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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K-볼'을 묻다③] 응원도 하고 추억도 쌓고, 1000만명의 카피라이터들

2024년 KBO리그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경기장에 가지 않더라도 TV와 모바일로 야구를 즐기는 팬들은 그 몇 배다.프로야구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올해는 스포츠를 뛰어넘어 한국 최고의 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다.1000만 명은 단지 관객이 아니다. 야구장에서 응원가를 만들어 부르는 가수이며, 함께 춤추는 댄서다. 그리고 기발한 응원 문구를 쉴 새 없이 생산하는 카피라이터다. 불같은 열정을 내뿜으면서도 매너는 쿨하다. 야구 종주국 미국과 야구가 국기(國技)로 여기는 일본에서도 깜짝 놀라는 응원 문화다. 일간스포츠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팬으로 불러도 좋을 이들을 만나 'K-볼'의 매력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최근엔 스케치북 응원이 인기 폭발이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스케치북에 개성 있는 응원 문구를 쓰며 선수와 팀을 응원한다. 경기 중 선수들이 보긴 어렵지만, 중계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된다. 지난해엔 고척 스카이돔 외야에서 '이정후, 여기로 (홈런) 공 날려줘'라는 스케치북 문구를 썼다가 진짜로 홈런공을 갖게 된 여성 팬이 있었다. 올해엔 '포기하지 마, 우리도 포기 안 했잖아'라고 쓴 한화 이글스 팬의 문구가 선수들의 투지를 불태운 일도 있었다. 스케치북 응원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집나간 거포도 돌아오게 하는 가을 전(병)우'라는 문구로 응원하던 커플 앞에서 삼성 전병우가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센스 있는 전병우 문구와 선수 이름을 활용한 삼행시 등 다양한 스케치북 문구를 준비해 온 권정현(36) 박지은(27) 부부는 "중계 카메라에 재치 있는 스케치북 문구가 잡히는 거 보고 우리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처음인데 (카메라에) 잡혔으면 좋겠고,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운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25년 넘게 삼성을 응원하고 있다는 권 씨는 "예전에는 없었던 응원 문화가 많아지면서 다채로워진 것 같다. 김상헌 응원단장님이 응원가나 응원 문화도 잘 만들어주신 거 같고, 스케치북 문화도 생기면서 응원은 물론, 선수들에게 메시지도 건네는 훈훈한 문화가 생기면서 더 재밌어졌다"라며 웃었다. 더 나아가 박 씨는 "이 응원문구를 선수들이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올 시즌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가을야구까지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포스트시즌에 임했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라팍 다른 한 켠에선 '오늘 생일인데 박병호 선수 400호 홈런 부탁해요'라는 문구를 적은 어린 팬도 있었다. 생일의 주인공인 박지후(12) 군은 부모님, 동생 박채은(9) 양과 함께 라팍을 찾아 삼성의 승리를 응원했다. 평소 구자욱을 좋아한다는 박 군은 박병호의 기록적인 홈런으로 팀이 승리하길 바랐다. 기운이 전달된 걸까, 박병호는 그의 눈앞에서 399호 홈런을 때려냈고, 삼성도 5-1로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를 거뒀다. 신기하게도 다음날 해당 자리에는 생일을 맞이한 다른 어린이 팬이 있었는데, 그 역시 박병호의 400홈런을 바라는 응원 문구를 적어 놓고 응원했다. 그의 앞에서도 박병호가 홈런을 때려내며 뜻깊은 선물을 했다. 중계 화면에 잡히는 걸 추억으로 삼으려는 팬도 많아졌다. 사촌 누나 김수빈(18) 씨 및 가족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은 친구 사이 이동현(10) 유은준(10) 군은 각각 두산과 삼성팬이다. 이들은 '인생의 절반을 같이한 절친 두린이 vs 삼린이'라는 문구로 카메라에 잡히길 기대했다. 어린이집을 함께 다녔다는 이들은 "친구와 야구장에 와서 너무 좋다"라며 웃었다. 동현 군은 두산 김강률, 은준 군은 삼성 이재현 팬이란다. 김수빈 씨는 "동생들이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갔으면 한다"라며 흐뭇해했다.대구=윤승재 기자 2024.09.25 09:04
IT

빠니보틀에 말년호빙요까지…숲 축구 대회 '수퍼리그 시즌3' 6일 개막

숲(옛 아프리카TV)은 오는 6일 오리지널 스포츠 콘텐츠 '수퍼리그 시즌3' 축구 대회가 개막한다고 5일 밝혔다.수퍼리그는 숲이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스포츠 대회다. 숲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머를 비롯해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활동 플랫폼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올해 3월 시즌1 축구 종목으로 시작된 수퍼리그는 7월 3x3 농구 종목으로 이어졌고, 다시 9월에 축구 종목으로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수퍼리그 시즌3는 시즌1에 참가한 감스트 FC(감스트), 니마이 FC(임성욱), 텐 FC(두치와뿌꾸) 3개 팀에 이스타 FC(이스타이주헌), 자동문 FC(개그맨 김기열), 스타 FC(시조새) 3개 팀이 새롭게 합류해 6개 팀이 총상금 5300만원을 놓고 대결한다.6개 팀에서 약 108명의 스트리머, 유튜버, 인플루언서가 참가한다.축구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말년호빙요', '제이풋볼', '동네축구고수', '풋도리'뿐만 아니라 축구를 좋아하는 유튜버 '빠니보틀', 조진세(숏박스), 전 프로게이머 이제동, 김윤환, 배준식 등도 참가한다.중계는 김수빈 캐스터, 김환 해설위원이 맡는다. 아프리카TV 공식 방송국에서 생중계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5 14:44
예능

‘김승현♥’ 장정윤 “내가 임신한 게 죄?”…결국 촬영 중단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둘째 아이 탄생을 기다리는 배우 김승현이 아내와 큰딸 사이의 오해를 중재하기 위해 제작진에게 SOS를 보냈다.지난 5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새로운 사랑꾼으로 '90년대 하이틴 스타' 배우 김승현이 등장했다. 그는 딸 김수빈과 아내 사이의 문제로 제작진에게 SOS를 보내며 합류했다. '미혼부'로서 홀로 딸을 키우며 지극한 딸 사랑을 보여줬던 김승현은 아내 장정윤과 4년 전 결혼했다. 그리고 둘째를 임신 중인 아내와 딸 김수빈이 서로에 대한 오해를 빚었고, 두 사람은 4개월간 대화가 단절된 상태였다. 며칠 뒤, 김승현은 딸과 함께 따로 식사 시간을 가지며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얘기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김수빈은 "일하고 있는 도중에 언니(장정윤)가 문자를 보낸 걸 보고 공격적으로 느꼈다"며 "그러고 나서 접점이 없으니까, 아예 나를 안 보실 생각인가 싶었다"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거기다 아빠 김승현이 아내 장정윤만 두둔하자 김수빈의 서운함은 더욱 커졌고, 둘 사이는 더욱 멀어졌다. 김승현은 "너한테만 참으라고 한 게 아니라, 장 작가(장정윤)에게도 몇 번이나 참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나서 직접 이야기하면 충분히 풀릴 수 있을 것 같은데...네가 편할 때 언제든지 언니에게 연락하는 건 어떠냐"라며 본격적으로 제안했다. 그러자 김수빈은 "아빠도 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전했다. 이에 김지민은 "중간 역할 좀 해 주지"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아내 장정윤과 딸 김수빈은 직접적인 대화 없이 서로에 대한 오해만 점점 쌓여간 상황이었다. 장정윤은 "나를 무슨 계모처럼...계모는 맞는데... 제일 싫었던 게 뭐냐면, 수빈이가 한 말로 인해서 내가 임신한 게 큰 죄처럼 된 게 제일 화가 났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가족이잖아. 그런데 나를 걱정해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지민은 "저도 이런 문제로 펑펑 운 적이 있었다. ‘악플’을 보고 속상한데 '왜 그렇게 속상해하냐?'는 답이 돌아왔다"며 "막 울면서 '내 편 좀 들어주지' 하니까 그 다음부턴 제 편을 들어주더라"고 공감했다. 황보라도 "판관 포청천(?)이 필요한 게 아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장정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하고 모든 게 다 행복했는데, '이런 건 줄 알았으면 결혼 안 했을 텐데'라고 처음으로 후회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계속해서 김승현이 장정윤 앞에서 딸과 자신의 입장만 대변하자 '사랑꾼'들의 원성도 폭발했다. 강수지는 "승현 씨가 이 상황을 모른다"며 고개를 저었다. 결국 김승현은 "내가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장정윤은 "선배(김승현)가 중간에서 잘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오해가 더 쌓일 것 같다"며 "그냥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해결하려 하지 말고..."라고 이를 거절했다. 이에 김승현도 "이제 촬영 그만하시죠"라며 자리를 벗어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내 딴에는 나도 노력한다고 하고 있는데..."라며 "제 입장에서는 마냥 지켜보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답답하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6 08:32
예능

[TVis] 김승현 “아내와 딸, 오해로 4개월 동안 만남 NO” (조선의 사랑꾼)

배우 김승현이 방송 작가 이자 아내 장정윤과 딸 김수빈 사이의 갈등을 고백했다.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승현이 새롭게 합류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사전 인터뷰에서 김승현은 “이게 언론에 기자분들께서 자극적인 문구로 기사 제목을 쓰시니까 저도 상당히 조심스럽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 뒤 “어제 저희 아내랑 수빈이랑 좀 보늬 아니게 오해가 생긴 부분도 있어서 만나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 기간이 어느 정도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김승현은 “4개월가량”이라고 답했다. 그는 “상담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오해가 생긴 건 맞다. 수빈이 입장에서는 지금이 아이 태명이 용복이인데 용복이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했을 뿐이다”면서 “아내는 새엄마에 대한 안 좋은 인식들로 기사가 나와서 억울해했다”고 설명했다.과거 김수빈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곧 태어날 동생에 대해 “질투를 하는 것 같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김수빈은 “만약 아이가 태어나면 난 또 그 아이랑 친밀해져야 하는 건데, 나에게 편해져야 하는 관계들이 너무 많은 느낌이고 질투가 난다”고 말했다. 이후 김승현 아내를 둘러싸고 악플이 쏟아졌고, 김승현은 “(아내가) 많이 힘들어하고 억울해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5 23:34
연예일반

”아내와 딸, 4개월간 안 만나”…김승현, 모녀 갈등 고백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승현은 아내 장정윤과 딸 김수빈 사이의 엮인 오해를 풀려다 되려 세 사람의 관계가 더욱 꼬이며 갈등을 초래한다. 오는 5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는 모델 겸 배우 김승현이 ‘조선의 사랑꾼’을 찾아왔다. 20년 미혼부 생활 후 방송작가 장정윤과 결혼해 둘째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김승현은 딸 사랑꾼이자 아내 사랑꾼으로 꿀 떨어지는 일상을 그간 보여줬다. 그러나 ‘조선의 사랑꾼’을 찾은 김승현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김승현은 “저희 아내랑 수빈이랑 본의 아니게 오해가 생겼다. 수빈이 입장에서는 동생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말했을 뿐인데...”라며 무언가 문제가 생겼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내는 새엄마에 대한 안 좋은 인식들이 퍼지자 억울했다”라며 아내 또한 상처받았음을 밝혔다. 결국 아내와 딸은 연락도 줄어들고 만남도 어색해지더니 4개월이란 시간 동안 만나지 않고 있어 김승현은 근심이 가득했다.한편,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은 “SNS에 해명 글을 올렸는데 자기를 저격했다고 오해했던 것 같다”라며 수빈이와 데면데면해진 이유를 추측했다. 또 김승현의 딸 수빈은 “누가 잘못됐다고 얘기한 게 없었다. 내가 이런 거 때문에 힘들고 이런 감정이 있었다는 거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어 수빈은 “저랑 아예 만나고 싶지 않으신 건지 저는 그걸 모르겠다는 거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렇게 서로 다른 입장으로 오해가 쌓이고 있는 아내와 딸 사이에서 김승현은 “둘째도 태어날 거고…내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잘 맞춰줘야 하는데 좀 혼란스럽고 복잡하다”라며 어디서부터 어떻게 오해를 풀어나가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승현이 ‘조선의 사랑꾼’에 SOS를 청했음에도 세 사람의 관계는 더욱 꼬여가 촬영 중단 사태까지도 예고됐다. ‘조선의 사랑꾼’은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2 08:43
연예일반

김승현 부인 장정윤 “매정한 계모 돼…선 넘지 말라”

배우 김승현의 부인인 장정윤 작가가 ‘금쪽상담소’ 방송 후 쏟아진 악플에 “매정한 계모가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장정윤 작가는 10일 자신의 SNS에 “그동안 했던 노력들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다 자라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는 질투의 대상으로. 남의 집 가정사 속속들이 알지 못하면서 남편은 비정한 아빠로, 나는 매정한 계모로. 평생 희생해 키운 할머니는 손녀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쓴 여자로. 과연 그럴까?”라며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누구의 삶이든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수빈이를 위해 걱정해 주시는 거 감사하다. 다양한 관점에서 얘기해주시고 저도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 있어 깨달음도 있었다. 저도 노력한 부분 많은데 억울하지만 구구절절 말하지 않겠다. 이게 제 선택에 대한 책임”이라며 “다만 가족을 향해 선 넘는 말은 피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다른 글을 통해선 “저는 출연도 안 했고 말 한마디 하지 않았는데 부녀의 친밀하지 못함이 중간 역할 못한 제 탓으로 돌아오니 마음이 무겁다”며 “중간 역할이라는 걸 알았으니 제가 또 노력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승현이 저한테 꽉 잡혀 수빈이에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고들 하시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잡는다고 잡힐 사람이 아니”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어제부터 답답함에 잠 한숨 못 자고 먹지도 못했다. 잘 헤쳐 나가며 누구도 상처받지 않게 중간역할인 제가 잘해보겠다”며 중”간역할의 의무와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의 ‘가족 화해 프로젝트’에 ‘원조 하이틴 스타’ 김승현, 김수빈 부녀가 출연했다. 김승현은 곧 태어날 2세 소식을 전하며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 등 세 번의 도전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힘겨웠던 시험관 시술 과정과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2세 탄생의 감동을 나눴다.그것도 잠시, 2세 소식에 생각이 많아졌다는 김수빈은 곧 태어날 동생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내면서 “할머니가 ‘너 키울 때 엄청 힘들었고 네 아빠도 너무 힘들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만약 할머니가 (동생) 얘기를 많이 하게 된다면 나는 이 가족에게 축복받지 못한 건가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1 09:09
연예일반

[TVis] 김승현 오열 “딸에 죄책감…시간 되돌릴 수 있다면” (‘금쪽상담소’)

배우 김승현이 딸을 향해 미안함을 드러내며 오열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의 ‘가족 화해 프로젝트’에 ‘원조 하이틴 스타’ 김승현, 김수빈 부녀가 출연했다. 김승현은 곧 태어날 2세 소식을 전하며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 등 세 번의 도전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힘겨웠던 시험관 시술 과정과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2세 탄생의 감동을 나눴다. 그것도 잠시, 2세 소식에 생각이 많아졌다는 김수빈은 곧 태어날 동생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김수빈은 “사실 내 속마음은 질투 같다. 하지만 질투라는 감정을 인정하면 내가 너무 나쁜 사람이 되는 느낌이 든다”며 “그 아이는 죄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성인인데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게 맞나 싶고, 철이 없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할머니가 ‘너 키울 때 엄청 힘들었고 네 아빠도 너무 힘들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만약 할머니가 (동생) 얘기를 많이 하게 된다면 나는 이 가족에게 축복받지 못한 건가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수빈 씨의 근본적 문제는 두려움이다.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진단했고, 김승현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승현은 “수빈이가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거야? 내가 태어난 건 선택이 아니잖아’라고 말한 적 있다.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이어 “나도, 수빈이의 친엄마도 한번도 수빈이에 대한 부정은 없었다”며 “그런 감정을 느끼게 했다는 것에 죄책감이 든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수빈이가 어릴 때 옆에서만 있어줬다면”이라며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옆에 있어줬을 텐데”라고 후회했다. ‘금쪽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0 09:41
연예일반

나르디스, ‘제3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상금 500만원

제3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은 나르디스에게 돌아갔다.21일 CJ문화재단은 여성 듀오 나르디스(윤지인·김수빈)가 ‘제34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이하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나르디스는 지난 18일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열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 경연에서 ‘사랑하나보다’를 불렀다. 나르디스는 강한 색채의 기타와 부드러운 피아노 음색에 강렬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개성적인 무대로 심사위원의 큰 호평을 받았다.금상은 김의엽, 은상은 앤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상은 이봄, 대동, 한이, 장려상은 일렁, 이스트워터, 진서, 온에게 돌아갔다.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뮤지션에게 수여하는 ‘CJ문화재단상’은 ‘향수’를 부른 김의엽, 유재하 동문회에서 직접 선정해 수여하는 ‘유재하동문회상’은 대상을 받은 나르디스의 품에 안겼다. 이번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에 진출한 10팀은 총 547팀 중 뽑혔다.총 10팀의 수상자들은 대상 500만원, 금상 250만원, 은상 200만원 등 총 220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34기 유재하 동문 기념음반’ 제작 및 발매를 지원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녹음·연습·공연이 가능한 ‘CJ아지트 광흥창’ 공간 지원과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및 국내외 기획공연 참여까지 CJ문화재단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통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CJ문화재단은 대중문화 영역의 젊은 창작자들을 발굴해 한국 문화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왔다. 故 유재하의 예술성과 도전 정신을 기리며 신예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취지에 공감해 지난 2014년부터 대회 후원을 시작했다. 30여 년 동안 방시혁 하이브 의장, 유희열 안테나 대표를 비롯 김연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등 현재 한국 대중음악계를 이끌어가는 대표 뮤지션들이 거쳤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1 17:06
뮤직

‘만능 아티스트’ 길미, 새 디싱 ‘울다 또 웃는다’로 4년여 만 컴백

만능 아티스트 길미가 돌아왔다.길미는 28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싱글 ‘울다 또 웃는다’를 발매했다.‘울다 또 웃는다’는 이별 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으로 아파하는 복잡한 심정을 담아낸 곡이다.god 김태우, 소향, 알리, 주호, 송하예 등 수많은 아티스트의 국내외 앨범 및 OST 작업에 참여한 히트 메이커 고병식(메이져리거)을 필두로 송재혁, 김수빈이 합세해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명품 발라드를 탄생시켰다.길미의 안정적이고 탄탄한 가창력과 소울풀한 음색이 귀를 사로잡으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 역량을 입증,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우고 있다.‘울다 또 웃는다’는 길미가 지난 2019년 발표한 싱글 ‘휠 오브 포츈’ 이후 약 4년 만에 공개한 신곡이다. 길미는 그간 탁월한 랩과 보컬 실력까지 두루 갖춘 ‘만능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해 온 바. 길미표 진한 감성에 열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30 16:09
연예일반

윤박♥김수빈, 로맨틱한 결혼식 현장 “축하 감사… 잘 살게요” [종합]

배우 윤박과 모델 김수빈의 화려한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2일 김수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의 결혼을 축하해 주시려 귀한 걸음 해주신 하객 여러분들, 그리고 멀리서 축하의 마음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잘 살겠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이날 결혼식 현장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사진 속 윤박과 김수빈은 각각 검은 턱시도와 흰 웨딩스레스를 입고 하객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특히 흰 장미 부케를 든 김수빈의 단아한 자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이 버진로드 위에서 입 맞추는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이에 앞서 웨딩 업체 라씨엘은 두 사람의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윤박과 김수빈은 서로를 마주 보거나 볼에 입을 맞추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배우와 모델답게 다양한 포즈를 능숙하게 취해 눈길을 끈다. 윤박의 키는 182cm, 김수빈의 키는 175cm다. 훤칠한 두 사람의 비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윤박, 김수빈은 2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 곽동연이 사회를 맡았고, 가수 존박과 그룹 2AM이 축가를 불렀다.앞서 윤박은 지난 5월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올가을 사랑하는 연인과 평생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함께하는 시간 동안 저에게 많은 사랑과 믿음을 줬으며, 서로가 느끼는 행복과 안정감에 지금의 이 순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윤박은 지난 2012년 MBC 에브리원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다정하게 바삭바삭’, ‘제비’, 드라마 ‘청춘시대’, ‘라디오 로맨스’, ‘이로운 사기’ 등 여러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김수빈은 2012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모델이 됐다. 케이플러스홀딩스 소속 모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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