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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창간55] '일요일은 오뚜기 카레' CM송 인기…김자옥·윤여정에 판페르시까지 CF 출연

“일요일은 오뚜기 카레~”. 오뚜기가 올해로 출시 55주년을 맞은 '오뚜기 카레' 신규 광고에 누구나 알만한 이 카피 문구를 재등장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오뚜기 카레는 1969년 5월 5일 출시 이후 줄곧 국내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분말카레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2023년 10월 기준)로 추정되며, 오뚜기 점유율은 약 83%에 달한다. 레토르트 카레 시장에서도 약 68%로 선두를 유지 중이다. 건강한 맛과 더불어 다양한 광고 캠페인으로 지속적으로 소비층을 넓히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그 중심에는 고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이 있다. 함 회장은 오뚜기 카레 출시 전부터 시장 진입 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출시 직전 신문광고를 내고, 1969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제품을 출시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제품 출시 직후부터 과감하게 TV 광고를 내보냈다. 신생 식품회사가 막대한 광고비 부담이 있는 TV 광고를 방영하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특히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카레 광고는 도박에 가까운 모험이었다. 다만 함 회장은 비용 문제를 고려해 TV 광고 방영은 철저히 계산해 시행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 전후를 집중 공략했다. 공휴일 낮 시간대를 택해 비용은 낮추되, 새로운 식품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와 부모를 적극 공략함으로써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었다. 잊을 수 없는 CM송과 ‘일요일은 오뚜기 카레’라는 슬로건은 소비자에게 오뚜기 카레를 각인시키는 데 한몫했다. TV 광고의 반응은 곧 판매로 직결돼 주문량이 늘었고 카레에 대한 인식도 점차 바뀌었다.당대 국내 최고 배우에서 글로벌 스타들까지 오뚜기 광고에 등장한 쟁쟁한 모델도 눈길을 끈다. 3분 카레 출시 당시 최고의 탤런트였던 고 김영애·김자옥을 비롯해 아역 모델 이민우 등이 모델로 활약했다.2000년대 이후에는 배우 김희애(백세카레), 김희선·윤여정(3일 숙성 카레) 등이 모델로 등장한 바 있다. 글로벌 스타들도 오뚜기 카레 알리기에 동참했다. 지난 2014년 세계 최고 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스타플레이어 ‘3인방’(판페르시·야누자이·데헤아)이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인 뒤 3분 요리 제품을 들고 “위 러브(We Love) 3분”을 외쳤다. 세계 굴지의 회사들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해 온 맨유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오뚜기와 전격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맨유 선수들이 국내 CF에 직접 출연한 것은 처음이었다.오뚜기 관계자는 “지난 55년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은 원동력은 건강한 맛과 향에 있으며 향후 시장 리더십 강화의 핵심 역시 맛"이라며 "오뚜기 카레의 건강한 맛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신뢰도 높은 모델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6 07:00
드라마

김선아X현빈 다시온다…'감독판 김삼순' 관전포인트 넷

레전드로 회자되는 ‘내 이름은 김삼순’이 2024년 버전으로 탈바꿈해 돌아온다.오는 6일 K-드라마 라이브러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웨이브(Wavve)가 진행하는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 8부작 전편이 공개된다. 2024년에도 여전한 이 땅의 삼순이들을 위해, 파티시에 ‘김삼순’이 전하는 건강한 메시지와 업그레이드된 달콤한 맛을 미리 살펴봤다. 그 차이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4를 전한다.◇ 그 시절 과몰입했던 시청자부터, 새롭게 작품을 접할 뉴비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근본있는 신작의 힘2005년, 우리가 ‘김삼순’을 사랑했던 이유가 있었다. 그녀는 뭐 하나 뛰어난 것도 없고, 가진 것도 많지 않지만, 누구보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사랑하는 감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 땅의 삼순이에게 힘차게 살아갈 위로의 에너지를 선사했다. 그리고 19년이 지난 2024년에도 여전히 삼순이들이 이 땅에 살아가고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여전히 그 삼순이들에게 좌절하지 말고 일어나 열렬히 살고 더 열렬히 사랑해보자 이야기한다. 김윤철 감독이 “김삼순이 다시 봐도 아주 낡은 사람은 아니라 안심했다”며,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김삼순의 건강한 자신감이 전달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한 이유였다.이에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은 이 작품을 자신의 인생 로코로 꼽는 그 시절의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새롭게 접하게 될 ‘MZ 뉴비’ 시청자들에게도 김삼순의 건강한 힐링 에너지와 로코의 근본을 돌아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토록 능력 있는 여자를 누가, 서른의 노처녀라 했나‘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은 ‘로코의 시발점’, ‘로코 레전드’, 그리고 ‘로코의 근본’이 된 원작을 김윤철 감독이 직접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한 작품이다. 김윤철 감독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웠다.첫째, 오리지널 16부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8부작으로 축약한다. 그로 인해 곁가지로 뻗은 이야기들이 축소되었으나, 결과적으로 김삼순-현진헌의 일과 사랑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왔다. 이로써 스트리밍 플랫폼의 ‘서사 몰아보기’ 등에 익숙해진 현 세대의 트렌드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 둘째, 당시에 통용됐던 대사와 행동, 소위 ‘클리셰’를 최대한 조심스럽게 편집했다. 셋째, 최근 시리즈의 트렌드처럼, 다음 회가 기대되는 ‘훅’이 있는 엔딩을 만들었다. ‘다음 회차 보기’를 터치하게 하는 엔딩 역시 2024년 버전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맛’이다.◇ 그리운 얼굴, 명배우 고(故) 여운계, 김자옥의 명연기 다시본다무엇보다 이 작품을 통해 지금은 고인이 되신 두 명배우의 연기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은 의미가 깊다. 바로 현진헌(현빈)이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 보나뻬띠의 지배인 역의 故 여운계, 그리고 김삼순(김선아)의 엄마 박봉숙 여사 역의 故 김자옥이다.진헌이 철없는 행동을 보이거나 가슴의 상처 때문에 흔들릴 때마다 ‘진짜 어른’의 면모로 다잡아줬던 지배인 여운계, 그리고 속 썩이는 딸들에게 가차없이 ‘등짝 스매싱’을 날리다가도, 삼순이 힘들고 좌절할 때마다 든든한 언덕이 돼준 국민 엄마 김자옥의 명연기를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 지금은 대한민국 콘텐츠를 좌지우지하는 톱배우가 된 이들의 젊은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조금만 더 심혈을 기울여 본다면, 유명 배우들이 단역으로 출연했던 그때 그 시절을 찾아낼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4K 업스케일링 → OST 리메이크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는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명작 드라마를 원작자의 손을 거쳐 웨이브에서 2024년 버전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글로벌 OTT에선 불가능한, 최다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K-OTT 웨이브라서 가능한 획기적인 기획이다.먼저 기술 개선을 더해 이용자들의 시청 몰입도 또한 높인다. SD로 제공되던 기존 콘텐츠 화질을 4K로 업스케일링 및 DI 리뉴얼 작업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하고,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 콘텐츠 전반의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라이브러리를 최신작처럼 즐길 수 있도록 시청 편의성을 높인다.대표 OST도 새롭게 찾아온다. “숨겨왔던 너의~”로 시작과 동시에 김삼순과 현진헌의 설레는 로맨스 명장면이 기대되는 바로 그 곡, 클래지콰이의 ‘She is’는 이무진과 쏠(SOLE)의 듀엣으로 리메이크 된다. ‘Be My Love’는 작·편곡가 겸 프로듀서 구름(고형석)이 편곡부터 가창까지 모두 참여한다. 이처럼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즐거움 모두 2024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삼순이를 바로 이틀 뒤인 6일, 정주행으로 만날 수 있다.한편, 4일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OST 앨범이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00년대의 감수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그때 그 감성을 추억하게 할 이무진과 SOLE(쏠)의 ‘She is’, 구름의 ‘Be My Love’가 수록된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OST - Wavve 뉴클래식 프로젝트’ 앨범은 오후 6시부터 만나볼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4 15:18
예능

백일섭 “故김자옥, 좋은 가시내였는데” 회상…팔순파티 현장 (‘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의 ‘50~60년 지기’ 절친들부터 ‘아빠하고 나하고’ 식구들까지 총출동한 팔순 파티 현장이 공개됐다.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백일섭의 팔순 생일을 맞아 붕어빵 아들 백승우 내외와 꽃미모 쌍둥이 손주들이 백일섭의 집을 방문했다. 백일섭의 아들 백승우는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골프선수 출신으로, “아빠가 늘 바쁘셨는데 촬영 중 짬을 내 시합을 보러 오시곤 했었다”라고 밝혔다. 백일섭의 며느리 이경하는 LA갈비, 잡채, 민어조림 등 상다리가 휘어질 듯 생일상을 차려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백일섭은 “며느리가 매년 생일을 챙겨준다”라며 자랑했다. 백승우는 “엄마, 아빠가 싸우기도 했지만 좋은 날이 더 많았다. 남은 시간 동안 두 분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승우는 아빠 백일섭의 팔순과 데뷔 60주년을 기념해 ‘MZ 스타일’ 생일 카페를 마련했다. 파티에 빠질 수 없는 맛깔나는 음식들은 물론, 잊지 못할 추억을 박제할 포토존과 백일섭 굿즈까지 아이돌 생일 카페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또 앳된 시절부터 청년을 지나 머리 희끗한 지금의 모습까지, 배우 백일섭의 연기 역사가 담겨있는 전시회도 준비했다. 사진을 둘러보던 백일섭은 고 김자옥과 함께한 마지막 작품 ‘오작교 형제들’ 사진 앞에서 “아파서 촬영도 제대로 못했다. 작품 끝나고 조금 있다가 세상을 떠났다. 좋은 가시내였는데”라며 그리움을 내비쳤다. 백일섭의 딸 백지은도 4개월 만에 ‘아빠하고 나하고’에 모습을 드러냈다. 백지은은 “운영하던 국수가게를 접고 갤러리 일을 다시 시작했다”라며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백일섭 부녀는 이전과는 달리 자연스레 팔짱을 끼며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백지은은 “지금은 평범한 아빠와 딸로 잘 지내고 있다. 이제는 아빠를 보면 애틋하고 다독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변화된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케 했다. 전라도 고흥에서 온 백일섭의 찐팬들을 시작으로 팔순 파티를 축하하기 위한 손님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50년 우정’ 이계인을 보자마자 백일섭은 “너 부었어”라며 거침없는 걱정을 쏟아냈다. 이어서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아들로 출연했던 이필모, 한상진이 도착했다. 이필모는 “아기도 잘 키우고 있습니다”라며 근황을 전했고, 한상진은 아이돌 못지않은 백일섭의 생일 카페에 아버지는 “BTS가 아니라 BIS(백일섭)”라며 센스를 발휘했다. ‘미스트롯3’ 오유진, 정슬의 등장에는 백일섭의 역대급 반응이 터져나왔다. ‘갈색추억’ 한혜진과 절친 배우 김성환도 백일섭의 팔순을 축하했다. 60년 지기 ‘영원한 오빠’ 남진과 다정하게 기념 사진을 찍은 뒤, 백일섭은 “내년에는 네가 해”라며 권했다. 또 백일섭이 홍경민을 손지창으로 착각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한상진은 백일섭의 팔순 파티에 “함께 작품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70주년 기념식에도 함께 하고 싶다”라며 축사를 했다. 오유진과 정슬의 축하 무대에 백일섭은 “죽을 때까지 잊지 않을게. 너희들 시집갈 때 갈게”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백승우는 “제가 40년 동안 기억하고 있는 아버지는 최고의 아버지이자 최고의 연기자”라며, “아버지를 생각하면 고마움과 미안함에 눈물이 난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9 08:18
연예일반

‘내남결’ 보아 강렬한 첫 등장…최고 시청률 15.6%

‘내 남편과 결혼해줘’ 가수 보아가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했다.5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회에서는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을 결혼시키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강지원(박민영) 앞에 유지혁(나인우)의 약혼녀였던 오유라(보아)가 등장해 또 다른 긴장감을 선사했다.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0%, 최고 15.6%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8%, 최고 14.1%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또 한 번 큰 폭으로 상승세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강지원과 유지혁은 쌍방 로맨스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함께 강지원의 고향인 부산에 방문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연애를 시작했다. 한편 박민환과 정수민도 본격적으로 결혼을 준비했다. 박민환은 엄마 김자옥(정경순)에게 정수민이 강지원과 같은 한국대를 나왔다고 거짓말을 했고, 정수민 역시 자신의 집안을 속였다. 무엇보다 정수민이 강지원에게 보낸 모바일 청첩장이 사내 공지로 올라오자, 회사 내 본인의 이미지를 걱정한 박민환은 정수민에게 분노를 터트렸다.대망의 결혼식 당일, 강지원은 정수민의 웨딩드레스만큼이나 새하얀 올 화이트 착장으로 나타났다. 박민환에게는 환한 미소로 인사하며 축의금 대신 소장을 전했고, 정수민에게는 박민환이 사줬던 명품 가방을 던졌다. 자신이 강지원의 것을 모두 빼앗은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정수민에게 강지원은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라며 촌철살인을 날렸다. 과거 강지원이 있었던 자리에 있는 정수민의 모습이 완벽하게 뒤바뀐 운명을 보여주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그러나 지독한 운명에서 벗어나 유지혁과의 행복한 미래만을 꿈꾸던 강지원 앞에는 상상도 못 한 새로운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유지혁이 정리했다던 약혼녀 오유라가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 일방적으로 파혼을 당했다며 서늘한 미소를 짓는 오유라의 등장에 강지원의 2회차 인생은 또 한 번의 난관에 부딪혔다.뿐만 아니라 양주란(공민정)이 건강 검진 결과 위암 진단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 12회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현장 중계로 인해 6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6 09:23
연예일반

‘영원한 공주님’ 故 김자옥, 오늘(16일) 9주기

배우 고(故) 김자옥이 세상을 떠난지 9년이 흘렀다.김자옥은 지난 2014년 11월 16일 6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고인은 지난 2008년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3년 후인 2012년 암세포가 임파선과 폐로 전이돼 추가 항암치료를 받았다. 이후 2014년 암이 재발,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합병증으로 눈을 감았다.고인은 지난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수선화’, ‘욕망의 바다’, ‘내 이름은 김삼순’, ‘커피프린스 1호점’, ‘지붕 뚫고 하이킥’, ‘오작교 형제들’ 등에 출연했다.지난 1996년에는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공주는 외로워’를 발매했다. ‘공주는 외로워’는 약 60만 장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고 이후 공주 신드롬을 일으켰다.고인은 지난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했으나 1983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이듬해인 1984년 그룹 금과 은 출신 오승근과 재혼해 슬하에 1남을 뒀다.고인은 사후 KBS, MBC, SBS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고인의 아들 오영환 씨는 대리 수상하며 “어머니를 기억해주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6 09:12
연예일반

故 송해 ‘아바드림’ 특별편 출연 “곧 다시 만나”

‘아바드림’이 특별편으로 새로운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한 TV조선 ‘아바드림 그리움을 품다’(‘아바드림’) 특별편에서는 고(故) 김자옥, 김성재, 김환성, 서지원의 유가족들과 강원래 그리고 아내이자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낸 한 가족이 버추얼 아바타를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아바드림’에서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던 ‘트리뷰트’ 무대. 고 김자옥, 김성재, 김환성, 서지원의 유가족들은 ‘트리뷰트’에 등장한 아바타를 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고 김성재의 어머니 육미승은 “앞으로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웃으면서 살도록 노력해보자”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강원래는 버추얼 아바타로 새로운 꿈을 펼치게 됐다. 최근 가수 구준엽과 버추얼 아바타 듀오 메타클론으로 등장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응원 송 ‘Let's Go’(Fighting)를 발매한 것. 그는 그림과 작문은 물론, 연극 집필을 향한 꿈을 밝히며 “저의 버추얼 아바타도 함께하며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일반인 참가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어릴 적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억하고 싶었던 아들. 그의 어머니는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기술력을 통해 아바타로 아들 앞에 나타났다. 아들은 “너무 신기하다”고 연신 감탄하며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기타 연주를 진행해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아바드림’ 특별편은 또 하나의 깜짝 소식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말미 고 송해가 등장했기 때문. 고 송해는 “여러분을 만나러 지구별로 여행을 가려고 한다”며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곧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고 송해를 주제로 한 메타버스 다큐멘터리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한편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한국 최초의 메타버스 AI 음악 쇼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2 08:44
연예일반

‘라스’ 진지희 “‘빵꾸똥꾸’ 후유증으로 목 상해”

배우 진지희가 유행어 ‘빵꾸똥꾸’ 때문에 겪은 후유증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라스’)에는 이순재, 진지희, 오현경, 줄리엔 강이 출연해 ‘라스 뚫고 하이킥’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진지희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최고 유행어 ‘빵꾸똥꾸’ 후유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소리를 많이 지르는 캐릭터다. 뭐만 하면 화가 나서 ‘악’ 소리 질렀다. 당시 발성을 쓸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래 꾀꼬리 같은 고운 목소리였다. 촬영 당시 변성기였는데 소리를 엄청 질러서 목소리가 저음이 됐다. 촬영 내내 후유증이 오래 남아서 소리 지르면 목이 빨리 쉬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발성 연습과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많이 나아졌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진지희가 생목 투혼을 펼쳤던 ‘지붕뚫고 하이킥’의 명장면이 공개됐다. 해당 장면에서 할머니 자옥(故김자옥 분)은 11살 해리(진지희 분)가 준 아몬드가 알고 보니 초콜릿만 빨아 먹고 남은 아몬드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받았다. 자옥이 아몬드를 거절하자, 해리는 “할머니 빵꾸똥꾸”라고 고래고래 소리 질러 ‘라스’ 녹화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몬드 때문에 자옥과 해리는 티격태격 다투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랩 배틀을 방불케 하는 양보 없는 ‘빵꾸똥꾸’ 배틀로 웃음을 유발했다. 한 치 물러서지 않는 자옥의 태도에 격분한 해리는 “할머니 내 방에서 당장 나가 얼른! 나가!”라며 익룡 샤우팅을 날렸다. MC들은 성대를 갈아 넣은 진지희의 열연에 크게 감탄했다. 오현경은 “이 얼굴에서 저 소리가 나오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진지희 또한 과거 자신의 열연을 보며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MBC ‘라디오스타’는 1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4 16:56
연예

SBS 김태욱 아나운서, 지난 4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SBS 김태욱 아나운서가 사망했다. 향년 61세. 김태욱 아나운서는 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고인은 사망 전날까지도 SBS 러브FM '기분 좋은 밤'을 진행했다. '기분 좋은 밤' 측도 고인을 추모했다. 김태욱 아나운서가 사망 전날까지 진행하던 라디오 '기분 좋은 밤'은 5일 홈페이지 메인을 그의 흑백 사진으로 바꾸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렸다. '기분 좋은 밤'은 최기환 아나운서를 임시 후임으로 결정, 11년 넘게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태욱 아나운서를 추모하기 위해 당분간 DJ 진행 없이 음악으로만 추모 방송을 내보낸다. 김태욱 아나운서는 암 투병 끝에 2014년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자옥의 동생으로 1987년 CBS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고 KBS를 거쳐 1991년 3월 SBS 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나이트라인' '뉴스 퍼레이드' '뉴스와 생활경제' 등을 진행했고 SBS 편성실 아나운서팀 국장을 끝으로 지난해 정년퇴직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3.05 12:22
연예

'故 김자옥 동생' 김태욱 前 아나운서 사망...향년 61세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가 6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5일 SBS 측 관계자는 "지난 4일 김태욱 아나운서가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사인이나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인 김상화의 아들이자 故 배우 김자옥의 막냇동생으로 잘 알려진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1987년 C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합격했으며, 1991년 당시 개국한 SBS 1기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아나운서팀 부국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정년 퇴임 후에는 프리랜서 신분으로 SBS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을 진행해왔다. 한편, 김태욱 전 아나운서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05 11:08
연예

'예스터데이' 강부자 편, 최고 시청률 4.1%...거침없는 토크와 감동적 라이브!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가 배우 강부자의 진심 가득한 인생 이야기와 노래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금요일 밤의 ‘감성 예능 최강자’로 등극했다. 18일 방송한 ‘예스터데이’는 평균 시청률 2.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2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1%까지 치솟았으며, 김나운이 깜짝 손님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강부자, 이묵원, 故 김자옥, 장미화, 김나운 등 출연자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SNS를 장악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강부자는 오프닝 무대에서 7회의 주인공이자 리포터로 분해 1인 2역을 연기하며 특별한 시간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그는 MC 주현미의 히트곡 ‘눈물의 부르스’를 열창해 분위기를 후끈 달구기도 했다. 강부자는 “겁도 없이 주현미 앞에서 주현미 노래를 불렀다”라고 머쓱해하던 것도 잠시 “밤새도록 노래만 하다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흥부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1962년 드라마 ‘구두창과 트위스트’로 데뷔한 강부자는 59년 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명연기를 펼쳐 ‘국민 배우’로 입지를 굳혀왔다. 그는 “어린 시절, 집 앞 대청마루에서 동네 꼬마들과 함께 즉석 공연을 펼치곤 했다”라며 “낭만적이고 감성적이었던 어머니의 끼를 물려받은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뒤이어 금잔디가 강부자의 어머니가 자주 부르시던 ‘황성 옛터’를 부르자, 강부자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런가 하면 강부자는 ‘인간 주크박스’로서의 매력도 발산했다.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패티김의 ‘못 잊어’ 등 애창곡의 가사를 모두 외워서 불러 감탄을 자아낸 것. “사실 최백호 선생님으로부터 ‘나이 더 들면’이라는 노래를 선물 받았다”라고 말문을 연 강부자는 “올해 안에 음반 녹음을 할 것 같다”라고 앨범 발매 사실을 알렸다. 이후 최백호와 즉석 전화 통화를 하면서, 가수 데뷔를 향한 불타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부자와 48년간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는 가수 장미화는 깜짝 손님으로 스튜디오를 방문해, 강부자와 자매 케미를 폭발시켰다. 그는 강부자의 남다른 ‘노래 사랑’을 증언하며 자신의 히트곡 ‘내 인생 바람에 실어’를 강부자와 함께 부르며 둘의 첫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강부자는 14년간 ‘황인용 강부자입니다’라는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활동했던 그 시절 추억들을 회고하며,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를 열창했다. 무엇보다 그는 “데뷔 초부터 노역(老役)을 많이 맡아 왔기에, 다양한 곳에서 쓰임새 있는 배우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것 같다”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럼에도 강부자는 “연속극에서 멜로 연기를 해본 적이 없다”라며 배역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고, 이에 제작진은 특별 코너인 ‘멜로 상대역 이상형 월드컵’을 준비해 강부자의 못 다한 한(?)을 풀어줬다. ‘이상형 월드컵’에서는 이덕화, 한진희, 노주현, 안재욱, 남편 이묵원 등이 대거 출전했고 이중 강부자는 송승환을 최종 우승자로 선정했다. 그는 “남편 이묵원과는 55년이나 살았는데 뭘 또~”라며 “인간적으로 송승환을 아주 좋아한다”라고 이상형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후 ‘부자는 부자다’라는 인생 이야기 키워드에서는 ‘사람 부자’로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줬다. 강부자는 친자매처럼 많은 의지가 됐으나 일찍 세상을 떠난 고(故) 김자옥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고, 그녀와의 마지막 추억을 털어놨다. 뒤이어 배우 김나운은 양손 무겁게 선물 보따리를 들고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강부자의 기운을 북돋아줬다. 평소 ‘리틀 강부자’로 불릴 만큼 강부자와 가까운 사이인 김나운은 “대본 연습을 하다가 선생님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잔 적도 있다”라고 정 많은 강부자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나아가 후배 배우 유준상, 이정은 등이 강부자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와,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강부자는 MC 주현미를 비롯해 ‘인생곡 가수’ 모두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했고,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를 다 같이 합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강부자의 인생 앨범을 채우기 위해 나선 후배 가수들의 라이브 역시 깊은 울림을 안겨줬다. 김광석을 좋아한다는 강부자를 위해 MC 김재환은 직접 기타를 치며 ‘먼지가 되어’를 불렀고, 뮤지컬 배우 장은아는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를 열창해 소름을 유발했다. ‘똑순이’ 배우 김민희도 강부자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인생곡 가수’로 출연해, 금사향의 ‘소녀의 꿈’을 선사했다. 박세욱은 고(故) 김자옥과 강부자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오승근의 ‘빗속을 둘이서’를 불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고. 여전히 소녀 같으시네요.”, “인간 주크박스 매력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역시나 입담도 좋으시고, 흥도 넘치시고, ‘예스터데이’ 주인공으로 딱입니다.”, “금요일 밤을 푸근한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여 주신 강부자와 ‘예스터데이’ 최고입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MBN ‘예스터데이’ 2020.12.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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