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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남지현, 가장 찬란한 순간에 이별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는 남지현에게 정식으로 청혼했고, 남지현은 이를 수락했다. 가장 찬란한 순간, 폭죽도 이들의 혼인을 축복하는 이때 생이별하게 됐다.15일 방송된 tvN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조성하(김차언)가 도경수(원득)를 찾았다.도경수는 왜 화살을 피하지 않았냐고 채근하는 남지현(홍심)에게 "난 어떤 기억도 찾길 원치 않는다. 네 곁에 있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남지현은 "오라버니가 오면 떠날 생각이었어. 너만 두고 아버지랑 둘이서 떠날 생각이었어. 오라버니 만나면 난 평생 어딘가에 숨어 살아야해.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같이 떠날래?"라고 울먹이며 물었다. 도경수는 아무 말 없이 남지현을 안아줬다. 남지현은 "이거 무슨 뜻이야? 왜 대답이 없어? 괜한 말 한 건가"라고 재차 물었고 도경수는 "난 분명히 대답을 했는데. 네 곁에 있고 싶다고"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남지현은 기녀를 만나고 온 도경수를 질투했다. 도경수는 "심성이 중요하지. 그래서 너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그 말은 심성은 괜찮은데 내 외모는 아니라 말이야?"라고 물었고 도경수는 씩 웃으며 "예뻐서"라고 말했다. 남지현은 "불안해. 행복해서. 기억 찾지 마. 어디 가지 마. 한눈도 팔지 마. 안 그럼 맷돌에 넣고 갈아버릴 거야"라고 말했다. 도경수는 귀여운 듯 웃으며 "그럼, 수결이라도 할까?"라고 물었고 남지현을 붙잡은 뒤 입을 맞추고 "이게 내 수결이다"고 말했다.김재영(무연)은 오지 않았다. 정해균(연씨)은 도경수에게 남지현을 데리고 단오 풍경을 구경하고 오라고 말했다. 도경수는 꽃다발을 선물하며 "내 너와 혼인할 것이다"고 청혼했다. 남지현은 "넌 아주 귀하고 높은 신분이었을지도 몰라. 가족들이 널 애타게 찾고 있을지도 몰라. 그런데도 나와 떠나면 후회하지 않겠어?"라고 물었고 도경수는 "너의 곁을 떠나는 것이 더 후회가 될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남지현은 대답 대신 꽃다발을 받아들고 볼에 입 맞췄다. 그때 폭죽이 터졌다. 도경수는 미소지으며 불꽃을 바라봤고 "마치 우릴 축복이라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때 남지현이 사라졌다. 도경수는 아까 본 마술인 줄 알고 "장난치지 말거라"고 말했지만 분위기가 이상했다. 마을 사람들이 도망쳤고 남지현에게 준 꽃다발은 땅에 뒹굴었다. 자객들이 나타나 도경수를 에워쌌다. 조성하는 도경수에게 무릎을 꿇고 "궁으로 가셔야 합니다. 세자저하"라고 말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0.16 07:12