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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완선, 가스라이팅 피해 고백 “친 이모이자 매니저에게 13년 당해” (‘4인용식탁’)

가수 김완선이 13년 동안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과거를 고백했다.19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섹시 디바’ 김완선 편이 방송된다.김완선은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가수 강수지, 배우 김광규와 절친한 헤어디자이너 태양을 초대해 본격적인 하반기 활동 재개 기념 파티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김완선은 ‘화가 김완선’으로서 그림 전시 소식과 함께 최근 개인 채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레전드 댄싱퀸’으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는 근황과 준비 중인 신곡 소개까지 다양한 활동 계획을 전한다.김완선은 1986년, 국내 최초 여성 댄스 가수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가요계를 평정하며 화려했지만 외로웠던 지난 삶과 현재 심경을 털어놓는다. 김완선은 그녀의 친이모이자 매니저였던 故한백희에게 13여 년의 세월 동안 가스라이팅 당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이모가 항상 내 옆에 있었다. 유리성에 갇혀있는 느낌이 들었다”는 당시 심정을 고백한다. 이어 김완선은 이모가 돌아가신 이후, 이모와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한다. “살면서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실망감이 컸는데, 그런 것들이 다 (그림의) 영감이 되었다. 그림을 그릴 때 나 자신과 대화하고 힐링하게 된다”라고 그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이에 헤어디자이너 태양은 김완선과 절친한 사이가 된 결정적인 계기와 함께 “살아온 환경이 너무 비슷하더라. 나도 20대부터 집안의 가장이 되어 있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인생사를 고백한다. 이어 태양과 김완선은 배우 김혜수와 ‘명절 싱글 모임’을 결성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김혜수와 13년 인연인 태양이 주선하여 결성된 ‘명절 싱글 모임’에 대해 태양은 “(셋이 만나면) 혜수 씨는 진행을 하고 완선 씨는 춤을 추고 나는 음식, 서빙을 한다”며 톱스타 싱글 군단의 명절 일상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김국진과 ‘결혼 6년 차’ 부부인 강수지는 절친들과 얘기 중에 김국진에게 걸려왔던 여러 부재중 전화를 발견, 즉석에서 김국진과 깜짝 전화 연결로 달달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 절친들의 부러움을 산다. 이어, 강수지는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하며 “결혼하는 시기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가 혼자가 되셨다. 남편과 시어머님의 배려 덕분에 돌아가실 때까지 아빠, 남편, 딸과 함께 살았다”며 남편 김국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다.‘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13:57
연예일반

박경림, 절친 박수홍 결혼식 축가는 ‘사랑의 늪’ (‘조선의 사랑꾼’)

방송인 박수홍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된다. 26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오랜 인연이었던 ‘박남매’ 박수홍과 박경림이 MC로 의기투합한다. 절친 두 사람의 인연은 ‘조선의 사랑꾼’에서 단독 공개될 박수홍의 결혼식에서도 빛을 발할 예정이다. 박경림은 박수홍의 결혼식 축가로 박고테(박수홍 박경림 고속도로 테이프 만들기) 프로젝트의 ‘착각의 늪’을 ‘사랑의 늪’으로 개사해 부른다. 박경림은 진심을 담아 개사한 축가뿐 아니라, 스튜디오 MC로도 입담을 자랑하며 다채로운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박남매’로 불리며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박경림에 대해 박수홍은 “이렇게 따스한 프로그램에서 다시 만나서 너무 좋다”며 “경림이는 정말 멋진 여자로 잘 커 줬다”고 애정 어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박경림은 “예전에 저희가 마지막으로 함께했던 프로그램은 박수홍 아저씨와 담당 작가님이 본인들의 짝을 만나기 위해 사심을 갖고 만든 거였다”고 깜짝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하지만 결혼 골인은 사심 없던 박경림의 몫이었다. 박경림은 2007년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의 남편과 만나 결혼에 골인했고, 당시 함께한 작가 3명도 반려자를 만났다. 박경림은 “정작 짝을 만나고 싶어하던 박수홍 아저씨와 담당 작가님만 아무 성과가 없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뒷얘기가 있는 만큼, 박수홍의 결혼식을 공개하는 ‘조선의 사랑꾼’은 박경림에게도 의미가 깊다. 박경림은 “15년 만에 수홍 아저씨와 호흡을 맞춘다”며 반가워했다. 박수홍의 결혼식 단독 공개로 화제를 모을 ‘조선의 사랑꾼’은 정규 편성 이후 MC 군단 박수홍, 박경림, 최성국, 오나미, 임라라와 함께 돌아온다. 모두가 ‘사랑꾼’인 MC들에 대해 박경림은 “원래는 처음에 원래 호흡 맞추는 기간이라는 게 있는데, 여기는 마치 ‘케미 사관학교’ 같다”며 “처음 만나자마자 1년쯤 이미 함께한 듯한 기분”이라고 케미를 자랑했다. 또 박수홍이 “박경림의 리마인드 웨딩까지 ‘조선의 사랑꾼’에서 다루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5년쯤 남았는데, 어차피 우리 프로그램은 장수할 거니까 걱정 없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그리고 박경림은 “연인이 평생 함께하리라고 결심하고 나서 결혼식장 들어가기까지, 그 구간은 기존의 방송에서 잘 안 다루지 않았나”라며 “우리가 방송에서 ‘썸’이나 결혼 이후는 많이 봤지만. ‘조선의 사랑꾼’이 보여주는 이 구간이야말로 정말 많은 사람에게 설렘을 유발한다”고 ‘조선의 사랑꾼’만의 매력을 꼽았다. 또 “메말라 버린 부부라도 ‘나도 저랬지’라는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성국이 “반드시 결혼시키겠다”고 장담한 ‘국민 노총각’ 김광규, 그리고 만인의 디바 김완선을 ‘조선의 사랑꾼’에서 보고픈 게스트로 꼽았다. 박수홍의 결혼식 현장이 최초 공개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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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여름 방학식 기념..베스트 '5'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 오는 18일 방송에서 여름 방학식을 맞이한다.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이 6년간의 시즌 1을 정리하며 여름 방학을 맞이하고 오는 가을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이에 그동안 높은 시청률과 화제를 모은 ‘불청’의 잊지 못할 순간 BEST 5를 짚어보았다. ◆ 싱글송글 노래자랑…역대 최고 시청률 13.5% ‘불타는 청춘’ 역대 방송 중 2018년 2월에 방송된 ‘싱글송글 노래자랑’ 경연은 동시간대 1위이자 가구 시청률 12.3%, 최고 분당시청률이 13.5%까지 상승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대기획 프로젝트로 진행됐던 만큼 노래에 도전하는 배우 청춘들과 그들을 이끌어준 가수 청춘들의 피나는 노력과 결과물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많은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강문영은 오드리 햅번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끌었고, 이연수는 파격적인 레드드레스를 입고 엄정화의 ‘초대’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 김국진♥강수지, ‘불청’ 1호 커플 탄생 90년대 함께 활동하다 2015년 ‘불타는 청춘’을 통해 20년 만에 재회한 김국진과강수지. 이들은 첫 만남부터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며 '치와와 커플'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방송에서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이’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다가 2016년 8월 불타는 청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식 연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정선 여행에서 청춘들이 준비한 선물로 진행된 결혼식 모습까지 공개해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로써, ‘불청’은 ‘치와와 부부’의 열애 인정부터 결혼식까지 ‘불청’의 공식 1호 커플이 된 국진-수지의 모든 연애 서사를 담았다. ◆ 실검을 달궜던 ‘불청 200회 기념 콘서트’ '불청'은 음악과의 조예가 깊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즉흥 연주부터 싱글송글 노래자랑까지 방송을 통해 많은 공연을 선사했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불청의 200회 콘서트였다. 김광규는 영어 가사를 한글로 바꿔 외우며 ‘퀸’의 프레디 머큐리로 완벽 변신해 ‘광큐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신효범, 양수경, 김완선, O15B 등 명가수들의 화려한 무대와 추억을 되살리는 감동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5주년 콘서트로 꾸며진 이 회차는 방영 후 1위부터 10위까지 모든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큰 화제를 일으켰다. ◆ 청춘들의 첫 해외 여행은 ‘홍콩’ 불청은 수많은 여행지를 다니며 6년간의 추억을 쌓았다. 청춘들은 국내 여행지뿐만 아니라, 괌, 사이판, 홍콩 등 해외 여행도 다녔다. 그 중 500일 기념 첫 해외 여행지였던 홍콩 편은 청춘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회차였다. 해외 여행에 대한 설렘과 비행기 탑승 전 김도균의 영문이름 철자가 잘못 기재돼 비행기를 못 탈 뻔한 위기를 맞는 등 청춘들의 리얼 모습이 그대로 전해지며 시청자에게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설의 홍콩 스타 알란 탐과 만남이 그려지기도 했다. ◆ ‘새 친구’ 매력에 빠지다 불청은 매번 레전드 새 친구가 등장하며 재미를 더했다. 청춘들이 직접 나서 새친구를 찾아 나선 ‘새친구 찾기 프로젝트’ 편은 많은 추억의 인물들이 언급되어 화제를 모았고, 이후 근황을 찾는 글이 시청자 게시판에 쇄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고 싶은 새 친구로 조용원, 김수근, 박혜성, 이제니, 송은영, 김찬우, 김민우 등이 언급됐고, 언급된 인물 중 자동차 딜러로 전향한 김민우와 즉석 만남이 성사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해당 회차에서 언급됐던 송은영, 김찬우도 ‘불청’에 출연해 응답하기도 했다. 한편, ‘불타는 청춘’의 연출을 맡은 ‘김민’ PD는 “지난 6년간 청춘들과 가족처럼 함께 여행을 다녔다. 이번 여름 방학을 계기로 가을 시즌에 찾아올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의 소박하고 인간적인 모습 외에 그들이 얼마나 ‘레전드’였는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숨겨진 멋과 매력을 최대한 보여주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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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임재욱 결혼식, 축하+눈물 피로연 최고의 1분 "강수지 닮은 새신부"

'불타는 청춘' 임재욱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이 임재욱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5.8%, 6.9%, 9.1%(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로 전주 대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주요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로, 확대 편성한 3주 연속 3%대를 유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날 결혼식이 끝난 후 불청 출연진들의 기쁨과 눈물의 피로연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10%까지 치솟았다.청도에서 여행 중이던 청춘들은 임재욱이 특별히 보내준 웨딩버스를 타고 상경길에 올랐다. 청춘들은 근처 사우나에 가서 목욕재계를 하고, 강문영, 김완선, 김혜림 누나 3인방은 미리 준비한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었다.버스에 오르자 최성국은 "사실 나는 재욱이가 결혼하는 분을 먼저 봤다. 수지 누나를 똑 닮았다. 수지 누나의 10년, 15년 전과 닮았다. 스타일링부터 느낌이 그랬다"고 밝혀 신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새 친구 안혜경이 초성게임을 제안하자 성국은 게임에서 진 사람이 재욱 결혼식장에서 '축시'를 읽어주는 것으로 벌칙을 정했다. 꿈을 꾼 덕택에 당첨 '운'이 좋았던 김광규는 이날 게임에서도 여지없이 축시에 당첨돼 웃음을 안겼다.드디어 결혼식이 시작되자, 청춘들은 아름다운 신부에 "예쁘다"를 연발하며 축하를 건넸다. 식장에는 강경헌, 이연수, 최재훈, 박재홍, 박선영, 이의정에 이어 김국진, 강수지 부부까지 불청 출연진들이 총출동했다. 결혼 서약서를 읽은 새신부 김선영은 "남편이 술 먹고 늦게 들어와도 문전박대하지 않고 밝은 얼굴로 맞이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어머니의 축시를 전달 받은 임재욱은 "되게 짧은데…다 읽을 수가 없다"면서 몇 번이나 울컥해 하객들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김광규는 "빚보증 서지 말고 잘 살아라"는 코믹 축시를 남겨 분위기를 띄우기도. 최성국의 사회, 김광규의 축시, 신효범의 축가에 이어 재욱의 부토니에르는 불청 맏형인 김도균이 받았다.결혼식이 모두 끝나고 피로연장에 모인 청춘들은 밀려오는 부러움, 쓸쓸함에 다같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김혜림은 "오늘 결혼식에서 재욱이를 보니까 너무 예쁘더라. 광규 오빠를 비롯해 성국이, 본승이도 예쁠 때 결혼하면 좋겠다"고 말을 꺼냈다. 최성국이 "다음 결혼식은 누굴지" 궁금하다고 하자 김광규는 "우울증이 밀려온다"며 탄식을 내뱉었다. 밥을 먹으면서도 남겨진 자들의 외로움이 밀려오는 이 장면은 이날 10%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하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도 잠시 불청 청춘들은 트로트 노래가 나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흥겹게 춤을 추며 불청스러운 피로연으로 뜨거운 밤을 불태웠다.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오는 29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0.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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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강수지·김완선·김광규와 즐거운 번개 "비방용 '불청' 사모임"

배우 최성국이 SBS '불청' 사모임 멤버를 공개했다.최성국은 4일 자신의 SNS에 "작년에 모임 하나 만들었었다. '카메라 없는 데서 밥 먹는 '불청인' 모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엔 함께 모여 식사와 다과를 즐기는 '불타는 청춘' 멤버 최성국, 강수지, 김완선, 김광규의 모습이 담겨 있다. 네 사람의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최성국은 "늘 카메라에 둘러싸여 지내는 불청 상황에서 벗어나 비방용 쎈 얘기, 뒷 얘기 등도 편하게 하고 밥도 먹고 싶어 만들었다"며 사모임 결성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정해진 멤버는 따로 없으며 그때그때 번개 개념으로 모인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들이 출연 중인 SBS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11시 20분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09.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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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1호 커플' 김국진♥강수지, 30일 '불청콘서트' MC 확정

김국진, 강수지가 '불타는 청춘' 콘서트 MC로 나선다. SBS '불타는 청춘' 공식 1호 커플인 김국진, 강수지 부부가 30일 오후 2시 30분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불타는 청춘 콘서트' 진행을 맡는다. 김국진, 강수지는 '불타는 청춘' 원년 멤버로, 방송을 통해 결혼까지 골인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결혼 후 '불타는 청춘'에서 얼굴을 보지 못해 팬들의 그리움을 샀던 두 사람은 콘서트를 통해 오랜만에 '불타는 청춘'과 함께 한다. 약 10개월 만에 '불타는 청춘' 나들이다."함께 여행을 다녔던 청춘들을 응원하기 위해 '불타는 청춘' 다섯 돌 맞이 콘서트 MC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소감을 밝힌 김국진, 강수지. 두 사람은 지난 해 '불타는 청춘' 설특집 '싱글송글 노래자랑'에서도 MC를 맡은 바 있어 이번 콘서트에서도 차진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콘서트에는 양수경, 김완선, 김도균, 신효범, 김혜림, 이재영, 015B 장호일, 최재훈, 구본승, 김부용, 포지션 임재욱 등 뮤지션들과 '불타는 청춘' 주역인 배우 김광규와 특별 게스트까지 가세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3.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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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김완선 "첫 영화 첫 주연… 연기 잘했다네요"

'한국의 마돈나' '댄싱 퀸' '눈빛' '카리스마'김완선(48)에게 늘 따라붙는 수식어다.열 일곱 나이에 데뷔했다. "나 오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라고 읊조리던 눈빛 매서운 그는 이제 많은 걸 내려 놓았다. "제가 무슨… 저 (마)돈나 언니 아니에요"라고 손사래친다. 누가 이리 귀여울 줄 알았을까.1986년 데뷔한 김완선은 '데뷔 30주년'이란 말은 가급적 피해달라고 주문했다. 맞는 말이지만 '원로가수' 이미지로 보이고 아직은 그렇게 성숙하지 않다는게 본인 입장이다. "30주년 넘으면 콘서트가 아니라 디너쇼 해야할 거 같잖아요. 언젠간 디너쇼도 하겠지만 아직은 더 뛰고 싶어요."1990년 이후 단독 공연 없던 김완선이 27년만에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무대(4월 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 선다. '불타는 청춘' 외에는 특별한 게스트도 없으며 정말 팬들과 자신만의 시간이다. "예전 불렀던 노래들은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무대를 꾸미려고요. 지금 들어도 세련되고 멋스럽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실제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음악 작업을 하면서도 원곡이 갖고 있는 세련된 느낌은 손을 대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고 한다.주연배우로 영화도 찍었다. 지난해 11월 자신의 얘기를 많이 녹인 예술영화에 주인공으로 나섰다. 해외로 출품된 제목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이며 한국 제목은 미정이나 가제로 '헤이데이'다. '봄'으로 세계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근현 감독과 호흡했다. "내가 살아온 삶이 영화에 반영이 많이 됐다. 그렇다고 꼭 나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영화 출연에 대한 로망은 있었지만 엄두도 못 냈는데 제안이 들어와 너무 놀랐다. '왜 나를 캐스팅했냐'고 물으니 그냥 궁금했다고 하더라. 감독님이 내 팬도 아니다. 오히려 나를 몰라 신기하면서 서운했다."SBS '불타는 청춘'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8회에 처음 투입돼 최근 100회까지. '절친' 강수지는 실제 김국진과 연애 중이다. 김완선도 '불타는 청춘' 초반 김광규와 러브라인이 있었으나 지금은 끊어졌다. "김광규 씨와 잘 됐으면 진작 잘 됐겠죠. 2년이 넘었는데 이런 사이인걸 보면 아니에요"라고 깔깔 웃는다.2시간여 술잔을 기울인 결론, '한국의 마돈나'라는 수식어보다 김완선은 김완선이다. -취중토크 공식 질문이에요.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엄청 세요. 푸하하. 술자리를 자주 하진 않지만 마시면 많이 마시는 편이에요. 웬만한 사람 취할 때까지 마셔요. 주로 맥주나 와인을 좋아하는데 와인은 한 병반은 마셔요. 소주를 못 마시다가 최근 배웠어요." -특별히 소주를 배운 계기가 있나요."소주는 너무 써 맥주를 조금씩 섞어 마셨어요. 지난해 영화를 찍으면서 자주 미팅을 가졌어요. 밥 먹는 자리가 많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반주를 했는데 다들 소맥을 마시는데 맛있더라고요. 어느 날부터 집에 돌아오면 맥주는 너무 배불러 소주를 두어잔 조금씩 마셨어요. 홀짝홀짝 잘 마시는 제 모습에 놀랐죠. 자주는 아니니 놀라지 마세요." -주사가 있나요."기분이 업(UP) 돼요. 목소리 톤이 많이 올라가요. 처음부터 소맥을 마시는건 괜찮은데 맥주를 쭉 마시다가 소주를 마시면 큰일나요. 그럼 만취하는데 옆 사람들을 안고 뽀뽀하고…. 정작 저는 기억이 안 나고요." -27년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요."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해 싱글을 잇따라 발매했어요. 그러면서 공연에 대한 꿈을 가졌죠. 사실 지난해 개최하려다가 시기가 조금씩 밀리며 4월 15일이 됐죠. 해를 넘기면서 '데뷔 30주년'이란 타이틀을 뗐어요. 너무 원로 가수처럼 보이잖아요." -공연 레퍼토리를 듣고 싶어요."촬영을 마친 영화 '헤이데이(가제)'에서 볼 수 없는 몇 몇 장면을 빌려와 따라하기도 해요. 아, 공연 감독도 영화와 마찬가지로 조근현 감독이에요. 27년을 기다려준 팬들과 저의 자리이다보니 게스트는 없어요. 단 '불타는 청춘' 멤버와 영화 '더티 댄싱' 장면을 해보려고요. 매일 연습을 하고 있어요." -스태프들이 모두 친분이 있다고요."'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작곡했던 손무현 씨가 음악감독을 맡았고 20년 함께 일한 장근배씨도 댄서 단장을 맡았어요. 하기 싫은 거 억지로 하면 티가 나잖아요. 좋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니까 정말 재미있어요." -음반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나요."그럼요. 틈나는대로 곡 받으며 준비하고 있어요. 곧 나오는 신곡을 4월 15일 콘서트에서 부를 예정이에요. 지금까지 거의 해마다 곡을 발표하고 지난해에는 네 다섯 곡을 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고요." -타이거JK·용준형 등과 협업했는데 특별히 호흡 맞추고 싶은 가수 있나요."저야 뭐 제안이 들어오면 너무 감사하니 가리지 않아요. 호흡 맞추고 싶은 가수는 셀 수 없이 너무 많은데 특히 혁오밴드와 한 번 작업해보고 싶어요. 음색이 너무 좋아요." -영화에 출연했어요."어릴 적부터 유일한 취미가 영화보는 거에요. 그러다보니 막연히 영화를 보다가도 '나도 출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이내 '누가 나를 영화에 출연시켜'라며 금방 꿈을 접었죠. 그냥 영화를 볼 때마다 드는 작은 소망이었죠. 그러다가 거짓말처럼 영화 제안이 왔어요. 당연히 카메오인줄 알았는데 주연이라서 믿지 않았어요. 몇 차례나 확인했죠." -왜 김완선 씨를 캐스팅했다고 하던가요."저도 그 이유를 묻고 싶어서 첫 미팅에 나갔어요. 그런데 이유는 싱거웠어요. 그냥 갑자기 김완선이 생각났고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니 활동을 하고 있어 제안했대요. 다른 여배우도 찾아봤는데 그냥 김완선이 마음에 들었대요. 단지 그 이유라는게 놀라웠죠." -김완선 씨 팬은 아니었나봐요."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에 감독님은 그림만 그렸고 무대 위 제 모습을 한 번도 못 봤대요. '뭐 이런 사람이 있지'라는 놀라움이 신선했어요. 선입견 없이 캐스팅됐으니 뒷 말은 안 나오겠죠.(웃음)" -본인 연기에 만족했나요."연기를 몰라요. 시트콤 출연했던 게 전부고 기본기도 없는데 잘 할 수 없죠. 감독님은 날 것을 보고 싶다고 연습해오지 말라고 했어요. '이렇게 촬영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순조롭게 흘러갔고 너무 칭찬을 해줘 뿅 갔어요. 정말 힘든 거 없이 촬영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몇 달간 행복한 꿈을 꾼 거 같아요. 지금까지 살아오며 듣지 못 했고 죽을 때까지 들어야할 칭찬을 그 몇 달 새 다 들었어요. 하도 칭찬하니 중간중간 일부러 속이는 건가 싶을 정도로." -간략한 소개를 해주세요."10대에 데뷔해 화려한 시절을 거쳐 중년이 된 한 가수의 이야기요. 그게 저에요. 영화같은 영화에요. 한국에서 보기 힘든 영화죠. 그래서 더 특별하고 행복해요." -자전적 내용이네요."그게 똑 부러지게 할 말이 없는게 감독님 본인도 '이러 이러한 영화다'고 정의를 내릴 수 없다고 했으니깐요. 감독님은 '내가 만든게 아니라 우리가 만든 것이다'고 해요. 꼭 필요한 장면이 아니라 같이 있다보면 생각나는 것들을 순간적으로 촬영하게 되고 느낌 가는 대로 찍은 장면이 많아 특별해요. 계산되지 않은 결과물이에요. 국내 제목은 미정이에요. 가제는 '헤이데이'고요. 해외 출품할 때는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정해졌어요." -차기작도 정해졌나요."놀랍게도 있어요. 감독님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해요. 들어갈 역할이 없었는데 감독님이 만들어줬죠. 이건 100% 감독님의 얘기인데 저랑 촬영하니 다른 사람을 만나는게 힘들 거 같다고 했어요. 아휴 민망해라." -연기 제안은 진작부터 많이 왔죠."많이 온 건 맞아요. 영화든 드라마든 많았는데 자신이 없었어요. 말도 못 하는 애가 무슨 연기를 하겠어요.">>2편에 계속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영상=이일용 기자장소=삼청동 르꼬숑 [취중토크①]김완선 "첫 영화 첫 주연… 연기 잘했다네요" [취중토크②]김완선 "김광규와 러브라인? 됐음 진작 됐겠죠"[취중토크③]김완선 "뭐든 잘하는 요즘 아이돌 보면 대단해" 2017.03.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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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김완선 "뭐든 잘하는 요즘 아이돌 보면 대단해"

'한국의 마돈나' '댄싱 퀸' '눈빛' '카리스마'김완선(48)에게 늘 따라붙는 수식어다.열 일곱 나이에 데뷔했다. "나 오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라고 읊조리던 눈빛 매서운 그는 이제 많은 걸 내려 놓았다. "제가 무슨… 저 (마)돈나 언니 아니에요"라고 손사래친다. 누가 이리 귀여울 줄 알았을까.1986년 데뷔한 김완선은 '데뷔 30주년'이란 말은 가급적 피해달라고 주문했다. 맞는 말이지만 '원로가수' 이미지로 보이고 아직은 그렇게 성숙하지 않다는게 본인 입장이다. "30주년 넘으면 콘서트가 아니라 디너쇼 해야할 거 같잖아요. 언젠간 디너쇼도 하겠지만 아직은 더 뛰고 싶어요."1990년 이후 단독 공연 없던 김완선이 27년만에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무대(4월 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 선다. '불타는 청춘' 외에는 특별한 게스트도 없으며 정말 팬들과 자신만의 시간이다. "예전 불렀던 노래들은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무대를 꾸미려고요. 지금 들어도 세련되고 멋스럽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실제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음악 작업을 하면서도 원곡이 갖고 있는 세련된 느낌은 손을 대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고 한다.주연배우로 영화도 찍었다. 지난해 11월 자신의 얘기를 많이 녹인 예술영화에 주인공으로 나섰다. 해외로 출품된 제목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이며 한국 제목은 미정이나 가제로 '헤이데이'다. '봄'으로 세계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근현 감독과 호흡했다. "내가 살아온 삶이 영화에 반영이 많이 됐다. 그렇다고 꼭 나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영화 출연에 대한 로망은 있었지만 엄두도 못 냈는데 제안이 들어와 너무 놀랐다. '왜 나를 캐스팅했냐'고 물으니 그냥 궁금했다고 하더라. 감독님이 내 팬도 아니다. 오히려 나를 몰라 신기하면서 서운했다."SBS '불타는 청춘'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8회에 처음 투입돼 최근 100회까지. '절친' 강수지는 실제 김국진과 연애 중이다. 김완선도 '불타는 청춘' 초반 김광규와 러브라인이 있었으나 지금은 끊어졌다. "김광규 씨와 잘 됐으면 진작 잘 됐겠죠. 2년이 넘었는데 이런 사이인걸 보면 아니에요"라고 깔깔 웃는다.2시간여 술잔을 기울인 결론, '한국의 마돈나'라는 수식어보다 김완선은 김완선이다.2편에 이어~ -요즘 아이돌을 보면 기분이 남다르겠어요."17세에 데뷔했지만 당시 정신연령은 7세 수준이었어요. 뭐가 뭔지 모르고 시키는대로 하는데 요즘 친구들은 너무 똑똑해요. 어린 친구들이 노래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몸도 잘 가꾸고요. 신기할 정도에요. 저는 하나만 알았는데 지금은 모든 건 수용하고 자기화 시키잖아요." -당시는 멀티가 힘들었죠."가수는 노래만 하고 배우는 연기만 해야했죠. 다른 걸 시도해본다는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요. 지금처럼 바뀌게 될 줄은 몰랐어요." -30년간 쉼 없이 달려왔는데 힘들지 않나요."일을 해야 에너지가 생기고 창의적인 생각도 하고 호기심을 유지해요. 그게 안 되면 퍼져요. 아마 남들로 하여금 젊게 산다는 소리를 듣는 것도 같은 맥락일거에요." -쉴 땐 뭐하나요."그림방을 만들었어요. 그림 그리는 걸 워낙 좋아하고 요즘 캘리그라피에 꽂혀서 영화 크레딧을 썼고요." -공백기도 있엇죠."38세에 활동을 중단하고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반성을 많이 했어요. 바쁘기만 했고 열심히 살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어차피 한번 사는 거 여행하듯 살아야겠다'였어요.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보다는 밝게 긍정적으로 애정을 갖고 즐기면서요." -30년을 돌이켜보면 어떤가요."20대는 늘 혼란스러운 시기였어요. 생각은 많은데 정리는 안 됐고요. 30대는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시기였어요. 다시 돌아가라면 어린 나이에 가수 하고 싶진 않아요. 너무 힘들었던 나날이었으니깐요."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영상=이일용 기자장소=삼청동 르꼬숑 [취중토크①]김완선 "첫 영화 첫 주연… 연기 잘했다네요" [취중토크②]김완선 "김광규와 러브라인? 됐음 진작 됐겠죠"[취중토크③]김완선 "뭐든 잘하는 요즘 아이돌 보면 대단해" 2017.03.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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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김완선 "김광규와 러브라인? 됐음 진작 됐겠죠"

'한국의 마돈나' '댄싱 퀸' '눈빛' '카리스마'김완선(48)에게 늘 따라붙는 수식어다.열 일곱 나이에 데뷔했다. "나 오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라고 읊조리던 눈빛 매서운 그는 이제 많은 걸 내려 놓았다. "제가 무슨… 저 (마)돈나 언니 아니에요"라고 손사래친다. 누가 이리 귀여울 줄 알았을까.1986년 데뷔한 김완선은 '데뷔 30주년'이란 말은 가급적 피해달라고 주문했다. 맞는 말이지만 '원로가수' 이미지로 보이고 아직은 그렇게 성숙하지 않다는게 본인 입장이다. "30주년 넘으면 콘서트가 아니라 디너쇼 해야할 거 같잖아요. 언젠간 디너쇼도 하겠지만 아직은 더 뛰고 싶어요."1990년 이후 단독 공연 없던 김완선이 27년만에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무대(4월 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 선다. '불타는 청춘' 외에는 특별한 게스트도 없으며 정말 팬들과 자신만의 시간이다. "예전 불렀던 노래들은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무대를 꾸미려고요. 지금 들어도 세련되고 멋스럽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실제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음악 작업을 하면서도 원곡이 갖고 있는 세련된 느낌은 손을 대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고 한다.주연배우로 영화도 찍었다. 지난해 11월 자신의 얘기를 많이 녹인 예술영화에 주인공으로 나섰다. 해외로 출품된 제목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이며 한국 제목은 미정이나 가제로 '헤이데이'다. '봄'으로 세계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근현 감독과 호흡했다. "내가 살아온 삶이 영화에 반영이 많이 됐다. 그렇다고 꼭 나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영화 출연에 대한 로망은 있었지만 엄두도 못 냈는데 제안이 들어와 너무 놀랐다. '왜 나를 캐스팅했냐'고 물으니 그냥 궁금했다고 하더라. 감독님이 내 팬도 아니다. 오히려 나를 몰라 신기하면서 서운했다."SBS '불타는 청춘'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8회에 처음 투입돼 최근 100회까지. '절친' 강수지는 실제 김국진과 연애 중이다. 김완선도 '불타는 청춘' 초반 김광규와 러브라인이 있었으나 지금은 끊어졌다. "김광규 씨와 잘 됐으면 진작 잘 됐겠죠. 2년이 넘었는데 이런 사이인걸 보면 아니에요"라고 깔깔 웃는다.2시간여 술잔을 기울인 결론, '한국의 마돈나'라는 수식어보다 김완선은 김완선이다.1편에 이어~ -'불타는 청춘' 2년 넘었어요."8회에 들어와서 100회를 넘겼죠. 제작진이 나오지 말라고 할 때까진 계속 하고 싶어요.(웃음)" -초반엔 김광규 씨와 러브라인이 언뜻 보였어요."만났음 진작 만났겠죠. 하하. 2년이 지났는데 뭐가 없네요. 어른들은 '불타는 청춘'을 많이 봐서 그런지 어딜가도 '누구 안 만나냐' '안에서 해결해라' 이런 얘기들을 하세요." -강수지·김국진 씨를 보면 더욱 그럴텐데."두 사람은 프로그램에 합류하고 6개월 후부터 사귀었더라고요. 둘은 워낙 처음부터 '치와와 커플'이었으니 자연스런 그림이었죠. 부러워요." -이상형이 있나요."아무래도 모태솔로형 체질인 것 같아요. 연애에 별로 관심이 없는 탓인지 '심장이 떨릴 정도로 자신의 마음을 뒤흔드는 설렘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면 별로 만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커요." -고백 많이 받지 않았나요."그 점이 억울해요. 정말 많이 안 받아봤어요. 겉 보기에 차가워 보여서 그런지 접근을 안 해요. 오히려 남자친구를 만나본 게 손꼽을 정도에요." -30년간 몸매가 한결같아요."살 찌는 체질은 아니에요. 늘 이 몸무게를 유지했어요. 17세에 데뷔했고 30년을 관리하며 살아와서 그런지 몸이 먼저 반응해요." -특별한 관리 비결이 있나요."지난해 여름부터 운동을 안 했어요. 워낙 어릴 때 춤 연습을 많이 해 몸 움직이는 걸 싫어했었거든요. 근육도 없어지고 건강도 나빠져서 얼마 전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계단 오르기를 하고 PT도 받았어요. 콘서트 앞두고 다시 PT를 시작해야해요." -눈빛이 무섭다는 얘기 요즘도 듣나요."예전부터 늘 따라다닌 꼬리표인데 그 눈빛 때문에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잖아요. 강렬한 눈빛은 힘이에요. 부정적인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요. 눈빛 때문에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김완선을 떠올리니깐요." >> 3편에 계속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영상=이일용 기자장소=삼청동 르꼬숑 [취중토크①]김완선 "첫 영화 첫 주연… 연기 잘했다네요" [취중토크②]김완선 "김광규와 러브라인? 됐음 진작 됐겠죠"[취중토크③]김완선 "뭐든 잘하는 요즘 아이돌 보면 대단해" 2017.03.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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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김완선X류태준, 실제 커플 또 탄생할까 '설렘 가득' (종합)

'최파타' 김완선과 류태준이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설렘 열매'를 선물했다. 김완선·류태준은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완선은 "요즘 콘서트 연습 중이라 살이 빠졌다"며 "굉장히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라 처음에는 부담이 됐는데 지금은 '재미있게 즐기자'고 마음을 바꿨다. 그러니 연습도 재미있고, 저도 콘서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에 최화정은 "예전이랑은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갇혀 있는 느낌이라면 훨씬 더 자유롭고 건강한 느낌이 있어 팬으로서 보기 좋다"고 말했다. 류태준 역시 "개인적으로 팬이었는데 '불타는 청춘'서 뵀는데 너무 순수하셔서 놀랐다"고 김완선의 매력을 칭찬했다. '불타는 청춘'서 배우 김광규와 러브라인을 이루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친해져 이제는 오빠 같다. 실제로는 연락을 안 한다. 살짝 기분 나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에 류태준은 "(김)광규 형님이 쉬는 타임에 완선 누나 얘기를 많이 물어보신다. 저를 경계하시는 것 같기도 하다"며 김광규를 옹호했다. 이어 류태준은 "실제로는 수줍음이 많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내색을 못 하는 편"이라며 현재 '불타는 청춘' 멤버 중 마음에 드는 출연자가 있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최화정은 "누군지는 물어보지 않겠다. 시청률이 떨어지니까"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또 '불타는 청춘'서 실제 커플로 자리매김한 김국진·강수지 커플을 언급하며 '실제 커플이 탄생할 것 같은 느낌이 있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에 류태준은 "있다"라며 "눈치가 빠른 편이다. 지금 '불타는 청춘'을 하면서 처음과 행동이 약간 달라진 분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류태준의 말에 김완선은 깜짝 놀라며 "저는 눈치가 없다. 김국진·강수지 커플의 열애 소식도 몰랐다. 제 동생이 TV를 보고 '언니 아무래도 두 사람이 사귀는 것 같아'라고 얘기까지 했는데도 실제 커플이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왜 이렇게 눈치가 없는지 모르겠다"라고 자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완선은 또 "'불타는 청춘'을 하고 나서는 저에게 가까이 와서 인사도 하시고 그러더라. 예전에는 저를 보고는 약간 피해가는 게 있었는데 저도 그렇고 편해졌다는 게 느껴져 너무 좋다"며 "예전에는 만사가 귀찮고 싫었는데 지금은 삶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사진=방송화면 캡처 2017.03.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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