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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 팔꿈치 통증 이탈, 김성욱·신민혁 대만 캠프 합류 [공식발표]

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이재학(35)이 팔꿈치 통증으로 대만 2차 전지훈련(CAMP 2 타이난) 명단에서 제외됐다. NC 구단은 19일 "이재학이 최근 오른 팔꿈치에 미세하게 불편함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NC는 오는 21일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한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다. 곧바로 대만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재학은 선수단 본진과 귀국한 뒤 대만으로 출국하지 않고 국내에서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NC 구단은 "대만 전지훈련은 평가전 중심으로 진행해 이재학을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재학은 올 시즌 명예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NC 구단 역대 최다승 투수인 이재학은 지난해 3승 12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했다. 데뷔 시즌(2010년 두산 베어스 소속 1승)을 제외하고 개인 한 시즌 최소승이었다. 이재학은 이호준 신임 감독 체제에서 이용찬, 신민혁, 김영규, 신영우 등과 토종 선발 경쟁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팔꿈치에 다소 불편함을 느껴 스프링캠프를 완주하지 못하게 됐다. 이재학과 함께 애리조나 캠프에서 훈련했던 송승환(외야수) 김정호(포수)도 창원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대신 신민혁, 신영우, 김태경, 손주환(이상 투수) 김성욱, 천재환(이상 외야수)이 대만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오른손 투수 신민혁은 지난해 9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재활에 매진했다. 자유계약선수(FA) 김성욱은 1월 중순 구단과 2년, 최대 3억원에 계약하며 NC에 잔류했다. 이형석 기자 2025.02.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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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QS+' 하트 5승, 3회 빅 이닝...'위닝 시리즈' NC, 2위 지키고 '1위' KIA 잡으러 간다

NC 다이노스가 주중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치고 1위 탈환을 목전에 뒀다.NC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25승(1무 17패)째를 수확한 NC는 2위를 수성하며 1위 KIA 타이거즈 추격을 이어갔다. 두 팀은 17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결과에 따라 승차가 줄거나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NC는 선발 카일 하트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날 하트는 평균 147㎞/h에 달하는 직구와 투심에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그는 2회 3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2~4회 3이닝 연속, 총 11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갔다.마운드를 하트가 지키는 사이 NC 타선이 흔들리는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빅 이닝을 만들었다. 1회와 2회에도 멀티 출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던 NC는 3회 초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를 상대로 4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NC는 김성욱이 사구로 밀어내기 타점도 추가했다.NC와 달리 한화는 부상 우려에 울상을 지었다. 산체스는 이날 전까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던 한화의 에이스였다. 그러나 이날은 1회부터 흔들렸고, 2회 김성욱에게 사구를 기록한 후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전날에도 펠릭스 페냐가 타구를 맞고 강판당한 한화는 2경기 연속 선발이 부상 우려로 조기 강판되는 악재를 맞았다. 급하게 산체스가 내려간 마운드를 윤대경이 받았지만, 탄탄하지 못했다. 그는 추가점 2점을 내준 후에야 4회를 닫았다.한화도 뒷심을 보이며 반격했다. 한화는 6회 테이블세터 김태연과 안치홍이 안타와 볼넷으로 밥상을 차렸다. 이어 요나단 페라자가 3볼 상황에서 하트를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 첫 만회점을 올렸다. 한화는 후속 타자 노시환의 땅볼 때 한 점을 더 쫓아갔고, 8회 페라자가 다시 적시타로 경기를 한 점 차 접전으로 바꿨다. 한화는 최재훈이 사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NC 김영규가 이도윤을 잡아내면서 추가 득점까진 이루지 못했다.주중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친 NC는 창원으로 돌아가 1위 KIA 타이거즈와 마주한다. 한화 3연전에서 25점을 몰아치고 선발 투수 3명이 모두 호투한 기세를 몰아 1위 탈환을 노린다. 강인권 감독은 KIA 3연전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 같다. 타선의 타격감이 올라온 것 같아 기대되는 부분이 분명 있다. 주말에도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고 기대를 전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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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임정호 팔꿈치 통증 이탈, 최성영 감기 1군 제외 [IS 창원]

NC 다이노스 임정호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다. NC는 1일 창원NC파크 홈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임정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사유는 부상이다. 강인권 감독은 "왼쪽 팔꿈치 충돌 증상이 심해졌다. 원래 안고 있던 증상이었는데 불편함이 커졌다"고 말했다. 임정호는 NC의 왼손 핵심 필승조다.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2015년 1군 데뷔 후 429경기에서 87홀드를 올렸다. 강 감독은 "(통증 등을) 조정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왼손 불펜 최성영 역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데 사유는 감기다. NC는 왼손 서의태와 오른손 전사민을 1군에 등록하며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운다. 강 감독은 "왼손 타자 승부는 김영규를 투입할 수 있다"면서 "서의태는 1이닝 정도는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전사민은 멀티 이닝을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30일) 경기 1회 말 3점 홈런을 기록한 김성욱도 감기 증세로 1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후반 대타 출장을 대기한다.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가 선발 등판한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4.05.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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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불펜 흔들' NC, 김영규 1이닝 무실점 복귀 청신호···"팔에 불편함 없어"

NC 왼손 투수 김영규의 1군 합류 청신호가 켜졌다. 김영규는 2일 경남대와 평가전에 등판해 1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3개. 탈삼진 2개와 뜬공 1개로 점검을 마쳤다. 이날 80~90%의 힘으로 투구했고, 구속은 시속 141Km에서 144km가 나왔다. 마운드를 내려온 뒤 불펜에서 추가로 공을 더 던졌다. 강인권 감독은 "불펜 투구를 포함해 총 31개의 공을 던졌는데 팔에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다"고 했다. 김영규는 선발 투수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미국 애리조나 캠프 도중 왼 팔꿈치 통증으로 중도 하차했다. 국내에서 정밀 검진을 한 결과 경미한 염좌 소견이 나왔다. 이후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강인권 감독은 올 시즌 김영규가 선발 투수로 준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껴 중간 계투로 기용할 계획이다. NC는 지난 3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0으로 앞서다가 7~8회 6점을 뺏겨 동점을 허용, 경기를 힘들에 풀어나갔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6.38로 9위다. 김영규가 돌아오면 불펜이 큰 힘을 얻게 된다. 강인권 감독은 "다음에 한 차례 더 경기에 투입하고 컨디션을 확인한 뒤 1군 등록 여부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4.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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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초짜' 강인권 VS '베테랑' 이강철

'가을 초짜' 강인권(51) NC 다이노스 감독과 '우승 사령탑' 이강철(57) KT 위즈 감독이 한국시리즈(KS)로 가는 길목에서 만났다.오는 30일 시작하는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선 NC와 KT가 맞대결한다. 정규시즌 4위 NC는 와일드카드(WC)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준PO)를 거쳐 PO에 올랐다. 2위로 PO 직행 티켓을 따낸 KT는 지난 10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가을야구를 준비했다. 두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 성적은 10승 6패로 KT가 앞선다.감독의 지략 대결이 흥미로울 전망이다. 부임 첫해 팀을 가을야구로 이끈 강인권 감독의 '용병술'이 기대 이상이다. 포수 출신인 그는 경기 흐름을 빠르게 읽는다. SSG 랜더스와의 준PO 1차전에선 8회 김성욱의 대타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2차전에서는 두 번째 투수 최성영으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전력상 열세로 평가받은 준PO에서 대타 기용과 불펜 총력전으로 시리즈 스윕을 만들어 냈다. 강인권 감독은 포스트시즌(PS) 첫 4경기 선발 라인업을 거의 바꾸지 않았다. 1루수의 공·수 비중에 따라 오영수와 도태훈을 번갈아 가면서 투입한 걸 빼면 고정 라인업에 가까웠다. 흐름이 괜찮다고 판단하면 뚝심 있게 밀고 나간다. 선발 포수로 베테랑 박세혁이 아닌 프로 6년 차 김형준을 기용하는 것도 바로 이 이유다. 불펜에선 왼손 김영규와 오른손 류진욱이 PS 4경기를 모두 소화했다.자칫 혹사 논란에 휩싸일 수 있지만 그만큼 승기를 잡으면 모든 걸 쏟아붓는다. 강인권 감독은 "(가을야구를 치르면서 경험이) 쌓이고 있는 거 같다. (PS을) 선수 때도, 코치 때도, 수석 코치로도 해봤는데 긴장도는 확연하게 다른 거 같다"며 "경기 운영하면서 시야가 조금 넓어지는 거 같다. 스스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이강철 KT 감독은 경험이 풍부하다. 2019년 KT 지휘봉을 잡은 뒤 만년 약체였던 팀을 강팀으로 탈바꿈했다. 2020시즌 첫 PS 진출에 이어 이듬해에는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명장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당하는 악재 속에 6월 초 꼴찌까지 처졌다. 토종 에이스 소형준이 팔꿈치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타선에선 배정대와 박병호, 황재균, 강백호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KT 승률이 한때 3할대까지 떨어져 위기론이 급부상했다. 하지만 빠르게 팀을 추슬러 반등을 만들어 냈다. 선제 득점을 올렸을 때 승률이 0.785로 리그 1위. 통산 152승을 기록한 투수 출신답게 짜임새 있는 마운드 운영이 돋보인다. 이강철 감독의 강점은 단기전인 PS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PO를 앞두고 큰 선물도 받았다. 지난 11일 계약기간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6억원)에 재계약하며 2026년까지 팀을 이끌게 된 것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2주 이상 PO를 대비했다. 외국인 원투 펀치(에릭 페디·태너 털리)가 삐걱거리는 NC와 달리 웨스 벤자민과 윌리엄 쿠에바스가 건재하다.이강철 감독은 "PS에서 NC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공수에 걸쳐 짜임새가 있는 팀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준비한 대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정규시즌에 위기도 있었지만, 선수단 모두가 '원팀'으로 뭉쳐서 극복하고 PO에 직행했다. 정규시즌 동안 보여준 경기력과 끈끈함을 보여드리겠다. 2년 전처럼 팬들과 함께 다시 한번 최고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한편 KT 강백호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치른 청백전에서 5번 타격을 하다 옆구리를 다쳤다. 강백호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고, 정밀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파열 진단이 나왔다. 이강철 감독은 "근육이 찢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하더라. 올해 PS에 출전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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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NC 구창모 결국 항저우행 불발, 류중일의 선택은 김영규-김성윤 대체 발탁

구창모(NC 다이노스)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교체 선수 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구창모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빠지고 대신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과 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김영규가 새롭게 포함됐다. 이정후의 부상 탈락은 일찌감치 확정됐다. 7월 말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다만 코칭스태프는 부상 선수와 컨디션 저하를 보이는 선수들이 잇따르자 대회 직전 명단 교체를 계획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는 구창모였다. 대표팀 에이스로 기대 모은 구창모는 6월 2일 잠실 LG 트윈스전 등판 이후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이었다. 왼 전완부(팔꿈치와 손목 사이 부분) 피로골절과 굴곡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6월 초 발표된 항저우 AG 야구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재활 속도가 조금씩 미뤄져 최종 승선 여부가 불투명했다. 구창모는 지난 19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27개. 류중일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회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OK 사인'을 보냈다. 하지만 코치진의 판단은 달랐다. KBO는 "부상 혹은 부상에서 회복 단계이지만 대회 기간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된 2명에 대해 교체를 확정했다"며 "부상 및 재활에서 회복 중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한 결과 이정후와 구창모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좌투좌타 외야수 김성윤은 올해 96경기에서 타율 0.314 18도루 3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 동료 구창모를 대체하는 김영규는 올해 59경기에서 2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3.34를 올렸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두 선수의 교체 외에, 다른 대표 선수 중 부상의 영향으로 경기력이 저하됐다고 판단 되는 경우에는 몸 상태를 면밀히 살펴 추가로 교체할 방침이다. 대표팀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며, 28일 항저우로 출국한다.이형석 기자 2023.09.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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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장기 이탈' 불펜 흔들리자…발 빠르게 움직인 NC

프로야구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NC 다이노스가 '불펜 약점'을 보완했다.NC는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5강 후보로 분류되지 않았다.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두산 양의지)가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났고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오클랜드 어슬레틱스)마저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갔다. 포수 박세혁을 외부 FA로 영입하는 등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전년 대비 투·타 전력 모두 약화했다는 평가였다.막상 정규시즌 레이스가 시작되자 기대 이상이었다. 한때 LG 트윈스(49승 2무 30패)와 SSG 랜더스(46승 1무 32패)의 양강 구도를 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전반기 막판 연패로 팀이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리그 4위(39승 1무 38패)로 반환점을 돌아 5위까지 가능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NC의 강점 중 하나는 불펜이다. 김진호·김시훈·류진욱을 비롯한 '젊은 피'들이 성장하면서 뎁스(선수층)가 탄탄해졌다. 다른 팀의 부러움을 사는 구위형 불펜 투수들이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왼손 카드도 다양했다. 김영규·임정호·하준영을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 투입했다. 스윙맨 최성영과 베테랑 마무리 이용찬까지 '물량전'이 가능할 정도로 자원이 차고 넘쳤다. 그 결과 4월 불펜 평균자책점 2위, 5월 3위, 6월 2위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했다. 그러나 시즌을 치를수록 부상자가 겹쳐 짜임새에 미세하게 균열이 갔다. NC의 7월 불펜 평균자책점이 5.75로 7위. 시즌 월별 성적 중 가장 좋지 않았다. 김진호(오른 어깨 회전근개 손상) 임정호(왼 팔꿈치 염증) 그리고 선발로 투입된 최성영(안와부 골절) 등이 부상에 쓰러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용찬마저 부침을 보여 불펜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후반기 페이스를 유지하려면 불펜 보강이 필요했다.고심을 거듭한 NC는 18일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로 오른손 불펜 채지선을 영입했다. 대주자 자원 최승민을 내줬지만, 복귀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김진호의 대안을 외부에서 찾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투수진의 부상이 많다 보니까 뎁스가 부족해졌다. (트레이드로) 누가 가능한지 서로 대화하다가 카드를 맞춰 성사됐다"고 말했다.강인권 감독은 채지선을 '즉시전력감'이라고 판단했다. 채지선은 1군 통산 55경기에 등판,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주로 퓨처스(2군)리그에 머물렀다. 시즌 2군 성적은 17경기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63.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이 0.82(11이닝 1실점)로 준수했다. LG 시절보다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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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이재학 쾌투' NC, 2191일 만에 LG 잠실 3연전 싹쓸이

NC 다이노스가 잠실 3연전을 싹쓸이했다.NC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를 3-1로 승리했다.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승리했던 NC는 시리즈 스윕과 동시에 3연승에 성공, 시즌 26승 23패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NC가 잠실 LG 3연전을 싹쓸이한 건 2017년 6월 2~4일 이후 무려 2191일 만이다. 이날 KIA 타이거즈에 덜미가 잡힌 3위 롯데 자이언츠(29승 19패)와 게임 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2위 LG는 32승 1무 20패를 기록하게 됐다.NC는 2회 초 첫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제이슨 마틴의 좌전 안타, 2사 후 박세혁의 볼넷으로 1·2루. 김주원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주자가 진루했고 김주원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NC는 3회 초 손아섭의 볼넷과 도루, 서호철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추가 득점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마틴이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 손아섭을 불러들였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5회까지 LG 타선을 노히트 노런으로 막았다.LG는 6회 말 선두타자 허도환이 중전 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폭투와 신민재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하지만 박해민의 1루수 직선타 때 리드 폭이 길었던 신민재가 함께 아웃된 게 결정적이었다. 이어 2사 3루에선 문성주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무득점에 그쳤다. LG는 7회 말 긴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 후속 오스틴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재학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1사 1·2루 김현수 타석에서 포일로 주자들이 진루했고 김현수가 2루 땅볼로 3루 주자 홍창기의 득점을 도왔다. 하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 오지환이 루킹 삼진으로 아웃돼 추가 득점은 없었다.이후 두 팀은 공방을 거듭했지만 2점 차가 유지됐다. LG는 9회 말 1사 1·2루에서 무득점에 그쳐 마지막 찬스에서 고개를 숙였다.NC는 이재학이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 쾌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7회 무사 1·2루에서 등판한 김영규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가교 역할을 했다. 타선에선 2번 서호철(3타수 2안타)과 4번 마틴(4타수 2안타 1타점)이 각각 멀티히트. 8번 김주원이 결승타 포함 2타점을 책임졌다. 불펜 데이로 경기를 치른 LG는 선발 이지강(2이닝 2실점) 이후 불펜 7명을 투입했다. 타선에선 5번 문보경(3타수 무안타) 6번 김현수(4타수 무안타) 7번 오지환(4타수 무안타)이 도합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함덕주(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가 팔꿈치 통증 탓에 마운드를 내려간 것도 뼈아팠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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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부상 우려 선제 조치···급할수록 돌아가는 NC의 이용찬 '관리'

급할수록 돌아간다.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1일 마무리 투수 이용찬(34)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용찬의 시즌 성적은 11경기 1승 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6.35. 최근 등판한 4경기 연속 실점할 정도로 흐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용찬을 1군에서 빼는 건 결단에 가깝다. 젊은 선수들로 꾸려진 불펜의 중심을 잡는 베테랑이기 때문이다.강인권 감독은 2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앞서 "(1군 제외 이유가) 부상이나 그런 건 아니다. 팔꿈치에 피로도가 조금 높아서 휴식을 주지 않으면 부상이 염려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용찬은 2020년 6월 토미존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았다. 이미 2007년과 2013년 뼛조각 제거 수술 포함, 여러 차례 오른 팔꿈치에 칼을 댔던 만큼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무리하게 기용했다가 자칫 탈이 날 수 있다. NC가 경계하는 것도 이 부분이다. 부하가 걸리기 전 먼저 조치했다.강 감독은 "(지금은) 간단히 주사 치료만 했다. 10일 정도 안정을 취하고 휴식하면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잠시 불펜의 역할을 재조정한다. 강인권 감독은 "한 명을 마무리라고 고정하는 것보다 6회 투입하던 김진호를 뒤로 빼고 임정호와 김시훈을 8~9회 배치할 계획"이라면서 "경기 상황과 타선, 1대1 성적 등을 고려해서 투수를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영규를 6회 투입하고 김진호와 임정호, 김시훈이 차례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강 감독은 "이용찬이 장기 이탈하면 한 선수에게 맡기겠는데 한 번 휴식을 거치면 다시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돼 컨디션에 따라 운영하는 게 경기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한편 NC는 2일 LG전에서 4연승을 도전한다. 선발 라인업은 손아섭(지명타자) 서호철(3루수) 박민우(2루수) 박건우(우익수) 김성욱(좌익수) 천재환(중견수) 윤형준(1루수) 박세혁(포수) 김주원(유격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송명기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2 18:13
야구

"지금은 써봐야 패전조" NC 하준영 향한 냉정한 '평가'

급할수록 돌아간다. 왼손 불펜 하준영(23·NC 다이노스)을 바라보는 NC의 시선이다. NC는 현재 왼손 불펜 라인이 비상이다. 필승조 임정호가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 결과 1군 왼손 계투 자원으로 김영규만 남게 됐다. 이우석·김시훈·조민석을 비롯해 젊은 투수들이 다수 1군에 등록돼 있지만 공교롭게도 모두 오른손이다. 내부 자원이 없는 건 아니다. 대표적인 게 하준영이다. NC는 오프시즌 나성범(KIA 타이거즈)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왼손 투수 하준영을 지명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하준영은 2019년 59경기에 등판, 6승 2패 15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2020년 5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2020년과 2021년 1군 등판을 하지 않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재활 관련 리스크를 감수할 정도의 기량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준영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NC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였다. 7경기 등판, 2홀드 평균자책점 1.80(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관심이 쏠린 개막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임정호의 이탈로 하준영의 1군 등록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이동욱 감독은 단호했다. 이동욱 감독은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하준영은 데이터를 받아보면 미세하게 구속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 써봐야 패전조"라며 "하준영을 필승조로 쓰기 위해선 구속이 더 올라와야 한다. 구속이 올라오면 언제든지 콜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하준영은 KIA 시절) 145~150㎞/h까지 던졌었다. 지금은 141㎞/h가 나오는데 구속이 더 올라와야 한다. 완전히 좋았을 때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시범경기 때 (등판을) 거르지 않고 돌았다는 게 의미"라며 "퓨처스리그(2군)에서 컨디션이 올라오면 6월이나 7월 중에는 좋은 역할을 맡길 수 있지 않을까. 아프지 않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4.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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