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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휴식 자청' KT 벤자민, 2군서 18일 만에 실전 복귀…최고 149km·1이닝 무실점

휴식을 자청해 2군으로 내려간 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약 2주 반만에 실전에 복귀했다. 벤자민은 30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메디힐 퓨처스(2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12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안상현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벤자민은 이정범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전경원과 백준서를 차례로 삼진 처리했다. 18일 만의 실전이었다. 벤자민은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회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된 바 있다. 병원 검진을 받은 벤자민은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지만,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다며 구단에 휴식을 자청했다. 당시 이강철 KT 감독은 "팔꿈치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는데 투구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 대신 팔을 올릴 때 어깨에 통증이 있다고 하면서 휴식을 자청했다. 3주 동안 몸을 만들고 온다고 하니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미국에 가서 재검진을 받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다만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하고, 일주일 뒤 몸을 만들기 시작해 말소 기준 3주 뒤 1군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휴식을 자청했다. 벤자민은 2주 반이 지난 30일 2군 경기에 등판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이날 벤자민은 최고 149km/h의 직구 5개와 슬라이더 5개, 체인지업 1개, 커브 1개를 곁들여 SSG 2군 타선을 상대했다. 12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는 9개였다. 투구 수가 많지 않아 강판 후 30여 개의 공을 더 던지고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벤자민은 3주 휴식을 모두 마무리한 다음주 1군 콜업이 유력하다.한편, KT 퓨처스팀은 SSG 퓨처스팀에 11-2 대승을 거뒀다. 연장 10회에만 10득점했다. 1, 2루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조대현의 희생번트와 상대 실책으로 균형을 깬 KT는 김병준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밀어내기 2득점, 김건형의 희생플라이, 송민섭의 적시타, 조대현의 만루홈런으로 10득점을 완성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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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선수도 했다, 너도 할 수 있어" 2군 통산 타석 1위, '30대 인생역전' 문상철의 큰 울림 [IS 인터뷰]

KT 위즈 문상철(33)이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다가 중계 방송사 캐스터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30대에도 2군에서 열심히 뛰는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는 질문이었다. 문상철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 얘기를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운을 뗀 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면 어떤 선수도 할 수 있다.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고려대 4번 타자 출신 문상철은 2014년 KT의 창단 멤버였다. 장타력을 갖춘 유망주였지만 좀처럼 1군에 정착하지 못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상무와 KT 2군에서 3할대 타율을 올리다가도, 1군에선 2할대 초반 타율로 고전했다. 2022년까지 그의 1군 타율은 0.218, 통산 홈런도 17개에 불과했다. 어느덧 서른 살을 넘긴 그는 KT에서 '아픈 손가락'이 됐다. 그랬던 문상철이 지난해 만개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사이 경기 출전이 늘어난 그는 112경기에 나서 타율 0.260, 9홈런, 46타점을 올렸다. "1군에 불러줬을 때 잘하려면 2군에서 준비가 잘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32세의 나이에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엔 박병호를 제치고 주전 4번 타자·1루수로 자리를 잡아 45경기 타율 0.307 9홈런 21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문상철의 스토리는 2군 선수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2군 홈런왕(2018년)' 출신인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성규(31)도 문상철의 성공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25일 본지와 만난 문상철은 "(이)성규의 인터뷰를 들었다. 성규도 2군에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지금 잘하는 걸 보니까 기분이 좋더라. 그러다가 문득 다른 2군 선수들에게도 '우리처럼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상철은 "나보다 2군에서 많이 뛴 선수는 얼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현역 선수 중 7번째로 많은 2군 경기(495경기)를 뛴 선수다. 타석 수(2065타석)로 따지면 1위다. 문상철은 "(2군 선수들의 마음을) 나도 잘 안다. 20대 후반을 넘어 30대 초반까지 2군에만 있으면 체력보다 정신이 힘들다. 여기서 포기하고 은퇴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문상철은 "기회는 자기가 원할 때 오는 게 아니고, 상황도 잘 맞아야 한다. 자책만 하고 포기해버리면 너무 아깝지 않나"라면서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자기 야구를 후회 없이 하면 좋겠다. 그러면 기회는 언젠가 찾아온다. 나도 하지 않았나. 다들 충분히 할 수 있다"라며 2군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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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4연속 QS' 곽빈, 에이스 본색...개인 3연승, 팀 8연승 보인다

불운에 울던 에이스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곽빈(25·두산 베어스)이 4경기 연속 호투 행진을 이어가며 개인 3연승을 눈앞에 뒀다.곽빈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직구 최고 156㎞/h를 기록한 가운데 총 22구를 던진 평균 122㎞/h 느린 커브가 결정구로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달 24일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이어가며 개인 3승(4패) 요건을 채웠다.이날 경기 곽빈은 시종일관 KT 타선을 압도했다. 1회 선두 타자 천성호와 11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을 끌어낸 곽빈은 강백호에겐 152㎞/h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에겐 122㎞/h 커브로 연속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2회, 3회 단타 하나씩만 허용하고 무실점을 이어간 그는 4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 타자 로하스에게 다시 한 번 120㎞/h 느린 커브로 루킹 삼진을 기록한 그는 후속 타자 문상철에게도 다시 한 번 같은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추가했다.장성우를 잡고 4회를 삼자 범퇴로 마친 곽빈은 5회 유일하게 실점 위기를 맞았다. 역시 황재균과 김건형에게 연속 삼진을 기록했던 그는 신본기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김병준에겐 안타를, 오윤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위기에서 맞이한 건 동갑내기 강타자, 강백호였다. 앞서 1차전서 시즌 12호포로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른 강백호였지만, 이날 기세 오른 곽빈이 한 수 위였다. 곽빈은 앞서 삼진을 잡은 것과 같은 152㎞/h 강속구를 투구, 강백호를 2루수 뜬공으로 묶고 위기에서 탈출했다.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끝까지 호투를 이어갔다. 여전히 결정구로 커브를 쓴 그는 로하스와 문상철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장성우에게도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 6이닝 소화를 마무리했다.시즌 초 승리 없이 4패만 당했던 불운을 말끔히 씻어내는 모양새다. 곽빈은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두산 역시 곽빈과 함께 기세를 탔고, 12일 1차전까지 7연승을 달렸다.풍족한 득점 지원으로 승리 투수 자격도 여유롭게 충족했다. 두산은 1회 석 점, 3회 넉 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곽빈이 승리 투수가 될 수 있게 점수를 지원했다. 경기가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된다면 곽빈 개인도 시즌 3연승, 팀도 8연승을 달릴 수 있게 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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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문상철, 1타점 쐐기 2루타

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KT 문상철이 8회 김건형 대타로 나와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5.09. 2024.05.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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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타격하는 김건형

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KT 김건형이 2회 타격하고있다. 2루땅볼을 NC 2루수 박민우가 실책하는 바람에 2점 득점.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5.08. 2024.05.0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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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15패→10승 6패, '또' 슬로스타터? 세대교체 내실도 다졌다 [IS 포커스]

KT 위즈가 '또' 마법을 준비하고 있다. '또' 슬로스타터일까. 이번엔 세대교체라는 내실도 탄탄히 다지고 있다. KT는 8일 오전 기준 아직 8위에 머물러 있다. 15승 21패 1무 승률 0.417로 5할 승률까지 6경기나 남아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는 남다르다. 4월 15일 이후 최근 17경기에서 10승 6패 1무 승률 0.625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12승 5패 승률 0.705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 다음으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전까지 5승 15패로 허덕이며 5위와 5경기 이상 차이가 났던 순위 격차도 3경기 이내로 좁혀졌다. KT에 이런 페이스는 익숙하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해가 그랬다. 5월까지만 해도 5할 승률 승패 마진 '-14'와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KT는 6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정규시즌 2위까지 올랐다.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을 과감한 외국인 투수 교체(쿠에바스) 및 발빠른 트레이드(이호연)로 위기를 돌파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슬로스타터' 페이스가 빠르다.올 시즌도 변수가 많았다. 5선발 공백 등 선발진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기존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면서(삼성) 마운드가 헐거워졌다. 박병호와 등 베테랑 타자들의 초반 부진도 아쉬웠다. 돌아온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의 부활, 장성우의 타격 회복 등의 호재로 4월을 잘 버텼다. 여기에 젊은 선수들의 과감한 투입도 빛을 발했다. 주전 2루수 박경수의 후계자로 천성호를 낙점하며 걱정을 덜었고, 박병호의 부진에 문상철을 투입해 어느 정도 공백을 메웠다. 선발진에도 신인 듀오 원상현과 육청명을 투입하면서 미래를 꾀했다. 포수 조대현과 외야수 김건형을 콜업해 선수층을 두텁게 하기도 했다. 지난해 외야수 정준영과 안치영 등 젊은 선수들을 1군에 수혈해 성적과 뎁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KT는 올 시즌엔 더 과감한 세대교체로 효과를 보고 있다. 철저한 준비의 결과물이었다. KT도 슬로스타터 기질을 잘 알고 있다. 야수진의 고령화, 매 시즌 고질병처럼 앓아왔던 선수들의 줄부상 문제를 인식하고 비시즌부터 준비를 잘해왔다. 프런트와 현장 간의 소통, 지난해까지 투수코치를 역임했던 김태한 2군 감독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이어가면서 선수층 살찌우기에 열을 올렸다. 시즌 초반 천성호, 문상철, 신인 투수들의 투입과 김민, 손동현 등 부진한 불펜진들이 2군에서 개선된 모습으로 재콜업된 것 모두 비시즌 철저한 준비와 소통의 결과물이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호재는 가득하다. 5월 말 선발 고영표와 필승조 이상동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6월엔 또 다른 토종 선발 소형준의 컴백도 예정돼 있다. 박시영, 배정대 등도 곧 복귀를 준비 중이고, 7월이 되면 상무 야구단에서 내야수 심우준과 권동준이 제대한다. KT의 선수층은 더 두터워질 전망. 이강철 감독 역시 "선수들이 잘 버텨준 덕분에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라면서 "이번 달만 잘 버티면 좋겠다"라면서 반등의 각오를 다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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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아들의 이유 있는 불효, "아버지 많이 안 봤으면" [IS 인터뷰]

“올해는 아버지, 아니 감독님 많이 안 봤으면 좋겠네요.” 군대에 있는 아들은 일과 후 자신의 휴대폰을 받고 깜짝 놀랐다. ‘무슨 일이냐’는 지인들의 문자들 사이에 ‘연락주세요, 아들’이라는 아버지의 메시지에 상황 파악부터 해야 했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아버지가 재취업에 성공했다는 것을. 그것도 자신이 몸담은 팀의 감독으로 온다는 소식이었다. 상황 파악을 완료한 아들은 아버지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어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축하드립니다, 아버지. 그런데 아들과 상의 한 번 정도는 (했으면 좋았을텐데)...” 돌아온 것은 아버지의 푸념 섞인 감사 인사였다. “상의는 무슨, 내 직장 구하는 데 무슨 상의냐.” 한솥밥을 먹게 된 부자(父子)의 첫 마디는 유쾌 그 자체였다. 2017년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끈 ‘우승 감독’ 김기태 감독은 지난해 가을부터 KT 퓨처스팀(2군) 지휘봉을 잡았다. 아들과의 한솥밥 인연도 시작됐다. 선임 당시엔 아들 김건형(27)이 군 복무 중이라 아직 팀에서 만나지 못했지만, 오는 4월 퓨처스리그가 개막할 땐 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2월 28일 제대한 김건형은 이튿날 2군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부산 기장으로 이동해 새 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 하지만 아버지를 아직 만날 순 없다. 김기태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강철호의 타격코치로 선임돼 대표팀에 가 있기 때문. 입대 당시에도 김기태 감독이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어서 아버지의 얼굴을 보지 못했던 아들은 제대 후에도 당분간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훈련에 매진해야 한다. 아들은 아버지가 자랑스럽기만 하다. 김건형은 “언제나 아버지는 멋진 분이셨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계신 아버지는 더 그렇다”라면서 “능력 있으신 분이니 이번 대표팀에서도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 믿는다. 선수단도 워낙 강팀이니 충분히 우승도 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아버지도 대표팀도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버지와 한솥밥을 먹는 것은 부담보단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김건형은 “언젠가 아버지와 감독-선수로 만나고 싶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 더 열심히 잘해야 하고, 아버지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행동도 바르게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 아니 감독님 얼굴은 되도록 짧게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이 있는 2군이 아닌 1군에서 더 많이 뛰고 싶다는 각오다. 김건형은 데뷔해인 2021년 1군에 깜짝 데뷔해 11경기 타율 0.212(33타수 7안타) 1도루의 성적을 남기고 8월 입대했다.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조교로 복무한 김건형은 부대의 배려와 지원 속에 야구공을 놓지 않고 군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회인 야구를 하는 선후임 덕에 캐치볼과 티배팅도 하면서 감각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김건형은 2021년 TV로 지켜본 팀의 우승을 다시 한번 재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번엔 자신이 그 일원이 됐으면 한다는 간절한 바람도 함께 이야기했다. 김건형은 “팀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면서도 아쉬웠다. 당시 그 기억을 잘 기억해서 다음엔 꼭 우승 순간에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김건형은 “신인 땐 나라는 선수를 어필하기 위해 ‘보여주는 야구’를 했다면, 이제는 야구선수로서 발전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서 뛰려고 한다. 최대한 빨리 1군에 올라가서 팀이 다시 우승이라는 높은 곳에 갈 수 있게끔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3.01 11:14
야구

[포토]이영빈, 잡을 수 있어

2021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7회초 2사 김건형의 타구가 투수 맞고 흐르자 2루수 이영빈이 잡아 런닝스루로 1루에 송구하고 있다. 세이프 판정 후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6.30/ 2021.06.30 20:30
야구

[포토]이영빈, 달리는 그대로 송구

2021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7회초 2사 김건형의 타구가 투수 맞고 흐르자 2루수 이영빈이 잡아 런닝스루로 1루에 송구하고 있다. 세이프 판정 후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6.30/ 2021.06.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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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IS]'승장' 이강철 감독 "배정대가 지배한 경기"

이강철 KT 감독이 위닝시리즈를 이끈 선수단을 두루 칭찬했다. 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차전 승리 뒤 2차전은 1-2로 석패했다. 시리즈 2승(1패)을 거두며 우세로 주중 3연전을 마쳤다. 시즌 37승(27패)을 기록하며 승패 차이도 플러스 10승을 만들었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고, 선발 투수 배제성은 5·6회 3점을 내줬다. 그러나 6회 공격에서 배정대가 추격 투런포를 때려냈고, 7회는 대타 김태훈이 강습 타구를 생산하며 3-3 동점을 이끌었다. 8회 만루에서 나선 배정대가 주자일소 2루타를 때려내며 역전을 이끌었다. 경기 뒤 이강철 KT 감독은 "배정대가 지배한 경기다. 배정대로 시작해, 배정대로 끝났다. 배정대가 살아나면 팀 공격도 살아나는 것 같다. 김건형도 긴장하지 않고 플레이하며 큰 힘이 됐다. 다른 젊은 투수들도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모두 잘 해줬다"라며 주말 3연전을 총평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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