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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 요즘 뭐 봐?]‘이재, 곧 죽습니다’, 회귀물로 펼쳐놓은 장르 종합선물세트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를 보다 보면 그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에 빠져들면서도, 어느 순간에는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며 조금은 달달한 드라마가 당기기도 한다. 그래서 드라마들은 이른바 ‘멀티 장르’를 종종 시도해왔다. ‘동백꽃 필 무렵’이 멜로드라마에 까불이라는 연쇄살인범을 등장시켜 스릴러 장르를 끼워 넣음으로써 달달함과 따뜻함으로 자칫 느슨해질 수도 있는 드라마의 텐션을 높여놓는 그런 방식이다. 도저히 하나로 엮일 수 없을 것 같던 멜로와 스릴러도 엮이니, 의학과 사극이 더해지고, 무협액션과 멜로가, 심지어 크리처물과 시대극이 더해지는 건 이제 더 이상 이상한 일도 아니게 됐다.그래서일까.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를 보면 아예 본격적인 장르의 종합선물세트도 가능해졌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첫 회 한 회차만 봐도 청춘멜로와 재난물이 등장하더니 2회에는 학원액션물에 조폭누아르가 펼쳐진다. 3회로 가면 감옥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스릴러가 펼쳐지더니 4회에서는 또 눈물샘을 자극하는 절절한 멜로가 등장한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회귀물이라고 하는 신박한 장치를 환생 판타지와 엮어 가능해진 서사다. 드라마는 회귀물의 정석대로 주인공인 취준쟁 이재(서인국)가 등장한 지 15분 만에 절망의 끝에 내몰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태강그룹 최종 면접에서 불운하게 떨어진 이후 오래도록 취준생의 삶을 살아온 이재는 여자친구 지수(고윤정)와도 소원해지고 아르바이트로 번 돈 전부를 투자 사기에 날려버린 후 삶에 대한 의지를 놓아버린다. 그는 “사는 게 두렵지 죽음 따윈 전혀 두렵지 않다”며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다. 하지만 이렇게 삶을 함부로 하고 ‘죽음’을 업신여긴 대가는 혹독했다. 깨어난 이재 앞에 나타난 죽음(박소담)이라는 미스터리한 여인은 그가 저지른 죄에 대한 벌로 12번의 죽음을 겪는 고통을 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죽음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가를 알려주겠다는 것. 그래서 죽음에 의해 삶으로 되돌려준 이재는 12번의 새로운 몸으로 들어간다. 재벌 3세 박진태(최시원)로 깨어나 개인 전용 비행기를 가진 부자로서의 삶을 꿈꾸게 되지만 그 꿈은 이내 추락하는 비행기와 함께 사라져버린다. 새로운 몸으로 깨어나긴 하지만 그 몸의 주인들은 모두 죽을 위기에 처해있다는 게 함정. 이재는 그 위기를 넘어야 비로소 그 삶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처지에 놓인다. 다양한 장르의 변주는 그래서 이재가 새로운 삶으로 들어갈 때마다 가능해진다. 박진태가 재난물의 장르를 가능하게 한다면, 두 번째로 깨어난 몸인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송재섭(성훈)은 낙하산 없이 추락해 안전그물이 처진 곳으로 떨어져야 하는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코믹 액션 장르를 가능하게 한다. 또 세 번째 몸으로 회귀한 권혁수(김강훈)가 열일곱살 고등학생으로 학교폭력의 피해자라는 사실은 학원 액션물의 서사가 펼쳐지게 해준다. 이즈음 되면 시청자들은 이 신박한 세계관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 지루해질 틈 없이 전개되는 새로운 서사와 새로운 장르들이 펼쳐지는데, 그것이 하나로 꿰어져 있어 일관된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어서다. 회귀물이라는 실로 다양한 장르와 서사들의 구슬을 꿰어 놓았다고나 할까. 이재 역할의 서인국과 죽음 역할의 박소담이 전체를 꿰어주는 실이 되어주면서 여기 꿰어지는 다채로운 배우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구슬 같은 존재감도 매력적이다.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김재욱, 오정세 같은 대세배우들이 저마다의 매력적인 연기를 색다른 장르 속에서 풀어내고 여기에 고윤정, 김지훈, 김성철, 유인수, 려운 같은 배우들이 연기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시청자들로서는 이처럼 다양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진다. 그리고 이 화려한 장르의 종합선물세트를 따라가다 보면 그 재미 속에서 묵직한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진다. 그것은 죽음 따윈 전혀 두렵지 않아 쉽게 죽음을 선택했던 이재가 새로운 삶들로 회귀되면서 점점 살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인다는 데서 나온다. 죽음을 마주해서야 비로소 보이는 삶의 의지. 그 의지가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의 삶조차도 하나의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고 드라마는 말하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1.1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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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4', 스페셜 MC 강다니엘→열애 고백한 필구 김강훈

'해피투게더4' 명품 배우들의 연기 이야기가 목요일 밤을 수놓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는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연기력이 느껴진 거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김영옥부터 성병숙, 박준규, 박호산, 김성철, 김강훈까지 다양한 세대의 연기 고수들이 총출동한 것은 물론 스페셜 MC로 강다니엘이 출연해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해투’로 지상파 예능에 데뷔한 강다니엘은 그야말로 ‘해투’의 가족이라고 할만한 스타다. 이날 게스트가 아닌 스페셜 MC로 찾아온 그는 의욕 넘치는 질문과 리액션으로 방송을 풍성하게 채웠다. 또한 그는 신곡 ‘TOUCHIN’의 안무까지 보여주며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강다니엘의 MC 출연은 할미넴 김영옥도 만족시켰다. 김영옥은 강다니엘을 “1급 중의 1급”이라 말하며 함께 출연한 것에 만족을 표했다. 또 한 명 김영옥이 보고 싶었던 게스트는 앞서 다른 예능에서 만난 적 있던 아역배우 김강훈. 김영옥은 독설을 퍼붓는 할미넴과 좋은 말을 해주는 친할머니 같은 모습을 넘나들며 방송 내내 영양가 있는 웃음을 선사했다. 김영옥뿐만 아니라 이날 모든 출연진의 사랑을 독차지한 김강훈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동백)의 아들 필구 역으로 출연한 아역 배우다. 김강훈은 라면 4개, 햄버거 4개를 먹는 놀라운 식성부터 청국장, 홍어 삼합 등 반전 음식 취향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강훈은 ‘동백꽃 필 무렵’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참기름 선물, 단체 패딩 등을 선물해준 공효진부터 난센스 퀴즈를 하는 등 친아빠처럼 챙겨준 김지석까지 김강훈이 전하는 배우들의 케미가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아빠가 야근을 해서 잘 못 보는데, 영원히 안 돌아온다는 생각으로 했다”는 김강훈의 남다른 눈물 연기 비법은 모두를 빵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아이린 닮은 여자친구와 220일째 연애 중이라는 김강훈의 고백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달 짝사랑 끝에, 포털 사이트에서 점을 보고 고백을 했다는 김강훈은 막 연애를 시작한 전현무에게 “오해를 안 하고 진실만 이야기하면 된다”고 오래 사귀는 비법까지 전수했다. 그런가 하면 성병숙은 SM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에게 대시를 받았던 젊은 시절 인기를 언급했으며 박준규는 시체, 영정사진, 회상 등 드라마 출연료의 세계를 낱낱이 밝혀 주목받았다. 박호산은 최근 자신에게 용돈을 줄 정도로 성공한 래퍼 아들 박준호와 상위 0.5%의 영어 영재 막내아들의 이야기로 ‘천재 집안’의 위엄을 보여줬다. 드라마에서 송중기, 김하늘, 박해수 등 다양한 인물들의 조력자로 활약했던 김성철은 조력자 전문 연기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김영옥부터 김강훈까지, 나이도 출연한 작품도 모두 다른 스타들이 ‘해투4’에서 만나 웃음꽃을 피웠다. 이들은 방송 내내 원래 알고 지낸 친구나 가족처럼 훈훈한 케미를 보여줬고, 이는 TV 앞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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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출격한 '동백꽃' 필구 김강훈 "220일 된 여자친구 有"

'동백꽃 필 무렵' 필구 김강훈이 '해피투게더4'에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힌다. 오늘(2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연기력이 느껴진 거야'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름처럼 언제 어디서나 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배우 김영옥, 성병숙, 박준규, 박호산, 김성철, 김강훈과 스페셜 MC 강다니엘이 출연한다.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 필구로 전국 누나, 이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역 배우 김강훈은 "사귄 지 220일 된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한다. 아직 11살인 김강훈의 깜찍한 연애 이야기는 김영옥, 성병숙 등 선배 연기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강훈은 "평소 레드벨벳 아이린을 좋아하는데, 여자친구가 아이린을 닮았다"고 전한다. 이어 한 달 동안 짝사랑한 끝에 고백하기까지 과정을 생생하게 설명하며 스튜디오를 설렘으로 물들인다. 막 연애를 시작한 전현무와 아직 인연을 기다리고 있는 조세호가 귀를 쫑긋 세운다. 김강훈은 이들을 위한 특별한 연애 강의까지 펼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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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김강훈 "'동백꽃' 엄마 공효진과 연락처 주고받았다"

'동백꽃 필 무렵' 필구 김강훈이 '해피투게더4'에서 드라마 뒷이야기를 전한다. 내일(2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연기력이 느껴진 거야'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강다니엘이 함께한다. 배우 김영옥, 성병숙, 박준규, 박호산, 김성철, 김강훈이 출연해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동백)의 아들 필구로 출연한 아역배우 김강훈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올해로 데뷔 7년 차인 김강훈의 심금을 울리는 연기는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전국에 '필구맘'을 대거 양성했던 터.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김강훈의 연기력은 '동백꽃' 작가까지 울게 만들었던 사실이 알려진다. 김강훈은 시청자는 물론 대본을 쓴 작가까지 울게 만든 눈물 연기의 비결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대본 외우는 비법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김강훈은 공효진과의 연기 호흡도 언급한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공효진은 김강훈을 진짜 아들처럼 아끼고, 따뜻하게 대해줬다는 전언. 이에 공효진과 연락처까지 주고받았다는 김강훈이 들려주는 카메라 밖 모자(母子)의 뒷이야기가 어떨지 기대를 높인다. 극 중 엄마를 지켜주는 아빠와 친아빠로 출연했던 배우 강하늘과 김지석 중 더 좋아하는 아빠가 누군지도 밝힌다. 그 이유를 설명하는 김강훈의 이야기에서 촬영 현장의 훈훈함이 그대로 묻어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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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해투' 스페셜 MC로 등판..신곡 무대도 공개

강다니엘이 '해피투게더4' 스페셜 MC를 맡아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28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연기력이 느껴진 거야'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김영옥, 성병숙, 박준규, 박호산, 김성철, 김강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강다니엘이 스페셜 MC로 함께한다. '해투'로 지상파 예능 신고식을 치른 강다니엘이 스페셜 MC로 '해투4'에 돌아온다는 소식은 녹화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MC들뿐만 아니라 게스트들까지 강다니엘의 '해투4' 컴백을 반겼다. 특히 김영옥은 강다니엘을 "1급 중의 1급"이라고 표현, 팬심을 밝혀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강다니엘은 예능 컴백 소식에 이어 지난 25일 디지털 싱글 'TOUCHIN'까지 발매하며 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그는 녹화일 기준 싱글 발매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곡 'TOUCHIN' 안무를 보여줬다. 솔로 데뷔와 함께 본인의 회사를 직접 차려 대표가 된 강다니엘. 그는 '강대표'가 된 뒤 달라진 점을 소개하며 모두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그중에서도 대표 겸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강다니엘만의 힘든 고충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방송은 28일 밤 11시 10분. 김연지 기자 사진제공= KBS 2TV ‘해피투게더4’ 2019.11.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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