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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보수 한도 50% 낮추고 주가 연동…'취임 1년' 네이버 최수연 독해졌다

취임 1년을 맞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독한 마음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다. 자신을 포함한 경영진 보수 눈높이를 낮춰 책임 경영 기조를 확고히 하고, 과거의 영광이 무색한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국내 대표 플랫폼의 입지를 되찾겠다는 의지다.최수연 대표는 22일 경기도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세계적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올 한 해에도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팀 네이버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이날 주총에 상정된 2022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기타비상무이사 변대규 선임의 건·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모두 무리 없이 통과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 7명의 보수 한도를 1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낮춘 것이다. 네이버가 이사 보수 한도를 줄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네이버 관계자는 "한도와 지급액의 차이가 크기도 하고, 비용 감축 방향성에 맞췄다. 책임 경영 의지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도가 150억원이었을 때 지급한 보수 총액은 40억원에 그쳤다. 한도의 절반도 써본 적이 거의 없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이와 별개로 최수연 대표는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기본 급여보다 인센티브 등 상여의 비중을 키워 성과 중심의 CEO(최고경영자) 보상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전체 보수의 45%를 차지하는 제한조건부주식(RSU)은 코스피200 내 기업 대비 상대적 주가 상승률 백분위에 따라 0~150% 안에서 지급 규모를 결정한다.회사 주가가 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지난해 최수연 대표는 총 11억원을 보수로 받았는데, RSU로 받은 금액은 0원이었다. 1년 전 대비 주가가 35%가량 떨어지며 부진했던 탓이다.이처럼 서로 다른 보상 구조 때문에 최수연 대표의 연봉은 유럽 사업을 담당하는 한성숙 전 대표(23억원)와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21억6200만원)보다 적었다. 2년 전만 해도 카카오와 시가총액 3위를 다툴 정도로 몸값이 올랐던 네이버는 현재 가까스로 9위를 지키고 있다. 주력인 검색 광고와 콘텐츠, 커머스를 넘어설 새로운 무기가 절실한 상황이다.지난 1월 1조6700억원을 쏟아 품은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 간 거래) 포시마크는 올해가 광고 시너지 창출 방안 등 전략을 수립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또 올 상반기에는 서치GPT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의 본질인 검색 기능에 챗GPT로 관심이 뜨거운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차별화를 노린다. 한국어에 특화해 복잡한 조건의 쇼핑 아이템 추천과 일상 고민 등 질문에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B2B(기업 간 거래) 유료 서비스 등 사업 모델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말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누적 시청자 수 1억명을 기록한 '미래 먹거리'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는 스포츠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국대표팀 부진으로 WBC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내달 개막하는 KBO리그에서 열기를 이어갈 방침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23 07:00
금융·보험·재테크

17일 수능일 주식·은행 오전 10시부터 시작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7일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개장, 은행 영업이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이날 시중은행에 따르면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바뀐다. 은행들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1시간 단축 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를 30분씩 늦추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코넥스시장의 정규거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인 정규 거래시간이 1시간씩 순연된다. 장 개시 전 열리는 시간외시장도 1시간 늦은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로 변경된다. 장 종료 후 단일가 및 대량·바스켓매매 거래의 경우 개시 시점이 1시간 늦춰지지만, 마감 시간은 오후 6시 그대로다. 파생상품시장에서는 코스피200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KRX300선물, 국채선물 등 주식·금리 상품의 개장과 장 종료 시각을 1시간씩 순연하고, 미국 달러 선물·옵션 등 통화상품과 금 선물 등은 개장 시간만 1시간 연기한다. 외환시장 개장 시간도 오전 9시에서 10시로 변경된다. 다만 외환시장의 마감 시간은 오후 3시 30분으로 변동이 없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17 09:42
경제

연기금, 삼전·LG화학 팔고 LG엔솔 대량 매수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을 향한 연기금의 관심이 뜨겁다. 상장일부터 2조5000억원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삼성전자와 LG화학 등 대형주는 대거 팔아치웠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주축인 연기금 등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9거래일간 이 종목을 2조5141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연기금의 코스피 전체 순매수 금액인 1조5459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 많은 규모이다. 일자별로는 상장일인 지난달 27일 순매수액이 2조1085억원이었고 8거래일간 매수 우위를 유지하다가 지난 11일에 9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업공개(IPO) 역대 최대어인 LG엔솔은 상장일에 공모가 30만원보다 68.33% 높은 50만5000원에 마감하며 단숨에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주가는 이후 40만∼50만원대에서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해 최근 거래일인 11일에는 48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현재까지 순매수 금액에서 수량(483만3793주)을 나눠 추산한 연기금의 LG엔솔 평균 매수 단가는 52만112원이다. 11일 종가인 48만2000원과 비교하면 현재 손실 규모는 약 7%가량인 셈이다. 반면 연기금은 LG엔솔이 증권신고서를 내고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 지난해 12월 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삼성전자를 1조20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LG화학(4159억원), 카카오(3136억원), SK하이닉스(2992억원), 네이버(2227억원) 등도 2000억원 넘게 팔았다. 두 달여간 이들 대형주 5개를 순매도한 금액을 합산하면 2조4928억원으로 LG엔솔 순매수 금액과 맞먹는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 조정은 국내 주식 운용 벤치마크인 코스피, 코스피200지수과 구성 종목 비중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주인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면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다른 코스피 대형주를 팔 수밖에 없다. 코스피200은 신규 상장 종목의 15거래일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50위 이내면 조기 편입이 가능해 LG에너지솔루션의 조기 편입이 유력하다. 연기금의 대형 공모주 매수 행진은 지난해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의 상장 초기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실제 지난해 연기금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크래프톤(1조1782억원)이었다. 연기금은 크래프톤 상장일부터 10월 27일까지 무려 51거래일간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13 15:53
경제

‘큰손’ 연기금, 8월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주식시장 큰 손인 연기금(국민연금 주축)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팔고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 등이 8월 들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3263억원어치를 팔았는데, 6조1919억원 순매도한 외국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액수다. 연기금은 올해 삼성전자를 꾸준히 팔아왔다. 연초 이후 누적 순매도 금액은 8조9525억원이다. 연기금이 8월 같은 기간에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이 판 종목은 SK하이닉스(1520억원)와 현대차(1182억원), 포스코(700억원), 한국조선해양(629억원), 삼성전자우(618억원), 삼성전기(617억원), 네이버(580억원) 등의 순이다. 연기금은 대신 이달 초 상장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이하 카뱅)과 게임업체 크래프톤에 투자했다. 이달 들어 카뱅과크래프톤을 순매수한 금액은 각각 4422억원, 3810억원이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 1위와 2위다. 연기금은 두 종목이 상장된 날로부터 거의 매일 사들였다. 카뱅은 지난 6일부터 10거래일 연속, 크래프톤은 지난 10일부터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카뱅과크래프톤은 상장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카뱅은 지난 6일 시초가 5만3700원로 출발해 계속 오르고 있고, 20일 9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을 보면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8위에 올랐다. 크래프톤은 지난 10일 공모가(49만8000원)보다 낮은 44만8500원으로 출발해 투자자들이 크게 실망했지만 지난 12일 2분기 호실적이 발표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 19일 공모가를 회복했다. 20일 종가는 49만1500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연기금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은 목표 수익률을 정하는 표본인 벤치마크로 삼는 코스피200 지수 내 비중을 맞추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직접 운용에 코스피200을 벤치마크로 활용하며, 기존 코스피200에 코스피 내 50종목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벤치마크를 개편할 계획이다. 카뱅과크래프톤이 코스피200 조기 편입이 유력하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8.22 15:11
스포츠일반

넷마블, 게임 대장주 한 달 성적표는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오는 12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성장된 지 한 달을 맞는다. 상장되자마자 엔씨소프트를 밀어내고 게임 대장주에 오른 넷마블이지만 한 달간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주가가 성장 첫날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걸었고 최근에서야 공모가 수준을 회복했다. 주력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청소년이용불가(이하 청불) 등급 분류 등 여러 악재가 터졌음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본 게임은 강력한 경쟁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출시 이후부터 시작된다. 상장 한 달 주가 원점으로…공모가 수준 유지넷마블의 주가는 상장 첫날 크게 치솟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난달 12일 최초가 16만5000원으로 시작해 한때 17만1500원까지 뛰었다가 16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15만7000원보다 3.1% 오른 것이다. 하지만 둘째 날부터 내림세를 보이더니 10일째인 22일 최저가 13만8000원을 찍으며 공모가보다 12.1%나 하락했다. 넷마블 주가는 이후 조금씩 오르기 시작해 지난 2일 15만8500원으로 공모가를 회복했으며 5일에는 16만1000원으로 최초가까지 접근했다. 7일에는 공모가보다 3500원 많은 16만500원으로 마감했다.넷마블 주가는 한 달 만에 원위치로 돌아온 셈이다. 첫날 상승세를 타고 비상하지 못했지만 공모가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다. 시가총액도 13조원대를 유지하며 전체 순위 25위를 기록하고 있다.이 덕분에 넷마블은 9일부터 코스피200 종목에 포함된다. 코스피에 새로 상장한 종목 가운데 상장일부터 15매매일 동안의 하루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보통주 종목 중 상위 50위 안에 들면 코스피200에 편입할 수 있다.넷마블은 상장 한 달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상장 직전에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청불 등급을 받으며 비상이 걸렸다. 청불을 피하기 위해서는 유료 재화로 거래되는 아이템 거래소를 없애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넷마블은 주요 수입원인 레볼루션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기존 이용자 모두가 종전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거래소 운영을 중단했다. 조만간 거래소를 개편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넷마블은 또 지난달 본사와 계열사 12곳의 근로자 초과 근무와 임금 체불 등으로 고용노동부로부터 시정 명령과 과태료를 부과받으며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본 게임은 '리니지M' 출시 이후…"신작·M&A 등 미래 성장 가치 높아"넷마블이 상장 초기에 여러 악재에도 방어를 잘했지만 문제는 오는 21일 리니지M이 출시된 이후부터다. 현재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레볼루션으로선 리니지M이 나오면 매출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리니지M은 출시 전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사전 예약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기록이며 레볼루션이 3개월간 모은 340만 명보다 160만 명이 많은 것이다. 이에 리니지M이 출시되면 레볼루션의 매출 1위 자리를 단번에 빼앗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그렇다고 비관적으로만 볼 게 아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 레볼루션이 올해 일본과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고 지난해 인수한 북미 게임사 카밤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기대되는 신작도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을 원작으로 한 신작, 자제 IP(지적재산권)인 '세븐아니츠'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스톤에이지' 차기작 등이 모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되고 있다. 또 카밤의 모바일 대전 액션 RPG '트랜스포머: 전투를 위해 태어나다'가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넷마블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우려도 많이 있었지만 기대가 더 높아 선전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기대작들이 계속 이어지고 M&A도 추진되고 있어 미래 성장 가치에 대해 많이 평가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6.08 07:00
연예

수능일 증시 10시 개장, 폐장도 한 시간 늦퉈진 오후 4시..."인생의 가장 중요한 날"

수능일 증시 10시 개장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1월7일 국내 증시가 1시간 늦게 개장한다.한국거래소는 지난 31일 수능 당일 출근시간 조정에 따라 유가증권시장ㆍ코스닥시장ㆍ파생상품시장의 매매거래 개시와 종료시간을 1시간씩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따라서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였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로 바뀐다. 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였던 코스피200선물ㆍ옵션, 국채선물, 미국달러선물 등 파생상품시장의 매매거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15분까지로 변경된다.반면, 오후 6시까지인 장 종료 후 시간외 단일가매매와 시간외 대량매매 종료시점은 바뀌지 않는다.통화선물ㆍ옵션, 금선물, 미니금선물, 미국달러플렉스선물은 외환거래와 연동되기 때문에 매매 시작 시간만 1시간 늦춘다. 코스피200선물, 코스피200옵션을 거래하는 야간시장도 개장만 1시간 연기한다.수능일 증시 10시 개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능일 증시 10시 개장, 수능일은 증시도 한 시간 미루게 한다" "수능일 증시 10시 개장, 수능때 생각난다" "수능일 증시 10시 개장, 하루쯤이야 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MBN 뉴스 캡처) 2014.11.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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