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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확률로 행운의 4순위' 현대건설, 양효진·이다현 있는데 왜 MB 뽑았을까

현대건설의 첫 번째 선택은 미들 블로커 강서우(1m84㎝·일신여상)였다. 현대건설은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4순위 지명권을 얻어 강서우를 지명했다. 현대건설이 4순위 지명권을 얻은 것은 '행운'이었다. 이날 추첨은 2023~24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통합 우승팀 현대건설이 확률이 가장 낮았다. 페퍼저축은행(35%)-한국도로공사(30%)-IBK기업은행(20%)-GS칼텍스(8%)-정관장(4%)-흥국생명(2%)-현대건설(1%) 순이었다. 기계상의 오류로 40분간 중단된 추첨이 재개되자마자 가장 낮은 확률의 현대건설이 흥국생명-IBK기업은행-정관장을 제치고 4순위 지명권을 얻게 됐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정말 기분이 좋다. 확률이 떨어진 상태에서 (예상보다 높은 4순위가) 나와 시즌 전에 운이 따라줬다"고 웃었다. 강성형 감독은 미들 블로커 강서우를 지명했다. 현대건설은 V리그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팀이다. 지난 시즌 세트당 블로킹 2.390개로 1위였다. 양효진과 이다현이 버티고 있다. V리그 여자부 최다 득점의 주인공인 양효진은 블로킹 1위만 12차례 차지한 자타공인 최고 미들 블로커다. 국가대표 이다현도 양효진과 함께 현대건설의 높이를 책임지고 있다. 강 감독은 드래프트 직후 "미들 블로커를 고민했는데 잘 뽑은 거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현대건설은 미래를 고려했다. 양효진은 30대 중반이다. 지난 시즌에도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뛰었다. 강성형 감독은 "이에 대한 대비 차원"이라고 했다. 또 이다현은 이번 비시즌 해외 진출을 추진하다가 이를 접고 현대건설 잔류를 선택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꿈을 가슴 속에 품고 뛰고 있다. 이런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강성형 감독은 "(강서우의 지명 기회가) 우리에게 올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뤄졌다. 파워에서 돋보이는 선수라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현대건설은 2라운드에선 중앙여고 세터 이수연, 4라운드에서는 일신여상 날개 공격수 김민채를 지명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04 09:16
연예일반

심형탁, 2세 소식 듣자마자 오열 “됐다” (‘신랑수업’)

‘신랑수업’ 심형탁, 사야 부부가 2세 소식을 전했다.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이 입맛을 잃은 사야를 위해 정준하를 만나 여름 원기 회복 음식을 함께 만들고 먹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데니안은 뮤지컬 배우 김호영, 배우 김민채와 함께 캠핑을 즐겼다. 특히 심형탁, 사야 부부는 2세 임신을 처음 확인한 순간을 셀프캠으로 담아 공개해, 시청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집에서 식사를 하던 심형탁은 밥을 잘 먹지 못하는 사야의 건강을 걱정했다. 사야는 “더위를 먹은 것 같다”며 “시큼한 것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심형탁은 ‘요식업 CEO’이자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정준하에게 연락했다. 사야와 함께 정준하를 만나러 간 심형탁은 넓은 매실밭에 도착했는데.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한 정준하는 “여름 기력 회복에는 매실이 최고!”라며 매실 장아찌와 우메보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심형탁은 “우리가 매실을 따는 동안 사야는 그림을 그리며 쉬고 있으라”며 화구를 세팅해주는 자상함을 보였다.밭에서 매실을 따던 정준하는 “아내가 요즘 체중이 4kg이나 빠졌다”며 걱정하는 심형탁에게 “혹시 네가 밥맛 떨어지는 행동을 한 것은 아니야?”라고 물었다. 심형탁은 “사실 아내가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다’, ‘게임을 너무 좋아한다’라고 혼낸다”고 실토했다. 정준하는 “난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주려고 요리학원을 8년간 다녔다”고 하더니, “고향인 일본이 그리울 때 먹을 만한 것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일본에 있는 처가 식구를 잘 챙겨야 한다. 뭘 하든, ‘장모님이 이거 진짜 좋아하시겠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라. 처가에 먼저 잘해야 아내도 우리 부모님께 잘하는 것”이라고 말해 심형탁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매실 수확을 마친 두 사람은 사야와 함께 매실 장아찌와 우메보시를 만들었다. 매실을 다듬던 중, 심형탁은 “준하 형이 처음으로 날 일본에 데리고 간 사람”이라며 고마워했다. 이에 사야는 “예전에 둘이 어떻게 놀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심형탁은 “준하 형은 이미 결혼을 해서, 나에게 소개팅을 해줬지”라고 답했다. 깜짝 놀란 정준하는 “넌 어떻게 없는 얘기도 잘 만들어내니?”라고 수습했지만, 심형탁은 소개팅 상대의 직업까지 언급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심형탁은 “사야도 소개팅 많이 했냐?”라고 눈치 없이 되물었고, 사야는 “많이 만나 봤지”라고 답했다. 정준하는 “여기는 자폭하는 분위기구나”라며 실소를 터뜨렸다. 세 사람은 드디어 매실 장아찌와 우메보시를 완성했고 정준하는 이에 어울리는 비빔국수에 장어구이를 요리했다. 사야는 며칠 뒤, 새벽 4시에 귀가한 심형탁에게 의문의 봉투를 건네 그를 긴장하게 만들었는데, 그 봉투 안에는 두 줄이 선명한 임신 테스트기가 들어 있었다. 뜻밖의 선물에 감동받은 심형탁은 “됐다”면서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의 행복한 소식에 이어, 데니안의 차박 캠핑기가 펼쳐졌다. 데니안은 차 안에 캠핑 장비를 실은 뒤 김호영을 픽업했다. 김호영은 데니안의 차에 올라타, 수다를 떨던 중 데니안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특히 그는 “데니 형은 결혼을 하면 더 잘 될 스타일이다. 방치해 놓으면 아무 것도 안 한다”고 말했다. 숲속 캠핑장에 도착한 데니안은 혼자서 캠핑 장비를 세팅했다. 그런데 이때, 데니안과 절친한 배우 김민채가 깜짝 등장했다. 영화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에서 데니안과 부부 호흡을 맞췄던 김민채는 “김호영의 팬”이라며 친화력을 뽐내더니, 곧장 데니안과 식사에 곁들일 채소를 씻으러 수돗가로 갔다. 두 사람의 모습에 김호영은 “하이틴 로맨스 영화 같은 느낌”이라며 설레어했다. 그러면서 김민채에게 “데니 형의 호칭을 ‘선배님’이라고 하던데 오빠라고 하는 게 낫지 않나?”라고 말했고 김민채는 “오빠도 좋다”라며 데니안을 오빠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또한 김민채는 과거 영화 촬영을 같이 할 때를 회상하며 “회식 중 제가 동동주를 따르고 있었다. 근데 오빠가 제 옷소매가 긴 것을 보더니 그걸 잡아줬다. ‘츤데레’ 같았다”고 말했다.김민채는 라면을 끓여서 데니안에게 먹여주는가 하면, 데니안도 김민채가 커피를 잘 마시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디카페인 커피’로 화답했다. 뒤이어 데니안이 과일을 섞은 음료를 건네며 ‘힘 자랑’하는 포즈로 장난을 치자, 김민채는 “귀엽다”면서 “오빠는 볼수록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호영은 “스케줄이 있다”며 자리를 떠났고, 데니안과 김민채는 과거 첫 만남 때 이야기를 꺼냈다. 특히 김민채는 “내가 신인인데도 예의있게 대해줘서 좋았다. 또, 헤어질 때 전화번호를 물어본 것도 놀라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김민채는 “오빠가 ‘메신저 톡’ 답장이 너무 느려서, ‘선배님, 답장 안 하셔도 돼요’라는 메시지를 보냈었다. 그런 점은 고쳤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데니안은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캠핑을 마친 뒤 데니안은 “너무 재미있던 시간이었다”고, 김민채는 “다음에 또 캠핑 같이 가자”고 말했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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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 영화 ‘한란’ 주연 캐스팅…강인한 20대 엄마役 [공식]

배우 김향기가 새 영화 ‘한란’에 캐스팅됐다.11일 영화사 웬에버스튜디오는 영화 ‘한란’ 주연배우로 김향기를 캐스팅하고 본격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한란’은 제주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한 모녀의 고군분투 생존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연 배우로 캐스팅된 김향기는 20대 엄마 아진 역할로 당시의 제주 여성들의 삶의 강인함을 보여줄 예정이다.김향기는 “배우로서뿐 아니라 사람 김향기로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임해야 하는 작품인 만큼 경건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 ‘한란’의 시나리오에서 느껴진 이야기의 힘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김향기는 영화 ‘신과 함께’ 로 천만배우 반열에 올랐으며 ‘증인’, ‘아이’ 등 사회성 짙은 영화에 출연하며 탄탄하고 내실 있는 연기를 펼쳐왔다. 2019년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2019년 제39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2018년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 인생 17년차의 연기력을 입증했다.‘한란’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하명미 감독은 “어려운 배역임에도 불구하고 김향기 배우가 함께 하자고 손을 잡아주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주인공 아진이 겪는 험난한 여정을 통해 인간성을 끝까지 지키며 살아가는 강인한 드라마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극 중 여섯 살 딸 해생 역에는 치열한 오디션 결과 발탁된 아역배우 김민채가 엄마를 닮아 심지가 굳은 당찬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한란’은 올해 가을 크랭크인해 2025년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1 08:43
연예일반

마동석 '황야'·강동원 ‘천박사’ 제친 넷플릭스 韓 영화 1위 ‘차박’

저예산 영화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이 넷플릭스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이하 ‘차박’)은 18일까지 5일 연속 대한민국 영화 톱10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줄곧 2위를 유지하던 ‘차박’은 5일 만에 1위로 올라선 뒤 꾸준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2위는 마동석이 기획, 제작, 주연해 3주 연속 글로벌 1위를 지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황야’다. 3위는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등이 출연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모두 톱스타들이 출연한 데다 각각 제작비가 100억원이 넘는 작품들이다. 반면 ‘차박’은 4억원이라는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졌다. ‘차박’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형인혁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제76회 칸 필름마켓’에서 화제작으로 주목받는 등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극장에서는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봉 당시 ‘차박’의 극장 관객수는 6465명이었다. 이후 약 5개월 만에 넷플릭스에 공개되면서 반전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차박’의 인기에 대해 연출자 형인혁 감독은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의 마법도 분명히 있는 것 같다”면서도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음악 등 독특한 요소가 ‘차박’의 인기 요인이 아닐까 싶다”고 짚었다.‘차박’은 작품의 제목처럼, 일상에서는 친숙하지만 작품에서는 신선한 차박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일상이 망가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현실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스릴러와 로맨스의 결합이라는 소개에 걸맞게 전반은 수원(데니안)이 미유(김민채)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후반부에서는 정체불명의 괴한에서 쫓기는 등 기이한 사건들을 보여주며 공포감을 유발한다.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는 이러한 감성의 변화를 관객들에게 오롯이 전달한다. ‘차박’을 통해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god 데니안은 특유의 다정한 매력은 물론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된 후 혼란에 빠진 섬세한 감정연기, 거친 액션연기 등을 소화하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김민채는 ‘차박’이 스크린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몰입도 높은 감정연기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제8회 포틀랜드호러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기도 했다.‘차박’ 제작사 타이거스튜디오 김영섭 대표는 “적은 예산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사랑을 받는다는 게 기분이 좋다. 챌린지가 필요한 업계에서 무언가 하나 보여준 것 같아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형인혁 감독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니 편안하게 봐줬으면 한다. 또 즐거움도 느꼈으면 한다”고 아직 ‘차박’을 보지 않은 관객들을 위한 당부를 덧붙였다.김영섭 대표는 “보는 사람이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차박’도 일단 시작하면 끝까지 보게 하는 힘이 있다”며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보는 사람이 재미를 느끼도록 하는 서비스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8 11:33
영화

[IS인터뷰] ‘차박’ 형인혁 감독 “제작비 중요치 않아, 진심 담긴 이야기·연기가 중요”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가 탄생했다. 지난 5월 제76회 칸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첫 공개됐던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이하 ‘차박’)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스릴러 영화. 지난 13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이 작품은 형인혁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제8회 포틀랜드호러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러시아국제호러·액션·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만난 형인혁 감독은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력 끝에 관객분들께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차박’은 로맨틱 스릴러 장르예요. 스릴러는 놀이기구 타는 기분인데 로맨스는 캐릭터의 감정을 따라가고 여운이 남는 재미가 있거든요. 두 가지를 결합하고 싶었어요. 사랑만큼 스릴 있는 게 또 없다고 생각해요.” ‘차박’은 차에서 숙박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형 감독은 ‘차박’을 소재로 한 이유를 묻자 “제목은 원작 시나리오의 이도 작가님이 생각하신 거다. 두 달 정도 시나리오를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영화 속에서 차박하는 장면은 총 2번이 나온다. 도시에서 출발한 차가 점점 산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데 긴장감도 함께 고조된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차박이라는 소재가 트렌디하고 좋았다. 차는 도망치는 수단이면서도 두 사람을 가둬놓는 공간이기도 하다. 결혼 생활도 비슷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차박’에는 그룹 god 출신 데니안과 신예 김민채가 출연했다. 남편 수원 역의 데니안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형인혁 감독에 대해 “감독님과 내가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이 비슷하더라. 나이 차이는 있지만 그건 문제 되지 않았다”며 “감독님은 나를 다잡아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재다능한 사람이란 걸 느꼈고,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며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데니안의 말처럼 ‘차박’은 일상의 순간이 일순간 공포로 바뀌는 지점을 형인혁 감독이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드보이’를 처음 보고 영화감독의 꿈을 품었던 형인혁 감독으로선 비로소 꿈공장 문턱을 밟은 셈이다. “중학교 때 영화동아리를 만들었어요. 그때 함께했던 친구 중 한 명이 ‘차박’ 각색을 같이한 이현호 작가예요. 아직도 동료로 지내고 있어요. 감독이 된 과정을 설명하자면 저는 단편 영화를 계속 만들었어요. 그러다 영화감독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떠났죠. LA에서 한 영화감독님을 만났는데 이분께서 연고도 없고 말도 간신히 통하는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어요. 평생 영화를 만들어온 분과 가까이 지내니까 이 일을 오래 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어요.”영화감독의 꿈을 안고 무작정 떠났지만, 현실은 고달팠다. LA에 도착한 첫날, 자취방을 구했지만, 아무것도 없이 바닥에 수건 한 장을 깔고 잔 게 전부였다. 형인혁 감독은 “구석에서 바퀴벌레가 나오는데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할리우드 한복판에 있는 곳이었는데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다. 내가 여기 있다는 생각에 좋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낯선 곳에서 꿈을 키워왔던 형인혁 감독은 ‘차박’ 제작사 타이거 스튜디오의 김영섭 대표를 만나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게 됐다. 두 사람을 이어준 곳은 취업 정보 사이트 잡코리아. 형인혁 감독은 “타이거 스튜디오에서 시나리오 작가를 뽑고 있었는데 기획안을 몇 개 들고 대표님을 찾아갔다. 예전에 만들었던 단편들을 보시더니 연출 감독으로 함께해 보자고 제안을 주셨다”며 “결과적으로 신뢰해주는 분을 만나서 너무 감사하다. 감독과 제작자가 잡코리아를 통해 만난 건 흔치 않은 경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끝으로 형인혁 감독은 ‘차박’을 꼭 봐야 하는 이유로 긴장감을 꼽았다. 그는 ‘차박’은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는 영화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전 제작비의 크기가 작품의 질을 결정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물론 대작들과 비교하면 스케일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있겠죠. 하지만 진심을 담은 연기와 이야기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차박’의 이야기도, 배우들의 멋진 연기도 믿고 있어요. 그리고 깜깜한 곳에서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보면 더 재밌습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9 05:55
영화

데니안 ‘차박’ 해외 11개국 개봉 확정

영화 ‘차박’이 해외 11개국 개봉을 확정 지었다.13일 개봉한 스릴러 영화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이하 ‘차박’)이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해외 반응을 이끌어낸 ‘차박’은 일상의 순간이 일순간 공포로 바뀌는 지점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작품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스릴러 영화. 그룹 god에서 연기자로 우뚝 선 데니안이 아내의 비밀이 담긴 의문의 메일을 받은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수원을, 김민채가 행복한 신혼을 보내다 미스터리한 사건에 빠지는 아내 미유 역을 연기했다.‘차박’은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로 소규모 영화에 속해 스크린 숫자가 많지 않은 가운데서도 관객들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영화는 제8회 포틀랜드 호러 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수상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신예 감독의 작품이라 보기 어렵게 긴장감과 흥미로 몰입하게 만들고 메시지가 담겨 있다” 등의 평이다.제76회 칸 필름 마켓 출품 당시 화제를 모은 ‘차박’은 미국 EST 스튜디오가 해외 세일즈 에이전트를 맡아 전 세계에 선판매를 진행했다. 올 하반기 대만,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폴란드, 필리핀, 베트남 등 11개국에서 개봉을 확정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7 16:02
뮤직

데니안, 데뷔 24년만 첫 발라드 도전...주연작 ‘차박’ OST

가수 겸 배우 데니안이 데뷔 후 첫 발라드 OST에 도전한다.31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 OST Part 2.- 운명(Meant to be)은 연인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감미로운 발라드로 재해석한 발라드 곡으로 영화 ‘차박’에서 열연한 주연 배우 데니안과 김민채가 듀엣으로 호흡을 맞췄다.특히 국민 그룹 지오디의 감성 래퍼로 활동해오며 서정적인 랩을 선보여왔던 데니안은 데뷔 24년 만에 발라드 OST에 도전했고 데니안 특유의 담백하고 감미로운 보이스가 김민채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조화를 이루며 곡 전체에 애틋한 여운을 남긴다.이번 곡은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드라마 ‘도깨비’ OST인 크러쉬의 ‘뷰티플’에서 마음을 울리는 피아노 연주와 편곡으로 주목받았던 제이미 송이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만들어냈다.데니안은 1999년 지오디로 데뷔한 후 활발한 음악 활동을 통해 화려한 수상 경력을 기록, 명실상부 대체 불가능한 ‘국민 아이돌’로 24년째 활약하고 있으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통해 배우로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데니안의 OST 가창 소식은 소속 그룹인 지오디의 심수봉, 임영웅, 송해, 송가인, 송골매 등 대한민국 가요사에 손꼽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KBS 대기획 콘서트’ 공연을 앞두고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데니안이 주연을 맡은 영화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스릴러 영화로 제8회 포틀랜드호러영화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고 제76회 칸 필름 마켓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혔다. 오는 9월 13일 개봉.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31 10:27
연예일반

데니안 주연, 포틀랜드호러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차박’ 9월 개봉 확정

‘제8회 포틀랜드호러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수상, ‘제79회 칸 필름 마켓’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힌 영화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이 올 9월 극장가를 찾는다.‘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은 17일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영화다.영화는 국내 개봉 확정 전부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신선한 시도와 강렬한 비주얼이 결합된 K스릴러로 일찍이 주목받았다. 영화를 연출한 형인혁 감독은 뉴욕필름아카데미 수석 졸업 출신으로 독창적인 미장센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연출력을 인정받아 린 페로 파라마운드 부사장으로부터 “로맨스와 스릴러의 놀라운 연결”이라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또한 한국 넷플릭스 콘텐츠 순위 4위에서 1위로 역주행한 화제작 ‘블랙의 신부’를 비롯해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등을 기획 및 공동 제작한 타이거 스튜디오(김영섭 대표)가 첫 기획한 영화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영화의 주연 수원 역은 그룹 god 소속으로 드라마와 연극 등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 데니안이 맡았다. 그의 부인 미유는 신예 김민채가 연기했다. 김민채는 이번 작품으로 포틀랜드호러영화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 올해 주목해야 할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세계를 매료시킨 K스릴러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은 올 9월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7 14:21
연예일반

‘캐스팅 갑질 폭로’ 허정민, 제이풀엔터와 손잡는다.. 여진구와 한솥밥

배우 허정민이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소속사 제이풀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배우 허정민과 한 식구가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그동안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해 온 허정민이 향후 작품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허정민의 이번 전속 계약은 과거 같은 소속사에서 동고동락한 매니저와의 두터운 신뢰와 유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오랜 인연이 있던 매니저와 손잡은 허정민은 향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그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그남자 오수’, ‘고백부부’, ‘내성적인 보스’, ‘또 오해영’ 등에 출연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영화 ‘간이역’, ‘너의 여자친구’ 등의 스크린은 물론 ‘운빨로맨스’, ‘유도소년’, ‘내 아내에게 애인이 있다’ 등의 연극 무대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이처럼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온 허정민이 제이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 후 어떤 연기 활동을 펼쳐낼지 귀추가 주목된다.앞서 허정민은 지난 5월 KBS 새 주말극 캐스팅 갑질을 작심 비판했다. 그는 “두 달 동안 준비했다. 그런데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리신다. 얼굴도 못 뵈었는데 왜... 제가 못생겨서인가, 싸가지 없어서인가. 연기를 못하나”라고 드라마 강제 하차 심경을 전했다. 이에 해당 방송사측은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해 허정민이 10년전 실제로 당한 캐스팅 갑질 사례 등을 동료 배우의 실명을 밝히면서 반박에 나섰고, 이후 폭로글을 삭제 한 뒤 침묵을 지켰다. 한편 배우 허정민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제이풀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박시후, 여진구, 김혜화, 김민채, 송지현, 신정유, 유채온이 소속된 연기자 매니지먼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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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제이풀엔터와 전속계약..박시후와 한솥밥

배우 여진구가 제이풀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제이풀엔터테인먼트는 26일 여진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진구는 2005년 ‘새드무비’로 데뷔해 드라마 ‘일지매’, ‘자명고’, ‘자이언트’, ‘해를 품은 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후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로 첫 주연을 맡으며, 폭발하는 감정 연기와 화려한 액션 연기로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었다. 또한 ‘내 심장을 쏴라’, ‘1987’, 드라마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 ‘괴물’ 등을 통해 매력적인 마스크와 뇌리에 박히는 중저음 목소리로 ‘정변의 아이콘’으로 인정받았다. 제이풀엔터테인먼트는 “다방면으로 재능을 두루 갖춘 만능 배우 여진구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여진구가 앞으로도 장르를 불문해 활약하는 훌륭한 배우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성실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테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이풀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박시후와 20여 년간 동고동락한 매니저 윤선재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올해 초 코스닥 상장사 코퍼스코리아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했다. 여기엔 배우 김혜화와 박시후, 송지현, 김민채, 유채온, 신정유 등이 소속돼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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