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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길보드’, 2020년대엔 ‘릴보드’? 숏폼 인기 실상은[줌인]

일상 속에서 가장 많이 음악을 접하는 공간은 어디일까. 세대마다 음악과의 접점은 다르겠으나 가장 손쉽고 흔하게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아마도 누구나 휴대전화를 통해 한번쯤은 이용해본 적 있는 ‘숏폼’ 플랫폼일 터다. 길거리 빌보드. 일명 ‘길보드’라 칭해지는 90년대 카세트테이프 시대엔 리어카 상인이 틀어둔 ‘최신 히트가요’ 모음집이 당대 인기의 가늠자였다. 자연스럽게 귀에 익은 곡들이 ‘가요톱10’ 등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었고, 그 곡이 다시 거리에 울려퍼지며 장기집권이 가능했던 시절이었다. 아날로그의 시대를 지나 2000년대 디지털 음원 시대가 도래하면서 과도기도 있었다. 유명 가수의 신곡이 나와도 발매 즉시 반응을 얻지 못하면 묻혀버리기 일쑤. 한 번 흘러간 음원을 다시 불러와 소생시키는 일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음원 암흑기’로 불리던 시대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유튜브 콘텐츠가 폭발하고, 2020년대 들어 틱톡, 숏츠, 릴스 등 숏폼 플랫폼이 흥하면서 음원 생태계에 새로운 숨이 불어넣어졌다. 지금은 릴스나 숏츠에서 먼저 유행한 곡들이 유튜브에서 흥행한 뒤 방송이나 차트로 이동하는 경우도 종종 목격되고, 숏폼에서 뒤늦게 발굴되며 리스너들의 레이더에 들어와 재조명되는 구(舊)곡 사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릴스나 틱톡 등 숏폼들이 과거 거리의 리어카 같은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이에 무수한 기획사들이 숏폼을 홍보 마케팅 1순위로 활용하며 크고 작은 효과를 보고 있다. 그렇다면 숏폼 차트 내 인기곡이 현재 대중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곡이라 볼 수 있을까. 결론은, 영향이 없지 않지만 꼭 그렇다고 볼 순 없다. 한 음원차트 관계자는 “릴스 인기 차트의 순위가 기성 음원 차트 순위와 직결 된다고 보긴 다소 무리가 있다. 다만 릴스나 틱톡, 숏츠 등 ‘숏폼’ 이용자들이 영상을 시청하면서 자연스럽게 해당 음악들을 접하게 되는 만큼, 구곡이든 신곡이든 이 음악들이 리스너들에게 스며드는 마케팅 효과가 있다는 해석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례로 지난해 글로벌 흥행한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역시 숏폼에서 스페드 업 버전이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영어 버전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 빌보드에서도 유례없는 호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인데, 당시 ‘큐피드’를 활용한 릴스 영상은 수만 개에 달했다. 또 2021년 히트한 이무진 ‘신호등’의 경우, 팬들이 자발적으로 ‘틱톡 챌린지’를 통해 영상을 올리며 흥행에 불을 붙여 역주행 끝 음원차트 1위를 밟기도 했다. 당시 발매 6개월 사이에 만들어진 틱톡 영상은 무려 5만 개에 육박할 정도였다.다만 초창기 숏폼 챌린지 등이 비교적 자생적이었다면 불과 1년 여 사이에 마케팅 ‘기법’으로 성장하고 진화해, 지금은 보다 정교해진 방법론에 따라 리스너들에 최대한 스며들게 한 뒤 대중 리스너가 붙게 만드는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최근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고 국내 음원 차트에서 최상위권으로 직행한 아일릿의 경우 좋은 콘텐츠에 소속사의 전방위적 마케팅이 더해진 덕분에 역대급 데뷔 성적을 써낼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아일릿은 정식 데뷔에 앞서 틱톡커와 유튜버 등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일명 ‘프렌즈 나잇’ 타이틀의 파티를 개최했다. 팀의 콘셉트 자체가 ‘10대들과의 친근한 매력’을 앞세우는 만큼 10대들이 즐겨 사용하는 플랫폼과 유대감을 쌓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에 앞서 올해 초 데뷔해 대세로 떠오른 투어스 역시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물론 선공개곡 ‘오마마’ 관련 릴스 영상을 대거 히트시킨 데 힘입어 음원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한 가요 관계자는 “숏폼을 주로 즐기는 10대나 20대들은 음원차트보다는 유튜브 등을 통해 공짜로 음악을 듣는 세대들이라 실제로 차트 순위에 주는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하다. 다만 일부 팬덤이 차트 순위 상승을 위해 기획사들의 숏폼 마케팅과 더불어 ‘총공’을 하는 경우 순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마케팅이 그러하듯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을 수 있는 대형 기획사와, 그렇지 못한 중소형 기획사들 사이의 간극은 상당하다. 그럼에도 이 SNS 바이럴 마케팅은 포기할 수 없을 뿐더러 현 시대의 기본이 되는 마케팅 기법인 만큼 대다수의 기획사들이 택하고 있는 방식이지만 그 효과는 천차만별이다. 한 중소 기획사 관계자는 “SNS 바이럴 마케팅은 결국 자본 싸움이다. 과거 바이럴이 일명 ‘영업비밀’로 통하던 시대만 해도 최대한 티가 나지 않게 흥행시키는 방법론을 택했다면 지금은 대부분의 기획사들이 사용하는 마케팅 사례다 보니 SNS에서 눈에 띄는 신곡들은 결국 ‘마케팅의 힘’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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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보드 차트’ 평정한 애로송… “한 달 수입 500만 원 정도”

‘29금 애로송’이 ‘길보트 차트’를 평정했다. 가수 정희라는 최근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 녹화에 참석해 깜짝 놀랄 ‘한 달 수입’을 공개했다. 정희라는 녹화에서 ‘29금 애로송’으로 1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하고 ‘길보드 차트’를 평정했지만, 22년 동안 방송 출연 기회는 거의 얻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정희라는 ‘애로송’에 대해 “남녀간의 사랑을 바탕으로 유쾌하게 풍자한 노래”라면서 “20여 년 전 처음 부르기 시작할 때는 ‘세월이 지나면 시대가 바뀌어서 방송 활동도 되겠지’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노골적인 가사를 들은 ‘진격의 할매’ MC들은 “앞으로 30년이 지나도 방송은 안 된다”며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불가’인 노래임에도 ‘애로송’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포함한 ‘길보드 차트’에서 엄청난 선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정희라는 한 달 수입에 대해 “400만 원에서 500만 원 정도”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그는 “방송이 아닌 행사 섭외는 많다”며 인기를 자랑했다. 정희라는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목회자 집안 남편의 반대에도 가수의 꿈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아이들도 이제 다 커서 엄마의 꿈을 이해해 주고 있다. 나는 이름 없는 가수로 남고 싶진 않다”고 진지하게 가수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22년여 동안 대한민국 최초 ‘애로송’ 가수로 활약해온 정희라의 고민과 할매들의 솔루션은 1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진격의 할매’에서 자세하게 만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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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챌린지’ 팬데믹 시대 히트곡 공식

코로나 시대에 데뷔한 걸그룹 에스파는 중독성 강한 훅(반복되는 후렴구)으로 대세그룹으로 훌쩍 성장했다. 에스파가 올 하반기 발표한 첫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새비지’(Savage)는 ‘겟미 겟미나우겟미 겟미나우쯔쯔쯔쯔’라는 중독성 강한 훅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특히 이 가사는 숏폼을 다루는 SNS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을 통해 각종 ‘챌린지’로 재생산되면서 ‘롱런’을 도왔다. 틱톡에서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 한복판에서 이 ‘쯔쯔쯔쯔’ 훅에 맞춰 군무를 추고, 물속에서 다이버가 춤추는 영상 등 각종 커버 퍼포먼스가 넘쳐난다.이처럼 노래의 일부를 통해 챌린지를 만드는 숏폼콘텐트가 코로나 시대 히트곡의 경연장으로 뜨고 있다. 과거 리어카에서 흘러나오던 ‘길보드’, 경연장 역할을 했던 노래방을 거쳐 현재는 숏폼 영상이 이를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가수 전소미가 지난 8월 발표한 ‘덤덤’(Dumb Dumb)은 발매 직후 24시간 동안 틱톡에서 ‘덤덤 챌린지’ 관련 영상이 2만8000여 개를 기록했다. ‘덤덤 챌린지’의 해시태그(#dumbdumbchallenge)가 달린 영상들의 총 조회 수는 6840만 회를 넘겼다. 짧고 강렬한 후렴구와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를 결합한 ‘덤덤 챌린지’로 인기몰이를 했다. 이런 모습은 댄스곡에만 일어나지 않는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 이무진이 5월 발표한 자작곡 ‘신호등’이 틱톡에서 인기를 끌면서 3개월이 지난 8월 역주행 끝에 음원 차트 정상을 밟았다.‘신호등’은 이무진 측이 공식 챌린지를 진행하거나 유도하지 않았음에도 팬들의 자발적으로 가사에 맞춰 다양한 색의 옷을 바꿔 입는 영상을 올리며 흥행에 불을 붙였다. 발매 후 6개월이 지난 현재 ‘신호등’의 음원을 활용해 만들어진 틱톡 영상 수는 약 5만 개에 육박할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틱톡 측은 “K팝 팬들이 아티스트와 함께 K팝 콘텐트를 만드는 적극적인 형태의 팬덤 문화를 만들었다. 단순히 음악을 듣거나 아티스트의 영상을 시청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 K팝 팬들은 창의적인 콘텐트를 만들어내며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가요시장은 신곡의 기획 때 숏폼콘텐트를 의식하고 있다. 음반 제작 과정에서부터 이런 숏폼콘텐트에 내용을 홍보에 넣거나 발매 후 가수의 ‘인맥’을 활용해 숏폼 챌린지를 유도하기도 한다.한 가요 기획사의 관계자는 “음악이나 안무 콘텐트를 제작할 때 팬들이 함께 재생산하며 즐길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한다. 숏폼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오리지널 콘텐트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생산하는 프로슈머(소비자 겸 생산자)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홍보와 지원을 펼치는 프로젝트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8월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가 첫 솔로 음반 ‘오픈’(OPEN)을 선보였을 때 강혜원, 김민주, 이채연 등 한국인 동료는 물론 야부키나코와 혼다 히토미 등 일본인 멤버들까지 타이틀곡 ‘도어’(Door) 챌린지에 참여해 의리를 과시했었다.숏폼콘텐트의 급성장과는 대조적으로 입소문을 이끌던 노래방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영향력이 예전만 못한 분위기다. 노래방 업체 TJ노래방의 지난달 인기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10위 중 올해 발표된 곡은 ‘신호등’(1위),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2위), ‘시간을 거슬러’(3위) 등 3곡에 불과했다. 나머지 4∼10위 곡은 ‘좋니’(2017년), ‘소주 한 잔’(2003년), ‘포장마차’(2019년) 등 과거에 발표된 노래들이었다.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1월 순위를 보면 이와 대조적으로 당시 기준 1년 이내에 발표된 곡들이 상위 10위 가운데 무려 9개였다. 코로나19팬데믹으로 노래방 방문자가 급감하면서 ‘노래방 인기곡=현재 인기곡’이라는 공식이 깨졌다는 설명이 가능하다.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숏폼콘텐트로 인기를 끈 노래들이 멜론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음원에 한정되지 않고 팝, 랩,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곡에서도 보인다”고 분석했다.이현아 기자 2021.12.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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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오종혁 "♥아내, 도시적 외모-사투리 쓰는 모습 매력적"

새신랑 오종혁이 '비디오스타'에서 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늘(2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다재다능 연기돌 특집 '이거 완전 사기캐 아냐?'로 꾸며진다. 오종혁, 렌, 권현빈, 김요한이 출연한다. 오종혁은 아이돌 그룹 클릭비로 데뷔 후 뮤지컬에 진출해 14년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클릭비 시절보다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지금이 전성기라 생각한다고 밝힌다. 뮤지컬 '그날들' 넘버인 '사랑했지만'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압도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출연자들은 계속해서 '오종혁'을 외친다. 얼마 전 결혼식을 올린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한다.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한 질문에 도시적인 외모와 다르게 사투리를 쓰는 매력적인 아내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에피소드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종혁은 자신의 캐스팅 비화를 언급한다. 과거엔 소풍날에 캐스팅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연예 기획사 직원들이 각 학교의 소풍 날짜를 정리해 직접 학교 앞까지 찾아갔다고. 이에 지난 1999년 클릭비가 데뷔하던 해에 태어난 김요한이 요즘은 SNS로 메시지를 보내 캐스팅한다고 전해 오종혁을 놀라게 한다. 이어진 '라떼 토크'에서 오종혁은 당시 인기 지표였던 '길보드 차트'에 대해 설명한다. 후배 가수들이 처음 듣는다는 반응을 보이자 세대 차이에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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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녹색지대 권선국, 김희철 향한 당부 '아재美 뿜뿜'

녹색지대 권선국이 농익은 입담을 과시한다. 오늘(26일) 오후 11시 50분에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14회에는 '사랑과 미련 사이 애절~절~ 힛-트쏭10'을 주제로 이별 후 감성을 폭발시킬 탑골 명곡들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왁스, 김범수, 브라운아이즈 등 얼굴 없는 가수들이 유행하는 시기에 발표돼 많은 여성들의 노래방 18번이 된 배우 겸 가수의 눈물샘 자극 애절 힛트쏭이 등장한다. 국민 가수 신승훈이 데뷔 전 코러스에 참여한 원조 한류가수의 탑골 히트곡도 소환된다. 여기에 등장과 함께 MC 김민아와 제작진까지 모두 눈물을 흘리게 만든 이소라의 역대급 힛트쏭이 소개된다. 그런가 하면, 한국의 마이클 잭슨이라 불리는 가수의 신나는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의 독특한 이별쏭도 언급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두 MC의 완전히 극과 극인 취향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생각들도 공개돼 코너 속에 또 다른 재미를 준다. 14회 게스트는 90년대 감성 듀오 녹색지대 멤버 권선국. 그는 '이십세기 힛-트쏭'에 남다른 애정을 숨기지 않아 MC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또 갑자기 자신의 히트곡들을 열창하는 '갑분 콘서트' 분위기로 방송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권선국은 녹색지대로 활동할 당시 길보드 차트와 관련된 재밌는 에피소드와 사연을 전한다. 더불어 평소 MC 김희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며 아재미를 뽐낸 유쾌한 입담으로 새로운 재미와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십세기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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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블랙핑크 "길보드 차트 1위? 뿌듯하고 신기해"

'최파타' 블랙핑크가 '길보드 차트 1위'라는 수식어에 기뻐했다.블랙핑크는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한 청취자는 블랙핑크에게 "길보드 차트 1위다. 길 가다가 자신의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어떻냐"고 물었다.이에 블랙핑크 멤버들은 "저희는 아직도 그게 놀랍다. 매번 '우리 노래다!' 하면서 창문 열고 동영상을 찍는다. 너무 뿌듯하고 신기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니는 "특히 수록곡이 나올 때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6.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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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길보드' 가고 '노래방 차트' 뜬다

리어카 불법 음반 판매가 성행했던 20년 전만 해도 이른바 '길보드' 차트는 히트곡의 바로미터였다. 요즘 그 역할을 노래방이 대신하고 있다. 노래방에서 많이 불릴수록 음원 차트 진입이 쉽고 롱런 인기까지 얻을 수 있다.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로 입소문이 나면 자연스레 반복해 들으며 연습하고, 그 결과 스트리밍 횟수가 증가해 차트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는 윤종신의 '좋니'다. 대형 팬덤을 이끄는 아이돌을 제치고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7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23일 오전 6시 기준). 지난 6월 22일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음원채널 '리슨' 열 번째 곡으로 발표된 '좋니'는 발매 당시만 해도 순위권 밖이었다. 가온차트 25주 차(6월 18~24일) 주간 순위에서 118위로 처음 랭크된 이래로 8주간 꾸준히 상승 그래프를 탔다. 노래방 차트에선 더 가파른 속도로 순위가 올랐다. 27주 차(7월 2~8일) 69위로 처음 진입해 28·15·6·4·2위에 오르며 애창곡 반열에 들었다.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 또한 노래방 손님들이 알아본 노래. 지난 6월 13일 발매 후 조용히 입소문을 내 오다 26주 차(6월 25일~7월 1일) 노래방 차트에서 100위 이상 순위가 급상승해 41위에 들었다. 2주 후인 28주 차에서 1위를 찍었다. 보통 노래방은 한참 전 발매곡들이 인기몰이를 한다. 황치열의 경우 놀라운 속도로 애창곡 목록에 꼽혔다. 덕분에 주요 음원 차트 실시간 차트에서도 롱런 흥행 중이다. 멜론 최상위권에 랭크하고 여름 발라드 시장을 선점했다. 지난해 '역주행 아이콘'이었던 한동근도 노래방 차트 인기를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 32주 차(8월 6~12일) 노래방 차트에서 20위권에 무려 3곡이 포진했다. 8위 '그대라는 사치'(2016년) ·9위 '미치고 싶다'(2017년) ·14위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2014년)까지 발매 시기는 제각각이지만 노래방에선 꾸준히 울려 퍼지고 있다.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도 한동근의 이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엠씨더맥스가 숨은 음원 강자로 손꼽히는 이유도 노래방에 있다. 같은 기간 노래방 차트에 '어디에도'·'행복하지 말아요'·'원 러브'·'잠시만 안녕'·'입술의 말'까지 지분율 5%를 자랑한다. 이 밖에도 임창정·버즈·박효신 등이 노래방 차트 붙박이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노래방·유흥주점에서 지급하는 음악 사용료는 매년 300억원에 이른다. 불법 복제로 몸살을 앓았던 길보드와는 달리 저작권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업계에선 노래방 차트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러 가창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음역대를 염두에 두고 노래를 만들고 처절한 가사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2017.08.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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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가면 올 여름이 즐겁다

서울랜드는 8월 27일(일)까지 매일 밤 10시 야간개장을 맞아 색다른 여름 밤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직접 초대형 집게에 매달려 인형을 뽑는 "캐릭터 인형뽑기"부터 신나는 음악과 현란한 조명으로 치맥나이트의 흥을 돋우는 "DJ쇼! 길보드 차트", 납량특집 로드 퍼포먼스 "서프라이즈 호러 스타"까지 더해져 신나고 유쾌한 여름밤을 선사한다.성공확률 100%! '캐릭터 인형뽑기' 올 봄 인형뽑기 열풍 속 이색 인형뽑기로 각종 예능과 유명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며 인기를 끌었던 서울랜드의 '안녕! 괴발개발 캐릭터 인형뽑기'가 올 여름 TV 속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캐릭터 인형뽑기'로 재탄생한다. 라바, 캐니멀, 구름빵 등 남녀 노소 인기 만점인 다양한 국산 캐릭터 인형들을 만날 수 있다. 인형뽑기 체험은 2인 1조로 진행되며, 한 명은 직접 초대형 집게에 매달려 원하는 인형을 뽑고 나머지 한 명은 집게를 조정하면 된다. 알맞은 난이도로 구성되어 성공확률 100%인 캐릭터 인형뽑기는 가족, 연인, 친구끼리 참여하기에도 딱 좋다. (유료/ 1회 5,000원)오싹, 짜릿, 유쾌하게 무더위 타파! 서울랜드는 치맥의 계절 여름을 맞아 8월 20일까지 매일밤 탁 트인 야외에서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치킨을 즐길 수 있는 를 운영한다. 금토일과 공휴일에는 DJ가 인기음악 선곡과 유쾌한 입담으로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리는 가 치맥나이트 존 빨간풍차 무대에서 열린다. 추억을 담은 90년대 가요와 인기 힙합, 신나는 DJ 퍼포먼스가 결합되어 클럽을 방불케 하는 신나는 무대가 펼쳐진다. 저승사자&처녀귀신 콤비가 오싹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뒷덜미를 서늘하게 만드는 납량특집 로드 퍼포먼스 도 치맥나이트 존 일대에서 진행된다. 예측불허의 순간 저승사자와 처녀귀신이 나타나 고객들에게 깜짝 재미를 선사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8 월 대대적 할인프로모션 진행 서울랜드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8월 한 달 간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비씨카드 회원은 실적에 상관없이 자유이용권을 70% 할인된 12,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신한, 비씨, 국민, 삼성, 하나, 농협, 씨티카드 고객은 이용실적 충족 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방학을 맞은 중, 고, 대학생들을 위한 1일 자유이용권 16,000원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서울랜드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으면 오후 4시 이후 자유이용권을 12,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36개월 이상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에게는 1일 자유이용권을 15,000원에 제공한다. 또, SKT T멤버십 고객은 자유이용권을 19,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KT 고객은 자유이용권을 40%, LG U+ 고객은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이석희 기자 2017.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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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라바 야외풀장 8일 오픈

서울랜드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라바 야외풀장’을 오는 8일(토)부터 8월 20일(일)까지 운영한다. 서울랜드 라바 야외풀장은 서울 근교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청계산으로 둘러 쌓여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실속 있게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야외풀장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가족용 풀 1개(30m×20m)와 유아용 풀 2개(30m×15m, 20m×15m)로 분리해 운영된다. 길이 40m, 폭 5.4m의 거대한 공룡 슬라이드에서는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짜릿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라바 야외풀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수영장 이용금액은 연령 구분 없이 자유이용권 고객은 4,000원, 입장권 고객은 8,000원(놀이기구 1기종 무료), 연간회원은 무료다.서울랜드는 8월 27일(일)까지 여름축제 '쿨 썸머! 뮤직 페스티발’도 진행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의 광장에서 펼쳐지는 지상최대 물총대결 로 사방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며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 보낸다. 올해는 바다요정 세이렌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훔치려는 해적단과 관람객이 물총대결을 펼치는 스토리로 고객들은 물총을 가져오거나 유료로 물총을 대여해 대결에 참여할 수 있다. 물총싸움이 진행되는 세계의 광장 주변에는 물이 자동으로 분사되는 워터캐논과 워터샷이 곳곳에 설치되어 시원한 재미를 더한다. 물 발사대에서 5톤의 물이 공중으로 뿌려져 한바탕 물 전쟁터가 된다. 상시로 물총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익사이팅 슈팅 체험존 도 세계의 광장 일대에서 운영된다. 슈퍼소커 물총을 이용한 타겟 밀어내기 게임, 워터 볼링 게임, 물의 요정 멀리 보내기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하루 종일 시원함을 즐길 수 있다. 더위를 말끔히 식히는 시원한 시설도 준비되어 있다. 정문 아치 지역에는 30m 길이의 대형 아이스 워터 터널이 설치되어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며 무더위를 단숨에 날린다. 원내 4곳에는 관람객이 직접 물을 맞는 아이스 워터 스톰이 배치되어 한낮 열기를 시원하게 식힌다. 길어진 여름 밤을 흥겹게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탁 트인 야외에서 시원한 맥주와 쫄깃한 치킨을 즐길 수 있는 와 추억의 가요부터 드라마 OST, 최신 팝까지 라이브 음악을 야외에서 즐기는 가 치맥나이트 존 일대에서 열린다. DJ가 인기음악 선곡과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는 , 저승사자&처녀귀신 콤비가 오싹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뒷덜미를 서늘하게 만드는 납량특집 로드 퍼포먼스 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낮에는 시원한 실내 공연장 이벤트홀에서 소녀가 잠든 사이 꿈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가족 뮤지컬 이, 선선한 밤에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찬 야간공연 이 지구별 무대에 오른다. 서울랜드는 휴가철 피서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을 위해 7월 한달 간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비씨카드 회원은 실적에 상관없이 자유이용권을 70% 할인된 12,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신한, 비씨, 국민, 삼성, 하나, 농협, 씨티카드 고객은 이용실적 충족 시 자유이용권을 60% 할인된 16,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서울랜드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으면 오후 4시 이후 자유이용권을 1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36개월 이상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에게는 1일 자유이용권을 15,000원에 제공한다. SKT T멤버십 고객은 자유이용권을 19,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KT와 LG U+ 고객에게는 6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방학을 맞은 중, 고, 대학생들을 위한 1일 자유이용권 16,000원에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석희 기자 2017.07.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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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 골든] 280만장 판매고로 기네스북 등재…김건모, 원조 신기록의 사나이

제31회 골든디스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골든디스크' 카운트다운에 들어갈수록 대상에 쏠리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골든디스크 대상이라면 더욱 그렇다. '국민 가수' 김건모는 골든디스크에서 처음으로 3회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김건모가 3연속 대상을 차지한 1994년부터 1996년은 골든디스크의 대상은 단 1명(팀)뿐이었다. 본상도 10명(팀)에게만 수여했다. 음원과 음반이 나뉘어 수상하는 지금과는 다르다. 그만큼 경쟁률이 치열했다는 뜻이다. 김건모는 가요계의 르네상스라고 불리던 1990년대를 통치하며 최강자로 군림했다.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2017년 1월 13일과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7·8홀에서 개최되며, JTBC와 JTBC2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원조 신기록 제조기 김건모는 대한민국 대중 가요계에 200만장 시대를 최초로 열었다. 1995년 1월 발표한 3집 '잘못된 만남'으로 약 280만장을 돌파, 국내 최단 기간 최다 음반판매량을 기록했다.이뿐만이 아니다. 1993년 내놓은 2집 '핑계'는 170만장, 1996년 발표한 '스피드'는 150만장의 판매고를 장식했다. '잘못된 만남'이 가지고 있는 기록은 당시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으며, 음반에서 음원 시장으로 흐름이 넘어온 현재 가요 시장으로 봤을 때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길보드 차트'가 인기의 척도였던 시절이 있었다. 이른바 '길보드'라고 불리던 길거리 매대 판매량까지 더하면 실제 판매량은 이 기록의 두 배가 될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골든디스크 최초 3회 연속 대상 수상1992년 10월 데뷔한 김건모는 '첫인상'으로 1993년 골든디스크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신인 김건모의 화려한 등장이다. 이듬해인 1994년 '핑계'로 대상에 직행했다. 1집으로 본상을 받은 뒤 단 1년 만에 대상을 수상하는 '미친' 행보였다.위상은 그 이후로 3년간 이어졌다. 3집 '잘못된 만남'과 4집 '스피드'가 연이어 대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건모는 골든디스크 최초 3회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따냈다.김건모 이후로 조성모와 슈퍼주니어도 3회 수상을 했지만 연속은 아니었다. 지난 2006년부터 음원 부문이 개설되면서 SG워너비가 2005년 음반·2006년 음원·2007년 음반 대상을 받았다. 소녀시대도 2009년 음원· 2010년 음반·2011년 음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0년대 가요계를 군림하다대한민국 가요계의 르네상스는 1990년대이다. 그 중심에 김건모가 있었다. 현재까지 통산 1000만 장 판매고를 돌파한 몇 안 되는 텐 밀리언셀러(10 Million seller)다. 이는 음원 위주의 가요 산업 형태인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판매고다.김건모는 재능 하나만으로 성공한 케이스다. 그의 끼를 알아본 김창환이 프로듀서를 맡으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김건모는 서태지와 아이들과 함께 90년대 댄스 중흥기를 이끌기도 했다. 90년대 김건모를 시작으로 듀스·R.ef·DJ DOC·쿨·터보 등 댄스 스타들이 탄생했다.이미현 기자 2016.1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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