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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오갤3’ 우주 최강 해결사들, 마침내 한국 상륙 완료 [종합]

우주 최고의 해결사들이 마침내 한국에 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역들이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취재진과 만났다.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개봉을 앞두고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한국 방문은 공식적으로 첫 번째인 감독 제임스 건을 비롯해 주연 배우인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해 한국을 찾은 소감과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은 가모라(조 샐다나)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크리스 프랫)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임스 건 감독은 일찍이 이 작품이 시리즈의 마지막 실사 영화가 될 것이라 밝혔다. 지난 2014년 1편 개봉 이후 무려 10여 년간 이어져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 마침표가 찍히게 되는 셈.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 영화를 너무 좋아하고 그래서 한국에 오고 싶었다”며 “한국 팬들이 그동안 우리에게 굉장히 큰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것을 안다. 그래서 마지막 작품인 만큼 한국에 꼭 오고 싶었다. 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이번 작품에서는 특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 라쿤 로켓(브래들리 쿠퍼)의 서사가 등장할 것으로 예고돼 시리즈 팬들로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임스 건 감독은 “나는 로켓을 정말 사랑한다. 그를 나의 분신이라고 여길 정도”라며 “로켓은 작고 분노에 가득 찬 존재다. 스스로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아웃사이더인 그의 분노가 어디에서 기원하는지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또한 제임스 건 감독은 ‘기생충’, ‘마더’, ‘악녀’ 등을 언급하며 한국 영화의 팬들 자처했고, 네뷸라 역의 카렌 길런은 “오늘 아침에도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으며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이번 한국 방문 때 두 그룹을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어머니가 한국계 캐나다인인 폼 클레멘티에프는 다른 배우들보다 며칠 앞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멸치볶음을 좋아한다. 짠맛과 단맛의 조화가 예술”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을 끝으로 마블 스튜디오를 떠난다. 그는 DC로 자리를 옮겨 슈퍼맨, 배트맨 등 DC 콘텐츠를 책임지는 수장으로 활약하게 됐다.제임스 건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은 우리에겐 마지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다. 정말 많이 울고 웃었다”면서 “영화를 정말 즐겁게 만들었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를 사랑한 여러분 모두에게 바치고자 한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 팬들이 우리 영화를 보실 것이다. 올해 본 최고의 영화가 되리라 자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우주 최강의 해결사들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미션에 나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불륨3’은 다음 달 3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8 11:03
연예일반

봉준호 감독 ‘기생충’ 美버라이어티 선정 ‘최고 영화 100선’에 포함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100선’에 포함됐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22일(한국시간) ‘역대 최고 영화 100편’(100 Greatest Movies of All Time)을 발표하며, 이 가운데 ‘기생충’을 82위에 올렸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기생충’을 날카로운 의도와 보편적인 호소력을 모두 갖춘 스릴러 영화이자 아카데미상 역사에서 티핑포인트(극적 변화점)를 이룬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영화는 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 가운데 최초로 작품상을 받았고,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휩쓸며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버라이어티는 1위의 영예를 서스펜스 스릴러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이 만든 ‘사이코’(1960)에 줬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2 16:11
영화

[종합IS] 팬데믹 후 1000만 어렵다더니…'범죄도시2' 기적의 복덩이

글로벌 대세의 힘은 내 집 안방에서도 여지없이 빛난다. 영화와 관객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열광적 호응을 보내고 있어 흥미롭다. 무려 3년 만에 영화관이 들썩이고 있다. 안정적인 외화의 힘을 바탕으로 최정상의 위치에는 역시 K콘텐트가 자리매김하기 마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발발과 함께 영화계가 전례없는 침체기에 빠지면서 업계에서는 '다시는 1000만 영화를 만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비관론이 대세였다. 하지만 K관객은 여전히 존재하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고, 팬데믹 해제와 함께 오랜시간 영화와 쌓은 정을 다시금 폭발시키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국 영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가 있다. 지난 달 18일 개봉 후 심상찮은 흥행 레이스를 펼친 '범죄도시2'는 무려 1000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범죄도시2'가 1000만 돌파에 성공한다면 지난 2019년 팬데믹 직전 개봉했던 '기생충(봉준호 감독)' 이후 3년 만이자 엔데믹 시작과 함께 터진 기록으로 의미를 더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는 주말로 분류되는 3일부터 5일, 그리고 현충일 연휴였던 6일까지 4일간 169만3563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932만3642명을 기록했다. 1000만 까지는 68만 명이 남았다. 그야말로 시간 문제. 박스오피스 순위도 다시 전체 1위를 찍으면서 적수 없는 질주 속 1000만 기록을 두고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 무엇보다 '범죄도시2'는 쉽게 시리즈로 이어지지 못했던 한국형 액션 프랜차이즈의 선봉에서 믿고 보는 작품이 됐다. 한국형 '어벤져스'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이미 시리즈 5편까지 제작이 계획 된 상황. 마블민국은 마동석에게도 역시 통용된다. 실질적으로 '범죄도시2'는 전편에 이어 또 한 번 배우들에 대한 뜨거운 호응이 뒤따르고 있다. 전매특허 존재 자체가 장르가 된, 진짜 마블에 입성하기도 한 '마동석시네마틱유니버스(MCU)' 주역 마동석과 함께 '범죄도시'에 이어 '범죄도시2'를 함께 이끈 멤버들과 신입들도 인기 몰이 중이다. 특히 JTBC '나의 해방일지'로 대세 반열에 오른 손석구가 시즌2 빌런으로 등장하면서 그야말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모두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범죄도시2'는 팬데믹 여파로 베트남 현지 촬영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대체 촬영을 진행한 바, 이 또한 영화 본연의 힘과 완성도만 좋다면 흥행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미 개봉 전 부터 "잘 빠졌다"는 소문과 함께 여러 번의 공개 타이밍을 노렸던 '범죄도시2'는 최선의 개봉일이 최고의 선택이 되면서 영화계의 전폭적 응원과 지지 속 원맨쇼 흥행을 이끌어냈다. 역대 1000만 영화 중에서도 모두가 기분 좋게 인정하는 1000만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흥행 메이커로는 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후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함께 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누적관객수 584만5801명을 기록했고, 지난 1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개봉 6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216만8037명을 누적 중이다. 흥 오른 관객들이 다시 무료해지지 않게 대견한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는 것. 특히 개봉 첫 날 관객수 76만3649명을 동원하며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우면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크리스 프랫 등 주역들은 한국 관객들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개봉 첫 주 한국에서 5일간 벌어들인 수익은 1500만 달러(한화 약 188억486만6400원) 이상. 전세계 최초 개봉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연 만큼 북미, 영국 등 주요 국가 개봉 성적도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극장판 포켓몬스터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도 연일 매진 행렬과 함께 같은 기간 22만2328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39만2265명을 나타냈고, '그대가 조국'은 29만771명을 누적하며 3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순위 톱5에 랭크돼 막바지 힘을 모으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6.0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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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라이어티, CJ 이미경 부회장 '올해의 미디어 우먼' 선정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가 CJ 이미경 부회장을 '올해의 미디어 우먼'으로 집중 조명했다. 버라이어티는 최근 발간한 매거진의 커버 모델로 '올해의 미디어 우먼'으로 선정된 이미경 부회장의 모습을 담았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CJ ENM의 수수께끼 같은 부회장인 그는 '문화 없이는 나라도 없다'는 할아버지의 단순한 격언을 믿으며 자랐다"며 "이 부회장은 최근 몇년간 투자자와 거래자로서, 그의 회사와 조국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고 있다. 히트 메이커 방탄소년단부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그리고 CJ의 오스카 수상작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한국 대중문화의 폭발은 이 부회장의 노력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이 부회장에 대한 코멘트를 전했다. 봉 감독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CJ엔터테인먼트가 이렇게 오랫동안 영화 산업에 머물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1990년대 몇몇 대기업들이 영화 산업에 진출했다 빠르게 후퇴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창작자 및 제작자들과의 연결에서 벽을 허물려는 이 부회장의 의지"라고 말했다. 또한 버라이어티는 이미경 부회장과의 인터뷰와 함께 드림웍스에 투자하고 한국 최초의 멀티플렉스를 설립하는 등 CJ가 문화산업에 투자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드림웍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국 영화 붐을 이끌었던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터스텔라'의 제작자인 린다 옵스트와 영화 'K-Pop: Lost in America'를 공동 제작 중인 근황도 공개했다. 또, K-팝 전용 아레나 건설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검토 등 K-팝 산업의 변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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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오징어 게임', 오늘 美 SAG 수상 도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오늘(28일) 개최되는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에서 수상의 영광에 도전한다. 2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28회 SAG가 열린다.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 앙상블상, 스턴트 앙상블상 후보에 올라있다. SAG는 미국배우조합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와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꼽힌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SAG 후보에 올랐다. 2020년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기생충'이 앙상블상을, 2021년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오징어 게임'이 새 역사를 쓰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지난해 고담어워즈에서 작품상을, 지난 1월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오영수)을 거머쥐는 등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SAG에서의 보여줄 '오징어 게임'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이정재와 박해수 등이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K-콘텐트의 위상에 정점을 찍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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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마틴 스콜세지 신작, 조나 힐 주인공…다시 만난 '더울프'

'더울프'의 주역들이 다시 한번 힘을 합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조나 힐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신작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영화는 전설적인 록밴드 그레이트풀 데드의 리더 제리 가르시아의 전기를 다룬다. 두 사람의 재회는 2014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이후 처음이다. 당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존재감을 뽐냈던 조나 힐이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에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캐스팅돼 주목받고 있다. 조나 힐은 이번 영화에서 밴드의 리더 제리 가르시아를 연기한다. 1960년대 사이키델릭 밴드의 대표주자였던 해당 밴드는 마틴 스콜세지가 연출을 맡았다는 소식에 음악에 대한 모든 권리를 허가했다. 각본은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더 피플 vs O.J. 심슨' 시리즈를 집필했던 스콧 알렉산더와 레리 카라제프스키가 맡았다. 이번 영화는 마틴 스콜세지가 애플과 협업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최근 마틴 스콜세지는 애플과의 첫번째 작품인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 촬영을 마쳤다. 한편, 마틴 스콜세지는 '택시 드라이버' '성난 황소' '셔터 아일랜드' 등 수많은 걸작 영화를 만들며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존경을 표한 바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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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이정재·박해수·정호연·위하준, 美 NBC 팰런쇼 출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미국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쇼’에 출연한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dl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 팰런쇼’)에 화상 연결로 출연, MC 지미 팰런과 특별 인터뷰를 진행한다. 녹화는 6일(한국시간) 이뤄지며, 7일 방송될 예정이다. ‘지미 팰런쇼’는 미국 NBC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도널드 트럼프,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등이 출연한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에서 모두 한 번씩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우는 등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작품 인기와 함께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다. 강혜준 기자 2021.10.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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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회 칸] "다시 선 무대"…'칸 재회' 봉준호X송강호 감동 투샷

2년의 시간을 훌쩍 뛰어 넘었지만 그날의 영광은 고스란히 남았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칸영화제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6일 오후 7시25분(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에서 제74회 칸국제영화제(Festival de Cannes·이하 칸영화제) 개막식이 치러진 가운데,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나란히 2년 전 그 무대에 다시 섰다. 송강호는 올해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전 일정을 함께 한다. 봉준호 감독은 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주인공으로 2년 2개월만에 다시 개최되는 올해 칸영화제 오프닝을 선언했다. 봉준호 감독이 무대에 오르자 칸영화제 공식 카메라는 여러 번 심사위원석에 앉아있는 송강호와 투샷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공백의 연결고리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던 '기생충' 주역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한 것은 칸영화제의 준비된 '계획'이었다. 칸영화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칸2020 오피셜 셀렉션(Official Selection)'이라는 명칭을 달고 공식 초청작 56편을 발표했을 뿐,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행사도 진행하지 않았다. 이날 개막식 전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송강호는 "팬데믹이 너무나 위협적이어서 '올해도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적과 같이 이렇게 모여 인사드리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레드카펫 입성 전 "편안한 마음으로 왔다"고 밝힌 봉준호 감독은 오프닝 무대에서 "영화제는 멈췄었지만 시네마는 한번도 멈춘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자리에 모이신 위대한 영화인 분들이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74회 칸영화제는 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펼쳐진다. 한국 영화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이 비경쟁 부문에, '당신 얼굴 앞에서(홍상수 감독)'가 칸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돼 후반부 공식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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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 부회장, 美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선출

이미경 CJ 부회장이 미국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이사회의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내년 4월 로스앤젤레스에서 개관하는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의 이사회 부의장을 맡는다. 이사회 의장은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자(CEO)인 테드 사란도스가 선출됐다. 이사진에는 배우 톰 행크스, 아카데미 최고 경영자인 돈 허드슨 등이 포함됐다. 이사회는 영화 박물관의 건축 과정과 재정 건전성 등을 감독한다. 이미경 부회장은 오랫동안 할리우드에서 존재를 알려왔다. 지난 2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책임 프로듀서로도 화제를 모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6 10:29
연예

[박스오피스IS] '반도' 개봉 4일만 100만 돌파…아시아 흥행파워

'반도'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되찾아준 영화 '반도'가 18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아시아 전체 박스오피스를 리드하고 있다. '반도'는 영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개봉 첫 날 35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극장가에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반도'가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개봉 4일 만에 이 같은 기록을 썼다. 역대 박스오피스 4위인 '국제시장' 100만 돌파와 동일한 속도이며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극장 정상화를 위한 큰 걸음의 시작이기도 하다. 국제적인 흥행은 영화 및 극장산업과 신작을 기다렸던 관객 모두에게 단비와 같은 기쁨을 주고 있다.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로 아시아 극장가를 이끌고 있으며 24일 개봉을 앞둔 베트남에서는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기생충'의 사전 예매량 (1만 6000)을 뛰어넘었다. K-콘텐츠의 위력을 보여주며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의 주역들은 100만 관객 돌파 소식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배우 강동원, 이정현, 이레와 연상호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100 모양의 숫자와 하트 모양의 풍선을 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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