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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VR 신작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첫 공개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의 가상현실(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이하 시에라 스쿼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의 트레일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라 스쿼드는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플레이한 ‘크로스파이어’를 VR로 확장하는 첫번째 시도다. 2023년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에 새롭게 출시하는 PS VR2의 혁신적인 기능을 활용한다. 시에라 스쿼드는 4K HDR 고해상도 그래픽을 지원하며, 헤드셋 울림, 아이 트래킹 등의 실감 기술이 적용됐다. PS5 전용 듀얼 센스 트리거에 완벽 대응해 VR 체험의 실감 정도를 한층 끌어 올린다. 이번 트레일러에는 게임의 대략적인 모습을 담겼다. 다양한 화기를 활용한 사격과 방패를 이용한 액션 그리고 육박전 등 몰입감 넘치는 액션이 밀도 높게 표현된다. 여기에 더해 날아오는 수류탄을 잡아 던지거나 수신호로 동료들과 소통하는 모습 등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표현한 세세한 액션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시에라 스쿼드는 전투와 슈팅감, 타격감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권총, 소총 등을 망라한 39개 총기를 이용해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들을 쓰러뜨린다. 중화기 장비를 활용해 헬리콥터, 적 장갑차(LAV)에 맞선다. 각각 신나는 오락실 게임 한 판을 하는 느낌으로 만들어진 캠페인 60여 개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시에라 스쿼드는 고도화된 AI로 실제 사람처럼 움직이는 적 인공지능을 구현, VR 현실감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시에라 스쿼드에 등장하는 17종류의 적군은 AAA급 콘솔에서 볼 수 있는 인공지능을 탑재해 플레이어와 치열한 전투를 펼친다”며 “최대 4인까지 협동플레이를 지원하고, 이용자 수준에 맞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케이드 모드, 리얼리즘 모드, 하드코어 모드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에라 스쿼드는 다국적 군사기업 ‘글로벌리스크’와 용병 집단 ‘블랙리스트’의 갈등을 기반으로, 크로스파이어 본편의 외전과 같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용자는 시에라 스쿼드 분대의 리더가 되어 우연한 일로 생화학 무기를 둘러싼 분쟁에 휘말리고, 미스터리한 분쟁의 원인을 찾기 위하여 전투에 나서게 된다. 스마일게이트 이상균 PL은 “시에라 스쿼드는 VR 체험보다 진짜 VR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가상현실로 구현된 크로스파이어로 기존에 경험하기 어려웠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에라 스쿼드는 PS VR2 출시 시기에 맞춰 2023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07 11:31
생활/문화

[권오용의 G플레이] 스무살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IP 명가 향해 진군

유력 게임개발사 스마일게이트의 연초 행보가 심상치 않다. 주력 게임 중 하나인 ‘로스트아크’가 해외에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중국에서 성공한 대표작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또 하나의 글로벌 흥행작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스마일게이트가 또 한 번 비상할지 주목된다. 주력작 로스트아크, 글로벌서 인기몰이 중 연초부터 스마일게이트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최근 글로벌을 겨냥해 선보인 로스트아크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스마일게이트와 업계에 따르면 PC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인 로스트아크는 지난 11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 출시된 직후 ‘현재 가장 많이 플레이되고 있는 게임’ 1위에 오른 데 이어 12일에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132만명을 넘어섰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스팀 역대 2위 기록이다. 1위는 325만명을 찍은 크래프톤의 배틀로얄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다. 배그와 200만 가량 차이가 나지만 세계적인 게임인 '카운터 스트라이크'(130만명), '도타2'(129만명) 등을 제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더구나 MMORPG 장르의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톱2에 올랐다는 점에서도 대단한 성과다. 로스트아크가 한국 게임이 공략하기 어려운 서구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도 평가할만하다. 스팀 출시 이후 3일간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 470만명의 신규 가입자가 몰렸다. 이런 분위기는 론칭 3일 전 진행된 얼리억세스 기간에 53만명이 동시 접속하며 이미 예고됐다. 게임 방송에서도 로스트아크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로스트아크를 주제로 한 방송의 최고 동시시청자 수가 127만명에 달했다. 론칭 첫 주(9~13일) 동안 총 11만2000개의 방송이 개설되어 누적 시청 시간이 5990만 시간을 넘어서기도 했다. 로스트아크의 이번 인기는 글로벌 공략 초반 반응으로, 롱런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해외에서 한국 MMORPG가 이 정도 초반 성적을 낸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10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대작으로 2018년 국내에 출시돼 흥행에 성공했다. 대중적인 인기는 물론이고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이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포함해 6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성공을 발판삼아 2019년 러시아를 시작으로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진출에 나서 2020년 일본, 올해 북미·유럽·남미 등 160여 개국에 출시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글로벌 인기에 대해 “해외 유저들의 오랜 기다림, 한국 유저들과 함께 개선했던 완성도 높은 게임성이 일조했다”며 “현재 북미·유럽 시장에는 두드러진 MMORPG가 없었던 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초반 인기몰이를 이어가 로스트아크를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로스트아크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대표적인 글로벌 IP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버추얼 아티스트, 기획사와 전속 계약…신사업도 성과 스마일게이트는 게임뿐 아니라 영화·버추얼 아티스트·e스포츠 등 다양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이 올해 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가 매니지먼트사 YG케이플러스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한유아는 스마일게이트가 가상 캐릭터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판단해 자사 VR(가상현실) 게임 ‘포커스온유’의 캐릭터를 AI 기반의 버추얼 아티스트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2020년 개인 인스타그램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 한유아는 작년 11월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 홍보대사에 위촉됐고, 지난달에는 패션 매거진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전속 계약으로는 가상 연예인으로서 방송·유튜브·공연·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며, 이달 말에는 음원을 선보인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IP사업담당 상무는 “연예 기획사와의 계약으로 한유아가 보다 더 넓은 무대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e스포츠 대회도 꾸준히 개최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적인 e스포츠 대회는 크로스파이어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CFPL과 CFS 인비테이셔널이다. CFPL은 중국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로 10개 팀이 참가해 최고의 팀을 가린다. 올해는 지난 1월 개막해 3월까지 정규 시즌을 진행한 후 4월에 결승전을 진행한다. 2013년 6월 처음 개최된 CFS 인비테이셔널은 크로스파이어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로, 작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e스포츠 대회도 2019년부터 시작했다. 로스트아크 PVP 최강팀을 가리는 e스포츠 대회인 ‘로열 로더스’는 올해에는 총상금 1억원을 걸고 막이 올랐다. 이달 초 128개 팀이 참가한 예선에서 살아남은 16개 팀이 내달 3월까지 진행하는 본선에 진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가 MMORPG 한계를 뛰어넘어 e스포츠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IP 명가 향해 전진 연초 게임과 신사업에서의 성과는 오는 6월 창립 20주년을 맞는 스마일게이트를 글로벌 IP 명가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한다. 스마일게이트는 2007년 출시한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흥행하며 일약 스타 게임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크로스파이어 외에 다른 게임은 없고, 중국에서만 인기를 얻는 것이어서 항상 다양한 글로벌 인기 IP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이자 비전제시 최고책임자(CVO)는 “유저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 명가”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그 노력의 결과가 하나둘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리며 글로벌 IP로 떠오르고 있는 로스트아크다.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도 게임 속 캐릭터를 엔터테인먼트 IP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스마일게이트는 기존 IP 확장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 대표작 크로스파이어를 기반으로 한 콘솔 후속작을 만든다거나 미국 할리우드의 제작사와 함께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신규 IP 발굴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다. '부산행'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과 손잡고 새로운 내용의 세계관을 담은 IP를 공동 개발한다. 새 IP는 게임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트로 만들어지며, 이르면 내년에 첫 작품이 나올 전망이다. 권혁빈 창업자는 지난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에서 “연상호 감독과 공동 IP 개발을 논의 중”이라며 “게임 명가에서 출발해 영화, 드라마, 웹툰 및 예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스마일게이트 유니버스(콘텐트 세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2.22 07:00
게임

스마일게이트, 신작 실시간 전략게임 ‘크로스파이어: 리전’ 공개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IP인 크로스파이어를 기반으로 한 신작 PC 게임인 ‘크로스파이어:리전’이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캐나다의 RTS 개발 스튜디오 블랙버드 인터렉티브(이하 BBI)가 개발하고, 독일의 코흐 미디어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크로스파이어: 리전’를 온라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크로스파이어: 리전’은 크로스파어 IP를 활용,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된 PC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밀리터리 RTS(실시간전략) 게임이다. 크로스파이어 세계관인 거대 군사 기업과 테러리스트들 간의 전쟁이 배경이며, 유저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본인이 선택한 진영의 승리를 위해 플레이해야 한다. ‘크로스파이어: 리전’은 싱글플레이 캠페인 모드와 다른 유저들과 함께 경쟁·협동하는 멀티 플레이어 모드가 있다. 개발사인 BBI는 ‘홈월드1, 2’의 아트 디렉터를 역임한 롭 커닝험이 2010년 설립한 회사로 ‘기어스 오브 워’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등을 개발했다. 코흐 미디어는 25년 이상 세계적 게임사들의 퍼블리싱 파트너로 게임 서비스를 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크로스파이어: 리전’의 아트웍에서는 포스트 모던한 모습의 군사 기지와 유닛별 디테일이 눈길을 끌었다. 또 함께 공개된 스크린샷에서는 유니티 엔진으로 구현된 보다 현실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RTS 게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크로스파이어: 리전’은 기존 크로스파이어를 즐겼던 유저는 물론이고 RTS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한 차원 진화된 RTS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6.14 18:36
게임

조이시티, 글로벌 공략 신작 5종 공개…‘크로스파이어: 워존’ 10월 출격

조이시티는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한 신작 5종을 공개했다. 조이시티는 3일 온라인 신작 발표회를 열고 출시 예정인 신작 라인업 5종을 선보였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SLG) 4종과 RPG 1종이다. 신작 5종은 유명 IP를 활용한 ‘크로스파이어: 워존’ ‘테라:엔드리스워’와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를 비롯해 자체 IP 신작인 ‘프로젝트M’과 ‘프로젝트NEO’다. 특히 ‘크로스파이어: 워존’와 ‘테라: 엔드리스워’은 오는 15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크로스파이어: 워존’은 원작에 등장하는 장교들을 활용해 자신의 부대를 이끄는 전투가 핵심이다. 장교들이 보유한 스킬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병과의 상성 관계를 조합하는 전략적인 재미를 갖췄다. 이용자는 자신의 영지를 성장시켜 병력을 양성하고, 주변 유저들과 전투 및 외교를 거쳐 연맹을 형성하게 되면, 연맹 단위의 세력 전쟁 등 서버 간의 최강자로 거듭난다. ‘테라: 엔드리스워’는 테라 IP를 활용해 RPG 콘텐트와 시각적인 재미를 담아낸 차세대 SLG다. 특히, 헥사 타일로 구성된 월드맵은 자신의 영토 범위와 지배력은 물론 게임의 전략성을 높였다. 또 영웅을 수집 및 조합해 이용자와 전투를 펼치거나 던전 콘텐트에 도전하는 등 모바일 RPG의 재미요소도 충실히 구현됐다. ‘크로스파이어: 워존’은 10월, ‘테라: 엔드리스워’는 11월에 글로벌 시장에 그랜드 론칭될 예정이다. ‘프로젝트NEO’는 이세계 세계관을 콘셉트로 한 미소녀 SLG로, 캐릭터 수집 및 성장을 통한 몰입감 있는 전투가 핵심이다. ‘프로젝트M’은 미소녀 원화의 느낌을 그대로 전투에서 즐길 수 있는 캐릭터 수집 육성 RPG로 근미래 디스토피아를 세계관으로 한 서바이벌 게임이다.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는 격투 게임인 ‘킹오브파이터’의 스핀오프 세계관을 통해 기존 격투 게임을 넘어 KOF 대회의 주최자가 되는 로망을 제공하는 SLG로, 현대 배경의 경쾌하고 감각적인 게임 아트가 특징이다. ‘프로젝트NEO’는 연내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프로젝트M’과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도 내년 상반기 중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 박준승 이사는 “‘크로스파이어: 워존’과 ‘테라: 엔드리스워’는 높은 글로벌 인지도를 보유한 IP인 만큼 다양한 유저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03 18:32
게임

조이시티, 글로벌 SLG 명가 도전…신작 5종, 2021년 상반기까지 출시

조이시티가 글로벌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SLG)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조이시티는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선보일 신작 모바일 게임 5종을 26일 공개했다. 이들 신작은 오는 9월 3일 온라인 신작 발표회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타이틀은 전쟁 시뮬레이션 '크로스파이어: 워존' '테라: 엔드리스워'를 비롯해 자회사 모히또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M' '프로젝트NEO', 엔드림의 신작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가제)' 총 5종이다. 조이시티 측은 “수집형 RPG인 ‘프로젝트M’ 외에 4종의 SLG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월 100억원 이상의 모바일 해외 매출을 더욱 확대하며 글로벌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하 SLG) 장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크로스파이어: 워존'은 온라인 FPS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현대전 기반의 SLG 게임이며, 게임 내 등장 인물과 전통 밀리터리의 요소들을 담아낸 콘텐트가 특징이다. '테라: 엔드리스워'는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동급 최강의 그래픽이 장점이다. 헥사곤 타입의 육각형 필드에서 펼쳐지는 전투는 전통 전쟁 게임과 수집형 RPG의 재미요소를 느낄 수 있다.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가제)'는 킹오브파이터즈를 기반으로 한 스핀 오프 전쟁 게임이다. 감각적인 아트로 기존 전쟁 게임과 비주얼적 차별화를 뒀으며, 격투를 넘어 사우스타운의 지배자로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자회사 모히또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2종은 미소녀 중심의 다양한 세계관을 선보인다. '프로젝트M'은 미소녀 원화의 느낌을 그대로 전투에서 즐길 수 있는 캐릭터 수집 육성 RPG로 근미래 디스토피아를 세계관으로 한 서바이벌 게임이다. 미소녀 SLG인 '프로젝트NEO'는 캐릭터 수집 및 성장을 통한 몰입감있는 전투가 핵심이다.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 박준승 이사는 "이번 공개된 라인업은 2021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수년간 쌓아온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없던 새로운 퍼블리싱 모델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내달 온라인 신작 발표회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2021년 상반기까지 신작 5종의 서비스 계획부터 출시 전략까지 다양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출시를 앞둔 ‘크로스파이어: 워존’과 ‘테라: 엔드리스워’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26 10:30
연예

中 시안서 부활한 WCG, 미래형 e스포츠 축제 첫선

원조 글로벌 e스포츠대회인 'WCG'가 6년 만에 부활했다.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삼성전자가 접으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WCG를 인수해 되살렸다. 2년간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미래형 e스포츠 축제'를 지향하는 새로운 WCG로 다시 태어났다. 흥행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18일 중국 시안 취장신구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에 34개국 50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총 7개 종목에서 진행된 온라인 예선에 111개국 4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참여해 역대 WCG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나흘간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도 12만 명이 넘었다. 이정준 WCG 대표는 "개막일인 18일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심란했는데, 입장이 시작되기 전 오전 10시에 매표소에 줄이 엄청나게 서 있어서 팬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WCG 2019는 내용 면에서 전통을 잇는 한편 새로운 모습도 보여 줬다.우선 기존 e스포츠의 맥을 이어 갔다. 올해는 도타2·하스스톤·워크래프트3·클래시로얄·왕자영요·크로스파이어 등 6개 정식 종목과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초청전 등 총 7개 종목에서 국가 대항전을 펼쳤다. 특히 개최국이 중국이라는 점을 감안해 현지 팬들이 즐기는 종목을 채택했다. 그 결과 중국이 금 4개·은 3개·동 3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세대 프로게이머 장재호가 워크래프트3에서 동메달을, 조성주가 스타2에서 금메달을 각각 획득하는 데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로봇·가상현실(VR)·인공지능(AI)·코딩 등 신기술을 접목한 뉴 호라이즌 종목도 선보였다.이 중 VR 챔피언십은 제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미국 VR 게임인 '파이널어썰트'를 정식 종목으로 선정, 진행됐다. 특히 WCG는 관람객이 VR 기기를 장착한 선수들의 행동과 유닛들의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관전 시스템을 개발했다.WCG 관계자는 "관람객들은 뉴 호라이즌을 통해 미래에 있음직한 e스포츠 축제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e스포츠팬이 아니어도 모든 젊은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프레 콘테스트와 EDM 뮤직 페스티벌 등도 마련됐다.이번 대회에서는 IT 신기술과 e스포츠 산업의 시야를 넓히기 위한 글로벌 전문가들의 강연도 마련됐다.특히 비영리 강연회인 TED(테크놀로지·엔터테인먼트·디자인)에서는 외과의사이자 로봇 공학자인 캐서린 모어 박사, 키스 커클랜드 웨어워크 창립자 등이 경연했다. 이 내용들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 팬들과 공유됐다. WCG는 이번 대회로 부활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고 자평했다.이정준 대표는 "6년 만에 다시 돌아온 WCG 2019 시안은 WCG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e스포츠뿐만 아니라 코스플레이, 뮤직 페스티벌, TED콘퍼런스, 각종 AI·VR·로봇 대전에 이르기까지 이것이 바로 미래형 스포츠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WCG는 앞으로 기존 스포츠와 더불어 새로운 디지털 놀이 문화의 이정표가 되겠다는 계획이다.권혁빈 WCG 조직위원장은 "WCG는 경쟁이나 수상의 영광보다는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으로 평화와 화합을 이끌어 내는 '프렌드십'을 추구하고자 한다"며 "WCG는 젊은 세대를 이어 주는 미래형 e스포츠 페스티벌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7.23 07:00
스포츠일반

WCG, 미래형 e스포츠 축제로 부활…中 시안서 4일 대장전 돌입

게임올림픽으로 초창기 e스포츠를 이끌었던 WCG가 6년 만에 부활했다. 18일 중국 시안 취장신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WCG 2019 시안'이 나흘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WCG는 2013년 중국 쿤산에서 개최된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 했지만 스마일게이트가 인수해 이날 6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의장인 권혁빈 WCG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이정준 WCG 대표, 권계현 삼성전자 중국 총괄 부사장, 왕용 서안시 부시장 등 서안시 및 취장신구 정부 관료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WCG의 지난 역사와 함께 새로운 WCG를 위한 카운트다운으로 시작됐다. 2000년부터 시작된 WCG의 역사적인 장면들이 하나씩 교차되며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이어서 WCG와 함께 성장한 아이가 큐브를 통해 전 세계 친구들과 e스포츠팀을 이루고, 다시 흩어져 각국의 e스포츠 대표로서 WCG에 참가한다는 스토리의 개막 공연이 펼쳐졌다.LED 불빛과 홀로그램이 만드는 쇼가 이어지고, 종합 우승국에 수여되는 우승 트로피가 등장했다. 권혁빈 WCG 조직위원장은 "지금 이 순간 실크로드의 중심이자 혁신의 도시인 시안에 전 세계 미래 세대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며 "WCG는 경쟁이나 수상의 영광 보다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을 통해 평화와 화합을 이끌어내는 '프렌드십(friendship)'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WCG는 젊은세대를 이어주는 미래형 e스포츠 페스티벌을 선보여 기존 스포츠와 더불어 새로운 디지털 놀이 문화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의 게임스포츠 부문에는 도타2, 하스스톤, 워크래프트3, 클래시로얄, 왕자영요, 크로스파이어 등 6개 정식 종목과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되는 초청전 등 총 7개 종목에 25개국 19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에는 111개국 4만명이 넘는 게이머가 참여해 역대 WCG 대회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장재호와 조주연이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워크래프트3 부문은 아프리카TV가 단독으로 한국어 중계를 진행한다. 또 과거 WCG와 차별된 요소로 ‘뉴호라이즌’도 선보인다. 로봇, AI, VR, 스크래치 등 총 4개 종목을 통해 WCG는 IT 신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로 미래 스포츠 영역을 구축, 누구든 쉽게 보고 즐기며 새로운 기술을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했다. 세계 각국 e스포츠 전문가들이 참석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e스포츠 컨퍼런스’, ‘레벨업’이라는 주제로 중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TED’를 주최한다. 축제를 더욱 축제답게 만들 수 있는 ‘코스프레 쇼’와 ‘EDM 페스티벌'도 선보인다.개막식 직후에 열린 'WCG 스페셜 매치'에서는 워크래프트3의 한중 전설들이 맞붙었다. 'Moon’ 장재호와 ‘Lyn’ 박준이 팀을 이룬 한국 팀이 ‘Sky’ 리샤오펑과 ‘TH000’ 후앙시앙의 중국팀을 상대로 2-0으로 꺾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7.19 12:17
생활/문화

'리셋' 위메이드, 이제부터 시작

중견 게임사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3년 간 힘들었다. 몇 년 전 초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지금은 최강자인 넷마블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했지만 급변하는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잊혀져 갔다. 실적 부진에도 빠지면서 직원들을 내보내고 조직을 개편하는 등 뼈를 깎는 체질 개선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작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3년 간의 절치부심을 끝내고 다시 성장 엔진에 시동을 건다. 장현국(43) 위메이드 대표는 "리셋은 끝났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다"며 재도약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현국 "중국 미르 IP 사업 기대"장 대표가 믿는 구석은 주력 먹거리인 '미르의 전설(이하 미르)'이다.미르의 전설은 1998년 첫 선을 보인 PC MMOPR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로, 후속작 '미르의 전설2'(중국명 '열혈전기')는 아직도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위메이드는 중국에서 기존 미르2 유통 라이선스 사업을 재정비하고,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사업을 새롭게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특히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르2 사설 서버를 정식화해주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장 대표는 "미르2의 중국 내 인기가 '크로스파이어'와 '던전앤파이터' 등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며 "사설 서버의 거래 규모도 1조원으로 공식 서버의 10배 이상이다. 이 사설 서버를 정식 서버로 해주는 것으로 상당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위메이드는 이와 관련한 중국 내 시장 조사를 거의 마쳤으며 관련 업체들과 논의도 긍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위메이드는 미르 IP 사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작년에 2건이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중국 킹넷의 계열사 절강환유이 미니멈 개런티(MG) 500억원에 미르 IP를 샀다. 같은 해 11월에는 중국 팀탑게임즈가 미르 IP로 모바일 게임을 만들겠다며 계약했다.장 대표는 "중국 내 여러 게임사가 미르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및 웹게임 등의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위메이드는 미르 IP 사업을 게임 뿐 아니라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만화·소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국내 대표 무협소설 작가를 비롯해 미스터블루(웹툰)·북팔(웹소설)·디알무비(애니메이션)와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카루스M' 등 신작들도 준비위메이드는 신작 모바일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다작을 내기보다는 어느 정도의 수준을 갖춘 정예작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특히 기대하고 있는 신작은 모바일 시장 1등인 넷마블이 서비스를 책임지기로 한 '이카루스 M'과 '피싱스트라이크'이다.이카루스 M은 500억원 이상 투입된 대작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 온라인'을 원작으로 개발되고 있는 모바일 MMORPG이다.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고화질 그래픽에 실시간 전투가 특징이다.피싱스트라이크는 물고기를 수집하는 낚시 재미에 앵글러(낚시꾼)의 성장, 스킬 및 장비 강화, 물고기와의 치열한 전투 등 RPG(역할수행게임) 요소를 결합한 모바일 낚시 게임이다.이들 게임은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자회사인 조이맥스가 만들고 있는 '에어로스트라이크'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 중인 '캔디팡2', 요리를 주제로 한 경영 SNG(소셜네트워크게임) 등도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장 대표는 "믿을 만한 개발자들에게 맡겨 신작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며 "트렌드가 지나가거나 수준이 떨어지는 게임은 개발하지도 않고 내놓지도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액토즈와 갈등 잘 풀릴 것"위메이드는 올해 실적 개선에 기대가 크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미르에 대해 공동 권리를 갖고 있는 중국 게임사 샨다의 자회사 액토즈소프트와의 갈등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작년 액토즈소프트와 국내 및 중국에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양사는 미르 관련 사업을 진행할 때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액토즈소프트는 위메이드가 중국에서 미르 IP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자 소송을 제기했고 위메이드도 맞소송으로 맞서고 있다.장 대표는 "양사가 미르에 대해 공동 권리를 갖고 있다보니 갈등이 있고 소송도 벌이고 있다"며 "하지만 양사가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2.09 07:00
생활/문화

2017년 오버워치·LoL에 도전하는 PC 온라인 신작은

현재 대세 PC 온라인 게임은 뭐니 해도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이다. 이들은 1·2등을 엎치락 뒤치락하며 PC 온라인 게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여러 신작들이 이들을 잡기 위해 도전장을 냈지만 매번 실패했다. 그래도 도전을 계속된다. 올해도 다양한 기대작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신작 MMORPG들 출격 대기2017년 기대작들은 거의 MMORPG(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 게임)으로, 5종에 이른다.이들 중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신작은 1분기 출시 예정인 웹젠의 '뮤 레전드'와 스마일게이트의 '소울워커'이다. 뮤 레전드는 전작인 '뮤 온라인'의 게임성과 장점을 계승하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이다. 간단한 키보드·마우스 조작으로 다수의 적들과 싸우는 전투에 집중하는 핵앤슬래시 전투에 MMORPG 장르를 결합시켜 게이머의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뮤 레전드는 작년 9월 2차 비공개 테스트의 동시 접속율이 1차 때보다 20% 이상 증가하고 3500명 이상 최고 레벨을 달성하면서 정식 론칭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소울워커는 중소개발사 라이언게임즈가 개발한 액션 MORPG이다. 폐허가 된 도시에서 세상을 위협하는 몬스터들에게 맞서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렸고, 애니메이션과 같은 감각적인 그래픽과 각자의 스토리를 안고 있는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10일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올 하반기에는 블록버스터급 MMORPG가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이터널'과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이다. 이들은 모두 2차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리니지 이터널은 199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의 세 번째 시리즈이자 엔씨소프트가 직접 개발한 리니지1·리니지2·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에 이은 다섯 번째 PC MMORPG이다. MMORPG의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하나의 캐릭터만을 플레이하며 반복적인 경험을 해야 했던 기존 MMORPG와 달리 다수의 '이터널(캐릭터)'을 수집하고 동시에 육성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이터널들을 실시간으로 교체해가며 스타일리시한 핵앤슬래시 전투를 즐길 수 있다.리니지 이터널은 작년말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고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현재 2차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개발과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 연말 공개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대표작 '크로스파이어' 이후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자체 개발하고 있는 작품이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과 쿼터뷰와 핵앤슬래시 장르의 재미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되고 있다. 작년 8월 1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치뤘으며 올해 2차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넥슨의 '천애명월도'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 게임은 중국 유명 게임사인 텐센트 산하의 오로라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MMORPG이다. 중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됐던 고룡의 무협소설 '천애명월도'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전투 시스템과 하늘을 누비는 대경공 등 중압감있는 액션성, 사실적인 배경 구현과 날씨 묘사를 통한 최적화된 그래픽이 특징이다.MXM 등 슈팅 게임도슈팅 게임들도 출격 대기 중이다. 엔씨소프트의 슈팅 액션 게임인 '마스터 X 마스터(이하 MXM)'이 올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MXM는 MMORPG 명가인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 등 자사 인기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활용해 개발하고 있는 첫 슈팅 게임이다.이용자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마스터(캐릭터)가 되어 지구를 되찾기 위한 전투에 참가한다. 게임 중에 마스터를 교체해 공격 스타일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엔씨소프트는 한국·중국·북미·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현지 반응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출시 시점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미국 게임사 보스키 프로덕션이 만들고 있는 FPS 게임 '로브레이커즈'를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언리얼 토너먼트'와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의 개발 총괄로 유명한 클리프 블레진스키의 신작이기도 하다. '섀터링'이라고 불리는 대재앙 이후 비정상적인 중력 상태가 된 지구에서 법을 수호하는 집단 '로'와 범죄자 집단 '브레이커즈'가 무중력 환경에서 격돌하는 전방위 전투를 그리고 있다. 각기 다른 스킬과 무기를 가진 다양한 미래 지향적 캐릭터들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5대 5 팀 대전 방식이 특징이다.업계 관계자는 "PC 온라인 시장에서 성공하기 매우 힘든데도 여러 신작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다행이다"며 "신작 중에는 대작급 게임들도 있어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1.05 07:00
생활/문화

스마일게이트, 온라인 게임 시장에 활력 팍팍

FPS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흥행신화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가 국내 게임사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 있다. 모바일 게임이 대세인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에 성공 가능성도 낮아 리스크가 큰 온라인 게임에 대한 개발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어렵고 위험한 길이지만 크로스파이어의 성공신화를 잇는 차기작을 내놓아 정통 게임개발사로서의 명성을 쌓고, 위축된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은 '로스트아크'와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이하 마블아레나)', '크로스파이어2' 3종이다.이 중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하는 첫 대작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이다. 지난 2014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영상(유튜브 누적조회 250만 건)을 선보이며 처음 공개됐다. 이후 2015년 8월 소규모 테스트를 진행했고, 1년 만인 지난 8월말 첫 CBT를 마쳤다. 로스트아크는 언리얼 엔진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채롭고 방대한 세계관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되고 있다. 또 이용자 행동에 따라 게임의 환경이 변화되는 인게임 연출과 시네마틱 요소가 적용된 아크 던전으로 몰입감있는 스토리 진행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핵앤슬래시(한 번에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전투)'가 가진 본연의 재미에 쉬운 '1대 다 전투' 구현에도 힘을 주고 있다.로스트아크는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에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마블아레나는 스마일게이트가 2012년 11월 마블엔터테인먼트와 마블 캐릭터 사용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을 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과 같은 AOS 게임이다.마블아레나는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헐크 등 마블코믹스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게이머들은 5대 5로 나눠 대결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용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콤보를 만들어 개성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어 기존 AOS 게임보다 좀 더 자율적이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지난 9월 초 첫 CBT를 진행한 마블아레나는 빠르면 오는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스마일게이트와 마블이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만나 새로운 게임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히트작 크로스파이어의 후속작인 크로스파이어2는 '맥스페인', '앨런 웨이크', '퀀텀 브레이크' 등 슈팅게임 개발사로 유명한 핀란드의 레미디가 합류해 한창 개발되고 있다.스마일게이트는 라이언 게임즈와 손잡고 온라인 게임 신작인 '소울워커'을 한국·동남아시아·남아메리카에 서비스하기로 했다.소울워커는 폐허가 된 도시에서 세상을 위협하는 몬스터들에게 맞서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MORPG이다.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액션 등이 특징이다.스마일게이트는 우선 올 겨울 방학 시즌 중에 국내 서비스를 하고, 동남아와 남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스마일게이트는 영국 개발사인 레이언트월드와 공동으로 오픈월드 샌드박스형 온라인 게임인 '스카이사가'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지스타에서 공개된 스카이사가는 스마일게이트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야심작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9.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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