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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홍창기·구본혁 스리런포' LG, 김광현 무너뜨리고 5연승+2위 도약...SSG는 7연패 [IS 인천]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7연패로 몰아넣으며 5연승을 달렸다. LG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스리런홈런 2개를 때리며 경기 초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LG는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5연승을 거두며 시즌 30승(2무 23패) 고지에 올랐다. 전날까지 30승 2무 23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키고 있었던 두산 베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은 이날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 말까지 3-12로 밀렸다. 두산이 그대로 패하면 LG가 단독 2위로 올라간다. LG는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번 타자 문보경과 9번 타자 신민재가 김광현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홍창기는 볼 2개를 지켜보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고, 이어진 상황에서 들어온 3구째 가운데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홈런을 쳤다. 김광현은 2회까지 투수 구 52개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LG 타선은 그런 김광현을 몰아붙였다. 3회 선두 타자 오스틴 딘이 중전 안타, 후속 박동원이 가운데 텍사스 안타로 출루했고, 1사 뒤 나선 구본혁이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가운데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월 스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6-0으로 앞선 LG는 후속 타자 문보경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김광현을 다시 흔들었다. 신민재가 진루타를 치며 주자를 3루에 보냈고, 앞 타석에서 홈런을 친 홍창기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7번쨰 득점을 만들었다. 호투하던 엔스는 3회 말 수비에서 최지훈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로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지만, 거포 한유섬을 삼진 처리하며 돌려세웠고, 이후 4~6회 모두 실점 없이 SSG 타선을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LG는 7회부터 가동한 불펜진이 9회 추격 기세를 높인 SSG를 상대로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SSG는 올 시즌 최대 위기다. 지난 1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7연패를 당했다. 시즌 전적은 25승 27패. 어느새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에이스 김광현마저 연패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너무 신중한 투구를 하다가 흔들렸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8 21:55
프로야구

[포토] 로하스, 기선제압 투런포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두산 경기. KT 로하스가 3회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중월 2점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5.28. 2024.05.28 19:13
프로야구

[포토]홍창기, 2회 기선제압 스리런홈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2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2회초 1사 1,2루 홍창기가 스리런홈런을 치고 홈인해 선행주자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5.28/ 2024.05.28 19:13
스포츠일반

권순우 프랑스오프 2회전 진출, 메이저 대회 1년 9개월만에 승리

권순우(494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50만 유로·약 794억원) 남자 단식 2회전에 진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1년 9개월 만에 이겼다.권순우는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에밀 루수부오리(67위·핀란드)를 3-0(6-3, 6-4, 6-3)으로 제압했다.권순우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2022년 8월 US오픈 2회전 진출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지난 시즌에는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1회전 탈락했고,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는 불참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도 1회전 탈락한 권순우는 이 대회 단식 본선 2회전 진출 상금 11만 유로(약 1억6000만원)를 확보했다. 권순우는 이날 출발부터 좋았다. 1세트 상대 첫 서브 게임을 빼앗더니, 3-1에서 다시 한번 루수부오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특히 고비마다 절묘한 드롭샷을 구사하며 상대의 의지를 꺾었다. 이후 4-3으로 추격을 허용한 권순우는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다섯 차례 듀스 끝에 지켜냈고, 루수부오리의 서브 게임에 또다시 제동을 걸어 6-3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서로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팽팽하게 맞섰다. 권순우가 4-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이던 9번째 게임을 따낸 뒤 비 때문에 경기가 약 1시간 중단됐다.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권순우가 곧바로 루수부오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3세트에서도 악천후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었으나 권순우가 상승세를 잘 이어갔다. 권순우가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비가 내려 경기가 1시간 이상 중단됐다. 경기 재개 후 상대 서브 게임을 곧바로 브레이크해 5-3으로 달아난 권순우는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는 서배스천 코르다(28위·미국)와 격돌한다. 코르다는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동생이다. 권순우와 코르다는 2021년에 한 차례 맞대결해 코르다가 2-0(6-4, 6-4)으로 이겼다.권순우가 3회전까지 오르면 세계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이형석 기자 2024.05.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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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한 번, 끝나고 또 한 번' 신본기 4안타 흐뭇한 감독 "올 시즌 최고의 활약" [IS 승장]

"신본기 4안타,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4안타 맹타를 휘두른 신본기를 칭찬했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과 함께 키움과의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두며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보했다.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엄상백이 이날 선발 마운드에서 5이닝 82구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9번타자 신본기가 5안타 1타점, 리드오프 로하스가 2안타로 맹활약했다. 황재균도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엄상백이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했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최소 실점으로 엄상백의 선발승을 도왔다"라며 마운드를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황재균의 올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신본기가 4안타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며 타자들도 함께 언급했다. 특히 신본기는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의 극찬을 받았던 선수.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공수에서 정말 잘해줬다"라며 신본기가 부상병동인 내야진 공백을 잘 메워줬다고 칭찬한 바 있다. 신본기는 이날도 그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 수고가 많았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마쳤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2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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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무섭다' 신본기 4안타 쾅쾅쾅쾅, '엄상백 호투' KT 3연승 질주

KT 위즈가 돌아온 엄상백의 호투와 신본기의 4안타 맹타로 승리했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과 함께 키움과의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두며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보했다.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엄상백이 이날 선발 마운드에서 5이닝 82구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9번타자 신본기가 5안타 1타점, 리드오프 로하스가 2안타로 맹활약했다. 황재균도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키움은 선발 김인범이 5⅔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펼쳤으나, 수비 실책과 빈공과 맞물려 4실점(3자책)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 말 선두타자 문상철의 볼넷 기회가 장성우의 병살타로 무산됐지만, 황재균이 상대 선발 김인범의 139km/h 높은 쪽 포심을 그대로 당겨 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키움도 곧바로 따라잡았다. 4회 초 선두타자 김혜성의 안타와 우익수 조용호의 실책으로 1사 2루를 만든 키움은 최주환의 담장 직격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4회 말 곧바로 선두타자 문상철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도루 실패로 맥이 끊겼고 장성우의 도루도 후속타자 불발로 실패했다. 하지만 KT는 5회 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신본기와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든 KT는 천성호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달아났다. 6회 말엔 선두타자 장성우와 배정대의 볼넷 등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이중도루와 상대 포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한 뒤 신본기의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8회 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건희와 송성문, 고영우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1, 2루 기회에서 김혜성이 병살타를 쳐내면서 기세가 꺾였다. 위기를 넘긴 KT는 오히려 8회 말 1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배정대의 빗맞은 타구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KT는 신본기의 적시타로 5-2를 만들었다. 신본기는 개인 역대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했다. 분위기를 잡은 KT는 3점 차 리드를 그대로 잘 지켜내면서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25 19:56
프로야구

[포토] 김기연, 기선제압 적시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와 두산 경기. 두산 김기연이 2회 무사 만루서 2타점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리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5.23. 2024.05.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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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짠내나는 ‘0.5성급 무인도 커피’ 완성…‘푹다행’ 月 예능 4주 연속 1위

‘푹 쉬면 다행이야’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고의 음식을 만들어 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20일 방송된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서는 ‘안CEO’ 안정환과 일일 일꾼 박항서, 김남일, 몬스타엑스 셔누, 윤태진, 그리고 셰프 레이먼킴의 0.5성급 무인도 운영기 둘째 날 풍경이 그려졌다. 스튜디오에는 붐, 아이브 레이, 김병지, 박준형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5.1%(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4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 및 월요 예능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저녁 식사 준비에 한창이던 박항서가 안정환의 눈을 피해 소라를 손질하는 김남일에게 다가가 몰래 소라를 먹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6.8%(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안정환과 일꾼들은 손님들에게 대접할 조식을 만들며 하루를 시작했다. 지난번, 조식으로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말한 첫 번째 체크인 손님의 건의 사항을 기억한 안정환은 커피 생 원두를 꺼냈다. 로스팅 기계도, 그라인더도, 전기도 없는 무인도에서 그는 솥뚜껑에 직접 원두를 볶고, 절구로 이를 빻아 커피 가루를 만들었다. 이어 종이 필터 대신 보자기로 커피를 내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무인도 커피를 완성했다.레이먼킴은 커피와 어울리는 빵을 준비했다. 그는 직접 빵 반죽을 만들어 튀기고 특제 살사 소스까지 만들어 오직 무인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살사소스 튀김빵’을 완성했다. 0.5성급 무인도 임직원들의 노력과 재치로 탄생한 조식은 손님들을 감동케 했다. 특히 본업이 카페 사장이라는 손님은 ‘무인도 커피’ 맛에 “맛있다”고 인정하며 놀라워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어촌계장의 배를 타고 무인도를 둘러보는 투어를 마친 뒤, 손님들은 휴식을 취하고 0.5성급 무인도 임직원들은 체크아웃 전 마지막 식사를 위한 ‘내손내잡’을 떠났다. 첫째 날 문어를 못 잡아 아쉬워했던 안정환은 어촌계장님에게 문어가 잘 나오는 스팟을 추천받았다. 새로운 ‘내손내잡’ 포인트는 물이 훤히 드러난 갯바위와 맑은 시야가 보장된 깨끗한 물로 이들을 반겼다.이날 역시 박항서, 김남일, 셔누가 머구리로 나섰다. 가장 먼저 물에 들어간 박항서는 최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위치 선정으로 제일 먼저 전복을 잡으며 기선제압을 했다. 수영 선수 출신 셔누는 이번에도 뛰어난 수영 솜씨로 깊은 바다까지 들어가 레이먼킴이 특별히 부탁했던 해삼을 잡아 올렸다. 반면 김남일은 이날도 소라만 낚으며 안정환에게 구박을 들었다. 그러나 김남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바다를 수색했고, 결국 ‘내손내잡’의 목표였던 문어를 잡으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더해 육지조 안정환, 윤태진도 소라와 주꾸미 등 다양한 해산물을 잡았고, 아침에 손님들과 낚시를 나갔던 박항서가 잡은 생선 수조기까지 푸짐한 ‘내손내잡’ 식재료가 준비됐다. 셰프 레이먼킴은 먼저 수조기를 이용해 ‘이태리식 소금무덤 수조기 구이’를 만들었다. 오븐이 필수로 필요한 요리였지만, 그는 0.5성급 무인도 임직원들이 미리 만들어 둔 화덕을 오븐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해 문제를 해결했다. 무인도 표 화덕 오븐에서 잘 구워진 ‘소금무덤 수조기 구이’는 야들야들한 식감으로 손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이어진 코스 요리는 깨진 파스타 면을 이용한 스페인 요리 ‘해산물 듬뿍 피데우아’였다. 무인도에 챙겨온 파스타 면이 부러지자, 아예 이를 잘게 부수어 밥처럼 떠먹을 수 있는 요리로 만든 것. 레이먼킴의 지도하에 셔누가 웍을 잡고 피데우아 면 볶기부터 플레이팅까지 전과정을 책임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님들은 피데우아를 먹고 “한번도 안 먹어본 맛인데, 다시는 못 먹어볼 맛”이라고 평가해 궁금증을 더했다.임직원용 식사는 특별히 안정환이 나서서 준비했다. 그는 0.5성급 무인도에 와서 일을 하느라 고생한 자신의 스승 박항서에게 보양식을 만들어 대접하고자 했다. 김남일이 잡은 문어를, 안정환이 정성스레 요리해 탱글탱글한 문어숙회로 만들었다. 여기에 레이먼킴의 특제 소스로 버무린 국수가 더해져 훌륭한 식탁이 완성됐다.힘들게 땀 흘리고 먹는 마지막 식사는 꿀맛 그 자체였다. 불가능할 거로 생각했던 무인도에서 커피 만들기, 오븐 없이 오븐 요리 만들기를 가능하게 한 0.5성급 무인도 임직원들의 열정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방송 말미 공개된 안정환 없이 홀로 0.5성급 무인도에 간 붐과 일꾼들 박준형, 박지현, 정호영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안겼다.한편 ‘푹다행’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1 09:07
프로축구

박용희 2G 연속 골…대구, ‘린가드’ 출격한 서울 격파하며 2연승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공격수 박용희(22)의 2경기 연속 득점에 힘입어 린가드가 출격한 FC서울을 제압했다.박창현 대구 감독이 지휘하는 대구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서울을 2-1로 꺾었다.대구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 박창현 대구 감독 체제의 첫 연승이기도 하다. 대구는 3승(5무5패·승점14)째를 올렸다.이날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린가드의 선발 출전이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그의 K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 하지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단 63분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대구는 약속된 세트피스는 물론, 젊은 선수진의 강력한 압박으로 연거푸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달라진 대구는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하며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 세징야의 경기력도 빼어났다.반면 서울은 이번에도 연승에 실패했다. 최근 4경기 전적은 2승 2패로 희비가 경기마다 엇갈리고 있다. 야심차게 꺼낸 ‘선발 린가드’ 카드 역시 빛이 바랬다. 어느덧 홈 4연패다. 서울의 리그 전적은 4승 3무 6패(승점 15)가 됐다. 김기동 감독은 4-4-2 전형을 택하며, 린가드와 일류첸코를 전방에 배치했다. 이어 중원은 이승모와 기성용, 윙은 임상협과 강성진이 맡았다. 수비진은 이태석·박성훈·권완규·최준,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꼈다.박창현 감독은 3-5-2 전형으로 맞섰다. 세징야·박용희·정재상에 전방에 배치됐고, 벨톨라와 박세진이 뒤를 받쳤다. 측면에는 장성원과 황재원, 백3는 고명석·박진영·김진혁으로 꾸려졌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전반은 말 그대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서로가 위협적인 장면을 주고받으며 45분 내내 접전을 벌였다.포문을 연 건 대구였다. 세징야와 박용희가 연이은 감아차기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서울은 린가드가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기성용이 땅볼 슈팅으로 연결해 응수했다.대구는 전반 20분 코너킥 공격에서 벨톨라의 크로스가 김진혁의 헤더로 연결됐다. 정확한 침투와 헤더였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다소 분위기를 내준 서울은 린가드와 일류첸코의 합작 플레이로 맞섰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가 제대로 전달되진 않았다. 대구는 다시 한번 세징야로 맞섰다. 세징야는 직접 프리킥, 이어 1분 뒤엔 드리블 뒤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두 번 모두 백종범을 넘지 못했다.서울은 결정적인 찬스는 34분에야 나왔다.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강성진의 크로스가 굴절됐다. 흘러나온 공을 이태석의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오승훈이 왼손으로 공을 막았다.전반 막바지 42분 벨톨라의 압박에 이은 세징야의 역습이 나왔다. 하지만 세징야의 왼발 슈팅은 권완규에게 걸렸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두 팀의 유효 슈팅은 무려 9개였다. 후반 초반은 관대한 판정 속에 거친 몸싸움이 오갔다. 균형을 깬 건 세트피스 한방이었다. 후반 11분 대구가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로 오른 측면을 열었고, 황재원이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서울 수비수 최준이 머리로 걷어내려 했으나, 이는 오히려 서울의 골대 구석을 가르며 자책골이 됐다.일격을 맞은 서울은 후반 18분 린가드와 임상협을 빼고, 팔로세비치와 강상우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직후 수비수 권완규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오승훈 손끝을 맞고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회는 다시 대구가 잡았다. 후반 24분 고재현의 크로스가 박용희의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김영준이 적극적인 압박으로 백종범으로부터 공을 뺏었다. 재차 쇄도한 박용희가 몸을 던져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박용희의 리그 3호 골.추가 실점을 허용한 서울은 흔들렸다. 후반 28분 벨톨라의 패스가 서울의 뒷공간을 뚫었다. 세징야와 백종범이 충돌했다. 이 장면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졌고, 백종범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직후 프리킥에선 세징야의 날카로운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나기도 했다.서울은 후반 막바지 상대의 측면을 공략하며 만회를 노렸다. 추가시간은 10분. 3분이 지났을 때 일류첸코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왼발 슈팅을 시도해 기어코 1골 만회했다. 하지만 추격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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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춘천] '뒷심'의 박현경, 이예원 꺾고 '매치퀸' 등극…이소영·윤이나 3·4위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지난해 준우승 설움을 딛고 매치퀸에 올랐다.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다승 1위(2승)' 이예원(21·KB금융그룹)을 누르고 우승했다. 박현경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6개월여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현경은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2억2500만원을 받은 박현경은 상금랭킹 1위(4억8523만원)에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랐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성유진에게 막혀 준우승했던 박현경은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승했다. 결승에서 만난 박현경과 이예원은 평소 ‘뇨끼 메이트’로 부를만큼 절친이었지만 우승을 양보할 순 없었다. 박현경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준우승 설움을 털어냈지만, 이예원은 2022년에 이어 준우승만 두 번째 기록했다. 오전에 열린 4강전에서 이소영(27·롯데)을 2홀 차로 따돌리며 결승에 오른 박현경은 오후 결승전에서도 초반 3득점하며 순항했다. 1번 홀(파4)을 버디로 장식하며 기선을 제압한 박현경은 4번 홀(파4)과 5번 홀(파4)에서 연달아 득점하며 이예원을 3홀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초반 흔들렸던 이예원이 7번 홀(파3) 버디를 기점으로 살아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12~13번 홀에서 동점까지 내준 박현경은 15번 홀(파4) 보기로 오히려 1점 차 열세를 맞았다. 그러나 박현경이 뒷심을 발휘했다.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다시 동점을 만든 박현경은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컵과 약 1.7m(1.9야드) 떨어진 곳에 안착시키며 버디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깔끔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 매치플레이 우승을 노렸던 이예원은 '절친' 박현경의 뒷심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예원은 후두염에 걸려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결승까지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4강전에선 동갑내기이자, 2022년 데뷔 동기인 윤이나(21·하이트진로)를 3홀 차로 제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LPGA 투어에서 가장 정교한 샷과 퍼팅을 자랑하는 이예원과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인기가 높은 윤이나의 대결, 지난 12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윤이나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한 이예원은 일주일 만에 열린 리턴매치에서도 웃었다. 9번 홀(파4)에선 묘한 신경전도 있었다. 매치플레이 방식에선 공이 먼 거리에 있는 선수가 먼저 공을 쳐야 하는데, 약 6.6m(7.2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실패한 윤이나가 0.9m(1.0야드) 거리의 파 퍼트를 연달아 치고 홀아웃했다. 7.3m(8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준비하던 이예원이 이를 지적했고, 윤이나는 이예원의 퍼트 후에 다시 공을 쳤다. 이예원은 12번 홀(파5)에서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관중의 환호를 자아냈다. 홀컵과 약 11m(12야드) 떨어진 프린지 위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2홀 차로 달아났다. 이후 16번 홀(파3)에서 윤이나가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이예원이 3홀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하지만 이예원의 연승 행진은 여기까지였다. 이예원은 결승전 초반 목감기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고전, 점수를 뒤집지 못하고 다시 한번 준우승에 머물렀다. 3·4위 전에서는 이소영이 윤이나를 5홀 차로 제압하며 3위에 올랐다. 이 대회 최고 성적이 8강이었던 이소영은 올해 3위로 선전했다. 윤이나는 4위에 그쳤지만, 생애 첫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르는 성과를 냈다. 윤이나는 2022년 신인으로 출전 자격을 따내지 못했고, 지난해엔 '오구 플레이' 징계 기간과 겹쳐 대회에 나올 수 없었다. 춘천=윤승재 기자 2024.05.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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