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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김광현 내년 연봉 30억원' 전례 찾기 힘든 예고 FA 계약 발표, 핵심은 '계약금'

전례를 찾기 힘든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예고 발표, 그 배경의 핵심은 '계약금'이다.SSG 랜더스 구단은 '오늘 최정(37) 측과 만나 긍정적으로 얘기를 나눴다. 선수 측이 FA 계약 방식으로 진행하길 원해 FA 시장이 열리는 6일 계약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FA 선수의 계약을 사전에 예고하는 건 초유의 일이다. 한 야구 관계자는 "최정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보니 계약 예고라는 전례 없는 발표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2018년 12월, 6년 최대 106억원(계약금 32억원, 총연봉 68억원, 옵션 6억원)에 FA 잔류 계약을 한 최정은 올겨울 개인 세 번째 FA 권리를 행사한다. 당초 SSG는 FA 시장이 열리기 전 비(非)FA 다년계약으로 최정을 눌러 앉힐 계획이었다. 2005년 입단 후 인천 야구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KBO리그 통산 홈런 1위(495개)에 빛나는 그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구단 안팎에선 100억원대 계약을 제시했다는 얘기가 꾸준히 흘러나왔다. 하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선수 측 에이전트는 특정 매체를 통해 ‘진정성’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취재를 종합하면 SSG와 최정 측은 4일 만남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계약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 눈길을 끄는 구단 발표 대목은 '선수 측이 FA 계약 방식으로 진행하길 원한다'라는 부분이다. 계약금 없이 연봉 계약을 해야 하는 비FA 다년계약과 달리 FA 계약은 거액의 계약금을 포함할 수 있다. 총액 100억원 규모의 4년 계약을 비FA 다년계약으로 진행하면 연봉은 25억원 수준. 이를 FA 계약으로 전환하면 40억원 정도를 계약금으로 받고 나머지 60억원을 연봉으로 분할할 수 있다. 계약 초반 목돈이 필요한 선수라면 '계약금+연봉'이 가능한 FA 계약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데 최정도 이를 원한 셈이다.SSG로선 FA 계약 방식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2022년 3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복귀한 에이스 김광현과 4년 최대 151억원(총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 계약을 한 상황. 김광현의 연봉은 2022년 81억원, 2023년 10억원, 2024년 10억원이었다. 추산하면 내년 시즌 연봉만 30억원이 될 전망이어서 샐러리캡(경쟁균형세) 부담이 작지 않다. 2025시즌 적용될 리그 샐러리캡이 137억1165만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김광현 연봉으로만 약 22%를 소진해야 한다. FA 계약의 계약금은 연평균으로 나뉘어 샐러리캡에 포함된다. 계약금 없이 연봉을 샐러리캡 상황에 따라 조율할 수 있는 비FA 다년계약보다 구단 운영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한 야구 관계자는 "내년 시즌 샐러리캡이 꽉 찼다면 연봉을 계약 기간의 뒤로 미뤄 지급하는 방법이 있겠는데 FA 계약을 하게 되면 계약금이 고정비가 돼 구단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최정의 조건을 구단이 받아들인 것"이라고 해석했다.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면 최정은 사실상 '종신 SSG맨'으로 커리어를 마감할 예정이다. 최정의 이번 시즌 성적은 타율 0.291(468타수 136안타) 37홈런 107타점. 출루율(0.384)과 장타율(0.594)을 합한 OPS가 0.978로 김도영(KIA·1.067) 구자욱(삼성 라이온즈·1.044)에 이어 국내 선수 중 3위였다. 풀타임으로 핫코너 수비까지 책임지며 공·수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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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SSG 김광현, 9월 셋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 수상

SSG 투수 김광현이 9월 셋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로 선정됐다. 김광현은 이 기간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11이닝 12탈삼진 무실점. 시상은 지난달 30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진행됐다. SSG 제공 2024.10.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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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 이탈' SSG, 25일 창원 NC전 선발 '공석'…"종훈이·시후·건욱이 다 후보" [IS 수원]

치열하게 5강 경쟁 중인 SSG 랜더스의 고민은 '25일 선발 투수'이다.이숭용 SSG 감독은 22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어제 선발 투수로 나선) 엘리아스가 진짜 큰일 해줬다. 혼신을 다해서 던지더라"며 "사실 6이닝 이후 교체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더 던지겠다고 '7이닝까지 책임지겠다'고 해서 맡겼다. 위기는 있었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좋았다"라고 흡족해했다. 엘리아스는 전날 열린 KT전에서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쳐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SSG는 5위 KT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혀 자력으로 5강 진출(SSG 잔여 7경기, KT 4경기)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22일 경기에 김광현이 등판하는 SSG는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과 24일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 투수로 각각 송영진과 앤더슨을 내보낼 계획이다. 문제는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26일 NC전은 엘리아스가 나설 예정인데 오원석이 부상으로 이탈, 로테이션 공백이 생겨 25일 '임시 선발'을 투입해야 한다. 이숭용 감독은 "(박)종훈이 (박)시후, (이)건욱이가 다 (후보에) 포함돼 있다"며 "어찌 됐든 선발로 누가 들어가더라도 '오프너'가 되지 않을까 한다. 잘 던지면 좀 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선택해야 한다. 지금 저희가 물러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끝까지 하는 수밖에 없다. (어느 선수를 투입할지) 고민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SSG는 지난 14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5연승을 질주, 5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 이 기간 선발 평균자책점이 4.60으로 리그 3위. 팀 타율은 0.356(2위)로 대폭발 조짐이다. 투타 조합이 이상적이다. 이숭용 감독이 주목하는 건 '선발'이다. 이 감독은 "선발들이 견고하게 잘 던져주고 있다. 선발 투수가 좋은 팀들이 성적 난다는 이유가 똑같은 거 같다"며 "선발들이 5이닝 이상 책임져 주니까 불펜을 조금 여유 있게 쓸 수 있다. 타자들이 집중해서 점수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선발이 역할을 잘해주면서 불펜도 나가서 책임을 다해주고, 타자들은 선취점을 뽑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흡족해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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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금메달 영웅' 문동주 어깨 통증 이탈, 프리미어12 출전할까

한국 야구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21·한화 이글스)가 프리미어12 예비 명단(60인)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오른 어깨 피로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터라 최종 발탁 여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력강화위원회회가 예비 엔트리를 선발해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에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고 지난 12일 전했다. 당연히 문동주도 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시속 150㎞대 빠른 공을 던지는 문동주는 올 시즌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7월 이후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좋았다. 김인식 전 대표팀 감독은 "문동주가 완전히 '틀'이 잡힌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몸 상태다. 문동주는 지난 8일 잠실 LG 트윈스전 등판을 준비하다가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사흘 뒤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정밀 검진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문동주가 느낀 미세한 통증이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았다. 구단은 문동주에게 충분히 쉴 시간을 주기로 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통해 차세대 에이스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금메달(2-0 승)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대만전 부진을 씻는 완벽한 투구였다. 결승전에서 두 차례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우리 투수진을 보니까 한국 야구의 미래가 밝다"라고 했다. 한국 야구의 세대교체를 알린 선두 주자가 문동주였다. 이번 예비 명단에는 류현진(한화 이글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 랜더스) 등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모두 빠졌다. 세대교체를 고려한 구성이다. 당연히 문동주에게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선발 투수로는 문동주 외에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 고영표·엄상백(이상 KT) 최원태(LG 트윈스) 하영민(키움 히어로즈) 등이 있다. 류중일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5경기를 하니까, 선발 투수를 기본 5명에 추가로 2명 정도 더 뽑을까 생각 중"이라며 "선발 투수 1+1 카드도 계획하고 있다. 단기전이니까 선발 투수가 안 좋으면 바로 뒤에 또 다른 한 명의 선발 투수를 내보내는 전략을 쓰려 한다"라고 밝혔다. 주축 투수 문동주가 빠진다면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최종 선발까지 몸 상태가 관건이다. 프리미어12는 WBSC 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할 수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류중일 감독은 "기본적으로 이의리(KIA 타이거즈) 등 부상 선수는 이번 명단에서 제외했다"라면서 "문동주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10월 초 회의 전까지 보름 이상 시간이 남아 있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내비쳤다. 이형석 기자 2024.09.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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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무너진 롯데, '운명의 일주일' 돌입 [IS 포커스]

7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일주일을 앞두고 있다. 롯데는 지난 8일 홈(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른 SSG 랜더스전에서 6-11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57승 4무 66패를 기록한 롯데는 5위 KT 위즈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지며 PS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롯데는 8월 치른 22경기에서 14승(8패)을 거두며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높은 승률(0.636)을 기록했다. 상승세는 9월 첫째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8월까지 승률 1위(0.582)를 기록하며 강했던 홈에서 5연전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는 이 기간 1승(1무 3패)에 그쳤다. 롯데 반등을 이끌었던 젊은 타자들이 갑자기 실책을 쏟아내고 있다. 4일 KT 위즈전 5회 초엔 중견수 윤동희가 2사 뒤 포구 실책을 범한 뒤 투수 애런 윌커슨이 흔들리며 빅이닝(4실점)을 내줬다. 8일 SSG전에서도 0-1, 1점 차였던 2회 초 2사 1·2루에서 3루수 손호영이 포구 실책을 범해 2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롯데는 9월 들어 실책 11개를 범했다. 홈에서 치른 다섯 경기 모두 한 번 이상 실책과 주루사를 기록했다. 롯데는 정규시즌 17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5위와의 승차가 더 벌어지면 PS 진출은 어렵다. 추석 연휴가 포함된 금주 여섯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상승세를 탈 수도, 추격 동력을 완전히 잃어버릴 수도 있다. 10일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9패로 열세인 리그 3위 LG 트윈스와 잠실 원정을 치른다. 3연전 기준으로 한 번도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거두지 못한 상대다. 전반기 승률 0.548를 기록했던 LG는 후반기 22승 22패에 그치며 경기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롯데는 이튿날(11일) '5위 경쟁팀' SSG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7·8일 홈 2연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시즌 전적에서 5승 1무 9패로 크게 밀려 있다. 더구나 롯데는 올 시즌 인천 원정에서만 6패(2승)를 당했다. 선발 투수 등판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이날 SSG는 에이스 김광현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12일엔 1위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을 치른다. 롯데는 올 시즌 KIA 상대로 5연승을 거두는 등 전반기 7승 1무 3패로 강세를 보였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21·22일 광주 2연전에서는 연패를 당했다. '매직넘버'를 6까지 줄인 KIA는 빨리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고 선수단 정비를 노린다. 롯데전에서 전력으로 나설 전망이다. 13일부터 홈에서 시작되는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은 사실상 '단두대' 시리즈다. 롯데는 주중 세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거둔 뒤 한화를 발판 삼아 재도약을 노려야 한다. 한화도 같은 입장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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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승률 0.333' 흔들리는 5위 SSG와 선발진 쏠림 현상

SSG 랜더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36)을 포함한 국내 선발진의 부침이 심각하다. SSG의 8월 이후 승률은 0.333(5승 10패)에 머문다. 이 기간 SSG보다 승률이 낮은 건 팀 역대 최다 10연패를 당한 NC 다이노스(1승 12패, 승률 0.077)뿐이다. 지난 16일부터 치른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에선 SSG의 문제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SSG는 한화 3연전 로테이션으로 송영진-김광현-오원석을 가동했다. 앞서 열린 NC 원정 3연전에 드류 앤더슨과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출격, 원투 펀치의 등판이 불발됐기 때문이다. 토종 선발 3명 모두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선발 로테이션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8월 이후 SSG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5.35로 6위. 앤더슨(3경기, 평균자책점 0.52)과 엘리아스(3경기, 평균자책점 3.00)의 기록을 빼면 국내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8.48에 이른다. 앤더슨과 엘리아스의 등판 날이 아니면 승리 따내는 게 버거울 정도. 연승이 짧고 연패가 길어지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어깨가 무거운 건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지난 17일 한화전에서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3자책점)했다. 4경기 만에 시즌 11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지만, 투구 내용이 매끄럽지 않았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이 6.23으로 높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올해 (김)광현이가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스스로 이겨내야 하고,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안 좋은 게 한꺼번에 몰려올 때가 있다. 운도 많이 안 따르는데 이런 부분이 경험되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이숭용 감독은 지난 17일 잔여 경기 일정표가 확정된 뒤 "굉장히 만족한다"고 반색했다. 경기 일정이 촘촘하지 않아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이동 거리도 휴식도 괜찮다. 어떻게 보면 잔여 경기에 많은 걸 쏟아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투수 파트와 얘기해서 극대화할 방안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앤더슨과 엘리아스의 등판 횟수를 늘리고 국내 선발 비중을 낮추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아슬아슬하게 5위 자리를 지키는 SSG의 궁여지책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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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다, LG다운 공격적인 모습 기대" 염경엽 감독이 웃는다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천신만고 끝에 이겼다. 염경엽 LG 감독은 타격 부활에 미소를 지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홈 경기에서 디트릭 엔스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 세 방을 묶어 12-9로 이겼다. 3위 LG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과 함께 KIA 타이거즈에 5-10으로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에 승차 없이 승률 0.001차로 바짝 추격했다. 1회 3점을 뽑은 LG는 3회 말 오지환의 만루 홈런, 김범석의 솔로 홈런으로 8-0까지 달아났다. SSG 김광현에게 9년 만에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인 8실점을 안긴 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4회 말 공격에서 문보경의 3점 홈런으로 11-1까지 달아났다. LG는 엔스가 내려간 뒤 임준형-최동환-정지헌이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6점이나 뺏겼다. 결국 11-7로 앞선 무사 1, 2루에서 급하게 김진성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8회 정우영에 이어 9회 등판한 마무리 유영찬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한 점을 내주고 1사 1, 2루로 몰렸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엔스는 이날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9승(3패)을 달성했다. 지난 10일 선두 KIA 타이거즈전에서 7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잘 던졌다. 엔스는 6월 이후 8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엔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며 "경기 후반 추격조가 경기를 많이 어렵게 만들었지만 필승조가 맡은 이닝을 잘 책임져 마무리를 했다"고 돌아봤다. 특히 LG는 타선의 활발하게 터졌다. 오지환이 만루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문보경은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렸고, 오스틴은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염 감독은 "1회 빅이닝을 만들어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3회 오지환의 만루홈런 포함 홈런 3개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고 반겼다. LG는 최근 오지환이 부상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오랜 기간 슬럼프에 빠진 김현수와 박해민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다. 4번으로 옮긴 문보경은 타선 변화 후에도 좋은 모습이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선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줘 후반기 LG다운 공격적인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7.1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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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9 김진성이 구했다' LG 엔스 생존투+홈런 3개 폭발해 3연승

11-1로 앞서다가 11-8까지 쫓긴 LG 트윈스가 천신만고 끝에 이겼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디트릭 엔스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 세 방을 터트린 타선을 묶어 12-9로 이겼다. 3위 LG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다시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KIA 타이거즈에 5-10으로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 뒤졌다. 이날 경기는 싱겁게 끝나는가 했다. LG는 상대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3회까지 8점을 뽑았다. 1회 말 1사 1루에서 오스틴 딘의 안타에 이은 문보경의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고, 이후 박동원의 내야 안타와 오지환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선두 김현수, 후속 오스틴의 연속 안타 뒤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오지환이 SSG 김광현의 시속 133.3㎞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5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76일 만에 나온 오지환의 시즌 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번째 만루 홈런이다.LG는 후속 김범석의 솔로 홈런으로 8-0까지 달아났다. 김범석은 김광현의 시속 129.5㎞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 홈런. 김범석은 5월 18일 KT 위즈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한 뒤 60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결국 김광현은 3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9안타 1볼넷 8실점 부진으로 교체됐다. 김광현이 한 경기서 8실점을 한 것은 2015년 8월 29일 KT 위즈전 1과 3분의 2이닝 8실점 이후 9년 만이다.LG 선발 투수 엔스는 4회 1사 1, 3루에서 이지영의 땅볼 때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맞바꿔 첫 실점을 기록했다. LG는 4회 말 공격에서 이틀 전 전력한 김택형을 상대로 김현수와 오스틴이 연속 볼넷을 얻어나간 뒤 4번 타자 문보경이 3점 홈런을 날렸다. 스코어는 11-1까지 벌어졌다. LG는 엔스가 내려간 뒤 급격하게 흔들렸다. 7회 초 임준형이 SSG 선두 타자 박성한에 이어 후속 이지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박지환마저 볼넷으로 내보내자 마운드를 최동환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최동환도 하재훈-최지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1-3까지 쫓긴 상황에서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11-7까지 좁혀졌다. 이어 최정의 안타로 무사 1루가 됐다. LG는 정지헌을 올렸으나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 나가 무사 1, 2루를 허용했다. 결국 LG는 필승조 김진성을 투입했다. 베테랑 김진성을 대타 추신수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성한을 외야 플라이로 잡고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꿨다. 이후 1사 1, 2루에서 외야 뜬공과 내야 땅볼을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막고 급한 불을 껐다. LG는 8회 정우영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마무리 유영찬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한 점을 내주고 1사 1, 2루로 몰린 가운데 연속 파울 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엔스는 이날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9승(3패)을 달성했다. 지난 10일 선두 KIA 타이거즈전에서 7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잘 던졌다. 엔스가 이날 등판하기 전 차명석 LG 단장의 미국 출국 소식이 전해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 후보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던 선수 한 명이 (시장에)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차명석 단장이 오늘 오전 급하게 출발했다"며 "강력한 에이스급 투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생존을 위해 호투가 절실했던 엔스는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했다. 엔스는 6월 이후 8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5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6월 8일 KT 위즈전(5이닝 2실점)을 제외한 나머지 7차례 등판에선 최소 6이닝 이상을 던졌다. 타선에선 오지환이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문보경은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고, 오스틴은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07.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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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출국·교체 움직임에도 끄덕 없는 LG 엔스, 6이닝 1실점···6월 이후 ERA 2.79

LG 트윈스 디트릭 엔스(33)가 구단의 외국인 투수 교체 움직임에도 끄덕 없이 든든한 모습을 선보였다. 엔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1-1로 앞선 7회 초 시즌 9승(3패)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후반기 출발이 좋다. 지난 10일 선두 KIA 타이거즈전에서 7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엔스는 두 경기 연속 잘 던졌다. 엔스가 이날 등판하기 전 차명석 LG 단장의 미국 출국 소식이 전해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 후보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던 선수 한 명이 (시장에)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차명석 단장이 오늘 오전 급하게 출발했다"며 "강력한 에이스급 투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교체 대상은 엔스와 케이시 켈리 중 한 명이다. 5월 말 차명석 단장의 외국인 투수 '점검' 차원이었다면, 이번엔 '계약 성사'를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생존 여부가 걸린 엔스로선 이날 호투가 절실했다. 엔스는 1회 초 몸에 맞는 공 하나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그러자 타선이 1회 말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3득점을 뽑아 지원했다. 엔스는 2회와 3회 선두 타자 출루를 내보냈으나 역시나 실점 없이 막았다. LG는 3회 말 오지환의 만루 홈런에 이은 김범석의 솔로포까지 더해 8-0까지 달아났다. 엔스는 4회 초 선두 한유섬-후속 고명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1사 후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꿨다. 엔스는 6회까지 단 1실점으로 막고 11-1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엔스는 6월 이후 8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5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6월 8일 KT 위즈전(5이닝 2실점)을 제외한 나머지 7차례 등판에선 최소 6이닝 이상을 던졌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7.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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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대체 외국인 1호 영입' SSG "릴리스포인트 높고 구속 빨라...커브 정말 좋아"

SSG 랜더스가 전열에서 이탈한 로에니스 엘리아스(36)의 대체 선수로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일본인 투수 시라가와 게이쇼(23)를 영입했다.시라카와는 부상으로 이탈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다. SSG는 지난 18일 등판을 준비하다가 내복사근 불편함을 느낀 엘리아스는 병원 진단 결과 6주 이상 마운드를 비우게 됐다. KBO리그가 올 시즌부터 시행하는 '대체 외국인 선수' 기준을 충족하는 기간이다. 대체 선수는 결장 기간 동안만 뛰며, 교체 횟수에 들어가지 않는다.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대체 선수를 구했다. 정말 고맙다. 나도 프런트를 3년 이상 해봤지만, 그렇게 빨리 결정하고 움직이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선수의 경기력도 만족한 걸로 보인다. 이 감독은 "영상으로 보니 구속도 꽤 빠르다. 150km/h 이상을 던진다. 투구 폼도 와일드하다. 난 커브를 정말 좋게 봤다"며 "키는 1m82cm인데, 키에 비해 릴리스포인트가 높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합류 계획에 대해선 "이제 계약했으니 구단에서 최대한 빠르게 들어올 수 있게 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날짜를 말씀드릴 순 없다"고 했다.시라가와가 오기 전까지 SSG는 선발진 공백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가 합류하더라도 마찬가지긴 하다. 현재 김광현과 오원석을 제외하면 5이닝 이상을 맡길 투수가 많지 않다. 로버트 더거를 방출하고 드루 앤더슨을 영입했으나 아직 긴 이닝 소화가 어렵다. 21일 두산전에는 이건욱을 냈으나 4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23일 두산전, 2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임시 선발이 나와야 한다. 23일은 송영진이 나서는데 26일은 박종훈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이숭용 감독은 "선발진에 고민이 많다. (대체 선발 투수를) 선발 개념으로 쓰는 게 맞는지, 오프너 개념으로 써야할지 고민한다"며 "26일은 아무래도 박종훈이 들어올 확률이 높다. 송영진은 앞으로도 선발로 계속 기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이어 "이번 주, 다음 주가 조금 버거운 때가 될 것 같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으니 좀 더 힘을 내주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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