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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토리] 재난지원금에 '활짝'…모처럼 웃은 패션·아웃도어 업계

국내 패션·아웃도어 업계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덕에 모처럼 웃고 있다.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이후 가두점(길거리 매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10~50%까지 수직으로 상승하면서 코로나19로 막혔던 숨통을 틔우고 있다. 가두점은 최근 수년 동안 높은 매장 유지비와 온라인 쇼핑 확산 추세 속에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총 14조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효자로 거듭난 분위기다. '5월만 같아라'…세정·형지의 미소 토종 패션 기업인 세정그룹과 형지그룹은 이달 재난지원금 수혜를 본 대표적인 패션기업으로 꼽힌다. 전국에서 '웰메이드'와 '올리비아로렌' 등 매장 700여 곳을 운영하는 세정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11일부터 21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세정그룹 관계자는 "웰메이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매출이 신장했다. 가족의 달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기간을 늘릴 경우 전월 동기 대비 매출이 51%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올리비아로렌 역시 1~21일까지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36% 늘어났다. 더위가 다소 빠르게 찾아오면서 여름옷을 일찍 장만하는 3050 세대 여성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샤트렌' 등을 운영하는 형지도 분위기가 좋다. 전국에 2000여 개 매장을 전개하는 형지는 재난지원금 소비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간 대비 약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형지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지난 15~19일 대리점 매출이 전년 대비 30% 신장하는 등 전체 매출이 50% 가까이 늘었다. 형지그룹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먼저 시행한 지역화폐가 생활필수품 구매에 많이 사용됐다면, 재난지원금은 의류 등 보다 다양한 품목 구매에 사용되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재난지원금이 개인사업자인 대리점주의 영업 환경과 매출 증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옷 잘 입는 아줌마·아저씨의 패션 성지 업계는 매장의 90% 가까이를 가두점 방식으로 운영하는 독특한 시스템이 세정과 형지의 매출 훈풍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은 11일부터 28일까지 총 2116만 가구에 지급됐다. 전체 지급대상인 2171만 가구의 97.5%에 달하는 수치로 총 관련 예산 14조2448억원 가운데 13조3354억원이 시중에 풀렸다. 재난지원금은 지역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동네 슈퍼나 유통 매장, 음식점, 전통시장 등을 살려서 침체한 내수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여성복과 남성복 브랜드는 대부분 고급 백화점 등에 입점해 있어서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등록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도권 외곽 아웃렛이나 일부 패션 매장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지만, 매장 숫자가 제한적이고 접근성도 떨어져 별다른 수혜를 보지 못한다는 평가다. 하지만 세정과 형지는 다르다. '옷 잘 입는 중년 여성과 남성을 위한 브랜드'라는 고유의 색깔을 강화하면서 가두점 중심의 영업을 해왔다. 지역에서 웬만큼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어김없이 두 기업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을 정도로 긴 세월 동안 동네 상권을 꾸준히 키워온 기업이 세정과 형지다. 국내 여성복 A 브랜드 관계자는 "세정과 형지의 브랜드는 모두 한 동네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터줏대감들이 가맹점 사장님인 경우가 적지 않다. 하나같이 동네에서 나름대로 파워가 있는 브랜드들"이라며 "동네 패션 '아싸(아웃사이더)'로 통하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이들 매장에서 쇼핑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난지원금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백화점 중심의 매장을 내왔던 브랜드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지만, 가두점 중심의 세정과 형지는 쏠쏠한 재미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형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작되면서 가두 매장도 활력이 붙고 있다. 재난지원금과 함께 집안 생활과 가정 돌봄에 지친 주부들이 지갑을 본격적으로 열면서 침체한 업계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벼랑 끝에서 살아온 아웃도어 아웃도어 업계도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죽다 살아난 분위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0%까지 줄어들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5월 들어 반전을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노스페이스는 올해 들어 아웃도어 브랜드 중 누적 매출 1000억원(1241억원)을 가장 먼저 넘기는 힘을 보여줬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B사의 영업팀 관계자는 "노스페이스도 코로나19가 번지던 1분기에는 실적이 수십 퍼센트까지 떨어졌다.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라며 "하지만 가정의 달인 5월이 시작되고 재난지원금까지 풀리면서 상당 부분 만회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도 상황이 비슷하다. 'K2'는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9.8% 증가했다. 이른바 '수지 하이킹화'로 불리는 K2의 플라이하이크 렉스의 판매율이 70%를 넘어 2차 추가 주문생산을 시작했다. '코오롱스포츠'와 '블랙야크'도 같은 기간 매출이 각각 11.3%, 3.1%가량 증가했다. 아웃도어 브랜드는 주로 등산로 입구나 도심 외곽 등에 다양한 형태의 가두점을 두고 있다. 사실상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끝으로 대형 가족 이벤트가 끝난 가운데 5월 셋째 주까지 매출이 꾸준히 늘어난 것은 재난지원금 효과라는 것이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K2 관계자는 "행사가 몰려 있던 첫째 주보다 둘째 주 매출은 감소하는 시기다. 둘째 주 10% 신장 효과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물 들어왔다…마케팅 활활 패션·아웃도어 업계는 재난지원금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매장 앞에 커다랗게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이라는 문구를 써 붙이는가 하면 지역 화폐나 상품권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고객의 발을 잡아끌기 위한 각종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리비아로렌은 재난지원금과 '착한 소비'를 연계한 '포 나이팅게일'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 올리비아로렌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코로나19 의료 지원 활동 중인 간호사를 위해 일정액이 기부된다. 지난달 17일 행사가 시작된 뒤 6000명 이상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형지는 '형지오십쇼! 가족패션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형지가 전개하는 브랜드별로 각종 사은 행사와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최근 진행한 '엄마 프사 바꾸기 대작전-엄마, 멋 부려도 괜찮아' 메이크오버 캠페인을 매장과 연계해 여름 신상품 소비를 끌어내고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매장마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묻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가두점이 갈수록 늘어나는 매장 유지비와 온라인 쇼핑 심화로 눈총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속에 약 14조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가뭄 속의 단비 같은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01 07:00
경제

[경제톡] 실수로 기부한 재난지원금, 언제 돌려받을 수 있나

정부가 가구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난 13일부터 체크·신용카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실수로 기부를 누른 사람들은 아직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당초 지원금 신청 정보가 카드사에서 정부로 넘어가면 기부를 취소할 수 없게 돼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원래 재난지원금 기부와 관련해 ‘한번 신청했으면 취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민원이 쏟아지자 ‘당일 신청 건에 한해 취소할 수 있다’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각 카드사는 당일 수정분에 한해 기부 취소나 금액 수정을 허용하기로 했다. 기부 취소 신청자는 카드사의 콜센터와 홈페이지로 즉시 수정할 수 있다. 국민·NH·BC·롯데·하나카드는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화면에서 기부 취소가 가능하다. 다른 카드사들은 콜센터를 통해 기부 취소를 받고 있다. 단, 매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 30분까지는 시스템 점검 때문에 기부금 취소나 금액 변경이 불가능하다. 취소 후에는 추후 주민센터 등을 직접 찾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받아야 한다. 카드사들은 당일 안에 취소 요청을 하지 못한 국민을 위해 앱과 홈페이지에 관련 기능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환급 시기는 카드사별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시일이 제각각이라서 5월 말~6월 초께로 예상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20 07:00
경제

올리비아로렌, 여름 시즌 ’루즈핏 아우터’류 매출 호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가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에 힘입어 점차 매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가두점 위주의 패션 브랜드 매출 성장이 눈에 띄고 있다. 패션기업 세정(대표 박순호)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Olivia Lauren)’은 여름 상품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여름 점퍼 아우터류는 전년 동기 대비(5/11-5/17) 89% 신장했다. 이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과 함께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여름옷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며 집이나 동네에서 가벼운 외출할 때 입기 좋은 ‘루즈핏’ 아이템이 여름 시즌 트렌드로 부상한 것 또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리비아로렌의 ‘루즈핏 경량 아우터’는 여유 있는 핏감으로 통기성을 극대화해 지금부터 한여름까지 입기 좋으며, 소재가 가벼워 보다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해 활용도가 높다.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청량감 있는 컬러와 다양한 길이감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밀착되지 않은 편안함을 선사하는 ‘루즈핏 경량 아우터’류는 화이트 계열 플리츠 스커트나 팬츠를 매치하면 더욱 청량감 있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루즈핏 아우터’류 외에도 ‘100% 린넨 소재 아우터’, ‘반팔 재킷’ 등의 여름 특화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리비아로렌은 매출 회복세에 힘입어 코로나19 의료 지원 활동 중인 간호사를 위한 응원 캠페인 ‘포 나이팅게일(For Nightingale)’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 나이팅게일’ 캠페인은 전국 올리비아로렌 매장에서 상품 구매 시 함께 적립되는 구매 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전월 17일부터 현재까지 약 6천 여명이 참여 중이다.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 이용 가능 여부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구매로 이어져 소비 진작 효과가 컸다”며, “이와 연계한 ‘포 나이팅게일’ 캠페인 또한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져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국에도 브랜드와 소비자가 함께 힘이 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은 올리비아로렌 외에도 세정의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 전국 가두 매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18 15:23
연예

"천사이어라~" 송가인,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송가인이 또 기부 선행을 펼쳤다. 송가인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소식을 전했다. 송가인은 '안녕하세요. 송가인입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과 최전방에서 맞서 싸우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긴급재난지원금을 저보다 더 필요로 하시는 분들을 위해 쓰여지길 바라며 부끄럽지만 기부 신청을 해봅니다'라고 적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은 송가인의 본명 조은심으로 40만 원이 기부된 내용이 담겼다. 이어 송가인은 “#재난지원금 #기부완료 #40만원어치더일하자 #코로나야물러가라 #힘내자대한민국”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앞서 송가인은 대구지역에 기부금과 부산의료진에게 지원물품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보를 보인 바 있다. 또 팬들을 위해 발매한 음원 ‘화류춘몽’의 음원 수익 전부를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분들께 전액 기부, '기부 천사'의 면모를 뽐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16 14:56
경제

KB국민카드, 전용ARS와 고객센터를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개시

KB국민카드가 전용 자동응답시스템(ARS)과 고객센터를 통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15일부터 시작했다. 전용 ARS와 고객센터를 통한 지원금 신청은 매일 오전 00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가능하며 운영 시간 외에는 상담 예약을 접수할 수 있다. 시행 첫날인 15일 당일은 5부제에 맞춰 출생년도 끝자리가 5와 0인 고객에 한해 전용ARS와 고객센터에서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며 16일부터는 출생년도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전용 ARS의 경우 ARS 연결 후 기부금 없이 신청 시 1번, 기부금 포함 신청 시 2번을 누르면 된다. 기부금 포함 여부 선택 후 고객 확인 → 비밀번호 등을 통한 본인 인증 → 정보제공동의 과정을 거치면 신청이 완료된다. 기부금을 포함해 신청하는 고객은 정보제공동의 후 음성 안내에 따라 일부 또는 전액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전용ARS와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어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 채널 이용과 은행 영업점 방문 등이 어려운 고객들의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지원금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16 13:48
경제

우리금융, 임원 약 200명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 동참

우리금융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본부장급 이상 그룹사 임원 약 200명이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에 동참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그룹 임원 회의에서 참석자 전원 동의를 통해 결정됐다. 임원진은 긴급재난지원금 미신청을 통한 자동 기부 또는 근로복지공단 가상계좌에 본인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입금하는 형태로 자발적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부서장급 이하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건전한 기부 문화도 조성할 예정이다.또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1월 내점고객 대상 5억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무료 배포, 감염 고위험군 대상 1억원 상당의 예방 키트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2월에는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 노인과 아동생활시설에 5억원 상당의 임직원 성금을 전달하였고, 3월부터 현재까지 대구지역 거점병원 의료진에게 매일 도시락과 건강보조식품을 지원하고 있다.4월부터는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서울 소재 아동복지시설 160곳 대상 방역사업과 온라인 학습 접근성이 취약한 아동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5월에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본부 법인카드 선결제를 통한 본점 인근 음식점 살리기와 더불어, 직원 급여성 복리후생비 선집행으로 100억원 상당 전통시장상품권을 구입해 착한 소비 운동을 펼치는 등 활발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이웃을 돕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 자발적 기부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와 상생의 분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13 15:53
경제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 시작…주의할 점은

11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카드사 홈페이지와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 첫 주는 ‘마스크 5부제’처럼 요일제 방식을 적용되고,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가맹점도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카드사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통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11일 오전 7시부터 온라인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세대주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발행기관의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본인 확인 뒤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뒤 1∼2일 이내에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첫 주(11일∼15일)에는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는 것을 막고 안정적인 신청·접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스크 5부제와 같이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 요일제 방식을 적용했다. 16일부터는 요일제와 상관없이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더불어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면서 만원 단위로 1만원부터 지원금 전액까지 기부도 가능하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만 신청할 수 있다. 세대주가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여야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금액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내 신청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 카드사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완료되면 다른 카드사로 변경할 수 없으니, 필요에 따라 원하는 카드사 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부금 또한 신청이 완료되면 수정이 불가능하다. 다만, 일부 카드사의 경우 신청 당일에 한해 수정 가능한 곳도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신세계·롯데·현대 등)·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대형전자판매점(삼성 디지털프라자·LG베스트샵·하이마트 등)·온라인쇼핑몰(쿠팡 등)과 유흥·사치 업종 등을 제외한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 가능한 가맹점에 대한 부분은 헷갈릴 수 있으니,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정확하다. 예를 들어 마트 중에서는 이마트에서는 사용이 안되지만, 농협 하나로마트나 하모니마트 등 중소형 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또 투썸플레이스 같은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나 파리바게뜨 등 빵집에서는 사용할 수 있으나, 직영으로 운영하는 곳의 경우에는 사용이 안 될 수도 있다. 모든 곳을 기업 직영으로 운영하는 스타벅스 같은 경우에는 카드 매출이 서울 본사로 잡히기 때문에 부산의 세대주가 부산에서 스타벅스를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사용 지역과 기한은 세대주 거주지가 있는 시도 내 가맹점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다. 즉,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신청한 국민의 경우 서울시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경기도에서는 쓸 수 없다. 카드사들은 스미싱·파밍 등 온라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휴대전화 문자, 이메일 등으로 일체의 인터넷 주소 링크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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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재난지원금, 5월 11일부터 온라인 신청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오는 5월 4일부터 지급된다. 긴급지원금 재원으로 쓰일 12조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방비 2조1000억원을 포함한 총 14조3000억원의 예산안을 확보했다. 정부는 우선 오는 4일 기초생활수급대상 270여만 가구부터 지급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 수급 대상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 기존 복지전달체계와 계좌정보를 바탕으로 현금으로 받게 된다. 일반 가구의 경우 5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이날 신청하면 이틀 뒤인 13일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가구별로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고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에서 4일부터 세대주와 가구원 수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가구별(건강보험료상 기준) 지원금은 4인 가구 이상 100만원, 3인 가구 80만원, 2인 가구 60만원, 1인 가구 40만원이다. 18일부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읍면동 주민센터와 지역 금고은행의 경우 18일부터 신청을 받고, 개시일부터 최대 4개월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방문 신청 시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 5부제’와 같은 신청 요일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요일별 출생연도 뒷자리는 월(1·6), 화(2·7), 목(4·9), 금요일(5·0)에 적용되고, 주말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는 방식이다. 재난지원금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지자체 선물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일로부터 약 2일 후 지원금을 포인트로 충전받게 된다. 지원금은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서 사용할 수 없다. 사용 지역도 거주하는 광역 지자체로 제한된다. 사용 기한은 지역별로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지급 이후 3~4개월 사용기한을 정하거나 일정 기한 내 전액 사용을 놓고 조율 중이다. 만약 신청 개시일 3개월 안에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자발적 기부로 간주된다. 정부는 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수령하지 않거나 기부 의사를 밝힌 경우 이를 모아서 코로나19의 극복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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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난' 장미인애 "대한민국에서 배우 활동 안할 것" 은퇴 선언(종합)

장미인애가 은퇴를 선언했다. 장미인애는 30일 자신의 SNS에 '그만하기로 했다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안쓰러워서. 그만, 못말'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장문의 글을 통해서는 '그만하시길 부탁드린다. 나는 내 갈 길을 갈 것이며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내가 말하고자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구나' 다시한번 질린다. 정말'이라고 토로했다. 또 '기부도 작은 마음이지만 했다. 나에 대해 모르는 분들께서 '기부는 했냐 정부 탓을 하냐'한다'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저 또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진다.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이날 장미인애는 정부가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 당 100만원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사를 캡처한 화면을 올리며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 재앙, 저 돈이 중요해?, What the hell'이라는 글과 해시태그를 남겼다. 이와 함께 '헬조선 국민으로서 인권의 권리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내 삶이니까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지금이 IMF보다도 더 힘들어도 그때보다 더 지금 더 뭐든 해서라도 살아서 버티고 이기고 살거다. 남들이 다 '예' 할 때 난 양보하고 '노'했다. 제발 소신 있게 사는 삶을 살길'이라며 분노했다. 이 과정에서 장미인애는 장미인애의 발언에 반박하는 일부 네티즌들과 날선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반말에 비속어까지 써내려간 대응은 정부를 향한 장미인애 개인의 생각과는 또 별개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장미인애는 지난 2013년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2월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 출연하며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지만 결국 은퇴를 시사했다. 다음은 장미인애 글 전문 그만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답변을드리고 물론 언행은 저도 실수이지만 저에게 악의적인공격 내의도와 상관없이 기자님의 글로인해 전세계 가 아픔과 재난 재앙이 닥쳐 같은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왜이제와서 국민이 어려움에빠져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낸 세금으로 이제와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와 그한번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는 다는것이 이해가 가지않았고 그이후는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것이며 모든게 막히고 살아갈수 없다는생각으로 올린글이 이렇게 대한민국인 내나라가 총선을앞두고 이런모습이 사실 이해가가지 않았습니다. 더는 저는 제갈길을 갈것이며 정치적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함이 이렇게 변질될수있고 공격을받을수있구나 다시한번 질리네요 정말. 전에는 마스크가 없었습니다 . 그리고 저도 힘든상황에 마스크도 사주간 사진않았습니다 잡에만있었던저이기에 기부도 작은마음이지만 했습니다. 저에 대해 모르는분들께서 같은질문을 기부는했냐 정부탓을하냐 저는 작은마음으로 제가 할수있는한도에 기부를하였구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저또한 고생하는분들을 걱정한제가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습니다. -장미인애 올림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3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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