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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나기 슈팅에도 전북과 1-1 무승부…교체 OUT 린가드는 물병에 화풀이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시즌 4번째 ‘전설매치’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전북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리그 5위(승점 44), 전북은 1위(승점 67)를 지켰다.경기 전 김기동 서울 감독과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집중력을 강조하며 실수를 경계했다. 전북이 세트피스 공격에서 나온 송민규의 득점으로 먼저 앞섰지만, 연제운의 자책골이 나오며 균형이 맞춰졌다.홈팀 서울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법한 경기였다. 서울은 이날 20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전북을 압박했다. 하지만 문전 마무리가 아쉬웠다. 선발 출전한 주장 린가드는 후반 24분까지 활약한 뒤 벤치로 향했는데, 물병을 발로 차는 등 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원정팀 전북은 상대 압박에 고전하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골키퍼 송범근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과의 원정 경기 강세를 15경기(12승3무)로 늘린 것이 위안이었다. 송민규의 시즌 4호 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추가시간 통한의 자책골로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같은 날 2위 김천상무(승점 52)와 격차가 15점으로 줄면서, 2018년 전북이 세운 역대 최단기간 리그 우승 기록(32경기) 경신에는 실패하게 됐다. 경기 초반 신중한 탐색전을 벌인 두 팀은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전반 3분 서울 류재문, 전북 강상윤이 경합을 벌이다 머리끼리 충돌해 나란히 쓰러졌다. 류재문은 치료를 받고 그라운드 위에 올랐으나, 강상윤은 의료진 판단에 따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서울은 류재문의 중거리 슈팅, 정승원의 박스 안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 16분엔 코너킥 공격 중 공이 뒤로 흐르며 조영욱에게 배달됐으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전북은 김영빈의 기습적인 오버래핑으로 왼 측면을 뚫었는데, 크로스가 막혀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뒤늦게 점유율을 올리기 시작한 전북은 서울의 압박에 고전했다. 반대로 서울도 완벽한 공격 기회로 이어가지 못했다. 안데르손이 개인 능력을 앞세워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유효타는 아니었다. 절호의 기회도 연거푸 놓쳤다. 먼저 전북이 전반 37분 송민규의 패스에 이은 전진우의 박스 안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전진우가 찬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직후 서울 린가드가 역습에 나선 뒤 절묘한 패스를 정승원에게 건넸으나,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린가드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연속 슈팅을 퍼붓고도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마무리됐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황도윤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북 역시 츄마시와 감보아를 투입해 중원과 수비를 강화했다.후반에도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건 서울이었다. 후반 5분 조영욱이 가슴으로 연결한 공을 안데르손이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이는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자, 전북은 콤파뇨 대신 티아고를, 서울은 린가드 대신 문선민을 택했다. 린가드는 교체 아웃된 뒤 물병을 발로차는 등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후반 29분에는 서울 수비 진영에서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전북 최철순의 크로스에 이은 이영재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직후 서울 김진수가 이영재와 충돌해 함께 머리 통증을 호소했다. 김진수는 그라운드를 지켰으나, 이영재는 다시 그라운드를 떠났다.어수선한 상황, 후반 38분 전북 김진규의 간접 프리킥에 이은 티아고의 러닝 헤더가 나왔다. 하지만 서울 골키퍼 최철원이 정확한 선방으로 저지했다.전북은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송민규가 정확한 헤더를 꽂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송민규의 리그 4호 골. 추가시간은 무려 9분, 예기치 못한 득점이 나오며 분위기가 요동쳤다. 서울 박수일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전북 송범근이 저지했다. 그런데 이 공이 전북 수비수 연제운을 맞고 자책골이 됐다. 서울은 추가시간 마지막 크로스 공격을 시도했으나,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9.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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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번째 ‘전설매치’…린가드-전진우 선발 격돌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전설매치’서 린가드(서울)와 전진우(전북)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서울과 전북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를 벌인다. 리그 5위 서울(승점 43)과 1위 전북(승점 66)의 만남이다. 킥오프를 1시간여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먼저 조영욱·린가드·정승원·이승모·류재문·안데르손·김진수·박성훈·이한도·박수일·최철원(GK)을 내세운다. 천성훈·문선민·정태욱·최준은 벤치를 지킨다. 직전 광주FC전서 부상을 입은 야잔을 대신해 박성훈이 선발로 나선다. 린가드는 다시 선발로 복귀했고, 둑스는 경고 누적을 빠졌다.이에 맞선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송민규·콤파뇨·전진우·김진규·강상윤· 박진섭·최철순·김영빈·홍정호·김태환·송범근(GK)을 선발로 택했다. 이영재·권창훈·이승우·감보아 등은 출격을 기다린다. ‘전설매치’로 불리는 두 팀의 경기에서 최근 웃은 건 전북이다. 전북은 최근 서울과의 10차례 공식전서 6승 3무 1패로 크게 앞섰다. 또 전북이 유독 서울의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했다. 전북은 지난 2017년 7월 2일 이후 단 한 차례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 적이 없다. 당시 서울에 1-2로 졌던 전북은 이후 서울 원정 14경기 무패(12승2무)다. 서울은 이날 경기서 8년 만의 전북전 홈 승리에 도전한다. 앞선 3차례 공식전 맞대결에선 전북이 2승 1무로 앞섰다. 서울은 올 시즌 팀 내 리그 최다 득점자(7골) 린가드를 선발로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전북은 리그 득점 단독 1위(14골) 전진우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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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가 살렸다’ 전북, 코리아컵 4강 1차전서 강원과 1-1 무승부→26G 무패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강원FC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1차전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전북과 강원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 1차전서 1-1로 비겼다. 코리아컵은 프로·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 최강 팀을 가리는 무대다. 두 팀은 리그 일정을 감안해 대규모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먼저 앞선 건 완벽한 세트피스 전술을 앞세운 전북이었다. 전북 김영빈이 친정 팀을 향해 기습적인 헤더에 성공했다.하지만 강원도 구본철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대회 8강에 기여한 선수들의 높은 에너지 레벨로 리그 최강 전북에 대등하게 맞섰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경기의 균형은 다시 기울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김정훈의 선방에 힘입어 간신히 추가 실점을 피했다. 홈팀은 공식전 무패 기록을 26경기(20승6무)로 늘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시리즈 승자는 오는 27일 열리는 4강 2차전을 통해 가려진다. 이날 두 팀은 나란히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북은 일부 주전을 유지하면서도 골키퍼 김정훈을 비롯해 권창훈, 이승우, 이영재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강원은 주말 경기를 위해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대거 기용했다.경기 초반에는 강원이 높은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전북에 맞섰다. 강팀으로 여겨지는 전북이 오히려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슈팅까지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경기 첫 슈팅은 전반 17분에야 나왔는데, 강원 윤일록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었다.포옛 전북 감독은 전반 쿨링브레이크 기간 선수단을 강하게 질책했다. 효과는 전반 36분에 나오는 듯했다. 권창훈의 절묘한 패스가 전진우에게 향했다. 전진우가 올린 공을 상원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쇄도한 이승우가 트래핑한 뒤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터치 과정 중 공이 손에 맞아 득점이 취소됐다. 강원은 구본철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앞세워 전북을 위협했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결국 전반전은 소득 없이 0-0으로 끝났다. 두 사령탑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상윤, 이기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전북에선 최철순, 강원에선 브루노가 임무를 마쳤다.0의 균형을 먼저 깬 건 전북이었다. 후반 2분 이영재의 간접 프리킥을, 박진섭이 머리로 연결했다. 이때 쇄도하던 김영민이 재차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약속된 세트피스가 빛난 장면이었다.흔들리던 강원은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로 반격했다. 후반 16분 김강국의 전진 패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김신진이 이를 원터치로 가볍게 연결했고, 이를 구본철이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강원이 19분 김강국, 구본철의 연속 슈팅으로 전북을 두들겼으나 아쉽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포옛 감독은 콤파뇨, 김진규, 최우진을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하지만 강원의 수비는 마지막까지 전북의 공격을 저지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이기혁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앞세워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이 공이 전북 김정훈의 손끝을 맞고, 골대를 강타한 뒤 나왔다. 결국 공식전 7연승을 달리던 전북의 상승세는 이날 마침표를 찍었다. 강원 역시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승(5무1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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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대전 김준범, K리그1 25R MVP…2부는 ‘해트트릭’ 발디비아

대전 김준범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김준범은 10일(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수원FC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전의 3-2 역전승에 기여했다. 김준범은 후반 30분 주민규의 동점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37분 결승골까지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K리그1 25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대전과 수원FC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대전은 경기 시작과 함께 최건주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수원FC 싸박과 루안이 연속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대전은 후반 30분 주민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7분 대전 김준범이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대전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일궈낸 대전은 K리그1 2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MVP는 전남 발디비아가 차지했다. 발디비아는 10일(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천안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K리그2 24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전남과 천안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전남은 후반 3분과 5분에 각각 터진 발디비아의 연속골로 두 골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천안은 후반 11분 김성준, 후반 19분 이상준, 후반 28분 브루노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39분 전남 발디비아가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종료 직전 천안 김성준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천안의 4-3 승리로 끝났다. 천안은 후반에만 4골을 터뜨리는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K리그2 2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MVP: 김준범(대전)베스트 팀: 대전베스트 매치: 대전(3) vs (2)수원FC베스트11FW: 이승우(전북), 세징야(대구), 홍윤상(포항)MF: 김진수(서울), 김준범(대전), 박진섭(전북), 루빅손(울산)DF: 이명재(대전), 트로야크(울산), 김영빈(전북)GK: 조현우(울산) MVP: 발디비아(전남)베스트 팀: 천안베스트 매치: 전남(3) vs (4)천안베스트11FW: 몬타뇨(부천), 브루노(천안), 박승호(인천)MF: 박지원(수원), 발디비아(전남), 김성준(천안), 이상준(천안)DF: 레오(수원), 베니시오(성남), 정호진(부천)GK: 김동헌(인천)김희웅 기자 2025.08.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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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9경기 무패 도전’ 포옛 감독 “이런 기록 처음, 우리는 똑같이 임한다” [IS 전주]

세계적인 명장 거스 포옛 감독도 이처럼 긴 무패 기록은 처음이다. 포옛 감독은 특별한 변화를 주는 대신, 똑같은 방식으로 임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 주장했다.전북은 23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전북은 리그 1위(14승6무2패·승점 48), 강원은 8위(8승5무9패·승점 29)다.올 시즌 ‘1강’ 전북의 뜨거운 기세는 식을 줄 모른다. 지난 3월 16일 이후 리그 18경기서 13승(5무)을 쓸어 담았다. 직전 포항 스틸러스전에선 전반까지 0-2로 뒤졌는데,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역전극을 썼다. 만약 이날 강원을 제압한다면, 2위 김천 상무, 3위 대전하나시티즌(이상 승점 36)과 격차를 15점까지 벌릴 수 있다. 경기 전 포옛 전북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이전과 같은 선발 명단으로 나선다”며 “이번 경기를 두고 선수 기용에 있어 여러 고민을 했지만, 기존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겠다”고 했다. 실제로 포옛 감독은 직전 포항전과 동일한 베스트11을 택했다. 상승세를 탄 시점부터 외국인 공격수 자리를 제외하면 큰 변동이 없다.다만 티아고는 이날 결장한다. 포항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뒤 경기장을 떠나 화장실을 갔다가 옐로카드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경고가 경고누적 징계로 이어졌다. 포옛 감독은 “심판에게 허락을 받고 화장실을 간 건 본적이 있다. 그냥 옐로카드를 받은 건 처음 본다”며 “새로운 광경을 또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 준비된 선수들에게 더 신경 쓰겠다”라고 덧붙였다.전북이 만약 이날도 패배를 피한다면 공식전 무패 기록은 22경기로 늘어난다. 해외 여러 구단을 거친 포옛 감독도 이런 상승세는 처음이다. 그는 “과거 최대 무패 기록은 12경기였던 거 같다. AEK 아테네(그리스) 시절에도 9경기 무패가 기억난다”고 돌아봤다.한편 이날 경기의 변수는 무더위다. 포옛 감독은 “최근 날씨로 인해 훈련을 하기 힘들었다. 앞으로도 며칠간 훈련 시간에 변화를 줄 거”라며 “경기장 열기는 엄청나지만, 상대 팀과 조건은 같다. 변명 거리는 아니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마주한 강원은 포옛 감독에게 리그 2패째를 안긴 팀이기도 하다. 강원 역시 후반기 부상자 및 전역자들의 복귀로 리그 4경기(2승2무) 동안 패배가 없다. 정경호 감독은 “분명 독보적인 팀이지만, 상대도 허점이 있다. 이를 노리고 준비했는데, 결과는 지켜봐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정경호 감독이 꼽은 전북의 ‘약점’은 수비형 미드필더 박진섭의 옆 공간이다. 정 감독은 “백4와 박진섭 선수 옆 하프 스페이스 공간이 노출이 돼 있다. 우리가 그 부분을 오늘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기 형태가 달라질 거”라고 진단했다.강원은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3승을 수확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정경호 감독은 코치로 활약했다. 지휘봉을 잡은 올해는 1승씩 나눠 가졌다. 정 감독은 “전북, 울산 HD한테는 강한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도 “사실 전적은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어쨌든 전북은 정말 좋은 팀이다. 오늘 우리는 승점 1점이든 3점이든 점수를 얻도록 할 거”라고 말했다.포옛 전북 감독은 강원에 맞서 콤파뇨·전진우·송민규·김진규·강상윤·박진섭·김태현·김영빈·홍정호·김태환·송범근(GK)을 선발로 내세웠다.정경호 강원 감독은 가브리엘·이상헌·김대원·모재현·김동현·김대우·송준석·신민하·강투지·윤일록·박청효(GK)로 맞선다.전주=김우중 기자 2025.07.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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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전북, 리그 19경기 무패 도전…전진우-콤파뇨 선발 출격 [IS 전주]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강원FC를 상대로 리그 19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전북 공격수 콤파뇨와 전진우 등이 선발 출전해 상대 골문을 노린다.전북은 23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를 벌인다. 전북은 여전히 리그 단독 1위(14승6무2패·승점 48), 강원은 8위(8승5무9패·승점 29)로 격차가 크다.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강원에 맞서 콤파뇨·전진우·송민규·김진규·강상윤·박진섭·김태현·김영빈·홍정호·김태환·송범근(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영재·권창훈·이승우·감보아 등은 벤치를 지킨다. 직전 경기 선발 명단과 동일하다.정경호 강원 감독은 가브리엘·이상헌·김대원·모재현·김동현·김대우·송준석·신민하·강투지·윤일록·박청효(GK)로 맞선다. 김건희·서민우·홍철 등은 벤치서 출격을 기다린다.홈팀 전북은 이날 안방에서 두 가지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19경기 무패와 구단 역사상 최단기간 홈 20만 관중(리그 기준) 달성이다.전북은 지난 3월 16일 이후 리그 18경기서 13승(5무)을 쓸어담았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21경기 무패(16승5무)다. 또 전북은 이날 전까지 홈 누적관중 19만4805명을 기록 중이다. 사전 예매로만 8000장 이상이 팔린 만큼, 누적 20만명을 무난히 넘을 전망이다. 이 경우 2012년 실관중 집계 이후 최단경기(12경기) 20만 관중을 달성하게 된다.공교롭게도 전북의 마지막 리그 경기 패배가 지난 3월 9일 강원전이었다. 당시 김경민(수원FC)에게 결승 골을 허용한 아픔이 있다. 원정팀 강원은 리그 5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리그 준우승 팀 강원은 전력 유출로 시즌 초반 험난한 시기를 보냈지만, 부상자와 전역자들이 하나둘 합류하며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리그 4경기서 무패(2승2무)다. 직전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선 0-2로 뒤지다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쳐 승점을 수확하는 등 기세가 좋다. 강원의 마지막 리그 패배가 지난 6월 13일 전북과의 경기였다. 약 1달 만에 이뤄진 설욕 기회인 셈이다.전주=김우중 기자 2025.07.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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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송민규 '한방'으로 코리아컵 4강행...20G 무패 행진 [IS상암]

전북 현대가 20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에 올랐다. 전북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송민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선발로 공격에 티아고, 이승우, 전진우를 배치하고 미드필드에는 강상윤과 이영재, 박진섭이 수비에 김태환 김태현 연제윤 김영빈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올 시즌 리그에서 뛴 적이 없는 김정훈이 꼈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공격진에 루카스와 린가드, 둑스가 나섰고 미드필드진에 황도윤, 류재문, 정승원이선발로 뛰었다. 수비진은 야잔과 김진수, 김주성, 박주일이 구성했다. 골키퍼는 강현무가 나섰다. 전반부터 후반 초반까지 서울은 전북 선수들을 맨투맨으로 아주 강하게 수비했다. 전북은 최근 경기들과 다르게 공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서울은 강한 수비와 더불어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만들어냈다. 그러나 슛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가거나 마무리를 해내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송민규와 김진규, 콤파뇨 등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42분 중원에서 콤파뇨가 끊어낸 공을 강상윤이 이어받아 절묘하게 왼쪽 사이드의 송민규에게 찔러줬다. 송민규가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송민규의 결승골을 잘 지켜낸 전북은 최근 공식 경기 20연속 무패(15승 5무) 기록을 이어갔다. 전북은 이날 대구FC를 꺾은 강원FC와 다음 달 20일, 2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상암=이은경 기자 2025.07.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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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첫 역전승 이끈 모따, 18R MVP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브라질 출신 공격수 모따(29)가 18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17일 오전 "안양 모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모따는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의 시즌 첫 역전승이다. 모따는 후반 19분 동점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29분에는 역전 골을 터뜨렸다. 장기인 헤더로만 두 골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수원FC와 안양의 경기는 K리그1 1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꼽혔다.K리그1 18라운드 베스트 팀은 FC서울이다. 서울은 지난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정승원, 둑스, 문선민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MVP는 인천 박승호가 차지했다.박승호는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인천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승호는 전반 14분 제르소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4분에는 강력한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인천의 모든 골을 책임졌다. 프로 데뷔 후 첫 멀티 골이다.수원과 인천의 경기는 16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K리그2 1위와 2위가 맞붙은 이 경기에선 2만2625명의 관중이 집결해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썼다. K리그2 16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포다. 김포는 15일(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경남과 만나 3-0으로 이겼다. 김포는 이날 득점을 기록한 디자우마와 플라나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뒀고, 두 선수는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하나은행 K리그1 2025 18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모따(안양)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수원FC(1) vs (2)안양베스트11FW: 티아고(전북), 모따(안양), 데닐손(제주)MF: 정승원(서울), 이승원(김천), 이창민(제주), 전진우(전북)DF: 김진수(서울), 임채민(제주), 김영빈(전북)GK: 송범근(전북)하나은행 K리그2 2025 16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박승호(인천)베스트 팀: 김포베스트 매치: 수원(1) vs (2)인천베스트11FW: 박승호(인천), 후이즈(성남), 플라나(김포)MF: 박창준(부천), 디자우마(김포), 박현빈(부천), 제르소(인천)DF: 이웅희(천안), 조위제(부산), 신재원(성남)GK: 구상민(부산)김우중 기자 2025.06.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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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만 관중 앞에서 울산 3-1 격파...선두 자리, 자존심 다 지켰다

전북 현대가 울산 HD를 3-1로 제압하면서 만원관중이 들어찬 전주성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전북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 HD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울산을 잡은 전북은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9승 4무)을 이어갔다. 전북은 지난 3월 1일 열린 울산 원정에서는 0-1로 패한 바 있다. 전북은 승점 35(10승 5무 2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전북은 스타팅으로 전진우, 티아고, 송민규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울산은 에릭과 엄원상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이청용과 고승범이 뒤를 받치며 맞섰다.기선은 울산이 먼저 제압했다. 전반 10분 만에 전북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엄원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보낸 땅볼 크로스를 이청용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의 이번 시즌 리그 2호 골이다.전북은 전반 25분 반격 골에 성공했다. 골대 앞 송민규의 헤더가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으나 튀어나온 공을 송민규가 다시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송민규의 시즌 2호 골. 전북은 후반 14분 송민규와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와 이영재를 투입해 더 공격적으로 나갔다. 울산은 후반 26분 이청용을 라카바로, 후반 31분엔 에릭을 강상우로 교체했다.전북은 끈질기게 공격을 이어가다가 후반 41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김영빈의 헤더 패스에 이은 이승우의 바이시클킥이 나왔다. 이게 조현우에게 막혔지만, 문전 혼전 상황에서 리바운드 볼을 박진섭이 밀어 넣어 역전 결승 골을 뽑아냈다.후반 추가 시간엔 이승우의 왼쪽 측면 패스에 이은 티아고의 쐐기 골까지 터졌다. 이날 경기는 이미 경기 시작 전에 전 좌석이 매진됐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관중 3만1830명이 찾았다. 한편 제주 SK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유인수의 멀티 골과 이창민의 골이 터지면서 3-1로 승리했다. FC안양과 대전하나시티즌은 1-1로 비겼다. 이은경 기자 2025.05.3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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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울렸다’ 티아고-박진섭 골 맛…전북, 11G 무패→코리아컵 8강 진출

전북 현대가 올 시즌 대전하나시티즌과의 3번째 만남에서도 웃었다. 수비수 박진섭과 공격수 티아고가 친정팀에 일격을 날렸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대전을 3-2로 꺾었다. 코리아컵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 최고 팀을 가리는 무대다. 대전과 전북의 만남은 이 대회 16강 대진 중 가장 주목받았다. 이들이 K리그1 1,2위를 다투는 팀이기 때문이다. 앞선 2차례 만남에선 전북이 1승 1무로 앞섰다. 이번에도 웃은 건 전북이었다. 전반에는 티아고, 후반에는 박진섭이 골맛을 봤다. 두 선수의 직전 소속팀이 대전이었는데,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았다. 득점 후엔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예의를 보여줬다. 이어 교체 투입된 콤파뇨가 정확한 헤더로 쐐기를 박았다. 대전은 후반 막바지 김인균과 주민규의 헤더로 단숨에 추격했으나, 결과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전북은 최근 무패 기록을 11경기(8승 3무)로 늘렸다. 전북이 코리아컵 8강에 진출한 건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전북은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한편 대전은 이번에도 코리아컵 16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대전이 가장 마지막으로 코리아컵 8강 이상에 진출한 건 지난 2012년이다. 다소 아쉬운 경기력보다 뼈아픈 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전반에는 밥신, 후반에는 김문환이 통증을 안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막바지 반격에도 최근 무패 행진이 7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두 팀은 경기 초반 슈팅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변수가 생긴 건 대전 진영이었다. 전반 14분 미드필더 밥신이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김준범을 조기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티아고가 놀라운 슈팅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반 27분 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그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완벽히 뚫었다.일격을 맞은 대전은 침착한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지만, 상대에 큰 위협을 주진 못했다. 결국 전북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에도 전북이 포문을 열었다.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티아고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이 제대로 맞지 않고 반대편 김하준에게 이어졌다. 김하준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골키퍼 이창근의 정면이었다.직후 대전은 또 한 명의 부상자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번에는 수비수 김문환이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전북은 세트피스 공격으로 더 달아났다. 후반 10분 이영재의 코너킥을, 박진섭이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대전은 박규현의 패스에 이은 김준범의 왼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후반 20분이 지나자 전북은 이승우, 콤파뇨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북은 내친김에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25분 이승우-콤파뇨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공은 골대 왼쪽을 강타했다. 아쉬움은 ‘거인’ 콤파뇨가 털어냈다. 3분 뒤 이영재의 코너킥을 콤파뇨가 머리로 연결해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30분 박진섭과 김영빈도 빼주며 체력 안배를 해줬다. 그런데 2분 뒤 변수가 터졌다. 에르난데스가 대전 오재석을 수비하다 중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대전의 반격은 후반 43분부터 시작됐다. 오른쪽에서 박규현이 시도한 크로스를 김인균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1골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켈빈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해 단숨에 1골 차로 추격했다.하지만 대전이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10명으로 싸운 전북이 결국 대회 8강 티켓을 따냈다.김우중 기자 2025.05.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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