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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신예은 “데뷔 후 8년…깎이고 다듬어졌던 시간” [IS인터뷰]

“쉼도 필요하긴 하지만 좋은 작품이 저에게 주어진다면 저는 언제든 할 것 같아요.”연기를 향한 에너지가 실로 엄청나다. 신예은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년 2~3편씩 촬영하고 수년간 다작하면서 ‘쉬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고 피곤하기는 하지만 그 순간 너무 행복하다. 저에게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작품이 들어오면 계속할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신예은은 지난 19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백번의 추억’을 서 통통 튀는 매력의 버스안내양 서종희 역으로 출연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8.1%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 속 막을 내렸다.신예은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대본을 딱 받고 종희라는 인물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사랑받고 싶은 욕심이 있는 인물이었는데 그 인물의 분위기를 제 안에서 잘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예은은 극중 절친으로 나오는 김다미와는 애틋한 우정을 그리면서도, 허남준을 사이에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는 복잡한 감정을 연기했다. 신예은은 김다미와의 호흡에 대해 “‘우리 오늘부터 친해져보자’ 이런 식으로 노력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이상하게 나와 결이 맞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언니도 똑같이 그렇게 느꼈다고 하더라”며 “저는 언니랑 평소 연락하거나 만나지 않아도 가깝고 친하게 느껴진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연기를 할 때 감정이 잘 안 잡힐 때 다미 언니 눈을 보면 감정이 잡혔어요. 그래서 촬영할 때 언니 눈을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했던 것 같죠. 팬심인지 동생의 마음인지, 함께 연기한 파트너의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김다미라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응원하고 싶어요.”극중 서종희는 극 초반부에는 고영례가 한재필을 짝사랑하는 것을 안 뒤 한재필과 거리를 두는 선택을 한다. 신예은은 ‘실제 상황이라면 친구에게 양보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종희의 삶을 살아보지 않은 저는 포기 못 한다. 못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는 “누가 이 남자를 택할 것이냐는 마음보다, 종희의 외로움과 다시 자신에게 찾아온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는 감정에 집중해서 연기했다”며 “영례와 종희의 우정이 흐트러진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우정의 하나의 모양이라고 생각했고 이들의 우정은 계속 끊이지 않는다고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올해 데뷔한 지 8년 차가 된 신예은은 히트작 ‘더 글로리’를 비롯해 지난해 ‘정년이’, 올해 ‘백번의 추억’, ‘탁류’까지 숨 가쁘게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가 원하는 대로 안 돼 보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보기도 했다. 연기를 하면서 기록했던 배우일지나 이런 것들을 보면서 깎이고 다듬어지는 시간이 있었다”고 돌아봤다.그는 “나는 불안도 생각도 고민도 많은 성격”이라면서도 “내가 가진 하나의 확신은 난 한가지 색깔만 있는 사람은 아니란 거다. 다양한 인물을 접할 때 겁이 없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배우로서의 목표는 자신의 색깔을 최대한 끄집어 내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가 가진 본연의 사랑스러움을, 다 표현해낼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 이건 작품이 없어서가 아니라 제가 제 능력을 키워야 하는 부분이죠. 그리고 또 제가 가진 차가움과 냉랭한 페이스를 잘 활용해서 정말 진한 장르물도 한 번 해보고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3 05:50
드라마

김다미‧신예은 ‘백번의 추억’ 해피엔딩에 시청률도 웃었다… 8.1% 자체 최고

JTBC ‘백번의 추억’이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의 뉴트로 청춘 멜로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 제작 SLL)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8.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백번의 추억’ 마지막 방송에서 고영례(김다미)는 기어코 영혼의 단짝 서종희(신예은)의 불행을 막아냈다.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돼 오랜 꿈을 이룬 종희를 진심으로 축하하려던 순간,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종희의 수양 엄마 미숙(서재희)이 살인을 교사한 사실에 분노한 노무과장 노상식(박지환)이 경비로 가장해 흉기를 들고 무대로 난입한 것. 지난 밤, 종희가 꾹 눌러왔던 속마음을 알게 됐고, 그래서 “그 시절로 돌아가 소중한 친구에게 나 때문에 불행해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는 진심을 말했던 영례는 종희 대신 흉기에 찔려 쓰러졌다.영례는 깊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 사이 죄책감에 시달리던 종희는 미숙의 계략을 알고 집을 나왔고, 영례모(이정은)는 또다시 길을 잃은 종희에게 손을 내밀었다. 지극정성으로 곁을 지킨 한재필(허남준)은 의식이 없는 영례에게 추억이 많은 ‘클로즈 투유’(Close to You)를 들려줬고, 홀로 추억 속을 헤매던 영례는 그 노래를 듣고 기적처럼 깨어났다. 종희는 그 누구보다 먼저 영례에게 달려갔다.1년 후, 영례는 종희가 양보한 장학지원금 덕분에 오랜 꿈이었던 대학 국문과에 입학했다. 그리고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린 최정분(박예니)과 마상철(이원정)의 결혼식에서 재필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 오랜 시간 종희의 ‘키다리 아저씨’가 돼준 영례 오빠 고영식(전성우)은 기념 사진 촬영에서 그녀의 손을 잡아 곁에 서게 했다. 새로운 청춘 멜로를 예감케 한 설레는 순간이었다.영례, 종희, 재필은 인천의 바닷가에서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마음껏 웃으며 지난 날을 추억했다. 그리고 “고단하고 남루한 청춘이었지만, 서로가 있었기에 반짝반짝 찬란히 빛났던 그 시절의 우리”란 첫 회 오프닝 영례의 내레이션에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이어졌다. “앞으로 남은 시간들 속에서 만날 파고와 격랑에 또 아프고 아물고, 웃고 웃겠지만, 우리는 늘 함께 할 것이기에 두렵지 않다”는 것이었다.◇ 대세 배우 3인방… 김다미‧신예은‧허남준이 완성한 찬란한 청춘의 추억‘백번의 추억’은 ‘안내양 언니들’과의 발랄하고도 유쾌했던 양희승 작가의 추억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부모와 동생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K-장녀 노릇을 해야 했고, 그래서 새벽 4시에 기상해 가장 먼저 하루를 열었던 그들도 막 영글기 시작한 청춘이었다는 사실을 돌아봤다. 또한, 동고동락하며 나눈 우정과 가슴 시린 첫사랑이란 상흔과 찬란함이 공존했던, 시대와 세대를 불문한 청춘의 모습을 가져왔다. 어느 유행가의 가사처럼,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피어나는 그 복잡 미묘한 감정 서사에 섬세한 생명력을 불어넣은 건, 각각의 인물 그 자체로 분했던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완벽히 빚어낸 빛나는 케미 뒤엔 숨겨진 노력이 있었다. 촬영 전부터 꼼꼼한 캐릭터 분석과 연기 합을 맞춘 덕분에 세 배우는 실제 인물처럼 극 중 인물에 완벽히 녹아 들었다. 그래서 인생의 소중한 우정과 애틋한 첫사랑 사이를 오가며, 간질간질한 설렘만이 전부는 아니었던 고뇌, 절망, 상처, 아픔, 질투 등으로 차오른 청춘의 단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 김정현 → 이정은, 빈틈없이 꽉 채운 다채로운 서사와 캐릭터의 향연모든 등장 인물에 그들만의 서사를 부여해 살아 숨 쉬게 하는 작가의 장기는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이 작품의 주요 소재였던 청아운수 ‘안내양즈’, 해자(이민지), 정분(박예니), 옥희(오우리), 호숙(정보민) 등은 사소한 일로 다투고 좋아하는 남자 때문에 갈등하면서도, 결정적 불행 앞에선 똘똘 뭉치는 끈끈한 우정으로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영례와 종희의 곁을 지킨 ‘오빠들’ 정현(김정현)과 영식(전성우)은 힘들고 지칠 때마다 보다 성숙한 위로를 건네며 ‘키다리 아저씨’의 든든하고 따뜻한 버팀목이 됐다. 영례와 재필의 ‘엄마들’ 박만옥(이정은)과 성만옥(김지현)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식을 사랑하고 지켜냈고, 그들만의 유쾌한 워맨스까지 키워나가며 또 다른 감동을 자아냈다. ‘동생들’ 영배(조이현)와 세리(김태연)의 귀엽고 순수한 역전 로맨스뿐 아니라, ‘친구들’ 상철(이원정)과 정분, 그리고 김기사(이재원)가 만들어낸 또 다른 삼각 관계는 틈새 청춘 멜로까지 꽉 채웠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유일한 빌런 노무과장(박지환)과 종희 오빠 종남(정재광)까지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 현재의 두려움을 이기는 추억의 힘… 그래서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백번의 추억’은 그저 19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드라마만은 아니었다. 고단하기도, 남루하기도, 그러나 찬란히 빛나기도 했던 추억 속엔 영례와 종희가 미스코리아 본선 무대에서 밝힌 소감대로, 떠나버린 버스처럼 아무리 잡으려 해도 되돌아오지 않을 후회와, 돌고 돌아 반드시 돌아오는 버스처럼 기다림의 희망이 공존했다. 극 초반, 영례는 “설레는 가슴을 부둥켜안고 기대하지 않았으면, 그날의 운명의 화살이 결국 나에게 생채기를 내고 뜻밖의 폭풍 속으로 밀어넣게 될 거라는 걸 눈치챘더라면, 그때 먼저 말하라 양보하지 않았더라면, 우리의 이야기가 달라졌을까”라는 내레이션으로 과거를 회한했다. 그럼에도 그 파고와 격랑에 입은 상처가 다시 아무는 과정에서 늘 함께 울고 웃었던 추억은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꿈꾸는 힘이 됐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0 08:00
드라마

‘백번의 추억’ 허남준 “교복연기 혹평? 안타깝다는 말 밖엔…” [인터뷰①]

‘백번의 추억’ 배우 허남준이 교복 연기에 대한 혹평에 “안타깝다”는 심경을 전했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카페에서 19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 출연한 허남준과 인터뷰를 가졌다.실제 30대인 허남준은 ‘백번의 추억’ 전반부에 교복을 입고 등장하는 데 ‘고등학생 같지 않다’는 반응도 일각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허남준은 “일단 안타깝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는 이어 “1980년대 당시 사진 같은 거를 찾아보시면 생각보다 당시의 분들이 굉장히 성숙하게 생기셨다. 저희 아버지 친구분들 사진만 봐도 정말 성숙하게 생기셨더라”고 설명하며 “이질감을 느끼셨다면이미 다 찍어 놓은 상황에서 안타깝다는 말밖에 못 하겠다”고 덧붙였다.‘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로 19일 종영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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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허남준 “7% 돌파 기분 좋아…조금 더 올랐으면 욕심도” [인터뷰②]

‘백번의 추억’ 허남준이 시청률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카페에서 19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 출연한 허남준과 인터뷰를 가졌다.허남준은 인터뷰 직전인 지난 12일 방영한 10회가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7.5%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대해 “아침에 눈 떠서 (시청률을) 검색했는데 사람인지라 기분이 좋더라”고 솔직히 이야기하며 “조금 더 올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감사했다”고 전했다.이어 ‘백번의 추억’의 매력에 대해 “따뜻함이 있는 드라마다. 고요한 것 같고 어떻게 보면 킥이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산뜻하고 유머러스함을 가진 작품이다. 그런 것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적절히 잘 섞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로 19일 종영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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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허남준 “‘대세 배우’?…기분 좋아도 나대지 않으려 해” [인터뷰③]

‘백번의 추억’ 허남준이 높아지는 인기에 대해 “놀랍고 감사하다”고 수줍게 밝혔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카페에서 19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 출연한 허남준과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허남준은 최근 ‘대세 배우’로 불리는 데 대해 “작품 끝나고 나서 밖을 많이 안 다녔다. 아직 한참 더 해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이어 “조심이라기보다는 기분 좋을 때도 너무 나대지 말고 슬플 때도 너무 우울해하지 않으려 한다”며 “원래는 되게 활발한 성격인데 지금은 기분에 따라서 왔다, 갔다 들썩들썩 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로 19일 종영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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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신예은 “종희처럼 좋아하는 사람 양보? 실제론 못해” [인터뷰②]

‘백번의 추억’ 배우 신예은이 극중 배역처럼 친구에게 좋아하는 사람을 양보할 자신은 없다고 밝혔다.지난 16일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 출연한 신예은과 종영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극중 신예은이 맡은 서종희는 극 초반부에 자신이 좋아하는 한재필(허남준)을 친구인 고영례(김다미)가 짝사랑하는 것을 알고 재필과 거리를 둔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인터뷰에서 신예은은 ‘실제 상황이라면 친구에게 양보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종희의 삶을 살아보지 않은 저는 포기 못한다. 못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는 이어 연기의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한 남자를 두고 누가 이 남자를 택할 것이냐라는 마음보다, 종희가 숨어 지낸 시간 동안의 외로움과 다시 자신에게 찾아온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구나라는 감정에 집중했다”고 전했다.또한 “재필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영래와 종희의 우정이 흐트러진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우정의 하나의 모양이라고 생각하고, 영례와 종희의 우정은 계속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로, 19일 종영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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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신예은 “불안·걱정 많지만…나만의 색깔 있다 확신” [인터뷰③]

‘백번의 추억’ 배우 신예은이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지난 16일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 출연한 신예은과 종영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신예은은 “나는 불안도 생각도 고민도 많은 성격”이라면서도 “내가 가진 하나의 확신은 저는 하나만의 색깔만 있는 사람은 아니다. 다양한 인물을 접할 때 겁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멋진 선배들, 좋은 배우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건 ‘연기는 기세다’라고 하는데, 이처럼 내가 확신가지고 밀고 나가면 정답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게 맞을까?’ 싶을 때 ‘고’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올해 데뷔한 지 8년 차가 된 신예은은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가 원하는 대로 안 돼 보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보기도 했다. 연기를 하면서 기록했던 배우 일지나 이런 것들을 보면서 깎이고 다듬어지는 시간이 있었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은 “내가 가진 본연의 사랑스러움을, 다 표현해낼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 이건 작품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내 능력을 키워서 만들어가야 한다. 또 내가 가진 차가움과 냉랭한 페이스를 잘 활용해서 정말 진한 장르물도 한 번 해보고싶다”고 말했다.한편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로, 19일 종영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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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신예은 “김다미처럼 연기하고 파…눈만 봐도 감정 잡혀” [인터뷰①]

‘백번의 추억’ 배우 신예은이 호흡을 맞춤 김다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지난 16일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 출연한 신예은과 종영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신예은은 김다미와의 호흡에 대해 “‘우리 오늘부터 친해져보자’ 이런 식으로 노력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이상하게 나와 결이 맞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언니도 똑같이 그렇게 느꼈다고 하더라”며 “저는 언니랑 평소 연락하거나 만나지 않아도 가깝고 친하게 느껴진다. 이 배우를 생각하면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이어 “연기를 할 때 감정이 잘 안잡힐 때 언니눈을 보면 감정이 잡혔다. 그래서 언니 눈을 한번이라도 더 보려고 했던 것 같다”며 “팬심인지 동생의 마음인지 함께 연기한 파트너의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계속 언니를 응원하게 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신예은은 그러면서 “언니를 통해서 배운 게 많다. 이 배우처럼 나도 연기할 때 조금 더 진심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한편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로, 19일 종영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0 07:00
연예일반

‘백번의 추억’ 무너진 신예은 눈물 고백, 김다미 향한 자격지심 분출

‘백번의 추억’ 김다미와 신예은이 빛났던 우정의 균열 속에,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여기에 신예은 앞에 복수심으로 불탄 박지환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11회에서 서종희(신예은)는 단짝 친구 고영례(김다미)와 첫사랑 한재필(허남준)이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을 목격했다. 두 사람을 누구보다 아끼고 좋아했던 종희였기에 함께 기뻐할 수만은 없는 질투심이 더욱 아프게 다가왔다.그 사이, 영례는 미쉘 원장(우미화)으로부터 미스코리아 출전을 제안받았다. 인위적이 아닌 내추럴하고 신선한 영례의 마스크가 지난 20년간 숱하게 미스코리아를 배출해낸 원장의 촉을 발동시킨 것. 진이 되면 받게 될 장학금에 망설이던 영례는 엄마(이정은)의 응원에 결심을 굳혔다. 영례를 키우며 “하지 말라”는 말만 수없이 했던 게 가슴에 콕 박혔던 엄마는 이번엔 제대로 밀어주겠다고 딸을 북돋았다. 한편, 고영식(전성우)을 통해 영례의 소식을 전해들은 종희 역시, 오랜 꿈을 위해 미스코리아 출전을 결심하고 수양엄마 미숙(서재희)을 설득했다.영례와 종희는 오랜만에 서울지역 예선 등록 현장에서 마주쳤다. 영례는 예상치 못한 친구의 등장에 놀랐고, 무엇보다 재필과 사귀게 된 사실을 말하지 못한 게 맘에 걸렸다. 하지만 종희는 이미 눈치 챘다는 듯, 축하를 건네며 웃어넘겼다. 대학 진학의 꿈이 영례의 출전 이유라는 것도 납득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페어플레이하자면서도, “이번엔 절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종희의 눈빛엔 영례를 넘어서고 싶은 의지가 서렸다.나란히 서울 후보로 본선에 진출, 합숙에 들어간 영례와 종희는 운명처럼 또다시 같은 방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청아운수 기숙사 3번방 시절과는 달리, 이제 두 사람 사이엔 보이지 않는 미묘한 감정이 뒤섞였다. 우정상 가산점을 목표로 반장까지 자청하는 등 적극적인 종희는 완벽한 안무 숙지와 태도로 주목받았고, 영례는 몸치라는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홀로 연습을 이어갔다.두 친구가 치열하게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종희의 친오빠 서종남(정재광)과 청아운수 노무과장이었던 노상식(박지환)이 일용직 인력시장에서 만났다. 그리고 서로 동일 인물을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연히 TV 속 미스코리아 대회 소식에서 종희를 본 이들은 그녀에게 든든한 ‘뒷배’가 있음을 직감했고, 결국 회장님 미숙을 찾아갔다. 하지만 미숙은 종희가 살인미수 전과자란 사실을 폭로하며, 언론에 흘리겠다는 상식의 협박에 넘어가지 않았다. 대신 수양딸의 참을 수 없는 어두운 과거에 분노했다. 이에 종희의 뺨을 내리치며, 어떻게든 진이 되라고 압박했다.이 최악의 순간을 영례가 목격했다. 앞서 합숙소 앞에서 달콤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영례와 재필을 본 종희는 친구와의 너무나도 비교되는 삶에 모멸감과 수치심이 극에 달했다. 게다가 영례가 왜 서종희답지 않게 비굴하게 사냐며 흔들자, 결국 7년간 눌러왔던 감정을 터트렸다.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청아운수를 떠나야 했던 이유, 마음에도 없는 얘기하면서 좋아하는 재필에게 이별을 고해야 했던 이유 모두가 영례에게 비수를 꽂았다. 질투, 원망, 외로움이 한꺼번에 폭발하며 종희는 결국 주저 앉아 눈물을 쏟았다. 비로소 종희의 희생을 깨달은 영례 역시 미안함과 슬픔에 무너졌다.폭풍 같은 밤이 지나고 미스코리아 전야제 날, 피할 수 없는 경쟁 무대에 오른 영례와 종희는 각자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무사히 마치는가 싶었는데, 퇴장하던 종희의 시선이 객석 한가운데 멈췄다. 그곳에는 7년 전 자신의 과거를 쥐고 있는 상식이 있었다. 마치 저승사자처럼 자신을 노려보는 눈빛에 종희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이 위기가 영례와 종희를 어떤 운명으로 끌고 갈지, 오늘(19일) 최종회를 앞두고 두 친구의 마지막 우정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백번의 추억’ 최종회는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07:18
드라마

김정현, 애절한 짝사랑…‘백번의 추억’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

배우 김정현이 김다미를 향한 진중한 짝사랑 연기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오는 19일 종영하는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김정현은 극중 고영례의 오빠인 고영식(전성우)의 친구 정현으로 분했다.김정현은 특별출연 형식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주인공 못지않은 임펙트를 남겼다. 그가 연기하는 정현은 공부도 잘하고 좋은 대학을 다니고 있는 재벌 3세, 이른바 ‘엄친아’다. 집안은 좋은데 툭하면 살림살이가 넉넉지 않은 고영식의 집에 출몰해 집밥을 얻어먹는가 하면, 친구 동생인 고영례를 “못난이”라고 놀리는 장난기 많은 성격이다.사실 고영례를 짝사랑하면서도 표현이 서툴러 괜스레 시비를 거는 것인데, 그가 힘들 때 은근히 옆을 지켜주는 순애보 면모도 지녔다. 김정현은 말은 “못난이”라고 툭툭 내뱉으면서도 속마음은 반대로 상대를 너무 좋아하는 것임을 애정 어린 말투와 표정으로 표현해 설렘을 안겼다.김정현은 소속사 매니지먼트 시선을 통해 “정현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작품 후반부에 있다. 그래서 초반부 ‘못난이’라고 부르거나 조언을 건넬 때도 영례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정현은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 깊은 인물이라,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기보다는 시청자만 알아챌 수 있는 찰나의 순간에 진심을 담아내려 했던 것 같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밝혔다. 극중 메인 서사는 고영례-한재필의 러브라인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고영례-정현의 서사도 큰 설렘을 유발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정현은 후반부를 향해갈수록 고영례를 향한 순애보를 드러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9회에서 고영례가 좋아하는 한재필과 절친 서종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못 보게 가로막는 배려심을 보여주는가 하면 고영례에 대한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한재필에게 “너 노선 확실히 해”, “네가 더 주저하면 그냥 악셀 밟는다 내가”라고 경고를 날려 심쿵을 유발했다. 김정현은 “이 장면은 정현이가 영례를 위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대화”라며 “정현의 대부분의 감정은 영례에 대한 애정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한 김정현은 드라마 ‘질투의 화신’, ‘학교 2017’, ‘시간’,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 ‘다리미 패밀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해 방영한 ‘다리미 패밀리’에서는 코믹 연기도 능숙하게 해내며 그해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백번의 추억’에서도 어김없이 정현 캐릭터를 그만의 색깔로 소화해 내며 연기력을 한 번 더 입증해냈다는 반응이다. 김정현은 앞으로 남은 ‘백번의 추억’ 11회, 최종회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백번의 추억’ 11회, 최종회는 오늘(18일) 오후 10시 40분,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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