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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제주, 제주항공과 업무협약 체결…스포츠 마케팅 및 지역 상생 활동 강화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제주항공과 스포츠 마케팅 활동 및 지역 상생 활동을 위해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제주는 지난 26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동 해안도로에 위치한 'LOUGE J'에서 제주항공과 '제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은 2005년 설립 이후 꾸준하고 가파른 성장세를 통해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주요 거점인 제주도를 모두가 원하는 관광 목적지로 만들고 있다. 특히 2024 국가서비스대상 LCC(저비용항공사)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될 정도로 대한민국 NO.1 LCC'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이러한 제주항공의 행보는 제주도의 대표 프로스포츠 구단인 제주와의 새로운 시너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는 제주항공과 함께 ▲프로·유소년 선수단 원정경기 항공편 지원, ▲제주유나이티드 홈·원정경기 관람객 대상 항공권 프로모션 진행, ▲제주유나이티드 홈구장 보드광고 진행 등을 통해 상호간의 홍보 마케팅 시너지를 더하기로 했다. ▲제주 해안 정화활동, ▲업사이클링 제품 공동 제작 및 판매· 후원 등도 함께 진행해 제주 지역 상생을 위한 ESG활동도 적극 전개한다. 주황(제주유나이티드)이 주황(제주항공)을 만나자 제주사랑이 더욱 커졌다. 제주는 앞서 '주항 메시' 남태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제주항공 비행기를 배경으로 하는 특별한 옷피셜(옷+영입 공식 발표)을 공개하며 제주항공과의 새로운 인연을 예고했다. 협약식 당일에는 제주의 주장 임채민도 함께했다. 양사 SNS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은 100명의 팬들을 대상으로 협약식이 끝난 뒤 팬 사인회를 진행하며, 이번 협약의 배경과 가치에 대해 함께 공유할 수 있었다.제주 관계자는 “제주항공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상생과 청정 제주를 위한 선한 영향력이 제주도내 전역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 및 프로축구 팬들과 소통하며 지역 상생 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8.27 09:37
경제일반

제주항공, 안테나와 맞손…래핑 항공기 띄운다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협업에 나선다.제주항공은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안테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등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안테나와 협업해 제주항공만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이종 산업과의 크로스오버를 통하여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기 위해 진행됐다.제주항공은 안테나와 함께 '제주항공만의 기내 음악 제작' '안테나 래핑항공기 운영' '온·오프라인 공동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와의 컬래버 진행' 등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고객 접점을 넗히고 소통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안테나와의 협업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서로 다른 산업간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의 경험을 선사할 것” 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7 16:04
산업

여성 리더로 전면에 나선 호텔신라 이부진, 어깨 무거워졌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한국의 ‘여성 리더’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과 여성전문 두을장학재단 이사장까지 맡으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이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는 여성 경제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 사장은 K관광 협력단 출범에 앞장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특히 중국이 6년 5개월 만에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 관광객(유커)이 몰려오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해 면세점·백화점 등 국내 유통업체들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027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관광수입 300억 달러(약 4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와 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K컬처를 적극 홍보해 관광산업 재도약을 벼르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최고 관광객’으로 꼽힌 유커가 돌아오는 시점에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을 맡은 만큼 어깨가 무거워졌다. 올해와 내년의 관광객 유치 결과에 따라 2027년 3000만명 목표 달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부진 사장은 “문화예술·K팝·게임·공연·스포츠 등 K컬처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묶어 전 세계에 판매하고 항공·쇼핑·음식·숙박 등 관광업계의 역량을 결집해 K관광이 우리 경제의 '퍼스트 무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관광업계에서 쌓은 전문지식과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시키고, K관광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외국인 관광객은 2016년 17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2017년 중국이 단체 비자 발급에 제동을 걸면서 주춤한 상황이다. 그래서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들었고, BTS 등이 K컬처를 주도하면서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완연하다. 올해 상반기에만 800만명을 기록했고, 유커 등이 가세하면 1000만명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와 신라면세점 등 유통업체들도 ‘한국방문의 해’와 ‘돌아오는 유커’에 대해 큰 기대감을 걸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커들의 객단가를 평균 80만원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등 동남아 관광객보다 4배 가량 높은 수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6년 중국 관광객은 800만명에 달했던 만큼 올해 유커들의 유입은 K관광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들은 면세점의 최고 고객으로 분류된다”며 “중국의 관광객 점유율은 개인과 단체 관광이 50대 50 비율이었는데 빠졌던 50%가 다시 돌아오는 셈이라 적지 않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진 사장은 작년 연말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인으로 유일하고, 전년 89위에서 4단계 오른 85위를 기록했다. 과감한 리더십과 업적 등도 주목받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010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 회장을 직접 찾아가 최초로 공항 면세점에 루이뷔통 입점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는 올해 3월 어머니 홍라희 여사와 함께 아르노 회장을 한국에서 비공식적으로 만났다.지난해에는 호텔신라 노하우를 바탕으로 론칭한 신라스테이의 ‘한 해 100만 객실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 호텔업계에서 나온 최초 기록이었다. 이달에는 국내 최초의 여성전문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직도 넘겨받는 등 여성 리더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호텔신라 주주총회의 의사봉도 계속해 잡으며 책임 경영 리더십도 보여주고 있다. 삼성가 오너가 중 유일한 등기이사로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올해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2023년은 호텔신라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한 해인 만큼 새로운 50년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미리 주저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미래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8 07:00
산업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올해 코로나19 이전 매출 회복”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창립 18주년을 맞은 자리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한다는 목표를 내놨다.김이배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열린 창립 18주년 행사에서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기 상황에 대한 예측과 대비가 필요하다”며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실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장 선도기업의 지위를 굳건히 하자”며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중·단거리 중심의 노선 경쟁력을 회복하고 안전운항 관리 체계를 보다 탄탄히 구축한다. 또 고객 경험 개선의 필수 요소인 IT시스템을 고도화하고, ESG 경영 내재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도 마련한다.기단 경쟁력 강화는 저비용 구조를 더 탄탄하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연료 효율을 개선한 차세대 신기종 B737-8을 올해부터 도입하면 높은 수준의 기단 경쟁력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기단 선진화는 고효율·저비용 사업구조를 더 탄탄히 만들어 재무 건전성 역시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제주항공은 상반기 중에 기존 데이터 분석 시스템도 개선한다. 다양한 데이터의 연결성을 높여 신기종 항공기 도입에 따른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또 상품과 서비스 수준을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해 연내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도 추진한다.김 대표는 ESG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사안임을 강조하면서 “지난해부터 다져온 ESG 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올해는 사업 전반에 ESG 요소를 내재화하자”고 주문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20 14:54
산업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어려움 속 성공의 결실 맺는 해 될 것"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에서 “다가오는 새해를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의 결실을 맺는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새해 인사말을 통해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라는 뜻의 2023년 제주항공의 전략키워드인 ‘운외창천(雲外蒼天)’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한 경영정상화 기반 재구축과 IT 시스템 및 데이터 기반의 안전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새해도 불투명한 국제정세로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경영정상화 기반 재구축을 통해 흑자로 전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침체와 둔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우리의 주력 노선인 일본을 비롯한 단거리 해외여행이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적게 받고 오히려 불황기에는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단거리 여행으로 전환되는 경향도 있는 만큼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 예측이 쉽지 않은 미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힘차게 도약할 충분한 역량과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도 경영정상화 기반 구축을 통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하고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이다. 또 항공업의 근간이 되는 안전관리체계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IT 시스템 고도화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에 제주항공만의 독자적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신규로 론칭하는 등 지속적인 IT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IT 고도화를 통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안전 분야에도 데이터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제적인 변화관리를 통해 일본 노선에서 압도적인 1위의 성과를 올리고있는 임직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기세를 새해에도 계속 이어가 반드시 ‘운외창천’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01 15:13
산업

여객수 '월 100만' 돌파… 하반기 항공사 실적 '미소'

항공사가 하반기에는 미소를 띨 전망이다. 월 100만명의 여객수를 넘어서면서 코로나19로 커진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 대표 격인 제주항공은 올해 2·4분기 401억원, 3·4분기 236억원 수준으로 영업손실을 이어가지만, 4·4분기에는 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내년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비교해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달 7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영정상화 의지를 내비치며 "단기적인 회복은 어려울 수 있으나 내년 하반기에는 상당 부분 수익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도 같은 기간 영업손실 247억원에서 올해 말 18억원까지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항공사는 코로나19 기간에도 화물기 운항으로 해결책을 찾아 실적 방어를 해왔는데, 여객 수요가 폭증하면서 대한항공은 올해 하반기 6639억여원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아시아나항공도 980억원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사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는 최근 폭증하고 있는 국제선 여객수가 뒷받침한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국제선 여객수가 128만명으로, 한 달 여객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작년 6월 24만6000명과 비교하면 420%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에 항공사들은 노선 증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8월부터 주 4회였던 인천~시애틀 노선을 5회로, 5회였던 인천~뉴욕·워싱턴 노선을 7회로 늘렸다. 대한항공은 올해 9월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50%대를 회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7월 초부터는 기존 주 2회였던 인천~다낭 노선을 4회, 3회였던 인천~시드니 노선을 4회(10월부터 5회)로 늘려 운항한다. LCC들은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기존 주 4회 일정이었던 인천~방콕 노선 운항 횟수를 이달 초 7회 늘렸다. 에어부산, 진에어 등도 모두 최근 동남아 노선을 증편했다. 여객기 운항이 늘면서 쉬고 있던 항공사 직원들도 복귀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점진적으로 휴직자 복귀를 진행하고 있다. LCC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12 07:00
산업

김이배 사장 "통합 LCC 불확실성 커…목표는 전체 항공사 2위"

항공업계에 대재앙이라고 할 수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제주항공을 이끌게 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으로 인한 저비용항공(LCC) 업계의 변화를 주시하면서도, 항공업계 2위가 될 것이라는 목표를 내놨다. LCC 1위 사업자임에도 적자를 면치 못해온 코로나19 상황에서 점차 하늘길이 열리면서 '흑자전환'의 기대감은 내년에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제주항공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김 대표의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항공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가장 먼저 "제주항공은 경쟁력을 잃지 않고 코로나 상황을 이겨왔다"며 "이제 회복의 단계"라고 강조했다. 당장 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입국 시 격리의무가 해제되고 인천공항의 시간당 운항 편수와 비행시간 제한이 모두 해제되면서 항공 수요에 맞는 공급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실적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김 대표는 "올해 하반기 흑자 달성을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내년에는 턴어라운드시키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에 매출 811억8500만원, 영업손실 789억4100만원, 순손실 659억1100만원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925%로 지난해 말 588%와 비교해 337%포인트가 급증했다. 코로나19 속 적자를 이어왔던 제주항공에 살길이 열리고 있기는 하나, 제주항공이 LCC 1위 사업자에서 밀려날 가능성은 커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통합 대형 LCC가 탄생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이배 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은 아직 어떤 조건으로 될지, 언제 될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통합 LCC 3사가 제주항공보다 규모가 커지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LCC 경쟁력 면에서 제주항공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시 한번 LCC의 맹주로 다시 태어날 때"라고 말했다. 통합 LCC가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기종·인력·시스템 통합 등 여러 분야의 투자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규모만을 갖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제주노선을 보면 단순히 3개 LCC를 합친 규모가 그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시장 집중도를 보고 노선 재배분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변수를 포함해 제주항공이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김 대표가 강조했던 '비도진세(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도약을 준비한다)'는 핵심 전략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LCC만의 '저렴한 항공권 가격'을 핵심 경쟁력으로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화물 및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추진해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다짐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을 비롯해 홍콩, 대만, 마카오 등 중화권 노선이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도입할 B737-MAX 기종을 토대로 제주항공이 갖고 있던 중·단거리 노선의 경쟁력을 복원시킬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제주항공의 경쟁력에서 봤을 때 넘버원 LCC로 가는 것이 국민에 대한 보답"이라며 "대형 LCC가 나오더라도 대형항공사를 포함한 항공업계 2위 사업자가 목표"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6.08 07:00
경제

[CEO 이모저모] 손 맞잡은 이재용·정의선 재계 톱2 外

손 맞잡은 이재용·정의선 재계 톱2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손을 맞잡았다. 13일 이 부회장의 초대로 정 부회장은 현대차 핵심 임원들과 함께 충남 천안의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SDI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과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총수의 단독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담을 계기로 삼성과 현대차 그룹 간 협력이 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이배 부사장, 제주항공 대표이사 발탁 제주항공이 12일 아시아나항공 출신 김이배 부사장을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김이배 전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영입,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6월 1일자부터 적용된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으로 항공업계 전문가다. 현 제주항공 사장인 이석주 대표는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AK홀딩스의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0.05.15 07:00
경제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선임…아시아나 출신 항공전문가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출신 김이배 부사장을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발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김이배 전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영입,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6월 1일자부터 적용된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으로 항공업계 전문가다. 현 제주항공 사장인 이석주 대표는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AK홀딩스의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애경그룹은 “항공전문가 김이배 부사장을 영입해 제주항공의 위기극복과 미래 도약을 위한 토대 구축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그룹과 제주항공 간 공조를 더 강화해 제주항공의 사업혁신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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