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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조립식 가족’ 서지혜 “사람 냄새 폴폴나는 작품, 함께할 수 있어 영광” 종영소감

배우 서지혜의 ‘조립식 가족’ 종영 일문일답이 공개됐다.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서지혜는 이번 작품에서 ‘청춘의 아이콘’으로 굳게 자리매김했다. 그는 해동시의 모범생에서 변호사가 된 박달 역을 맡았다. 오랜 시간 강해준(배현성)에 대한 사랑을 품은 캐릭터다.서지혜는 전작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선 문학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빛나는 문학소녀로,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선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어 다채로운 청춘의 얼굴을 그려낸 바 있다. ‘조립식 가족’에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이기에 전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 데 이어, 극 중 배현성을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조립식 가족’에 없어서는 안 될 주역으로 많은 사랑받은 서지혜가 28일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다음은 서지혜 ‘조립식 가족’ 종영 일문일답Q1. ‘조립식 가족’이 꽉 찬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종영했다. 또 한 작품을 무사히 마쳤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A. 저 또한 한 명의 시청자로서 함께 ‘조립식 가족’을 보며 각각의 인물 모두의 서사를 따라갔다. 때로는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를 받기도 하며 그들의 행복을 응원했다. 그래서 촬영을 마쳤을 때보다 작품의 엔딩을 봤을 때 벅차게 행복했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사람 냄새가 폴폴 나고 정이 모락모락 피는 ‘조립식 가족’과 해동시의 한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도 영광이었다.Q2. 엄마를 위해 착실하게 산 딸이자 오랜 시간 해준을 바라본 박달 역으로 열연했다. 서지혜가 생각한 박달은 어떤 인물이었는지, 캐릭터 구축 시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는가?A. 달이를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을 꼽자면 사실 굉장히 많지만, 가장 눈에 크게 띄는 부분을 말하자면 외적인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 처음 생각부터 과거의 달이는 ‘K-모범생’의 정석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목까지 꽉 채운 셔츠 단추, 하나도 줄이지 않은 교복, 딱 떨어지는 일자 앞머리에 검은 생머리 그리고 머리띠까지. 누가 봐도 ‘모범생이구나’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도록 하고 싶었다.또 소품 같은 디테일한 요소 역시 신경을 많이 썼다. 예를 들면 학창 시절 달이가 착용하던 시계는 엄마에게 채워진 자물쇠라 생각했고, 어른이 된 달이도 여전히 손목시계를 차고 있는데 이 역시 엄마와의 지속적인 갈등을 통해 아직도 달이는 성장하는 과정 안에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그리고 학창 시절의 달이를 보며 공감을 표할 누군가를 위해서라도 성인이 된 달이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어떤 사람들에겐 견디기 어려웠을지도 모를 그 시간을 보란 듯이 견뎌내 훨씬 씩씩하고 강단 있어진 커리어 우먼이 된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 그래서 헤어 스타일부터 패션 스타일링까지 비주얼적인 변화를 극적으로 표현했음 좋겠다고 생각했다.Q3. 공감과 위로, 설렘을 선사하며 ‘K-청춘의 정석’, ‘청춘 경력직’이라는 반응도 속속들이 나왔다. ‘조립식 가족’을 통해 배우로서 ‘이 모습만큼은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생각한 점이 있다면?A. 작품 안에서 그려진 따뜻한 주원이네가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이었다면, 이와는 대비되는 달이의 가족이 어쩌면 현실에서도 볼 수 있을 법한 가정의 형태 중 하나라 생각했다. 현실적이기에 ‘시청자분들이 공감을 해주실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부분도 함께 고민했다. 그래서 달이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느끼고, 더 나아가 달이가 자신의 길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응원을 받고 싶다는 바람과 10년 뒤 어른이 된 달이를 보면 “잘 컸고, 잘했고, 잘하고 있다”라는 격려받을 수 있는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더불어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에 겪은 짝사랑이 주는 설렘, 슬픔 등 다양한 감정과 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공감을 이끌어내고 싶다는 목표도 갖고 연기에 임했다.Q4. 작품을 끝마친 현재, 그 목표를 이루었다고 생각하는지도 함께 답변 부탁한다.A. 과거 달이가 레스토랑에서 엄마와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인 장면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아 울컥했다는 메시지를 생각보다 많이 받았다. 한 분이라도 더 달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길 바란 만큼, 이러한 반응들에 크나큰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꼈다.Q5. ‘조립식 가족’ 혹은 박달에 대한 반응 중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었다면?A. 이런 시절의 달이에 대한 댓글 중 하나였는데, “그저 달이를 안아주고 싶었어요”라는 글이 유독 잔상 깊게 남는다. 어떤 말들보다도 그 짧은 한마디를 보자마자 현실 속 저 또한 왠지 모르게 엄청 울컥했던 기억이 난다.Q6. 정채연 배우와는 ‘찐친 케미’를, 배현성 배우와는 ‘해달 케미’로 재미를 더했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A. 먼저 주변에서 채연 씨와 현성 씨와의 케미에 대해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 인사들 꼭 드리고 싶었다.주원이는 항상 달이를 여기저기 끌고 다니고, 호기심에 두 눈을 반짝이며 쾌활한 행동을 많이 하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이런 주원이를 잘 소화한 귀여운 채연 씨와 극 중 예측하기 어려운 주원이의 행동에 자동으로 튀어나온 제 리액션까지 합쳐져 진정한 ’찐친 케미‘가 탄생된 것 같다.또 해준이는 예상치 못한 순간 툭툭치고 들어와, 달이를 깜짝 놀라게 하거나 당혹감을 느끼게 한다. 현성 씨가 현장에서 낸 여러 아이디어 덕분에 저 역시 달이의 감정에 이입하기 훨씬 수월했다. 그래서 드라마 안에서 해준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하거나 뚝딱이는 달이의 리액션을 통해 짝사랑 중인 상황이 보다 더 자연스럽게 표현됐다고 생각한다.Q7. 들려주고 싶은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 혹은 에피소드가 있다면?A 12회에 나왔던 일명 소개팅룩에 대한 이슈가 꽤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조립식 가족’에서 입고 나온 의상 중 가장 많은 콘셉트로 피팅한 착장이었다. 가죽 재킷을 입고 터프함을 넘어 불량함을 연출할지 아니면 멜빵바지를 입고 과한 귀여움을 보여줄지 등 최악의 소개팅룩을 수없이 고민한 끝에 감독님께서 영화 ‘써니’에 나올 법한 레트로한 의상이었음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 스타일리스트 실장님은 트렌드와 거리가 먼 복고풍 의상 준비가 어렵다고 진을 빼셨지만, 저는 스카프나 안경, 헤어핀, 링귀걸이 등 여러 소품을 이용해보면 어떠겠냐는 의견을 내며 망가질 생각에 너무나 신났다.그리고 저만큼이나 메이크업 실장님도 굉장히 신나하셨는데 파란색, 보라색 등 비비드한 색감이 포인트가 되는 과감한 메이크업을 하시는 게 오랜만이라 메이크업을 해주시는 내내 재밌다고 하셨다. (웃음)Q8. ‘조립식 가족’의 인간 난로 박달 캐릭터는 많은 분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는가?A. 역경을 딛은 후 멋지고 당찬 달이가 된 긍정적인 변화들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분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Q9. 마지막으로 ‘조립식 가족’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한 마디.A. 지금까지 ‘조립식 가족’을 사랑해 주시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린다. 여러분들께서 시린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스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저희 드라마의 온기가 계속 은은하게 마음 한편에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8 16:51
프로야구

FA 선수가 라팍에 등장한 이유, 김헌곤 "믿을 수 없었던 한 해, 팬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IS 인터뷰]

"한 시즌 함께 한 팬분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외야수 김헌곤은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지난해 한 차례 FA 재수를 선언한 김헌곤은 36세인 올해 첫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왔다. 엄밀히 말하면 구단의 행사에는 나올 필요가 없다.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 '블루 웨이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김헌곤은 이날 팬 사인회는 물론 마지막 응원가 메들리, 불꽃놀이까지, 추운 날씨 모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팬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였다. 행사 후 만난 김헌곤은 "한 시즌 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이제 (비시즌 동안) 뵐 수 있는 시간이 조금 제한적일 거라고 생각해서 나왔다"고 전했다. "팬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얼굴도 뵙는 게 맞는 거 같아서 (FA 신분이지만) 행사에 나오겠다고 구단에 말씀드렸다"라고 덧붙였다. 김헌곤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헌곤은 지난 2년간의 부진과 부상을 훌훌 털고 올해 117경기 타율 0.302, 9홈런 3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인연이 없을 것 같았던 FA 자격도 얻었다. 김헌곤은 "올 한 해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 끝(한국시리즈 준우승)이 조금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억에 남는 한 시즌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FA에 대해서도 "진짜 생각하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시즌이 돼서 다행이다"며 "내가 야구를 더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다행히 큰 부상없이 잘 마쳐서 기분이 좋다"고 돌아봤다. 김헌곤은 노력과 헌신의 아이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상 및 부진에도 새벽까지 홀로 스윙하면서 노력한 일화들은 이미 유명하다. 주장 경험도 있는 김헌곤은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을 이끄는 데도 익숙하다. 솔선수범은 물론, 후배 선수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팀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주장' 구자욱 역시 "올해 팀을 (김)헌곤이 형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후배 선수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FA 시장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김헌곤은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내년 시즌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팀에서 내가 해야할 부분이 뭔지 잘 살피면서, 나 자신도 잘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윤승재 기자 2024.11.24 19:12
예능

#미국 진출 #역대급 컬래버…’2024 마마 어워즈’, 화려한 막 내려

글로벌 대표 K팝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이하 ‘2024 MAMA AWARDS’)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K팝 시상식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되며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한 ‘2024 마마 어워즈’는 시공간, 진짜와 가짜,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전무후무한 시상식으로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22일과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로 이어지는 3일 간의 릴레이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200여개 국가 및 지역의 관객이 현장을 지켜봤다. 오프라인 티켓은 전석 솔드아웃되어 총 9만 3천여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X(구 트위터) 트렌드 역시 총 42개 국가 및 지역에서 475개에 진입하는 등 화제성을 지닌 K팝 시상식임을 입증했다.특히 ‘BIG BLUR : What is Real? (빅블러 : 왓 이즈 리얼?)’ 콘셉트 아래, 취향과 문화, 지역 등 경계가 모호해지고 융합되는 빅블러 시대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느 것이 진짜인지에 대한 화두와 함께 그 물음에 대한 답을 무대로 보여줬다. 1년을 손꼽아 기다려온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제대로 된 진짜 무대’, ‘세상에 없던 New Thing’을 선보였다. 아티스트들의 빛나는 퍼포먼스로 촘촘하게 채워진 무대, 획기적인 기술력이 응집된 인터렉티브한 무대는 K-POP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글로벌 팬덤의 통합을 이끌어냈다.‘마마 어워즈’의 최초의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대체 불가 스토리텔러 박보검은 미국의 호스트로 나서며 의미 있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했다. 올해 첫 호스트로 나선 김태리 역시 23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의 챕터2에서 긍정 에너지 가득 넘치는 안정적인 진행으로 대미를 장식했다.‘2024 마마 어워즈’에서만 볼 수 있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무대는 올해도 역시 전 세계 K-POP 팬들을 열광케 하기 충분했다. 호스트 박보검의 진행으로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포문을 연 ‘2024 마마 어워즈’는 수많은 그래미 수상 경력을 지닌 미국의 아티스트 앤더슨 팩(Anderson .Paak)과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한국의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박진영(J.Y.Park)이 최초의 컬래버 공연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글로벌 KATSEYE(캣츠아이)는 미국프로풋볼(NFL)팀 LA램스 치어리더와의 컬래버로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올 한해 눈부신 활약을 이어온 아일릿(ILLIT), 라이즈(RIIZE), 투어스(TWS), 영파씨(YOUNG POSSE)는 글로벌 루키답게 신선한 무대 퍼포먼스로 박수를 이끌었다.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펼쳐진 ‘마마 어워즈’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돔구장을 함성으로 메웠다. 22일 챕터1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로봇독의 ‘테마(THEME)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에스파 ‘카리나’, 아이브 ‘레이’, 트레저 ‘요시’,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등장해 의미있는 오프닝을 완성했다. MZ 대통령 이영지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그리고 배우 이지아는 빅블러 시대에 걸맞는 스테이지의 전율을 선사했고,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아이브, ME:I,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다채로운 컨셉의 퍼포먼스도 강렬하게 이어졌다. 그리고 이번 시상식을 통해 데뷔 최초 무대를 가진 이즈나도 패기 가득한 모습으로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은 컬래버 밴드 ‘자체발광 TOENZE(투엔제)’를 결성해 숨겨둔 악기 실력을 제대로 발산했으며, 최초로 선보인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로제의 ‘APT.’(아파트) 퍼포먼스가 열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가수별/장르별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진 챕터2(23일)에도 다채로운 구성의 무대들이 이어졌다. 최초로 시상식 호스트 도전에 나선 김태리와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민 ‘테마 스테이지’에서는 챕터1 오프닝의 화두에 답을 던지는 연출로 전율을 일으켰다. 또한 ‘소나기 신드롬’을 일으킨 변우석의 최초 시상식 무대로 주목 받은 ‘익스클루시브(EXCLUSIVE) 스테이지’에서는 오랜만에 ‘류선재’로 변신한 변우석의 완벽한 무대가 객석을 뒤흔들었다. 제로베이스원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9명의 로미오로 변신, 비극적 스토리를 재해석하며 종합예술과도 같은 고퀄리티의 ‘시네마틱 스테이지’를 완성했다. (여자)아이들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메가(MEGA) 스테이지’를 꾸미며 또 한 번 레전드를 경신했다. 또 다른 우주의 에스파들과 만난 에스파의 무대 역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으며, 비비(BIBI)의 밤양갱 무대에서는 배우 안재현이 깜짝 등장해 현장을 순식 간에 달달하게 만들었다. INI, MEOVV의 무대들도 좌중을 압도했다. 세븐틴은 ‘2024 MAMA AWARDS’에서 로봇과 함께하는 ‘마에스트로’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환호하는 K팝 시대를 이끈 컬처 아이콘 지드래곤의 첫 솔로 컴백 무대와 함께 태양, 대성이 무대에 오르자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시간을 초월하는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 매년 드라마틱하면서도 최신 기술을 총망라한 연출로 새로운 도전을 해온 ‘MAMA AWARDS’는 올해 센터 스테이지에서 360도 무대를 선보였으며, LED를 활용한 스테이지 구성을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이 밖에도 LA 돌비씨어터와 연이 깊은 오스카 수상 경력을 지닌 할리우드 배우 더스틴 호프만과 정이삭 감독 외에 배우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 가수 랜스 베이스가 깜짝 미국 시상자로 등장했으며, 영화배우 미미 로저스, 안드레아 라이즈보로를 비롯해 박찬호가 시상식을 관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는 공명, 곽동연, 김민하, 김혜준, 나가노 메이, 나영석, 덱스, 마동석, 문상민, 박서준, 변우석, 서인국, 설인아, 안재현, 오상욱, 이주빈, 이준호, 이지아, 임시완, 정호연, 조유리, 최현욱, 홍진경 등 월드클래스급 시상자 유니버스를 완성하며 글로벌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2024 마마 어워즈’에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K-POP 컬처 플랫폼 Mnet Plus(엠넷플러스)와 X(구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팬들이 선택한 ‘팬스 초이스(FANS' CHOICE)’ 부문 시상이 이뤄졌으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음원/음반 성적 등 글로벌 지표를 기반으로 심사가 진행되었다. 4개 부문으로 이뤄진 대상 외에 가수별/장르별 부문, 특별상 등 글로벌 팬심과 전문성을 균형 있게 반영한 ‘올라운드 시상식’으로 확고히 했다.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투표집계 및 결과 산출 과정은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삼일PwC의 검증을 받았다.‘올해의 가수’는 세븐틴(SEVENTEEN)이 수상하며 ‘2024 마마 어워즈’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노래’는 에스파(aespa)의 Supernova가 수상했으며, 세븐틴(SEVENTEEN) ‘SEVENTEENTH HEAVEN’이 ‘올해의 앨범’을 수상했다.‘올해의 팬스 초이스’는 지민(Jimin)이 수상했다. 또한 ‘남자 신인상’에 투어스(TWS), ‘여자 신인상’ 아일릿(ILLIT), ‘남자 그룹상’ 세븐틴(SEVENTEEN), ‘여자 그룹상’ 에스파(aespa), ‘남자 가수상’ 정국(Jung Kook), ‘여자 가수상’은 아이유(IU)가 수상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코레오그래피’는 에스파(aespa)의 Supernova가, ‘월드 와이드 케이코너스 초이스’에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트로피에 이름을 새겼다. 또한 내년에 30주년을 맞이하는 CJ ENM의 ‘2025 비저너리’ 문을 여는 첫 시상인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에 지드래곤(G-DRAGON)이 첫 주인공이 되었다.K팝 시상식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한 ‘2024 마마 어워즈’는 세대와 국경의 경계를 넘어서 음악으로 하나되는 연말 최대의 축제로서 글로벌 음악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아티스트들이 한껏 무대를 즐기는 시상식으로서 다시 한번 그 위상을 입증했다.한편, ‘마마 어워즈’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해 2009년 대한민국 최초의 아시아 음악 시상식을 선언하며 ‘Mnet ASIAN MUSIC AWARDS’로 변경했다. 2022년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을 단행했으며, 전 세계에 희망과 공감의 에너지를 선사하고 음악이 전하는 ‘선한 영향력’을 지속하여 보여주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4 09:17
예능

‘현역가왕2’ 마스터 대성 “현역들, 뜨거운 승부욕과 경쟁심 느껴져…아이콘 탄생하길”

“큰 용기 내준 현역분들, 덕분에 촬영 때마다 용기 얻는다”‘한일톱텐쇼’ MC로 맹활약 중인 가수 대성이 ‘현역가왕2’ 마스터로 나서는 각별한 소감을 서면 인터뷰로 전했다.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MBN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TOP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대성은 최종회 시청률 17.3%를 기록한 ‘현역가왕’ 시즌1에 이어 ‘한일가왕전’ 마스터로 활약한 후 ‘한일톱텐쇼’ MC로 나서며 한일 양국을 아우르는 원조 한류스타다운 행보를 이어왔다. 이와 관련 대성이 ‘현역가왕2’ 첫 방송을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Q1. ‘현역가왕’ TOP7 탄생 시작부터 지켜봤다. ‘현역가왕2’ 마스터로 참여한 소감이 남다를 거 같다.오랜만에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것이 ‘현역가왕’이었고,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 그리고 ‘현역가왕2’까지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감사한 마음이다. ‘현역가왕2’에서 ‘마스터’로 참여할 예정이지만 ‘마스터’라기보단 한일 양국에서 활동했던 경험자로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Q2. ‘현역가왕2’에는 남자 현역들이 참가하는 만큼 분위기가 사뭇 달랐을 거 같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남자 현역가수들의 무대를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나.여전히 뜨거운 승부욕과 경쟁심이 느껴진다. 프로그램 특성상 어쩔 수 없이 경쟁 구도가 펼쳐지지만, 그 속에서 서로 아껴주고 응원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다. 현재 활동하시는 현역분들이 큰 용기를 내 주신 거라 저도 촬영 때마다 용기를 얻고 가는 느낌이다. 또 제작진분들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순간도 예능처럼 재미있게 풀어주는 만큼 쫄깃한 긴장감이 더해졌다.Q3. ‘현역가왕’ 시즌1 당시 원픽 출연자들에게 아낌없는 애정 표현을 했다. 이번 ‘현역가왕2’에서도 원픽을 발견했는지.현역분들이 너무 쟁쟁하시다. 그래서 ‘그날그날의 원픽’처럼 자꾸 바뀐다.Q4. 원조 한류스타답게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로 인해 일어나는 한일 양국 간의 변화가 더욱 각별할 거 같다. 직접 체감하는 변화가 있다면.요즘 일본에서 방송 잘 봤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한일 양국의 관심이 높아져서 마스터로 앉아 있는 저한테도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Q5. ‘현역가왕2’ 남자 현역 가수들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2025년 ‘한일가왕전’에 출연하게 된다. 한일 수교 60주년이라는 것에 특별한 감회가 있다면.올해 일본 솔로 투어를 마쳤고, 연말 앵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언어의 차이는 있지만 역시 음악엔 국경이 없다는 느낌을 받으며 팬 분들과 무대에서 소통하고 있다. 제가 느낀 이 감정을 현역분들도 느끼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특히 이번 2025년 ‘한일가왕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Q6. 2025년 ‘한일가왕전’에 출연할 ‘현역가왕2’ 남자 현역들이 가져야 할 각오나 필살기는 무엇이 있을까.이미 각자의 뜻을 품고 출연해 주셨을 현역분들에게 더 이상의 각오는 불필요할 것 같다. 이번 ‘현역가왕2’에서 양국의 문화 아이콘이 탄생하길 기대한다.Q7. 좀더 업그레이드된 ‘현역가왕2’를 기다리는 시청자분들에게 전할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마지막으로 ‘현역가왕2’ 남자 현역들을 향한 응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제가 진짜 표현을 정말 못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진심을 다해 응원하고 있으니 현역분들, 힘내시길 바란다. 시청자분들도 에너지 넘치는 현역들을 함께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제작진은 “대성은 ‘현역가왕’ 시즌1을 시작으로 ‘한일톱텐쇼’까지 한일 양국 가수들과 함께하며 한일 문화 교류를 위한 장을 넓히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언제나 따뜻하고 세심한 한마디로 참가자들의 기를 세우는데 일조하고 있는 대성의 이번 활약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MBN ‘현역가왕2’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18:18
뮤직

제로베이스원 ‘2024 KGMA’ 빛냈다... 2관왕 영예까지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2024 KGMA’에서 2관왕 영예를 안았다.제로베이스원은 지난 16일 인천광역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KGMA’)에서 ‘베스트 아티스트’와 ‘2024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 상을 받았다. 이로써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7월 가요계 데뷔 이래 국내 유력 시상식에서 총 20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적수 없는 ‘5세대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2관왕을 기록한 제로베이스원은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된 건 모두 제로즈(공식 팬덤명)가 항상 저희를 응원해 주고, 꾸준히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이다. 모든 영광을 제로즈에게 돌린다. 앞으로도 계속해 발전해, 상에 걸맞은 제로베이스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제로베이스원이 특별히 준비한 무대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석매튜의 독창으로 시작된 ‘인섬니아’ 무대는 몽환적인 신스와 스트레이트한 업템포 비트가 인상적인 가운데, 아홉 멤버의 출중한 보컬 실력을 만날 수 있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진 ‘선데이 라이드’에서 제로베이스원은 돌출 무대로 나아가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했다. 또 시상식에 함께 출연한 타 아티스트들과의 댄스 챌린지로 풍성한 볼거리까지 안겼다.마지막으로 제로베이스원은 ‘굿 소 배드’를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지 않을 사랑’을 초긍정 에너지로 표현했다. 9인 9색의 찬란한 비주얼에 더해진 에너제틱한 군무로 제로베이스원 표 ‘다이내믹 청량’의 정점을 선사했다.한편,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부터 4개 앨범을 연속해 발매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들은 올해 8월 발매된 미니 4집 ‘시네마 파라다이스’로 전 세계 16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타이틀곡 ‘굿 소 배드’로 지상파 음악방송인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를 포함 음악방송 5관왕을 기록하기도 했다.제로베이스원은 지난 9월 서울을 시작으로 첫 해외 투어 ‘2024 ZEROBASEONE THE FIRST TOUR ’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11월 29일~12월 1일 일본 아이치, 12월 4~5일 가나가와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끊임없는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7 12:55
프로야구

내야 사령관·헌신의 아이콘, 삼성의 '정신적 지주' 집토끼들 계약은 언제?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의 '집토끼들' 계약 소식은 언제 들려올까.삼성 선수들 중에서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는 내야수 류지혁(30·B등급)과 외야수 김헌곤(36·C등급) 두 선수다. 류지혁은 FA 1군 등록일수 8년을 채우면서 첫 FA 시장에 나왔고, 지난해 한 차례 FA 재수를 선언한 김헌곤은 36세인 올해 첫 FA 자격을 얻었다. 실력과 공헌도를 고려했을 땐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자원들이다. 특히 김헌곤은 지난 2년간의 부진과 부상을 훌훌 털고 올해 117경기 타율 0.302, 9홈런 3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류지혁은 100경기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으로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건 아니었다. 하지만 이재현(21)과 김영웅(21) 등 젊은 내야진과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맥키넌, 르윈 디아즈 등을 이끄는 '내야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이 올 시즌 최소 실책(81개)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해냈다. 특히 류지혁은 '주장' 구자욱을 돕는 '부주장' 역할을 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지난 플레이오프 때 구자욱이 경기 도중 다치자, 선수들의 분위기를 수습하고 자신감을 북돋게 한 것도 류지혁이었다. 류지혁은 팀이 지는 와중에도 공격적인 주루와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힘쓰기도 했다. 김헌곤은 노력과 헌신의 아이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상 및 부진에도 새벽까지 홀로 스윙하면서 노력한 일화들은 이미 유명하다. 주장 경험도 있는 김헌곤은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을 이끄는 데도 익숙하다. 솔선수범은 물론, 후배 선수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팀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팀 분위기 면에서도, 전력 공백을 고려해서라도 이들을 잡아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2루수엔 류지혁의 대체자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 안주형과 양도근이 있지만 풀타임 선수들이 아니고, 2025년 2라운드 신인 심재훈이 차세대 2루수로 떠오르고 있으나 경험이 더 필요하다. 연착륙 때까지는 베테랑 주전 2루수가 필요하다. 외야 역시 김현준이 군에 입대해 공백이 생겼다. 이성규, 윤정빈, 김성윤 등이 있지만 올 시즌 김헌곤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인 선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이들의 FA 계약 소식은 언제 들려올까. 삼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외부 FA 영입에 먼저 집중했다. 불펜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협상을 진행했다. 내부 FA 선수들과는 긍정적인 교류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진척은 다소 더뎌 보인다. 여기에 류지혁이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및 리더십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다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김헌곤도 보상 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되는 C등급 자원이라는 점에서 타 팀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삼성으로선 머리가 아파졌다. 최유력 영입 후보였던 불펜 FA 김원중과 장현식은 잡지 못했다. 시장에 남은 투수들은 나이가 많거나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하는 선수들로, 손익 계산을 더 철저히 따져봐야 하는 선수들이 많다. 내부 FA 단속에 집중할 시간이 더 많아졌다. 팀 내에서 실력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헌신의 아이콘'들의 계약은 언제 성사될까. 외부 FA 영입에 고전하는 삼성이 내부 단속에는 확실히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4.11.14 08:04
드라마

[RE스타] 옷도 사비로 구입…김성령, ‘정숙한 세일즈’로 날개 달았다

“중년임에도 한계를 뛰어넘고 날개를 달았다.”김성령이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로 배우로서 한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정숙한 세일즈’에서 그간 세련된 분위기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입체성을 더해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면서다. 1967년생으로 50대 중반을 넘어 60대로 향하고 있지만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김성령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정숙한 세일즈’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12일 3.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최근 회차인 6회는 자체 최고인 6.0%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방문판매)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김성령을 포함해 김소연, 김선영, 이세희가 주연을 맡았다. 총 12부작 중 절반에 이른 ‘정숙한 세일즈’는 ‘성관계’를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웠던 시절,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이 금기시된 ‘성’에 도전하며 겪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장사를 그려 호평 받고 있다. 김성령은 극중 ‘방판 시스터즈’의 맏언니 오금희 역을 맡았다. 금희는 과거 부유한 환경에서 살아왔으나 일련의 사건으로 방판에 뛰어든 인물이다. 김성령은 앞서 출연 계기에 대해 “성인용품이라는 파격적인 소재가 궁금했다”고 밝혔는데, 이 같은 호기심은 금희라는 캐릭터에도 고스란히 묻어 있다. 금희는 대학 시절 영문학과 출신으로 지적이면서도 성에 대해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캐릭터지만, 성 자체가 터부시되는 사회에서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정숙(김소연)을 도우며 자신이 알지 못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김성령은 일간스포츠에 “‘난 그렇게 꽉 막힌 사람이 아냐. 하지만 그 정도로 열린 사람도 아니야’라는 대사가 금희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그 지점이 시청자들과 공감하는 포인트라고 여겼다”며 “금희를 통해 ‘성이 나쁜 게 아니야’라고 외치고 싶었다. ‘방판 시스터즈’, 그리고 이 작품이 우리의 전반적인 성 문화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금희는 방판 시스터즈 4인방 중 양반가 마님처럼 고고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드러내면서도 시장에서 파는 어묵을 처음 맛본 뒤 신세계를 경험하는 장면 등을 통해 허당미는 물론, 사랑스러움을 자아내며 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진다. 김성령은 “방판 멤버에 합류할 때 조심스러우면서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는 금희처럼, 연기를 할 때도 4인방의 호흡을 잘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50대 중반에도 여전히 패션 아이콘으로 꼽히는 김성령은 ‘정숙한 세일즈’에서도 90년대를 풍미한 스타일을 세련되게 재소환해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성령은 작품을 위해 직접 옷과 액세서리 등을 연구하고, 구매했다는 전언이다. 6회에서는 뛰어난 스타일링과 함께 1992년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영화 ‘원초적 본능’의 배우 샤론 스톤으로 변신해 그 시절을 살아간 시청자들에게는 향수를, 젊은 시청자들에게는 레트로의 일환으로 색다름을 자아내 캐릭터의 또 다른 매력을 배가시켰다. 김성령은 지난 1988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곧바로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이후 수십년간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동안 다수의 인기작에서 주조연을 넘나들었는데, 사실 연기력보다는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와 이미지가 강조된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정숙한 세일즈’에서는 매력 있는 연기로 신선한 소재와 캐릭터를 뛰어나게 소화하며 배우로서 활동 폭을 넓힐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성령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연기 생명을 더 늘릴 수 있음을 증명했다. 캐릭터 분석 등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있는 작품 선택인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보여준다”며 “OTT 등 플랫폼이 증가하면서 중년, 특히 중년 여성 배우들의 활동 영역도 넓어진 환경에서 김성령 배우의 앞으로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9 05:46
예능

황정음 MC 도전 ‘솔로라서’ 관전 포인트 공개… 29일 첫 방송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가 화려한 캐스팅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는 29일 베일을 벗는다.‘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만점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센스 만점 입담꾼’ 신동엽과 ‘긍정의 아이콘’인 배우 황정음이 MC로 출연하고, 대한민국 ‘솔로 대표’로 명세빈, 윤세아, 채림, 사강, 오정연이 다채로운 솔로 라이프를 공개해 웃음과 공감, 힐링을 안겨줄 예정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알고 보면 더욱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전무후무 ‘황금 라인업’으로 시선강탈!‘솔로라서’는 황정음이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MC로 나선다는 사실이 알려져 론칭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SNL코리아’, ‘짠한형’을 통해 황정음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 신동엽이 정식으로 MC 호흡을 맞추게 돼 ‘믿고 보는’ 예능으로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MC에 이어, ‘솔로 대표’로 나서는 명세빈, 윤세아, 채림, 사강, 오정연의 캐스팅 소식도 화제다. 특히 ‘국민 첫사랑’으로 큰 사랑을 받은 명세빈의 일상과, ‘자기 관리 끝판왕’ 윤세아의 ‘극E 라이프’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주살이 2년 차’ 채림, 두 아이를 키우며 직장인으로 바쁘게 사는 사강, ‘모터사이클 선수’로도 활약 중인 오정연까지 출연한다고 알려져 본방송에 궁금증을 모은다.◇ 생얼부터 눈물까지? 이런 모습 처음‘솔로라서’는 제목 그대로 솔로라서 외롭고, 솔로라서 행복한 ‘솔로 대표’들의 리얼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최근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듯 명세빈은 우아하고 여리여리한 ‘국민 첫사랑’ 이미지와 달리, 현실에서 털털한 민낯은 물론, 허당기 넘치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윤세아 역시 예고편에서 완벽한 자기관리 면모 외에 돌연 눈물을 쏟기도 하는데, 그간 방송에서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진짜 윤세아는 어떠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와 함께, 채림과 아들이 모처럼 출연해 제주살이를 최초 공개하는 것은 물론, 직장인이 된 ‘워킹맘’ 사강의 확 달라진 일상, 모터사이클 선수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오정연의 ‘무한 도전 라이프’도 오로지 ‘솔로라서’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 요즘 솔로들의 ‘리얼 라이프’ 신개념 안내서명세빈, 윤세아, 채림, 오정연, 사강은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시대에, 솔로라서 외로워질 수 있는 순간을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솔직하게 오픈해 시선을 끈다. 명세빈은 외로움이 뚫고 들어올 틈 없이 주변에 살고 있는 절친들을 자신의 일상으로 초대해 함께 나누고 즐기는 삶을 보여준다. 윤세아는 새벽 5시에 하루를 여는 부지런함으로 24시간이 모자란 ‘갓생’ 스케줄을 소화하고, 채림은 아들을 열심히 돌보는 한편, 자투리 시간도 깨알 활용해 정원 가꾸기와 운동 등으로 ‘나만의 힐링’을 만끽한다. 이처럼 솔로라서 외로울지라도,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삶을 풍성하게 채워나가는 다섯 솔로들의 모습은 이 시대의 많은 솔로들에게 신선한 교과서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솔로라서’는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4 14:35
예능

‘솔로라서’ 황정음, 데뷔 23년 만 MC 도전 “신동엽만 믿어”

‘솔로라서’가 2MC 신동엽, 황정음의 케미는 물론, ‘솔로 대표’ 명세빈, 윤세아, 채림의 일상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만점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센스 만점 입담꾼’ 신동엽과 ‘긍정의 아이콘’ 황정음이 2MC로 나서며, ‘솔로 대표’로는 명세빈, 윤세아, 채림, 사강, 오정연이 총출동해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 가운데, 23일 공개된 예고편에는 신동엽과 황정음의 첫 녹화 현장이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동엽은 데뷔 23년 만에 예능 MC로 나서는 황정음을 향해, “MC로 데뷔하는 날인데, 하고 싶은 것 다 해”라고 응원하고, 황정음은 “오빠만 믿겠다”며 든든해한다. 직후, ‘국민 첫사랑’ 명세빈의 일상이 공개된다. 잠자리에서 일어난 명세빈은 ‘생얼’을 고스란히 노출하고, 꽃다발을 안고은 채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다. 또한 ‘제주살이 2년 차’인 채림은 탄탄한 몸매를 드러낸 채 운동에 집중하는 일상으로 놀라움을 안기는 한편, 아들과 즐겁게 놀아주면서 “사랑해”라고 속삭인다.마지막으로 윤세아는 “힘들어서 재밌다. 쉬우면 뭐가 재밌나?”라면서 학교 운동장에서 러닝을 해, ‘자기관리 끝판왕’의 위엄을 드러낸다. 나아가 윤세아는 태권도에 도전한 근황을 알리면서 ‘극E’ 라이프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그런데 예고편 말미에는 눈물을 쏟는 윤세아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모은다.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3 16:17
영화

장윤주, 뮤지컬 데뷔한다…창작 초연 ‘아이참’ 캐스팅 [공식]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첫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10일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11월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대표 석재원)과 공동제작으로 창작 뮤지컬 신작 ‘아이참’(Eye Charm)을 무대에 올린다며 캐스팅을 공개했다.‘아이참’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경성 시대 스타일의 아이콘이었던 실존 인물 오엽주의 삶을 모티프로 한다. 한국 최초의 ‘미용사’이자 최초로 ‘쌍꺼풀 수술’을 받은 여성, 일본으로 건너간 최초의 ‘한류 배우’였던 그를 미용 기술자라는 테두리에 가두지 않고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는 ‘삶의 예술가’로 설정해 ‘현석주’라는 캐릭터를 통해 조명할 예정이다.타이틀 롤 현석주역은 모델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장윤주, 뮤지컬 배우 방진의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2015년 ‘베테랑’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최근 ‘베테랑2’의 흥행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충무로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장윤주는 영화 ‘최소한의 선의’, ‘시민덕희’, ‘세자매’ 및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 등에서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특히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헤어 살롱 원장, 백미선으로 분해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만큼 무대 위의 미용사, 현석주와의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렛미플라이’, ‘마틸다’, ‘펀 홈’, 연극 ‘2시 22분’, ‘버자이너 모놀로그’, ‘하이젠버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역할의 제한 없이, 무대의 경계 없이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온 뮤지컬 배우 방진의가 현석주를 연기한다. 데뷔 24주년을 맞은 방진의는 뮤지컬계를 지켜온 대표적인 배우로 유수의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과 유연함, 내공 있는 강단을 뿜어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세상을 호령할 시원시원함을 가진 동시에 작은 부분도 따뜻하게 감싸 안는 긍정의 힘을 지닌 현석주 캐릭터로 다시 한번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또한 ‘아이참’은 배우 이휘종, 이주순, 문진아, 이상아, 정원철, 이혜진, 이준행, 박수민, 김미주가 함께한다. 10월 중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등 예매처를 통해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며, 창작진과 배우 캐릭터 소개 등 상세한 작품 정보는 오는 17일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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