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IS 패장] 4·5위 싸움 셧아웃 패배에 폰푼 부상까지, 기업은행 봄배구 '빨간불'
4,5위 싸움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했는데, 주전 세터 폰푼까지 부상 이탈했다. IBK기업은행에 악재가 겹쳤다. IBK기업은행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3-25, 19-25, 22-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기업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승점 44, 5위에 머문 기업은행은 4위 GS칼텍스와 격차가 1점에서 4점으로 벌어지면서 봄 배구 진출 가능성도 줄어들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의 20득점, 표승주의 14득점, 황민경의 8득점,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 4개 등을 앞세워 분전했으나 낮은 공격 성공률(36.75%), 잦은 범실(15개)이 발목을 잡았다.
아시안쿼터제 주전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의 갑작스런 부상이 변수로 작용했다. 폰푼은 1세트 도중 오픈 공격 범실 이후 김하경과 교체됐는데, 오른손에 부상을 입은 듯 보였다. 기업은행은 경기 끝까지 김하경이 책임졌다. 경기 후 만난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 체력적으로 좋지 않다"라면서 "폰푼이 훈련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는데, 경기 도중 블로킹을 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았나"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폰푼은 다음 경기도 못 나오지 않을까"라며 그의 결장을 우려했다. 김 감독은 "오늘 GS처럼 수비를 하면 웬만큼 때려도 포인트를 얻어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만큼 범실 없이 수비를 잘했다"라고 상대를 칭찬한 뒤, "때리다가 우리도 지친 것 같다. 범실을 줄이자고 이야기는 했지만, 득점 욕심을 내다보니 잘 안 된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25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