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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K-볼'을 묻다⑥] "김도영 도쿄돔에서 보고 입덕" "인스타그래머블한 야구장" KIA, 그리고 야구에 빠진 부녀

2024년 KBO리그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경기장에 가지 않더라도 TV와 모바일로 야구를 즐기는 팬들은 그 몇 배다.프로야구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올해는 스포츠를 뛰어넘어 한국 최고의 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다.1000만 명은 단지 관객이 아니다. 야구장에서 응원가를 만들어 부르는 가수이며, 함께 춤추는 댄서다. 그리고 기발한 응원문구를 쉴 새 없이 생산하는 카피라이터다. 불같은 열정을 내뿜으면서도 매너는 쿨하다. 야구 종주국 미국과 야구가 국기(國技)로 여기는 일본에서도 깜짝 놀라는 응원 문화다.일간스포츠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팬으로 불러도 좋을 이들을 만나 'K-볼'의 매력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방탄소년단(BTS)도 블랙핑크도 아니다. 전하율(12) 양을 설레게 하는 마음속 아이돌은 다름 아닌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다. 전 양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김도영은 김도영만의 특별한 느낌이 있다. 지난해 도쿄돔에서 직접 보고 완전 '입덕(팬이 됐다는 뜻의 은어)'했다"라며 까르르 웃었다.전하율 양이 야구에 빠진 건 2019년 9월 17일이다. 광주 KIA-NC 다이노스전을 직관한 뒤 눈이 반짝였다. 3개월 전 가족과 함께 처음 야구장(광주 KIA-두산 베어스전)을 찾았는데 공교롭게도 그날은 현충일(6월 6일)을 기념하느라 야구장 내 공식 응원이 없었다. TV로만 접한 관중의 떼창, 치어리더의 율동 등을 직접 보니 가슴이 요동쳤다. 전하율 양의 아버지 전상민 씨는 "이젠 선수들 등 번호까지 다 외운다. 라인업에 누가 빠졌는지 바로 알고 2군(퓨처스리그)에서 올라온 선수도 바로 알아차린다"며 "지금은 나보다 야구를 더 잘 알아서 어려운 규칙도 설명해 줄 정도"라고 놀라워했다.야구의 관심을 키운 촉매제는 김도영이었다.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그해 1군에 데뷔했다. 전하율 양은 지난해 생일(11월 9일)을 앞두고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을 현장에서 보고 싶다"라며 아버지를 졸랐다. APBC는 김도영의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이 맞물린 국가 대항전이었다. 딸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던 전상민 씨는 "학교에는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대회 일주일 전 급하게 항공편(김포-하네다행)과 숙박을 예약했다. 목~토요일 일정으로 2경기(호주전·일본전)를 보고 왔다"라고 말했다. 잊지 못할 순간도 있었다. 도쿄돔 숙소 엘리베이터에서 류중일 국가대표 감독과 함께 먼저 탑승해 있던 김도영을 마주한 것. 문이 열린 순간 얼음이 됐다. 인원 초과로 다음 엘리베이터를 탈 수밖에 없었는데 함께 탑승한 최지훈(SSG 랜더스)이 김도영 유니폼을 입고 있던 전 양을 보고 "아, 도영이가 타야 했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전하율 양은 "김도영이 없었으면 일본도 안 갔을 거"라며 웃었다. 전상민·하율 부녀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거주한다. 전주시는 연고 프로야구단이 없는 상황. KIA의 홈 경기가 열릴 때면 1시간 반가량 운전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향한다. 광주만 가는 건 아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부산 사직야구장을 제외한 나머지 구장을 모두 방문(1구장 기준)했다. 왕복 거리가 400㎞ 이상인 창원 NC파크에 가서도 KIA를 응원했다. KIA가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도 부녀가 있었다. 전상민 씨는 "1년에 30경기 정도를 현장에서 보는 거 같다. '도장 깨기'의 의미도 있는데 내겐 (딸과 함께하는) 여행의 개념이 크다"며 "(프로야구 흥행에서) 원정 팬을 많이 끌어 모을 수 있는 건 KIA의 지분이 꽤 크지 않을까"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하율 양도 "KIA 유니폼은 어딜 가더라도 떳떳하게 입고 다닐 수 있다. 원정을 가더라도 팬이 워낙 많으니, 광주처럼 (응원)할 수 있다"며 "친구들과 체험학습 가면서도 선수들의 응원가를 듣고 따라 부른다"라고 말했다.올 시즌 프로야구 인기는 폭발적이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넘어서며 '대박 행진' 중이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부터 야구팬이었던 전상민 씨는 "야구장의 환경이 달라지면서 방문하는 사람들도 바뀐 거 같다. 예전에는 야구장에 가면 술 먹고 추태 부리는 아저씨들이 적지 않았는데 이젠 아니다"며 "카메라에 잡히는 걸 원하는 팬들은 문구를 직접 써오기도 하지 않나. (방송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흔히 하는 표현으로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하다. 사진을 찍고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기도 한다. 응원을 따라 하면서 틱톡(숏폼 SNS)에 올리기도 하면서 야구장에 오는 이유가 꽤 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단 영상 채널, 각종 야구 예능, 유튜브 등 야구 진입장벽도 낮아졌다. 야구가 엔터테인먼트화 되면서 룰을 몰라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올해가 진짜 '포스트 코로나' 첫 번째 시즌인 거 같다. 때마침 KIA의 성적이 좋아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진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전하율 양은 "야구는 모르는데 삐끼삐끼(삼진을 잡았을 때 치어리더가 추는 짧은 춤) 보러 야구장 가는 친구도 있다. 주변에서 꾸준히 야구 얘길 하니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간다"라고 말했다.부녀가 느끼는 야구 매력은 비슷하다. 전상민 씨는 "꼴찌가 1위를 잡을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가 야구인 거 같다. 축구만 하더라도 이변이 잘 일어나지 않고 응원 문화도 전혀 다르다. 야구는 선수마다 응원이 세분된 게 재밌다"라고 설명했다. 어렸을 때 축구(전북 현대)와 농구(전주 KCC) 등을 다양하게 접한 전하율 양은 "야구는 승부를 끝까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축구는 스코어가 0-3이 되면 포기하는데 야구는 아니다. 바로 뒤집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전상민 씨는 "아버지 세대인 어른들은 야구를 보고 싶어도 보기 쉽지 않은 환경 같다. 인터넷 예매로 대부분 표가 소진되니 야구장에서 현장 티켓을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어르신 팬들이 꽤 있는 것으로 들었다.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반강제로 소외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하율 양의 시선은 KIA로 향한다. 전 양은 "11살 때 쓴 일기에 '우리 팀 감독은 왜 번트를 안 댈까'라고 쓴 부분이 있다. 올해는 내가 감독이 된 것처럼 투수 코치가 올라오면 '왜 이제 올라오지?'라고, 투수를 바꾸면 '왜 이 선수로 바꾸지'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라며 "윤영철이 프로 2년 차인데 피로골절이 왔다. 선수들이 안 다쳤으면 한다"라고 애정 어린 당부를 했다.전상민·하율 부녀는 오는 11월 대만 여행을 계획 중이다. 전상민 씨는 "내년에 중학교 입학하는 딸이 계속 (2024 WBSC 프리미어 12가 열리는) 대만에 가자고 한다. 어려운 숙제(조건)를 내걸고 그걸 해내면 가겠다고 했더니, 그 숙제를 벌써 해치우려 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전하율 양은 "KIA는 점수 차가 월등히 앞서면 아파트라는 노래를 부른다. 올가을에 꼭 현장에서 불러보고 싶다"며 "아빠는 앉아서 야구 보고 싶어 하는데 난 항상 응원석에 가고 싶어 한다. 안 힘들다. 응원이 좋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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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불명예 기록 헌납 위기에서 3루타...역시 '복덩이' 김도영

KIA 타이거즈가 KBO리그에서노히트노런을 가장 많이 내준 팀이 될 뻔한 위기를 모면했다. 2년 차 내야수 김도영(19)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KIA는 지난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 말 1사까지 상대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볼넷과 사구로만 4번 출루했다. 노히트노런을 내줄 위기에서 김도영이 무안타 행진을 끝냈다. 그는 9회 초 선두 타자 이창진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쿠에바스의 기세가 오른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2구째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바로 때리는 장타를 친 뒤 3루까지 밟았다. 쿠에바스는 웃었다. 0-4로 지고 있던 KIA 더그아웃도 웃음꽃이 필 수밖에 없었다. 김도영도 멋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2022) 1군에 데뷔한 뒤 홈런 8개를 쳤다. 홈구장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선 1개도 없었다. 이 타석에서도 불과 20~30㎝ 차이로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비록 홈구장 1호포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보다 더 의미 있는 안타가 나왔다. 만약 김도영이 아웃되고, 후속 타자 김선빈마저 범타로 물러나면 노히트노런을 내주게 될 상황이었다. KBO리그 정규시즌에선 역대 14번 노히트노런이 나왔다. KIA는 전신 해태 시절 두 차례 대기록 희생양이 됐다. 1988년 4월 17일 홈(무등구장)에선 빙그레 이글스(현재 한화) 투수 이동석에게, 2000년 5월 18일 광주(무등구장) 한화전에선 송진우에게 한 차례씩 내줬다. 그동안 노히트노런을 2번 이상 내준 팀은 해태와 롯데 자이언츠, 그리고 한화(빙그레 시절이었던 1986년 6월 5일 롯데전 포함)와 OB 베어스(현재 두산)였다. 타이거즈가 구단 역사 세 번째를 내줄 뻔했다. 그 위기를 김도영의 안타로 벗어난 것. 김도영은 지난 시즌 팀 레전드 이종범의 후계자로 기대받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1위에 오른 등 화제를 모았지만, 개막 첫 달 1할대 타율에 그치며 부진했고, 이후 백업으로 뛰었다. 올해는 SSG 랜더스와의 개막 2연전 2차전에서 왼쪽 발등에 타구를 맞고 부상을 당해 6월 23일 KT 위즈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한층 성장한 타격 능력을 앞세워 팀의 순위 경쟁에 기여했다. 최근엔 주춤했다. 박찬호가 왼쪽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뒤 대신 타선 리드오프(1번 타자)와 유격수를 맡았지만, 부담감이 커진 탓인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다시 2번 타자·3루수로 복귀해 치른 19일 LG 트윈스전에선 9회 말 1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병살타를 치며 팀의 3-4 패전을 막지 못한 바 있다. KIA는 박찬호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간판타자 나성범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며 순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도 23일 KT전에서도 타선은 무기력했다. 하지만 김도영이 쿠에바스의 노히트 행진을 깬 뒤 최형우의 땅볼 타점이 나오며 무득점 패전을 모면했다. 위기 뒤 기회가 온다는 야구 격언이 있다.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 시작이 김도영의 스윙에서 나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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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돌아오는데...파노니가 갑자기 고전, 최근 2G 12R

낭보는 전한 KIA 타이거즈 선발진에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에이스 양현종과 함께 ‘원투 펀치’를 이루던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갑자기 흔들리고 있다. 파노니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KIA는 3-8로 지며 4연패에 빠졌고, 파노니도 패전 투수가 됐다. 파노니는 정타를 자주 허용했다. 2회 초 2사까지는 피안타 없이 막았지만, 최근 두산 타선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은 강승호에게 2회 좌월 홈런을 맞았고, 3회도 1사 1·2루에서 양석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앞선 상황에서 김재호의 타구를 3루수 변우혁이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지만, 엄밀히 강습 타구였기 때문에 피안타나 다른 없었다. 파노니는 양석환에게 5회 초, 박준영에게 좌월 홈런, 1사 1·2루에서 양석환에게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장타까지 허용하며 3점을 더 내줬다. 4사구는 1개도 없었지만, 피안타가 급격히 많아졌다. 파노니는 이전 등판이었던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5와 3분의 1이닝 동안 7점을 내줬다. 피홈런 1개가 있었고, 볼넷도 3개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다시 입성한 파노니는 7월 12일 광주 삼성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뒤 9월 6일 두산 잠실전까지 총 9경기에서 4승 1패·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다. 마치 지난 시즌 재계약에 실패한 분풀이라도 하는 것처럼 견고했다. 최근 두 경기는 고전했다. 그것도 앞서 잘 던졌던 타선을 상대로 무너졌다. 삼성은 파노니가 KBO리그 복귀전으로 등판, 4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두산전은 불과 열흘 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팀이었다. 당시 팀의 7-1 승리를 이끌고 승리 투수도 됐다. 실력이 검증된 투수인 만큼 갑작스러운 난조는 체력 저하로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 KIA는 이의리와 다른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기에 파노니에게 휴식을 주기 어려운 처지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던 산체스는 최근 재활 투구를 마쳤다. 오는 21일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의리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정을 치르기 전에 한 번도 등판한다. 선발진이 정상 전력을 갖출 수 있는 시점에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겼다. 월요일 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9월 넷째 주 일정을 앞두고 파노니의 부진은 뼈아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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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리드오프 빠진 KIA, 뒷문 헐거워진 두산…주말 5위 쟁탈 3연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가을의 문턱에서 만난다. 공백을 극복해야 웃을 수 있다.4위 KIA와 6위 두산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3연전을 펼친다.두 팀의 승차는 14일 기준 1경기에 불과하다. KIA는 최근 기세가 뜨겁다 잠시 연패를 겪었다. 9월 초까지 9연승을 달린 데다 지난주 리그 선두 LG 트윈스와 4연전에서도 3승 1패를 거뒀다. 9월 타율 0.321 76득점 16홈런 24도루로 타격 주요 부문 1위를 독점하고 있다.다만 지난 12일과 13일 하위권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에 연패를 당해 잠시 기세가 주춤하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손가락 부상 공백이 크다. 올 시즌 타율 0.302에 29도루로 팀 공·수·주의 핵심이었다. 3루수였던 김도영이 유격수 수비는 대신할 수 있지만, 3루수에서 공백이 생겼다.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두산이 조금 더 낫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수확했다. KIA와 마찬가지로 주말 4연전에서 3승 1패를 챙겼고, 1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8-3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12경기 8승 4패(승률 0.666)를 거뒀다. 올해 프로야구에서 KIA를 상대로 가장 높은 승률이다.다만 두산도 전력이 완전하지 않다. 지난 13일 필승조 사이드암스로 박치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박치국은 올 시즌 5승 2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 중이다. 홀드는 김명신(15개)에 이은 팀 내 2위고 평균자책점은 팀 불펜진 중 가장 낮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어깨가 조금 무겁다고 한다. 3~4일 정도 지난 다음 통증이 없으면 캐치볼부터 시작할 것이라 보고 받았다"고 했다. 빈 자리를 더 잘 채우는 팀이 주말 시리즈에서 미소를 짓는다. KIA는 박찬호가 빠진 13일 경기에서 공격은 이우성, 수비는 최정용으로 대체를 시도했다. 하위 타선은 헐거워졌지만, 2번 타자로 나선 이우성이 멀티 히트로 박찬호의 빈자리를 메웠다. 박찬호만큼 호타준족인 김도영이 2번에서 1번으로 전진 배치되고, 이우성이 받쳐주면 타선의 기존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다.두산의 키 플레이어는 김강률과 최지강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베테랑 김강률은 최근 3경기 3과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 중이다. 2년 차 최지강도 9월 복귀 후 4경기 5이닝 무실점을 남겼다. 이승엽 감독은 "워낙 중요한 역할을 해준 선수라 손실은 있겠지만, 강률이도 좋고 지강이가 어제(12일 한화전) 승리 투수도 됐다. 어떻게 해서든 있는 선수들로 게임을 풀어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변수가 또 있다.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광주에서 15일과 16일 강우 예보가 있다. 토요일인 16일 경기가 우천 순연될 경우 18일 월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이 경우 두 팀 모두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쉬지 않고 경기해야 한다.지난해 9위였던 두산은 5위 입성이 간절하다. 두산 양석환은 KIA전을 앞두고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선수들끼리 따로 이야기한 건 없지만, 조금 피곤하고 아픈 곳이 있어도 경기에 빠지지 않으려 한다. 중요한 시기란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승호는 "(맞대결에) 의식은 되지만 크게 긴장하진 않는다"며 "이렇게 순위 경쟁을 계속할 수 있어 (지난해보다) 훨씬 좋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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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나, 롯데전 또 5실점 조기강판...KIA 6연승 적신호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7)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 번 고전했던 롯데 자이언츠 타선에 다시 무너졌다. 메디나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4회 수비 시작을 앞두고 마운드를 김대유에게 넘겼다. 조기강판이었다. 메디나는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민석에게 시속 146㎞/h 투심 패스트볼이 공략 당해 2루타를 맞았고, 후속 고승민에겐 희생번트를 내줬다. 주자를 3루에 두고 상대한 잭 렉스는 볼넷으로 내보냈고, 전준우에겐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먼저 점수를 줬다. KIA 타선은 이어진 1회 공격에서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메디나는 지키지 못했다. 2회 선두 타자 노진혁에게 2루타, 후속 한동희에게 우측 담장을 바로 맞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유강남에겐 희생번트, 박승욱에겐 볼넷을 내주며 다시 처한 위기에서 상대 주자들의 이중 도루까지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피안타가 너무 많았다. 메디나는 3회도 선두 타자 렉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전준우에게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지만, 안치홍과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두 베이스 진루를 허용했고, 이어진 타자와의 승부에서도 좌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앞선 2회 연속 피안타를 허용한 노진혁-한동희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맞고 5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KIA 타선은 3회 공격에서 2점을 추격했다. 상대 선발 투수 박세웅의 컨디션도 좋은 편은 아니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결국 승리를 위해 메디나를 강판하고, 불펜 싸움을 선택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메디나는 첫 3경기에서는 기복을 보였다. 하지만 바로 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KIA는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거뒀다. 최하위에서 5위까지 올라섰다. KIA만큼 기세가 거센 롯데와의 승부. 선발 첫 테이프를 끊는 메디나의 투구는 중요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에도 4이닝 동안 5점을 내주며 고전했던 롯데 타선을 다시 넘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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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0년 The moment] '노메달' 도쿄 올림픽부터 마법사의 첫 우승까지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해 왔다. 2021년 모멘트를 다룬 이번 시리즈로 긴 여정을 마친다. ①SSG로 간판 바꾼 인천야구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SK텔레콤이 운영하던 SK를 1352억 8000만원에 인수했다. 새 구단명은 SSG 랜더스로 정했다. 인천야구의 간판은 5번이나 바뀌게 됐다. 인천 프로야구단은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를 시작으로 청보, 태평양, 현대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러나 2000년 현대가 수원으로 떠났고, SK가 자금난을 겪던 쌍방울 선수단만 인수, 인천에서 신생팀을 창단했다. SK는 인천에서 네 차례 우승을 이뤘지만, SSG의 인수 제의를 수용하면서 21년 만에 프로야구를 떠났다. ②‘추추 트레인’ 한국 상륙 MLB에서 통산 16시즌 218홈런 782타점으로 활약했던 추신수가 한국 프로야구에 입성했다. SK를 인수한 SSG는 2007년 해외진출 선수 특별지명에서 SK가 지명했던 추신수가 텍사스와 계약이 끝나자 연봉 27억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2021시즌 137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65 21홈런 25도루 103볼넷으로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39세 2개월 22일)와 100볼넷 기록(39세 3개월 13일)을 새로 썼다. ③리그 흔든 방역수칙 위반 논란 7월 5일 NC 권희동·박민우·박석민·이명기 등 4인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숙소에서 외부인 2명과 술자리를 가져 논란을 빚었다. 키움 한현희·안우진과 한화 윤대경·주현상도 수칙 위반이 확인됐다.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리그가 중단됐다. 황순현 대표 등 NC 수뇌부 3명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KBO는 위반 선수 8명에게 출장정지 징계와 제재금을 부과했다. ④‘디펜딩 챔피언’ 한국, 올림픽 노메달 김경문 감독이 이끈 올림픽 야구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에서 빈손으로 돌아왔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야구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후 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했다. 12년 전 우승팀 한국은 2연패를 노렸으나 3승 4패로 본선 진출국 6개국 중 4위로 마감했다.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불참한 데다 선발진이 평균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흔들렸다. 결국 한국은 미국·일본 등 강호들을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메달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⑤오승환, 역대 최초 300세이브 삼성 오승환이 4월 25일 KIA전에서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 역대 최초로 통산 3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2013년까지 277세이브를 기록한 후 해외로 진출했던 오승환은 2020시즌 복귀해 18세이브를 거뒀다.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16년 497경기 만에 300세이브 고지에 오른 그는 10월 13일 KIA전에서 시즌 40세이브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령 40세이브 기록(39세 2개월 28일)도 남겼다. ⑥최정, 대기록 잔치 SSG 최정이 프로 17번째 시즌에서 대기록을 여럿 작성했다. 그는 5월 18일 KIA전에서 솔로홈런을 쳐 시즌 10호 포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의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15시즌 연속 10홈런 이상을 기록한 장종훈과 양준혁의 기록을 넘었다. 또 최정은 8월 18일 NC전에서는 6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개인 통산 288번째 사구로 메이저리그 휴이 제닝스가 세웠던 287개를 넘어섰다. 10월 19일 KIA전에서는 좌월 솔로 홈런으로 시즌 32호로이자 통산 400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467홈런)에 이은 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⑦손아섭, 최소 경기·최연소 2000안타 롯데 손아섭은 8월 14일 LG전에서 리그 역대 최소 경기(1636경기) 및 최연소(33세 4개월 27일) 2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기록이 수정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손아섭은 앞서 6월 27일 두산전에서 1안타를 쳤으나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돼 집계가 보류됐다. 해당 경기는 10월 7일 재개됐고, 정산이 6월 27일로 되면서 손아섭의 기록 달성 시점은 이후 1632경기와 33세 3개월 22일에 해당하는 7월 10일 삼성전으로 조정됐다. ⑧KT, 창단 첫 통합 우승 KT는 정규시즌 76승 9무 59패로 삼성과 동률을 기록, 타이브레이커 끝에 1위를 확정했다. KT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과 만났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세 시리즈에서 승리해 7년 연속 KS에 올랐다. KT는 4명의 선발 투수들이 모두 5이닝 이상 책임지며 4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4전 전승은 역대 9번째, 4연속 선발 스윕승은 역대 최초 기록이다. 시리즈 MVP는 박경수가 수상했다. LG와 KT에서 뛰었던 그는 데뷔 19년 만에 처음 오른 KS에서 호수비와 결정적 홈런포를 선보이며 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⑨최동원 넘은 ‘225K’ 미란다는 MVP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 225탈삼진을 기록한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2관왕을 차지했는데, 특히 고(故) 최동원 한화 2군 감독이 1984년 롯데에서 세운 단일 시즌 탈삼진 기록(223개)을 37년 만에 경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과 대만 프로야구를 경험했던 미란다는 시즌 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주 무기 포크볼을 더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전혀 다른 투수로 변신했다. ⑩이의리, 36년 만에 타이거즈 신인왕 KIA 이의리가 2021년 신인왕을 차지했다. 1차 지명을 받고 KIA에 입단한 이의리는 시즌 초부터 선발 기회를 잡았다. 19경기에 나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 93탈삼진을 기록했다.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도 승선, 10이닝 18탈삼진을 기록했다. 2017년 키움 이정후 이후 5년 연속 고졸 순수 신인 수상자이자 1985년 해태 이순철 이후 36년 만에 타이거즈 신인왕 수상자로도 이름을 남겼다. 차승윤 기자 사진=IS 포토·SSG 랜더스·연합뉴스 2022.12.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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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수베로 감독 "공격적인 김인환, 헛스윙 줄이면 더 좋은 타자 될 것"

"김인환은 굉장히 공격적이다.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팀 주축 타자로 성장한 김인환에게 남은 보완점을 짚었다. 김인환은 올 시즌 최하위로 고전 중인 한화의 몇 안 되는 히트상품이다. 10일 기준 타율 0.281(263타수 74안타) 13홈런 37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16년 육성 선수로 프로에 입성한 그는 2018년에야 등록 선수가 됐고, 덕분에 다소 많은 나이에도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시즌 초 정은원의 부진, 노시환의 부상 등으로 고전했던 한화 타선의 중심을 대신하며 팀을 지탱해왔다. 수베로 감독은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전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1루 자리에서 공격력으로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굳이 다른 선수로 대체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김인환을 칭찬했다. 시즌 전만 해도 이성곤, 정민규 등 다른 경쟁자들이 우선 기회를 받았지만, 김인환이 치고 나가면서 1루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걸 인정했다. 다만 보완점도 남아있다. 기대 이상의 장타력을 보여준 김인환이지만, 투수를 상대할 때 다소 공격적이라는 게 수베로 감독의 평가다. 수베로 감독은 "김인환은 굉장히 공격적인 타자다. 그게 그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에만 신경을 써준다면 훨씬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올해가 첫 해다. 그걸 고려하면 시행착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불필요한 헛스윙을 줄이면 타자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타격할 수 있는데, 그러지 않고 투수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치는 상황이 있다. 그걸 줄인다면 굉장히 좋은 타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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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챔스 입성' 파노니 "나는 불독같은 투수...양현종에게 배울 것"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8)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입성 소감을 전했다. 파노니는 지난달 28일 로니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로 KIA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MLB) 소속으로 2시즌을 뛴 투수다. 구단은 "커리어 대부분을 선발 투수로 등판할 만큼 이닝 소화력이 뛰어난 투수다. 제구력도 안정됐다는 평가다. 상대 타자와의 승부에서 타이밍을 뺏는 투구와 경기 운영 능력 역시 수준급"이라고 속했다. 파노니는 6일 취업 비자를 발급받았다. 7일 열리는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6일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파노니는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 좋은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 KBO리그 무대에 왔다"라고 설명했다. 파노니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을 알고 있다고 했다. 현재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윌머 폰트, 아담 플럿코도 인연이 있다고 한다. LG 소속으로 뛰었던 로베르토 라모스에겐 KBO리그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들었다고. 파노니는 "리그가 경쟁적이고, 팬들의 열성이 큰 무대라고 들었다"고 했다. 파노니는 자신에 대해 "나는 마운드 위에서 불독처럼 던진다. 경쟁심이 크고, 공격적인 투구를 좋아한다"라며 "KBO리그 타자들의 콘택트 능력이 좋고, 커트를 잘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도망가는 투구를 하진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 새로 장착한 슬라이더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미국 무대에서는 커브를 주 무기로 주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파노니는 "새로 배운 슬라이더가 커브보다 더 좋다"라며 웃었다. 5일 새 동료들과 상견례를 치른 파노니는 "예상보다 큰 환대에 고마웠다"며 "현재 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7일 데뷔전에서 모든 구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아울러 KIA 에이스이자 MLB 무대에서도 뛰었던 양현종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국 문화 적응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며칠 동안 생활하며 식문화는 이미 접했다. 파노니는 "김치를 먹어봤는데 맵지 않고, 괜찮더라. 불닭도 도전해볼 것"이라며 웃었다. 광주=안희수 기자 2022.07.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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