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매출 만기연장에 대해 내달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대 금융그룹 회장들은 23일 은성수 금융위원장과의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연장여부, 연장 범위나 기간 등은 향후 코로나19 영향 추이와 기업 자금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정부의 코로나19 금융지원 방침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원금 상환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도 유예했다. 연장·유예 기한은 9월 말이다. 회장단과 은 위원장은 "이달 중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실물경제 상황과 기업 애로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심도있게 계속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은 위원장은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권의 협조도 요청했다. 회장단도 "한국판 뉴딜이 국민의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할 새 투자처가 될 수 있는 만큼 금융권의 참여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회장들은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대형 정보통신 기업)의 공격적 금융시장 진출과 관련, 기존 플레이어(사업자)로서의 불만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송기홍 한국IBM 대표, '포스트 코로나' 대비 디지털 전환 강조 송기홍 한국IBM 대표이사가 23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의 대응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온라인 경영콘서트에서 "코로나 경제위기는 이전과 이후가 다른 양상을 보이는 L자형에 가깝다"며 "코로나로 부정적 영향을 받는 산업도 있지만 긍정적 영향을 받는 산업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에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원격 근무와 생산성 유지, 비대면 고객 관리, 원격접속 관리, 애자일(민첩한) 조직, 디지털 보안 확보, 공급망의 유연성 유지, 의료진과 공공 서비스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 7가지를 제시했다. 홍정국 BGF 대표, '플라워 버킷 챌린지' 참여 홍정국 BGF 대표가 22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홍 대표는 엄마를 잃어버린 어린이를 점포에서 보호한 뒤 경찰에 인계해 부모를 찾아준 CU안산신길월드점 장경미 점주 등 아동안전을 위해 힘쓴 CU 가맹점주와 직원 10명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또 창녕 아동학대사건 당시 신속한 조처를 한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과 임상심리사 30여명에게 반려식물을 건넸다. 2020.07.24 07:00
경제

우리·하나은행 DLF 중징계 확정…손태승 행보에 '촉각'

금융위원회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관련,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해 기관제재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우리은행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DLF 사태 당시 하나은행장)에 대한 '문책적 경고' 조치가 조만간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4일 제4차 정례회의를 열고 DLF 손실 관련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 조치안을 의결했다. 먼저 금융위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6개월 업무 일부정지(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안을 확정했다. 금감원이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올린 검사 결과 조치안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영업 일부 정지는 영업 인·허가 또는 등록 취소, 영업·업무 전부 정지 다음으로 제재 수위가 높은 중징계다. 이 조치로 두 은행은 영업 일부 정지가 끝난 시점부터 3년 동안 신사업에 진출하지 못하게 된다. 또 금융위는 하나은행에 과태료 167억8000만원을, 우리은행에는 과태료 197억1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금감원은 하나은행에 과태료 255억4천만원을, 우리은행에 227억7천만원을 부과하는 안을 올렸으나 금융위는 이를 일부 감경했다.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의 경우 연임과 금융권 취업에 제한을 받는 중징계(문책 경고)가 로 확정된 상태다. 이에 따라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은 확정된 제재 결과를 통보받게 됐다. 금감원은 금융위로부터 최종 제재 결과를 받는 대로 지체 없이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금융당국으로부터 공식 통보가 오는 대로 법적 절차에 들어가며, 소송은 손 회장 개인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기관에 대한 제재에 대해서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이 법적 절차에 나설 것을 대비해 당국이 통보 시기를 늦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금융의 경우 오는 25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손 회장의 연임을 확정 짓는데, 주총 직전에 제재안을 통보하면 손 회장이 법적 대응을 할 물리적 시간을 갖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손 회장이 법적 대응을 하려는 것에 대해 금감원이 마땅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법원이 주총 전에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손 회장 연임까지 무리가 없어 보이나 기각하면 연임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결정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 함 부회장은 손 회장과 달리 당장 연임 문제가 걸려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다. 물론 함 부회장도 차기 하나금융 회장직에 도전하려면 이번 문책 경고에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주총까지로,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은 올해 말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04 15:12
경제

대통령의 파워…‘필승코리아 펀드’ 가입액 400억원 돌파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 받았던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가 가입액 4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펀드는 문 대통령 가입 이전만 해도 하루 평균 가입액이 1억원에 못 미치는 상품이었다. 1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액이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총 4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8월 14일 출시된 ‘NH-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는 농협 계열사들이 기초 투자금으로 낸 300억원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가입액이 1억원에 못 미쳐 지난달 23일까지 총 가입액이 305억원 수준이었다.그러나 문 대통령 가입에 따른 홍보 효과로, 지난 8월 26일 대통령 가입 이후 나흘간 90억원이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필승 코리아 펀드’의 개인 자금 유입 규모는 23일까지만 하더라도 농협금융지주 자금(300억원)을 제외하면 2억5600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 가입 이틀 만인 28일 16억원으로 늘어나더니 지난 29일과 30일 각각 34억원, 27억원이 납입됐다. 액티브 일반주식형 펀드 가운데 한 주간 가장 많은 자금이 쏠린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회장·이대훈 농협은행장 등 농협 임직원들과 만나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한 대응조치로서뿐만 아니라 우리 경쟁력을 위해 매우 필요한 일이다. 이런 시기에 농협에서 펀드를 만들어 기쁘다. 저도 가입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해당 펀드에 가입했다. 이 후 민주당 지도부와 국무위원, 지방자치단체장 등도 이 상품 가입에 잇따라 동참하며 가입 규모가 확대, 하루 평균 20억~30억원 수준으로 판매되는 주목받는 펀드로 떠올랐다. 대통령의 펀드 가입은 일반적으로 투자 활성화, 자본시장 안정 등 시대 상황에 맞는 정책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문 대통령이 가입한 펀드도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정부가 그동안 소재·부품 산업의 집중 육성과 원천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것과 의미가 통하는 금융상품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우리 정부의 ‘극일’ 기조에 어울리는 펀드인 셈이기도 하다. 또 해당 펀드가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낮춰 그 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고, 운용보수의 50%를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 공익기금으로 적립하도록 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펀드의 초기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SK머티리얼즈 등 대형주를 비롯한 국내 주식 60여 종목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주식 27개 종목도 포함되며, 펀드의 투자 대상기업은 내부 프로세스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펀드 출시 후 8월 29일까지 수익률은 0.21%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9.01 15:02
경제

문 대통령의 생애 첫 펀드는 ‘NH-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

문재인 대통령이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문 대통령의 생애 첫 펀드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문 대통령은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생애 첫 금융기관 펀드 상품에 가입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광복절 전날인 지난 14일 NH-아문디 자산운용에서 출시했다. 운용보수(0.5%)를 낮춰 수익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으며, 혁신역량·사업모델·밸류에이션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투자대상을 선별한다. NH농협지주 측은 23일 현재 판매수탁고는 약 31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출시 열흘만에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해당 펀드에 가입한 데에는 소재·부품 산업의 집중 육성과 원천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이런 취지에 맞는 금융상품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등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민간 차원의 노력에 함께 하기 위해 펀드 가입을 결정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해당 펀드가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낮춰 그 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고, 운용보수의 50%를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 공익기금으로 적립하도록 한 점도 고려됐다. 문 대통령은 펀드 가입 후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회장·이대훈 농협은행장 등 농협 임직원들과 만나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한 대응조치로서뿐만 아니라 우리 경쟁력을 위해 매우 필요한 일”이라며 “이런 시기에 농협에서 펀드를 만들어 기쁘다. 저도 가입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성공 시켜 많은 분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제2, 제3의 펀드가 만들어지도록 앞장서 노력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8.26 16:08
경제

NH올원카드 100만좌 돌파, 김용환 회장 격려 방문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은 30일 NH올원카드 100만좌 돌파를 기념해 임직원 격려 차원에서 NH카드분사를 방문하고 현장경영을 이어 갔다. NH농협은행은 전국 8000여 개 농협 금융·유통사업장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NH올원카드가 출시 14개월 만에 100만좌를 넘었다고 이날 밝혔다. NH농협은행 측은 "NH농협카드 상품 중 최단기간 내 100만좌를 돌파"라며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NH농협카드의 대표카드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NH올원카드는 카드에서 제공하는 포인트, 할인 등 기본 혜택과는 별도로 농협은행 및 농축협을 포함한 금융, 유통 등 전국 8000여 농협 사업장 이용 시 채움포인트를 추가로 적립 받거나 할인 받을 수 있다. 추가로 적립된 포인트는 NH농협카드의 채움포인트와 통합해 전국의 농협하나로클럽·마트·주유소, 농협a마켓, 11번가 등 채움샵 가맹점, 금융거래, 기부, 캐시백 등에서 1포인트당 1원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5.30 17:05
스포츠일반

강만수 감독 한숨 "전력보다 더 큰 문제는..."

'안산·우리카드컵' 대회 A조 예선 삼성화재-우리카드 경기가 열린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을 지긋이 바라봤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마음이 심란할 것"이라며 "전력 약화가 문제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구단의 존속이다. 선수들이 의욕을 가져야 하는데 큰 일"이라고 말했다. 강 감독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우리카드 배구단은 지난 5월 구단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모기업이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배구단 운영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 이유였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우리카드가 구단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 맞다"며 "KOVO 역시 배구단 운영을 할 새 주인을 물색하고 있다. 하지만 2014~15 정규시즌까지는 우리카드가 배구단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우리카드 배구단은 역사가 복잡하다. 지난 2008년 우리캐피탈을 모체로 창단됐지만, 2011년 모기업을 인수한 전북은행이 배구단 운영을 포기하면서 주인없는 신세가 됐다. 드림식스라는 이름으로 2시즌 동안 KOVO 관리 구단으로 지냈다. 2013년 우리카드의 인수가 유력했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이순우 우리금융지주회장이 배구단 인수를 백지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인수 과정에서 홍역을 치렀다. 우리카드는 KOVO의 설득과 여론에 밀려 결국 배구단을 인수했다. '울며 겨자먹기'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결국 우리카드가 배구단 운영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1년도 안돼 사태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문제는 우리카드가 배구단 운영을 포기할 경우를 대비한 방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카드와 KOVO가 새로운 인수 기업을 모색하고 있을 뿐이다. 피해는 고스란히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팀의 운명을 걱정하다보니 훈련에 집중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주전 센터 신영석과 레프트 안준찬이 군입대로 팀을 떠나 전력마저 약화됐다. 강 감독은 "알맹이가 빠져서 고민"이라며 "우리 팀 전력이 가장 약할 것 같다. 그래도 팬들을 위해서 버텨야 하지 않겠나. 기존 선수들을 활용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산=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4.07.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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