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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더 마스트’ 더더 “돛대 있으니 방향성 잃지 않고 나아가죠”

데뷔 29년차. 소위 ‘베테랑’보다는 해당 분야의 ‘장인’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법 한 연차고, 대중의 스포트라이트에서도 대체로 다소 비껴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음악이라는 망망대해 위 밴드 더더의 항해는 계속되고 있다. 머무름 없이 꾸준히 음악적 수양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일까. 밴드의 나이는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고 있지만 더더의 음악은 여전히 생동하고 있고, 이들의 항해는 오히려 더 거침이 없다.1997년 데뷔 후 ‘잇츠 유’, ‘내게 다시’, ‘딜라잇’, ‘그대 날 잊어줘’, ‘투모로우’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은 더더가 열 번째 정규 앨범 ‘더 마스트(돛대)’로 돌아왔다. 최근 KG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더더는 새 앨범에 대한 소개와 함께 더더의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여정을 “멈추지 않는 항해”라고 전망했다. “이번 앨범은 10년 전, 8집을 만들 때부터 기획돼 있었어요. 9집 때도, 9.5집 때도 계속 쭉 이 앨범을 준비해왔죠. 분명한 목표점이 있고, 그 목표점에서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엄청 노력했어요.”앨범은 록 밴드가 현시대를 살아내는 방식에 대한 응답으로 ‘지속과 재구성’이라는 주제를 담는다. 그와 같은 의미는 앨범명 ‘더 마스트’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앨범명부터 이미 10년 전부터 준비해 둔 것이란다. 김영준은 “요즘 유행하는 음악들이 다 유혹인데, 우리가 흔들리면 누가 음악 하나 싶었다”며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어떤 상황에도 다시 돌아올 수 있게 앨범명을 ‘돛대’라 정했다”고 설명했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밝은 인사 속 오늘을 버티는 사람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담은 타이틀곡 ‘해브 어 나이스 데이’를 비롯해 ‘파이어맨’, ‘으라차차 대한민국’, ‘이대로’, ‘메이비 투모로우’ 등 다양한 신곡이 담겼다. ‘아임 고너 미스 유’, ‘가리워진 꿈’, ‘작은새’ 등 과거 발표곡도 현 보컬 이현영의 목소리로 새롭게 탄생해 ‘현재형 더더’를 보여준다. 이들은 “9집 때 이미 10집 타이틀곡 제목을 정해둔 상태였다”며 “곡명이 먼저 나온 상태에서 작업을 했다”고 음악에 있어서만큼은 ‘찐 J’다운 모습을 보였다. 박혜경, 한희정 등에 이어 2015년부터 더더의 6대 보컬로 활약 중인 이현영은 이번 앨범 수록곡마다 다채로운 음색과 기교를 보여주며 팀의 대표 목소리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지금도 과거 더더의 음악에 향수를 느끼는 대중이 적지 않아 “누군가의 비교 대상이 된다는 게 쉽지 않지만,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한 그는 “10집을 내면서 업그레이드 됐고, 지금은 내 색깔을 잘 낼 수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과거의 영광은 분명 현재를 살아가는 힘이 되지만, 이들은 결코 그 시절 영광에 함몰되지 않고 계속 도전을 이어가며 팀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왔다. 음악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지만 엄연한 취향의 시대, 더더와 대중과의 교감도 계속되고 있다. “우린 한 번도 어디까지 갈지, 무엇을 볼지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결국 우리가 무언가를 안다기보단, 음악에 언제나 진심이었던 것 같아요. 3, 4집 때도 팬들이 엄청 욕 했어요. 1, 2집 같은 음악을 하면 꽁(공짜)인데 음악을 왜 바꾸냐고요. 하지만 음악에는 공짜가 없죠. 예전보다 더 성공 못 하면 어때요. 이다음에 뭔가가 또 얼만큼 될지 모르지만, 늘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어요. 멜로디 하면 또 김영준 아닙니까(웃음). 우린 방향성을 잃지 않고 가고 있으니, 즐겁게 들어 주세요.”(김영준)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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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록 밴드 더더, 9.5집 ‘드라마틱 아이러니’ 발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던록 밴드 더더(THETHE)가 신보로 돌아왔다. 더더는 19일 9.5집 ‘드라마틱 아이러니’(DRAMATIC IRONY)를 발매했다. 더더는 1997년 데뷔해 2022년 현재까지 9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 걸출한 밴드다. 프로듀서 겸 기타의 김영준, 보컬 이현영, 드럼 임한국, 베이스 정명성 등 4인으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 ‘드라마킥 아이러니’는 테크닉 위주의 하드록과 다른 정형화되지 않은 감수성 위주의 음악으로 구성돼 있다. 시대에 대한 냉정한 비판이나 진취적인 면모 등 록이 지니는 기본 정신은 유지하되 여러 장르를 섞은 듯한 사운드와 규격화되지 않은 비정형성이 특징인 실험적 음악을 담아냈다. 타이틀 곡은 ‘절반의 시간’(IN HALF THE TIME)이다. 모던록을 추구하지만 개러지 풍의 향기를 머금고 있는 곡으로 더더 만의 독특한 색을 만날 수 있다. 완전하지 않은 반만 깨어 있는 의식을 드러내는 가사와 분위기를 연출하며 현실을 직시하는 행태를 직설적인 가사로 꼬집는다. 김영준 프로듀서는 “타이틀 곡 ‘절반의 시간’은 완성된 시간에 다가서기 위한 시간의 여정을 표현하려 한 곡”이라며 “절반의 시간인 만큼 앞으로 남은 절반의 시간을 좀 더 알차고 보람된 과정으로 만들기 위해 음악인으로서 준비해 가고 있다. 팬 분들도 인생의 절반의 시간을 보람차게 보냈으면 한다. 약 4년 만에 나온 미니앨범인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블랙 홀스’(BLACK HORSE)와 격정적인 감정과 뚜렷한 개성을 가진 ‘데이드리밍’(DAYDREAMING), 무한한 시간 속 찰나를 선율에 담은 ‘컬러스’(COLORS),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과 이별, 자신의 내면의 진솔함을 따뜻한 멜로디와 가사로 표현한 ‘소로’(SORROW) 등이 수록돼 있다. 신보로 컴백한 더더는 다음 달 7일 서울 홍대 프리즘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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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빈자리 ‘욕불’이 채웠다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이 2주 연속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함께 이문세와 SG워너비,길미와 걸스데이 소진을 통해 정통 발라드를 선보이고 있는 OST도 각종 온라인 음악챠트 인기롱런을 향하고 있다.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에 이어 SG워너비가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OST에 참여한 가운데 1월 2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연출 백호민) 33회가 AGB닐슨 전국기준 시청률 21.4%를 기록했다. ‘시크릿 가든’의 종영 후 누가 주말드라마 1위를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뚜껑을 열어보니 1위는 ‘욕망의 불꽃’이 차지했다. 신은경, 이순재,조민기,조성하,김희정등 탄탄한 출연진과 함께 유승호와 서우가 등장한 ‘욕망의 불꽃’은 재벌가의 재산 상속을 두고 암투를 벌이는 어두운 내용 임에도 줄곧 15%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29일과 30일 방송된 ‘욕망의 불꽃’은 강력한 경쟁자 ‘시크릿 가든’이 종영한 뒤 20%를 넘은 후 2주 연속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욕망의 불꽃’이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등장인물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앞으로 파란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두 악녀 윤나영(신은경)과 백인기(서우)는 극중 모녀관계로 밝혀졌다. 김민재(유승호)를 놓고 서로 대립했던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대립을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은 지난 31회와 32회에서 윤나영(신은경 분)의 아들 김민재(유승호 분)가 백인기(서우 분)와 사랑에 빠지며 파국을 암시하는 장면과 지난 29일과 30일 방송된 33회와 34회에서는 유승호와 서우, 김영준(조성하 분)과 윤정숙(김희정 분) 커플의 엇갈린 사랑을 담은 장면에서 SG워너비의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흘러 주인공들의 감정 전달을 더욱 고조 시켰다는 평가다.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는 발표 후 3달 2주째 5위권안에, SG워너비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발표 후 2주째 연일 각종 음원 챠트와 컬러링 챠트등에서 상위권을 차지 하며 아이돌 홍수속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길미와 걸스데이의 소진이 다른 버젼으로 부른 서우의 테마곡 '우리 사랑 이대로'는 30위권안에 머물러 욕망의 불꽃 OST는 '이문세'와 '정상의 보컬그룹 SG워너비'의 가세로 2011년 가요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PK 미디어 2011.01.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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