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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여자농구 챔피언 등극…KB 꺾고 통산 12번째 우승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2023~24시즌 정상에 우뚝 섰다. 통산 12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다. 정규리그 1위팀 청주 KB 스타즈와 치열한 승부 끝에 지난 시즌에 이어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KB를 78-72로 꺾고 3승(1패)째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1차전과 3차전을 잡아내며 90.9%의 우승 확률을 잡았던 우리은행은 홈팬들 앞에서 ‘우승 결실’을 맺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은 6000만원.반면 올 시즌 정규리그를 27승 3패, 압도적인 9할 승률로 제패했던 KB는 정작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리은행에 발목을 잡히며 통산 세 번째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우리은행은 박지현이 팀 내 최다인 25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에이스 김단비도 24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박혜진도 3점슛 3개 포함 14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이샘도 3점슛 2개 포함 10점으로 힘을 보탰다.KB는 박지수가 23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허예은이 12득점, 김민정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강이슬이 38분 31초 동안 무득점에 그친 데다, 허예은도 3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한 악재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1쿼터는 KB 박지수를 꽁꽁 묶은 우리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KB가 심성영의 2연속 3점슛을 앞세워 초반 흐름을 잡았지만, 우리은행도 박지현과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9-6으로 앞서갔다. 박지현은 허예은의 턴오버를 틈타 외곽포까지 터뜨려 12-6까지 격차를 벌렸다.KB도 염윤아의 연속 5득점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우리은행이 박지현의 연속 득점과 김단비의 자유투 2개를 앞세워 20-13으로 달아났다. 남은 3분여의 시간 동안엔 양 팀 모두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박지수는 1쿼터 2점슛 5개가 모두 무위로 돌아가는 등 우리은행의 집요한 수비에 묶여 무득점 침묵했다.박지수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첫 득점을 기록하며 침묵을 깼다. 이에 질세라 우리은행도 이명관의 외곽포로 맞섰다. 박지현과 최이샘의 연속 득점 등을 더해 29-20까지 격차를 벌렸다. KB는 강이슬과 이윤미 등의 3점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는 등 좀처럼 추격의 불씨를 지피지 못했다.그러나 2쿼터 중반을 넘어선 뒤 KB의 반격이 시작됐다. 허예은이 속공 등 연속 득점을 따냈고, 박지수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순식간에 26-29까지 격차를 좁혔다. 김단비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5점 차로 벌어진 상황. KB는 박지수의 골밑 득점에 이윤미가 전반 종료 10초를 남기고 오른쪽에서 던진 동점 3점포로 기어코 31-31 동점을 만든 채 전반을 마쳤다.3쿼터 시작과 동시에 KB가 분위기를 잡았다. 허예은의 패스를 받은 박지수의 역전 골밑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박지수의 골밑 득점에 염윤아의 리버스 레이업까지 더해 KB가 37-31까지 격차를 벌렸다. 김단비의 득점에 허예은이 속공 득점으로 맞섰다. KB에 변수가 생겼다. 이미 2쿼터에 파울 트러블에 걸렸던 허예은이 3쿼터 종료 6분 10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우리은행은 연이은 공격 상황에서 김단비의 레이업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윤미와 염윤아, 박지수 등 KB가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는 사이 박혜진과 최이샘의 2연속 3점포가 터졌다. 43-39, 우리은행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KB도 박지수가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물러서지 않았고, 박혜진도 연속 득점으로 맞섰다. KB가 김소담의 외곽포로 1점 차로 격차를 좁히자,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자유투 2개와 김단비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박지수가 자신의 공을 스틸한 김단비의 속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U파울을 범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자유투 1개 성공에 그친 데 이어 이어진 공격권에서도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KB는 박지수가 골밑 득점 이후 추가 자유투를 놓쳤다. 3쿼터는 우리은행의 51-47 리드.마지막 운명의 4쿼터. KB가 시작과 함께 양지수의 3점이 터지면서 단숨에 1점 차 추격에 나섰다. 최이샘의 득점으로 우리은행이 달아나자 KB는 김민정과 박지수의 자유투를 앞세워 기어코 53-53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박지현의 자유투 2개에 박지수가 골밑 득점으로 맞섰고, 김민정의 역전 득점엔 이명관이 2점으로 답했다. 김민정의 외곽포엔 박혜진이 똑같이 3점포로 맞섰다. 60-60, 그야말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양상으로 경기가 흘렀다. KB는 박지수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깼지만, 우리은행이 최이샘의 외곽포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코너에서 던진 양지수의 3점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우리은행이 격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김단비의 슛을 박지수가 블록해내면서 KB가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박지수의 슛이 무위로 돌아간 사이 김단비가 수비 리바운드에 이어 직접 골밑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이후 김단비는 스틸에 이은 추가 득점까지 더했다. 67-62, 우리은행이 격차를 벌려 갔다. KB도 포기하지 않았다. 김민정의 득점과 염윤아의 자유투 2개를 더해 66-67, 1점 차까지 쫓아갔다. KB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은 건 박혜진과 박지현이었다. 박혜진은 먼 거리에서 던진 딥스리로 70-66으로 격차를 벌렸고, 김단비의 스틸에 이은 추가 공격 기회에선 박지현의 외곽포가 터졌다.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73-66, 7점 차까지 벌어졌다.우리은행은 박지현이 상대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5-68로 격차를 벌렸다. 44초를 남기고 우리은행 팬들은 ‘이겼다’를 외치며 승리를 확신했다. 반전은 없었다. 우리은행이 통산 12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두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김명석 기자 2024.03.30 20:06
프로농구

김단비 친정 상대 더블더블…우리은행, 챔프전 진출 85.1% 잡았다 [PO1]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 1차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5-5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3전 2선승제로 이뤄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승만 더 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2000년 여름리그부터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난 시즌까지 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자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85.1%(47회 중 40회)에 달한다.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23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과 6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으로 맹활약하며 우리은행의 승리에 앞장섰다. 김정은이 13점, 최이샘이 10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고, 박혜진도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이 15점, 구슬이 12점, 김진영이 9점, 김소니아가 8점을 올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리바운드에서도 34-44로 밀렸다.1쿼터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우리은행은 1쿼터 막판 재역전에 성공한 뒤 끝까지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상대 득점을 8점으로 묶으며 10점차까지 격차를 벌렸고, 4쿼터 초반 난조를 종료 2분전 터진 박지현의 3점포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했다. 두 팀의 2차전은 13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한편, 신한은행의 1984년생 베테랑 한채진은 이날 33분 11초를 뛰며 38세 363일로 역대 최고령 PO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3.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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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나 쐐기 3점포' 삼성생명, 김단비의 우리은행 꺾고 선두

프로농구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인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냥구 우산 우리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5-74로 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키아나 스미스가 27점·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강유림도 22점을 지원했다. 시즌 4승(1패)째를 거둔 삼성생명은 1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3득점·8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3연승 뒤 첫 패전을 당했다. 전날까지 삼성생명은 팀 평균 득점 1위(76.5점) 우리은행은 팀 실점 1위(55.3점)에 올라 있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삼성생명이 근소하게 앞선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전도 55-42, 13점 차로 앞섰다. 3쿼터도 20점 차 리드를 잡을만큼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3쿼터 막판 상대 외곽포를 막지 못하며 리드를 허용했고, 4쿼터 초반 최이샘과 김단비에게 거듭 실점하며 70-70 동점까지 내줬다. 승부처에서 키아나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다시 리드를 잡은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오른쪽에서 돌파해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고, 삼성생명은 이어진 수비에서도 실점을 막은 뒤 속공 상황에서 키아나가 왼쪽 대각 45도에서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상대 에이스 김단비를 봉쇄하며 다시 우리은행 공격을 차단했고, 키아나가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78-70으로 달아났다. 이후 4점을 내주는 동안 7점을 추가하며 빅매치를 승리로 마쳤다. 안희수 기자 2022.11.12 20:31
스포츠일반

‘부상 완벽 복귀’ 김단비, 2라운드 MVP 선정··· MIP는 강유림

여자프로농구(WKBL) 인천 신한은행의 돌풍을 이끄는 김단비(31)가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WKBL은 30일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2021~22시즌 2라운드에서 신한은행 김단비가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단비는 언론사 기자단 투표 84표 중 45표를 받아 박지수(34표·청주 KB)와 김소니아(5표·아산 우리은행)를 눌렀다. 김단비는 올 시즌 개막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관절 부위 부상으로 개막 2경기서 결장했다. 하지만 1라운드 중반부터 복귀해 신한은행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5경기에 나서 평균 36분 56초 동안 23득점·10.2리바운드·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활약에 힘입어 2라운드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현재 시즌 성적 7승 3패로 리그 3위다. 김단비는 지난 15일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본인 한 경기 최다인 17리바운드와 6블록을 기록했다. 2라운드 첫 경기인 KB와 경기에서는 비록 패했지만, 30득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명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김단비는 2라운드 득점, 블록, 공헌도 전체 2위다. 이번 수상으로 통산 9번째 라운드 MVP에 올랐다. 현역 최다 2위다. 박지수(11회)가 김단비에 앞서 있다. 2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은 용인 삼성생명 강유림(24)이 받았다. 총 투표 수 34표 중 18표를 획득했다. 강유림의 뒤를 이어 엄서이(KB)가 9표, 김진영(부산 BNK )이 4표를 받았다. 김아름(신한은행), 김진희(우리은행), 정예림(하나원큐)가 1표씩을 받았다. MIP는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진행됐다. 지난 시즌 WKBL 신인 선수상을 수상했던 강유림은 개인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IP에 선정됐다. 2라운드 5경기에 나서 평균 31분 22초 동안 15.2득점·5.4리바운드·1.8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삼성생명 공격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KB와 경기에서는 본인 한 경기 최다인 23득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 스틸 1위(1.8개)에 올랐다. 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1.30 15:36
스포츠일반

드라마틱한 막판 뒤집기 우리은행, 흔들리지 않았던 박지현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21)이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우리은행은 2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WKBL) 플레이오프(PO) 1차전 용인 삼성생명전을 74-69로 승리했다. 4쿼터 막판 6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박지현의 놀라운 집중력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역대 WKBL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무려 86%(43회 중 37회)이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4-19로 앞섰다. 기선을 제압했지만 2쿼터를 10-16으로 뒤져 전반을 34-35로 마쳤다. 3쿼터마저 13-19로 밀려 47-54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하지만 4쿼터를 27-15로 압도하면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승리 일등공신은 박지현이었다. 박지현은 이날 18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5득점을 기록한 주포 박혜진, 12득점 9리바운드를 올린 김소니아와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해 삼성생명을 무너트렸다. 승부처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박지현은 59-65로 뒤진 4쿼터 종료 3분 8초를 남기고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61-65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2분 39초 전에는 과감한 3점 슛으로 64-65를 만들었다. 69-69로 팽팽하게 맞선 경기 종료 45.5초 전에는 과감한 골 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완벽에 가까운 쿼터 마무리였다. 박지현은 경기 종료 후 3점 슛 상황에 대해 "저도 미쳤었나 보다. 왜 던졌는지 모르겠지만,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아쉽게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포워드 김단비가 23득점, 가드 윤예빈이 16득점 했지만 경기 막판 수비 집중력이 무너져 1패를 당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2.27 22:22
스포츠일반

'바흐-한엄지 맹활약' 신한은행, 하나은행 꺾고 3위 사수

인천 신한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고 3위 자리를 지켰다.신한은행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77-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4승째(4패)를 거두며 3위를 사수했다. KEB하나은행은 3승6패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4위가 됐다.골밑에 버티고 선 비키 바흐가 23득점을 몰아쳤고 한엄지는 1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베테랑 한채진(13득점)과 김단비(9득점 어시스트 8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KEB하나은행은 마이샤 하인스 알렌(16득점 17리바운드)과 강이슬(16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팽팽하던 경기는 4쿼터 중반 이후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68-67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바흐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고, 한채진이 골밑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KEB하나은행이 강이슬의 3점포로 따라붙었지만,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4초 전 김단비가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2.0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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