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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나혼산’ 김동완 평창동 집, 매물로 나왔다…매매가 11억원 (홈즈)

신화 김동완이 살던 평창동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서울 단독주택을 찾고 있는 현직 MBC 라디오 PD의 의뢰를 받고 매물 찾기에 나선 박나래, 이현이, 정상호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종로구 평창동에 도착한 박나래는 익숙한 한 집을 가리키며 “‘나 혼자 산다’ 나올 때 김동완 회원이 살았던 곳”이라고 소개했다.평창동 초입에 위치한 해당 빌라는 1996년 준공됐으며, 한 차례 리모델링을 거친 상태였다. 특히 학원가가 가까워 자녀가 있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집의 매매가는 11억원으로, 의뢰인이 지출 가능한 최대 금액 14억원 안에 들어왔다. 이에 이현이는 “11억으로 매매하고 남는 예산으로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23:50
문화

‘제1호 기상캐스터’ 김동완 전 기상통보관 별세…향년 89세

한국 ‘1호 기상캐스터’로 잘 알려진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별세했다. 향년 89세.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은 이날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7시 30분이며,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1935년생인 김 전 통보관은 1959년 기상청 전신인 국립중앙관상대에 들어가 예보관으로 일하다가 1970년대 동양방송(TBC) 등에서 날씨를 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기상캐스터 개념이 없던 시절로, 당시 방송국에서 임의로 고인을 통보관으로 부르면서 해당 직책이 만들어졌다.1982년 MBC 보도국 보도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김 전 통보관은 1996년까지 MBC ‘뉴스데스크’, 아침 뉴스 프로그램 등에서 일기 예보를 담당했다. 특히 일기도를 직접 그리는 방법으로 날씨를 설명하는 등 기상예보 대중화에 앞장서며 현재 날씨예보 방송의 토대를 만들었다.이후 김 전 통보관은 1996년 방송에서 은퇴했고, 민간 기상 정보 업체의 이사로 활동했다. 2000년에는 제16대 총선 때 자유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아 고향인 경북 김천 지역구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그 후로도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던 김 전 통보관은 2010년 MBC ‘뉴스데스크’ 40주년을 맞아 일일 기상캐스터로 등장했으며, 그해 세계 기상의 날에 일기예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5 15:40
연예

'방구석1열: 확장판' 김동완·이충주 출격…상반된 취향 공개

JTBC ‘방구석1열: 확장판’이 뮤지컬계 ‘찐친’ 김동완, 이충주와 즐거운 시간을 예고했다. 8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 확장판’에는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김동완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수많은 뮤지컬을 휩쓴 뮤지컬 스타 이충주가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김동완은 같이 출연한 이충주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이충주와는 현재 뮤지컬 ‘썸씽로튼’에서 닉 바텀 역할로 더블 캐스팅되며 친해졌다”고 남다른 친분을 드러낸다. 장도연 역시 이충주에 대해 “‘브로드웨이 42번가’,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 최근 드라마 ‘공작도시’에도 출연했다”며 드라마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이력을 나열해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고. 특히 취향분석 토크 중 김동완과 이충주의 상반된 작품 취향이 공개된다고 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음모론을 좋아하는 김동완의 취향이 드러나자 이충주는 “형이 음모론과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평소에도 사람들을 모아놓고 관련 토크를 한다”고 인증한다. 반면 이충주는 인상적인 영화로 ‘내부자들’을 꼽으며 조승우의 철저히 계산된 사투리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또한 김동완은 장도연과의 친분을 밝히며 “술 취해서 장도연 씨와 몇 번 통화한 적 있다”고 폭로, 과연 어떤 사연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의 자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방구석 1열: 확장판’ 8회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최고의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과 영화 ‘미나리’의 주연배우 스티븐 연의 킬링 액션 ‘메이헴’을 감상하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8일 오후 9시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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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B컷' 김동완 "신화 24주년 완전체 하고파…현실화 쉽지 않아"

데뷔 24주년을 맞은 신화 김동완이 멤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동완은 29일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B컷(김진영 감독)' 매체 인터뷰에 참여해 개봉작부터 근황까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30일 개봉하는 김동완 주연 'B컷'은 일명 탐정까기로 한탕을 꿈꾸던 스마트폰 사설수리업자 승현(김동완)이 유력 대선후보의 비밀이 담긴 핸드폰을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디지털 범죄 스릴러다. 김동완은 "극장으로 와서 보기 힘든 시기지만, 소중한 발걸음으로 오셔서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동완은 본업인 가수 활동 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에서 배우로 활약중이다. 최근에는 신화 데뷔 24주년도 맞았다. 완전체 활동을 기대할 수 있을까. 김동완은 "완전체 활동은 나도 너무 하고 싶다. 하지만 여러가지 일들이 섞여있다 보니까 쉽사리 현실화 되지 않는다. 완전체 활동에 대한 마음은 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데뷔일도 3월 24일인데 24주년이고, 멤버가 6명인데 '6 곱하기 4'도 24이지 않나(웃음). 멤버들끼리도 올해는 해야지 않냐고 말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막내 앤디의 결혼 소식까지 전해지며 신화에서도 기혼과 미혼 멤버 비율이 5대5가 됐다. 김동완은 "사실 기혼자들이 주는 느낌이 크게 없다. 예전에도 서로 여자친구 있을 때 같이 보고 해서 그 느낌의 연장선이다"라며 "다만 이 친구들이 아이를 낳으면 달라질 거 같다. 강아지도 귀여운데 아기는 얼마나 귀여울까. 우리 멤버들의 얼굴도 있을테니 보면 부러워서 미쳐버릴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사진=TCO㈜더콘텐츠온 2022.03.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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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 전세현 "영화 너무 오랜만, 떨리고 긴장돼"

배우 전세현이 11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2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B컷(김진영 감독)'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주연배우인 김동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간담회가 취소됐다. 김동완은 격리로 인해 불참했다. 시사회를 시작하기 전 김진영 감독을 비롯해 전세현, 송연지 등 제작진과 배우들이 무대인사로 인사를 건넸다. 김진영 감독은 "어수선한 시절에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코미디만 했는데 처음으로 타 장르 목마름에 있을 때 이시나리오 받아서 재밌게 찍었다"며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 덕분이다. 감사하다"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주연배우 전세현은 영화 '짐승(황유식 감독)'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전세현은 "너무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와서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간담회가 취소돼서 아쉬웠는데 이렇게나마 인사 드릴수 있어서 다행이다. 모든 영화들 요즘 힘들지만 우리도 열심히 노력해서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송연지는 "이 영화가 첫 데뷔작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B컷'은 일명 탐정까기로 한탕을 꿈꾸던 스마트폰 사설수리업자 승현(김동완)이 유력 대선후보의 비밀이 담긴 휴대폰을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디지털 범죄 스릴러 영화로 30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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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신소율 '긴 하루' 30일 개봉 "국내 최초 NFT 영화"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마케팅으로 영화를 선보인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옴니버스 영화 '긴 하루(조성규 감독)'가 국내 영화 중 첫 번째로 NFT 디지털 컬렉터블즈 구성 및 NFT 영화 티켓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긴 하루'는 개봉과 더불어 NFT 디지털 컬렉터블즈 상품은 엔터테인먼트 전문 NFT 플랫폼 마이픽스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의 클립 드롭스(Klip Dops)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조성규 감독은 "국내 영화 중 첫 번째로 NFT를 접목했다는 시도에 그 의의가 있다고 본다"며, "NFT라는 새로운 기술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긴 하루'는 꿈 같은 하루를 우연히 떠돌게 되며 만나고 헤어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김동완·남보라·신소율·정연주 등이 출연한다. 엔딩이 없는 한편의 소설처럼, 끝나지 않는 긴 하루처럼 네 개의 이야기가 수수께끼처럼 이어지는 '긴 하루'는 '내가 고백을 하면', '두 개의 연애', '늦여' 등 독특한 감성 드라마를 선보였던 조성규 감독의 신작이며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던 화제작이다.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바닷가에 기억 하나가 흐트러뜨린 마음으로 서있는 남자의 모습과 미처 몰랐던 기억의 순간을 떠올리려는 또 다른 남자의 클로즈업된 얼굴이 대비되는 '긴 하루' 티저 포스터는 몰랐던 사이에 우리를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기억 하나, 사라진 마음들을 떠올리게 한다. '긴 하루'는 남녀가 만나서,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다시 재회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하루 동안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낸다. 네 개의 이야기로 이어진 옴니버스 드라마이며, 각기 다른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그들은 같은 이름과 같은 장소, 기억을 공유하면서 묘하게 이어지고 묘하게 어긋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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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1위..2위는 정국

방탄소년단 지민이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2020년 8월 1위에 올랐다. 15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집계에 따르면, 8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차지했다. 참여지수 85만 7786 미디어지수 135만 1892 소통지수 193만 1296 커뮤니티지수 233만 5337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47만 6311로 분석되됐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610만 4773과 비교하면 6.09% 상승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 지민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수상하다, 기부하다, 공개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분석에서는 '필터, 약속, 달려라방탄'가 높게 분석되었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서는 긍정비율 80.13%로 분석되었다"라고 브랜드 분석했다. 2위는 방탄소년단 정국이었다. 정국 브랜드는 참여지수 42만 9245 미디어지수 115만 9597 소통지수 131만 1759 커뮤니티지수 115만 6317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05만 6917로 분석되었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412만 1974 와 비교하면 1.58% 하락했다. 8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3위부터 30위 순위는 하이라이트 윤두준, 방탄소년단 뷔, 엑소 찬열, 방탄소년단 슈가, 방탄소년단 진, 동방신기 유노윤호, 아스트로 차은우, 방탄소년단 제이홉, 엑소 백현, 방탄소년단 RM, 슈퍼주니어 규현, 빅톤 한승우, 엑소 세훈, 샤이니 태민, 빅뱅 지드래곤, SF9 찬희, NCT 재현, 신화 김동완, 세븐틴 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더보이즈 주연, 뉴이스트 JR, 더보이즈 현재, 동방신기 최강창민, 세븐틴 승관, 온앤오프 와이엇, 온앤오프 유, 엑소 카이 순으로 분석됐다. 2020년 7월 14일부터 2020년 8월 14일까지 보이그룹 개인 645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7581만 5596개를 추출해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 행동분석을 가지고 만든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한 결과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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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따뜻한 권선징악"…'소리꾼' 판소리 뮤지컬 신기원(종합)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판소리 가락이 스크린에 펼쳐졌다. 익숙한 스토리에 새로운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더 큰 울림을 선사한다. 22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소리꾼(조정래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래 감독과 주연배우 이봉근, 이유리, 김동완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소리꾼'은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기 위해 남편 학규(이봉근)와 그의 딸 청(김하연), 그리고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몰락 양반(김동완)이 조선팔도를 돌아다니며 백성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로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다. 조정래 감독이 2016년 '귀향'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정통 고법 이수자로서 28년 동안 마음속에 간직했던 판소리 영화 제작에 대한 소망의 결실이다. 조정래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당연한 이야기지만 '주인공은 소리꾼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디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배님들의 걱정 어린 시선이 있기도 했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연기를 하며 충분히 소리도 낼 수 있으니 다른 방안도 고려해보라'고 하시더라"며 "그럼에도 이 영화의 주인공은 소리 자체라는 결심이 흔들리지 않았다. 명창부터 연기하며 소리를 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오디션 때 바들바들 떠는 이봉근이 딱 역할 속 학규 같았다"고 말했다. '소리꾼'을 이끈 이봉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음악을 전공,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2회 연속 우승하며 주목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학규로 분한 이봉근은 첫 카메라 연기에 도전, 준비 기간 동안 개봉한 모든 사극영화를 관람하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아 나서는 일편단심 지고지순한 인물이자, 동시에 노래하는 예술가로 성장해 가는 소리꾼 학규는 이봉근이라는 새 얼굴을 만나 완벽하게 꽃 피웠다. 이봉근은 "판소리를 전공하고 있는 소리꾼 입장에서 '우리 판소리의 맛이 그대로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배우로서는 내가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고, 많은 분들의 고생과 땀이 들어간 것 같다"며 "'영화에서는 정말 편하게, 말 하듯이 연기를 하는 게 맞다'는 조언을 들었다. 이렇게 말하다가 갑자기 소리가 연결이 되려면 생활 소리처럼 해야하더라.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 최근에 무관중 공연을 했는데 영화를 찍은 후 무대가 더 많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학규의 아내 간난 역을 맡은 이유리는 독립적이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과 함께 남편 학규, 딸 청이(김하연)와 따뜻한 가족애를 펼친다. 수 많은 드라마에서 쌓은 내공을 한꺼번에 쏟아낸 이유리는 헝클어진 머리, 초췌해진 낯빛, 그리고 허름한 서민의 비주얼 속에서도 강렬한 눈빛을 내뿜어 이유리만의 매력을 확인케 한다. 브라운관 속 이유리와는 전혀 다른 이유리를 만날 수 있다. "나를 새로운 역할에 캐스팅해 주셨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진심을 표한 이유리는 "'이유리는 이럴 것이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다른 관점으로 가능성을 봐주신 것 같아 감사했고, 촬영내내 행복했다"며 "'내가 부족해서 튀면 어쩌나' 고민도 많이 했지만, 사극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예쁘게 나오는 것 보다 자연스럽게 망가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실제로도 매니저와 둘이 기차타고 여행하듯 조선 팔도를 다녔다.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솔직히 내가 지금 느낀 것보다 '다른 분들이 날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이유리가 사극을 찍었는데 어떻게 볼까?'라는 마음에 긴장되고 설레고 그렇다. 아주 오랜만에 영화를 찍었고, 많이 부족하지만 보는 분들마다 시선과 반응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영화를 통해 우리 서민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깊이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실제 판소리를 하다 죽임을 당한 소리꾼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김동완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가수 신화로 데뷔, 연예계 활동 23년 차인 김동완은 '시선 사이' '글로리데이' 등 영화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김동완은 '소리꾼'에서 양반의 행색을 했지만 빈털터리 모습으로 아내를 찾으러 길을 나선 학규를 만나 함께 팔도를 유랑하게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김동완은 영화 속 추임새 넣는 한 장면을 위해 판소리를 배우고 서신을 남기는 붓 잡는 장면을 위해 붓글씨를 배우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김동완은 "영화를 보면서 '봉근 씨의 인생이 담겨있는 영화'라고 생각했고, 블록버스터 영화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연가시' 이후 블록버스터 영화로 찾아볼 수 있어 영광이다"며 "'음악영화라 작은 기대를 하고 오실 수 있지만, 큰 기대를 하고 와도 만족스럽지 않을까' 하는 건방진 생각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훈훈하게 풀어냈다. "사극영화가 간절했다"는 김동완은 "돌이라도 씹어 먹을 수 있을 만큼 준비가 돼 있었다. 걱정보다는 '빨리 촬영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컸다. 나 스스로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러운 면이 있지만 영화는 너무 좋다.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 다행이다. 그리고 박철민 선배님께 정말 감사했다. 실제 연극을 준비하듯이 '동완아 한번 해보자, 일로 와라'라는 말씀을 자주 해주셨다. 마당놀이 하듯, 소리판 벌이듯 촬영하는 나날이 전국팔도를 유랑하며 노는 것 같아 즐거웠다"며 미소지었다. 이와 함께 조정래 감독은 영화의 히든카드이자 분위기의 완급 조절을 진두지휘한 청이 역의 아역배우 김하연에 대해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보배 같은, 너무 귀한 분이다. 하연 양이 우리 영화를 살려줬다"며 "오디션을 세 번 봤는데, 뛰어난 아역 배우들이 많았지만 청이 같지는 않았다. 청이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마지막 오디션을 봤는데 하연 양이 뚜벅뚜벅 걸어오더라. 대사도 영화 같았다. 빚진 느낌이다. 평생 갚아야 할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한국 정통 소리를 감동적인 드라마로 풀어내며 따뜻한 위로를 담아낸 '소리꾼'은 내달 1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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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24회 춘사영화제 MC 낙점

신화 김동완이 춘사영화제 진행자로 나선다.김동완은 18일 오후 6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4회 춘사영화제에서 이태리와 MC 마이크를 잡는다.춘사영화제 주최측은 '김동완은 '어떤이의 꿈(15)' '시선사이(16)' 등의 독립영화와 '연가시(12)'에도 출연하며 한국 영화 발전에 큰 관심을 가져왔기에 이번 진행자로 낙점됐다'고 밝혔다.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24회 춘사영화제는 춘사 나운규 감독이 심어놓은 우리 영화의 역사와 전통 위에 우리 감독들의 명예를 걸고 그 심사의 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 엄정한 심사를 통해 결정된 그랑프리인 최우수감독상·각본상·기술상·주연상(남녀)·조연상(남녀)·신인상(남녀)·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 감독상 등 10개 부문의 본상과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24회 춘사영화제는 18일 오후 6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7.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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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가기 싫어' 오늘 스페셜 방송…소주연 향한 김관수 짝사랑 요약

‘회사 가기 싫어’가 스페셜 방송으로 안방극장에 심쿵 로맨스를 선사한다.KBS 2TV 화요극 ‘회사 가기 싫어’가 시청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었던 소주연과 김관수 커플이 펼치는 ‘90년생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상사를 향한 상사편’을 4일 방송한다.지난 8회에 이르는 동안 드라마에서 그려진 소주연(이유진)과 김관수(노지원)의 관계, 그리고 소주연을 향한 김관수의 마음을 정리해 보여주며 회사라는 공간이 마냥 삭막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것. 나아가 ‘신세대’ 사원들의 풋풋한 ‘사랑싸움’을 매개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앞으로 전개될 소주연과 김관수의 러브 라인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전망이다.소주연과 김관수는 물과 기름처럼 전혀 섞이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김관수의 눈에 소주연이 믿음직하면서도 귀엽게 느껴지면서 둘 사이의 기류는 미묘하게 변했다. 자꾸만 은근슬쩍 소주연을 당겨보는 김관수와 철벽을 치며 김관수를 밀쳐내는 소주연의 밀당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든다. 선배 소주연에 대한 생각으로 상사병에 걸린 김관수에게 한 번 씌워진 콩깍지는 쉽사리 벗겨지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소주연의 마음은 김동완(강백호)에게 있는 눈치다. 선물 공세를 비롯해 적극적인 대시를 시도하는 김관수에게 소주연은 과연 마음의 문을 열어줄 것인가.사무실에선 일만 한다는 사실은 어디까지나 편견일 뿐. 온종일 부대끼며 서로 미운 정 고운 정 주고받다 보면 연애의 감정도 싹트기 마련이다.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심쿵하게 만드는 직장 로맨스는 4일 오후 11시 10분 ‘회사 가기 싫어’ 스페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6.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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