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32건
영화

‘드라이브’ 박주현 “독이 된 관심 한 방울…트렁크는 조금 미워하다가 말았죠” [IS인터뷰]

“트렁크 안에 있는 모습만 한달 반을 찍었어요. 진짜 싫었겠죠?”옛말에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고 했다. 납치돼 자동차 트렁크에 갇힌 인기 유튜버를 연기한 박주현은 자신의 페이스로 러닝타임 90분을 이끌며 성공적인 스크린 단독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영화 ‘드라이브’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박주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작품은 자동차 트렁크에 갇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1시간 동안 6억 5000만 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분투를 리얼타임으로 담아낸다. 주인공 한유나 역을 맡은 박주현은 비좁고 한정된 공간 속에 대부분 엎드린 채 감정을 전달하는 쉽지 않은 연기를 선보였다.첫 단독 주연 영화 출연 소감에 대해 박주현은 “그동안 배우로 열심히 달려왔는데 한 번쯤 단두대에 올라 냉정한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호평이든 혹평이든 평가를 직면하는 것 자체가 무서웠지만 한번은 겪고 싶었고 좋은 기회라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배우로서 ‘인정’이라는 가치를 중요히 여긴다고 밝힌 박주현과 극 중 인정에 목마른 한유나는 어딘가 통하는 지점이 있어 보인다. 박주현은 “캐릭터 구축을 위해 나와 맞닿은 점과 가장 먼 점을 생각하고 그 사이를 메웠다.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유지되는 직업이라는 점은 유나와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스로 느끼는 차이점은 극명했다.“제게는 인정이 중요하긴 해도 1번은 아니에요. 저는 배우이기에 연기가 더 중요한데, 유나는 유튜브가 전부이고 거기에 매달리죠. 거기에 의문이 들어 전사를 만들기 시작했어요.”박주현은 “한유나는 사랑이 고파 죽으려 했을지도 모른다. 유튜브는 아마 마지막 동아줄이었을 것”이라며 “그때 떨어진 사람들의 관심 한 방울이 독이 된 것 같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어하고 그 사랑이 돈이 되는 과정에서 자신을 잃는 지경까지 간 것 같다”고 소개했다. 결국 한유나는 과욕을 부리다 파멸을 향해 달리는 자동차 트렁크에 갇혀 목숨과 바꿀 거액을 벌기 위해 사람들의 관심을 생명줄 삼아 매달린다. 커다란 스크린에 가득 찬 트렁크와 박주현의 표정 클로즈업은 보는 이도 숨을 참게 만든다. 트렁크 세트와 실제 자동차를 오가며 촬영했다는 박주현은 “일상적인 트렁크를 공포로 가져가기 위해 몰입도를 높이려 했다”며 “매번 숨쉬기 버거운 몸 상태를 만든 후 촬영에 임했다. 폐소공포증은 없지만 나중에는 트렁크만 봐도 싫더라”고 회상했다. “그래도 육체적으로 힘들 거라고는 각오했기에 끝나고는 트렁크를 조금 미워하다가 말았죠.”갇힌 상태로 핸드폰을 들고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를 펼친 박주현은 “(설정과 달리) 촬영은 리얼타임이 아니다 보니 감정선을 통일할 전체적인 척도가 필요했다”며 “1부터 30까지의 감정의 크기를 쪼갠 후, 한 신에서도 감정 서너 개를 오갔다. 매 촬영에서 이전 촬영분의 얼굴과 목소리, 에너지를 만들어 임했다”고 밝혔다.그만큼 공들인 연기지만, 첫술에 배부르지 않았다고 아쉬움도 드러냈다. 박주현은 “시사회 상영 마치고 심경이 복잡해졌다. 벅차면서도 이게 최선이었을까 싶었다”며 “그런데 여진 선배님이 ‘자랑스럽다’고 해주셔서 울컥했다”고 밝혔다. 작중 형사 역을 맡은 배우 김여진은 박주현에게 백상 신인상을 안긴 넷플릭스 ‘인간수업’에서도 합을 맞췄다. 박주현은 “제 처음부터 현재까지 함께 했으니, 조금의 성장도 선배님께는 큰 기쁨이었을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끝으로 박주현은 ‘드라이브’를 “결과적으로는 몸이 고생한 것 말고 큰 차이는 없었지만 가장 설레기도, 기쁘기도, 가장 무섭기도 했던 작품”이라고 평했다.“‘우리 유나 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 감독님이 항상 말씀하시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 너무 감사했죠. 결코 이 연기는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4 06:05
영화

[IS리뷰] 거침없이 질주하는 박주현의 ‘드라이브’, 시대의 종착지는

박동희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자 배우 박주현의 첫 스크린 주연작. 두 가지 ‘처음’이 만난 영화 ‘드라이브’는 트렁크 납치 스릴러라는 소재에 소셜미디어 스트리밍을 접목시켰다. 인기 가도를 달리는 70만 유튜버 한유나(박주현)가 정체 불명의 누군가가 모는 차량의 트렁크에 납치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한 시간 1시간 동안 납치범이 요구한 6억 5000만원을 벌기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켜는 한유나의 탈출을 위한 사투가 그려진다. 목숨이 걸린 국면에서 인기와 인간성을 교환할지 한유나는 고뇌한다. 자동차 납치와 소셜 미디어, 흔하다면 흔한 두 가지 소재가 접목되니 개성이 느껴진다. 메가폰을 잡은 박동희 감독은 앞서 범죄 액션 영화 ‘특송’(2022)에서 각본을 맡아 카체이싱 소재를 다룬 바 있다. 첫 연출작인 이번 ‘드라이브’에서도 자동차를 배경으로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였다. 다만 이번 영화의 방점은 ‘움직이는 패닉룸’에 찍혀있다. 납치된 공간이 트렁크이기에 공간 제약이 있는 패닉룸 무비이면서 차량 추격 과정에서 액션 영화 못지않은 스릴감 있는 카체이싱이 등장하고, 그것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연출적 차별화가 이뤄졌다.트렁크라는 한정된 공간이 90분 동안의 러닝타임 대부분에 자리하면서 그 속에 갇힌 박주현의 연기력이 성공의 관건이 됐다. 한예종 연기과 출신인 박주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을 통해 눈도장을 찍어 지난 2021년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드라이브’로 첫 스크린 타이틀롤을 맡게 됐다. 신선한 얼굴로 ‘인플루언서’라는 배역과 어우러진 박주현은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를 선보였다. 초반 현실감 있는 초보 유튜버 한유나의 모습으로 이것저것 도전하면서 응원하고 싶게 만들더니, 구독자 70만 명이 돼서는 방송국 국장에게 억대 계약금을 제시하는 욕망을 거리낌 없이 내비친다.무난한가 싶었던 연기는 본격적으로 트렁크에 갇히면서 ‘차력쇼’에 가까워진다. 스크린 가득 들어차는 박주현의 표정은 절망과 일말의 희망, 체념한 듯하더니 다시 독기를 품는 등 널 뛰는 감정선을 오가며 전개를 쫄깃하고 힘 있게 이끈다. 없던 폐소공포증마저 유발될 것처럼 관객의 감정을 가까이 끌어당기며 스릴감을 높인다.박 감독과 박주현의 ‘초심자의 행운’에 그치지 않도록 작품의 뒷심을 담당하는 것은 베테랑 조연들이다. 한유나의 담당 PD 역 김도윤부터 방송국 국장을 맡아 대립하는 정웅인, 그리고 형사 역의 김여진까지 굵직한 배우들이 연기 시너지를 톡톡히 발휘하며 뒤를 밀어준다. 다만 영화가 도달한 목적지에 관람평은 갈릴 수 있겠다. 박 감독은 기자 간담회에서 ‘드라이브’를 통해 이미 SNS의 폐해가 만연한 현실에 구태여 메시지를 던지기보다는 장르적 재미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볼거리는 합격점이었지만 메시지에 의문이 남는다. 곳곳에 도사린 매체 재현의 함정을 작품 밖 우리는 일상적 경험으로 인지하고 있기에 극 중 한유나를 향한 시청자 반응이 조금은 작위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그럼에도 한 번 더 현실을 곱씹게 된다는 점은 장점이다. 극 중 한유나를 실은 납치범의 차량처럼 작품 밖에서도 돈이 되는 ‘관심’은 끝을 모르고 나날이 질주한다.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영화적 재미 너머 시대의 종착지가 궁금해진다. 오는 12일 개봉. 90분. 15세 관람가.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0 05:36
영화

‘드라이브’ 박주현 “시사 후 김여진 건넨 말에 울컥…베테랑 선배” [인터뷰①]

‘드라이브’ 박주현이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 김여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드라이브’의 배우 박주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주현은 “김여진 선배님은 전작 ‘인간수업’ 때 저를 처음 만났다”며 “대본 보다가 선배님 댁에 간 적도 있고 저는 궁금한게 있으면 쉽게 질문을 던지는데 선배님도 ‘당돌하고 특이하다’ 생각하셨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이어 “선배님은 베테랑이시고, 냉정하게 대본을 잘 보시는 분이라 제게도 섬세하게 대본을 보는 법을 알려주셨다. 이번에 되게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드라이브’의 첫 시사회를 마치고 김여진의 말에 감동 받은 사연도 전했다. 박주연은 “편하게 작품을 보러 갔는데 상영 마치고 심경이 복잡해졌다. 벅차면서도 이게 최선이었을까 싶었다”며 “그런데 여진 선배님이 ‘자랑스럽다’고 해주셔서 울컥했다. ‘인간수업’부터 함께 했으니 조금의 성장도 선배님께는 큰 기쁨이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이 켜지자마자 자리를 떠서 울었다. 돌아와서도 선배님이 ‘왜 그래 걱정이 많아?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 그냥 즐기면 될 것 같은데’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드라이브’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돼 달리는 차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000만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오는 12일 개봉.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4 16:12
연예일반

‘드라이브’ 김여진·김도윤·정웅인, 캐릭터 맞춤 열연으로 ‘몰입도 UP’

‘믿고 보는 배우’ 김여진, 김도윤, 정웅인이 트렁크 납치 스릴러 ‘드라이브’로 뭉쳤다. 9일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측은 김여진, 김도윤, 정웅인의 ‘드라이브’의 출연 소식을 전하며 스틸을 공개했다. ‘드라이브’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되어 달리는 차의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000만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트렁크 납치 스릴러.먼저 김여진은 박정숙 형사로 등장한다. 인기 유튜버인 유나(박주현)의 구독자이기도 한 박정숙은 유나에게 꾸준히 홍보 영상 촬영을 요청한다. 또 유나가 납치된 후에는 구조를 위해 노력한다.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 온 김여진은 다양한 면모를 지닌 박정숙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소화할 예정이다.영화 ‘곡성’, ‘반도’,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김도윤은 유나와 함께 일하는 최윤석 PD 역할을 맡았다. 김도윤은 유나가 납치당한 뒤 걱정과 불안, 의심, 배신감 등 다양한 감정 변화를 겪는 최윤석의 감정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그려낸다는 귀띔이다. 정웅인은 유나와 계약하고 싶어 하는 나진수 국장으로 분한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정웅인은 능청스럽고 협상에 능통한 나진수 캐릭터를 특유의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드라이브’는 오는 6월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9 17:47
연예일반

‘열녀박씨’ 이세영, 배인혁 수술 상처 발견… 최고 11.8%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시청률이 10%대에 육박했다. 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 6회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6%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극 중 박연우(이세영)가 강태하(배인혁)의 심장 수술 상처를 발견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1.8%까지 치솟았다.반면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 SBS ‘마이데몬’은 이날 4.7%를, 이영애 주연의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4.2%를, KBS2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8.9%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한편 이날 ‘열녀박씨’에서는 박연우가 미담의 객원 디자이너로서 강태하와 함께 프로젝트에 합류하는가 하면, 강태하가 박연우를 지키기 위해 트라우마를 깨부수는 모습이 담겼다. 임원 회의가 열리기 1시간 전, 박연우의 자수를 본 이미담(김여진)은 박연우와 함께 일하는 것을 조건으로 강태하와의 협업을 수락했다. 박연우 덕에 무사히 임원 회의를 끝낸 강태하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장 통증에 고통을 느꼈지만, 이내 박연우가 건넸던 “그저 아주 잠깐 들리는 작은 북소리요”라는 말을 떠올리며 호흡을 되찾았다.이후 강태하는 이미담을 만났고, 이미담은 박연우의 자수가 자신의 외가의 것과 똑같아 박연우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강태하는 박연우에게 이미담의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부추겼고 고민하던 박연우가 결국 수락하면서 박연우는 미담의 객원 디자이너로서 강태하의 회사로 첫 출근을 했다. 그리고 박연우는 1주년 전시 디자인 시안 작업까지 제안받자 옷 만드는 사람은 옷으로 이야기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 강태하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흐뭇함도 잠시, 박연우가 일하면서 강태민(유선호)은 물론 도윤재(박연우)와도 다정한 분위기를 뿜어내자 강태하는 질투심에 휩싸였다. 급기야 강태하는 박연우가 다른 남자와 있는 모습을 몰래 지켜보다가 팀원들에게 발각된 후 상황 수습을 위해 회식을 강행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인 것. 하지만 회식에서도 강태하는 질투를 표현했고 술에 취한 박연우가 도윤재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그만”이라고 외친 뒤 회식을 강제 중단시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0 09:05
무비위크

'반도' 김도윤, 영화 '드라이브' 출연 확정

배우 김도윤이 영화 ‘드라이브'(가제)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 ‘드라이브’는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자동차 트렁크에 갇힌 인기 스트리머가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하며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는 드라이빙 액션 스릴러다. 자동차 트렁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탈출극이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박주현, 김여진, 정웅인 등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이 더해지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도윤은 극중 한유나(박주현)와 함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기획사 대표 최PD 역을 맡아 박주현, 김여진, 정웅인과 호흡을 맞추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며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도윤은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드라이브’는) 시나리오를 받고 단숨에 읽어내릴 정도로 속도감이 엄청난 작품이다. 그 속도에 보탬이 되게 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곡성’에서 개성 있는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김도윤은 영화 ‘반도’를 통해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도 출연 소식을 전하며 스크린을 넘어서 OTT 플랫폼까지 영역 스펙트럼을 확장, 이에 더해 올해 개최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부문 남자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라이징 배우 대열에 당당히 합류한 바 있다. 한편 영화 ‘드라이브'는 현재 촬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23 16:47
연예

[인터뷰①] 곽동연 "송중기 선배님, '빈센조' 그 자체였다"

배우 곽동연(24)의 재발견이다. tvN 주말극 '빈센조'에서 곽동연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바벨그룹 서열 2위 장한서로 활약했다. 초반엔 갑질과 온갖 악랄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악인이었다. 옥택연(장준우)에 밀려난 후 이인자로 전락, 열등감과 지질함, 야망을 담은 코믹 연기가 웃음을 안겼다. 분량을 떠나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해 두각을 나타냈다. -종영 소감은. "'빈센조'라는 드라마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7~8개월 정도 촬영을 한 것 같다. 그 시간이 매번 행복했다. 결과물까지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점이 작업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준 것 같다.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합류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기분은. "많은 분이 좋아하는 감독님과 작가님, 선배님들이 뭉쳐 있어서 너무 기뻤다. 이 작품에서 내가 극단적으로 튀려고 하거나 돋보이려고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에 장한서가 왜 나오는지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며 오버하지 않으려고 했다. 스스로 칭찬을 한다면 어린 회장 아닌가 하는 그런 반응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이질감 없이 지나간 것 같아 그 부분은 살짝 칭찬을 해주고 싶다." -장한서를 연기하며 가장 집중한 점은. "한서라는 인물이 극 중 여러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가장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한 건 '생존'이었다. 지금을 살아가고 있지만 형이라는 존재에 지배당해서 주체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는 삶을 살았다. 산 송장과 같은 삶이었다. 내 삶을 온전히 영위할 수 있는 게 최우선 순위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빈센조를 만나 희망을 느낀 건 저 사람이라면 앞으로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민을 느낀 지점이 있다면. "절대 악의 지배를 받고 억압받는 삶을 살았지만 그건 그저 변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5회에 과거사가 나왔다. 아버지를 살해하는 준우를 직접 보고 그런 장면들로 하여금 어떤 학습된 악을 가졌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 그 이후 빈센조를 만나고 금가 사람들로 하여금 인간다움을 느끼고 변화하는 모습들은 개인적으로도 좀 안타깝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송중기 배우, 옥택연 배우, 조한철 배우, 김여진 배우와 마주하는 신이 많았는데 어떤 배우들이었나. "기라성 같고, 다양한 모습들을 가진 선배님들과 한 작품에서 만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송중기 선생님은 빈센조 그 자체였다. 금가프라자 전체를 아우르는 것처럼 현장을 아울렀다. 덕분에 모두가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 택연이 형도 항상 현장에서 밝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한철 선배님과 여진 선배님께 감사하다. 까마득한 후배임에도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전부 다 포용해줬다. 선배님들의 배려 덕분에 완성된 장면들이 많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송중기 배우와 브로맨스가 좋았다. "모두가 중기 선배님한테 설렘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섬세한 배려와 한 번도 부정적인 것들을 내색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함이 남녀노소에게 멋있는 사람이었다." -특히 형들과의 브로맨스가 좋은 것 같다. "어린 시절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형들과 생활을 많이 했다. 지금도 동갑 친구보다 몇 살 많은 형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게 좀 더 편하다. 그래서 브로맨스가 좀 더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 같다. 형들한테 많이 맞추는 타입이다. 어떤 동생을 편안하게 생각하는지 파악해서 그때그때 좀 맞춰가는 편이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2021.05.11 12:00
연예

송중기, 5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1위…2위 이제훈·3위 장나라

배우 송중기가 2021년 5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5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송중기, 이제훈, 장나라, 송강, 옥택연, 이승기, 표예진, 정용화, 박인환, 이솜, 김명민, 나나, 김현주, 김옥빈, 여진구, 김범, 지진희, 김여진, 신하균, 이민기, 김의성, 류혜영, 홍은희, 전혜빈, 이희준, 이소연, 최여진, 차지연, 조승우, 박주현 순이었다. 1위, 송중기 브랜드는 참여지수 2,005,678 미디어지수 2,212,952 소통지수 2,555,897 커뮤니티지수 2,056,23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8,830,758로 분석되었다. 2위, 이제훈 브랜드는 참여지수 1,146,896 미디어지수 1,741,507 소통지수 1,058,926 커뮤니티지수 1,717,998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665,327로 분석되었다. 3위, 장나라 브랜드는 참여지수 971,842 미디어지수 1,071,393 소통지수 765,717 커뮤니티지수 1,927,30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736,253으로 분석되었다. 4위, 송강 브랜드는 참여지수 1,117,489 미디어지수 1,231,432 소통지수 668,246 커뮤니티지수 1,609,70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626,873으로 분석되었다. 5위, 옥택연 브랜드는 참여지수 411,706 미디어지수 1,538,896 소통지수 602,853 커뮤니티지수 1,597,34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150,800으로 분석되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1년 4월 5일부터 2021년 5월 5일까지 방영한 드라마에 출연중인 배우 5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108,050,522개를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량, 미디어량, 소통량, 커뮤니량으로 측정해 브랜드평판 알고리즘으로 지수화했다. 구창환 소장은 "2021년 5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드라마 '빈센조'에서 짜릿함을 선사한 송중기 브랜드가 1위로 분석되었다. 송중기 브랜드는 빅데이터 링크 분석에서 '통쾌하다, 색다르다, 열연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빈센조, 악당, 전여빈'이 높게 나왔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서는 긍정비율 86.04%로 분석되었다"고 평판 분석했다. 또한 "배우 브랜드 카테고리를 2021년 5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해보니 지난 2021년 3월 배우 브랜드 빅데이터 99,377,638개와 비교하면 8.73%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 소비 42.75% 하락, 브랜드 이슈 6.93% 하락, 브랜드 소통 24.16% 상승, 브랜드 확산 149.16% 상승했다"고 배우 빅데이터 분석을 하였다.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하였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을 평판 분석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다.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은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의 출처와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확산,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인기도를 측정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05 09:06
연예

'빈센조' 옥택연 "첫 악역 도전, 많은 것 느끼고 배웠다"

배우 옥택연이 '빈센조' 종영 소감을 전했다. 2일 종영된 tvN 주말극 '빈센조'에서 반전의 빌런 장준우 역할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던 옥택연. 로펌 우상 막내 변호사 장준우로 등장해 청량한 비주얼은 물론 멍뭉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바벨그룹의 진짜 보스 장한석이었다는 반전이 공개된 이후에는 돈, 명예, 권력을 모두 손에 쥐고 자기 뜻대로 조종하려는 야욕을 제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스하키 스틱으로 사람을 때려 죽이거나 송중기(빈센조) 어머니의 죽음을 사주하는 등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누구라도 가차 없이 제거하는 소시오패스의 모습을 임팩트있게 그려냈다. 이 과정 속 옥택연은 번번이 자신의 앞길을 막는 송중기를 향한 살기어린 분노와 광기어린 모습을 시시각각 달라지는 눈빛, 말투, 표정으로 드라마의 텐션을 높였다. 옥택연은 소속사 51K를 통해 "'빈센조'를 촬영했던 8개월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선배님들과 스태프 분들이 이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 주시는지 깨닫게 됐다. 잊지못할 첫 악역 연기 도전이었고, 찍으면서도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 '빈센조'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들 곁에 곧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라고 인사했다. 이하는 소속사 51K에서 공개한 옥택연과의 일문일답.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어떤 인상을 받았나. "어리바리 인턴 변호사 장준우가 결국 '빈센조' 최고의 빌런이자, 반전을 쥔 흑막 캐릭터라는 것을 알았을 때 너무나 욕심이 났다. 허당기 넘치는 '차영 바라기' 막내 변호사 장준우의 선한 얼굴 속에 악마같은 마음이 가득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그 누구든 가차없이 이용하고 죽여 버리는 이중적인 면이 공존한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빈센조'를 통해 옥택연의 또 다른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정체가 뒤늦게 밝혀지는 캐릭터다 보니 연기 톤을 잡는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장준우와 장한석은 결이 다른 캐릭터이지만 알고 보면 한 사람이고, 결국 빌런 장한석이 연기하는 사람이 장준우라고 생각하며 캐릭터를 접근해 나갔다. 사이코패스이자 소시오패스인 장한석이 초반 로펌 막내 변호사 장준우로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또한 사람들 속에서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못하는 어색함에서 비롯된 것이라 캐릭터를 이해했다. 또 장한석이 바벨그룹의 회장으로 전면에 나서게 되면서 부터는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고 싶은 야망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잔혹한 짓을 저지르게 되는데, 그런 장한석의 모습을 마치 원하는 것을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어린 아이가 떼를 쓰고 있는 것처럼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악역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과 이번 작품의 엔딩이 어떤 의미로 다가왔나. "극 중 장한석은 단순한 악당이라기 보다 냉과 온, 여러가지 면이 있는 빌런이라 매력적이었다. 악역 연기에 처음 도전했는데, 완전히 저와 다른 인물을 연기한다기 보다는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부분들 중의 한 모습을 극대화해서 보여주고자 했다. 그래서 장한석 캐릭터를 연기할 때도 최대한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악한 모습들을 끄집어내려 노력했다. 엔딩은 '권선징악'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 현실이라면 불가능한, 속시원한 엔딩이라 마음에 든다." -캐릭터의 명장면을 꼽는다면. "빈센조가 준우의 집에 찾아와 총을 겨누는 11부 엔딩 장면을 꼽고 싶다. 그 누구도 자신의 정체를 알아챌 수 없을 거라 확신한 준우에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빈센조가 총을 겨누게 되고, 이 씬을 통해 차영과의 만남 이후 기분 좋게 집에 돌아온 장준우의 천진한 모습 뿐만 아니라, 자신이 패배했음을 직감하고 분노를 드러내는 본캐 장한석의 민낯까지 모두 보여줄 수 있어 ‘가장 준우다우면서도 한석 같았던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빈센조가 겨눈 총을 잡고 '빨리 죽여! 이 마피아 새끼야'라고 도발하는 대사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캐릭터 간 케미스트리도 주목받았다. 송중기, 전여빈, 김여진, 조한철, 곽동연과의 호흡은 어땠나. "누구 하나를 빼놓을 수 없이 '빈센조'에 함께 출연한 배우분들 모두가 최고였다. 함께 연기할 때마다 이분들이 참 대단하구나 생각했고, 현장 분위기를 늘 밝게 만들어 주셔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동안 너무 감사했다. 함께 씬을 고민하며 애드리브를 하거나, 리허설 중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때도 너무나 잘 받아 주셔서 이렇게 좋은 배우분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늘 했고, 정말 행복한 현장이었다." -'빈센조'는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 "대본 리딩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마지막 촬영까지 마치고 나니 시원섭섭하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사랑해 주셨던 만큼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촬영 하는 매 순간 순간이 행복했다. 제가 이제까지 연기해본 적이 없는 빌런 캐릭터에 호기심이 생겼던 만큼 장준우, 장한석 캐릭터를 이해하고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빈센조'의 경험이 앞으로 배우 활동을 해 나가는데 있어 새로운 원동력을 불어넣어 줄 거라 생각한다." -이후 활동 계획은. "촬영을 마친 영화 '한산:용의 출현'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고, 올 하반기는 tvN 드라마 '어사와 조이'(가제)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산'을 통해 짧게 사극 연기를 경험해 보긴 했지만, 드라마라는 긴 호흡으로 사극 연기를 해보는 건 처음이라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 그리고 2PM 새 앨범 역시 준비 중에 있어서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한다. "지금까지 저희 드라마 '빈센조'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준우를 끝까지 지켜봐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 곁에 곧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갈 수 있는 택연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3 09:51
연예

'빈센조', 그 어느 드라마보다 빛난 조연의 활약

배우들의 활약이 드라마를 살렸다. 20회로 막을 내린 tvN '빈센조' 속 배우들의 하나하나 돋보인 열연이 극 완성도를 높였다. 주연진인 송중기·전여빈을 제외한, 반전의 주인공은 곽동연이었다. 극중 바벨그룹의 2인자 장한서를 연기, 똘끼로 가득한 안하무인 캐릭터다. 점층적으로 변화하는 인물의 서사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캐릭터의 설득력을 더했다. 형 옥택연(장한석)에 대한 공포감이 가득했던 눈빛에서 반격의 기회를 노리는 탐욕의 눈빛으로 바뀐다. 무차별적 폭력에도 무한 복종했던 모습이 사라지고 날아오는 트로피를 피하고 감옥에 가는 옥택연의 수갑을 손수 채워주는 태도로 내면 변화를 고스란히 담았다. 여기에 송중기(빈센조)를 향한 감정이 분노에서 관심, 동경으로 바뀌는 과정을 차츰 부드럽게 달라지는 표정과 애정이 담긴 대사, 친밀감 넘치는 행동으로 표현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다른 빌런인 김여진(최명희)의 활약도 빛났다. 밑그림이 그려진 도화지 위에 자신만의 색을 칠하듯 대본 속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으며 하나의 예술 작품을 완성시켰다. 익숙함을 쫓는 이들의 허를 찌르는 낯선 연기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어디서도 한 번도 보지 못한 악역. 기존 작품에서 악녀들은 어떠한 사건과 사고로 악행을 하는 이유가 그려짐으로써 연민의 감정을 자극하는데 김여진이 맡은 캐릭터는 이러한 상황을 배제하면서 일상성과 악함을 공존시켰다. 웃음의 담당은 윤병희와 임철수였다. 윤병희는 법무법인 지푸라기 사무장 남주성을 연기, 어벙해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탁월하고 감각적인 손재주를 보여줬고 특유의 말투는 많은 이들이 흉내낼 정도로 화제였다. 임철수는 어리바리하면서도 진지한,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보험회사 담당자, 이번에는 대외안보 범죄조직 대응팀 팀장을 연기했다. 어떤 역할을 맡겨도 '일당백' 신스틸러가 된다. 이렇듯 조연들이 눈에 띄는 건 박재범 작가 특유의 출연진을 살리는 필력 덕분이다. 전작인 '열혈사제'부터 조연과 단역도 일회성으로 두지 않는 대본 덕분에 배우들 모두가 다 돋보일 수 있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03 08: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