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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찰 간부가 금은방 털었다 "CCTV 피할 동선도 짜며 치밀"

현직 경찰관이 금은방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다가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7일 금은방에서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A 경위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쯤 광주시 남구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범행에 이용한 차량 번호판을 가렸다. 금은방에는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A 경위가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얼굴을 가렸기 때문에 신원을 특정하기 어려웠다. A 경위는 준비한 공구로 금은방 셔터를 자른 뒤 유리 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범행 시간은 몇 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는 사설 경비업체가 도착하기 전 현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 동선이 담긴 CCTV 수색 범위를 계속 확대한 끝에 A 경위를 특정했다. A 경위는 범행 직후 CCTV를 피하기 위해 전남지역 시골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경위가 현직 경찰인 만큼 CCTV를 의식해 치밀한 동선을 짠 것으로 보고 범행 과정을 파악 중이다. A 경위는 현재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A 경위는 거액의 빚을 갚기 위해 금은방 털이를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경위가 훔친 뒤 보관중이던 귀금속을 대부분 회수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2021.01.07 11:36
경제

금은방 주인에게 수면제 음료 주고 2억어치 훔친 30대

금은방 주인을 잠들게 해서 거액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붙잡혔다. 경북 포항 북부경찰서는 4일 "A씨(39)를 강도상해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포항시 북구에 있는 한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갔다. 그러고 귀금속을 살펴보면서,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는 과일 음료수병 업주에게 건넸다. 별다른 의심 없이 음료수를 마신 업주가 잠이 들자,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 2억원 상당(경찰 추산)과 현금 100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금은방 주인은 경찰에서 "손님이 건넨 음료수를 마신 후 잠이 들었고 3시간 정도 있다가 깨어보니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 등 2억원 어치가 사라진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당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가게 내부를 녹화하고 있던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도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금은방 일대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거쳐 지난 3일 경남지역에서 A씨를 검거했다. 또 그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B씨(39)도 함께 붙잡았다. B씨는 금은방 범행의 공범은 아니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가지고 있던 남은 현금과 귀금속을 확보했다. 경찰은 국과수에 수면제 성분을 조사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포항=김윤호 기자youknow@joongang.co.kr 2020.12.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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