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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3, “이효리급 심사위원, 어디 없나요?”
'이효리급 심사위원 어디 없소?'Mnet '슈퍼스타 K3'(이하 슈스케3)가 방송을 한 달여 앞두고 여자 심사위원 섭외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지난달 31일 '슈스케3' 관계자는 "여자 심사위원을 아직 섭외하지 못했다. 후보군은 추려놨지만 마땅한 인재가 없어 문제"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윤종신은 이미 지난 4월 재합류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효리와 엄정화는 "내 역량이 부족하다"며 재합류에 난색을 표한 상황이다. 관계자는 "이효리와 엄정화는 패셔니스타로 참가자의 스타일까지 꼬집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 독설이 매력적인 남자와는 반대로 부드럽게 다독이는 여가수는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MBC '나는 가수다'와 '위대한 탄생'의 등장도 여가수 섭외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 박정현·옥주현·백지영 등 지난 시즌 '슈스케'에 지역 예선 참여했던 가수들이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거나 출연하고 있다. 이은미·김윤아 등도 MBC '위대한 탄생'에 멘토로 참가했고, 시즌 2 출연도 유력한 상황. 이 밖에도 '노래 좀 한다는' 가수들은 '나는 가수다' 출연 대기명단에 올라 '슈스케3' 출연을 꺼릴 수 밖에 없다.한 방송 관계자는 "이효리와 엄정화가 '너는 노래를 얼마나 잘하냐'는 식의 악플에 시달렸던 것도, 방송 출연을 꺼리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1.05.31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