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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김히어라, 단언컨대 ‘더 글로리’ 최고의 발견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단언컨대 ‘더 글로리’ 최고의 발견이다. 다소 낯선 이름이었던 배우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1, 2로 단숨에 업계와 대중이 모두 주목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드라마 ‘괴물’(2021)로 대중매체 연기를 시작한 지 불과 2년여 만이다.김히어라는 연기 경력을 뮤지컬로 시작했다. 2009년 뮤지컬 ‘살인마 잭’에서 앙상블로 데뷔한 게 처음이었다. 이듬해 공연된 ‘잭 더 리퍼’에서도 앙상블로 무대에 올랐다.대사 한 마디 하기도 어려운 앙상블이 조연이나 주연급으로 올라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김히어라는 2010년 ‘굿모닝 학교’의 사회 선생님 역으로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다시 ‘잭 더 리퍼’, ‘서편제’, ‘인당수 사랑가’ 등에서 앙상블로 활약했지만 그의 경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3년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유앤마’에서 사랑을 연기했고, 2016년 ‘리틀잭’과 ‘팬레터’에서는 줄리와 히카루로 분했다. 그의 앙상블 경력은 2014년 ‘풀하우스’에서 끝났다.본격적으로 드라마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 건 2021년 방송된 ‘괴물’부터다. 이후 그 해에만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배드 앤 크레이지’ 등 세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도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진검승부’ 등 세 편의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더 글로리’ 파트1까지 합하면 모두 네 작품이다. 특히 주목 받았던 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다. 북한에서 온 아이 엄마 계향심 역으로 김히어라는 신스틸러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감옥에 들어가면 딸과 떨어지게 되는 계향림은 어떻게든 우영우(박은빈)가 속한 로펌의 도움을 받으려 했 승산이 없다고 계향림을 설득하려던 로펌 직원들은 대화를 마치면 도리어 향림에게 설득돼 나왔다.딸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진 계향림의 곧은 성정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깊게 공감하지 못 하는 변호사 우영우의 마음까지 흔들었고, 화면을 넘어 시청자들에게까지 전달됐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 SNS 등에는 “계향림을 연기한 배우가 누구냐”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브라운관에서는 다소 낯선 얼굴이었던 김히어라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단 하나의 에피소드로 그간 뮤지컬계에서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빨아들였다. 마침내 ‘더 글로리’에 이르러 김히어라는 폭발했다. 학교폭력 피해자가 시간이 흘러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김히어라는 마약에 중독된 미술가 이사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약에 취해 널부러져 있는 첫 장면부터 이사라의 등장은 파격 그 자체였다. 반쯤 풀린 눈, 더듬거리는 듯한 발음.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이사라만은 자신이 연기하리라 생각하지 못 했다고 했던 김히어라의 말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연기였다.오디션을 보기 30분 전 배우들에겐 각 배역 별 대본이 주어졌다. 김히어라는 이사라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다른 배역을 연습했는데 그에게 요구된 대사가 이사라의 것이었다. 김히어라는 “사라를 시켜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고 유튜브 채널 나우무비에서 털어놨다.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은 대사로 오디션에 합격해 캐스팅에 이르렀다는 건 그만큼 평소 김히어라가 연기에 매진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히어라는 올해 tvN 새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히어라가 맡은 역은 겔리. 원작 웹툰에서는 남성으로 설정된 캐릭터다. 악귀인 겔리 버허드는 ‘경이로운 소문2’에서 최강의 빌런으로 주인공들과 맞설 전망. 염혜란과 ‘더 글로리’에 이어 두 번째 호흡으로도 주목 받는다.‘경이로운 소문1’에 지청신(이홍내)이 있었다면 ‘경이로운 소문2’에는 겔리가 있다. 지청신은 1급 악귀가 되지 못 했지만 겔리는 이미 1급 악귀. 시즌1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갈등과 액션이 펼쳐질 것으로 예감할 수 있다. ‘더 글로리’로 자신의 이름 넉 자를 또렷이 각인시킨 김히어라가 ‘경이로운 소문2’에서는 또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까. 김히어라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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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박민영 “어려운 숙제 같았던 작품… 매일 밤 치열하게 고민” [일문일답]

박민영과 함께한 사계절이다. ‘기상청 사람들’ 속 박민영은 겨울의 혹한과 여름의 폭염에서 사랑했고 사랑을 받았다. 종영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에서 총괄예보관 진하경을 연기한 박민영은 일 앞에서는 완벽주의지만, 잔혹한 사내연애사 앞에서는 흔들리고 터지기도 하는 섬세한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조절했다. 한때 사랑했던 남자에게 배신당하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혼란해 하는 팀원을 이끄는 리더로서 진하경의 온 계절을 그려내며 세대를 막론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민영은 ‘기상청 사람들’이 치열한 고민과 공부의 현장이었다고 표현했다. -‘기상청 사람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작품의 연속 흥행인데. “감사하게도 어깨가 무거워졌다. 짊어지는 짐이 많다는 건 좋게 생각하고 있다. 작품을 끝낼 때마다 감사함과 약간의 아쉬움이 다음 작품으로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기분 좋은 부담감이다. 이게 없으면 한편으로 연기가 재미없을 것 같다. 다시 한번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기상청에 있어 달라진 시선이 있나. “이제 아무리 예보가 틀려도 화내지 않는다. 심지어 예보가 틀렸을 때 저도 모르게 조금 슬프더라. ‘열심히 준비하셨을 텐데 틀렸네’ 하면서 안타까워진다. 기상청에 직접 견학도 가면서 기상청의 모든 직원들께 존경심을 가지게 됐다.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게 많다.” -진하경을 어떻게 준비했나. “기상청 관련 자료가 너무 희귀해서 다큐멘터리밖에 차용할 수 없었다. 기상청 다큐를 계속 반복해서 봤다. 잠깐이나마 기상청 견학을 가기도 하면서 직접 둘러 본 분위기, 직원들의 말투, 어려운 용어를 일상어처럼 내뱉는 자연스러움 같은 걸 어떻게든 흉내 내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 진하경이 모든 순간 기상청의 배경이 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간 해온 연기 중에 가장 힘을 빼고 딕션도 흘리면서 이완된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극 초반 한기준에게 사이다 대사를 날리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 중 하나다. 직접 대사를 해보니 10년 간의 세월이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더라. 감정적으로 폭발했고 눈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절제하는 연기를 했다. 10년이 주는 힘이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처음 그 대사를 읽었을 땐 시원하겠다, 질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 순간이 오니 너무 슬펐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지 않나. 그래서 찍는 동안은 힘들었지만 끝내니 기분이 좋더라.” -윤박과의 호흡은 어땠나. “현장에서 여러 번 한 말이 있다. ‘한기준은 윤박이 아니면 안 된다.’ 진짜 그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 윤박이 해서 그나마 덜 밉고 이해가 되는 캐릭터로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너무 좋은 배우다. 같이 연기할 때 재미있고 호흡도 잘 맞았다.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을 정도로. 캐릭터상으로는 정말 한기준의 모든 장면이 ‘킹’받고 꼴 보기 싫었다(웃음).” -로케이션이 다양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제주도에서 촬영이다. 타이타닉을 생각하고 갔다가 호되게 태풍을 얼굴로 맞았다. 눈하고 귀에 물이 잔뜩 들어갈 정도로 힘든 촬영이었다. 재미있기도 했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 저체온증도 왔다. 제일 인상 깊고 아름답고, 생각보다 짧게 나와서 아쉬운 장면이기도 하다.” -극 중처럼 배신한 전 남자친구와 쿨하게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 “불행히도 너무 한국 사람인 것 같다(웃음). 쿨하게 할리우드 스타일이면 좋겠지만 뼛속까지 한국인이다. 나에게 그런 나쁜 짓을 하고 간 남자와 다시는 눈도 마주치고 싶지 않다. 나와 진하경의 가장 다른 점이라면 그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넓은 아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로코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감독님마다 해주신 칭찬이 있다. 내뱉기 힘든 오글거리거나 불편한 대사들을 하면 조금 덜 이상하게 들린다더라. 칭찬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뻔뻔하게 내뱉으면 된다. 잠깐 뻔뻔해지는 게 장점인 것 같다. 평소에 장난치는 걸 엄청 좋아하는데 그런 게 불쑥불쑥 튀어나올 때가 있다.” -박민영의 오피스물은 이제 한 장르가 된 것 같다. “나이에 맞게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릴 땐 학원물도 많이 했고, 사극이나 청춘물을 많이 했다. 지금은 내 나이에 맞는 오피스물에 자주 출연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나이에 맞게 가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잘 맞다 보니 작품이나 캐릭터에 잘 융화돼서 좋은 반응이 나오지 않나 나름대로 해석하고 있다.” -다시 전문직 캐릭터에 도전할 생각이 있는지. “쉬운 길은 재미 없으니 항상 도전하고 싶다. 아직까지도 연기가 가장 재미있고 연기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좋은 것만 할 수 없지 않나. 힘들더라도 연기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 역시 내 몫이다. 늘 감사하게 준비할 생각이다.” -연기 인생을 날씨로 표현하자면. “우리나라 날씨 그 자체인 것 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명확하고 확실하다. 가끔은 태풍, 가뭄, 홍수 다 있다. 호호호. 내 나잇대 모든 이들이 경험하는 모든 일들을 거의 다 겪은 것 같다. 항상 안에서는 싸우고 있다.” -‘기상청 사람들’은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 “정말 기상청에서 근무한 것처럼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전체 사전제작 작품은 처음이다. 그래서 그런지 고민도 많았고, 치열하게 연구도 했고, 매일 밤 잠 못 이룰 정도로 많이 공부했다. 하나하나 과제를 이행하듯이 찍은 작품이다. 가장 어려웠던 숙제 중 하나였는데 잘 끝낼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쾌감도 있으니 좋은 경험이 됐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0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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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사람들' 박민영♥송강 사내연애 들통…대처 시나리오

박민영과 비밀 사내연애가 모두에게 들통났다. 현재는 헤어진 사이라는 점은 재미를 극대화하는 대목이다.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마침표를 찍은 진하경(박민영)과 이시우(송강)의 사내연애가 발각됐다. 기상청에 파다하게 퍼진 소문에 어떻게 대처할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경과 시우의 시나리오를 예측해봤다. 모르는 척 무시한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모르는 척 무시하는 것. 때로는 무관심이 답이 되기도 한다. 기상청을 떠도는 소문에 일일이 대응을 하지 않고 당분간 각별히 주의한다면 금방 수그러들 것이다. 하경 역시 예고 영상에서 “그냥 귀 닫고 입 닫고 무시해”라는 전략을 취한다. 관건은 모두가 두 사람을 주목하고 있는 기상청 내에서 서로에 대한 어떠한 감정도 표출해서는 안 된다는 것.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감정 솔직파’ 하경과 시우에게는 난관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헤어졌다"고 쿨하게 말한다. 그렇다고 소문이 점점 진지하게 부풀어만 가는데, 언제까지 침묵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사내연애가 까발려진 마당에 ‘속 시원하게 헤어졌다고 말한다’는 두 번째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다. 또 한 동안 기상청 내 메신저가 불타오르고, 가는 곳마다 둘을 향한 직원들의 속삭임이 들려오겠지만, 언제나 그랬듯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위 예고 영상에서 “저 드릴 말씀이 있어요”라는 하경의 비장한 목소리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이유다. 소문을 인정한다. 마지막으로는 소문을 인정하는 방법이 있다. 본디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법. 사내연애를 부정하거나 헤어졌다고 솔직하게 말한다고 한들, 이미 이들이 사귄다고 굳게 믿고 있는 기상청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 바엔 그나마 뒷말이 나오는 걸 막기 위해 사내연애를 인정해버리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문제는 연애를 연기해야 한다는 점. 인간관계의 맺고 끊음이 확실한 하경의 성격 역시 넘어야 할 산이다. “저 드릴 말씀이 있어요”라고 입을 뗀 하경의 다음 말이 궁금한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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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박민영♥송강 설렘 담은 OST 앨범 4월 발매

JTBC 주말극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의 OST 앨범이 발매된다. '기상청 사람들'의 OST를 제작하는 모스트콘텐츠는 24일부터 주요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기상청 사람들' OST 스페셜 앨범의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약 3주간의 예약 판매 기간을 거쳐 4월 12일 정식 발매된다. 이번 OST 앨범은 KBS 2TV '태양의 후예',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등 드라마의 음악을 책임진 개미 음악감독의 진두지휘로 완성됐다. 박민영과 송강의 설렘 가득한 사내연애를 비롯해 날씨만큼이나 스펙터클한 기상청 사람들의 이야기에 몰입감을 더할 9곡의 가창곡과 22곡의 BG트랙이 담긴다. 극 초반 박민영과 송강의 풋풋하고 간지러운 설렘을 담은 Part.1 '사르르쿵– CHEEZE(치즈)'를 시작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던 순간을 장식해 감정선을 배가시켰던 Part.2 '마음주의보–온유(ONEW)', 어떤 날씨와 순간에도 늘 함께하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담은 Part.3 'Promise You – 규현', 하경의 테마 곡으로 핑크빛 연애 전선에 사랑스러움을 더한 Part.4 '소중한 게 생겼나봐–로시(Rothy)'가 수록된다. 드라마의 중반부로 접어들며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하슈커플의 마음을 담백하게 표현해 낸 Part.5 '니가 내리는 날에–존박', 서로에 대한 소중함과 애정 어린 마음이 담긴 Part.6 '이만큼 난 너를 사랑해–펀치(Punch)', 끝까지 사랑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과 간절함이 엿보이는 Part.7 '조금 더 아파도–김나영', 연인 간의 충돌을 이상기후에 빗댄 Part.8 '이상기후 –기리보이', 두 사람 간 애정전선의 종지부를 아름답게 장식한 Part.9 'Open Your Heart–린'까지 대중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더불어 드라마 속 장면들을 생생하게 포착한 80 페이지 상당의 포토북과 필름 북마크, 포토카드(6종), 엽서(4종), 그리고 포스터(2종 중 1종 랜덤)를 제공해 '기상청 사람들'의 애청자들에게 작품을 보다 선명하게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기상청 사람들'은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네 남녀의 사내연애 잔혹사와 대중에게 처음으로 깊숙이 공개되는 기상청이라는 세계, 그 속에서 만난 기상청 직원들의 뜨거운 사명감을 담아내며 쾌청한 기상도를 그리고 있다. OST 앨범을 통해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완벽하게 장식하며 깊은 여운을 전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모스트콘텐츠 2022.03.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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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뜨거운 이유? ‘마라맛’ 사내연애와 ‘예보 불가’ 직장생활

‘기상청 사람들’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기상청 사람들’)이 본방송이 끝나도 식을 줄 모르는 열기로 온라인을 불태우고 있다.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네 사람의 팽팽한 관계성과 새로운 기상청의 세계를 소개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화끈한 마라맛 관계성이 존재한다. 사내연애에 실패했지만, 다시 한번 사내연애를 시작한 진하경(박민영 분)과 이시우(송강 분), 환승 연애로 결혼에 골인했지만 평탄하지 않은 신혼 생활을 보내는 한기준(윤박 분)과 채유진(유라)이 그 주역들이다. 서로의 전 남자친구와 전 여자친구가 사내연애를, 그리고 결혼을 하며 꼬일 대로 꼬인 이 네 사람의 관계는 당사자들에겐 껄끄러운 만큼 시청자들에겐 중독적인 관계성이다. 이와 어우러진 배우들의 열연은 말 그대로 ‘기상청 사람들’을 꽉 채우고 있다. 매화 사이다를 선사하는 진하경은 박민영의 연기력이 더해져 압도적이다. 또한 아파트 보증금 반반을 운운하고, 하경과 시우가 사귄다는 사실에 질투하는 등 역대급 찌질 캐릭터를 완성한 윤박의 명연기는 과몰입 견인기다. 송강과 유라 역시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며 일과 사랑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직장인의 애환을 완벽히 녹여내고 있다. 사내연애로 얽힌 네 명의 잔혹사 외에 이 드라마에는 처음으로 다뤄진 소재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기상청이다. 안방극장에서 처음으로 배경이 된 기상청은 신선함으로 보는 재미를 톡톡히 더한다. 시청자들은 “교통신호와 주행선을 무시한 채 달리는 차량의 진로를 맞히는 것과 같다”는 날씨 예보가 얼마나 어려운 과정을 거치는지도 실감하며 기상청 직원들의 뜨거운 땀방울에 몰입하고 있다.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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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이성욱, 박민영도 의지하는 유능 '선임 예보관'

배우 이성욱이 유능한 '선임 예보관' 엄동한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성욱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주말극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서 엄동한 역을 맡아 박민영(진하경), 송강(이시우)과 함께 기상청 속 예보관들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기상청의 현실 직장인의 모먼트를 그려내고 있는 믿음직한 이성욱의 선임 예보관 모먼트들을 되짚어본다. #1. 믿고 맡기는 노련美 총괄과장 박민영의 빈자리를 빠르고 완벽하게 채워주는 선임 예보관 이성욱(엄동한)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민영이 지각하거나 상황 판단이 늦어질 때마다 여유롭게 뒤에서 받쳐주며 상황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 6일 방송된 8회에는 접촉사고가 나 회의에 늦은 박민영을 대신해 이성욱이 예보토의를 능숙하게 진행, 장마전선의 흐름에 대한 발 빠른 판단력을 보여줬다. 이렇듯 박민영도 믿고 맡기는 노련함은 그가 총괄 2과의 '능력캐'임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2. 기상예보 대하는 예보관의 사명감 8년 전 이성욱은 박민영 포함, 5급 임관생들을 교육하면서 "국가의 안전을 담당하는 모든 시스템은 기상예보에서 시작된다. 때문에 예보관은 첫째도 사명감 둘째도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라며 예보관으로서 가져야 할 필수 덕목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때로는 사람 목숨을 좌우하기 때문에 기상 예보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던 이성욱은 본인의 실수로 국지성 호우 기록을 놓쳐 피해를 입은 현장에까지 직접 방문했다. 이와 같이 예보관으로서 기상예보에 대해 끝까지 사명을 다하는 면모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기상청이라는 배경에 많은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 국민들 위해 일하는 예보관의 봉사 정신 이성욱은 기상청 민원 전화를 받으며 하찮은 일이라고 불평하는 채서은(김수진)에게 "우리 모두가 그 어려운 공무원 시험 통과해서 여기 있는 이유는 시민들한테, 국민들한테 봉사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하는 박민영을 기특하게 쳐다봤다. 이는 신입 시절 박민영이 채서은과 같은 불만을 내뱉었을 때 이성욱이 해줬던 조언이었던 것. 녹을 먹는 공무원이기에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며 공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던 이성욱은 민원 전화와 같은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기상청 직원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듯 이성욱은 총괄 2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전능한 선임 예보관 엄동한 역을 소화, 소탈하면서도 시원한 매력으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극의 중심에서 현실적인 연기로 실제 직장에 있을 법한 선배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는 이성욱은 극의 몰입을 더욱 높이고 있다.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2022.03.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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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박민영 "겁 없이 도전했다 큰 숙제 얻은 느낌"

배우 박민영이 '기상청 사람들'에 도전하며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JTBC 새 주말극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차영훈 감독, 배우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가 참석했다. 차영훈 감독은 "지난여름부터 열심히 찍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작품에 대해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날씨를 예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부제에서 알 수 있듯 기상청 안에서 사랑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랑에서도, 일에서도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작가님이 2년 동안 자료를 모으고 8개월 동안 기상청 직원들과 지냈다고 하더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날씨와 삶이 닮아있는 지점에서 재미를 느꼈던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박민영은 "그간 기상청에 대해 한 번도 드라마에서 다룬 적이 없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런데 나중에 후회했다.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기에 용어 자체가 낯설었다.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직원이 나와 설명하는 다큐멘터리 정도였다. 처음엔 겁 없이 도전했다가 큰 숙제를 안겨준 느낌이었다. 그래도 끝나고 나니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오피스물이다. 작가님, 감독님이 직업상 공무원이라 평범했으면 한다고 해서 최대한 셔츠류로 깔끔하게 입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극이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차영훈 감독과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을 탄생시킨 강은경 크리에이터의 글Line 소속 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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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카페서 즐기는 여유···화사함 그 자체

배우 박민영이 미모의 근황을 공개했다. 박민영은 3일 자신의 SNS에 귤 이모티콘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민영은 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고 있다. 원피스와 캡모자로 캐주얼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더한 박민영의 화사한 미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주황색 모자도 찰떡" "진짜 예쁘다" "보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민영은 현재 새 드라마 '사내연애 잔혹사' 출연을 검토 중이다. '사내연애 잔혹사'는 기상청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 드라마. 최근 tvN '나빌레라'로 사랑받은 송강 역시 작품을 검토 중이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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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4만2천 주민센터 행정업무에 미트메신저 사용된다...스타그램글로벌, 지역행정부와 바랑가이 도입 협약

사진제공=스타그램글로벌 7,107개의 섬으로 구성, 1억 1천만명 인구를 지닌 필리핀 전역에는 ‘바랑가이’로 불리는 4만2천여곳의 주민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바랑가이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630만명에 이른다. 앞으로 이곳 필리핀 전역 주민센터에서 미트(mit)메신저를 사용하게 된다. 미트메신저 개발 운영사 스타그램글로벌은 “김민수 대표가 지난 15일 필리핀 내무부 산하 지역행정부 마틴 B 디노(Martin B DiÑo) 차관과 낙후된 지방 행정에 미트메신저를 도입해 빠른 행정업무를 추진하는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행정부(DILG) 마틴 B 디노 차관은 “필리핀 국민들의 행정을 담당하는 4만2천여 곳의 바랑가이가 업무 소통이 빨리 되어야 하는데 공무원들이 미트메신저를 사용해 주민들과 빠른 소통을 통해 행정 업무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며 “바랑가이에 미트메신저 사용을 골자로 하는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틴 B 디노 차관은 김민수 대표와 지방세와 전기세 수납에 미트메신저 지갑을 이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필리핀 노동부 실버스트 벨로(Silvestre H. Bello III) 장관과 1500만명에 이르는 필리핀 해외 파견 근로자들을 위한 업무 전용 메신저로서 미트메신저를 사용하기로 정식 계약을 체결, 향후 이들의 본국 송금 환전에도 미트메신저 지갑을 사용하기로 해 미트메신저의 금융 업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그램글로벌 김민수 대표는 “필리핀 노동부, 기상청에 이어 전국 4만2천 곳의 바랑가이를 통한 주민 업무 소통에 미트메신저가 채택돼 필리핀 민관 협력을 아우르는 국민메신저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2.19 17:38
야구

‘KIA와 날씨’ 이야기를 아세요?

프로야구단 직원이 기상청 관계자들 앞에서 강연을 했다. 무슨 이유일까.광주지방기상청은 지난 21일 허권 KIA 홍보팀 차장을 일일 강사로 초빙했다. 입사 14년차 베테랑 프런트인 허 차장은 기상청 직원들에게 '프로야구와 날씨'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프로야구는 기상에 예민한 스포츠다. 작은 날씨 변화에도 선수들의 경기력은 물론 마케팅에도 영향을 받는다. 허 차장은 "공교롭게도 프로야구 역사상 첫 강설취소(2010년 4월14일 두산전)도 광주구장 경기였다. 우리 팀은 날씨와 사연이 깊은 구단이다"며 "야구는 멘탈과 밀접한 스포츠다. 궂은 날씨 때문에 선수들이 다치면 경기력에 연결되고, 연승이나 연패 중이던 팀이 경기 취소로 반전의 계기를 맞기도 한다. 관중 증감과 각종 선수단 유지 비용 등 구단 마케팅 측면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강의 반응이 뜨거웠다. 목포와 전주, 여수 등지에서 모인 기상인들이 그간 몰랐던 스포츠 현장 이야기를 알게 됐다. 원효성 광주지방기상청 주무관은 "그동안 직원들이 '프로야구 우천취소'는 알았지만, 그 속에 마케팅이나 경기력과 관련한 다양한 일화가 있는 줄은 몰랐다"며 "기상청 안에서만 있느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기회가 적었다. 허 차장의 강연은 프로야구와 날씨의 밀접한 관계, 기상예보관들의 책임을 다시금 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반응이 상당히 좋았고,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KIA와 협의해 프로야구 팬을 위한 맞춤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 주무관은 "광주시민들께 맞춤형 기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상과 스포츠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당장 오는 30일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홈페이지에 KIA의 홈구장인 무등경기장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메인 화면에 배너를 열어 실시간 날씨 등을 함께 올린다"고 전했다. KIA는 날씨와 관련한 팬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허 차장은 "실시간 기상 정보와 생활지수를 미리 팬들께 알리는 마케팅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날씨 전망에 따라 여벌 옷이나 담요를 갖고 오실 수 있도록 공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사진공=광주기상청 홈페이지 2013.03.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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