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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해외 전지훈련에 훈련부장 교체까지…경륜 훈련지별 동계 훈련 박차

올해 경륜도 어느덧 3회차 경주가 치러졌다. 동계 훈련 역시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훈련지별로 전국 실내 경기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해외 전지훈련까지 진행 중이다. 훈련부장을 바꾸면서 변화를 모색하는 팀들도 눈에 띈다.우선 김포팀은 태국 치앙마이 훈련팀과 광명 스피돔 훈련팀으로 각각 나뉘어 동계 훈련을 진행 중이다. 핵심 전력인 정종진(20기·SS)과 인치환(17기·SS) 정정교(21기·S1) 공태민(24기·S1) 김우겸(27기·S1) 등 12명은 다음 달 3일까지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현지에서 오토바이를 임대해 속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 중이다. 이진원(25기·A2)을 비롯해 정재원(19기·S1) 엄정일(19기·S2) 등 나머지 김포팀 팀원들은 실내 경기장인 광명스피돔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임유섭, 김옥철(이상 27기·S1) 손경수(27기·S2) 석혜윤(28기·S1) 등 기본 기량이 탄탄한 신예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수성팀은 2월 말까지 창원 실내경기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최강자’ 임채빈(25기·SS)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성팀 훈련부장을 맡았다. 신인 배규태(29기·B1)와 노장급 김민욱(11기·B1) 김형모(14기·A1) 등도 훈련에 합류했다.체계적인 훈련으로 잘 알려진 동서울팀은 국가대표 출신인 임재연(28기·A1)이 새롭게 훈련부장으로 나선다. 임재연은 국가대표 시절 훈련 방식을 접목해 예년보다 다양하고 과학적인 훈련 방식을 도입했다. 동서울팀은 전원규(23기·SS) 신은섭(18기·S1) 정하늘(21기·S1) 정해민, 김희준(이상 22기·S1) 등이 동계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29기 신인이 5명이나 합류한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신사팀, 한남팀, 인천팀은 광명 스피돔을 주훈련지로 삼고 있다. 신사팀은 박지웅(26기·A1), 한남팀은 윤우신(26기·A2), 인천팀은 박민오(19기·A2)와 양희천(16기·S1)이 훈련부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기존의 훈련 계획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꾸준하게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창원 상남팀 역시 평소처럼 트랙에서 꾸준하게 훈련량을 늘려가고 있다. 훈련부장인 김광오(27기·A1)를 필두로 박진영(24기·S1) 성낙송(21기·S1) 등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옥외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미원·세종·청주·청평·대구·전주·진주팀 선수 중에서 실내 경기장으로 원정 훈련에 나서는 선수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대구팀 박윤하(23기·A1) 윤여범(28기·A2), 전주팀 배수철(26기·S3) 유다훈(25기·S2), 청주팀 양승원(22기·SS) 김준철(28기·A1), 세종팀 민선기(28기·S2) 김영수(26기·S2), 미원팀 최종근(20기·S1) 황영근(15기·A3), 진주팀 조봉철(14기·S3) 등이 최근 훈련 강도가 높은 선수들”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1.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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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그랑프리 흐름 유지될까, 상반기 주목해야 할 훈련지별 대표 선수들

새해를 맞아 경륜 선수들의 담금질도 다시 시작됐다. 상위권 선수들만 출전했던 지난 그랑프리 흐름이 유지되느냐, 반등에 성공하는 선수가 나오느냐가 상반기 관전 포인트다. ‘최강자’ 임채빈(25기·SS)이 속한 수성팀이 신흥 강호로 떠오른 가운데, 저마다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는 훈련지별 대표 선수들도 적지 않아 벌써부터 상반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최강’ 임채빈이 주도하는 수성팀수성팀에 속한 임채빈은 지난해 그랑프리뿐만 아니라 대상경륜(스포츠서울배·왕중왕전·스포츠동아배) 특별경륜(부산·창원) 등 6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특히 임채빈은 팀 내 다른 선수들이 대상 경주 입상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덕분에 수성팀 기세가 더 강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그랑프리에선 류재열(19기·S1)이 결승 무대에 진출했고, 김옥철(27기·S1) 임유섭(27기·S1) 석혜윤(28기·S1) 안창진(25기· S1) 등도 준결승에 올랐다.27기 수석 손경수(S1)와 28기 수석 손제용(S2)은 부상 이후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몸 상태만 좋아진다면 상위권으로 올라올 수 있는 선수들로 꼽힌다. 김포팀, 김우겸·박건수 활약 관심김포팀 역시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선전했다. 그랑프리 준우승과 일간스포츠배 등 2개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던 정종진(20기·SS)을 필두로 인치환(17기·SS) 3위, 공태민(24기·S1) 4위 등 그랑프리 결승 최다 진출 훈련지다. 김우겸(27기·S1)과 문희덕(13기·S3)도 준결승에 올랐다. 올 상반기엔 김우겸과 29기 수석 박건수(A2)가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김포팀은 선수들의 나이가 많지만, 평균 기량이 우수하다는 게 특징이다. 또 훈련 강도뿐만 아니라 훈련의 질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역시 조만간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동서울팀, 고전 속 정하늘 상승세 주목동서울팀은 김포팀과 함께 수도권 양대산맥이자 경륜 8학군으로 불리지만, 지난 그랑프리에서는 부진했다. 전원규(23기·SS)와 신은섭(18기·S1) 정해민(22기·S1) 김희준(22기·S1) 등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상반기 성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그나마 한동안 침체기에 있던 정하늘(21기·S1)이 결승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게 위안이었다. 신인급 원준오(28기·A1) 임재연(28기·A1) 박경호(27기·S2) 등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오르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세종팀 김범수·창원 상남팀 박진영 기대 세종팀은 수장 황인혁(21기·S1)이 그랑프리 결승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준결승에 진출한 김범수(25기·S1)가 상반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원 상남팀도 성낙송(21기·S1)과 박진영(24기·S1)이 그랑프리 준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특히 박진영은 경주마다 복병으로 나설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박정우 경륜위너스 부장은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올해 초반 흐름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서울팀이나 세종팀, 청주팀도 심기일전할 것”이라며 “특히 정하늘, 김옥철, 석혜윤, 김우겸, 박경호, 박진영, 원준오, 임재연, 김준철(28기·A1·청주) 등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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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세대교체 중심 27기, 가을철 광명스피돔 접수 시동

2024년 경륜이 가을 시즌에 접어들었다. 최장 기간 이어진 올여름 '불볕더위'로 어느 해보다 체력 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위 50위권 내 기수별 순위 변화를 소개하고, 가을철 주목해야 할 기수를 전망해 본다. 25기, 상위 50위권 최다 포진경륜 상위 50명을 기수별로 살펴보면, 25기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륜 황제' 임채빈을 포함해 총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안창진을 비롯해 김범수·김용구·노형균·이재림·김민호·김태범 등이 올 시즌 급부상하며 강자 대열에 합류했다.전문가들은 "임채빈의 독주 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김범수·김용규 등 각 팀의 기대주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이기에 25기의 선전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젊은 27기, 가을철 맹활약 전망27기는 지난해 손경수·박경호 2명만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총 6명이 진입하며 가장 뜨거운 기수로 급부상 했다.수성팀 임유섭의 상승세가 주목된다. 지난해 80위 수준이었던 임유섭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8위까지 올라섰다. 여기에 김옥철·김우겸·김홍일도 50위권에 진입하며 '27기 대세론'에 힘을 더했다. 강한 다릿심을 앞세운 세종팀 '차세대 주자' 김홍일은 임유섭과 함께 27기 돌풍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27기는 하반기 등급심사를 통해 특선급으로 승급한 안재용·구본광도 최근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도 연내 상위 50위권 진입도 기대해볼 만하다.가장 연차가 낮은 28기는 훈련원 수석 졸업자인 손제용이 17위에 오르며 기존 강자들을 추격하고 있다. 김준철(54위) 원준오(55위) 민선기(59위)도 5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8기 김영섭 노장 투혼, 22기도 선전올해 50대가 된 8기 김영섭은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전체 3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유의 집중력과 노련한 경주 운영을 바탕으로 여전히 경쟁력 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22기는 6명이 상위 50위권 내에서 활약 중이다. 대표 주자는 '강철 체력' 정해민과 청주팀 수장 양승원이다. 정해민과 양승원은 각각 5위, 7위를 지키며 최상위급 선수로 활동 중이다. 김희준·조영환·최래선도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설경석 최강경륜 편집장은 "기초 체력이 우수한 27·28기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강자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특히 자력형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27기 선수들의 선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9.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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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선급 입성' 27기 오형제, 경륜 판도 뒤집히나

지난달 22일 광명 우수급 결승에서 우승한 27기 훈련원 3위 김옥철이 특별승급으로 특선급에 입성했다. 27기 선수들 중 다섯 번째 특선급 승급이다. 훈련원 1위 손경수, 2위 김우겸, 4위 박경호, 9위 임유섭이 김옥철에 앞서 특선급에 자리를 잡았다. 27기의 대거 합류로 특선급 경주 흐름의 변화가 예상된다. ‘괴물’ 임채빈과 친구인 손경수(32·수성)는 데뷔전부터 이슈를 낳았던 선수다. 현재 S1반으로 전체성적 40위에 올라 있는 그는 상반기 특별승급 이후 특선급 결승 4회째였던 지난 10월 22일 경주에서 동서울팀 강자 정해민과 정하늘을 따돌리고 3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m 랩타임 실전 최고기록이 10초87일 정도로 빠르다. 지금의 상승세라면 특선급 강자 대열 합류가 유력하다.동서울팀 기대주 박경호(30)는 S1반으로 전체성적 53위에 올라있다. 지난 8월 13일 광명에서 선행으로 1착하며 포문을 연 그는 이후 13경주 연속 3착권 내에 진입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자신감을 얻은 박경호는 200m 랩타임 실전 최고기록을 10초94로 끊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마추어 장거리 출신에서 경륜경주를 위한 전법 조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체성적 82위인 김우겸(28·김포)은 최근 세종팀에서 김포팀으로 훈련지를 이동했다. S1반으로 지난 9월 2일 창원에서 선행 1착을 신고한 그는 9월 22일부터 5연속 3착권 내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난달 22일에는 첫 광명결승 진출에도 성공했다. 200m 최고 기록도 10초83으로 스프린트 출신다운 활약을 이어가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전체성적 88위인 임유섭(22·수성)은 나이가 무기다. 훈련원 순위(9위)에 비해 예상보다 빨리 특선급 진입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강급 이후 다시 특선급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받았다. 임유섭은 초반 ‘임채빈 사촌동생’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이젠 실력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됐다. 아직 S2반에 머물러 있으나, 지난 6월 2일 광명에서 선행 1착 이후 10월 29일 선행 1착으로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특별승급 벽에 막히며 기대감이 떨어졌던 김옥철(29·수성)도 지난달 22일 우수결승에서 팀 동료이자 동기생인 이성록의 선행에 힘을 얻어 결국 특별승급을 이뤄냈다. 1㎞ 독주 출신으로 경륜에 최적화된 아마추어 출신인 그는 국가대표까지 경험한 인재다.박정우 경륜위너스 예상부장은 “27기 중 특선급에 입성한 선수들은 아마추어의 풍부한 경험과 선배들의 노하우를 전수 받고 있어 기록과 경주운영 면에서 상승세에 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앞으로 더욱더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전망했다. 윤승재 기자 2023.11.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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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26․27기가 이끄는 벨로드롬 돌풍

경륜 26기와 27기는 역대급 기수라고 평가받는다. 49명의 선수들 중 90%(44명)가 특선급과 우수급에서 활약 중이다. 26기 기수들에게 ‘2년생 징크스’는 없다. 26기들은 코로나 휴장으로 유례없이 적은 경기에 참여했다. 짧은 일정이었으나 김영수, 방극산은 출중한 실력을 선보이며 특선급 자리에 올랐고, 강동규, 김다빈, 김주석, 배수철, 윤우신, 이태운, 전경호, 정지민, 정현수 등이 우수급에서 활약하고 있다.기수 대표 선수는 김영수다. 데뷔 초 선발, 우수급에서 모두 특별승급에 성공했고, 지금은 특선급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수는 전체 성적 20위에 올라서 있다. 슈퍼특선반(SS) 강자들도 김영수를 인정하고, 앞뒤 연계를 꾀할 만큼 단기간에 특선급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 뒤를 잇는 선수는 전체성적 57위의 방극산이다. 그는 지난 7월 16일과 23일 열린 일반경주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특선급에서 연속 2착을 기록하며 자리를 굳히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우수급 편성에서 입상 후보로 떠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연대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동급 강자들을 위협하며 팀 대결에서도 선봉장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데뷔 1년 차인 27기도 경륜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벨로드롬을 달구고 있다. 특선급에선 손경수, 박경호, 김우겸, 임유섭 등이 급성장하며 입상 후보들의 견제 대상이 되고 있다. 구본광, 김광오, 김두용, 김옥철, 김홍일, 안재용, 이성록, 정민석 등은 우수급에서 활약 중이다.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선수는 수석 졸업생인 손경수다. 절친이자 랭킹 1위인 임채빈과 같은 수성팀으로 데뷔전부터 관심을 모은 그는 특선급에서 총 22번 출전한 끝에 1착 5회, 2착 4회, 3착 5회를 기록 중이다.아마추어 시절 스프린트 종목에서 정하늘과 라이벌 관계였던 손경수는 국내 정상급 스프린터답게 신인답지 않은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경주 운영을 펼치고 있다. 박경호는 특선급 데뷔 이후 20경주 만에 첫 선행 1착(8월 13일)을 신고했다. 최근 상승세 중인 원신재를 상대로 선행 1착하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임유섭은 시원한 선행경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특별승급으로 특선급에 진출한 임유섭은 6월 2일 관록의 성낙송, 김형완을 뒤로하고 선행 1착했다. 임유섭은 하반기에 우수급으로 잠시 떨어졌으나, 연속 입상과 함께 특별승급에 재성공했다. 최연소자로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김옥철은 데뷔전에선 등외로 밀렸으나, 이후 발 빠른 적응을 통해 현재는 우수급 강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8월 4~6일 선행으로만 3연승에 성공했고, 8월 25~26일까지 총 5연승을 챙기며 실력을 증명했다. 26기와 27기의 대표주자 격인 김영수와 손경수는 지금까지 3차례 만나 자웅을 겨뤘다. 손경수가 2대 1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박정우 경륜위너스 예상부장은 “26기들의 활약은 의외다. 임채빈으로 대표되는 25기에 비해 대어급 선수가 없다는 이유로 기대감이 낮았다. 데뷔 시점에는 코로나로 갈고닦은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조차 없었다. 그런데도 ‘2년생 징크스’ 없이 좋은 활약을 보인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27기는 데뷔 초부터 경주를 이끌며 강렬함을 보였다. 우수급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2~3년 후 특선급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면서 “26, 27기 대부분이 20대, 30대이고 각자의 몸 관리를 잘하고 있어 지금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3.08.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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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드롬 달구는 '27기 3인방' 손경수, 임유섭, 박경호

올해 입성한 27기 신인들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중 특선급 조기 승급에 성공한 27기 수석 졸업자인 손경수의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띈다.국가대표 출신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인 손경수는 데뷔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1월 우수급에서 데뷔전을 가진 그는 지난 4월 9일 부산 4경주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마침내 3회차(9회) 연속 입상으로 특선급 승급에 성공했다. 노조와 비노조의 치열한 라이벌 구도 속 끝에 거둔 9연속 입상이라는 조기 승급의 의미가 더욱 컸다. 특선급에 입성한 손경수는 광명 19회차(4월 28일) 14경주에서 첫 데뷔전을 가졌다. 첫날 선행 강공 승부를 통해 4위로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29일 13경주에서도 작정한 듯 선행 강공을 이어갔다. 이날 손경수는 류재열과 윤민우, 정재원 등 특선 1.5진급 강자들이 대거 편성된 상황 속에 인기 순위는 4위로 밀렸다. 그러나 경주가 시작되자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선행 작전에 나서며 일순간에 선두를 장악했고, 결국 특선급 첫 우승을 신고했다.수성팀의 기대주인 임유섭과 동서울팀의 차세대 주자인 박경호도 탄탄한 기량으로 특선급 조기 승급에 성공했다. 특히 임유섭은 무서운 신인으로 불리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데뷔전부터 선행만을 고집했던 임유섭은 19차례나 선행 입상에 성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선발급부터 우수급까지 단 한 차례도 입상권에서 제외된 적이 없는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또 22세라는 어린 나이라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전문가들은 “임유섭의 경우 처음에는 최강자인 임채빈의 사촌 동생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실력으로 본인의 기량을 확인시켰고, 나이가 어리다는 점에서 시간이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임유섭 또 “향후 7~8년 후 그랑프리 우승을 목표로 장기간 차근차근 배우는 자세로 매 경주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경호는 다양한 각질과 노련미를 갖춘 선수로 자유형 강자로 성장이 기대된다. 손경수와 마찬가지로 기존 선수들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데뷔 초 우수급에서 잠시 기복을 보였지만 빠르게 적응하며 조기 승급에 성공했다.최근 동서울팀 선배인 신은섭의 특별 지도 아래 강도 높은 웨이트 보강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체질 개선이 완성될 경우 동서울팀을 이끌 강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졸업 순위 상위권인 세종팀 김우겸(우수급)과 수성팀 김옥철(우수급)도 숨겨진 기량을 끄집어내며 특선급 벽을 꾸준히 노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문제일 뿐 김우겸과 김옥철은 잠재력이 높은 선수들로 연내 특선급 승급이 유력시된다”고 했다.이밖에 상남팀의 안재용이나 세종팀의 김홍일, 동서울팀의 김선구 등도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올라온 이후 파워풀한 작전을 앞세워 기존 선수들을 압박하고 있다. 김홍일과 안재용은 대담한 경주 운영이 돋보이는 선수들로 연내 우수급 강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0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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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수·김두용 데뷔전 3연승…27기 경륜 신예 돌풍 예고

올해 첫 선을 보인 27기 신예들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과 역대급 성적표로 돌풍을 예고했다.지난 6일 경륜 1회차에 출전한 27기 신인들은 18명의 졸업자 중 총 11명이었다.광명 1·2·3경주에 출전한 김선구(졸업순위 12위), 김홍일(8위), 이차현(6위)이 화끈한 선행 승부를 통해 모두 1위로 골인했다. 기존 선수들이 반격할 엄두를 내지 못할 만큼의 완벽한 승리였다.광명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부산에서도 정민석(5위), 임유섭(9위), 김두용(18위)이 3연승으로 화답하며 승전보를 이어갔다. 이중 임채빈의 사촌동생인 임유섭은 초주 선행을 나서 막판 뒤따라오던 오성균을 직선에서 더욱 거리 차를 벌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이날의 백미는 수석 졸업생인 손경수였다. 절친이자 현 랭킹 1위 임채빈이 빙의한 듯 손경수는 시작과 동시에 초주 선행을 자처했고, 막판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력으로 상대들을 압도한 대차신이 포함된 완승이었다.올 시즌 선두 유도원의 퇴피 시점이 빨라지면서 다들 나서기를 꺼리는 상황 속에서 보여준 대담하고 자신감 넘쳤던 경기 운영이었다. 손경수는 결국 금·토·일 3연승을 쓸어 담으며 특선급 조기 승급의 발판까지 마련했다. 데뷔전에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선수는 첫 경주 김옥철(4위)이 유일했고, 무려 8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수치로 환산하면 승률이 73% ,삼연대율이 91%에 달한다.몸이 풀린 7일 경주가 더욱 압권이었다. 첫날 창원 경기에서 4위에 머물렀던 김옥철의 창원 2경주 만회 우승을 신호탄으로 전일 3위였던 김광근이 2위로 올라섰다. 모두 9명의 신인이 1위를 차지하며 승률 82%, 삼연대율 100%를 기록했다.27기는 역대 그 어느 기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성적표를 올렸다. 특히 졸업 순위가 가장 하위(18위)였던 김두용이 부산에서 3연승을 기록한 것이 놀랍다.전문가들은 “간판 손경수의 특선급 조기 승급은 시간문제다. 역대 어느 기수도 달성하지 못한 전원 우수급 이상의 꿈같은 상황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코로나로 인해 데뷔 초 또는 훈련원 시절에 집중하지 못했던 25, 26기와는 달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차질 없이 소화했던 게 고스란히 결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박창현 전문가는 “데뷔 초 성적이 워낙 강렬한 만큼 선발급은 이미 신인들의 독무대가 예약된 상태다. 우수급에서도 몇몇 아쉬웠던 선수들조차 손경수를 중심으로 대약진이 기대된다”며 “신인 치고는 연대에 적극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 팬들은 경주 추리와 결과의 토대가 되는 지연, 학연 등의 인맥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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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빈이 보증하는 손경수·김우겸 등 27기 새바람 기대

베일에 가려졌던 27기 신인들이 첫선을 보인다. 17·18일 양일간 경기도 광명스피돔에서 열리는 시범 경주에서다. 시범 레이스를 마친 후 정식 데뷔는 2023년 1월부터다. 27기 신인들이 경륜계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신인 중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국가대표 출신 스프린터 손경수(수성)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거치며 경륜과 스프린터 등 단거리 종목에서 맹활약을 펼친 손경수는 임채빈의 단짝 친구로 데뷔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성팀에서 경륜을 준비한 그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임채빈의 친구이자 라이벌이다. 손경수는 폭발적인 스퍼트와 풍부한 아마추어 경험의 소유자로 경주 운영 또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채빈을 비롯해 수성 팀원들은 "손경수의 경우 당장 특선급에 투입되더라도 전혀 손색이 없다. 1년 이내 특선급 20인방 진입도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순우 훈련원 감독은 "손경수는 한 번에 힘을 몰아 쓰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빠르게 강자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손경수는 "기존 선수들과 경주하면 신인다운 과감함으로 경주를 주도하며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 2023년 시즌 특선급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단기 목표로 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위로 졸업한 김우겸(세종)도 주목할 만하다. 김우겸은 1km 독주를 소화했던 선수답게 탄탄한 지구력을 바탕에 둔 선행 승부가 장기다. 여기에 순간 파워도 겸비하고 있어 자유형 강자로 성장이 기대된다. 김우겸 역시 손경수와 마찬가지로 국가대표에 발탁될 정도로 아마추어 시절 알아주던 실력자였다. 경륜훈련원에 입소 후 강도 높은 체질 개선으로 필요한 근육을 만드는 한편 단거리 스피드 보강에 집중한 만큼 특선급 강자 반열에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인혁의 뒤를 이어 세종팀 부흥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점쳐질 정도로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김우겸은 “세종팀의 전매특허인 500선행을 주무기로 과감한 주도 작전에 나설 예정이다. 최종목표는 SS급 승급”이라고 다부진 의지를 밝혔다. 아마추어 시절 중장거리 부문에서 맹활약을 펼친 3위 졸업자 김옥철(수성)은 1, 2년 후가 더 기대되는 유망주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은메달을 거머쥔 숨은 실력자다. 손경수와 함께 수성팀 전력의 핵심으로 기대받고 있다. 중장거리 출신답게 기초체력이 우수하며 게임 운영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임채빈은 "김옥철의 최대 장점은 성실함이다.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체질 개선에 집중한다면 1, 2년 후 특선 최상위급 선수로 성장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동서울팀에 합류 예정인 4위 졸업자 박경호도 서울시청, 금산군청,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유수의 실업팀을 두루 섭렵하며 풍부한 아마추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박경호의 장기는 강한 체력이다. 따라서 강력한 선행력을 무기로 매 경주 적극적인 선행 강공이 기대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1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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