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오늘(28일) 개최되는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에서 수상의 영광에 도전한다.
2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28회 SAG가 열린다.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 앙상블상, 스턴트 앙상블상 후보에 올라있다.
SAG는 미국배우조합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와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꼽힌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SAG 후보에 올랐다. 2020년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기생충'이 앙상블상을, 2021년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오징어 게임'이 새 역사를 쓰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지난해 고담어워즈에서 작품상을, 지난 1월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오영수)을 거머쥐는 등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SAG에서의 보여줄 '오징어 게임'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이정재와 박해수 등이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K-콘텐트의 위상에 정점을 찍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