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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남구·김정수·성래은 한경협 신규 부회장 합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단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 등 3명이 새로 합류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 회장단은 오는 9일 서울 모처에서 이들 3명과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할 예정이다. 한경협 회장단은 이번 모임에서 신규 부회장 3명에 대한 선임건을 합의 방식으로 승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3명이 회장단 멤버로 정식 선임되면 한경협 회장단은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남구 회장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한국투자증권 등을 거느린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이끌고 있다.김정수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자인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을 주요 수출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성래은 부회장은 아웃도어 패션업계인 영원무역 창업주 성기학 회장의 둘째 딸로, 2022년부터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한경협 회장단은 현재 류진 회장 풍산그룹 회장과 김승연(한화)·신동빈(롯데)·박정원(두산) 등 부회장 12명으로 구성됐다. 류 회장은 그간 한경협 회장단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2 09:31
산업

토끼띠 오너가 주식부호 1위 서경배, 2위 정몽준

토끼띠 최고 주식 부호는 1963년생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8일 국내 상장사 주식평가액(12월 23일 기준)이 100억원 이상인 토끼띠 주주가 주요 기업 오너가 등을 포함해 60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서경배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등의 주식 평가 가치가 2조3836억원에 달했다. 1951년생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1조3594억원어치 주식을 보유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정 이사장은 HD현대 주식을 2101만1330주 갖고 있다. 3위는 1963년생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으로 6643억원 가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1951년생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4012억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본준 회장은 LX홀딩스와 LG 두 곳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또 김상헌 DN오토모티브 부회장(2216억원),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1669억원),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1447억원), 정기로 APS홀딩스 대표(1424억원), 배종식 월덱스 대표(1048억원) 등이 보유 주식가치가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또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반기보고서 등을 조사한 결과, 대표이사 직함을 단 최고경영자(CEO) 1350명 중 토끼띠 경영자는 모두 1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서 밝힌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토끼띠 CEO 중에는 내년에 환갑을 맞이하는 1963년생이 1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75년생 15명, 1951년생 8명, 1939년생 5명 순이었다. 대표적인 1963년생 토끼띠 CEO로는 '반도체 양대산맥' 두 회사를 이끄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있다. 또 1963년생으로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천정식 E1 대표이사,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강계웅 LX하우시스 대표이사, 장동현 SK 부회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있다.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하희조 토비스 대표이사 등은 1951년생,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이사 등은 1975년생이다. 내년에 만 84세인 1939년생은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28 14:26
경제

1조원 클럽 주식부호들, 올 3분기 누구도 웃지 못했다

‘1조원 주식부호’들이 올해 3분기에 누구도 웃지 못했다. 코스피가 3개월 사이 2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주식가치가 급감해서다. 한국CXO연구소가 5일 2021년 3분기 국내 50대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 변동을 분석한 결과, 1조원 주식부호들의 재산이 일제히 떨어졌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주식가치는 2분기 9조6373억원에 달했지만 3분기 6조9767억원으로 2조6606억원이나 감소하며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코스피가 지난 6월 30일 3296.68포인트에서 9월 30일 3068.82포인트까지 밀리면서 주식부호들의 재산도 감소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가치가 14조165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분기 15조5511억원과 비교하면 1조3858억원나 떨어졌다. 김범수 의장에 이어 총수의 주식재산 순위에서 3위였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1조원 이상 가치가 하락했다. 6월말 4조6441억원에서 9월말 3조2932억원으로 1조3509억원(29.1%)나 떨어지며 순위가 5위로 밀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조6668억원에서 3조4785억원으로 1883억원 하락에 그치며 5위에서 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3분기 들어 17.8%(4조2161억원→3조 4661억원)나 하락했지만 4위를 유지했다. 이어 방준혁 넷마블 의장(2조4461억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2조3783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2조3340억원)이 6~8위를 차지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1조8981억원)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3594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1조3045억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1조2553억원)의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2분기 때 1조1881억원으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던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회장은 9월말 기준으로 9954억원으로 떨어졌다. 고 이건희 회장의 주식을 증여 받은 삼성가 4명(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주식가치는 6월 말 41조7896억원에서 38조1424억원으로 낮아졌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05 17:10
경제

정의선, 코로나 정국에 오너일가 자사주 매입 1위…평가이익도 1000억 넘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영인 중 코로나19 이후 자사주 매입규모 1위, 평가이익 1위로 조사됐다. 정의선 회장은 오너일가 중 가장 많은 자사주를 매입했고, 지금까지 1000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4일 시가총액 500대 기업(7월1일 기준)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 30일까지 대표이사 자사주 매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852명의 전·현직 대표이사 중 17%인 144명이 자사주를 사들였고 밝혔다. 이들은 총 473만7160주를 1514억원에 매입했고, 조사 기간 내 1719억원의 평가이익을 얻었다. 평균 수익률이 89.2%에 달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주식 58만1333주(406억원)와 현대모비스 주식 30만3759주(411억원) 등 총 88만5092주를 817억원에 매수했다. 코로나19 직후 추락했던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 평가 금액이 컸다. 코로나19 직후 주가 급락 시기에 자사주를 대거 사들인 정의선 회장은 주식 평가이익이 1260억원에 달했다. 조사 기간에 자사주를 매입한 대표이사 가운데 오너일가는 30.6%인 44명이었다. 이들이 매입한 주식수는 전체의 69.1%에 해당하는 327만1041주로 매입액은 전체의 88.6%인 1342억원에 달했다. 전체 전문경영인의 매입 주식수가 146만6119주, 매입액이 172억원인 것에 비하면 오너일가의 자사주 매입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이 26만3000주를 86억원에 매입했고, 김종구 파트론 회장(21만6585주, 21억원),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21만3000주, 10억원),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16만9118주, 6억원) 등의 순으로 자사주 매입이 많았다. 김남구 회장의 평가이익은 166억원으로 정의선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정몽진 KCC 회장(28억원),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20억원),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19억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18억원) 순으로 평가 이익이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04 09:41
경제

'2분기 주식 훈풍' 속 1조원 부호 중 서정진 주식가치만 하락

‘1조원 클럽’ 가입한 주식 부호 중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의 가치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명예회장의 올해 2분기 기준 주식가치가 1분기에 비해 떨어졌다. 한국CXO연구소는 ‘2021년 2분기 국내 50대 그룹 총수 주식재산 변동 분석’에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총수는 13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서 명예회장은 1분기 2조3133억원에서 2조73억원으로 3000억원(13.2%) 이상 주식가치가 줄었다. 2분기에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3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이로 인해 총수들의 주식평가액도 1분기에 비해 대체로 증가했다. 하지만 1조원 클럽 총수 중 서 명예회장의 주식만 감소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해외 진출이 다소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부정적인 소식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3월 31일 32만4500원에서 6월 30일 기준으로 26만8500원까지 떨어졌다. 반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카카오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김범수 의장의 주식가치는 1분기 6조610억원에서 2분기 9조6373억원까지 증가하며 59% 상승률을 보였다. 여기에 비상장사 주식 현황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김범수 의장은 국내 주식부호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6월말 기준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15조5500억원에 달한다. 김 의장은 비상장사인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해 카카오 지분을 10% 넘게 보유이다. 이 가치까지 더해진다면 김범수 의장의 주식가치는 17조3000억원까지 치솟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회장(1조1800억원)이 새로 1조원 클럽 총수로 가입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04 16:39
경제

정의선·구광모, 총수-대표이사-의장 '3대 타이틀'로 절대 권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총수로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의 경영을 쥐락펴락하는 절대 권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한국CXO연구소는 23일 ‘2021년 국내 71개 기업집단 총수 임원 현황 분석(올해 5월 기준)’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 중 정의선 회장과 구광모 회장 2명만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타이틀을 맡고 있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우 이사회 의장 자리를 2019년 내려놓았다. 71개 그룹 중 총수가 있는 집단은 6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김범수 카카오 의장처럼 등기임원이면서 이사회 의장도 함께 겸임하고 있는 총수는 20명으로 조사됐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계열사인 코웨이에서도 사내이사를 겸임하고 있고, 두 곳 모두 이사회 의장직도 함께 맡고 있다. 세아그룹 이순형 회장, 한국투자금융 김남구 회장도 각각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맡으며 2개 회사에서 이사회 의장도 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60개 그룹 총수가 해당 그룹 계열사에서 ‘대표이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인원은 모두 2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23명의 총수가 대표이사 직함을 가진 계열사는 모두 33곳이다. 16명은 1개 계열사에서만 대표이사를 직함을 보유 중이고, 나머지 총수들은 2개 이상 회사에서 대표이사를 겸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이사 명함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그룹 총수는 SM(삼라마이다스) 그룹 우오현 회장이다. 우 회장은 대한해운, 경남기업, 대한상선, 우방산업 등 현재 12개 계열사에서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 2018년에 36곳이나 되는 계열사에서 사내이사에 해당하는 등기임원 맡고 있었던 것에 비하면 3분의 1로 줄었다. 우오현 회장의 경우 12곳이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하지만 대표이사 직함을 갖고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는 점이다. 사내이사와 같은 등기임원으로는 참여하되 대표이사는 맡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가장 많은 대표이사 명함을 갖고 있는 총수는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다. 김 회장은 하림지주, 팬오션, 하림, 팜스코 4개 계열사에서 대표이사 명함을 보유 중이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3곳에서 대표이사로 활약 중이다. 현대차 정의선·한진 조원태·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등은 계열사 2곳에서 대표이사를 맡으며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60명의 총수 중 37명은 대표이사 타이틀을 갖고 있다. 대표이사 직함이 없는 그룹 총수가 61.7%나 차지했다. 먼저 법적인 문제로 구속 수감 중이어서 현실적으로 대표이사를 맡을 수 없는 경우가 다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이 여기에 속한다. 구속 수감된 전례가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도 아직 대표이사 등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23 12:09
경제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 선출, "어려운 시기, 견마지로 다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대한상의 수장을 맡게 됐다. 서울상의는 2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이날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됐다. 다음달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추대된 후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을 맡은 데 대해 상당한 망설임과 여러 생각, 고초가 있었지만 나름 무거운 중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상의 회장을 이끌어 나가며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이야기가 있어야지 혼자서는 이 일을 해 나가기 어렵다"며 "많은 분과 함께 경영 환경과 대한민국의 앞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온 최태원 회장은 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직책 맡았다고 생각한다"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경제계 발전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를 묻자 "오늘 서울상공회의소에 들어왔는데 다음에 정식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면 그때 보자"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제단체 통합론'에 대해서는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얘기 오가는지 모르겠다"고만 말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패소한 배터리 소송을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상의는 이날 최 회장 취임과 함께 회장단을 새롭게 개편했다. 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 변화 흐름에 맞춰 정보통신(IT), 스타트업, 금융 등 기업인들이 대거 합류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 합류하는 서울상의 부회장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 글로벌 대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7명이다.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도 재선임됐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에게 배턴을 넘기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23 15:05
경제

최태원 회장, 범수형·택진이형 끌어안은 이유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범수형’과 ‘택진이 형’까지 끌어안았다. 서울상공회의소 차기 수장으로 추대된 최 회장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에게 서울상공회의소(이하 서울상의) 부회장직을 제안하면서다. 정보통신(IT) 업체 CEO의 서울상의 부회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서울상의는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형희 SK그룹 사장(SK브로드밴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새로 임명할 예정이다. 같은 날 최 회장도 서울상의 수장으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서울상의 회장이 겸하는 대한상의 수장도 맡게 된다. 대한상의는 회원사가 18만 개에 달하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 국정농단 사건 이후 정부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보다 우선시하는 경제단체가 되면서 위상과 역할이 커졌다. 대한상의의 중심이 되는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새로 합류하는 인물 중에 김범수 의장과 김택진 대표가 주목된다. IT 대기업이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합류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매출 4조원대(2020년 기준)와 2조원대로 각각 크게 성장한 카카오와 엔씨소프트 모두 서울상의 회원사는 맞지만, 그동안 주요 안건들에 대해 큰 목소리를 내진 못 했다. 그렇지만 이번 부회장단에 합류하면서 서울상의의 주요 의사결정을 조율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상의 부회장단은 주요 대기업 인사들로 구성돼있다. 한국 ‘경제계의 얼굴’이 되는 최 회장은 ‘맏형 리더십’을 대한상의 내에서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비주류’로 분류됐던 IT업계 대표들을 중심부로 끌어들여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4대 그룹 총수들의 만남을 주도하며 국내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오고 있다. 이런 리더십을 대한상의에서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IT 기업들도 서울상의 부회장단에서 함께 활동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회장단이 두 기업인을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상의 부회장단은 서울상의 회장 추대를 비롯해 주요 안건들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을 세우는 등 다양한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부회장단은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두루 포진됐다. 23명의 부회장단에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을 비롯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그룹의 오너가 외에도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등 전문경영인들도 부회장단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주고 있다. 그동안 한국이 강점을 드러내 왔던 전자와 자동차·반도체·화학·제조업·유통 분야 기업 대표들이 주축이었다.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도 제약 분야 대표해서 현장의 어려움을 관철시켜왔다. 하지만 4차 산업 시대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IT 기업들은 소외됐던 게 사실이다. 이로 인해 서울상의 내에서 국내 산업 전반의 목소리를 모두 담아내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서울상의도 산업의 지형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하기 위해서 IT 등 혁신 기업의 대표들을 부회장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카오는 IT 기업을, 엔씨소프트는 게임 업체를 대표할 수 있다. 디지털과 콘텐트·게임 등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콘텐트의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좋은 방안들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이 이제야 마련된 셈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김택진 대표가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직접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평소 친분이 있는 김 대표가 바로 수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 회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및 콘텐트 산업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최근 IT의 비중이나 역할이 커졌다. 산업의 지형도가 바뀐 것이 작용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18 07:00
경제

상반기 주식재산 불린 총수 1위 서정진 회장 3조원 증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국내 50대 그룹 총수 중 상반기 주식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 회장은 올해 상반기 동안 주식 재산이 2조7015억원에서 5조8458억원으로 3조1442억원(116.4%)이나 증가했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 삼형제’의 주가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이슈와 관련해 주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그룹) 중 총수가 있는 50대 그룹 총수·회장의 상반기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 대상 52명 중 39명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조사 대상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2명도 포함했다. 주식부호 39명의 올해 1월2일 주식 평가액은 57조60150억원이었다. 지난달 30일 평가액은 56조5123억원으로 반년 만에 1조1026억원(1.9%) 감소했다. 39명 중 13명은 주식 재산이 증가한 반면, 26명은 줄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주식 재산이 1542억원에서 3094억원으로 100.6% 증가했다. 이외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1조9067억원에서 3조3446억원으로 75.4%,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은 1208억원에서 2058억원으로 70.3%, 박정원 두산 회장은 1670억원에서 2561억원으로 53.3% 증가했다. 이들과 달리 상반기에 주식 재산이 30% 이상 날아간 총수는 10명이다. 정몽원 한라 회장의 주식 재산은 1360억원에서 867억원으로 36.3%, 이우현 OCI 부회장은 755억원에서 481억원으로 36.2%,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회장은 7991억원에서 5132억원으로 35.8% 감소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34.2%(4876억원→3208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33.1%(4조9975억원→3조3425억원) 등도 주식 재산이 30% 이상 줄어든 총수다.상반기 말 기준 주식 재산 1위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다. 다만 연초 17조3800억원에서 6월 말 15조6485억원으로 10% 이상 감소했다. 2위인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재산은 7조2760억원에서 7조2581억원으로 감소폭이 0.2%에 그쳐 별 변동이 없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순위 6위에서 6월 말 3위로 뛰었고, 최태원 SK 회장은 재산이 3조3482억원에서 3조7767억원으로 12.8% 오르며 5위에서 4위로 올랐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8위였다가 5위권에 진입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09 11:08
연예

이승협·김재현, 웹드라마 '아 남고라서 행복하다' 주인공

'차트 1위' 엔플라잉 이승협·김재현이 절친 남고생으로 변신한다.이승협·김재현은 웹드라마 '아 남고라서 행복하다' 출연을 확정지었다.'아 남고라서 행복하다'는 옴니버스식 코믹 공감 드라마로 서로를 통해 성장해가는 두 남고생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풀어가는 유쾌한 드라마 '아 남고라서 행복하다'는 10개의 에피소드로 진행되며 오는 4월 네이버 V라이브·72초tv 페이스북·유튜브 채널로 첫 방송된다.극 중 이승협은 미래의 불안감에 사로잡혀 사는 시니컬한 성격의 한성봉을 맡았고 김재현은 확실한 목표를 갖고 살아가는 긍정적인 성격의 김남구를 연기한다. 이승협·김재현은 서로의 꿈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고등학생을 연기하며 유쾌한 남고 생활을 담아낸다.특히 이승협·김재현은 같은 엔플라잉 멤버로 함께 캐스팅돼 눈길을 끌며 평소 두 사람의 현실 케미스트리가 더해져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밴드 엔플라잉의 리더이자 랩·보컬·기타·피아노를 맡고 있는 이승협과 드럼을 맡고 있는 김재현의 개성 있는 매력이 극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2.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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