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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아니다’ LAFC, 신임 사령탑 유력 후보 공개…“전술 설계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유력한 차기 사령탑이 거론되고 있다. 주인공은 마크 도스산토스 수석코치다. 한 매체는 그를 두고 “차기 감독으로 완벽한 선택”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독일 매체 원풋볼은 6일(한국시간) “LAFC 차기 감독으로 완벽한 선택일 수 있는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그가 선임돼야 할 5가지 장점을 언급했다.전날(5일)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도스 산토스 LAFC 수석코치가 2026년 팀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할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한 바 있다.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지난 2022년 지휘봉을 잡은 뒤 공식전 192경기서 106승 32무 54패라는 호성적을 냈다. 이 기간 서포터스 쉴드는 물론 MLS컵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그런 체룬돌로 감독은 가족 사정으로 인해 이번 시즌 뒤 퇴단을 예고했다. 자연스럽게 그의 후임에 대한 여러 루머가 나온다. 매체에 따르면 LAFC 측은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감독직과 관련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원풋볼은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의 내부 승격 소식을 반겼다. 이 매체는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의 여정은 완전히 한 바퀴를 돌았다. 과거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영광으로 이끌겠다는 이상주의적 감독이었던 그는 이제 LAFC의 전술가로 돌아왔다”라고 조명했다.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는 체룬돌로 감독과 함께 2022년 LAFC에 입성한 뒤 구단의 전성기를 합작했다. 그 전엔 밴쿠버를 2년 반 동안 이끌었는데, 81경기 22승에 그친 아픔이 있다. 당시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을 지도한 경험도 있다.매체는 LAFC의 성공 사례를 돌아보며 “그 중심에는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와 오랜 동료들이 기존 엄격한 지휘 체제에서 ‘선수 친화적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을 주도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또 현재 LAFC의 유동적인 전형, 전략적 선택 모두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의 결과물이라는 주장도 있다. 매체는 “LAFC가 데니스 부앙가와 손흥민을 앞세워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현재의 전술 밑그림을 그린 설계자”라고 설명했다.앞선 지도자로서의 실패가, 자양분이 됐을 거란 전망도 덧붙였다. 매체는 “밴쿠버 시절은 분명 좌절로 끝났지만, 맥락이 중요하다. 도스 산토스는 2019년 밴쿠버의 재건을 맡으며 로스터를 대폭 정비했고, 14개 국적의 선수가 섞인 팀에 점유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려 했다”라고 돌아봤다.특히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는 시행착오를 통해 값진 경험을 얻었다. 밴쿠버에서의 실패는 오히려 LAFC라는 안정된 환경 속에서 더욱 날카로운 지도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룬돌로 역시 라스베이거스 시절 참패를 겪은 후 성장했다. 실패는 과정의 일부”라고 평했다.끝으로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가 4개 언어에 능통하다는 점, 그 누구보다 LAFC 선수단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라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6 18:05
프로축구

부산, 홈 최종전 맞아 ‘팬 감사데이’…조성환 감독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정규리그 최종 홈경기를 앞뒀다. 구단은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부산은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부산은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3개의 슈팅 중 8개의 유효슈팅으로 매섭게 인천의 골대를 몰아붙였지만,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부산은 리그 7위(승점 55점)로 내려앉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플레이오프로 향할 경우의 수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고, 경쟁팀의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홈 최종전에서 팬들에게 끝까지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각오는 여전하다. 조성환 부산 감독도 인천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경기가 남았던, 2경기밖에 남지 않았던 준비 자세는 다르지 않다.”며, “홈경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부산은 정규리그 홈 최종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착순 입장객 1000명에게 특별 제작한 반다나와 핫팩을 증정한다. 또한 각 좌석 구역별 특정 열을 선정하여 그 열에 앉은 팬 모두에게 3만 원 상당의 마이옴스파 헤어팩을 증정한다.시축도 특별하게 준비했다. 2025시즌 홈경기 최다 티켓 구매자와 모든 홈경기를 관람한 팬을 선정하여 시축을 진행한다. 또한 부산아이파크의 지역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인 아이파크루의 가장 높은 등급인 캡틴 등급의 1호 가입자에게도 감사의 의미로 시축 기회를 제공한다. 매치볼 딜리버리에는 서포터즈에서 선정한 어린이 팬이 참여한다.또한 하프타임에는 발라드 가수 신예영의 축하 공연이 진행되어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충남아산을 상대로 열리는 부산의 홈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고, 현장 예매 또한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5.11.06 17:14
해외축구

‘SON보다 길었다고? 아니었네’ 판 더 펜의 단독 득점, 손흥민보다 5m 짧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사상 최장 거리 돌파 득점을 터뜨렸지만, 과거 손흥민(LAFC)의 기록보다는 짧은 거로 알려졌다.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5일(한국시간) 판 더 펜의 단독 질주 독점을 조명하며 역대 UCL 최장 거리 드리블 득점 기록을 소개했다. 이날 판 더 펜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5~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중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충격적인 돌파 득점으로 세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토트넘은 최종 4-0으로 이겼다.판 더 펜이 선보인 득점 장면은 말 그대로 원맨쇼였다. 토트넘 페널티 박스 진영에서 공을 품은 그는 빠른 발을 앞세워 돌파를 시도했다. 그는 상대 선수 3명을 차례로 돌파했다. 하프라인을 넘어선 그는 깔끔한 드리블로 상대 선수 2명을 추가로 제치고,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까지 꽂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옵타는 판 더 펜의 득점 장면을 돌아보며 “그가 첫 터치를 하고 득점하기까지 10초 걸렸다. 그는 그사이 67.7m를 질주했다. 이는 2015~16시즌 이후 옵타가 집계한 UCL 기록 중 득점으로 이어진 최장거리 신기록”이라고 짚었다. 이전 기록은 2024~25시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독일)전에서 기록한 64.9m였다. 앞서 판 더 펜의 득점 장면을 본 영국 현지는 자연스럽게 ‘토트넘 선배’ 손흥민의 초장거리 드리블 득점을 떠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번리와 리그 경기 중 70m가 넘는 드리블 돌파 후 득점을 터뜨렸다. 이 득점은 2020년 푸스카스상으로 이어졌다. 토트넘 구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두 득점이 시작된 시점을 게시하며 “두 사진은 같다”고 조명하기도 했다.한편 옵타에 따르면 실제 드리블 거리로는 손흥민의 기록이 더 긴 거로 알려졌다. 직선으로 달린 판 더 펜과 달리, 손흥민은 곡선으로 뛴 구간도 있기 때문이다. 옵타는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72.3m를 드리블해 골을 넣었다. 이는 판 더 펜보다 약 5m 길었다. 이 득점은 여전히 EPL 최장 거리 득점 부문 3위”라고 조명했다.판 더 펜의 득점을 접한 손흥민은 SNS를 통해 “와우, 그저 놀랍다”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5.11.06 16:50
해외축구

‘SON 감독에 고작 승률 27%?’…LAFC 차기 사령탑 후보 공개→내부 승격 가능성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마크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가 언급되고 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4년 전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이끌었으나, 부진한 성적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바 있다.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도스 산토스 LAFC 수석코치가 2026년 팀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할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현재 LAFC를 이끌고 있는 건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다. 체룬돌로 감독은 지난 2022년 LAFC 지휘봉을 잡은 뒤 공식전 192경기서 106승 32무 54패라는 호성적을 냈다. 이 기간 서포터스 쉴드는 물론 MLS컵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썼다.하지만 체룬돌로 감독은 이번 시즌 뒤 퇴단을 예고한 바 있다. 가족과 함께 독일로 넘어가기 위함이다. 현재 LAFC는 플레이오프에 올라 체룬돌로 감독 체제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구단 측은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감독직과 관련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인 거로 알려졌다. 사령탑 후보로 꼽히는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는 지난 2022년 체룬돌로 감독과 함께 LAFC에 합류했다. 2018년에는 LAFC의 창단 멤버로도 활약했을 정도로 팀 사정을 잘 안다. 2019년엔 밴쿠버 지휘봉을 잡고 2년 반 동안 지휘했는데, 81경기 22승 19무 40패라는 성적을 올린 뒤 팀을 떠났다. 이 기간 승률은 단 27%에 불과하다.도스 산토스 수석코치의 내부 승격 가능성이 제기되자, 해당 소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앞선 밴쿠버 시절의 부진으로 인해 LAFC를 맡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한편으론 이미 LAFC에 정통한 도스 산토스가 적임자라는 의견도 있다. 같은 날 독일 매체 원풋볼은 “밴쿠버 시절 이상주의적 감독이었던 그는 이제 LAFC의 전술가로서 돌아왔다”며 “이 결정(내부 승격)은 팀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구단의 압작 전술을 설계한 도스 산토스에겐 명예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매체는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가 LAFC의 여러 전술 체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탠 점을 고평가했다. 또 4개 언어에 능통하고, 브라질과 MLS 무대를 고루 경험한 그의 커리어를 조명했다.끝으로 “체룬돌로 감독의 퇴임은 큰 공백을 남기지만,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로의 승격은 연속성을 보장한다. 이미 내부에서 팀 철학을 유지할 적임자”라 평가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6 15:45
NBA

돈치치-웸반야마 격돌…승부처 접전 속 LAL이 웃었다→5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에이스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빅터 웸반야마의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LA는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샌안토니오를 118-116으로 제압했다. 5연승을 내달린 LA는 시즌 7승(2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5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샌안토니오는 최근 2연패에 빠졌다.이 경기는 LA 돈치치와 샌안토니오 웸반야마의 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팀을 이끌어야 할 돈치치와, 개막 후 맹활약 중인 신성 웸반야마의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두 팀은 전반까지 단 1점 차 접전을 벌였다. LA에선 돈치치,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는 물론 데빈 바셀, 줄리안 챔패그니의 활약으로 맞섰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선 원정팀이 크게 달아났다. 웸반야마의 드라이빙 덩크를 시작으로, 해리슨 반스가 3점슛으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웸반야마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자유투 득점까지 추가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막바지 스테폰 캐슬의 연속 6점으로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쿼터 종료 1분 26초를 남겨두고는 LA 마커스 스마트의 테크니컬 파울이 지적됐고, 이를 웸반야마가 자유투 득점으로 연결했다. 샌안토니오가 이날 경기 최다 점수 차인 12점 리드를 잡았다. LA는 잭슨 헤이스의 자유투로 8점 추격한 채 4쿼터로 향했다.4쿼터는 혼란의 연속이었다. 샌안토니오가 제레미 소핸의 연속 7점으로 먼저 달아났다. LA는 디안드레 에이튼과 돈치치의 활약을 앞세워 차근차근 추격했다. 쿼터 종료 5분 15초를 남기고는 루이 하치무라가 정확한 3점슛으로 격차를 2점까지 좁혔다.타임아웃 뒤 샌안토니오 웸반야마의 공격은 불발됐다. LA는 돈치치의 자유투, 이어 스마트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균형을 맞췄다.승부처에서 웃은 건 LA였다. 쿼터 종료 2분 31초를 남겨두고 돈치치가 역전 스텝백 3점슛을 꽂았다. 샌안토니오 웸반야마는 오펜스 파울을 범하면서 6반칙 퇴장당했다. 이어 반스, 소핸이 차례로 파울을 범해 코트를 떠나야 했다. LA는 에이튼, 하치무라, 스마트의 자유투 득점으로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샌안토니오가 2점 밀린 종료 직전 자유투 2구 기회를 잡았으나, 라인에 선 챔패그니가 2구를 모두 놓쳤다.이날 LA 돈치치는 41분 37초를 뛰며 35점 9리바운드 13어시스트 5스틸 2블록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이 33.3%로 낮았지만, 자유투를 17개나 얻어내 13개를 림에 넣었다. 에이튼(22점 10리바운드)도 더블더블 활약으로 그를 지원했다. 하치무라도 결정적 3점슛 2개 포함 15점을 올렸다.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19점 8리바운드) 캐슬(16점 8어시스트) 바셀(15점) 등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도 웃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턴오버도 많았다.김우중 기자 2025.11.06 15:44
프로축구

‘김동준 복귀’ 운명의 홈 2연전 앞둔 제주…김정수 감독대행 “결국 골 넣어야”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운명의 홈 2연전을 앞뒀다. 주전 골키퍼 김동준의 복귀가 힘이 될 전망이다. 사령탑이 꼽은 관건은 골 결정력이다. 제주SK는 오는 8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경기 전 제주SK는 리그 11위(승점 35점)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지난 35라운드 광주FC 원정에서 0-2로 패했지만 아직 강등권 탈출의 기회는 있다. 잔여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9위 울산HD(승점 41)와의 격차는 승점 6점이다. 안양전을 시작으로 11월 23일 대구FC전까지 이어지는 홈 2연전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골 결정력 개선이 중요하다. 제주는 지난 광주전에서 슈팅수에서 11-4, 유효슈팅수에서 6-3으로 앞서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유리 조나탄과 남태희에 대한 상대의 집중 견제가 더욱 심해졌고, 김승섭이 전역 후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직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다. 김정수 감독대행의 처방전은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다. 잘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욕이 조급함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정수 감독대행은 "축구에는 판정승이 없다. 결국 골을 넣어야 승리할 수 있다. 찬스는 분명히 계속 오고 있다. 너무 잘하려는 의욕이 조급함으로 변하지 않도록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고 있다. 이번 안양전은 우리의 고민이 해결되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희소식도 있다. 간판 수문장 김동준이 징계에서 풀려나 이번 안양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보유한 김동준의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다. 김동준은 "말보다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이 제주SK 팬들에게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 온 힘을 다해 제주SK를 지키도록 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우중 기자 2025.11.06 15:05
드라마

강태오X김세정, 영혼 체인지 임박…‘이강달’ 첫 방송 D-1

강태오와 김세정의 영혼 체인지가 임박했다.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 팔도를 뒤흔들 왕세자 이강(강태오)과 부보상 박달이(김세정)의 운명적 만남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주연 강태오와 김세정을 비롯해 이신영(이운 역), 홍수주(김우희 역), 진구(김한철 역) 등이 합류해 탄탄한 연기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특히 ‘사극 명가’라 불리는 MBC가 새롭게 선보이는 청춘 판타지 사극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극중 이강은 과거 연인을 잃고 웃음을 잃어버린 채 대리청정 중인 세자다. 반면 박달이는 기억을 잃고 부보상으로 전국 팔도를 떠돌아다니던 중 우연한 계기로 이강과 엮이면서 영혼이 뒤바뀌는 일을 겪는다. 극과 극의 세상에서 살아가던 두 사람이 서로의 몸에 들어가게 되면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해지는 상황. 과연 정반대의 신분이 된 이강과 박달이가 각자의 삶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안긴다.그런가 하면 끝없는 욕망을 지닌 좌의정 김한철은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자 외동딸 김우희를 세자빈으로 만들려 한다. 하지만 김우희는 폐위된 왕자 제운대군 이운(이신영)과 연정을 나누고 있다. 이처럼 얽히고설킨 인연들도 작품 속 흥미진진함을 배가시킬 예정. 서로 상충 되는 목표와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리고 부딪힐 이운과 김우희, 그리고 김한철 중 끝내 웃게 되는 자는 누구일지 시선이 쏠린다.‘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6 13:36
프로농구

감독이 걱정한 지옥일정 돌입…디펜딩 챔피언 LG의 도전

프로농구 창원 LG가 험난한 11월 레이스에 돌입했다. LG는 지난 5일(한국시간) 몽골의 M Bank 아레나에서 열린 몽골 자크 브롱코스와의 2025~26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강행군을 소화한다. LG는 이날 77-105로 크게 졌다.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팀 LG는 올해 정규리그와 EASL를 병행해야 한다. 창단 최초 우승이었던 만큼, EASL 참가도 처음이다. EASL은 동아시아 지역 7개국 12개 팀이 참가해 컵 대회를 벌이는 클럽 대항전이다.이달 일정은 험난하다. 이미 지난 1일과 2일 주말에만 백투백 원정경기를 소화했다. 브롱코스전을 마친 뒤엔 8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이동해야 한다. 이어 10일 부산 KCC(홈) 12일 서울 삼성, 15일 수원 KT, 16일 안양 정관장(이상 원정)전으로 이어진다. A매치 휴식기 직전인 19일에는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와의 EASL 원정경기를 벌인다.조상현 감독은 EASL 일정을 두고 “걱정이 완전 많다”고 고개를 저었다. 조 감독도 앞선 시즌 중 EASL 조별리그 일정을 병행한 서울 SK, 정관장, 수원 KT, KCC 등이 어려움을 겪은 걸 잘 알고 있다. 올해 리그에선 경기 간격 조정으로 백투백 일정이 줄었지만, LG의 11월 일정은 험난하다.위안인 건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을 이끈 베스트5 전력은 여전히 굳건하다는 점이다. LG는 5일 기준 리그 2위(8승3패)에 올랐다. 최소 실점 2위(평균 72.1점)에 오른 수비력이 핵심이다. 관건은 백업 선수들의 도약이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문제는 항상 고민거리다. 상황에 따라선 백업 선수들을 더 많이 기용하고, 경기 흐름에 따라 ‘승부를 봐야겠다’ 싶으면 결단을 내릴 것이다”며 “잡을 경기는 전략적으로 잡고, 아니면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말했다.최형찬, 허일영, 배병준, 한상혁 등 벤치 멤버들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책임질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베스트5 중 평균 30분대 출전 시간을 기록한 건 유기상이 유일했는데, 올해는 3명으로 늘었다. 센터 아셈 마레이(이집트)도 평균 29분을 뛰어 출전 시간 안배가 필요하다.김우중 기자 2025.11.06 07:51
예능

시청률 반등 시작…‘최강야구’, 부상 투혼으로 쓴 원조 야구예능 [줌인]

‘최강야구’의 최강컵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출연진의 부상 투혼과 야구를 향한 진솔한 서사, 회차가 진행될수록 살아나는 팀워크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시즌은 JTBC와 ‘최강야구’ 시즌 1~3를 만든 제작진 간 저작권을 둘러싼 법적 갈등을 벌이는 가운데, 기존의 룰과 출연진을 교체해 새롭게 만들어졌다.사실상 무(無)에서 시작된 신규 콘텐츠인 이번 시즌은 0%대를 기록하며 주춤하다가 가장 최근 회차인 지난 3일 방송분이 1.0%로 상승해 반등을 이뤄냈다. 호평을 얻은 요인은 출연진의 몸 사리지 않는 부상 투혼과 회차가 거듭될수록 향상되는 경기력이 꼽힌다. 윤석민(투수)을 비롯해 김태균, 이대형, 권혁, 윤희상 등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지만 매 경기 프로 출신 다운 노련함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최강야구’ 시즌4 초반 회차에서 줄곧 볼넷으로 출루했던 김태균은 지난달 27일 방영분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아웃 됐지만 시원한 장타를 선보여 컨디션이 점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윤희상은 3일 방영분 대학 리그 최강팀인 한양대와의 경기 9회초 동점 상황에서 팔꿈치 부상 등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나 막판 집중력으로 삼진을 잡아내 감동을 안겼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성치경 CP는 “선수들이 마음은 현역인데 나이가 있어 몸이 따라주지 않다 보니 부상 선수가 많이 나오기도 했다”며 “그렇지만 모든 선수가 몸이 다치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다. 이들의 소망이 시청자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초반 회차가 예능적 요소를 줄이고 선수들의 서사와 경기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 회차에선 예능적 요소가 조금씩 추가되며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주장 김태균을 중심으로 더그아웃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이 티키타카가 볼거리다. 경기 내내 안타가 나오지 않았던 김태균이 잔소리를 하자 최진행이 “치고 얘기해요 치고”라며 버럭하는 모습 등이다. 팀 브레이커스 선수들 외 돋보이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활약상도 재미 요인이다. 선수영입전을 통해 브레이커스에 입단한 동원과기대 포수 김우성을 비롯해, 잘생긴 외모로 화제를 모은 건국대 투수 권현민, 최고 구속 153km를 자랑하는 한양대 투수 서준오 등 프로급 실력을 발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성 CP는 “초반 시청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예능적인 요소들을 가미하면서 선수들의 캐릭터를 보여주려는 노력을 편집 때 하고 있다”며 “브레이커스 선수들이 부상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 뿐 아니라 상대편 선수들의 활약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6 05:55
해외축구

‘와우, 그저 놀랍다’ 손흥민도 감탄…판 더 펜의 역대급 솔로골

토트넘(잉글랜드)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손흥민의 재현’이라 불릴 만한 환상적인 원맨쇼 골을 터뜨렸다. 현지 언론은 그를 ‘미키 판 더 메시’라 부르며 극찬했고, 손흥민 본인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토트넘은 지난 5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코펜하겐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승 2패(승점 8)로 조 7위에 올랐다. 이날 가장 빛난 주인공은 수비수 판 더 펜이었다.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9분, 믿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 수비 진영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뒤 홀로 공을 몰고 나가더니, 엄청난 스피드와 체력으로 코펜하겐 수비진을 잇따라 제쳤다. 세 명을 단숨에 따돌리고 하프라인을 넘어선 그는, 두 명 사이를 비집고 나와 단독 돌파를 이어갔다. 마지막에는 왼발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공격수를 연상케 하는 완벽한 마무리였다. 토트넘은 앞서 브레넌 존슨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여 있었지만, 판 더 펜의 골은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는 결정타가 됐다.이어 팔리냐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4-0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BC는 “그는 달리기 시작했다. 세 명을 제치고, 하프라인 근처에서 또 다른 두 명을 뚫고 나왔다. 마무리도 완벽했다”며 “이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득점 중 하나로 손꼽힐 장면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BBC는 이어 ‘미키 판 더 메시’라는 별명을 붙이며, 그의 활약을 손흥민의 2019년 번리전 푸스카스상 수상 골에 비유했다. 매체는 “이 장면은 손흥민의 장거리 단독 돌파 득점을 떠올리게 한다. 손흥민은 해당 득점으로 푸스카스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토트넘 구단 역시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두 장면을 나란히 올리며 “이들은 같은 그림이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를 본 손흥민은 댓글로 “와우, 그저 놀랍다”라고 적어 후배의 활약을 축하했다.경기 후 판 더 펜은 “계속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무도 따라오지 못했다”며 웃었고,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그가 나를 지나쳐도 상관없다. 오늘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말이다”라며 농담 섞인 칭찬을 보탰다.최근 첼시전 패배 이후 태도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판 더 펜은 이번 경기로 모든 비판을 잠재운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5.11.0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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