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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현수의 실수 인정, 김진성 기록 이의 신청…”미안하다고 하더라”

LG 트윈스 최고참 김진성(40)이 기록 이의 신청을 접수했다.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외야수 김현수(37)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서 이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김진성은 지난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김)현수가 기록 이의 신청을 하라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상황은 이렇다. 김진성은 지난 24일 SSG전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4-4로 맞선 1사 1·2루에서 한유섬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았다. 김진성은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는지 고개를 떨궜고, 타자 한유섬도 "홈런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나 타구는 마지막에 뻗지 않으면서 좌익수 김현수가 펜스 앞에서 충분히 잡을 수 있을 듯 보였다. 그러나 김현수는 펜스를 의식했는지 공을 글러브에 완전히 담지 않은 채 포구하다가 놓쳤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경기는 그대로 SSG의 승리로 종료됐다. 기록원은 김현수의 '실책'이 아닌 한유섬의 '안타'로 인정했다. 김진성은 "(김)현수가 본인 실수라면서 미안하다고 했다"라며 "현수가 말한 대로 이의 신청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2년 5월부터 기록 이의 신청 심의제도를 도입했다. 구단 또는 선수는 안타, 실책, 야수선택에 대한 공식기록원의 결정에 한해 해당 경기 종료 후 24시간 안에 KBO 사무국에 서면으로 기록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의 신청에 대한 심의는 기록위원장, 기록위원회 팀장, 해당 경기운영위원 등 3명이 모여서 한다. 정정 여부는 신청 마감일로부터 5일 이내에 통보된다. 올 시즌 총 5차례 기록 정정이 있었다. 김진성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1승 2패 1세이브 14홀드(1위)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다. 25일 결승점이 비자책으로 인정되면, 김진성의 평균자책점은 3.38로 떨어진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5.26 12:26
메이저리그

노히트노런 도전 중 '무효 선언'이라고? NYY 프리드, 기록 정정에 대기록 놓쳤다

현역 최고 왼손 에이스 중 1명인 맥스 프리드(31·뉴욕 양키스)가 대기록에 도전하다 '중도 실패'했다. 독특하게도 경기 중 기록 번복 때문에 노히트노런 달성을 눈앞에서 놓쳤다.프리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졍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프리드를 앞세운 양키스는 4-0 완승을 수확했고 프리드도 시즌 4승을 거뒀다.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42까지 내려갔다.이날 경기 기록지를 살펴보면 프리드는 6회 말 선두타자 호세 카발레로까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그런데 7회까지만 해도 그의 노히트 행진은 7이닝 동안 이어졌다. 경기 중 기록이 달라진 건 6회 말 상황 때문이다. 6회 말 두 번째 타자였던 챈들러 심슨은 1루수 앞 강한 땅볼을 때렸다. 1루수 폴 골드슈미트가 글러브를 대 포구를 시도했으나 공이 튀면서 실패했다.첫 기록은 1루수 실책. 하지만 경기 중 이 기록이 안타로 정정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경기 기록원 빌 매튜스는 8회 초에서 말로 넘어가던 사이 기록 정정을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이 기록 정정이 노히트노런을 지운 건 아니었다. 프리드는 기록 정정 직후인 8회 말 첫 타자 제이크 맹엄에게 안타를 맞고 노히트 행진을 마감했다. 정정을 확인하고 심리적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지만, 프리드는 이를 뒤늦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MLB닷컴에 따르면 그는 "전혀 몰랐다"며 "고개를 들어보니 피안타 수가 2개더라. 그때서야 알았다"고 했다.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기록 정정을 이해한다. 하지만 경기 중이고, 노히트노런 도정 중일 땐 (정정이) 더 까다로운 법이다. 다만 안타가 맞다"고 아쉬움을 전했다.대기록 달성엔 실패했지만, 양키스는 프리드의 호투에 더욱 미소짓게 됐다. 양키스는 지난겨울 프리드에게 8년 2억 1800만 달러를 내주고 자유계약선수(FA)인 그를 영입했다. 이는 왼손 투수 FA 역대 최대 규모 계약. '오버페이' 논란도 있었지만, 양키스는 투자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 21일 경기 승리로 그는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로 활약 중이다. 이는 같이 FA로 나온 코빈 번스(1패 평균자책점 4.64) 블레이크 스넬(1승 평균자책점 2.00)보다 확연히 좋은 성적.양키스는 지난 5년 동안 팀 에이스로 활약했던 게릿 콜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이탈한 상황. 역시 고액연봉 선수인 카를로스 로돈마저 부진한 까닭에 팀으로서는 프리드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1 08:03
프로축구

[IS 시선] ‘심판들의 심판’의 ‘지인 찬스’ 논란→건전한 축구 문화 정착해야

최근 대한축구협회 소속 A 심판평가관의 ‘일탈’이 논란이 됐다. A는 지인을 경기장 내 출입이 허가되지 않은 구역으로 데려와 경기를 관람하도록 해 뒷말을 낳고 있다.심판평가관은 ‘심판들의 심판’이라 불린다. 축구협회는 지난 2013년 심판계 개혁을 목적으로 판정 능력 향상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심판평가관 제도를 도입했다. 단순히 은퇴한 심판들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엄격한 선발 기준을 거쳐 심판평가관이 되도록 했다. 모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논란의 A 심판평가관은 지난달 자신이 맡은 경기를 보기 위해 한 지방 경기장을 찾았다. 심판을 평가하는 심판평가관은 경기장 내 별도 지정석이 없을 경우 대개 기자석에서 경기를 지켜본다. 그런데 당시 A의 옆에는 기자석에 출입할 자격이 없는 그의 지인이 함께 있었다.허가되지 않은 출입자를 확인한 구단 관계자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사전에 협조 되지 않은 내용이었고, 만약 업계 종사자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경우 구단이 책임을 피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구단 관계자는 프로축구연맹에 해당 상황을 보고했다. 연맹이 축구협회 심판운영팀에 의견을 냈고, 협회는 심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공지를 보내 ‘본인의 AD카드로 가족 및 지인 경기장 동반 입장을 금지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달했다. 해당 구단 관계자는 “가끔 심판평가관, 기록원 등 축구계 관계자들이 경기장에 지인을 데려오는 경우가 있다. 엄연히 업무 공간인 곳에, 누가 봐도 무관한 사람이 입장한 게 보인다. 우리는 당연히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지난해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빅매치에 한 축구계 관계자가 지인 6~7명을 데리고 와서 경기를 관람한 적이 있다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특정 관계자들이 ‘나랑 오면 들어갈 수 있어’ 라는 식으로 지인을 데려오시는 것 같다. 우리 입장에선 골치가 아픈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구단 입장에선 난처할 만하다. 같은 축구계 관계자들인 데다, 함부로 그들의 퇴장을 요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리 미디어게이트를 빡빡하게 운영하더라도, 구단 관계자가 광활한 경기장을 구석구석 관리하긴 어렵다.건전한 프로축구 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선 ‘지인 찬스’로 무단 입장하는 아마추어스러운 행태는 사라져야 마땅하다. 프로축구 관계자들은 “K리그가 300만 관중 시대 이상을 넘보는 시기다. 이제는 일부 축구 산업 관계자들의 인식도 바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입을 모았다.본지와 연락이 닿은 A 심판평가관은 “당연히 하면 안 될 일을 했다. 잘못을 인지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스포츠2팀 기자 2025.03.06 07:00
프로야구

KBO, 기록원 공개 채용...지원은 오는 18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일부터 KBO 기록원(계약직)을 공개 채용한다.이번 채용은 KBO 기록강습회 수료증 소지자에 한해서 지원이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2025 KBO 공식 기록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근무 종료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검토된다. 채용과 관련된 세부 정보 및 우대 사항은 채용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오늘부터 18일까지며, KBO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0 13:49
야구일반

KBO, 오는 16~18일 기록강습회 연다

KBO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2025년 기록강습회를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기록강습회는 야구 공식 기록법의 보급과 이해를 통한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1982년부터 열렸다.강습회에서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KBO 공식 기록원들이 KBO리그에서 사용하는 공식 기록지 작성법, 경기 기록 및 규칙 등을 강습한다. 수강자들은 실습용 야구 기록지와 기록 가이드북이 교재로 받는다.수강 정원은 200명이며 8일 오후 1시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 KBO 인터넷 홈페이지 수강 신청 접수 창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김희웅 기자 2025.01.07 10:31
메이저리그

침묵 끝 오타니, 2안타 1타점 2득점...'33이닝 연속 무실점' 다저스, 투타 조화로 메츠 완파

숙적을 꺾은 LA 다저스의 기세는 '어메이징' 뉴욕 메츠로는 꺾을 수 없는걸까. 침묵하던 오타니 쇼헤이(30)까지 깨어난 다저스가 메츠를 완파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를 1차전 대승으로 출발했다.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NLCS 1차전 메츠와 맞대결을 9-0으로 승리했다. MLB 역사상 7전 4승제 포스트시즌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둔 건 191차례 중 123회(64%)였다.말 그대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상대 메츠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보였다. 정규시즌엔 와일드카드 3위, 내셔널리그 승률 6위에 그쳤던 메츠는 시즌 막판 기세를 몰아 포스트시즌 진출이 걸린 더블헤더 1차전 승리를 거뒀고 와일드카드 시리즈도 3차전 역전 홈런으로 잡았다. 이어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승 1패로 잡는 이변을 이어갔다.반면 정규시즌 98승으로 MLB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했던 다저스는 앞서 열린 디비전 시리즈를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간신히 이겼다. 또다른 우승 후보이자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발 우위와 타선 기세로 다저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마지막 2경기를 모두 승리, 결국 샌디에이고를 꺾고 지난 2년 연속 디비전 시리즈 탈락의 불명예를 씻어냈다.메츠 상대로도 압도적 우세는 어려워 보였다. 다저스가 디비전 시리즈 내내 선발진으로 고전한 반면 메츠는 센가 코다이-션 머네아-루이스 세베리노-호세 퀸타나 4선발이 모두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메츠 상대 강세를 보여 온 오타니(통산 10경기 OPS 1.288)가 디비전 시리즈 침묵(5경기 OPS 0.623)을 깰지도 관심사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선발도, 타선도 다저스가 우위였다. 다저스는 선발 잭 플래허티가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메츠를 압도했다. 타선에서는 오타니가 침묵을 깨고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오타니뿐 아니라 최우수선수(MVP) 트리오인 프레디 프리먼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무키 베츠가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투타 활약 덕에 불펜 소모까지 최소화했다.오타니는 1회 침묵했지만, 당시엔 다른 타자들이 먼저 터져줬다. 다저스는 1회 말 선두 타자 오타니가 2루수 땅볼로 돌아섰으나 후속 타자 베츠,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모두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다저스는 2사 후 맥스 먼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 수확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2회 1사 2루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흔들리는 일본프로야구 선배 센가 코다이와 다시 만나 1-2루 간을 가르는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는 3점째를 뽑았다. 오타니의 적시타로 센가는 결국 강판됐고, 다저스는 그 기세를 몰아 완승까지 이어갔다.오타니는 4회에도 팀 득점을 추가했다. 선두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친 다저스는 희생 번트 후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후속 타자인 오타니까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타구가 담장에 맞는 장타성 타구로 처음엔 2루타로 기록됐지만, 기록원은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의 수비가 실책이라 판단하고 기록을 단타로 정정했다. 처음에 기록된 오타니의 타점도 지워졌다. 4회 기회 때 프리먼의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난 다저스는8회 말 싹쓸이로 승리를 자축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 케빈 키어마이어의 실책 출루로 주자를 쌓은 다저스는 1사 후 오타니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다시 만들었다. 기회를 얻은 베츠는 3루수 마크 비엔토스를 뚫어내는 좌전 선상 2루타를 기록, 주자들을 불러들였다. 다소 느린 타구 속도 덕에 3루 주자, 2루 주자는 물론 1루 주자 오타니까지 빠른 발로 홈을 밟는 데 성공했다.타선이 터지는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다저스 마운드는 의미 있는 기록을 추가했다. 앞서 디비전 시리즈 3차전 2회 말 6실점 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실점하지 않았던 다저스는 NLCS 1차전에서도 무실점 9이닝을 추가, 포스트시즌 총 33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기록한 포스트시즌 역대 최장 무실점과 같은 타이기록이다.필승조를 아낀 것도 호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2차전을 불펜 데이로 갈 수도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무실점 기록의 주역인 마이클 코펙, 블레이크 트레이넨, 에반 필립스, 앤서니 반다 등 다저스 필승조 불펜들은 모두 1차전 휴식을 취했다. 앞서 디비전 시리즈 4차전도 불펜 데이로 무실점을 가져간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2차전 불펜 데이를 공식 발표했다. 만약 불펜 데이로 2차전도 가져간다면 시리즈 우세를 크게 점하고 뉴욕 원정 3연전을 치를 수 있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4 13:21
프로야구

"퇴장 조치가 맞다" 엔트리 미등록 박경수, 더그아웃 출입 논란 [IS 이슈]

베테랑 박경수(40·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5차전 더그아웃 출입이 막힌다.지난 9일 열린 LG 트윈스와 KT의 준PO 4차전에선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 있었다. 바로 박경수가 KT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본 것이다. 준PO 엔트리(30명)에서 제외된 박경수의 더그아웃 출입은 규정상 불가하다.KBO리그는 경기 중 더그아웃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을 엄격히 제한한다. 정규시즌의 경우 감독 1명, 코치 9명, 현역 선수(엔트리) 28명, 매니저 1명, 트레이너 2명, 기록원 1명, 홍보 1명, 통역 3명 등 46명이다. 통역의 경우 필요시 사전 신청하면 최대 2명 이내 추가할 수 있지만, 나머지 인원은 아니다. 준PO는 정규시즌과 달리 엔트리가 30명으로 2명 늘어나기 때문에 더그아웃에 출입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48명이다. 현장에선 "상대 팀이 용인하면 더그아웃 출입이 가능한 것 아닌가"라는 얘기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박경수가 더그아웃에 나오는 걸) 모니터링했다. 엔트리 미등록 선수가 더그아웃에 있으면 심판이 퇴장 조치하는 게 맞다"며 "(규정상) 안 되기 때문에 상대 구단에 양해를 구하더라도 의미 없다"라고 말했다. LG 구단 측은 "박경수의 더그아웃 출입과 관련해 공유받은 게 없다"는 입장이다.2010년 한국시리즈(KS)를 앞두고선 엔트리에 없는 양준혁을 더그아웃에 두겠다는 선동열 당시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이를 반대하는 김성근 당시 SK 와이번스 감독이 정면충돌하기도 했다. 그 결과 "원칙은 원칙"이라며 불허 입장을 밝힌 김 감독의 뜻대로 양준혁은 KS 더그아웃에 앉지 못했다. 이처럼 포스트시즌(PS)에서 미등록 선수의 더그아웃 출입은 만만하게 볼 사안이 아니다. 최근엔 비교적 엄격하게 관리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올 시즌만 하더라도 지난 8월 이후 KBO가 각 구단에 관련 내용을 재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SSG 랜더스가 베테랑 추신수(42)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은 것도 이런 영향이 크다. 추신수는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말미 대부분의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달 10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 출전한 뒤 무려 13경기 연속 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그아웃에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판단에 1군 엔트리를 지켰다. 다만 관련 규정을 위반하더라도 처벌 항목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경기 중 심판이 엔트리 미등록 선수의 더그아웃 출입을 계속 체크하는 것도 쉽지 않다. 결국 구단 자율에 맡길 수밖에 없다. KT 구단 관계자는 "박경수가 계속 더그아웃 뒤에 있었는데 경기가 치열해지다 보니까 앞으로 나왔던 거 같다. 팀의 주장이다 보니 그랬던 거 같은데 (앞으로는)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모니터링하면서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0 11:23
예능

[왓IS] 박소현, 26년 진행 ‘세상에 이런 일이’ 하차 심경 “큰 데미지 받아”

배우 박소현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 종영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박소현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올라온 ‘실버타운 준비하는 박소현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인 송은이가 박소현을 위해 꽃다발을 준비했는데, 송은이는 “나는 언니의 한결같음을 정말 높이 산다”며 “한결같이 밝고 좋은 기운을 주는 언니가 ‘세상에 이런 일이’를 오래하지 않았나. 이런 걸 꼭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송은이가 ‘세상에 이런 일이’를 언급하자마자 아쉬움의 탄식을 냈다. 박소현은 “너무 고맙다. 방송 중에 해줘서 더 고맙다”며 “‘세상에 오랜 일이’가 끝나서 2024년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훈 선생님과 1회 때부터 26년간 했다”며 “데미지가 원래 없는데 이번에 정말 크게 왔다”고 덧붙였다. 박소현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임성훈과 지난 1998년 5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26년간 ‘세상에 이런 일이’ MC를 맡았다. 그러다가 지난 5월 SBS 측은 “잠시 휴지기를 갖고 새단장 후 오는 하반기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알렸으며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김용명, 수빈이 출연하는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로 오는 17일 돌아온다.임성훈과 박소현은 ‘세상에 이런 일이’ 1000회 특집에서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장수 공동진행자 기록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임성훈은 “‘순간포착’은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26년간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소현 역시 “우리 프로그램은 수많은 제보자와 시청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ㄴ 2024.10.09 19:04
예능

박소현 “‘세상에 이런 일이’ 하차… 마음 되게 안 좋아”

배우 박소현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 종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실버타운 준비하는 박소현이랑 한 차로 가”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송은이는 박소현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은이는 “박소현 씨와 한 차로 가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오래 함께 했던 프로그램을 그만 뒀다. 세레머니를 해주고 싶었다. 한결같이 한 프로그램을 20년 넘게 해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며 칭찬했다.박소현은 “‘세상에 이런일이’가 끝나서 마음이 2024년에 되게 안 좋았다. 임성훈 선생님이랑 나랑 1회 때부터 26년을 해서 데미지가 너무 세게 왔다. 원래 그렇지 않은데 이번에는 데미지가 크게 왔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송은이는 “정말 고생했다”며 “20년을 넘게 했으니까 (그럴 수 있다)”며 위로했다. 지난 1998년 5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26년간의 대장정을 이어온 ‘세상에 이런일이’는 그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국내 대표 교양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순간포착’이 받은 제보만 총 13만8565건에 이르고, VCR 영상은 총 5639개, 회차로는 1279회의 방송을 이어갔다. 임성훈과 박소현은 프로그램 첫 방송부터 MC를 맡았으며 1000회 특집에서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장수 공동진행자 기록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월 종영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로 이름을 바꾸고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김용명, 수빈이 MC로 합류해 오는 17일 오후 9시에 돌아온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9 15:04
프로야구

감독과 단장이 직접 뽑는 KBO 수비상, 2회 수상 후보 공개…투수만 98명

올 시즌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는 누구일까.한국야구위원회(KBO) 7일 2024시즌 수비상 후보를 발표했다. 수비상은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전반의 수비 능력 향상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 총 10명(유격수 부문 공동 수상)의 선수가 초대 수상 영예를 안았다.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1명씩 총 9명에게 시상하게 되며, 수상자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결정한다.투수는 팀 경기 수(144경기)의 3분의 1이닝(48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에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선발투수 외에 중간계투, 마무리 투수 등 불펜 투수 또한 후보에 오를 수 있다. 포수는 팀 경기 수의 절반(72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가 후보로 선정된다. 내야수 및 외야수는 팀 경기 수에 5이닝을 곱한 720이닝 이상 해당 포지션에서 수비를 한 선수가 대상이 되며, 외야수의 경우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부문으로 구분한다. 두 개 이상의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합산 출장한 경우에는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로 선정된다. 이와 같은 기준에 따라 투수 98명, 포수 14명, 1루수 7명, 2루수 7명, 3루수 10명, 유격수 10명, 좌익수 5명, 중견수 9명, 우익수 6명의 선수가 부문별 후보가 선정됐다. 투표는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1명 등 구단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인단이 일주일간 실시한다. 투표인단은 자신이 속한 구단의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으며, 비공개 투표로 진행된다.수비 기록은 KBO 공식 기록 업체인 스포츠투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수비 지표가 활용되며, 포지션별 2~3개 수비 항목의 점수를 합산하여 총점을 산출하게 된다. 수비율과 레인지팩터가 반영된 공식기록 점수가 전 포지션에 공통 반영되고, 여기에 더해 투수는 번트 타구 처리 및 견제, 포수는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저지율과 블로킹률, 내야수와 외야수는 기록되지 않은 호수비와 실책 등을 보정한 조정 KUZR(KBO Ultimate Zone Rating) 점수가 반영된다. 포수 무관 도루 및 KUZR 보정 관련 집계에는 KBO 공식기록원이 시즌 중 별도 축적한 데이터가 활용된다. KBO 수비상 결과는 11월 말로 예정된 KBO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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