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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훗날 역주행 기대하게 만드는 '경우의 수'

JTBC 금토극 '경우의 수'가 해피엔딩으로 8주 여정을 마쳤다. 주인공 옹성우와 신예은은 안정적인 연기로 타이틀롤의 무게감과 책임감을 극복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20대 대표 주자'로 떠오르며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28일 종영된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여자와 남자의 청춘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었다. 10대 고등학교 시절부터 20대 후반의 나이에 이르기까지 캐릭터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 올렸다. 짝사랑의 저주에 빠져 10년 동안 한 남자만 사랑했던 신예은(경우연)은 '어른 남자' 김동준(온준수)의 따뜻하고 배려 가득한 사랑으로 짝사랑 저주에서 벗어났다. 진짜 사랑을 받고, 주는 법을 배우며 어른으로 성장했다. 그러는 사이 옹성우는 신예은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뒤늦은 사랑을 시작했다. '사랑은 타이밍이다'라는 말과는 어긋났던 인연. 하지만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10년 동안 붙잡은 덕에 운명으로 발전했다. '나의 경우의 수는 너 하나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사랑 에너지를 안방극장에 가득 채웠다. 시청률이나 화제성 수치로 볼 때 작품 자체가 남긴 성과는 아쉽다. 하지만 훗날 이 작품이 '역주행'을 일으킬 만한 저력을 가지고 있음은 의심치 않는다. 추억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미, 옹성우·신예은·김동준의 싱크로율 높은 캐릭터 소화력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세 청춘 배우의 활약이 눈부셨다. 옹성우는 지난해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과묵하고 순수한 소년 최준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해준 바 있다. 이번엔 자기애 가득한 능글맞은 대사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냈다. 극 안에 슬픔 분노 기쁨 등 인물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유연하게 오가며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어 성장을 확인하게 했다. 신예은은 싱그러운 에너지를 가진 경우연으로 분했다. 사랑스러운 매력이 흘러넘쳐 옹성우와 김동준이 그녀의 모습에 반할 수밖에 없게 했다. 김동준은 순애보남으로 활약, '로맨스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시켰다. 주연 배우들 외에도 표지훈(진상혁) 백수민(한진주) 안은진(김영희) 최찬호(신현재) 등 십년지기 절친들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삶에 있어 사랑과 우정은 필수 요소였다. 세 커플 중심으로 흘러간 이야기는 서로의 부족한 모습을 보듬어가면서, 이해하면서 평범한 일상 속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가며 살아간다는 걸 보여줬다.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며 마음에 잔잔한 위로를 안겼다. 볼수록 따뜻해지는 드라마였다. '경우의 수' 제작진은 "사랑에 서툰 냉미남에서 사랑을 절절하게 말하게 되는 이수의 변화가 옹성우만의 화법으로 깊이 있게 완성됐다. 수채화 같은 신예은이 연기하는 경우연의 마음은 늘 응원하게, 푹 안기기에 손색없는 온준수의 품은 따뜻한 김동준이 만들어냈다"고 배우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씹으면 씹을수록 스위트함이 느껴지는 드라마, 그 시절 그 감정을 시청자들이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이 되길 바랐던 제작진의 마음은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담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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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김동준, 순애보男 활약 "성장만큼 많이 배워"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따뜻한 로맨스를 완성시켰다. 김동준은 28일 종영된 JTBC 금토극 '경우의 수'에서 순애보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종영 후 김동준은 SNS를 통해 "온준수라는 역을 맡아 긴 시간을 온화하고 준수하게 보냈다.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또 하나의 작품을 마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온준수를 함께 안타까워해 주시고 사랑으로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 응원에 온준수가 더 성장할 수 있었고 그만큼 저도 많이 배웠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의 리얼 청춘 로맨스를 그리며 설렘 가득한 로맨스로 호평받았다. 극 중 완벽한 남자 온준수를 연기한 김동준은 온화하고 성숙한 어른 남자 매력으로 자신만의 따뜻한 직진 로맨스를 선보여 매회 시청자들에 설렘을 안겼다. 김동준(온준수)은 최종회에서도 신예은(경우연)의 행복만을 바라는 모습으로 뭉클함과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랑에 있어 망설임 없이 적극적이었던 온준수를 김동준은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안방극장에 몰입감을 더했다. 다정함이 묻어나는 눈빛은 그 자체로 애틋함을 느끼게 했으며, 설렘을 자아내는 따뜻한 멜로는 앞으로 김동준이 보여줄 로맨스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순애보 가득한 캐릭터를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그려내며 '설렘 유발자' 수식어를 얻은 김동준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스튜디오, 메이저나인 2020.11.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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